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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적 감각 깨우는 안산국제비즈니스고등학교 흔히 글로벌시대라 부르는 21세기를 살아가기 위한 기본적인 소양은 무엇일까?세계무대와 소통할 외국어와 국제통상 그리고 독창적인 사업구상능력, 여기에 ‘바른 인성’까지 더해진다면 그 어떤 사업이라도 성공으로 이끌 것이다,안산국제비즈니스고등학교는 글로벌시대의 필수항목인 국제비즈니스 감각을 키우는 특성화고등학교이다. 국제적 실무 능력을 키우기 위한 전공학과는 비즈니스외국어과 · 국제통상과 · 비즈니스컨텐츠과 · 쇼핑몰제작과가 있다. 여기에 협력과 인성을 배우는 다양한 동아리활동까지…. 교우관계뿐만 아니라 사제관계까지 돈독하고 특히 교복 슈트가 유난히 멋지기로 소문난 안산국제비즈니스고등학교(이하 국비고)에 다녀왔다. 또 다른 긍지! 깊은 전통국비고는 역사가 깊다. 1949년 안산고등공민학교로 출발해 1975년 안산상업고등학교로 인가받고 올해 38회 졸업생을 배출했다. 총 졸업생은 2만 여명에 달하며 경기지역 유수한 금융권과 사업장에 든든하게 자리 잡았다.안산상업고등학교에서 1998년 안산경영정보고등학교로 또 2013년 안산국제비즈니스고등학교로 학교명이 바뀌었지만, 현재와 미래를 위한 글로벌 시장에 적응키 위한 인재를 양성하는 노력은 여전하다. 국비고 교무기획부장 최정원 교사는 “국비고 만의 전통과 동문들의 활동은 후배들에게 많은 자신감을 준다”며 “동문장학금을 따로 지급해 실질 적인 도움이 되고 또 학교에 자주 방문해 후배들에게 롤 모델이 되고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갖도록 해 준다”고 전했다.진정한 자립! 인성최 교사는 “지긋하고 성실하게 직장에 근무하기 위해서는 ‘바른 인성’이 기본”이라며 “특성화고의 장점은 개성을 살려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을 하며 사회공헌에 앞장설 독립된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국비고는 ‘어느 대학 학생, 어느 회사 직원’을 목표로 교육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원하는 일을 행복하게 잘 하고 있는 사람’을 키우는 것에 더 목적을 둔다는 설명이다. 또 좋은 직장을 갖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좋은 직장생활을 유지하는 것’이라며, 협력하고 인내하는 인성이 잘 갖춰진 학생들은 적응능력이 뛰어나다고 덧붙였다.국비고에는 바른 인성을 갖기 위한 프로그램이 많다. 특히 인성예절교실· 학생행복교실 등을 운영해 교사 ·학생 ·학부모가 1:1:1로 만나고 있다. 취업 · 진학 성공국비고의 지난해 취업률은 86%, 진학률은 94%였다. 특히 비즈니스외국어과 · 국제통상과 등이 있는 4년제 대학과 전문대 진학에 성공한 학생이 많았다.국비고는 외국어 교육을 위한 프로그램과 시스템이 다양하고 또 체계적이다. 원어민 강사교육은 물론 해외대학과 자매결연을 체결해 매년 방학 중 어학연수를 실시한다.특히 중국어 전공은 안산대학교 그리고 상하이 화동정법대학교와 연계해 학사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또 정보화시대에 토대가 되는 컴퓨터 자격증취득을 위해 400여대의 컴퓨터가 준비되어 있고 ‘의무검정제도’가 있어 실기시험만으로 자격증을 취득한다. 또 하나의 전공! 동아리국비고에는 눈만 뜨면 학교로 달아나는 학생들이 많다. 이유는 바로 특별한 동아리활동 때문. 최 교사는 “동아리 활동으로 학생들의 교우관계가 매우 좋아지고 또 학교생활을 활기차게 한다”며 “스스로도 몰랐던 자신만의 끼와 개성을 맘껏 발휘하고 더 나아가 가능성을 발견하는 기회”라고 말했다.전국최고로 인정받는 취타대는 경기도 정조대왕 능행차를 비롯해 종묘대제 어가행렬 등 다양한 전국행사에서 공연하고 있는 동아리이다. 또 개성 넘치고 독특한 율동을 창의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치어리더 부 ‘아테나’ 축구부 ‘아레스’ 랩 동아리 ‘라인 업’ 등 똘똘 뭉친 동아리가 많다. 방과 후 활동으로 바리스타부, 제과·제빵 데코레이션부에서는 취미를 살려 전문가를 목표로 배움의 열기가 뜨겁다. 행복지수 높은 학교국제통상과 1학년 강영규 학생은 친구들의 권유로 전학을 왔다. 권 군은 전공은 물론 일본어성경읽기부에 들어가 우수한 성적을 내며 만족한 학교생활을 하고 있다.강 군의 어머니는 “일반고에 비해 학업부담이 적고 시간여유가 있어 행복지수는 올라가는 것이 당연하다”며 “친구들과 함께 가까운 곳에 자전거 여행도 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책을 많이 읽는다”고 말했다. 리포터가 국비고를 찾은 날, 마침 수암봉 단풍이 한눈에 보이는 교정 안에 ‘문향제’라는 축제가 진행 중이었다. 축제기간에도 교복사랑은 여전했고 분홍앞치마를 찬 교사는 학생들과 어울려 음식을 나누고 있었다. 학생들이 직접 내려준 향긋한 커피는 최고였다. ’현재 행복을 많이 느끼는 학생들이 만드는 미래는 당연히 행복지수가 높지 않을까!‘ 2016-11-03
- 논술 실력은 하루아침에 완성되지 않는다 수능 모의고사 점수가 좋게 나오지 않아 차선책으로 논술 전형을 선택하는 고3 수험생들을 많이 봅니다. 하지만 보통 그런 경우엔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가 힘듭니다. 생활에 녹아 들어있는 글쓰기 습관과 의견 표현을 표현하는 방식은 쉽게 바뀌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사실 대학별로 제시하는 논술고사의 문제 형식은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그런 여러 전형에 일일이 대비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논술전형을 준비하는 수험생분들의 고민도 이만저만이 아닐 것으로 생각합니다.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방식으로 논술고사를 준비해야 할까요? 해답은 ‘꾸준함’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처음부터 논술고사에 뜻이 없더라도, 여러 문제를 논리적으로 생각해보려 노력하고, 꼭 손으로 써보지 않더라도 자신만의 의견을 근거를 들어 세워보는 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연습들은 꼭 논술전형에 지원하지 않더라도 결국엔 좋은 자산이 되어, 수능 언어영역, 특히 비문학 문항들을 푸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논리적으로 생각하는 습관, 근거를 들어 의견을 세워보는 습관이 어느 정도 익숙해지고 나면 우리는 조금 더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을 써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외국의 작가가 쓴 작품을 두 번역가가 각각 번역했다고 생각해봅시다. 한 작품은 훌륭한 번역가에 의해 매끄럽게 번역이 됐고, 다른 한 작품은 이제 갓 번역을 배운 수습 번역가에 의해 번역이 됐습니다. 우리는 어떤 작품에 더 끌릴까요? 어떤 작품을 읽었을 때 ‘끝까지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까요?논술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지나치게 호흡이 길거나 어색한 구조의 문장들로 이뤄진 답안은, 평가위원들에게 지루함과 미흡한 인상을 주기가 쉽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문장을 간결하고도 유려하게 다듬는 연습을 해야만 합니다.더불어 몇몇 대학의 논술고사에서는 해당 연도의 주요 시사 이슈들에 관한 의견을 묻는 경우도 있으므로, 규칙적으로 신문을 읽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또한, 편향된 정치관에 빠지지 않도록, 진보 성향, 보수 성향을 지닌 신문을 번갈아가며 읽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낙숫물이 바위를 뚫듯 준비된 ‘꾸준함’으로 좋은 결실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늘오름국어 논술오휘명 선생 2016-11-03
- 윈터스쿨, 개인맞춤형 수업과 관리 ‘이투스247’ 일산서구점으로 오세요 공자 曰(왈) “學而時習之 不亦說乎”(학이시습지 불역열호)[배우고 시시때때로 익히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學習(학습)의 본질에 대해 가장 잘 설파하고 있는 말이다. ‘배우는 과정이 있어야 하고 그 배운 내용을 자기 것으로 만들기 위해 시시때때로 익히는 과정을 거치면 앎으로 즐거움과 깨달음을 얻게 된다’는 공자의 말씀이다. 결국 공부는 ‘학’에서 시작하여 ‘습’에서 완성된다는 말이다. 우리가 흔히 學習(학습)이라고 하는 공부활동은 學(학)과 習(습)으로 구분하여 접근해야 좀 더 의미 있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학’은 모르는 것을 배우는 과정이며 ‘습’은 배운 것을 자기 것으로 만드는 체화 과정이다. 일반적으로 학생들이나 부모님들의 학습활동은 많은 비중이 ‘학’에 치우쳐 있다. 그렇기 때문에 열심히 학원에 다니고 공부를 하는 것 같은데 성적의 변화가 더딘 경우가 많다. 학습의 처음 단계에서는 ‘학’이 더 큰 비중을 차지하지만 성적의 완성은 ‘습’에 의해 이루어진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그렇다면 부모님이나 학생이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은 어떻게 이 ‘습’을 습관화할 것이냐이다. 왜냐하면 이 ‘습’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습관화가 성적상승과 대입결과의 성패를 좌우하기 때문이다.이 ‘학’과 ‘습’의 균형을 잡아주고 ‘습’을 습관화할 수 있는 좋은 계기를 일산 윈터스쿨에서 찾을 수 있다. 일산 윈터스쿨은 학기 중에는 시험과 학교 일정에 쫓겨 ‘습’에 관심을 두지 못했던 학생들이 짧은 겨울방학을 효과적으로 보내 성적상승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하지만 일산지역의 윈터스쿨은 학원형태에 따라 다양하게 진행되며 효과도 미지수인 경우가 많다. 먼저 재수 종합반에서 진행하는 일산 윈터스쿨은 많은 수업과 자습시간 부족으로 ‘학’에 치우쳐 ‘습’의 시간을 확보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 일방적인 수업은 수동적인 주입식 교육이 그 본질이기 때문에 학습의 가장 첫 단계로서의 기능밖에 못하는 것이다. 또한 독서실에서의 자기공부는 능동적 학습에 대한 기대감을 키워줄 수는 있을지라도 아직 ‘학’의 단계가 갖추어지지 않은 학생에게는 공허한 자기공부 시간의 연속일 수 있는 함정이 있다. 학생들은 아는 만큼만 보이기 때문이다.요즘 일산 윈터스쿨의 새로운 학습형태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독학학원의 관리형태도 학원에 따라 천양지차이다. 대부분의 영세한 독학학원의 구조 상 전문 교과 선생님을 둘 수 없기 때문에 대학생을 멘토로 활용하여 최소한의 질의응답이 가능한 구조를 가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학습은 중장기적인 방향성과 방법이 중요하기 때문에 대학생 멘토의 개인적 경험은 학생들이 성취를 경험하게 하기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이투스247학원 일산서구점이 진행하는 개인맞춤형 일산 윈터스쿨은 청솔학원 출신의 국영수 전문선생님에 의해 학습지도와 생활관리가 이루어진다. 때문에 전문적인 ‘학’에 대한 Coaching은 물론, 수많은 재수생과의 경험에서 쌓인 ‘습’을 습관화하는 올바른 학습방향과 학습방법을 지도받을 수 있다. 특히 이투스 247학원 일산서구점은 개인 맞춤형 학습관리를 지향하고 있기 때문에 일률적이고 획일적인 기존의 수업 중심의 학습관행에서 벗어나 학생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성적관리가 가능하다. 또한 이투스247 일산서구점의 선생님들은 다년간의 재수생 경험을 바탕으로 풍부한 입시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학생들의 올바른 입시지도가 가능한 이유다.유영권 원장일산 이투스247 일산서구점문의 031-9070-247 2016-11-03
- 우리 동네 환경도 지키고 과학 지식도 쑥쑥 올려요~~ 우리나라 중학생들이 모두 사춘기로 자기만의 세계에 빠져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중학생들의 머릿속이 더 말랑말랑 유연하고 스펀지처럼 새로운 지식을 받아들일 준비가 잘되 있다는 것을 목운중학교(교장 박현숙) 자율동아리 ‘미네랄 환경동아리’ 부원들이 잘 보여주고 있다. 지역 환경을 조사하고 아끼면서 열심히 봉사 활동을 하고 있는 ‘미네랄 환경동아리’를 찾아가 보았다. 꾸준하고 다양한 환경을 위한 활동 펼쳐목운중학교 선후배들이 만나 동아리를 만든 것은 3년 전이다. 우리 동네인 양천구 일대의 환경적인 특징에 관심을 가지고 직접 체험하고 탐구하면서 홍보와 캠페인 활동을 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만들어졌다. 과학 환경 동아리인 ‘미네랄’은 3년이 짧게 느껴지게 꾸준하고 많은 활동들을 해 왔다. 2014년에는 세계 환경위기시계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양천구의 환경위기 시각을 알아보면서 유전자 식품과 대기오염, 수질오염, 생물 다양성, 기후 변화 등 다섯 가지 문제에 초점을 맞춰 탐구와 봉사 활동을 전개해 왔다.2015년에는 양천구의 열섬현상의 실태를 분석하고 이를 완화하기위한 친환경적인 방법을 찾아보았고 올해는 탄소발자국을 줄여라 캠페인 활동을 펼쳤다. 양천구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의 양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나가기로 하고 일회용 컵 재활용, EM용액을 활용한 친환경 세게 제작 및 보급, 친환경 텃밭 가꾸기, 생활용수 줄이기 등의 방법을 활용하고 홍보하는 체험 활동을 진행했다. 올해는 3학년 7명을 비롯해 후배들 6명까지 정예부대가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1학년 이하은 학생은 “선배들과 함께 과학 활동을 하는 게 재미도 있고 좋아요. 과학을 주변의 상황에 맞춰 알아가는 것도 좋지만 지역 사회를 위해 기부하고 봉사하는 활동을 하는 것도 의미 있는 것 같아요.”하며 동아리의 활동을 자랑한다. 과학적 지식이 보람된 봉사로 이어져‘미네랄 환경 동아리’ 인터뷰가 있던 날은 마침 커피 찌꺼기를 이용한 방향제 만들기와 커피 염색제를 만드는 프로그램이 이뤄지고 있었다. 13명이 머리를 맞대고 옹기종기 모여 앉아 커피 찌꺼기를 열심히 거르고 그릇에 넣고 계란을 흰자 노른자 분리하면서 과학 원리를 자연스럽게 배워가는 중에 염색제와 방향제가 만들어졌다. 만들어진 물품들은 바로 지역의 봉사기관에 가져다 드리며 기부가 이뤄진다.3학년 전우혁 학생은 “평소 낭비하고 다시 쓸 수 있다고 생각해보지 못한 것들을 재활용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도 내니까 좋아요. EM 용액을 활용해 천연 세제를 만들어 기부했을 때가 기분이 좋았어요.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도 되고 나만 생각하던 마음에서 시야를 넓혀 다른 사람을 생각하는 마음을 가지게 돼 뿌듯합니다.” 라며 봉사하며 느낄 수 있는 따뜻한 마음을 이야기한다. 이웃을 생각하는 마음의 폭이 넓어져‘미네랄 환경 동아리’ 학생들의 과학과 환경에 대한 열정과 이웃에 대한 사랑은 수상으로도 이어졌다. 2014년 전국 과학 환경 동아리 발표 대회 동상 수상을 시작으로 2015 서울 청소년 자원봉사대회에서 서울시 교육감 표창을 받는 등 큰 상을 수상했다. 올해도 서울시 과학 환경 동아리 발표대회 동상을 수상했다. 이 대회에서는 작년에는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었다. 꾸준히 노력하고 신경써온 활동들이 좋은 평가를 받고 인정을 받는 것을 알게 된 것은 동아리 활동의 큰 성과다. 내년에도 지역의 환경을 살피며 올해 진행해 온 활동들보다 더 과학적이고 많은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활동들을 탐구하는데 뒷받침이 되고 있다.중학교 자율동아리인 ‘미네랄 환경 동아리’는 선후배간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과학적인 지식도 넓히고 그 성과를 인정받는 상도 받으며 남을 위한 배려와 봉사를 하는 가장 이상적인 동아리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미니 인터뷰>서유륜(회장/3학년)“친환경 농사법으로 농사를 지어 농작물을 수확해 푸드 마켓에 기부했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주변 사람들이 환경에 대한 의식이 전혀 없어 경각심을 불러 모으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생각하니 보람 있어요.”송희준 학생(3학년)“과학 원리를 배우면서 공부할 수도 있고 봉사까지 하니 뿌듯합니다. 안양천에 꽃을 조사하고 식물을 알아간 것도 좋았어요. 후배들과 함께 공부하고 좀 더 심화된 과학 공부를 하고 봉사로 이어지는 프로그램을 자주 진행해보고 싶어요.”박서진 학생(1학년)“봉사가 어려운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됐어요. 폐현수막으로 모래주머니를 만들었던 체험이 기억에 남아요. 선배들과 함께 하는 시간도 값지고 봉사하고 기부하는 경험도 기분을 좋게 만듭니다.”손윤서 학생(2학년)“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우리 이웃들을 새롭게 바라 볼 수 있고 과학적 지식을 나누는 활동 재미있어요. 모두 모여서 즐겁게 활동하고 있어요. 동아리 활동이 더 활성화 돼서 많은 사람들에게 알고 있는 과학적 지식으로 도움을 주면 좋겠어요.”김희령 학생(2학년)“환경에 별로 관심이 없었는데 동아리 활동에 참여하게 되면서 많은 걸 알게 되었어요. 내가 만든 물품들이 다른 이웃들을 도울 수 있게 된다는 것도 동아리 활동 중에 아주 매력적인 부분이예요. 내년에도 계속 재미있게 활동하고 싶어요.” 2016-11-03
- “친구들의 고민 우리가 풀어줘요” 최근 학교마다 학생들의 어려운 마음을 달래기 위한 상담실이나 상담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이와는 달리 동갑내기 친구들이 서로의 마음을 나누고 상담해주는 또래상담반이 있어 주목받고 있다. 또래상담은 친구들끼리 갈등이 발생했을 때 교사가 아닌 친구들이 나서 중재 역할을 하는 것으로 상담훈련을 받은 학생들이 어려움을 호소하는 또래친구를 지지하고 지원하는 과정에서 문제해결을 돕는다.고민상담 1순위 친구지난 10월 13일 오후 서울신기초등학교(교장 조은희) 또래상담반 동아리 회원들은 친구들의 고민을 해결해주기 위한 전문 과정 공부가 한창이다.“친구의 고민을 상담해주기 전에 자신의 고민을 먼저 우리끼리 나누며 어떻게 고민을 해결할지 의논해보자”각자 고민을 하나씩 적은 종이를 제출하고 선생님이 그것을 읽으면 동아리 회원들은 친구들에게 상담해주고 싶은 내용을 종이에 적었다.“할 일을 미루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라는 고민에 “계획을 세우거나 시간을 쪼개서 남는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보자” “숙제는 미루면 하기 싫으니까 학원 마치고 바로 해봐” “플래너를 짜보는 건 어떨까?” 등의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친구관계가 안 좋아서 왕따가 될까 고민”이라는 의견에는 “친구와 공통 관심사를 찾아봐” “온라인상에서 친구를 사귀어 보면 어떨까” “친구에게 가서 나랑 같이 노는 건 어때? 라고 먼저 이야기 해봐” 등 전문가다운 의견이 제시되기도 했다. 상담 의견을 듣던 회원들은 “상담사 같다” “멋있다” 등의 말을 하기도 했지만 “매번 듣던 말이라 좋은 조언은 없었다” 는 날카로운 피드백을 해주기도 했다.신기초의 또래상담반은 올해 만든 동아리로 김민정 교사와 상담교사가 함께 지도한다. 친구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자원한 아이들과 담임선생님의 추천을 받아 6학년 10명의 회원들로 구성됐다.동아리 모임은 총 20회 차로 친구관계를 돌아봄으로써 서로의 관계를 힘들게 하는 요인을 찾아본다. 또 서로 다른 관점의 차이를 이해하고 의사소통을 돕는 대화의 기술도 배운다. 김민정 지도교사는 “다른 친구를 도와주고 싶어 또래상담반 신청을 했는데 자기 자신을 먼저 이해하면서 친구들과 서로 다른 관점의 차이를 이해하고, 친구와의 차이도 인정하고 존중하는 마음을 갖게 된다”며 “교실에서 친구들을 상담해주며 배운 것을 활용한다”고 전한다.또래상담으로 평화로운 교실 만들기상담이란 것을 배우기 위해 참여했지만 오히려 친구관계가 좋아진 경우가 많다. 강지훈 회원은 “상담이 무엇이고 상담을 어떻게 하는지 방법을 배우기 위해 참여하게 됐다”며 “상담을 하는 기본자세와 상대방에 대한 예의를 배우면서 친구들과 사이가 좋아졌다”고 덧붙인다. 소현진 학생은 “친구들이 고민을 상담해오면 도움을 주고 싶었다”며 “친구에게 상처 주지 않고 말을 조리 있게 하는 방법을 배워 활용하고 있다”고 말한다. 유승윤 회원은 “상대방을 이해하는 것, 말을 곱게 사용하는 것을 배우고 친구들과 사이가 좋아졌다”고 말한다.회원들의 장래희망이 상담사이거나 상담을 활용해야 하는 선생님인 경우가 많다. 정민경 회원은 “유치원 선생님이나 배우가 되고 싶은데 둘 다 소통이 중요한 직업이라 생각한다”며 “상담을 배우면서 나 자신을 먼저 이해하고 대화의 기술을 배우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친구들 간에 일어나는 크고 작은 일에 도움을 준 회원들도 많다. 김지우 회원은 “또래상담이라는 것이 궁금해서 참여하게 됐는데 친구들이 ‘친구랑 싸웠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라고 물어볼 때 도와줄 수 있어 기쁘다”고 말한다. 김예인 학생은 “다른 사람과 고민을 공감하면서 해결책을 제시하는 공감적 이해를 새롭게 배웠다”며 “친구가 찐따를 당해 상담한 적이 있었는데 이 대화법으로 공감해주고 해결방법을 제시했다”고 말한다.미니 인터뷰박정연 학생“친구에게 도움 주고 싶어요”“평소 고민도 많고 친구들에게 도움이 될 거 같아 또래상담반 신청을 하게 됐습니다. 친구가 고민이 있다며 다가와 이야기 하면 여기서 배운 것을 활용해 상담해 줍니다. 특히 친구관계에 대한 고민이 많은데 소통하는 방법을 알려주었습니다.”최진주 학생“친구 고민 상담해줘요”“친구들의 고민을 듣고 상담해주는 것이 좋아 상담을 배우고 있습니다. 어떤 친구가 부모님과의 관계 때문에 상담했는데 부모님과 대화할 수 있는 방법으로 편지를 써서 마음을 전해보라고 했는데 효과가 좋았다고 칭찬해줬을 때 기분이 좋았어요”김윤진 학생“상담해 줄 수 있는 선생님 되고 싶어요”“친구들 사이에 일어나는 갈등을 해결해주고 싶었어요. 또래상담반 수업을 하면서 상담가나 선생님이 되고 싶은 꿈도 생겼어요. 자기를 표현하는 방법, 상담 자세 등 배운 대로 학생들이 고민을 이야기할 때 잘 들어주고 의견을 제시해 주고 싶어요.”김태형 학생(5학년)“제 고민이 동아리에서 해결됐어요”“비밀도 많고 고민도 많았는데요 친구와 고민 상담해주면서 오히려 제 고민이 해결되기도 했어요. 친구들과 상담할 때 눈높이를 맞춰주고 경청해주고 공감하고 있다는 제스처를 해주면 좋아해요. 이것을 친구들과 대화할 때 활용합니다.” 2016-11-03
- 심화과목·전문교과 일반고에서 배워요 서울시교육청의 '개방-연합형 종합캠퍼스 교육과정 계획'에 따라 11개 학교 16과목에 265명의 학생이 연합형 교육과정 운영에 참여하게 됐다. '학교연합형 교육과정'은 인근 학교 간에 교육과정의 일부를 공유하고 서로 학생들을 교환해 공동 운영하는 형태로 소수 학생이 희망하지만 학교 여건 상 개설하기 어려웠던 심화과목, 전문교과, 기타 교양 및 대안교과 과목이 개설됐다. 11개 학교 중 디자인공예를 운영하는 경복여자고등학교(교장 문흥식)를 찾았다.컴퓨터그래픽, 뮛이 중한디지난 10월 17일 경복여고 4층 컴퓨터교실, 여고임에도 불구하고 웬일인지 몇 명의 남학생들이 디자인공예 수업에 참여하고 있었다. 이날 수업은 컴퓨터 그래픽의 기본인 ‘일러스트레이터’였다.“컴퓨터그래픽 프로그램에는 한 가지 방법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핵심 기능을 잘 습득하면 여러 가지 메뉴를 활용해 여러분만의 독특한 표현방식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수업을 맡은 경복여고 박태정 미술교사는 단순한 컴퓨터 그래픽의 테크닉 습득이 아닌 새로운 표현의 세계를 알려주고자 따로 교재며 프린트를 준비해 짧은 수업시간에 다 배우지 못한 내용을 다시 복습하라고 일러준다.“인포그래픽은 정보의 홍수 속에서 핵심적인 정보를 선별해 그래픽(이미지)과 텍스트(내용) 등을 시각적으로 조화롭게 해서 효과적으로 전달하고자 하는 디자인을 말합니다. 단순한 정보전달 뿐만 아니라 자기 브랜드 시대, 자기 PR 시대에 매우 중요하고 유용할게 활용될 것입니다.”일러스트레이터의 주요 도구와 기능에 대한 수업은 늦은 시간까지 상당히 빠르게 진행됐지만 자신이 원하는 과목을 택해 다른 학교에 와서 수업을 받는 만큼 수업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대단히 적극적이었다.진로탐색 기회 마련경복여고 '학교 연합형 교육과정'은 디자인 공예 수업으로 진행된다. 2016년 2학기 동안 매주 월요일 오후 6시 10분부터 9시 10분까지 3시간 동안 경복여고, 마포고 학생 15명이 참여하고 있다.박태정 교사는 “미술관에서 전시회도 보고 디자인 페스티벌에도 참여하면서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며 “사교육을 받지 않으면 입시 미술을 하기 어려운 환경에서, 공교육 안에서 더구나 일반고가 획일화된 입시미술에서 벗어나 다양한 디자인을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소개한다.수업에 참여하는 대부분의 학생들은 꿈이 디자인과 관련된 경우가 많다. 윤혜영 학생(경복여고 2학년)은 “꿈이 영화감독이나 미술감독이 되는 것이다. 일러스트가 영화표지 디자인을 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 신청했다”고 말한다. 정하연 학생(경복여고 2학년)은 “컴퓨터그래픽에 관심이 많다. 1학년 때 방과후 수업으로 들은 적이 있는데 복습 겸 다시 배우고 있다”고 말한다. 송승연 학생(경복여고 2학년)은 “컴퓨터로 디자인을 배우려고 혼자 유투브를 찾으며 노력했는데 성과가 없어 아쉬웠다”며 “학교에서 이런 프로그램을 배울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오유빈 학생은 “패션디자이너가 꿈인데 진로와 관련해 미리 탐색해볼 수 있어 좋은 기회가 된다”고 말했다.사교육비를 들이지 않는 것 또한 이점이다. 윤재이 학생은 “미술학원을 다니지 않아도 학교에서 배울 수 있고 무엇보다 야간자율학습 시간에 여유롭게 할 수 있어 더 좋다”고 말했다. 미니 인터뷰이규태 학생(마포고 2학년)“디자인에 대해 자세히 배워요” “담임선생님과 상담을 할 때 디자인에 관심이 많다고 말씀드렸니 담임선생님께서 학교 연합형 교육과정 프로그램에 참여해보는 것이 어떻겠냐고 추천해 주셨습니다. 디자인공예 수업을 들으면서 폭넓은 예술에 대해 이해하고 디자인에 대해 자세히 배우면서 디자인이 어떤 것이라는 개념을 정확히 알게 됐습니다. 디자이너로서의 꿈을 키우는데 도움이 됩니다.”윤다훈(마포고 2학년)“건축가의 꿈 키워요”“초등학교 때부터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했고 특히 큐브를 즐겨 그리면서 공간에 대한 관심이 많아져 건축 관련 일을 하고 싶은 꿈이 생겼습니다. 건축설계는 공학이 아닌 예술이라는 말처럼 건축설계 외 주변 경관과 어우러지는 큰 그림을 그리는데 디자인 공예 수업이 도움이 됩니다. 디자인공예 수업을 통해 건축설계에 대한 수학적 기능도 배울 수 있습니다”배민진 학생(경복여고 2학년)“컴퓨터 잘 못해도 도전합니다”“평소 디자인에 관심이 많고 공예도 배우고 싶었는데 디자인공예 프로그램이 개설된다는 소식을 듣고 신청하게 됐습니다. 포토샵과 일러스트에 대해 배울 기회가 없었고 컴퓨터도 잘 다루지 못하는데 대학에서 두 가지 모두 도움이 될 것 같아 열심히 참여하고 있습니다. 디자인을 공부하면서 건축에서 인테리어 디자이너로 꿈이 바뀌었습니다.”주영진 학생(경복여고 2학년)“포토샵, 일러스트 학교에서 배워요”“동아리 선생님이 추천해주셔서 디자인공예 수업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꿈이 일러스트레이터인데 진로와 관련해 디자인공예 수업이 도움이 많이 됩니다. 중학교 때부터 포토샵을 많이 사용했는데 평소 알던 프로그램과 다른 일러스트를 배우니 신기하기도 하고 기능 자체가 다른 걸 익히려니 힘들기도 하지만 제 꿈에 다가가는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개방-연합형 종합캠퍼스 교육과정이란개방-연합형 종합캠퍼스 교육과정은 시 창작, 영화의 이해, 마케팅, 반려동물 관리 등 일반고에서도 학교가 학생 수요에 따라 자율적으로 다양한 과목을 개설하는 제도다. 수강인원이 적은 과목을 폐지하지 않고, 인근 학교가 연합해 공동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시범권역·학교를 공모해 노원·강서·구로구의 3개 권역 11개 일반계 고교를 시범학교로 선정했다.운영 과목은 대진고 과제연구(과학), 디자인공예, 대진여고 국제경제, 불암고 지구과학실험, 세계문제, 상명고 영상제작의 이해, 논리적 글쓰기, 서라벌고 국제관계의 국제기구, 생명과학실험, 재현고 심화영어회화I, 구로고 스페인어회화I, 구일고 현대시읽기, 신도림고 국제경제, 과제연구(사회), 마포고 로봇기초, 경복여고 디자인공예 등이다.학생부종합전형에는 현재 방과 후 과목으로 쓰이게 된다.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학교별 연합정책이 확산된다면, 학교별 공동의 수업시간표를 갖게 되면서 학생들의 정보교류와 함께 학생부 기록도 교과목에 편성될 수도 있다. 2016-11-03
- 예비고1 최적의 학습전략 세우기 지금 중3, 예비고1은 현실로 닥친 대학입시에 대한 불안감에 선행에 집중하는 학습을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둔산 비타러닝 정은희 부원장은 “자기 실력에 맞는 선택적 선행을 해야 효과적”이라며 “실제로 중3수학 기반이 없었던 학생은 겨울방학동안 중3수학만 공부했는데 수I 앞부분이 중3과 연관된 부분이 많아 첫 수학시험에서 100점을 받은 사례가 있다”고 밝혔다.올바른 전략은? 자기 수준 아는 것부터그러면 중요한 예비고1은 어떻게 전략을 세워야 할까? 먼저 자기 분석을 확실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비고1로서 선행할 준비가 얼마나 되어 있는지를 체크리스트를 통해 학습태도, 습관, 학업성취도별로 점검해 봐야 한다. 분석을 통해 맹목적으로 선행 학원을 선택할 것이 아니라 고등학교를 가기 전에 취약한 점은 보완하면서 선행을 진행할 수도 있다.비타러닝에서는 과학적인 체크리스트로 학생의 학습 상태를 분석해서 개인에 맞는 전략을 제시한다. 필요시 개인별 튜터링 프로그램이 붙어서 학생에게 꼭 맞는 학습을 진행한다. 또 학습 전 과정을 코칭매니저가 지켜보면서 어떻게 학습해야 하는지를 알려주면서 이끌어 준다.가정에서도 우리 아이가 선행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를 먼저 파악하고 아이에게 맞는 학원이나 학습을 권할 필요가 있다.과목별 학습내용은국어는 중학내용은 문학학습에 기반이 되는 글의 종류 등 갈래 학습, 중학교에서 나온 문법을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고등국어준비를 위해서는 어휘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추세에 맞추어, 기본 어휘교재를 선택하여 매일 일정 분량의 어휘를 학습하는 것이 좋다. 공부하면서 모르는 어휘가 나오면 의미를 확인하는 것은 기본이다. 비문학 부문에서는 매일 일정분량을 읽어서 연습을 한다. 문학은 수능 국어 기본서 학습이 우선이다.영어는 먼저 중학수준의 어휘와 문법이 갖추어져 있어야 한다. 이후 선행은 고등용 어휘교재를 3~4회독 하고 문법을 구문독해를 위한 형태로 정리, 학습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매일 모의고사형 독해를 하는 것도 잊지 않아야 한다.수학은 중학교 수학 개념을 확인하고 도형의 정의와 성질, 도형관련 공식과 유도과정이 정리 되어 있어야 한다. 고등수학의 기본은 중학교 수학이다. 특히나 수학은 체계적 학문이라 기초가 없이는 다음 단계를 학습할 수 없다. 개념학습을 탄탄히 하고, 다양한 문제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사고하는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등학교 입학 전에 어디까지 선행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은 버리고 학생의 현재 상태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학습목표, 방법을 세워야 한다.도움말 둔산 비타러닝센터 정은희 부원장 2016-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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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제일고 공유경제동아리 ‘쉐어스쿨’ ‘살래? 빌려 쓸래?’라는 질문에 망설임 없이 ‘빌려쓰겠다!’고 대답하는 학생들이 있다. 대전제일고 공유경제동아리 ‘쉐어스쿨’의 구성원들이다.쉐어스쿨 동아리 회원들그들은 학교 현관에 ‘쉐어박스’를 설치해 물품을 공유하는 활동을 벌이고 있다. 전교생들부터 잘 사용하지 않는 물품들, 작아진 교복, 체육복 등을 기증받았다. 선생님들도 자습서나 참고서를 내놨다. ‘쉐어박스’의 물품을 공유하려면 맞교환이나 작은 금액 기부, 봉사 등의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대전제일고 학생들은 ‘쉐어박스’를 자주 이용하면서 소유하지 않고 공유하는 것의 장점들을 인식해가고 있다. 박세훈(대전제일고 1) 학생은 “쉐어박스를 이용하면서 굳이 사지 않아도 되는 물건을 잠시 빌려서 경제적인 부담을 줄일 수 있었어요”라고 말했다.쉐어 비 파티(Share Bee Party)는 동아리 구성원끼리 필요 없는 물건을 가져와 교환하는 행사다.2015년 대전 공유네트워크 프로젝트 선정‘쉐어스쿨’은 학교행사 때마다 구입하는 ‘반티’에 대한 문제인식에서 출발한 동아리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6벌의 반티를 구입하지만, 옷감의 질이 좋지 않고 튀는 디자인 때문에 한번 입고 묵혀두거나 버리는 경우가 많다.동아리를 조직한 김기연(대전제일고 2) 학생은 “‘물건이야기’라는 책을 읽다가 상점까지 운송하느라 발생시키는 이산화탄소량을 포함시키지 않고도 면 티셔츠 한 장을 만드는 과정에서 2.3킬로그램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라며 “6벌의 반티로 인해 발생되는 환경오염과 경제적인 낭비를 줄여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쉐어스쿨’ 동아리를 만들었어요”라고 전했다.학교 현관에 설치된 쉐어박스에서 학생들이 자신이 필요한 물건을 찾고 있다.미국 타임지가 2011년에 ‘세계를 바꿀 10가지 아이디어’ 중의 하나로 선정한 공유경제를 학교에서 실천해보자는 포부로 동아리를 조직했지만, 어떻게 동아리를 운영해나갈지 막막했다고 한다. 대전광역시 사회적자본지원센터의 ‘대전 공유네트워크 프로젝트’에 공모해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 공유경제에 대해 배우면서 실천한 활동들이 ‘소녀들, 공유생활에 눈뜨다’라는 제목으로 2015년 대전 공유경제네트워크 성과집에도 실렸다.‘쉐어박스’에 대한 호응이 높은 것에 자신감을 얻어 청소년들만의 공유경제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 작년에는 유성구 자원봉사센터 청소년 아이디어 창안대회에서 ‘청소년 공유 앱을 만들자’는 제안을 해서 가장 좋은 아이디어로 선정되기도 했다. 올해에는 공유경제교육 프로그램 운영, 공유경제 동아리 지원, 청소년 시설에 공유카페를 열어서 공유경제 네트워크를 구축해달라는 등의 정책들을 여러 기관에 제안하는 활동을 벌이고 있다.아름다운 재단의 ‘나눔교육-반디’ 참여 모습.틈새그림 작업과 아름다운 재단 나눔교육에도 동참‘쉐어스쿨’ 동아리의 목표는 물품만의 공유가 아니다. 대전지역에서 틈새그림을 그리는 유경열 작가와 함께 원도심의 버려진 주차장에 틈새그림을 그리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갈라진 틈, 깨진 벽을 활용해 작은 그림을 그리면서 버려진 주차공간을 아름다운 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일에 동참하고 있다.청소년이 스스로 사회문제를 찾고, 모금을 계획하고 실행하는 과정에서 사회변화에 동참할 수 있도록 구성된 아름다운 재단의 나눔교육 프로그램에도 참여하고 있다. 강사의 교육을 받으며 다양한 사회문제에 대한 토론을 통해 ‘여행에서 소외된 저소득층 어린이들에게 원도심 여행을 시켜주겠다’는 계획을 수립했다.쉐어스쿨 동아리에서는 2015년에 ‘내가 졸업학시 전에 꼭 하고 싶은 일’이라는 주제로 학생들의 생각을 알아보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강예진(대전제일고 1) 학생은 “나눔교육을 통해서 나눔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더 구체적으로 깨닫고,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몸에서 반응해서 행동으로 옮기려고 노력하는 제 모습에 놀랐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쉐어스쿨’ 동아리 구성원들은 동아리 활동을 통해 입시를 위한 경쟁에만 내몰려 관심을 가질 엄두를 내지 못했던 학교 밖 세상으로 조금씩 나아가기 시작했다. 이런 작은 움직임이 모이면, 청소년들만의 네트워크를 구성해 유형과 무형의 가치를 서로 공유하면서 청소년들이 느끼는 사회문제를 해결해나갈 수 있다는 거창한(?) 꿈도 착실히 가꾸고 있다. 2016-11-01
- 융합‧통합화 바람에 대응하는 바람직한 자세 지금의 입시는 융합과 통합화 바람이 트렌드라 할 수 있다. 물론 그 유행이라 하는 것이 시류에 섞여 있으니 그것은 근본적인 교육이기보다는 살기위한 이 시대의 몸부림일지 모르겠다. 하지만 우리가 태어났고 현재 살아있음으로 해서 현실을 부정하거나 면피하려는 것은 비겁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니 아무리 더럽고 싫은 것들도 고르고 갈라내어 그 맑은 본질과 본성을 취하는 것이 이 시대 우리 교육의 임무가 아닐까 생각해본다.과거의 입시는 객관식의 5지선다형 문항으로 성적을 산출하고 평균을 내어 줄 세우기에 급급한 정량적 평가 방식이었다. 이 제도의 폐해를 개선하기 위해 주관식, 서술형, 논술형 평가가 등장했지만 형평성의 측면에서 누구나 납득할 수 있는 객관적 기준을 확보하는 어려움과 채점방식의 물리적 한계로 인해 어려움을 겪으면서 활동사항 전반의 평가방식을 추구하는 입사정제, 학생부전형 등이 나타났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평가방식 역시 역량 있는 전문적 교원인력의 부족으로 형평성 있게 평가되고 정착될 지는 여전히 의문이다. 어쨌든 지금 우리는 ‘숫자’라는 단편적인 평가방식에서 벗어나 ‘언어’라는 인간적인 평가방식으로 제도 전환을 꾀하고 있는 것은 틀림없다.지금 자녀를 둔 부모라면 이러한 점을 기억해야 한다. 종착지인 대입제도가 어떻게 바뀌고 있는가, 어떤 대학에 가야 취업이 잘 될 것인가만 살피지 말고 그 과정을 먼저 철저히 점검하고 준비하려는 자세 말이다. 지금 교육과정은 2015교육과정을 앞두고 있다. 이미 2007개정교과과정 이전부터 준비되어 온 이 시대 교육의 향방은 ‘창의력’이라는 키워드를 갈아 친 ‘융합’이라는 사고력과 그것을 연결해주고 실현가능하게 하는 ‘의사소통능력’이다. 다시 말하면 융합이란 인문학과 자연과학의 통합적 사고를 말하는 것으로 그만큼 준비해야 할 교육내용이 풍부해짐을 뜻한다. 하지만 절대로 섣불리 수학, 과학, 영어, 국어 따위의 교과목 선행이 유리할 것이란 판단은 금물이다. 한 인간의 수용 가능한 정보량과 에너지의 한계를 고려한다면 교육정보의 홍수시대를 온몸으로 버텨야 하는 우리는 현명한 부모가 되어야 한다. 학습의 효율성을 고려한 진로진학 코칭이 생활 속에서 우러나올 수 있도록 부모가 먼저 노력해야 하는 것이다.따라서 아이의 성향을 관찰하고 꿈과 끼를 개발해 주려는 노력은 어려서부터 학부모의 몫이 크다. 그리고 초‧중‧고 시기는 수리적 사고와 언어적 사고의 근간을 형성하는 가장 중요한 시기이다. 두세 달만 관심을 두지 않아도 몰라보게 변해있는 아이를 발견하게 된다. 특히 초등 고학년부터 중등~고1 시기까지는 의사소통능력의 밑바탕이 되는 어휘력과 독해력만큼은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힘써주기 바란다.의사소통능력은 모든 공부와 일의 근본이므로 강조할 필요조차 없이 중요하지만 단순히 책 좀 읽고 학교 내신공부 좀 한다고 해서 아직 표면적으로 드러나지 않은 어휘추론 능력의 부재라든가 문장 독해력의 속도와 정확도 문제는 알 수 없다. 방치하다가 문득 문제점을 느끼면 이미 시기적으로 늦은 경우가 많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대전에는 언제든 무료로 어휘력과 독해력을 진단해주는 미담 언어교육연구소(477 7788)가 있다. 전화 예약만 하고 방문하시면 30분~45분 이내에 진단평가와 분석까지 마칠 수 있다. 최 강 소장독해 전문가, 미담(美談)언어교육 연구소장문의 : 042-477-7788 www.sindlin.com주요이력 현 미담 국어논술 학원장 현 노은 미담 국어논술 학원장 현 해법독서논술 세종·대전북부지사장 (주)메가스터디 메가넥스트 NCS 직업기초능력 교수 2016-11-01
- 창의성, 손정의스타일 카드게임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일수록 기업은 경영성과와 생산성 향상을 위한 혁신적 아이디어에 주력하고 있고, 그것은 새로운 가치와 상품으로 만들어져 기업의 성과를 높이는데 기여한다. 아이디어를 창출하는 방법은 개인이나 기업마다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아름다운 도전 속에 위대한 아이디어가 나온다는 사실에 주목하자.2~3년마다 큰 아이디어가 나온다.1년에 약250여건의 아이디어를 내는 탁월한 발명가답게 항상 2~3년마다 큰 아이디어가 나온다는 손정의 회장의 탁월한 창조력은 어디에서 나올까? 일을 놀이처럼 즐겁게 하고 좋아하는 사람보다 더 잘할 수 없다는 말처럼 그의 아이디어 비법은 일명 ‘손정의 스타일의 카드게임’에 비밀이 있다.그는 평소 300개의 낱말로 카드를 만든 후 그 중 3장을 뽑아 새로운 합성어(合成語) 100개를 만들어 내곤했다. 여기서 나온 합성어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하고, 각각의 아이디어마다 참신성과 자신의 수용능력, 아이디어를 실제로 상품화할 경우 소요되는 비용과 가치 등을 점수로 환산한 후 총점이 높은 것부터 선택하는 방식을 사용하여 위대한 아이디어를 도출해 냈다.창의성이 지닌 가장 중요한 특징은 남들과 다르다는 ‘차별성’이다. 그 차별성에 한 가지 특징이 더해져서 창의성이 완성되는데 그것은 남들보다 뛰어나다는 ‘탁월성’이다. ‘손정의 스타일 카드게임’은 비즈니스 환경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하고 M&A의 타고난 승부사 기질을 가능케 한 그만의 아이디어 발상법이었고, 늘 준비하고 연구하는 가운데 차별성과 탁월성을 동시에 가능케 해 준 창조력을 향한 힘의 원천이기도 했다.위대한 아이디어는 열정에서 나온다.이 세상 최고의 파산자는 열정을 상실한 사람이다. 지금까지 해왔던 진부한 방식을 버리고 위대한 혁신적 영감에 불을 지핀 손 회장의 위대한 아디이어 창출게임 뒤에는 세상을 향한 그의 아름다운 도전과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창의력이 중요시되는 현 시대에 어떤 기업도 혁신적 아이디어가 없이는 살아남기 힘들다. 모두가 안 된다고 할 때 열정으로 아이디어를 창출하고 시스템과 조직력으로 날개 짓을 하는 그의 행보는 탁월함을 뛰어넘어 위대하기까지 하다.손정의리더십 포럼 / 교육분과 운영위원박영찬DACL리더십컨설팅 대표(원장)산업카운슬러 1급 2016-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