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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교 학부모를 위한 학원 선택 가이드 ⑥ * ‘학원 선택 가이드’ 시리즈 안내매년 입시는 변화하고 그에 대처하기 위한 사교육도 변화하고 있습니다. 강남에는 학원들이 넘쳐나고 있지만 여기저기 설명회를 다녀 봐도 내 아이에게 맞는 학원과 선생님을 선뜻 선택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학생 개개인이 처한 상황이 모두 다르므로 이에 대한 정답을 찾기는 어렵지만, 학부모들의 학원 선택에 도움을 드리고자 리포터의 주변 사례와 취재 경험을 바탕으로 ‘고교 학부모를 위한 학원 선택 가이드’를 지난 3월(강남서초 내일신문 793호를 시작으로)부터 몇 주에 걸쳐 칼럼 형식으로 연재해왔습니다. 지난 칼럼의 주제는 ‘대형 수업 & 소수 정예수업’, ‘수능 준비 & 내신 준비’, ‘오픈 수업 & 팀 수업’, ‘논술 학원은 어떻게’, ‘과목별 균형학습’ 등이었습니다. 이번 주는 학원 선택 가이드 마지막 주제로 ‘학원 사후 관리’에 대해 이야기를 풀어갈까 합니다.어렵게 결정한 학원,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관심 필요대부분의 고등학교에서 중간고사가 치러졌다. 이 시점에서 중간고사 성적이 만족스럽지 않으면 지난 겨울방학부터 이어온 학원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게 된다. 어렵게 결정한 학원인데 학기 중에 바꾸기도 쉽지 않다. 문제는 그 원인이 어디에 있는가이다. 학원은 처음 선택한 시점과 많이 달라지지 않았는데 학생이 공부에 집중하지 않아서인지, 아니면 학원이나 강사에 대해 처음부터 잘못 알았거나 결정할 때와는 달리 수업방식이 바뀌었을 수도 있다. 부득이한 경우 학원을 다시 설계해야할 수도 있지만 기본적인 틀은 자녀의 진로목표, 공부습관이나 성향, 현재의 학습상태 등을 고려해 혼란스럽지 않도록 해야 한다.대체로 학부모들은 방학이 시작될 무렵 학원 스케줄을 새로 조정한다. 한 학기를 마무리하고 새 학기를 준비하는 시기이므로 당연하다고 하겠다. 또, 일단 학원 스케줄이 정해지고 나면 처음 몇 주는 수업이 잘 이루어지는지, 아이는 만족스러워하는지, 공부는 제대로 하는지 지켜본 후 별 문제가 없는 것 같으면 이후에는 그대로 잘 진행될 것으로 믿고 관심이 소홀해지는 경향이 많다. 그렇지만 학원 강사의 환경, 수업방식, 수업 구성원, 자녀의 학습 집중도와 일탈 등은 언제든 바뀔 수 있고 다양한 변수에 따라 학원의 수업 분위기와 수업 효과도 영향을 받는다. 사교육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이다.학원 수업,처음 계획대로 반드시 진행되는 것은 아니다이리저리 발품을 팔아 내 아이에 맞는 학원을 어렵게 결정한 만큼 별 탈 없이 기대한 대로 꾸준히 다니며 실력을 쌓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다. 가장 중요한 것은 강사에게 문제가 생기는 경우다. 좀 더 좋은 조건으로 강사가 다른 곳으로 옮기는 경우, 입소문으로 수업이 많아지거나 학원의 확장으로 강사가 기존 수업에 다소 소홀해지는 경우, 강사가 수업 방식을 바꾸었는데 내 아이에게는 맞지 않는 경우, 교통사고·질병·실연 등 강사의 신변에 문제가 생겨 수업을 제대로 진행하기 힘든 경우 등 다양하다.자녀에게 딱 맞는 수업인데 강사가 다른 곳으로 옮기는 경우는 그래도 강사를 따라갈 수 있으니 다행이다. 일이 많아져 강사가 수업에 소홀해지는 경우는 학부모가 계속 수업에 관심을 갖고 신경 쓰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보다 충실하게 지도해줄 것을 당부하면 개선되기도 한다. 그렇지만 신변에 이상이 생기는 경우는 선택이 필요하다.실제로 대치동의 한 학부모의 경험을 살펴보면, “잘 가르치던 강사가 갑자기 교통사고를 당해 수업이 중단되고 다른 임시 강사가 수업을 진행했다. 작은 학원이지만 그 강사만 믿고 학원을 보냈는데 사고를 당했으니 걱정은 되었지만 매정하게 학원을 바꾸기도 미안하고 금방 복귀할 것이라는 학원장의 말도 있어서 기존 선생님의 복귀만 기다리며 학원을 보냈는데, 점차 수업 분위기는 엉망이 되고 금방 복귀한다는 강사는 수개월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았다.” 이런 경우는 안타깝더라도 빨리 대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또 다른 학부모의 경우를 살펴보면, “젊고 실력 있는 강사라 팀 수업을 꾸렸는데 수업이 깊이 있고 설명도 명쾌해 학생들도 모두 만족스러워 했다. 그래서 안심하고 이 수업만큼은 신경 쓰지 않고 있었는데 언젠가부터 아이가 수업에 대해 불평하기 시작했다. 이미 강사를 잘 알고 있는 터라 아이가 공부하기 싫어서 괜히 트집을 잡는다고만 생각하고 지나갔다. 그런데 점차 불만을 토로하는 학생이 많아져 알아보니 얼마 전 강사가 실연을 겪고 의욕을 상실해 우울증에 빠져 있다는 것이었다. 결국 그 수업은 몇 개월 만에 접어야 했다.” 물론 드문 경우지만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학원 수업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는지는 항상 관심을 갖고 지켜볼 일이다.학생이 힘겨워하거나 불만족스러워 한다면조정하고 대안 찾아야방학과 학기 중의 학원 수업은 다르다. 학생부전형(교과/종합)의 비중이 늘어나면서 학기 시작과 함께 내신 대비에 돌입하는 경우가 많다. 혹은 방학 중의 수능 수업에 더해 내신 대비 수업을 병행하기도 한다. 그러면서 학기 중에는 학생들의 학업부담과 심리적 부담이 늘어난다. 학생이 힘들어서 학원 수업을 줄이고자 하면 학원에서는 힘들어도 참고 이겨내며 따라가야 한다고 만류한다. 학부모는 아이와 학원 사이에서 어떤 판단이 옳은지 몰라 갈등하기도 한다.여러 과목을 학교 공부와 함께 학원까지 병행하다 보면 학교든 학원이든 진도는 여지없이 나가는데 스스로 공부할 시간은 부족해 따라가지 못하고 탈진과 포기 상태가 되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 결국 과도한 수업과 과제에 치여 학교 공부를 소홀히 하거나 학원을 형식적으로 오가게 된다.사교육은 학생에 따라 더 필요한 것과 덜 필요한 것, 혼자 할 수 있는 것과 도움이 필요한 것을 적절히 판단해 현명하게 선택해야 한다. 뭐든지 안하면 뒤처질 것 같아 부모가 초조한 마음으로 몰아붙이게 되면 아이는 자신의 학습방향을 잃게 된다. 학원을 선택할 때 당장 눈앞에 주어진 시험에서 실패할 것이 두려워 단기 효과만 추구하다 보면 정작 자기 공부가 필요한 고3이 되어 한계에 부딪힐 수 있다.*자녀 교육이나 학원 선택과 관련해 궁금한 점이 있으신 독자들은 메일로 문의해주시면 답변과 함께 다음 칼럼 주제로 반영하고자 합니다. 2017-05-12
- 고교 학부모를 위한 학원 선택 가이드 ⑤ ‘학원 선택 가이드’ 시리즈 안내고등학생 자녀의 학부모들은 늘 학원 선택을 둘러싼 고민이 많습니다. 여기저기 설명회를 다녀 봐도 내 아이에게 맞는 학원과 선생님을 선뜻 선택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학부모들이 학원과 관련해 자주 하는 질문은 무작정 “어느 학원이 좋아요?”에서부터 “큰 학원과 작은 학원 중 어디가 좋아요?”, “수능이나 논술학원은 언제부터 다녀요?”, “영어 학원 언제까지 계속 보내야 해요?” 등 다양합니다. 학생 개개인이 처한 상황이 모두 다르므로 이에 대한 정답을 찾기는 어렵지만, 리포터의 주변 사례와 취재 경험을 바탕으로 ‘고교 학부모를 위한 학원 선택 가이드’를 몇 주에 걸쳐 시리즈로 제시하려 합니다.사교육 시장은 입시 변화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취미 수업이 아닌 이상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학원을 다니는 궁극적인 목적은 대체로 좋은 대학에 가기 위함일 것이다. 최근 수년간의 사교육 시장을 입시변화 측면에서 살펴보면 두 가지로 나눠 볼 수 있다. 하나는 입학전형 비중이 달라짐에 따른 변화이고, 다른 하나는 수능의 수준과 평가방식이 달라짐에 따른 변화이다.입시 변화에 민감한 사교육1 - 전형 비중 변화에 따른 선택먼저 입학전형 비중의 변화 측면에서 보면 정시 축소, 수시 학생부전형의 확대(학생부교과/학생부종합), 논술전형과 특기자전형 축소 등의 변화가 있었다. 이에 따라 수능 중심의 일률적인 수업을 하던 대규모 강좌가 크게 줄었다. 특히 중상위권 이상의 고1~2학생들은 수능보다 내신 성적을 확보하는데 더 중점을 두므로 학기 중에 내신 준비기간이 길어졌고 사교육 또한 내신 강좌 중심으로 바뀌었다. 내신 위주로 사교육 판도가 바뀜에 따라 수능 강좌도 이미 내신에 맞춰 짜놓은 틀에 따라 움직이게 되므로 소규모 강좌가 많아지고 있다.논술전형과 특기자전형의 축소도 사교육에 바로 영향을 미쳤다. 논술전형은 모집 규모는 줄어들고 교과형 논술로 바뀜에 따라 굳이 일찍부터 사교육을 받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이 많아졌고, 특기자전형을 노린 공인성적 고득점 경쟁도 완화되었다.반면, 사교육이 늘어난 분야는 바로 컨설팅과 구술·면접이다. 예전에는 컨설팅이라고 하면 수시와 정시 지원전략을 세우기 위한 컨설팅이 대부분이었으나 이제 학생부종합전형의 확대로 고1부터 학생부를 어떻게 설계할 것인지를 코치해주는 학원들이 늘었다. 구술·면접 강좌도 늘어 기존에 논술을 지도하던 강사들이 구술·면접과 자기소개서 지도로 방향을 전환하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변화는 필요에 따라서 움직이는 것이므로 지극히 당연한 현상으로 볼 수 있다.입시 변화에 민감한 사교육2 - 수능 평가방식 변화에 따른 과목 쏠림다음으로 수능 평가방식 변화 측면에서 살펴보면, 2017학년도 수능에서 국어 영역은 통합되면서 어려워졌고, 2018학년도 수능에서 영어 영역은 절대평가로 바뀐다. 이는 바로 사교육 선택에도 반영돼 고교생 학부모뿐만 아니라 중학생 학부모까지 국어 학원은 찾아나서는 쏠림현상을 보이는 반면, 영어는 다니던 학원 횟수를 줄이거나 그만두기도 한다.국어와 영어 영역 이외에 수학, 사탐, 과탐 영역의 경우 최근 수년간 평가방식에서 큰 변화가 없었고 해마다 난이도 차이는 있었지만 인문계열(특히 수학)이든 자연계열(수학, 과탐)이든 반영비율이 높아 입시 영향력이 꾸준히 유지되는 영역이므로 사교육 측면에서 큰 변화는 없어 보인다.수능 영어 절대평가 영향 - 국어와 영어 균형 있는 학습 필요수능의 난이도는 영역별로 일정한 수준을 유지하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하다. 또, 상대적으로 어려웠던 영역과 쉬웠던 영역은 해마다 바뀌면서 수험생과 학부모들을 오락가락하게 만든다. 어렵게 출제된 영역은 만점자 표준점수가 치솟아 상위권 변별력이 확보되고 쉽게 출제된 영역은 만점자 표준점수가 낮아지고 등급 간의 점수 차이도 적어져서 상위권 변별력이 떨어진다. 즉, 어렵게 출제된 영역의 입시 영향력이 커지게 된다.2017학년도 수능에서 국어 영역과 영어 영역만 놓고 비교하면 만점자 표준점수는 139점으로 똑같다. 1등급 표준점수는 국어 130, 영어 133점으로 영어가 다소 높았다. 즉 두 영역의 상위권 변별력은 비슷하거나 영어가 다소 높았다고 볼 수 있다.그런데 2018학년도 수능부터 영어는 절대평가가 되면서 쉬워질 것으로 예상해 학습량을 대폭 줄이는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국어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커질 것으로 예상해 국어 학습량을 대폭 늘리는 경우가 많다. 물론 절대평가가 되면 표준점수 반영이 아니라 받은 원점수에 때라 절대등급이 부여되고 90점 이상이면 다 같이 1등급이므로 만점을 받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할 필요는 없다.그렇지만 지난해 수준의 난이도가 유지된다면 절대평가 1등급인 90점은 과연 쉬운 것인가. 지난해 영어 1등급(4%) 컷은 원점수 94점이었고 2등급(11%) 컷은 87점, 3등급(23%) 컷은 78점이었다. 공부를 소홀히 한다면 절대평가 기준인 1등급 90점, 2등급 80점 수준을 받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어떻게 바뀔지 모르는 수능 - 영어 공부 소홀히 하는 것은 위험또한 중등 학부모라면 지금의 입시변화에 맞춰 미리 과목별 학습량을 조절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주변의 초등 고학년이나 중등 학부모들을 보면 영어는 절대평가라고 벌써부터 만만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위험한 일이다. 2021학년도 수능은 아직 어떻게 바뀔지 모르고 고등학교 내신 영어도 만만치 않다. 또, 시행해보고 문제점이 생기면 다시 바뀔 수도 있다.2014학년도 수능은 국어와 영어 모두 수준별(A·B형)로 시행했지만 영어는 1년 만에 다시 통합됐고, 국어는 3년간 시행되다가 지난해 통합됐다. A·B형 영어 발표 후 어렵게 공부했던 학생들은 통합 후 공부하기가 보다 수월했을 것이고, 국어가 A·B형으로 실시되는 동안 국어를 쉽게 생각했던 자연계열의 일부 학생들은 통합 국어에서 학습량이 많아져 힘겨웠을 수 있다. 장기적으로는 과목별로 균형 있는 학습이 필요하다.*자녀 교육이나 학원 선택과 관련해 궁금한 점이 있으신 독자들은 메일로 문의해주시면 답변과 함께 다음 칼럼에 반영하고자 합니다. 2017-04-29
- 고교 학부모를 위한 학원 선택 가이드 ③ ‘학원 선택 가이드’ 시리즈 안내대치동 중심의 강남 학부모들이나 그 외 지역에서 강남의 학원으로 자녀를 보내기 위해 오가는 학부모들이나 학원 선택을 둘러싼 고민이 많습니다. 여기저기 설명회를 다녀 봐도 내 아이에게 맞는 학원과 선생님을 선뜻 선택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학부모들이 학원과 관련해 자주 하는 질문은 무작정 “어느 학원이 좋아요?”에서부터 “큰 학원과 작은 학원 중 어디가 좋아요?”, “수능이나 논술학원은 언제부터 다녀요?”, “요즘 인터넷 강의는 누가 잘해요?”, “영어 학원 언제까지 계속 보내야 해요?” 등 다양합니다. 학생 개개인이 처한 상황이 모두 다르므로 이에 대한 정답을 찾기는 어렵지만, 리포터의 주변 사례와 취재 경험을 바탕으로 ‘고교 학부모를 위한 학원 선택 가이드’를 몇 주에 걸쳐 시리즈로 제시하려 합니다.오픈 수업, 팀 수업, 그리고 ‘팀+오픈’ 혼합형 수업대입전형이 수시 중심으로 변화되면서 고1~2학년 때는 수능 공부보다는 교과 내신 성적 확보에 힘을 쏟는 학생들이 많다. 이에 맞춰 사교육도 학교 맞춤형 내신 수업이 많아지다 보니 저절로 수업 형태는 수강 인원이 적은 소수 수업이 대세를 이룬다. 전체적인 학생 수가 감소한 것도 영향을 미쳐 학원 수업의 소형화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그런데 이와 같은 소규모 학원 수업에는 크게 오픈 수업과 팀 수업, 그리고 혼합형 수업의 세 가지 형태가 있다. 오픈 수업은 말 그대로 학원에서 개설한 수업이며 학원에서 일부 자격기준을 두는 수업도 있지만 인원이 마감되기 전까지는 누구나 등록해서 들을 수 있는 수업이다. 이러한 수업은 학원에서 정한 커리큘럼에 따라 수업이 진행되며 대체로 많은 학원들이 인근 고교의 교과별 내신 수업을 오픈 수업으로 구성해놓고 있다.이에 비해서 팀 수업은 학부모들이 팀을 짜서 수업을 구성하는 형태라고 할 수 있다. 강사 섭외는 물론이고 학생 구성원, 수강 인원 제한, 커리큘럼 구성, 수업 시간, 수업료 배분까지 학부모가 중심이 되어 설계한다. 학원에 이미 개설된 수업의 강사와 커리큘럼이 마음에 들면 팀을 구성해 같은 과정 개설을 요청하기도 한다. 물론 이 경우는 학원과 강사가 수업을 진행하기로 결정해야 가능하다.‘팀+오픈’ 혼합형 수업은 학부모가 먼저 학원이나 강사 측과 상의한 후 정원에는 모자라지만 일정 인원을 구성해 필요한 수업을 개설하고 추가 인원은 학원 측에서 정원이 찰 때까지 오픈해 놓는 수업 형태이다.수업 형태별 장·단점 알아보고 내 아이에 맞는 수업 신중하게 선택그렇다면 오픈 수업, 팀 수업, 혼합형 수업의 장·단점은 무엇이고 어떻게 선택해야 할까? 무조건 비싼 팀 수업이 좋은 것은 아니다. 내 아이에 맞는 강사와 수업형태를 찾는 것이 먼저이다. 이름난 강사를 선택해 구성원, 커리큘럼 등을 아무리 잘 짜놓은 팀 수업이라 해도 내 아이의 성향과 맞지 않는 강사이거나 내 아이의 수준을 고려하지 않았다면 들러리밖에 되지 않는다.수업 형태별로 장·단점을 살펴보면, 먼저 실력 있는 강사의 오픈 수업인 경우 비교적 커리큘럼이 안정적이고, 수업 효과를 높이기 위해 늘 연구하고 노력해 수업에 반영하는 경향이 있다. 반면에 학부모들과의 소통 창구가 원활하지 않은 경우가 많으며 학원에 맞춰 내 아이 스케줄과 커리큘럼을 조정해야 한다.팀 수업의 최대 장점은 강사, 구성원, 커리큘럼, 수업시간 등을 원하는 방식으로 설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수업 방식과 내용도 강사와 상담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집중 보완하는 수업이나 필요한 심화과정을 한시적으로 진행하는 방식 등 다양하게 요청할 수 있다. 그렇지만 단점도 만만치 않다. 우선 처음에 팀을 짜는 학부모의 안목과 소통능력이 중요하다. 소질 있는 학부모는 적은 비용으로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진정성 있는 숨은 강사를 찾아내기도 하지만 팀을 구성해놓고 강사나 학부모간의 소통이 원활하지 않으면 팀이 와해되기도 한다. 또한 종종 팀 구성원 중 일부가 이탈하는 경우가 발생하는데 이때 팀 수업료는 정해져 있으므로 개인이 분담하는 수업료 비중이 늘어난다. 수업집중도가 높은 수업 형태이지만 구성원들이 너무 친해지면 수업 분위기가 산만해질 수도 있다.혼합형 수업의 경우 학부모는 원하는 강사와 커리큘럼으로 수업 스케줄도 맞출 수 있어서 좋고, 학원 입장에서는 일정 규모까지 정원을 오픈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렇지만 계속해서 정원이 모자라는 상태로 수업이 진행되다 보면 강사는 의욕이 떨어질 수 있고 학부모는 수업의 지속성과 품질 면에서 불안해진다.대치동을 중심으로 한 강남 일대에는 수많은 학원들이 넘쳐난다. 학부모들이 내 아이의 특성과 학업수준을 잘 파악해 발품을 팔아 설명회도 듣고 상담을 주저하지 않는다면 얼마든지 내 아이에 맞는 학원과 강사를 찾을 수 있다.제한된 시간, 경제성, 수업 효과 측면 고려해 효율적인 설계학부모들이 자녀의 학원 수업에 관심을 갖고 나서서 설계해야하는 이유는 수업의 효율성 때문이다. 즉, 제한된 시간, 경제성(사교육비 지출), 수업의 효과라는 세 가지 측면을 놓고 가장 좋은 선택을 해야 한다. 물론 경제적으로 아주 풍족한 학부모라면 시간과 수업 효과 측면만 고려할 수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학부모들은 그렇지 않다.대체로 오픈 수업보다는 팀 수업의 경우 경제적인 부담이 더 크지만 시기적절하게 과목별로 오픈 수업과 팀 수업을 절충해 운영의 묘를 살린다면 좀 더 적은 투자로 좀 더 많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이 세 가지 변수는 고교 3년간 중심 변수가 변화하기도 한다. 대체로 1~2학년 때는 시간적인 여유가 있고 효과가 좀 떨어져도 만회의 기회가 있기 때문에 경제적인 측면을 더 고려한다. 그러다가 3학년이 되면 시간에 기고 수업 효과는 커야하므로 사교육비는 신경을 덜 쓰게 되고 지출 규모 역시 커진다.그렇지만 이는 잘못된 방법일 수 있다. 1~2학년 때는 정확한 교과 개념을 잡아야 하고, 초기 학습이 제대로 이루어지면 학년이 오르면서 성적 향상을 보인다. 1~2학년 때 학습방법을 제대로 터득하며 실력을 갖추게 되면 3학년 때는 비교적 저렴한 사교육비로 수준 높은 강의를 진행하는 명강사들의 수업도 들을 수 있다. 여기에 고3 수험생이라는 긴장감이 더해져 적은 비용으로도 큰 학습효과를 얻기도 한다.*자녀 교육이나 학원 선택과 관련해 궁금한 점이 있으신 독자들은 메일로 문의해주시면 답변과 함께 다음 칼럼에 반영하고자 합니다. 2017-04-14
- 고교 학부모를 위한 학원 선택 가이드 ② ‘학원 선택 가이드’ 시리즈 안내대치동 중심의 강남 학부모들이나 그 외 지역에서 강남의 학원으로 자녀를 보내기 위해 오가는 학부모들이나 학원 선택을 둘러싼 고민이 많습니다. 여기저기 설명회를 다녀 봐도 내 아이에게 맞는 학원과 선생님을 선뜻 선택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학부모들이 학원과 관련해 자주 하는 질문은 무작정 “어느 학원이 좋아요?”에서부터 “큰 학원과 작은 학원 중 어떤 게 좋을까요?”, “수능이나 논술학원은 언제부터 다녀요?”, “요즘 인터넷 강의는 누가 잘해요?”, “우리 학교 내신 수업은 어디로 보내야 해요?” 등 다양합니다. 학생 개개인이 처한 상황이 모두 다르므로 이에 대한 정답을 찾기는 어렵지만, 리포터의 주변 사례와 취재 경험을 바탕으로 ‘고교 학부모를 위한 학원 선택 가이드’를 몇 주에 걸쳐 시리즈로 제시하려 합니다.수능 학원과 내신 학원 일원화 추세대입에서 정시 비중이 높았던 시기에는 내신 학원보다는 수능 학원이 활기를 띠었고 고교 1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강좌도 명강사가 수업하는 수능 대형 강의가 주를 이루었다. 학생들은 내신 준비기간인 한 달 남짓한 기간(1년에 4개월)을 제외하고는 당연히 수능 중심으로 학습했고 내신기간에는 수능 강좌는 휴강을 하고 과목별 내신 수업을 운영하는 학원에서 별도로 공부하거나 혼자서 내신 대비를 하는 경우도 많았다.그런데 최근 몇 년간 수시에서 학생부 위주의 전형(학생부교과, 학생부종합)이 대폭 확대되고 수시 추가합격자의 적극적인 충원으로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도 줄어들었다. 강남에서 학원 활용도가 높은 중상위권 이상의 학생들은 내신관리에 신경 쓰지 않으면 안 되게 된 것이다. 결국 고1~2학년까지는 수능보다 내신 학습이 강화돼 학기 중에는 내신 중심, 방학 때는 수능 중심으로 학습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사교육이야 수요에 따라 민감하게 움직이는 법. 수시 학생부 중심의 대입 전형 변화는 사교육에도 영향을 미쳤다. 수능 강좌 중심으로만 운영하던 단과 종합학원이나 과목별 수능 전문 학원들도 내신 수업에 보다 많은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게 돼 수능 학원과 내신 학원이 일원화되고 있는 추세에 있다.1~2학년 내신 중심, 3학년 수능 중심. 내신과 수능 공부 다르지 않아상위권 대학 학생부종합전형의 확대는 확실히 강남 학생들의 내신 경쟁을 심화시켰고 1~2학년은 내신 성적을 탄탄히 관리하면서 학교 비교과 활동을 충실히 하는 방향으로 학습과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사교육도 이에 맞춰 1~2학년 때는 과목별 내신 대비 강좌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반면 3학년의 경우 1학기 초반부터 입시 목표에 따라 사교육 형태가 달라진다. 학생부교과나 학생부종합전형에 지원하는 학생들은 내신 성적 확보를 위해 내신 강좌에 무게를 두면서 수능도 준비해야 하므로 그야말로 정신없이 바쁜 시기이다. 시간이 부족하다면 내신 강좌는 전공적합성을 잘 어필할 수 있는 전략 과목을 보다 신경 써서 준비하는 것이 좋다. 논술전형이나 정시로 대입을 준비하기로 결정했다면 굳이 사교육으로 내신 강좌를 듣기보다는 수능 개념을 확실히 다지고 충분히 기출 유형을 연습할 수 있는 수능 강좌 중심으로 사교육을 설계하는 것이 적합하다.그렇지만 내신과 수능 준비가 별개의 것은 아니다. 최근 강남 학교들은 학생들이 내신 준비에 많은 학습시간을 할애하는 점을 감안해 내신 준비가 곧 수능 준비도 될 수 있는 방향으로 시험문제 출제를 수능 수준의 독해력과 사고력을 요구하는 방향으로 바꿔나가고 있다. 예를 들면 국어는 독해 지문이 길어지고, 영어는 EBS 수능 교재를 적극 반영하며, 수학과 사회/과학 등은 깊이 있는 사고를 요구하는 수능형 문제를 출제하고 있는 것이다. 학교도 학교 내신 공부가 수능 성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대처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내신 대비는 학교별 특화된 팀 수업 - 출제 경향 파악과 꼼꼼한 관리내신과 수능 공부는 크게 다르지 않지만 두 시험 자체는 엄연히 다르다. 가장 큰 차이점은 내신 시험은 1년에 4번 범위가 한정되어 있는 시험이고 수능은 고교 교육과정 전체를 포함하고 있는 시험이다. 또, 내신은 학교별로 시험범위, 시험기간, 출제경향 등의 차이가 있지만 수능은 수험생 모두가 같은 날 같은 시험을 본다.이런 점에서 보면 그 준비는 달라져야 한다. 내신 준비 수업은 학생의 수준을 고려해 학교별, 과목별 팀 수업 체제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교별로 내신 시험기간은 1~3주 차이가 난다. 또 시험 범위도 다르고 학년별 선택과목도 다르다. 시험범위가 비슷하다고 해서 여러 학교 학생들이 같이 대비한다면 그만큼 집중도는 떨어질 수밖에 없고 시간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힘들다.또한 내신 수업은 명강사보다는 학교별 내신에 특화된 강사를 찾아야 한다. 시험 범위를 꼼꼼히 관리해주고 교사의 출제경향까지 잘 파악해 대비해주는 학원이 적합하다. 같은 학교 선배 엄마들의 정보가 필요한 부분이다. 확실한 정보통이 없다면 재학 중인 고교 인근에서 최소 수 년 간 자리 잡고 있으면서 소규모 팀 수업이 가능한 학원에서 충분한 상담을 거쳐 선택하는 것이 좋다.수능 대비는 개인 특성 고려 - 약점 분석과 보완, 수업 집중도 높은 수업 선택수능은 영역별로 다소 차이는 있지만 고교 전 과정을 시험 범위로 하고 있다. 수능을 대비하는 시험인 모의고사(교육청 학력평가, 평가원 모의평가)의 범위는 시기별로 배운 과정까지를 누적으로 적용한다. 1~2학년은 1년에 2회, 3학년은 6회 모의고사를 치를 때마다 학생들은 부족한 부분과 약점이 드러난다. 이를 분석해 보완할 수 있는 방향으로 수능 학원을 설계해야 한다. 무조건 범위를 앞서 나가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또한 수능은 당장 눈앞에 닥친 시험이 아니기 때문에 평소 학원 수업시간에 긴장감이 떨어지기 쉽다. 명강사라고 모두 내 아이에게 맞는 것은 아니다. 차분하게 원리를 강조하는 강사를 선호하는 학생이 있는 반면, 재미있고 활기찬 강의를 선호하는 학생도 있다. 인터넷 강의로 먼저 맛보기 강좌를 들어보고 현장 강의를 선택하는 것도 실패를 줄이는 좋은 방법이다.*자녀 교육이나 학원 선택과 관련해 궁금한 점이 있으신 독자들은 메일로 문의해주시면 답변과 함께 다음 칼럼에 반영하고자 합니다. 2017-03-31
- 고교 학부모를 위한 학원 선택 가이드 ① ‘학원 선택 가이드’ 시리즈 안내대치동 중심의 강남 학부모들이나 그 외 지역에서 대치동 학원으로 자녀를 보내기 위해 오가는 학부모들이나 학원 선택을 둘러싼 고민이 많습니다. 여기저기 설명회를 다녀 봐도 내 아이에게 맞는 학원과 선생님을 선뜻 선택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학부모들이 학원 관련해 자주 하는 질문은 무작정 “어느 학원이 좋아요?”에서부터 “큰 학원과 작은 학원 중 어떤 게 좋을까요?”, “수능이나 논술학원은 언제부터 다녀요?”, “인터넷 강의는 누가 잘해요?”, “우리 학교 내신 수업은 어디로 보내야 해요?” 등 다양합니다. 학생 개개인이 처한 상황이 모두 다르므로 이에 대한 정답을 찾기는 어렵지만, 리포터의 주변 사례와 취재 경험을 바탕으로 ‘고교 학부모를 위한 학원 선택 가이드’를 몇 주에 걸쳐 시리즈로 제시하려 합니다.고3 수험생 사교육 고민, 대형 강의 or 소수 정예새 학년이 시작되고 어느새 3월이 훌쩍 지나가고 있다. 고3 수험생 학부모들은 자녀의 3월 학력평가 결과에 대한 만족 및 불만족 요인 분석과 함께 이후 학습 계획에 대해서도 고민해 보았을 것이다. 그리고 학생부 위주의 전형을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곧 다가오는 중간고사도 철저히 준비해야하는 시점이다.대체로 시험을 치르고 나면 학부모들의 고민은 그동안 내 아이의 사교육 설계가 제대로 되어 있는 것인지 의심하게 되는데 시험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을 때 더욱 그렇다. 지난 겨울방학부터 열심히 사교육 프로그램을 설계해 돈은 돈대로 들였는데 자녀의 성적 향상에 별 도움이 되지 않았다면 그것만큼 허탈한 것이 있을까.물론 사교육만으로 학생의 성적을 끌어 올릴 수는 없다. 학생의 학습의지와 노력, 학교 교육과정과 수업이 먼저이고 여기에 시기적절하게 학생의 강점은 강화하고 약점은 보완할 수 있는 사교육이 시너지를 낼 때 성적은 도약을 이룬다. 고3 수험생들의 사교육 선택 중 가장 큰 고민 중 하나가 명강사의 대형 강의와 명강사는 아니더라도 밀착해서 약점을 보완해줄 수 있는 소수 정예 수업 중 어떤 선택을 해야 할 것인가이다.대형 강의는 체계적이며 정보가 풍부, 소수 정예 수업은 약점 보완에 적절고3 전문 대형 강의를 진행하는 강사들은 대부분 유명 재종반 강사들이거나 대치동에서 그 과목에 한해서는 내로라하는 강사들이다. 이런 명강사들의 수업은 설명이 명확하고 자료가 풍부하며 입시 변화나 수능 문제의 출제 경향 변화에 빠르게 대처하는 편이다.그렇지만 공부하다가 모르는 것이 있으면 바로 질문을 해서 해결하기는 힘들다. 수업 후 별도의 시간에 질문을 하거나 조교 선생님들의 도움을 받기도 하지만 그렇게 약점 관리를 하기 위해서는 어지간한 적극성을 지닌 학생이 아니면 힘들다. 더구나 다른 학원의 수업이 이어진다면 불가능한 일이다.제아무리 명강사의 강의라 해도 학생이 부족함을 채울 수 없다면 상위권으로의 성적 도약은 힘들다. 명강사의 최상위반에서 수업하면 마치 성적이 쑥쑥 오를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부모의 지기 싫은 경쟁심이고 대리만족일 뿐이다. 학생이 적응하기 힘들고 완전히 이해할 수 없다면 무용지물이다.5~6명 이내의 소수 수업은 강사가 학생 개인의 특성을 보다 잘 파악하고 비교적 질문도 자유롭게 받아준다. 그렇지만 이 경우 대형 강의 수준의 전문성과 강의 실력을 갖춘 강사를 만나기가 쉽지 않고 사교육비도 천차만별이다. 소수 수업만 하면서 이름이 알려진 강사들의 경우 수업료 부담이 뒤따른다. 소위 가성비가 좋으면서 내 아이에게 꼭 맞는 강사를 만나려면 주저 없이 발품을 팔며 다양한 학원 상담을 받아봐야 하고, 그야말로 학무모들 사이에 입소문으로 알려진 숨은 강사 찾기가 필요한 것이다.목표로 하는 입시 전략에 따라 학원 유형 달라져야강남의 고3 수험생의 경우 3~4월이 되면 학생부 중심의 수시를 준비할 것인지 수능 중심(수시 논술전형과 정시)으로 입시를 준비할 것인지, 둘 다를 준비할 것인지로 나뉘게 된다. 학생부 중심으로 수시를 준비한다면 다가오는 1학기 중간고사와 기말고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3학년 1학기 교과 성적은 학생부 전형에서 반영비율도 높고, 내신관리를 소홀히 하는 학생들도 많아져 열심히 하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 1학기 내신 준비 기간에는 대형 수업보다는 소수 정예 수업으로 학교 내신을 철저히 대비하는 것이 좋다.반면에 수능 중심으로 입시 전략을 세워야하는 학생은 1학기에는 학원 수업의 규모와는 관계없이 수능 개념을 탄탄히 잡을 수 있는 학원을 선택해야 한다. 간혹 공부 잘하는 학생들과 같이 공부한다는 이유로 상위권 소수 정예 내신 수업에 끼어 공부하는 경우를 볼 수 있는데 바람직하다고 할 수 없다.물론 고3 내신 시험에 EBS 수능교재와 수능 기출 등이 시험범위에 들어가기도 하므로 꼼꼼한 내신 준비가 수능 준비로 이어진다. 그렇지만 내신 1등급 경쟁을 하는 학생들은 정말 치사할 정도로 수능과는 거리가 있는 문제까지 꼼꼼하게 다룬다. 게다가 이런 경우 소수 정예 수업이 많아 사교육비 부담도 크다. 수능 중심으로 대입을 준비해야하는데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면 1학기에는 좀 더 길게 보고 꼭 소수 정예 수업이 아니더라도 수능 개념과 원리를 탄탄히 다질 수 있는 학원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선택과 집중, 전략 과목의 경우 대형 강의와 소수 수업 병행하기도전략 과목의 경우 대형 강의와 소수 수업 병행하기도고3 학생들에게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은 무한정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입시에서 상대적인 우위를 확보하려면 공부의 효율을 높여야하고 그래서 사교육의 도움을 받기 위해 학원설명회를 다니다보면 팔랑 귀가 되어 이것도 필요하고 저것도 필요한 것 같다. 잘하는 과목은 학원에 안다니면 금방 무너질 것 같고, 부족한 과목은 학원 한 곳만으로는 안 될 것 같다.그래서 학원 스케줄을 빡빡하게 짜다보면 정작 학생들은 자기 공부할 시간이 없다. 배우기만 하고 복습을 통해 자기 것으로 완전하게 만들 시간이 없는 것이다. 그래서 요즘은 아예 학원에서 복습도 시키고 질문도 받고 이해도까지 체크하는 곳이 생겨난다지만, 고3이 되어서도 그렇게 공부한다면 대학에 간들 제대로 공부할 수 있을까.모든 과목을 골고루 다 잘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내 아이의 입시를 위한 전략과목과 그렇지 않은 과목의 우선순위를 구분할 필요가 있다. 수시든 정시든 입시에서 영향력이 큰 과목인데 공부가 부족했다면 대형 강의에서 수능 개념을 체계적으로 잡으며 유형과 실전 연습을 하고, 소수 수업을 병행해 자유롭게 질문하며 약점을 보완함으로써 성적을 끌어올리는 것도 방법이다.전략 과목은 아니지만 보다 효율적으로 공부하며 성적을 유지하기 위해 사교육의 도움이 필요하다면 주 1회 수업 정도로 대형 강의를 선택하거나 소수 수업이라 하더라도 시간과 과제 부담이 적은 강좌를 선택해 전략과목에 보다 집중할 수 있도록 학습시간을 안배해야 한다. 2017-03-24
- 이투스 24/7 서울송파점, 윈터캠프에서‘나’를 변화시킨다 재수생들을 위한 차별화된 개인맞춤 학습전략으로 학생들의 큰 성적향상을 이끌고 있는 이투스24/7. 놀랄만한 성적 향상으로 그 우수성이 검증된 이투스24/7 서울송파점이 11월과 12월(~1월) 고등학교 재학생들을 위한 윈터캠프를 진행한다.이투스24/7 서울송파점 하상진 원장은 “개인에 맞는 ‘맞춤학습’과 빈틈없는 ‘완전학습’이 윈터캠프의 특징이자 강점”이라며 “겨울방학을 맞아 학생들의 성적향상과 생활 관리는 물론 대입을 위한 진로진학 로드맵도 제시해 학생들의 개인별 맞춤완전학습을 이끈다”고 설명한다.이투스 24/7은 하루 24시간, 1주 7일이란 의미를 담고 있다.입시 명문 이투스교육의 콘텐츠와 청솔학원 학습관리가 결합, 대입을 대비한 최선의 ‘개인별 맞춤학습’을 지향하고 있는 이투스24/7 서울송파점. 국어, 수학, 영어, 탐구, 논술과 함께 학생부종합전향까지도 대비할 수 있게 프로그램을 마련했다.이투스24/7의 주요 학습도구는 인강(인터넷강의)과 교재이다.프로그램은 철저히 개별맞춤식으로 구성된다. 학생마다 부족한 과목은 물론 취약 단원까지 다를 수밖에 없다. 따라서 이투스24/7은 정해진 시간표 대신 개인 스케줄링을 제공, 개인에게 필요한 수준의 학습과 학습량·학습방법을 제시한다. 무리한 강의, 수준에 맞지 않는 교재, 과목별 불균형에서 벗어나 균형 있는 학습을 위한 최고의 시스템을 제공하는 것.또한, 온라인 강의 수업을 듣다가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생기거나 좀 더 확실한 개념정립을 하고 싶을 때 맞춤강사들이 즉각적인 수업 이해를 도와주게 된다. ‘딥러닝’프로그램으로 청솔학원 출신의 전문 강사들이 상주하며 학생들의 완전학습을 돕는다. 하 원장은 “자신의 수준에 맞는 계획을 세우고 전문강사들의 코치와 티칭 아래 스스로 실천하며 학생들은 자기주도학습을 몸에 익히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투스24/7 서울송파점은 윈터캠프 수강생 전원에게 이투스 All-프리패스(4주)와 족보닷컴 1년 회원권을 제공, 원하는 강의를 얼마든지 들을 수 있는 특전과 다양한 문제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여기에 개인학습 플랫폼인 ‘24/7태블릿’도 무료로 제공된다. 24/7태블릿은 학생들의 스케줄, 학습, 성적관리가 이뤄지며 이투스북의 콘텐츠가 끊임없이 업데이트되어 국내 최고의 소프트웨어까지 포함하고 있다.학생들의 학습도 스마트하게 진행된다. 필수프로그램에 포함되는 영어단어와 듣기를 스마트하게 관리·진행할 수 있으며 일일테스트의 즉각적인 결과와 오답 확인 또한 가능하다. 또, 간단한 ‘인쇄’ 클릭 한번으로 나만의 단어장을 만들 수 있어 학생들의 활용도가 높다. 다른 과목의 오답과 유사문제, 난이도에 맞는 다양한 문제풀이 역시 가능하며 이 또한 오답노트로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다.24/7태블릿은 원격으로 모니터링되어 제어가 가능하며 학습 외 콘텐츠에 대한 꼼꼼한 관리도 진행된다.윈터캠프에서는 학년 초 첫 모의고사에 대한 준비도 대비한다.하 원장은 “예비고3은 물론 첫 고등학교 모의고사를 치르는 예비고1학생들에게 3월 첫 모의고사는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며 “이를 위해 모의고사 실전대비반을 별도로 운영한다”고 말했다. 학생부종합전형을 대비해 독서 리스트도 선별, 학생들의 독서활동을 코치하고 점검하며 꾸준한 독서리스트가 만들어질 수 있게 도와준다.예비고1을 위한 1차 윈터캠프는 11월 21일(5주)에 개강한다. 수강생들은 학교 수업이 마친 후 등원, 밤 10시까지 수준별 맞춤학습과 관리를 진행한다. 예비 1·2·3학년을 위한 2차 윈터캠프는 겨울방학 시작과 함께 12월 26일에 개강해 1월 31일까지 진행된다. 겨울방학 때에는 오전 8시(수업 9시)부터 밤 10시까지 캠프가 이어진다. 학기 중에는 재학생 정규프로그램을 진행, 꾸준한 수강이 가능하다. 지난해 학부모와 학생들의 큰 관심으로 수강신청이 집중됐던 윈터캠프. 이투스24/7 서울송파점은 학생들의 진정한 변화에 집중하기 위해 학년별 각 30명으로 인원을 제한한다. 윈터캠프 희망자를 위한 설명회도 진행된다. 12월 3일, 10일, 17일, 23일 4차에 걸쳐 설명회가 열리며 전화로 예약 가능하다. 2016-11-17
- 학원의 역할이 무엇인가? 최근 입시제도에 큰 변화가 생기면서 다양한 수업방식과 변화된 여러 시스템들이 생겨나고 있으며, 여러 학원들이 자신들만의 학습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변화하고 있습니다.주변에 많은 학원이나 광고, 넘쳐나는 정보에도 정작 학부모님들은 자녀들에게 적합한 학원을 찾아서 오랫동안 도움을 받기는 생각보다 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더구나 갈피를 못 잡고 바뀌는 교육정책에 학부모들의 혼란은 더욱 더 클 수밖에 없죠.이러한 현실에서 학부모들이 조금 더 현명하고 실속 있게, 내 아이에게 맞는 학원을 선택하거나 현재 학원의 객관적인 만족도를 측정하기 어려운 게 현실입니다.학원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저는 학원의 역할은 아이들을 한 명 한 명이 모두 도태되지 않도록 효율적으로 세심하게 챙기면서 관리해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기에 기존의 수업 위주, 강사 위주의 시스템으로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아무리 뛰어난 강사가 좋은 수업을 해도 모든 아이들의 수준과 상황에 맞추어서 수업을 할 수가 없고 동시에 아이가 받아들이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이죠.제 경험으로 비추어 보면 학원에서 어떻게 끌어주느냐(관리해주느냐)에 따라 아이들의 학습효과는 크게 달라집니다. 단순히 오랜 시간 아이들을 데리고 문제풀이를 시킨다고 해서, 아무리 실력 좋은 강사가 좋은 강의를 한다고 해서 실력이 느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의 본질적인 변화와 실력향상을 이끌어줘야 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공부의 기본기와 자세, 동기부여와 목표까지 세워주는 세심하고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학생들의 성격은 다 다르고 아이마다 편차는 항상 존재합니다. 공부의 궁극적인 목표는 아이가 변화하여 스스로 공부할 수 있도록 하는 힘을 길러주는 것입니다. 본질적인 변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함께 이끌어주는 멘토와 조력자가 학원이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이젠 학부모님들도 전교 1등이 다니는 학원, 빡세게 공부시키는 학원이라는 이유로 학원을 선택하는 오류를 다시는 범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Mr BOB 수학학원이종철 원장041-555-7824 2016-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