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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현장> 백석고등학교 대학 입결 성공 스토리 학부모 간담회 백석고등학교(김영인 교장)에서 3년간의 고교 생활을 마무리하고 대학에 진학한 졸업생 학부모들의 ‘대학 입결 성공 스토리’ 행사가 지난 12일 진행됐다. 백석고 학부모회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학생부종합, 논술, 정시 등 전형별로 합격한 졸업생 부모들이 자녀의 모교를 찾아 함께했다. 3년간의 다사다난했던 입시 경험을 나눈 이번 행사는 재학생 부모들에게는 입시에 관한 노하우는 물론 자녀를 키우는 같은 부모로서 위로와 격려가 되는 시간이 되기도 했다. 학부모회장 오지하씨는 “유튜브나 블로그 등 입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다양한 플랫폼들이 많지만, 같은 학교를 졸업한 선배 부모님들의 경험담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백석고 학부모님들에게 유의미한 자리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백석고 학부모회는 “집중과 선택을 해야 하는 입시에서 조금이나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이 행사를 지속해서 추진해 나가 학교의 전통 행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남지연 리포터 lamanua@naver.comcase1. 성균관대 인문과학/ 학종/ 최00 졸업생 어머니“학교 선생님들의 컨설팅 가장 도움 돼” 저희 아이는 수능 최저에 실패해 수시 지원 학교 중 보험 삼아 지원했던 학교에 합격한 케이스다. 2학년 때 시골에서 전학을 왔다. 1학년 때는 전공을 정하지 못했었고 2학년 때 학교도 다르고 전공과 연계해야 하는 게 과제였지만 선생님께서 잘 이끌어주셨고, 3학년으로도 잘 이어졌다. 담임 선생님과 학교의 몫이 컸다고 생각한다. 고3 9모에 3합 5를 받았지만, 최종 수능에서는 3합 7을 받아 희망학교 최저를 맞추지 못했다. 입시를 잘 알지 못했던 엄마라 사설 입시 컨설팅, 학교에서도 진행되는 컨설팅도 받았지만 가장 정확했던 건 학교더라. 3학년 여름방학 때 경기진학정보센터에서 내신과 모고 성적을 바탕으로 상담을 받았었다. 6모 성적이 불안하니 최저 없는 전형도 추천해주셨고 결과적으로 일치했다. 담임 선생님과의 컨설팅, 학교에서 주선하는 입시 컨설팅이 도움이 많이 됐다.case 2. 홍익대 컴퓨터공학과/ 수리논술/ 박00 졸업생 어머니“수학에 강해 논술로 전향, 단 수능 최저 맞추는 노력 필요” 1학년 때 내신이 부족했지만 2학년 때부터 만회하고자 정말 열심히 노력했다. 하지만 하늘도 무심한 듯, 2학년 1학기 중간고사 전날 코로나에 걸렸다. 당시 코로나에 걸린 학생은 시험도 못 보게 했던 터라 시험을 통으로 날려 내신에서 손해를 많이 봤다. 다행히 중학교 때부터 수학에 강한 아이였고 어차피 교과나 학종으로는 불가능한 내신이니 논술로 전향했다.논술은 2학년 겨울, 3학년 1월 이때쯤 학원 개강과 맞물려 많이 시작한다. 논술이 만만치 않은 터라 시작할 거면 이때쯤 시작하는 게 좋은 것 같다. 단, 2학년 때까지는 무조건 내신을 챙긴 뒤 논술을 결정하면 좋을 것 같다. 또한, 수능 전에 치러지는 학교가 있고, 수능 후에 진행되는 학교가 있는데 아이들의 마음가짐도 수능 전과 후가 다른 듯하다. 아이도 수능 전에 본 논술에서 집중력을 더 발휘할 수 있었다고 한다. 학교 유형, 스타일에 맞게 준비해야 한다. 경쟁률도 어마어마하지만 의외로 수능 최저를 못 맞추는 경우가 많다. 논술 준비 시엔 최저는 최소한 맞출 수 있는 전략으로 가야 한다.case 3. 숭실대 행정학과 / 인문논술/ 윤00 졸업생 아버지“아이의 강점 파악하면 방법이 있다, 입시는 끝이 아닌 시작” 저희 아들은 수학에 취약했고, 교과는 생각지도 못한 내신이었다. 3학년 담임 선생님께서 아들이 국어에 강했고 책을 많이 읽었던 강점이 있어 논술 전형을 추천해주셨다. 처음엔 엄두가 나지 않았지만 3개월간 학원에 다니며 인문 논술을 준비했다. 교과도 약했지만, 남학생이어서인지 생기부도 약했고 선택한 방향이 논술이었다. 논술도 수능 최저가 중요한 터라, 과감히 약점 과목인 수학을 포기하고 최저를 맞추기 위해 노력했다. 아이의 강점을 생각하다 보면 방법은 없지 않은 것 같다.고3 시기, 부모님도 힘들 것으로 안다. 저도 아이를 보면서 안타깝기도 하고, 많이 힘들었다. 하지만 지나고 보니 인생에서 아무것도 아니더라. 입시는 출발이자 시작이지, 결코 끝이 아니다. 아이가 그러더라. 입시를 못 버티고 포기하면 사회에 나가서도 아무것도 못 할 것 같았다고, 그래서 열심히 했다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도록 응원해주시라.case 4. 시립대 컴퓨터공학과/ 정시/ 신00 졸업생 어머니“공부도 본인이 진심이면 하더라, 아이를 믿어줘라”우리 아이는 게임을 좋아했다. 낮과 밤이 바뀐 생활을 했고, 내신이나 생기부도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다. 애초에 정시를 생각하고 고등학교에 입학했다. 단, 수학에 강점은 있었다. 아이 스스로 학원을 원하지 않았고 시간 낭비라고 해서 3년 동안 인강만 끊어 준 게 다였다. 아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생각해보니 게임이었고, 관련 학과로 진로를 정했다. 결국 스스로 공부하더니 대학에 합격해 인강 업체에서 환불도 받았다. 학원도 억지로 보낼 필요가 없는 것 같다. 공부는 강제로 시켜서 안 되더라. 본인이 스스로 원하면 반수, 재수하더라도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이 원하는 것, 즐거운 것을 해야 시간 낭비, 돈 낭비를 하지 않는다. 아이를 믿어줘라.case 5. 건국대 수의예과 / 정시/ 김00 졸업생 어머니“해줄 수 있는 건 든든한 식사와 간식 챙겨준 것”서울대 응용생물화학부, 가톨릭 관동대 의예과에 합격했고, 건국대 수의예과에 진학했다. 수험생활을 돌이켜보면 너무 아팠고, 힘든 시간이었다. 체력이 너무 약해져서 수액을 맞아가면서 버텼다. 고3 때 성적으론 처음 꿈이었던 약대는 근처도 생각할 수 없었다. 담임 선생님께서 논술을 추천해주셨지만, 수능 준비와 맞물려 제대로 준비할 수 없었다. 급하게 준비했지만 결국 약대 논술은 실패했다. 인서울을 할 수 있는 수능 성적을 받았지만 결국 독학 재수를 선택했고, 원하는 단과 과목은 대치동까지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공부를 독하게 했다. 서울대에도 합격했지만 원픽이었던 건대 수의예과에 추합이 됐고, 용돈까지 받고 입학했다. 본인이 원한다면 재수는 응원해주셨으면 한다. 공부에 대한 말은 2년 내내 절대 하지 않았다. 이미 학원이던 어디서건 공부 얘기로 가득할 테니 말이다. 해줄 수 있었던 것은 체력 보충을 위해 아침마다 소고기 구워주기, 새로운 간식 챙겨주기, 픽업해주기 등이었다.case 6. 아주대 약학과/ 정시/ 옥00 졸업생 어머니 “부모가 미리 알고 준비하면 시행착오가 적을 것”첫째 아이, 둘째 아이 모두 백석고를 졸업했다. 큰아이는 정시로 인서울을 했고, 둘째 아이는 수시 학종에도 도전했지만 정시로 합격했다. 다년간의 수험생활을 함께하면서 이런 부분을 좀 더 미리 알고 계셨으면 하는 점을 말씀드리려 한다. 생기부를 수정할 수 있는 시기엔 꼼꼼히 챙겨보는 것은 기본이고, 엄마도 여러 경로를 통해 정보를 얻으면 좋다. 빠른 정보는 수만휘가 좋았고, 고속성장분석기에서 모고 성적으로 대학 라인을 잡고 이를 기반으로 대학교 홈페이지에 들어가 정보를 획득해도 방법이다. 백석고 학생들은 학교 특성상 내신에 비해 모고 성적이 잘 나오는 편이긴 하다. 내신 3등급대여도 눈높이는 그보다 더 높다. 끝까지 내신을 끌고 가되, 2학년 말 때쯤에 주/부전형을 정하면 좋다. 이과형 아이들이 영어가 약한데 스스로 영어 공부를 할 힘을 길러야 한다. 내신이 어려운 백석고에 지원했다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은 자존감이 높은 아이라고 생각한다. 그게 강점이라 정시를 하더라도 그 힘을 발 2024-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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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고등학교 최승후 교사의 입시 칼럼 2025학년도 수의예과 논술전형은 건국대, 경북대 등 2개 대학에서 실시하며, 두 대학 모두 수능 이후에 수학 논술만 치른다. 수의예과 논술전형은 모집대학이 두 곳뿐이고, 모집인원도 9명으로 매우 적어서 경쟁률이 매우 높다. 경북대는 논술전형 모집인원을 10명에서 3명으로 7명이나 줄여서 논술전형 경쟁률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경북대의 경우 지나치게 높은 경쟁률로 인해 평가의 어려움과 변별력 문제가 올해 논술 모집인원을 대폭 줄인 이유로 예상한다. 2023학년도 건국대는 6명 모집에 2,651명이 지원해서 441.83:1, 경북대는 10명 모집에 2,322명이 지원해서 233.20:1이었다. 2024학년도 건국대는 6명 모집에 2,268명이 지원해서 378.00:1, 경북대는 10명 모집에 명이 1,766명이 지원해서 176.60:1이었다.최초 경쟁률 매우 높지만 수능 최저학력기준 통과한 실질 경쟁률 낮아하지만 내신 성적과 학생부종합전형 활동이 부족하다면 논술전형 말고는 대안이 없다. 정시모집으로 지원하기에는 수능 합격선이 높기 때문이다. 논술전형 최초 경쟁률은 매우 높지만,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통과한 실질 경쟁률은 낮아진다. 2023학년도 논술전형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률은 건국대 43.6%, 경북대 35.7%이었다. 또한, 두 대학 모두 수능 이후에 논술고사가 치러지므로 결시율까지 고려한다면, 실질 경쟁률이 더 낮아진다는 점도 체크포인트다. 이 두 대학은 수능 최저학력기준 통과 여부와 수학 논술 실력 두 가지를 다 갖춰야 하는 점이 핵심이다.2024학년도 건국대 수의예과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할 때 미적분 또는 기하 중 택1이었으며, 과탐은 2과목을 응시하여 그중 높은 과목을 반영했다. 하지만 올해부터 영역별 선택과목 제한이 없다. 즉, 수학 미적분/기하/확통, 사탐/과탐 선택과목 제한이 없다. 또한 탐구영역 반영과목이 과탐(1과목)에서, 사탐/과탐(1과목)이 변경됐다.2023학년도에는 두 대학 모두 수리논술만 실시했으나, 2024학년도에 경북대가 의학논술을 도입했다. 경북대 논술(AAT: Academic Aptitude Test)전형은 ‘고교 교육과정의 교과 내용을 바탕으로 이해력과 분석력, 논리적 사고력과 문제해결 능력이 우수한 학생을 선발한다. 의예과, 치의예과, 수의예과는 자연계열Ⅱ 논술유형을 치른다. 출제범위는 수학, 수학Ⅰ, 수학Ⅱ, 미적분이며, 2024학년도부터 의학논술이 도입됐다. 건국대 KU논술우수자전형 출제 및 평가방법은 첫째, 고교 교육과정에서 습득한 수리, 자연계 관련 지문 제시하여 이를 근거로 출제한다. 둘째, 사고와 추론의 최종적 결과물뿐만 아니라 추론 과정까지 평가할 수 있도록 출제한다. 셋째, 다양한 내용의 지문을 바탕으로 통합적 이해력, 논증력, 표현력, 추론능력을 평가한다.끝으로, 수의대 논술전형은 지원할 대학의 최근 3개년 대학별 기출문제 및 모의논술, 선행학습영향평가 결과보고서, 논술가이드북을 활용해 출제 기준, 출제 교과 및 범위, 출제 유형, 예시답안을 숙지해야 ‘슈퍼 경쟁률’을 극복할 수 있다는 점 잊지 말자.2025학년도 수의예과 수시모집 논술전형 ‘일반전형’ 모집 현황지역대학명전형명모집인원(명)전형방법수능 최저학력기준서울건국대KU논술우수자6명논술100국어, 수학, 영어, 탐구(1) 중 3개 합 4, 한국사 5등급대구경북대논술(AAT)전형10→3명(-7명)교과30+논술(AAT)70국어, 수학(미/기), 영어, 과탐(2, 절사) 중 3개 합 5합계9(-7명)2025학년도 수의예과 수시모집 논술전형 대학별 논술 유형대학명논술 유형출제 범위시험 시간건국대수리논술수학, 수학Ⅰ, 수학Ⅱ,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4문항 난이도에 따라 차등 배점)100분경북대수리논술+의학논술수학, 수학Ⅰ, 수학Ⅱ, 미적분 + 의학논술(3문항 내외, 문제별 소문항 있음)100분 2024-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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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신 학습 방향과 추세 기말고사 기간이 막 시작되는 시기이다. 주변의 중학교들은 이미 끝나가는 곳도 보인다. 이번에도 역시 내신대비 과정을 학생들과 준비하면서, 조금씩 학습 과정과 내용에 변화가 느껴지는 부분이 있고 분명 이전과 달라진 학생들의 성향도 다시금 느껴지기도 한다. 최근 몇 년 동안 늘 느끼고 있던 부분이지만 일선 학교에서 진행하는 수행평가들의 양이 상당하다는 인상을 받았다. 아이들에게 스스로 과제를 리서치하고 분석하면서 진행하는 간단한 보고서라고 하기에는 생각보다 시간적으로나 양적으로 학생들이 상당한 부담들을 느끼는 것이 보인다. 그만큼 지필고사의 비중과 학생들의 수가 줄면서 점점 공교육 과목들의 수업 평가 방식들이 대학 강의의 형태를 띠어가고 있다는 인상을 준다. 영어 과목의 경우에도, 이젠 글을 구성하고 작성하는 것은 기본이고 이를 스피치나 발표로 까지 이어간다는 게 다소 흥미롭기까지 한다. 그만큼 사교육에서 아이들에게 제공해 주어야 하는 도움의 폭도 넓어져 간다는 점이다. 단순히 문제를 풀어 맞히는 단기 암기식 내신 수업으로부터, 이제는 독서량을 늘리고 글을 구성하고 표현하는 단계로 아이들의 수업 초점을 바꾸어가야 한다는 인상을 점점 더 강하게 받게 된다.그러면 예전과 달라진 학생들의 상황은 무엇인가? 기본적으로 각종 기기의 편의성과 인터넷 세대답게 정보를 쉽게 구할 수 있다는 문화가 팽배해, 가장 기본이 되는 단어와 어휘의 암기가 예전 세대들보다 상당히 저조한 상황이고, 그 추세는 점점 더 늘어갈 것 같다. 특히 과거 입시 세대들처럼 선행을 무조건 요구하는 상황은 아니다 보니, 굳이 그 많은 시간들을 할애하면서 단어들을 의무적으로 암기해야 하느냐는 상담 질문들을 학부모님들께서 문의하시기도 한다. 또한 어린 시절부터 영어 문화에 접해볼 수 있었던 현세대들이 영어에 대해 감각적으로는 매우 빨라졌고 익숙해졌지만 구체적으로 언어를 구성하는 품사와 원리에 대해서는 오히려 더 무감각해지고 무관심해진 것 또한 사실이다. 그러다 보니 지금까지 영어를 접하면서 흘러들었거나 눈에 익은 표현들을 꼼꼼히 따져보지 않고 판단을 내리는 성향이 짙다. 수업을 통해 그러한 기본에 해당하는 내용을 매번 전달해 보긴 하지만, 실제로 아이들이 숙지하고 관심을 두지는 않는 부분 또한 그 부분이다.그럼 현실에서의 평가는 어떨까? 평가 내역 중에서 수행부분의 비율이 커지고 지필고사 부분이 줄어들었다고는 하지만, 그리고 고등부 내신평가 등급도 앞으로 더 축소될 거라는 이야기들이 들리고 있지만, 그래도 우리가 벗지 못하는 한계는 결국 변별력과 내신 등급 분류라는 것이다. 더 나아가서는 수시입학과 정시입학에 필요한 수능 등급 역시, 당장 폐지되거나 다른 평가방식으로 대체될 가능성은 적다. 그나마 가장 진일보된 유형의 시험인 논술 역시도, 시행 취지와는 다르게 점점 축소되어가는 분위기이다 보니, 결국 평가 부분에 가서는 원점으로 되돌아갈 수밖에 없는 현실이고, 영어과에서의 최종적 변별력은 결국 어휘와 문법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결론이 나온다. 다시 말하면 내신은 결국 문법과 어법이 그 변별의 차이를 만들어내며, 수능은 그 어법을 기반으로 한 독해능력과 어휘가 그 변별을 결정하게 된다. 제도는 계속 바뀌어 가고 있지만, 그 핵심에는 여전히 변화가 없다는 뜻이다.최근의 학원시장 사정상, 초6부터 고3까지 수업을 들어가고 있는데, 일선 학교 선생님들께서 중등부의 경우에는 외부 지문을, 고등부의 경우에는 부교재와 모의고사를 교과서와 함께 범위에 포함시키시는 경우가 많다. 중등부 외부 지문의 경우에는 고등학교 고2 교과서 수준의 지문들과 약간의 난이도가 있는 어휘들을 포함하는 글들이 주류를 이루는데, 그 학습의 주안점은 결국 어휘에 대한 숙지와 더불어 매끄럽고 정확한 해석, 그리고 그 글을 구성하고 있는 표현 방식의 논리성을 주로 묻는다. 고등부의 경우에는 대게 이미 시행된 고등부 모의고사들의 변형과 응용 유형들이 지배적으로 출제가 되고 있으며, 학교들마다 다르지만 주로 양에서 차이를 보이는 경우가 많은데, 결국 그 양 적 차이가 변별력을 만들어낸다. 궁극적으로는 그 많은 양적 정보를 정확하게 처리할 수 있느냐 없느냐가 등급을 구분하게 만들고, 그 정보의 차이의 저변에는 품사원리와 어휘가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기말고사가 막 시작되는 걸 보니 곧 여름방학이 다가올 테고, 또 여러 상담과 수업 문의를 학부모님들로부터 받게 되겠지만, 여느 과목들과 마찬가지로 그 해답은 품사 원리와 어휘에 있다고 답변 드리게 될 것이다. 학기 중에는 수행평가들의 비중이 커지면서 실제로 학생들이 부족한 학습량을 채울 만한 시간적 여유가 없고 그 사이에 또 방학이 다가왔다. “내신과 수능의 성적의 향상을 원하는 학생들은 결국 품사와 어휘 암기부터 차근차근 다시 시작해야 한다. 그 시작이 이번 여름부터라면 더욱 좋고.” 학생들에게는 참으로 꺼내기 힘든 얘기이다. 일산 후곡 에이포인트영어학원안정준 원장일산서구 일산로 542 용신프라자 3층문의 031-905-7771 2024-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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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수능, 고3 위한 하반기 국어 공부법 시작하며2025학년도 대입 시험을 준비하는 고3 학생들의 수험 일정이 절반 정도 지났다. 지금 시점에서 현실적인 대안을 가지고 입시를 준비하기 바란다. 이번 6월 모의고사에서는 EBS 반영 비중이 높았다. 수능특강을 1회독 한 수험생은 시간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었다. 그러나 그렇지 않은 학생은 시간이 부족했다. 늘 강조하지만 고3 수험생은 정시에서 재수생에 비해 절대적으로 불리하기 때문에 기출만 하지 말고 EBS 교재 공부를 꼭 해야 한다. 막상 수능시험을 보면 국어는 1교시에 보기 때문에 긴장감뿐 아니라 수험표 검사와 얼굴 확인, 그리고 낯선 환경에 잔잔한 소음 등으로 인해 실제 답안 체크 시간까지 합치면 10분 정도가 사라진 느낌이 든다. 그래서 실제로는 70분 내에 풀 수 있는 실력을 갖춰야 한다. 고3 현역이 시간 안에 문제를 풀 수 있는 방법은 EBS국어 공부를 충분히 하는 것이다.1. 문학 공부문학은 작품마다 충분히 공부할 필요가 있다. 시는 원문 해석을 충분히 하는 것이 좋다. 시 이론을 적용해서 항목별로 정리하는 것 뿐 아니라 작가와 시대 배경도 정리할 필요가 있다. 또한 비슷한 작품과 비교해 공부하는 것이 좋다. 고전운문은 해석은 기본이고 문제 유형에 맞게 정리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연시조나 가사 작품은 전문을 하는 것이 좋다. 고전산문 현대소설도 전문을 공부하면서 정리하는데, 만약 시간이 충분치 않다면 줄거리를 읽어두도록 하자.수능 시험장에서는 자신이 고민해서 공부한 것만이 기억에 남으므로 강의를 듣는 것만으로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따라서 EBS 교재 지문과 연계된 기출이나 변형 문제를 통해 깊게 공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문제를 풀 때는 보기뿐 아니라 선지도 충분히 이용해 푸는 것이 도움된다. 그리고 지문에 근거해 판단해야 한다. 절대 자기만의 생각으로 푸는 것은 금해야 한다. 오답풀이 시에는 해설지는 절대 보지 않고 스스로 지문에 근거해 풀어야 한다.2. 비문학(독서) 공부독서는 지적인 훈련이다 따라서 EBS 교재 지문을 직접 공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핵심 내용을 잘 정리하길 바란다. 스스로 공부한 흔적을 남겨야 한다. 비문학이 쉬어진다고 EBS 지문을 공부하지 않는 것은 위험하다. 비슷한 주제의 지문 출제율이 높으므로 열심히 해야 다. 너무 어려운 지문은 요약하기를 하면서 정리해보길 권한다. 주제가 비슷한 기출 지문 공부도 도움이 될 것이다. 비문학은 가급적 매일 조금씩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철학 지문은 기출을 많이 풀어보는 것이 도움이 되겠지만 과학과 기술 사회 지문은 전통적으로 기출과 비슷한 주제를 잘 다루지 않고 새로운 내용이 출제되므로 최근 2년 이내 이슈화된 주제를 가지고 공부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3. 언어와 매체(언매) 공부문법은 EBS 교재뿐 아니라 기출 문제집을 철저히 공부할 필요가 있다. 기본 이론은 다시 한 번 암기할 필요가 있다. 오답도 철저히 풀이해서 단권화 해야 한다. 문법이 아직 안 된 학생은 과감히 화작으로 바꾸길 바란다. 매체는 작년 올해 EBS 지문과 기출을 꼼꼼히 연습하길 바란다.4. 화법과 작문(화작) 공부EBS 지문과 함께 기출을 공부할 때 내용보다는 말하기 방식과 쓰기 방식의 유형화를 하면서 공부해야 한다. 그리고 단기간에 몰아치기로 하길 바란다.5.모의고사모의고사는 9모까지는 주1회 정도 풀면서 실력점검을 할 필요가 있다. 시간을 체크하면서 풀어보는 것이 좋으며, 바로 오답 풀이를 하지 말고 시간 차를 두고 하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같은 내용을 바로 학습하면 집중력이 떨어지고 바로 해설지를 보기 때문이다. 시간 차를 두고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오답풀이를 해야 실력이 향상된다. 9모 이후에는 50일 전까지 부족한 파트를 더 집중해 공부하고 수능50일 전부터 매일 1회씩 공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끝맺으며지금 부터는 진정성 있게 매순간 최선을 다해야 한다. 공부뿐 아니라 건강과 체력관 리도 철저히 해야 한다. 규칙적인 생활이 중요하다. 충분한 수면을 취해야 하며 먹는 것도 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은 피하자. 정성을 다하라. 시간은 충분히 남아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전 과목을 제대로 정리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있다. 특히 국어는 목표를 정해놓고 꾸준히 하기를 바란다. 본인이 부족한 분야를 집중하고 잘하는 분야는 감을 잃지 않게 일정 시간씩 투자해야 한다. 공부는 과정이 올바르면 결과는 당연히 잘 나오게 되어 있다. 열심히 하길 바란다.일산 후곡 수비니겨 국어논술학원원장 차백현문의 031-925-7999 2024-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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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고, 정발고 국어 기말고사 출제 경향 기말고사가 코앞까지 왔다. 2023년도 국어 기말고사 출제 경향 및 분석을 통해 백신고, 정발고의 국어 기말고사 출제 경향을 알아보고 고득점 획득 전략을 세워보자.<백신고>총점 : 100점문항 수 : 선택형 21문항, 논술형 3문항배점 : 선택형 90점, 논술형 10점난이도 : 어려움시험 범위 : 문학, 문법, 독서, 화법과 작문출제 경향시 영역은 현대시에서 교과서 지문 고재종의 <첫사랑>과 외부 지문 김선우의 <낙화, 첫사랑>이 연계되어 3문항이 출제되었고, 그중 표현상의 특징을 물어보는 문제의 난도가 높았다. 고전시에서는 교과서 지문 고려가요 <가시리>와 외부 지문 정지상의 <송인>이 연계되어 출제되었고 지문의 내용과 화자의 정서 태도만 파악해도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로 구성되었다.소설 영역은 교과서 지문 <돌다리>와 외부 지문 정일근의 <어머니의 그륵>과 이태준의 <패강랭>이 연계되어 출제되었는데, 낯선 작품을 현장에서 바로 이해하고 분석해야 해서 평소에 낯선 소설 작품을 읽어내는 훈련을 하지 못한 학생들은 어려움을 느꼈을 것이다.문법 영역은 문장성분과 문법 요소가 시험 범위였고, <보기>와 연계하여 개념을 이해하고 적용하는 문제로 출제되었다. 개념을 충분히 이해하고 숙지한 학생들에게는 난도가 높지 않은 문제이다. 독서 영역은 시험 범위 내의 기술 지문이 출제되었고, 문항 수도 2문항으로 적게 출제되어 지문의 내용을 꼼꼼히 공부한 학생들은 크게 어렵지 않게 문제를 해결했을 것이다.화법과 작문 영역은 토론 문제로 3문항이 출제되었는데, 문제는 쉽게 출제되었다. 고득점 획득 전략이번 시험은 난도가 높은 시험으로 학생들의 평균 점수가 30점대로 낮게 형성되었다. 문학의 난도가 높았기 때문이다. 문법이나 독서, 화법과 작문은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꼼꼼히 공부하면 어려울 것이 없다. 하지만 문학에서는 낯선 지문과의 연계, 개념 적용, 시간 안배 등 어려운 요소가 많다. 학생들은 시험 범위에 있는 작품들에 대한 이해는 비교적 잘하는 편이나 낯선 외부 지문에 대한 분석은 상당히 힘들어 한다. 단순 암기와 숙지 위주의 공부만 하기 때문이다. 평소에도 스스로 낯선 지문을 읽고 분석하는 훈련이 필요하고, 개념을 적용하는 연습이 절실히 필요하다.<정발고>총점 : 100점문항 수 : 선택형 26문항배점 : 선택형 100점난이도 : 어려움시험 범위 : 문학, 독서, 문법출제 경향시 영역은 최두석<성에꽃>, 정지용<유리창1>, 나희덕<땅끝>이 소설 영역에서는 채만식의 <치숙>이 출제되었는데, 비교적 쉬운 작품들이며 학교에서 배운 내용 위주로 문제가 출제되어 난이도는 어렵지 않았다. 학교 수업을 충실히 이해하고 공부한 학생들은 비교적 쉽게 풀었을 것으로 보인다.독서 영역은 2023년도 고1 3월 모의고사와 6월 모의고사 지문을 활용하여, 인문, 사회, 과학 영역이 출제되었다. 낯선 지문을 현장에서 바로 읽고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닌 독서 지문이 범위로 주어지고 지문의 내용이 그대로 나오기 때문에 미리 지문의 내용을 꼼꼼하게 분석하고 이해한 학생들은 어렵지 않게 해결했을 것이다.이번 시험에서 난도를 결정한 것은 문법 영역이다. 일단 한글맞춤법, 품사, 형태소까지 시험 범위에 들어가 익혀야 하는 개념들이 많았고, 한 문제 안에 여러 개념을 묶어 출제하여 다소 복잡한 개념 적용과 시간 배분에서 힘들었을 것으로 보인다.고득점 획득 전략문학 영역은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충분히 내용을 이해하고 숙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이번 시험에서는 외부 지문의 활용이 적었지만, 언제든 외부 지문을 활용한 문제를 출제할 수 있으므로 작품을 스스로 분석하는 연습도 반드시 필요하다.독서 영역은 시험에 출제될 지문이 미리 공개되기 때문에 지문의 내용을 토대로 개념과 원리를 정리 요약하고 문제를 통해 적용하는 공부를 해야 한다.문법 영역은 개념의 이해와 숙지가 반드시 필요하다. 문법 공부는 한번 이해했다고 해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반복해서 개념을 숙지하고, 문제를 통해 적용하는 연습도 상당히 많이 해야 한다. 연습이 부족할 경우 시험 현장에서 적용할 개념을 놓치거나 시간 배분에 어려움을 겪어 결과적으로 고득점을 받지 못할 수 있기 때문이다.일산 박정용국어학원 박정용 원장문의 031-904-7277 2024-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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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보다 고1,2가 중요한 이유 “바뀌는 입시 환경과 고1, 2 수시 진학 설계하기” 2026 전형 계획이 발표된 지 벌써 한 달이 훌쩍 넘었다. 고2 학생들이 치를 일정표에 해당된다. 현행 2015 개정교육과정으로 입시를 치르는 마지막 학년은 현재 고1 학생들이다. 2022개정교육과정은 중3 학생들부터 새롭게 적용되고 있다. 고등학교에 입학한 고1 학생들과 학부모로서는 불안이 클 수밖에 없다. 고교학점제와 내신 5등급제, 그리고 수능에서는 문·이과 계열 구분 없이 치러야 공통수능으로 대표되는 낯선 교육 환경 때문이다. 어떻게 준비하고 대비하는 것이 바람직한 준비일까.2026학년도 수시 일정전형계획에 따르면 고2 학생들이 치르게 될 2026학년도 수능일은 11월 13(목)이다. 한편 수시는 8월 31까지의 생활기록부 기재 내용을 반영한다. 수시모집요강에 따른 현 고3 학생들의 일정표와 비교해볼 때도 큰 변화는 없다.구분내용수시모집원서접수2025. 09. 08.(월) ∼ 12.(금) 중 3일 이상전형기간2025. 09. 13.(토) ∼ 12. 11.(목)(90일)합격자 발표2025. 12. 12.(금)까지합격자 등록2025. 12. 15.(월) ∼ 17.(수)(3일)수시 미등록 충원 합격 통보 마감2025. 12. 23.(화)수시 미등록 충원 등록 마감2025. 12. 24.(수) 22시까지2026 전형계획과 주요 대학의 입시 변화선발 규모면에서 볼 때 전국단위에서는 수시 선발 비율이 79.9%의 비율이다. 2025학년도의 79.6%와 비교해보아도 4,367명이 늘어난 규모다. 수도권 대학으로 한정했을 때 인원 증가는 1,557명이다. 의대 정원의 증원, 첨단학과 선발 인원 확대, 무전공 인원이 반영된 2025 선발 인원을 감안해봐도 수시 선발의 비중은 늘어나고 있는 셈이다. 수능과 정시로 관심을 높이기에 앞서 고1,2 학생들이 수시를 중심으로 대학 진학을 설계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하는 이유다.<2026학년도 전국대학 모집인원>구분수시모집정시모집총 모집인원정원내정원외합계정원내정원외합계정원내정원외합계2026학년도246,64429,204275,84865,3044,02769,331311,94833,231345,1792025학년도242,88428,597271,48165,6353,81869,453308,51932,415340,934단위(명) 자료출처:대교협대학별로 선발 현황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입학년도 모집인원을 확인하는 것으로는 바람직하지 않다. 전년도 전형 변화와 입결 등을 포함해서 전형 변화의 인과관계를 파악해야 한다. 고1, 2학년 학생이라면 올해 의대를 포함한 대학별 증원을 점검하고 입결로 나타나는 결과의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 2025 모집요강은 대학별로 확정 발표한 바 있다. 2026년 계획안으로 볼 때 유형별로는 논술 선발의 증가가 눈에 띈다.<수도권 대학의 전형유형별 모집인원> 자료출처:대교협의대 증원과 무전공의 확대 효과수시에서는 모집인원의 증가뿐 아니라 어떤 전형에서 증가가 이루어지고 있는지가 더욱 중요하다. 진학목표 대학과 전공을 정하고 있는 경우라면 전형별로 어떤 변화가 있는지 사전에 분석함으로써 유불리를 따져봐야 한다. 의대 증원은 그 증원 규모뿐만 아니라 파급효과도 있을 것이므로 주목해야 한다. 의대 증원을 전형별로 볼 때 수시 증가분이 뚜렷하다. 또한 지역 인재 선발 인원이 888명으로 수도권보다 선발 구성에 있어서 단순히 인원증가만을 긍정적으로 해석하는 것은 무리다. 참고로 2024학년도 정시에서 전국 고3 학생 재학생이 합격한 인원수는 210명으로 발표된 바 있다.모집시기권역전형유형2026학년도2025학년도증감정원내정원외합계정원내정원외합계정원내정원외합계수시수도권학생부위주(교과)25,1332,74527,87825,1132,69327,806205272학생부위주(종합)32,9125,75838,67032,4165,45137,867496307803논술위주10,8934510,9389,740389,7781,15371,160실기/실적위주7,7401307,8707,8513908,241-111-260-371기타2,0972,09712,1532,154-1-56-57수도권 소계76,67810,77587,45375,12110,72585,8461,557501,607 ※ 2025학년도 차의과학대 의전원 모집인원(정원 내 80명, 정원 외 5명) 포함시, 총 4,695명 (정원 내 4,565명, 정원 외 130명) 자료출처: 대교협교육 당국의 발표와 각종 입시 기관들에서 예고된 대로 무전공 선발은 제도화와 더불어 규모가 확대되었다. 수시는 무조건 전공을 정해야 한다는 학생들의 전공 압박으로부터 대학 입학 후 경험과 공부를 통해 전공을 선택하는 것으로 올해부터 선발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유형1*유형2**합계’24학년도’25학년도’24학년도’25학년도’24학년도’25학년도수도권대2.4%(2,296명)13.1%(11,408명)5.4%(5,222명)16.4%(14,240명)7.7%(7,518명)29.5%(25,648명)국립대0.6%(294명)7.5%(3,436명)4.0%(2,113명)19.3%(8,851명)4.5%(2,407명)26.8%(12,287명)합계1.7%(2,590명)11.2%(14,844명)4.9%(7,335명)17.4%(23,091명)6.6%(9,924명)28.6%(37,935명)* (유형1) 모든 전공(보건의료, 사범 등 제외) 중 자율 선택 ** (유형2) 계열 단과대 내 전공 중 자율 선택 + 정원의 150% 이상 선택권 부여 자료출처: 대교협한편 2025 모집요강에서 주목할 부분은 첨단학과의 증원에도 있다. 서울대가 첨단학과를 25명 선발하는 것과 연세대 60명, 고려대 57명, 성균관대 22명 등 서울과 수도권 대학에서 총 569명을 선발한다.학업 역량과 진로 역량의 상관성대학별로 다소 상이한 용어로 규정하고는 있지만 종합전형에서 평가 요소의 핵심은 학업 역량, 진로 역량, 공동체 2024-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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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모평 분석을 통한 2025 수능 수학 대비 방법 이번 6월 모의평가(모평) 수학은 반복 훈련을 통한 문제 풀이 스킬이나 공식의 단순한 적용으로는 고득점이 쉽지 않은 시험이었다. 즉, 규칙과 원리를 적용하여 논리적으로 추론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문항, 두 가지 이상의 수학 개념·원리·법칙을 종합적으로 적용하여 해결하는 문항, 실생활에서 수학의 개념·원리·법칙 등을 적용하여 해결하는 문항 등이 출제되었다. 최상위권 학생들의 변별력을 가른 문제들공통 문항 22번은 수학의 귀납적 정의를 이용하여 수열의 첫째 항의 값을 구하는 문제, 공통 문항 15번은 정적분의 성질을 이용하여 조건을 만족시키는 함수를 구하는 문제, 확통 30번은 중복조합의 개념을 바탕으로 조건에 맞는 함수의 개수를 구하는 문제, 미적 30번은 삼각함수의 덧셈정리를 이용하여 수열의 극한값을 구하는 문제, 기하 30번은 쌍곡선과 평면 벡터의 성질을 이용하여 벡터 크기의 최댓값을 구하는 문제이다.EBS 교재와 연계된 문제수학Ⅰ에서 6번, 8번, 10번, 12번, 18번, 20번으로 6문항, 수학Ⅱ에서 2번, 7번, 9번, 13번, 17번, 19번으로 6문항이 출제되었고, 선택과목 중 확률과 통계에서 24번, 27번, 28번, 미적분에서 24번, 25번, 26번, 기하에서 24번, 25번, 30번으로 각 과목마다 3문항씩 출제되었다. 특히, 그래프와 자료제시 문항의 연계가 높았다. 또한, a를 주고 b를 구하라는 문제가 b를 주고 a를 구하라는 문제로 바뀌어 풀이의 알고리즘이 동일한 문제도 출제되었다.2025 수능에서 수학 고득점을 받으려면첫째, 패턴화된 문제 풀이 스킬을 익히기보다는 개념에 대한 깊이 있는 학습과 다양한 사고를 통해 서로 다른 수학 개념들을 연결해 의미를 부여하는 능력을 배양함으로써 틀에 박히지 않는 듯하면서도 틀은 있는 자기만의 수학의 가늠자가 생기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 수능 시험 문제가 문제은행식이 아니라 매번 새롭게 출제되기 때문에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개념 활용 방법과 물음의 방법, 선택지 구성 방법 등을 분석해 봐야 한다. 6월 모의평가에 실험적으로 출제된 문제가 그해 수능에 비슷하게 나오는 경우는 흔히 있는 일이다. 그래서 2024년 수능과 이번 6월 모의평가를 비교해 새로운 경향·패턴의 문제가 있는지 살펴보고, 변별력 있는 문항의 순서 배치 변화를 분석하면서 신유형 문제에 대비하는 것이 좋다.셋째, 의대 정원 증원, 무전공 확대 등으로 예전에 비해 상위권 졸업생의 수능 참여도가 높아짐으로써 변별력 있는 문제는 여전히 출제될 가능성이 있어 최상위권은 변별력 문제에 대한 적응, 시간 안배 등을 특히 잘해야 한다.이와 별도로, 대입 정시에서 문이과 교차지원으로 수능 수학 선택과목에서 확률과 통계를 선택하는 인문계 수험생들은 미적을 선택한 수험생에 비해 다 맞아도 표점이 낮은 데다가 수학에 가중치를 주는 학교도 있어서 대학환산점수로 계산하면 더욱 차이가 벌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인문계 학생들은 수학 영역을 더욱 중점적으로 공부해야 한다. 수험생의 하루하루는 수능 보는 날까지 장밋빛 미래와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왔다갔다 널뛰기를 한다. 그 어떤 일이 있어도 아무것도 걱정하지 말고 나를 믿고 끝까지 집중해야 한다. 또한, 내가 자꾸 틀리고, 가장 취약한 부분, 즉, 약점들만 디테일하게 공략해 어떤 문제가 출제되더라도 당황하지 말고 예견하지 못한 관계와 포착하기 어려운 관계를 발견해 만점의 벽을 넘어서야 한다. 기적은 그 누군가가 부쳐주는 선물이 아니며, 어제와 다른 오늘이 쌓이고 쌓여 마침내 발아하는 것이 삶의 기적임을 명심하자. “모든 수험생 여러분! 아직 꽃피지 않았지만 이제 곧 피어날 것을 믿지?”전태우 원장일산 후곡 G1230 스터디3.0학원문의 031-923-1877 2024-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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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 수시 합격생 인터뷰 - 서울대 재료공학부 오지수(명덕고 졸) 학생 명덕고를 졸업한 오지수 학생은 서울대 재료공학부에 합격했다. 그는 야간자율학습을 꾸준히 하면서 높은 성적을 유지했고 작은 수행평가도 몇 배의 노력을 기울여 완성하며 학교 활동도 활발하게 했다. 지수 학생의 알찬 학교생활과 학습 방법을 살펴보자.박선 리포터 ninano33@naver.com합격 비결-작은 수행평가도 소홀히 하지 않은 노력과 열정 지수 학생은 2024 대입 수시전형에서 서울대 재료공학부에 일반전형으로 합격했다. 지수 학생은 합격의 비결로 ‘노력과 열정’을 꼽았다. 사소한 과제도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노력했다. 예를 들어 국어 시간에 연극 대본에 관해 분석하는 수행평가가 있었다. 지수 학생은 다른 학생들의 평균 분량의 몇 배가 넘는 9페이지를 써서 제출해 교사가 깜짝 놀랐던 일이 있을 정도였다. 이처럼 수행평가, 발표 등을 작은 것이라도 소홀히 하지 않았고 매일 학교에서 야간자율학습을 하면서 내신시험도 놓치지 않았다. 이런 열정이 좋은 내신성적과 세부능력및특기사항(세특) 그리고 성공적인 면접으로 이어지고 합격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전공 적합 활동-학교 활동에서 진로를 찾아라<지수 학생의 진로 적합 활동>*MCLA(명덕 융합인재리더십 아카데미)-크로마토그래피, DNA 전사 활동, 구분구적법 익히기 등 다양한 수학과 과학 실험을 함.-특히 고체의 결정격자 만들기 활동은 대학 전공인 재료공학부와 관련이 깊어서 전공 적합성을 나타내기 적합함.*고급수학Ⅰ-대학에서 과학 분야의 기초가 되는 벡터, 행렬과 공간좌표 등에 대해 학습할 수 있었음.*기말고사 이후-대부분 과목에서 진로와 관련된 발표 및 보고서를 제출해생기부의 과목별 세특을 넣기도 했음,-여러 특강을 들으며 진로와의 관련성을 생각해 보며 감상문을 작성함. 진로 관련 추천 도서 -물리학적 소양을 얻을 수 있는 책 <최무영 교수의 물리학 강의>여러 물리학적 지식과 소양을 얻을 수 있는 책. 고전역학, 양자역학 등의 순수 물리학 이외에도 생명과학에서의 이용, 통계역학, 우주론, 과학기술과 우리 삶 등 여러 분야와 물리학의 융합을 볼 수 있어 다른 진로와도 많이 연결할 수 있어 추천함.<과학, 그 위대한 호기심>정보과학, 물리학,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분야에서 과학이 인류의 발전에 있어 어떻게 이바지했는지 다룸, 특히 전기 및 광기능성 플라스틱에 관한 내용이 흥미로웠음. 이에 대한 연구를 통해 얇고 유연한 디스플레이 개발을 상용화하면 휴대용 전자기기의 사용이 더욱 쉬워질 것이라 생각함.학교 활동-동아리 활동과 주제 탐구<지수 학생의 학교 활동>*동아리-ENC(영자신문 동아리)*동아리 활동-영어 기사 작성 및 발표와 투고 활동을 함.-지수 학생은 BCI(뇌-컴퓨터 인터페이스)에 대한 기사를 작성함.이를 위해 자료조사 과정에서 의료, 게임 및 엔터테인먼트, 교육, 증강현실 등 BCI의 활용 분야 및 원리에 대해 알게 됨,-여러 BCI 관련 외국 논문을 살펴보며 영어 실력을 향상시킴.-다른 친구들의 글을 읽으며 여러 분야에서의 지식을 확장하는 기회가 됨.*주제 탐구-식품 속 항균 물질에 따른 박테리아 생존성 비교 연구*주제 탐구 활동-팀장으로서 연구 주제 설정, 자료조사, PPT 제작, 실험설계, 보고서 작성 참여 등을 함.-세균배양 방법 및 어떤 식품에 항균 물질이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많은 자료와 논문 참고해 실험 방법 설계함.-세균과 항균 물질이 포함된 식품을 통해 실험하고 유의미한 결과를 얻어 은상 수상.면접-‘모의 면접’ 꼭 해보세요 지수 학생은 면접 전에 좀 긴장했는데 다행히 면접을 잘 보고 온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특히 면접관이 제시한 풀이 방식이 저와 조금 달랐어요. 면접 현장에서 면접관이 제시한 방법과 저의 방법으로 도출했을 때 답이 서로 같음을 설명해 좋았던 것 같아요. 저는 면접학원에서 서울대 면접을 대비했어요. 막상 혼자 준비하려면 기출문제 이외에 풀이할 자료가 그렇게 많지 않아요. 모의 면접을 하기 쉽지 않기에 학원을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기출문제는 3개년 치 정도 풀고 가는 것을 추천하고 학원 모의 면접도 권장합니다”라고 조언했다.후배들에게-예비 고3 시기에 '개념' 철저하게 지수 학생은 후배들에게 당부했다. 3학년 1학기가 시작되면 모의고사 체감 난이도가 많이 올라갈 것이고 시간도 부족하다. “예비 고3 때 많이 학습해 놓아야 3학년 때 원활한 시간 관리를 할 수 있어요. 저는 친구들과 함께 스터디카페에 가기로 약속하고 매일 오전 8시에 일어나 밤 12시까지 공부했어요. 친구들끼리 지각한 사람은 벌금을 내기로 했기에 일찍 일어나게 되었어요”라고 말했다. 예비 고3 때는 주로 개념 강의 및 기출 위주로 선행하고 복습했다. 수학은 실전 개념 강의 강좌 및 수능 특강, 기출문제를 병행했다. 선택과목의 개념 강좌를 통해 복습하는 시간도 가진다. 또, 수학Ⅰ,Ⅱ 역시 개념강좌와 기출문제를 풀며 복습한다. 국어, 과학 역시 개념 강좌와 기출문제 위주로 공부했다. 지수 학생은 “분명 자신이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내용이라도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것도 많기에 개념 강좌가 쉽더라도 빠르게 듣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 여름방학 및 2학기에는 실전 문제 풀이 및 모의고사를 많이 풀어야 하기에 6월 모의고사 전까지는 개념 강좌, 기출문제, 수능 특강을 모두 끝내는 것이 좋아요”라고 조언했다. 2024-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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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 수시 합격생 인터뷰 - 한양대 의예과 한유진(진명여고 졸) 학생 진명여고를 졸업한 한유진 학생은 한양대 의예과에 합격했다. 그는 3년간 내신성적을 성실하게 관리했고 학교 자율 탐구 활동도 꾸준히 참여해 학교생활기록부(생기부)를 알차게 꾸몄다. 유진 학생의 내신 관리 비법과 그가 3년 동안 진행한 교내 활동을 살펴보자.박선 리포터 ninano33@naver.com합격 비결-꾸준한 내신성적 관리, 성실한 학교 활동 참여 유진 학생은 2024 대입 수시전형에서 한양대 의예과에 합격했다. 유진 학생은 합격의 비결로 3년간 성실하고 일정하게 관리한 내신성적으로 꼽았다. 또, 진명여고에 있었던 자율 탐구 활동에서 3년 동안 참여했다. 관심이 있었던 화학과 생명 분야를 연계해 수질 정화 필터를 개발하고 살충제의 생태계 파괴 양상을 주제로 선정해 탐구했다. 유진 학생은 중학교 때 학교 도서관에서 심리학 도서를 읽다가 책 속 연구 내용에 흥미를 갖게 되었다. 대부분의 심리학 연구가 정신과 의사나 교수들에 의해 진행되었다는 것에 주목해 정신건강과 관련한 연구에 참여하고 싶어서 정신과 의사를 희망하게 되었다. 그래서 3학년 때는 마약과 관련한 탐구를 하면서 진로를 굳혔다.학습 방법-교사의 출제 의도를 파악하라 학교 시험에서 점수를 얻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담당 과목 선생님이 출제한 문제의 의도를 파악하는 것이라고 유진 학생은 강조한다. “예를 들어 수업 시간에 선생님이 설명한 내용을 잘 들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기존에 나누어준 문제를 변형하거나 심화해 출제하는 경우가 있어요. 그때는 수업 자료를 여러 번 회독하며 암기하면서 수업을 꾸준히 잘 듣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는 폭넓은 지식을 탐구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해 수업 시간에 다룬 문법 규정의 다른 예문도 출제하는 때도 있어요. 너무 자료에만 매달리기보다는 개념 이해 후 다양한 예시 문항 적용을 연습하는 것이 효과적이었어요”라고 조언했다.추천 도서-수학과 친해지는 책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이공계 학문에 있어서 수학은 필수적인 학문이지만 그만큼 친해지기도 어렵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를 둘러싼 수학적 개념과 역사를 쉽고 재미있게 소개했다. 수학이라는 학문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고 흥미를 느끼는 데 도움이 많이 되었다.<뉴욕 정신과의사의 사람 도서관> 롤모델인 나종호 교수가 쓴 책이다. 정신과 의사로서 경험한 이야기와 그에 대한 감상을 통해 이 직업의 사명과 책임감을 느낄 수 있었고 마약 관련 탐구 과제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어서 목표 의식을 다질 수 있었다.선택과목-흥미 있고 이해가 쉬운 과목 선택 유진 학생은 선택과목으로 언어와매체(언매), 미적분, 물리학Ⅰ, 지구과학Ⅰ을 선택했다. 의대를 희망하고 있다고 다른 선택과목에 대한 확신이 없다면 언매, 미적분이 가장 보편적인 선택으로 생각했다. 그는 “저는 수능 과목으로 본 화학은 상대적으로 잘하지 못했기에 물리, 생명, 지구과학 중에서 하나를 제거하는 식으로 선택했어요. 지구과학은 예전부터 자신 있는 과목이라서 확정적으로 선택했어요. 물리와 생명은 비슷한 난이도로 느껴졌기에 시간적 압박이 덜한 물리학을 선택했어요. 선택과목을 선정할 때 1순위는 공부를 하는 학생 본인이 흥미가 있고 이해가 쉬운 것을 선택하는 것입니다”라고 말했다.국어 공부법-문단 사이 흐름을 파악하고 반복<유진 학생의 국어 공부법>*내신 공부법-학교 교사의 출제 경향이 가장 중요함.-일단 기출문제를 최소 3개년 풀어봐야 함.-수업 시간에 교사가 한 설명을 흘려듣지 않고 모두 듣는 것이 중요함.-독서 과목에서는 지문 전체에 대한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 필요함.*수능 공부법-독서 부분을 풀 때는 지문을 줄줄 읽는 것이 아님.문장과 문장, 문단과 문단 사이의 관계를 파악해 유기적인 흐름을 잡기 위해 집중해 읽어서 완전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함.-문단 사이의 흐름을 파악하는 것을 반복해 능숙해질 때까지 연습하는 것 말고는 없음.-문학은 고전문학의 경우 수능 특강에 나왔다면 미리 숙지해 시간을 단축해야 하고 현대문학이나 시는 글에서 말하고자 하는 상황판단을 잡는 것이 중요함.학습 계획-하루 3개만 우선 순위 정해서 유진 학생은 학습계획을 세울 때 너무 빡빡하게 작성하지 않는다. 그렇게 만들면 많은 과제를 모두 수행해야 한다는 압박감 때문에 제대로 진행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그래서 하루 3개씩만 우선순위를 두고 학습계획을 작성했다. 특히 수행평가는 과제 형식의 항목들을 나열해 집중해서 수행할 수 있었다. 노트 필기는 대부분 선생님의 판서를 그대로 옮겨적는 것을 목표로 했지만, 국어 문법을 한 노트에 3년 동안 누적해서 필기해 3학년 때 큰 도움을 얻었다.후배들에게-바른 자세를 가지세요 유진 학생은 생활면에서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습관을 지니라고 말했다. 가능하면 근력을 기르는 것이 좋지만,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라면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오래 앉아 있을 수 있게 한다. 유진 학생은 “수능은 1년 이상의 준비 과정이 있기에 너무 스스로 부담을 주게 되면 긴 시간 동안 지칠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모의고사도 많이 모기에 점수 하나하나에 낙담하고 기뻐하면 오래 수험생활을 유지하기 힘들기에 최대한 여유로운 마음가짐으로 명상하는 것도 추천합니다”라고 조언했다. 학습적인 부분은 처음에는 수능식 문제에 대해 익숙해지기 위해서 다양한 기출문제를 풀어보고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았다. 개념에 약한 부분이 있었다면 기반을 튼튼히 다지기 위해 조급해하지 말고 다시 다듬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2024-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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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예비 고1(현 중3) 여름방학 국어 공부법 2024년 중3 1학기 기말고사를 마친 후 2025년 고등학교 입학 전까지 예비 고1 기간을 어떻게 보내느냐가 입학 후 3월 첫 모의고사 결과뿐 아니라 수능과 내신 성적까지 결정해준다. 예비 고1 시기는 중등 국어에서 배운 기초 학습을 바탕으로 고등 국어의 기반을 마련해야 하는 시기이다. 초등학교 5학년부터 코로나 시기를 맞아 초등 고학년에서 해야 할 기초 부분들이 너무 공백이 많아서 학생들이 중학교에 올라오면서 심각한 부작용을 겪고 있다. 중등 국어보다 급격하게 높아지는 난이도에 고등학교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질적・양적으로 늘어나는 정보의 양을 내면화할 수 있는 학생의 역량을 키워주는 것이 중요하다. 수능은 교과서에서만 나오는 중등 내신과는 다르다. 2024년 3월 시행 고1 모의고사의 국어 1등급 컷 점수(상위 4% 이내 학생의 점수)는 100점 만점에 91점이었다. 쉽게 출제된 시험임에도 불구하고 시험을 망친 학생들이 너무 많았다. 기초가 부실한 건물은 반드시 무너지기 마련이듯이 예비 고1 시기에 탄탄한 기초를 닦지 않는다면 학년이 올라갈수록 낭패를 보게 될 것이다. 영역별 주요 개념 및 필수 작품을 하나씩 꾸준히 공부해주고 어휘력 향상 프로그램을 꾸준히 따라 하면서 새롭게 알게 된 개념이나 작품은 차곡차곡 정리해 두도록 해야 한다.고등학교 국어 무엇이 달라질까?먼저 공부해야 할 문학 작품수가 급격히 많아진다. 내신만 아니라 수능 준비도 해야 하므로 교과서외 방대한 양의 문학 학습이 필요하다. 독서(비문학)의 급격한 난이도 상승 또한 충격으로 다가온다. 배경지식뿐만아니라 독해력과 어휘력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또한 문법은 상위권 점수를 가르는 중요한 부분이 된다. 빠르게 많이가 아니라 한 문제를 풀더라도 정확하고 완벽하게 확실히 알고 넘어가도록 해야 흔들리지 않고 3년을 갈 수 있다. 국어를 못하는 사람은 없다. 단지 꾸준히 안 하는 사람만이 있을 뿐이다. 국어는 단기간에 점수를 올리기 매우 힘든 과목이다. 국어 성적을 올리는 핵심 포인트는 매일매일 조금씩 꼼꼼하고 완벽하게 꾸준히 공부하는 것이다. 그러면 반드시 성적이 올라갈 수밖에 없는 과목이 국어다. 국어 시험은 교과 지식을 물어보는 시험이 아니기 때문이다. 학생들이 시험에서 요구하는 정보를 제대로 찾을 수 있는지 판단하는 시험이다. 즉, 학생들의 사고 과정이 요구 조건에 맞아야만 점수가 변하는 과목이다. 10여 년 전까지만 해도 고3 1년 동안 반짝 공부해서 수능 국어에서 좋은 점수를 받는 경우가 종종 있었지만 이제는 몇 달로는 절대 불가능하다. 윤석열 정부가 고난도 킬러 문항을 없애고 준킬러 문항을 늘리고 있다. 예비 고1 겨울방학에 국어를 완성하겠다는 터무니없는 망상은 절대 금물이다. 택도 없다. 지금부터 차분하게 꾸준히 앞으로 3년간 만들어갈 국어 공부의 기초를 확실히 다지는 기간으로 삼아야 한다. 수능 국어는 가장 기초적인 원칙을 잘 이해하고 있는지를 측정한다. 결국 기초가 잘 갖춰져야 고득점을 얻을 수 있다. 중등 문제풀이식 공부는 고등 국어를 망치는 지름길이다. 다른 과목은 평소 익혔던 교과 지식의 숙련도를 측정하지만 국어는 지문에서 근거를 직접 찾고 정답을 도출하는 종합적인 연계 논리 사고력을 필요로 한다.예비 고1 국어 공부 어떻게 해야 할까?1. 비문학 독해의 원리국어 공부의 핵심은 독해력에 있다. 짧은 시간 안에 지문을 정확히 이해하고 답해야 한다. 그런데 내용이 전문적인 데다가 길이도 길고 정보의 밀도가 높아서 문장과 문장 간 이해하기도 힘들다. 그래서 수능 국어 영역의 상위권 학생들의 등급을 가르는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한다. 하지만 독해력 기르기는 시간 대비 효율이 높지 않다. 정말 매일 밥숟가락을 뜨듯이 꾸준히 독해의 원리를 적용해서 올바른 방향성을 가지고 연습해야 실력을 쌓을 수 있다.2. 문학 독해의 원리중학교 내신 운문, 산문 문학 유형들은 내용을 이해하고, 필요에 따라 암기하면 풀 수 있는 정도이다. 앞서 학교 수업 시간에 선생님께서 지문 분석과 배경 지식까지 모두 학습시켜 주신다. 별도의 능동적 작품 해석과 접근 실력이 필요 없다. 하지만 문학 작품 역시 고등학교 때부터는 자신의 독해력으로 풀어내야 한다. 배운 작품에 대해 아는 ‘척’도 안 통하고 처음 보는 다수의 교과서 외 작품 역시 ‘논리와 근거’를 가지고 접근해야 한다. 즉 고전과 현대, 운문과 산문 문학도 독해의 원리를 가지고 접근을 할 수 있도록 중 3학년 때 훈련을 해야 한다.3. 문법의 핵심문법 개념 중, ‘단어의 형성’과 ‘음운과 음운의 변동’, ‘문장’ 개념을 확실히 숙지해 놔야 한다. 이 이론들이 기본이 되면 고1 때 음운의 변동과 관련하여 한글 맞춤법과 표준 발음법을 총괄하는 응용·심화 문제를 자유자재로 풀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문장’에서 파생되는 다수 문제에 접근할 수 있는 자산이 될 것이다.4. 독해력을 키우는 어휘독해력에 동원되는 것이 바로 어휘다. 어휘의 기본적 뜻을 알고 있어야 전체 글의 맥락 속에서 핵심어와 정보들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분석할 수 있다. 주제별, 소재별 한자어, 유의어 반의어, 필수 개념어를 비롯해 관용구, 속담까지 챙겨놔야 한다. 방대해 보이지만 어휘는 독해력의 필수 조건이다.어휘 학습과 문학·독서(비문학) 독해력 훈련 그리고 핵심 문법 개념 숙지까지 예비 중3 학생들이 해야 할 국어 학습은 고등학교 들어가서 길러야 할 능력이 아니라 ‘발휘해야 할 실전 능력’이다. 어떤 지문이 나오더라도 ‘독해 원리’와 ‘논리와 근거’를 가지고 접근하는 훈련을 예비 중학교 3학년부터 해야 한다. 손자병법에서 지피지기면 백전불태라고 하지 않았던가. 늦지 않아야 한다.목동 한얼국어논술전문학원 김운식 원장02-2653-3644/5 2024-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