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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고에서 영어 특기자 전형, 자신 있게 도전해보세요” 2019학년도 주요 대학의 수시모집 비율은 서울대 79%, 고려대 85%, 연세대 72%로 전체 모집 정원의 80%에 다다른다. 그중에서도 학업역량과 동아리·봉사·진로 등의 비교과 활동으로 발전 가능성까지 평가하는 학생부종합전형은 수시 모집의 30%를 넘으면서 학생과 학부모의 관심사가 됐다. 목동 지역 고교에서 수시로 합격한 학생들의 지원 대학 및 전형 유형별 교과와 비교과 활동을 분석해봤다.사회과학에 대한 관심, 정치외교학 교수의 꿈으로정한미르 학생(영일고 졸)은 연세대학교에 특기자전형으로 언더우드학부, 고려대학교에 학교장추천전형II로 정치외교학과에 중복 합격했다. 사회과학에 관심이 많은 한미르군은 정치인이 꿈이었다. 하지만 정치인들이 가족에게 투자할 시간이 많이 없는 것처럼 보여 국제 정치와 외교를 연구할 수 있는 교수로 방향을 바꾸었다.“아버지와 사회과학 분야에 대한 뉴스가 나오면 이야기를 많이 나눴어요. 사회 현상에 대한 뉴스를 볼 때 나만 아는 것 같아 으쓱했죠. ‘이런 것 때문에 표면적으로 이런 일이 일어났구나’ ‘이런 이유로 정책을 펼치는구나’에 대해 혼자서 분석해 보고 이런 능력을 기르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모의UN동아리, 전공적합성 어필한미르군은 모의UN에 관심이 많아 정규동아리로 3년 내내 모의UN에서 활동했다. 2학년 때는 부장을 맡아 동아리에서 토론 기회도 넓히고 연합대회도 만들었다.“학교 주변에 있는 학교마다 동아리 부장에게 참여의사를 물어보고 연합대회를 만들었어요. 교장선생님에게 취지를 설명하고 지원금을 받았고요. 저 예산으로 많은 학생이 참여한 만족도 높은 행사였습니다.”모의UN에서 토론 주제는 UN사이트에서 실제 회의록을 바탕으로 토론이 될 만한 이슈를 찾았다. 한미르군은 이런 기획이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후배들도 매년 참여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했다.대회 참여 경험을 넓히기 위해 각종 대회에 지원하는 노력도 아끼지 않았다. 선배들에게 연락해서 서울대 모의UN대회를 알게 됐고 대회 기획부와 학교와의 다리 역할로 동아리 전체가 대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추진했다. 서울 일반고 학생 대상 ‘서울일반고 모의유엔 총회’에도 참여했다.“모의유엔 동아리 활동은 대회 경험과 더불어 영어와 토론 실력을 키워주는 것은 물론 시사 이슈에 대한 폭넓은 지식을 쌓는데 상당한 도움이 됐습니다.”학생회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의미 있는 활동 중 하나다. 한미르군은 1학년 때 부회장, 2학년 때 학생회장을 맡았다. 시간을 많이 빼앗기고 공부에 집중도 안 돼 2학년 말에 그만둘까 고민도 했지만, 학생회 활동 경험이 특기자 전형 입시에 도움이 됐다.“학생회 임원과 대의원의 의견이 충돌될 때가 있어요. 이럴 때 누구의 의견을 따라야 옳은가에 대해 고민하다 정치학에 대해 깊이 탐구할 기회가 됐습니다. 권력분배는 정치학에서도 큰 문제가 되기에 이에 대한 연구를 하다 사상가에 대해서도 알게 됐고 정치외교학에 대한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습니다.”2학년 때 만든 법 탐구동아리에서는 국회선진화법, 518 특별법, 노동법, 군가산점제 병역법 등 헌법을 탐구하는 시간을 가졌다. 각자 관심 있는 법을 찾아서 발표하고 법의 문제점과 개선점을 토론 토의하면서 새롭게 알게 된 정치 관련법도 있어 지식확장에 도움이 됐다.“병역법에 대해 토론하면서 다른 사람의 시선을 알게 됐죠. 병역법이 남성 중심으로 헌법상 평등권에 어긋나 페미니스트는 듣기 싫을 수 있는 주관적 단어라는 것도 인식하는 계기가 됐고요.”면접 때 쓰고 싶은 단어·개념, 미리 준비해서 암기연세대 언더우드 학부는 대교협에서 요구하는 자소서 문항과도 다르고 영어로 작성해야 한다. 게다가 면접도 영어로 진행되기에 영어에 대한 압박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 한미르군은 영어 내신과 모의고사, 영어 기초 실력 향상을 위해 각각 다른 방법으로 시간을 투자했다. 내신은 암기 위주로 교과서에 집중했고 모의고사는 꾸준히 기출문제를 풀어 감을 익혔다. 영어 면접 준비를 위해서는 원서와 미국 드라마를 보면서 독해 실력을 높였다. 한미르군의 3년간 내신은 1.5 정도, 그중에서도 영어 내신은 1.0이었다.“언더우드 전형으로 영어 면접을 준비하면서 무엇보다 자신감이 더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어요. 발음이 많이 신경 쓰인다면 계속해서 말해보고, 특히 면접 때 쓰고 싶은 단어나 개념이 있다면 미리 정리해서 암기해 두는 것도 좋아요. 저는 철학자들 이름과 그들이 주장한 이론·사상을 다 정리해서 외웠어요. 대체로 그런 게 면접에 자주 나오는 단골 주제여서 답변에 포함하면 좋을 것 같아서요.”올해 연세대 언더우드 학부의 면접은 해독 능력을 묻는 제시문으로 <프랑켄슈타인> 책에서 영어 원서 일부분이 출제됐다. 해독 능력, 추리 능력을 묻는 제시문은 ‘서울에 전철이 생긴 후 사고가 일어났다’는 신문기사의 일부분이었다. 종합적인 사고와 개인의 의견을 묻는 마지막 질문은 본인이 생각하는 ‘괴물과 대처방안’에 관한 내용이었다.“면접에서 배경지식을 잘 드러내면 답변에 차별화를 할 수 있어요. 저도 면접 마지막 질문에 인간적인 상식과 인간적인 면모를 잃는 것에서 맞물리는 것은 포용해줘야 된다는 점을 ‘피그말리온’ 효과와 사회문화 시간에 배웠던 ‘낙인효과’에 대해 언급하면서 차별성을 줄 수 있었습니다.”마지막으로 일반고에서 특기자 전형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한미르군은 특기자 전형에 관심을 갖되 기죽지 말고 도전해보라고 추천한다.“특기자 전형은 외고 학생에게 밀린다고 생각하지만 일반고에서 도전하는 것은 메리트가 큽니다. 원어민처럼 발음을 구사하지 않아도 영어대회 수상과 내신을 잘 챙긴다면 충분히 노려볼만하고요. 괜히 기죽지 말고 학생부 종합전형과 논술전형에 더불어 영어 특기자 전형도 도전해보기를 추천합니다.” 2019-02-27
- 개인별 맞춤학습으로 꿈과 진로를 응원한다 2021학년도 수능은 개편안에 따라 2019년 고2 수학 가형(이과형)은 미적분Ⅱ, 확률과 통계, 기하와 벡터에서, 나형(문과형)은 수학Ⅱ와 미적분Ⅰ, 확률과 통계에서 출제된다. 또한 2022학년도 수능에서는 문이과 구분이 사라지며 수학Ⅰ?Ⅱ를 공통과목으로 하고 필수선택으로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하나를 골라 치르면 된다. 바로 직전 해에 사라졌던 ‘기하’는 한 해 만에 다시 부활한다. 탐구는 사회 9과목과 과학 8과목 등 17개 과목 가운데 계열에 관계없이 최대 2개를 택할 수 있다. 그야말로 선택과목 전국시대가 되었다.고등학생이 되었을 때 대학 학과나 진로가 정해져 있으면 공부의 흐름을 잡기 한결 쉬워지므로 중학교 때부터 자신의 꿈에 대한 진지한 탐색이 필요한 시점이다. 학생의 꿈을 파악한 뒤 고입과 대입을 준비하도록 안내하는 수학과학 전문학원 ‘드림워커’를 찾아 새학년을 맞는 중고등학생 학습방향과 대입전략에 대해 들었다.수학, 계단을 오르듯 탄탄히 다져야드림워커에서는 영재고와 과학고 입시 경험을 바탕으로 개인별 맞춤 솔루션으로 대입에서 성과를 내는 이경진 원장이 과학을, 서울과 평촌에서 20년여 학생들을 가르쳐온 조상근 원장이 수학을 담당한다.조상근 원장은 하위개념을 마쳐야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는 수학을 계단에 비유한다. 한 칸 한 칸 오르며 1층을, 또 한 칸 씩 2층?3층을 오르다보면 목표점에 다다르게 된다는 것이다.드림워커에서는 중3을 앞둔 겨울방학 때 중3上, 고1 과정의 수학上을 다루며 연계 심화학습을 한다. 수학 상?하를 난이도별로 여러 번 훑으며 고2 1학기까지 수학Ⅰ?Ⅱ를, 2학기에는 미적분을 다룬다. 확률과 통계 외 선택과목은 특강으로 운영한다. 내신기간에는 교과서를 기본으로 학교별 출제경향 분석 후 문제를 선별해 풀이하고, 부교재와 수능기출문제, 전국연합학력평가 등으로 수능과 내신을 동시에 잡는다.교육정책의 변화에 맞는 통합솔루션으로 다년간 성과를 내고 있는 드림워커의 비결은 개인별 맞춤학습에 있다. 학생 실력에 따라 부족한 단원을 집중 케어하는 드림워커에서는 수업 후 개인별 프린트를 과제로 주고 틀린 문제는 오답노트를 작성한다. 단순히 틀린 문제를 다시 풀어보는 숙제가 아니고, 잊어버린 개념을 다시 상기시키고 힌트를 줌으로써 학생들이 스스로 풀 수 있도록 유도한다.대입전략, ‘선택’과 ‘집중’이 관건이다‘정시를 늘린다. 그러나 학종은 여전히 대세’라는 말에 학부모들은 혼돈스럽다. 이미 논술은 줄어드는 추세이며, 몇몇 대학에서는 수시모집에서 학생부교과, 특기자전형 등을 없애면서 정시모집 비율을 늘려가는 중이다.안정적인 대입전략은 수시와 정시 모두 챙기는 것이다. 하지만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고2부터는 수시로 지원할 경우 챙겨야할 과목은 오히려 많아졌다. 기존 문이과 체계에서는 고교 내신성적 산출 시 문과는 사탐, 이과는 과탐 과목만 들어갔지만 바뀐 교육과정에서는 내신성적이 어떻게 산출될 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사탐과 과탐 모두 신경 써야 한다.과학은 과정을 어떻게 증명하느냐, 같은 개념이라도 얼마나 깊이 있게 파고드느냐에 따라 중고등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중등과학은 깊이 있는 공부를 위한 전초전이라 볼 수 있다. 드림워커에서는 중등에서부터 심화로 고등과 연계시켜 수업을 진행한다. 반복효과로 어려운 고등과학의 개념을 체계화시키는 것.이경진 원장은 “개정과정에서는 물리의 꽃이라 불리는 ‘유체’, ‘돌림 힘’이 빠졌고, 생물은 ‘유전’에서 학생들을 괴롭히던 ‘연관’이 빠져 대체로 쉬워졌으며, 화학은 Ⅱ에서 다뤄지던 개념들을 Ⅰ에서 공부해야하기 때문에 오히려 분량이 늘었다고 봐야한다” 또한 “대학에서는 탐구과목 중에서 전공적합성에 맞는 과목을 높이 평가하기 때문에 자신의 꿈에 대한 진지한 탐색이 선행되어야 하며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19-02-27
- 안산에서 in 서울하기 안산지역 일반계 고등학교에서는 어느 정도 성적을 얻어야 대학에 갈 수 있을까? 산술적으로 계산해 보면 2019학년 수능 지원자 수는 약 60만명 서울대부터 서울시립대까지 서울소재 11개 대학 총 모집 인원은 3만 8천여명이니 약 6%이다. 계산상으로 2등급 초반 정도면 in서울은 가능하지 않을까? 하지만 현실은 녹녹치 않다. 중학교부터 공부 잘하는 아이들이 간다는 특목고 자사고 아이들이 상위권 대학부터 채우고 나면 그야말로 일반계고교에서 서울지역 대학에 진학하기란 쉽지 않다. 그러나 방법이 없지는 않다. 올해 서울지역 대학에 합격한 안산지역 일반계고등학교 학생들의 사례들을 살펴보면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맥이 보일 것이다.대학마다 원하는 인재상 달라철저히 분석해 대비해야서울시립대학교 행정학과 합격박은서(경안고 졸업)서울시립대학교 행정학과에 합격한 박은서양은 수시 카드 6장을 교과1, 학생부 종합 5개에 지원했다. 동국대학교 법학과 학교장 추천전형, 이화여대 미래인재전형, 성균관대 사회과학계열 성균인재전형, 건국대 KU자기추천전형, 서울시립대 학생부종합전형과 숙명여대 법학과 학생부교과전형에 응시했다. 법조인을 꿈꾼다는 박은서 양은 서울시립대 행정학과와 숙명여대 법학과에 합격한 후 로스쿨 진학에 유리한 서울시립대를 선택했다. 은서 양은 “중학교 때부터 법조인이 되고 싶었다. 법학전문대학원 진학을 위해 서울시립대학을 선택했다. 수시 전형 모두 법조인을 목표로 자소서와 면접을 준비했다”고 밝혔다.수시에서 어떤 전략을 사용했나?고등학교 1학년 때는 학교생활을 즐기느라 내신 성적이 2.7로 좋은 편이 아니었다. 2학년부터 정말 열심히 내신 준비를 해서 1,2,3학년 평균 1.9 등급이 나왔다. 자율동아리, 교내대회에도 빠지지 않고 참가하며 학교생활기록부를 채워나갔다. 나름 성실한 학교생활에 자신 있었고 나의 진로도 확고했기 때문에 학생부종합전형이 나에게 적합하다고 생각했다. 숙명여대 교과전형은 수시 안전장치였고, 동국대, 건국대, 시립대는 내 성적에 맞춰서 지원했다고 생각했다. 성균관대와 이화여대는 상향 지원이었는데 이화여대는 수능최저인 3합 5등급을 맞추면 가능할 것이라 기대했다.수능공부는 어떻게 했나?정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처럼 수능에 올인 하지는 못했다. 수시를 염두해 두고 있었기 때문에 중간 기말 고사에 집중했고 수능공부는 틈틈이 준비했었다. 오히려 수시 원서접수를 끝내고 수능최저등급이 있는 학교에 지원했기 때문에 그 때부터 수능공부에 주력했다. 모의고사 성적이 한번도 3합 5를 넘겨본 적이 없어서 큰 기대는 없었지만 그래도 후회하지 않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싶었다. 결과는 어려웠던 국어만 4등급을 받고 나머지는 다 1등급을 받아 3합5를 맞출 수 있었다.대입을 준비하며 가장 힘들었던 점은?무엇보다 입시 정보가 부족했다. 학교마다 원하는 인재상이 비슷할거라 생각하고 준비했는데 아니었다. 학교마다 원하는 인재상이 다 달라 제대로 파악해서 준비하기가 어려웠다. 수능을 잘 보고 최저등급을 맞춘 학교는 무난히 합격할 거라 생각했는데 1차 서류전형 통과도 쉽지 않더라. 그 때 여러 생각이 들었다. 나름 학교가 제시한 인재상에 맞춰서 준비한다고 했는데 자기소개서에서 나를 ?잘 못 보여준 것 같아 아쉬웠다. 시립대학교는 서류통과 후 면접이 있는 전형이었다. 1차 통과 후 면접을 철저히 준비해 무난히 면접을 치룰 수 있었다.안산지역 후배들에게 조언 한마디학교 활동에 즐기듯이 참여하라고 조언하고 싶다.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학교에서 하는 동아리, 각종 대회, 학생회 활동 등을 하면서도 자신의 길을 찾을 수 있다. 즐겁게 학교생활을 할 때는 하고 내신공부를 할 때는 집중해서 한다면 알찬 고등학교생활을 보내고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취미로 시작한 미술, 전공이 되다학업과 실기 병행위해선 체력 길러야경안고를 졸업한 김나연양은 고등학교 1학년 여름방학 무렵 취미로 시작한 미술에서 진로를 찾았다. 수시원서 5장 모두 디자인 관련 실기전형에 지원했다. 미술 수시모집에서 실기전형은 고교내신 성적과 실기성적으로 학생들을 선발한다. 나연 양은 동덕여대 패션디자인, 건국대 리빙디자인, 경희대 의류디자인, 인하대 의류디자인, 성신여대 공예과에 지원해 동덕여대 패션디자인학과에 최종합격했다. 나연 양은 “미술 실기전형도 모의고사처럼 많이 접해봐야 한다. 미리 준비했지만 막상 실제 시험을 보면서 많이 긴장되고 힘들었다. 실기전형을 여러학교에서 보다보니 요령이 생겨 거의 마지막에 본 시험에서 실력을 발휘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미술 전공은 어떻게 시작했나?미술을 좋아했었다. 고등학교 1학년 여름방학 취미삼아 계속해 보고 싶어서 미술학원에 등록했다. 아무래도 고등학생이다보니 스트레스도 많고 처음에는 ‘내가 좋아하는 미술하면서 학업 스트레스를 풀어보자’는 마음이었는데 미술 관련 진로가 생각보다 많고 제 적성하고도 잘 맞아 진로를 결정했다. 고등학교 1학년 겨울방학부터 본격적으로 입시를 준비한 것 같다. 디자인 중에서도 의류 디자인을 하고 싶다. 수시지원한 대학에서 공부를 계속할 수 있어서 기쁘다.내신은 어떻게 준비했나?미술전공은 전 과목 내신 점수가 필요한 게 아니다. 대부분의 학교가 국어, 영어, 사탐 내신을 반영하는데 3학년 평균 내신점수는 3.8이었다. 워낙 내신 경쟁이 치열한 학교다 보니 내신성적은 좋은 편이 아니었다. 시험 공부를 하면서는 내신따기 쉬운 고등학교로 진학할 걸하는 후회를 하기도 했다. 수시를 준비할 예정이기 때문에 내신과 실기 모두 소홀히 할 수 없어 부담이 많았다.실기 준비는 어떻게 했나?학교에서는 미술자율동아리를 만들어서 활동했다. 그러나 학생부종합전형이 아니라 실기전형으로 원서를 지원했기 때문에 동아리 활동을 잘 활용하지는 못했다. 디자인계열이다 보니 화면구성에 대한 연습을 가장 많이 했다. 미술전공은 학교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부분이 많지 않다. 학원에서 미술대학 입시정보 실기경향분석을 해 줬다. 고등학교 3학년에서는 모의고사 준비처럼 실기도 준비를 한다.가장 힘들었던 점은 무엇이었나?일단 실기전형 경쟁률이 아주 높다. 동덕여대 실기전형 경쟁률은 40:1이었고 다른 학교들도 비슷하다. 경쟁률이 높다 보니 심리적인 부담감이 크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공부와 그림을 둘 다 병행해야 하니가 시간도 부족하고 무엇보다 체력소비가 많아 힘들었다. 밤 10시까지 그림그리고 와서 다시 한 밤중에는 내신공부를 했어야 했다. 미술 실기전형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고3 되기 전에 체력을 꼭 키우라고 권하고 싶다. 2019-02-27
- 영어를 잘하는 방법 “제가 영어를 잘 못해서요 ... ”항상 학원 문을 열고 상담하러 오는 학생들의 일반적인 표정은, 해맑은 얼굴 뒤에 영어에 대한 그림자가 있다는 것이다.미국사람들이 모두 잘하는 영어를 왜 우리는 이토록 많은 시간과 금전을 투자하는 데도, 결국에 실패하고 마는 것일까 ?사실, 한 나라에서 다른 나라 언어를 배운다는 것 ... 결코 싶지 않은 일이다.가끔은 한국에서 태어나 한국에서 자란 내가, 한국어의 철자라든가, 표현에 혼돈스러워 하면서, “한글을 배우는 외국인들은 한글을 얼마나 어려워 할까 ?” 하는 질문을 해보기도 한다.교육이 짧은 외딴 시골의 할아버지, 할머니도 잘하는 우리말 한글을 말이다.“영어를 잘하는 비결 ..., ” “영어를 어떻게 해야 성적과 실력이 함께 오를 수 있을까 ?”누구나 알고 있는 뻔하게 들리는, 그러나 진짜 사실인 방법도 있을테고, 내가 생각하는, 그래서 말해주고 싶은 방법도 있다. 아쉽게도 오늘 내게 주어진 지면의 양은 1000자 정도여서, 맘 편히 이런 저런 얘를 해가면 논지에 접근하기는 힘들 것 같다. 그럼에도, 이 짧은 글이 뭔가는 전달하고자 하는 바램은 여전하다.우선, 모두가 알고 있는 뻔한 답은 “성실함”이다. 단순한 의무감에 빠진 성실함이 아닌, 습관 같은 자연스런 “성실함”이다. 아침에 일어나 기지개를 펴는 듯한, 저녁에 배고프면, 냉장고 문을 열어보는 것 같은 본능적인 “성실함”이 필요하다. 그런데, 그 성실함을 위해서는 몇 가지 장치와 영어는 하는(=배우는) 사람 뿐만이 아니라, 주변 사람이 꼭 해야 하는 일이 있다. 다시말해서, 영어를 배우는 사람이 학생이라면, 학생뿐만이 아니라, 주변에 부모님이 꼭 해야 하는 일이 있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이제부터가 내가 진짜로 하고 싶은 말이다. “영어를 잘하는 사람“ 이란 완제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공부하는 본인뿐만이 아닌, 주변에 있는 사람도 해야 할 역할이 있다는 것이다. 그것은 마치 영어를 잘하려고 미국에 가면, 본인 혼자 잘해서 영어를 잘하게 되는 것이 아니고, 주변 환경이 영어를 잘하게 만드는 장치이기 때문이다. 더 직접적으로 말하면, 영어를 잘하는 학생을 만들기 위한, 주변 장치로서 학원만으로는 역부족하고, 부모님의 역할이 매우 크다는 것이다.물론, 혼자서도 잘하는 학생도 있지만, 대다수는 그렇지 못하다. 영어를 잘하는 학생과 못하는 학생에 차이가 있듯이, 우등생의 부모님과 열등생의 부모님들 사이에도 공통점과 차이점은 분명 있고, 이제는 그동안 20년 넘게 학생들을 수업하면서 알고 있는 펙트(fact)만을 공개하고자 한다.그래서, 다음편의 글에서는 진짜 영어를 잘하기 위해서, 부모님이 해야 하는 일은 무엇이고, 어떤 환경을 만들어야 하는가를 말해보고자 한다. 그것이, 실현 불가능한 일이라면, 나 역시 이렇게 원고료 없는 글을 쓰지 않겠지만, 꼭 영어를 배우는 학생을 가진 학부모님께 드리고 싶은 말들이라서, 다시 한번 용기와 시간을 내서 글을 이어서 써보고 싶다.하빅선영어백성진원장031-403-1504 2019-02-27
- 국어, 중학생 때, 반 발짝만 앞서서 준비합시다 학부모님의 과목별 대입준비 로드맵은 다양합니다. 일반적으로 공부의 중심을 초등학교 때에는 영어, 중학교에는 수학, 고등학교 가서 국어, 이런 순서로 준비하는 듯합니다. 공부의 중심을 두는 것도 하나의 선택이나 중요한 것은 과목간의 균형을 잃지 말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특히 국어는 사고력의 확장을 통해 타 과목 학습에 유용하게 작용하는 측면이 강하기 때문에 시기별로 해야 할 것을 챙기지 않으면 학년이 높아질수록 사고력의 문제가 발생하여 상위권 진입에 걸림돌이 됩니다. 국어과목의 보편적인 로드맵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국어공부는 초등학교 저학년 때부터 중1까지 독서를 통해 사고력을 향상시키고 한자 5급까지 익혀 어휘력의 바탕을 마련하고, 중2때에는 중등 국어 전반에 대한 이해와 개념어의 강화, 취약영역(문학, 비문학, 문법영역)의 빠른 보완이 필요하며, 중3 때는 고등부 기초를 준비합니다. 시기별로 적절한 준비를 하면 이후 고등학교에 진학해서 국어를 배울 때 어려움이 없을 것입니다.중학교 시기의 국어교육의 현실은 국어 공부가 우선순위에서 밀리고 등한시되면서 학생의 국어능력 저하, 사고력이 약화된다는 데 심각한 문제가 있습니다. 주관적인 성향도 강하고 문, 이과적 특성이 어느 한쪽으로 편중되어 종합적인 관점과 균형감이 부족합니다. 이를 바로잡는 의도적인 노력이 어느 때보다 절실합니다.요즘 학생들은 머리가 좋고 주장도 확실하고, 논리적인 부분도 좋습니다. 그런데... 국어실력은 왜 10년 15년 전보다 상당히 뒤처질까요. 가장 큰 원인은 상위권 중위권 할 것 없이 어휘력, 배경지식이 부족한 때문입니다. 한자교육과 독서의 부족이 원인으로 보입니다. 어휘력이 부족하다보니 개념어에 취약하고 정확한 독해에 어려움을 느낍니다. 국어가 어렵다 보니 재미가 없고 영역별(문학, 비문학, 문법)로 호불호가 뚜렷합니다. 결론적으로 학습의 충분한 양이 절대 부족합니다.중학생 시기는 대학을 결정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아직은 시간이 있습니다. 일희일비하지 않고 긴 호흡을 가지고 고등국어를 잘 할 수 있게 시기별로 해야 할 것을 놓치지 말고 차분히 준비해야합니다.중학생이 학년별로 준비해야할 것들을 구체적으로 요약해 보면,중1시기는 중등국어의 기초를 다진다. 국어능력 향상 방법으로 독서가 가장 유용합니다. 독서는 어휘력, 독해력, 모든 공부의 기본인 읽기방법을 배웁니다, 문학은 인물의 심리와 감정, 갈등 상황을 이해하고 균형적이고 종합적인 사고력을 길러줍니다. 비문학은 객관적이고 정확한 사실 이해를 통해 논리적인 사고력을 다져줍니다. 하지만 독서가 만능은 아닙니다. 내용적인 부분을 반드시 챙기고 안내를 받으면 좋습니다. 학생 수행도서나 필독도서를 읽고 독후감쓰기, 토론도 좋습니다.아울러 초등학교와 차이가 나는 국어개념, 용어를 익힐 필요가 있습니다. 문법, 어휘 익히기, 문학, 비문학 개념 등 기초적 국어영역을 다져두면 중학교 2학년이 되도 어려움이 없이 국어를 잘 할 수 있으며 고등학교까지 계속 성장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한자는 필히 5급까지는 익혀두는 것이 좋습니다. 한자는 국어 어휘력 확장에 영향이 큽니다.중2시기는 중등국어를 완성한다. 중등국어를 균형있게 체계적으로 배워서 완성해야합니다. 어휘력을 한자성어 속담으로 확장하여 익히고 중등문법을 완성합니다. 또한 문학작품을 많이 접하여 감상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고, 비문학지문과 사설을 통해 현실에서 겪는 문제들을 해결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사실과 의견을 구분하여 정리, 요약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합니다. 특히 국어 개념을 문학과 비문학독해에 적용하는 능력을 길러야 합니다. 중3시기는 고등국어 기초를 다진다. 실질적으로 중등국어를 다시 한 번 마무리하고 고등국어의 기초를 다지는 시기입니다. 중2 과정을 잘 다져왔다면 적절한 심화된 공부를 진행합니다. 중3 시기는 고등 어휘력을 향상하고, 문학작품과 비문학지문 이해의 폭을 넓혀야 됩니다. 문법도 고등부에서 강화되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배우며, 국어개념의 다양한 적용 사례를 배웁니다.고등국어와 중등국어의 격차는 큽니다. 따라서 중학생 때 고등국어 준비가 필요합니다. 중학교 국어실력이 고등국어의 바탕이 되고, 대학을 결정합니다.한결국어학원이경우 원장 2019-02-27
- 강동구 고등학교 국어 내신, 기출 분석으로 대비 곧 본격적인 학기가 시작된다. 곧 고등학교 2학년이 되는 학생들은 여러 가지로 고민이 많다고 이야기한다. 개정된 교과서가 이전까지 쓰던 교과서와 다르기 때문에 기존에 존재하던 기출 자료들을 토대로 내신을 대비하기 힘들어졌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새로운 지문이라도 대략적인 기출의 경향을 파악한다면 대비하기가 훨씬 쉬워진다. 국어의 경우 기존 교과서와 수록 작품이 달라졌다는 면에서 학생들이 느끼는 압박감이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어떤 방법으로 내신을 대비하는 것이 효과적일까?강동구의 학군들을 중심으로 내신 기출 경향을 살펴보고자 한다.한영외고한영외고는 모의고사 지문이 출제된다. 변형 문제이지만 모의고사에 비해 난이도가 매우 높은 편은 아니며 내용 확인 문제가 아니라 이해와 적용 문제가 출제되므로 지문의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고 다른 사례에 적용할 수 있어야 한다. 교과서 내에서 작품 외에도 단원별 학습목표에 따른 문제들도 출제되니 작품만이 아니라 교과서의 전체적인 내용을 학습해야 한다. 지문이 많지는 않지만 각 지문에 배정된 문제가 많은 편이므로 해당 지문에 대한 깊이 있는 공부가 필요하다.배재고배재고의 경우, 교과서 외의 작품이 보기나 선지로 출제되는 경향이 있다. 전체적인 난이도가 여타 학교에 비해 높은 편이므로 지문을 꼼꼼하게 보아야 한다. 특히 문학의 경우 작품 내적으로 정확하고 세밀한 분석을 요하는 문제들이 다수 출제 되므로 작품을 객관성 있게 분석할 수 있는 사고력이 중요하다.광문고광문고의 경우에는 서술형 문제의 비중이 높은 편이며 단락이나 문자의 의미를 파악해야 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상황 맥락을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여러 작품을 한 지문으로 묶어 통합형으로 출제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작품 간의 공통점이나 차이점을 분석하는 데 노력할 필요가 있다.명일여고명일여고는 서술형 문제에서 단답을 요구하는 문제가 많으므로 문제에서 요구하는 바를 정확히 읽어내고 그에 따른 답을 찾아낼 수 있어야 한다. 전체적인 난이도는 평이하지만 지문의 길이가 매우 긴 편이기 때문에 내용을 명확하게 파악해야 풀 수 있는 문제가 많다. 따라서 최대한 실수를 줄이고 지문을 꼼꼼하게 확인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할 수 있다.상일여고상일여고의 경우 시험지에 글씨가 빼곡하게 출제된다. 자칫하면 문제를 그냥 지나칠 수 있기 때문에 실수 없이 정확하게 읽어야 한다. 문제를 꼬아서 내는 경우가 있으므로 문제에서 요구하는 바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파악하고 풀어야 틀리지 않을 수 있다. 또 외부지문의 비율이 높지는 않지만 교과서 수록 작품을 명확히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서술형 문제의 배점이 높은 편이며 조건이 까다롭게 제시되므로 조건에 맞추어 서술하는 훈련이 필요하다.아무리 개정된 교과서라도 결국 내신은 지식의 숙달과의 싸움이다. 얼마만큼 지문을 완벽히 숙지했는지가 내신 전략의 첫걸음이다. 내신시험에서는 외부지문이 출제되더라도 결국 교과서에 수록된 지문을 중심으로 해당 지문과 연관성을 가진 지문들이 나오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교과서 수록 작품을 중심으로 유사한 지문들을 함께 공부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모의고사나 수능과는 달리 이미 알고 있는 지문을 토대로 시험 문제가 출제되므로 해당 지문에 대한 깊이 있는 학습과 지나친 긴장감이나 자신감을 버리고 실수하지 않는 꼼꼼한 태도가 내신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최용훈국어학원 고덕본원김한식 강사 2019-02-27
- 중1수학, 시작이 달라야 결과가 달라진다. 봄의 문턱에 다다른 지금, 3월이면 중학교 입학식이 열림과 동시에 대학 입시의 출발점에 선 아이들이 중학생이라는 타이틀을 달게 됩니다.자유 학기제, 자사고 특목고 입시, 불 수능 같은 교육 뉴스도 이제는 남의 일처럼 느껴지지 않을 것입니다. 이 글을 읽어 내려가면서 혼란스러우실 중1 학부모님들과 우리 아이들이 수학만큼은 흔들리지 않고 준비할 수 있도록 중학교 수학은 어떻게 준비해야하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자유학기제에 대한 오해자유학기제란, 한 학기 동안 중간고사, 기말고사를 보지 않고 다른 교육 활동을 통해, 진로교육을 집중적으로 받게 하는 제도입니다. 자유학기제 기간 동안 시험이 없는 대신 학생들이 예술, 체육, 토론, 동아리 프로그램 같은 활동에 집중하게 하고, 그 결과를 학교생활기록부에 기록하게 됩니다. 앞으로 중1 성적 자체도 고등학교 입시에 반영되지 않을 예정입니다. 따라서 자유학기제는 학생이나 학부모님 모두 ‘시험이 없다’는 것에만 집중하는 경향이 있고, 그저 공부안하고 ‘노는 시기’로 오해할 수 있습니다.그러나 당장 중2부터는 내신 시험을 치러야하고 고등학교 입시는 약해진다고 해도 어차피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서는 고등학교 내신 성적을 잘 받아야합니다. 그런데도 중1 때 자유학기제를 노는 시기로 오해해서 앞으로 중,고등 6년간의 공부의 기초가 될 중1 교과목 공부에 소흘히 한다면 단순히 중2 내신 성적뿐 아니라 고등학교 내신 성적에도 좋지 않을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특히 수학 과목의 경우에는 중학교 1학년 과정을 소흘히 할 경우 중학교 2학년 1학기 중간고사부터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여러분은 초등학교와 중학교 수학의 가장 큰 차이점이 무엇이라고 생각되시나요?그건 문제를 읽고 수식화 한다는 것인데, 초등학교 때 풀이 과정 없이 직관적으로 문제를 풀어나갔던 학생들이라면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특히 문자와 식 단원과 일차방정식에 들어가면서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초등학교 때와 다르게 풀이노트에 문제를 푸는 습관을 들이고 문제를 읽고 분석하면서 어떻게 하면 수식화할 수 있을까를 끊임없이 고민해야합니다.수학문제의 조건은 그냥 주어지는 것이 아니고 하나하나가 문제를 풀어나가는 힌트이므로 각각의 조건을 수식으로 바꾸는 훈련을 꾸준히 해나가야 합니다. 문제의 조건 하나하나에 번호를 매기고 풀이노트에 그 번호에 따른 수식을 기록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현행 심화는 필수아이의 교육을 위해 어떠한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겠다고 다짐했지만, 옆 집 아이가 중학교 과정을 다 마쳤다느니 어떤 아이는 고등학교 과정을 나간다느니 어떤 아이는 미적분을 하고 있다느니 하는 이야기를 듣고 많이 불안해 할 수도 있습니다. 저도 똑같은 학부모로서 충분히 이해는 갑니다. 그러나 선행의 정도가 그 학생의 수학 실력과 비례하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막연히 불안해하지 마시고 우리 아이의 현재 상황과 목표를 잘 파악하시는 것이 더 먼저입니다. 중하위권 학생들은 지금 당장 초등 5,6학년 과정을 복습하고 마무리된 후에 중1 과정을 나가도 늦지 않습니다.상위권 학생들의 경우, 방학 때는 선행을 학기 중에는 학년 심화를 기본으로 계획을 세워서 공부하면 됩니다. 중학교 수학과목의 목차를 살펴보면 의외로 고등학교 수학의 목차와 겹치시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중학교 과정에서의 학년심화는 결국 고등학교 과정과 연결될 수밖에 없습니다.그러므로 수박 겉핥기식의 선행보다는 학기 중에는 차라리 자기 학년의 심화과정을 충실히 공부하는 것이 오히려 고등학교에 진학했을 때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많은 학생들이 공부하는 쎈 수학 문제집을 기준으로 B스텝의 정답률이 90%, C STEP의 정답률이 70%를 넘어가는 실력이 갖춰지면 심화 문제집을 풀면 됩니다. 일품이나 블랙라벨, 최상위 중에서 한권을 골라서 그냥 넘어가는 문제없이 꼼꼼하게 문제를 풀어나가면 됩니다.가끔 지저분한 문제들은 pass해도 되지만 STEP 전체를 pass해서는 안됩니다. 3step 자체를 풀지 않으면 심화를 했다고 할 수 없습니다. 또한 오답체크는 물론이고 유사문제 풀이를 통해서 자기 것으로 만들도록 충분히 연습해야합니다. 단지 풀었다는 데에 의의를 두지 말고 자기것이 되었는지에 초점을 맞춰서 공부해야합니다.시그마수학학원 서원준 원장 2019-02-27
- 2015 개정교육과정의 고등학교 1학년 통합과학, 이렇게 공부하자. 개정된 교육과정의 목표는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창의 융합형 인재양성”과 ‘과정 중심 평가를 통해 학습 경험의 질을 개선’하는 것이다.즉, 지금까지 이어져온 문.이과간의 벽을 낮추어 학생들의 공부편식을 개선하고, 학생들이 인문, 사회, 과학 기술에 대한 폭넓은 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통합과학, 통합사회]를 도입한 것이다. 그리고 단순히 책을 통한 지식습득이 아니라 다양한 탐구활동을 통해 스스로 경험하면서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물리학,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내용이 하나로중등 과학은 각 단원이 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으로 구분되어 있다. 하지만 통합과학은 하나의 단원에 물리학,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의 내용이 연결되어있다.1단원을 예를 들어보면.[물질과 규칙성] 단원에는 우주가 탄생하고 진화하는 과정(물리학), 그 안에서 다양한 원자가 만들어지고, 원자들의 결합(화학)을 통해 지구를 구성하는 물질(지구과학)이 만들어지고 어떻게 변화해 가는지, 생명체를 구성하는 물질(생명과학)들은 무엇이 있으며 어떤 특징을 가지는지 배우게 된다. 즉, 한 단원 안에 네 과목이 연결되어 있는 것이다. 따라서 ‘내가 잘하는 과목만 집중해서 해야지’ 라는 생각은 좋지 않다.단원별로 핵심 내용을 이해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전반적인 흐름을 스토리 식으로 정리하는 것이 좋다.- 중등 과학과의 연계성 70% 이상통합과학은 중등 과학과의 연계성이 약70%로 중등 과학 보다 약간 심화된 내용을 다룬다고 보면 될 것이다.예를 들어 [1-1. 물질의 규칙성과 결합] 단원은 물질의 형성 원리와 그 규칙성을 알아보는 단원이다. 이는 [중2-물질의 구성, 중3-화학반응에서의 규칙성] 단원의 내용과 같다.또한, 이과생이라면 배우게 될 화학Ⅰ의 [1.물질의 구조] 단원의 기본개념이 된다.중등 과학과의 연계성이 높으므로 중등 과학을 잘 정리해 놓았다면 통합과학을 시작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러나 기초가 없다고 해도 걱정할 필요는 없다. [통합과학]을 진행하면서 차근차근 다시 쌓아 나가면 된다.- 탐구 활동 - 실험학습, 토의. 토론학습실험에 직접 참여하는 수업이 늘고 있다. 학교 선생님이 교과내용과 관련된 주제를 팀별로 준다. 그럼 학생들은 실험을 설계하고 진행하여 결과를 얻는다. 그러는 동안 자연스럽게 토의,토론이 진행된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실험 결과지를 만들고 발표하게 되는 것이다.이제는 단순히 시험 문제를 통해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알고 있는 것을 말 또는 글로 표현할 수 있는지를 평가한다.자신이 아는 것을 글로 표현할 수 있다면 그것을 말로 옮기는 것은 조금 더 쉬워진다.시험대비 tip① 학교 수업시간에 집중해라!내신 시험은 학교 선생님께서 출제하는 문제로 치러진다. 따라서 재학 중인 학교의 시험문제 스타일을 잘 파악해야 한다. 그러므로 수업시간에 집중하고, 학교에서 나누어준 프린트물 및 노트 필기를 반드시 공부한다.② 자신만의 서브 노트를 만들어라!학교든 학원이든 수업을 들으면서 필기해 둔 내용이나 개념이 정리된 프린트물을 보고 공부하면서 자신만의 스타일로 서브 노트를 만들어라. 노트를 만드는 과정에서 교과 내용이 자신의 것이 되고 자신의 글쓰기 스타일도 파악할 수 있다.이번 교육과정의 변화에서 눈여겨봐야 할 부분이 서술형 평가의 비중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이를 대비하기 위해 첫 번째로 해야 할 일이 바로 서브노트를 만드는 것이다.③ 말로 표현해라!서브노트를 만드는 과정을 통해 개념을 이해하고, 이해한 것을 글로 표현할 수 있게 되었다면 이젠 그것을 말로 표현해 보자! 방법은 간단하다 친구와 짝을 이루어 서로에게 자신이 이해한 개념을 설명해보고 그에 따른 질의응답도 해 보면서 말로 표현하는 법을 연습하는 것이다.④ 최대한 다양한 문제를 풀어보자!통합과학은 중등 과학과의 연계성이 매우 높지만 문제의 스타일은 확연히 다르다.같은 개념이라도 문제 유형이 달라지면 학생들은 전혀 다른 문제로 인식하기도 한다. 따라서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풀어보고 틀린 문제가 있을 때는 왜 틀렸는지를 분석해야 비슷한 유형에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수 있다.고스과학학원 자사고 팀장오지현 선생 2019-02-27
- 나는 과연 ‘줏대 있게 교육하는’ 엄마인가요? 3월 신학기가 되면 참석하게 되는 학부모 총회, 학원 설명회, 그리고 상담시간.하버드 교육대학원 출신의 단비영어 최지혜 원장에게 학부모들과의 상담이나 설명회 시간은 매우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학부모들의 관심과 가정에서의 학습 방향·방법 등을 알게 되는 중요한 시간이기 때문이다.영어영문과 상담심리학 등의 전공과 부전공인 교육심리학을 살려 아이들의 영어실력 향상은 물론 상담과 생활지도에도 탁월한 능력을 보여주고 있는 단비영어학원 최지혜 원장. 그가 학부모들로부터 가장 많이 듣는 질문들과 그 답을 간추려봤다.질문1>‘정시에 적합한’ 혹은 ‘수시에 적합한’ 유형이 따로 있나요? 있다면 초·중등 때부터 판별할 수 있나요?-물론 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모의고사와 내신 ‘성적’이 중요한 잣대다. 다만, 이런 준비를 고등학교 때 시작하면 늦어질 수 있기 때문에 좀 더 어린 시절 아이 성향을 파악해 아이에게 맞는 입시 트랙을 정해 관리하는 것이 경제적·시간적 측면에서 효율적이며, 아이의 긍정적 성장 발달에도 도움이 된다. 학원에서 보면 반복적인 콘텐츠를 공부하는 것보다 매주 새롭고 다양한 것을 학습하는 것에 더 큰 흥미를 느끼는 아이들이 있고, 정해진 분야를 깊이 있게 확장학습을 하는 것에 더 즐거움을 느끼는 학생들도 있다. 전자의 경우 중·고등학교 기간 동안 수시 학습에 너무 초점을 두면 늘 같은 내용의 공부에 질려 학습 자체에 흥미를 잃을 수 있고, 후자의 학생에겐 정해진 시험범위가 없는 모의고사가 긴장과 압박감으로 다가올 수 있다. 물론 부모는 두 개를 다 잡고 싶겠지만 두 개를 다 잡을 수 있는 아이는 상위 1%에 속하는 아이들이다. 그렇다면 남은 99%에게 1%랑 똑같이 하라고 압박을 주는 것이 옳을까, 아니면 자기에게 맞는 교육의 옷을 입고 제대로 된 계획을 어린 시절부터 차근히 세워 공부하게 도와주는 옳을까?질문2>가정에서도 계속 공부할 수 있게 숙제를 많이 내주는 학원이 좋은 학원 아닌가요?-학원들이 경쟁적으로 많은 양의 숙제를 내주면서 소위 ‘빡센’ 관리라고 자랑하는 경우들이 있다. 그런데 아이에게 많은 양의 과제를 떠 안겨주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쉬운 일이다. 그 많은 양의 학습의 짐을 같이 짊어지는 것이 무척 힘든 일이기 때문이다. 정말 좋은 학원은 학부모와 아이에게 학습의 책임을 떠맡기는 것이 아니라 함께 짐을 짊어지고 한 곳에서 눈을 맞추어 지도하며 조절해주는 곳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게다가 영리한 우리 아이들, 숙제가 너무 많으면 여러 유혹에 쉽게 빠지게 된다. 그 중 하나가 정답을 베끼는 것이다. 인터넷에 가면 정답지를 쉽게 다운 받을 수가 있고, 가정에서 모바일 기기들을 제한한다 해도 집 밖의 세상까지 관리하기는 어렵다. 많은 양의 숙제는 학습에 대한 괜한 스트레스만 줄 뿐, 학습의 효과를 내지 못한다. 학부모들이 ‘많은 양의 숙제’ 함정에 빠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또한, 마라톤 경기 중 상위권 선수들만 골라 응원하고 열광하는 관중은 누구나 될 수 있지만, 페이스메이커(Pace maker)처럼 함께 장거리를 뛸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으니 바른 기준을 가진 건강하고 좋은 학원을 선택하는 부모가 되길 바란다.질문3>어린 시절 적절한 학습량은?-많은 학부모들이 초등학교 저학년 때 학원에서 3시간 이상의 학습을 하면 아이가 일찍 공부에 질릴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오히려 집에서 하는 학습지나 학원 숙제들이 아이를 질리게 하지 학습 시간의 양 자체가 문제가 되진 않는다. 즉, 질이 높고 재미있는 학습은 길어도 아이들에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초등학교 시절은 중·고등학교 생활을 위한 연습이다. 연습은 실수를 동반하게 마련이다. 3~4시간 이상의 학습이 하나도 힘들게 느껴지지 않는 날만을 손꼽아 기다리다가 ‘6학년, 중2가 되었으니 해내겠지’라고 생각한다면 착오다. 실제로 많은 중·고등학생들 중 역량도 있고 적극적인데 의자에 한 두 시간 앉아 있는 게 힘들어 제대로 된 학습을 못하는 경우가 있다. 어린 시절 엉덩이 힘이 길러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학습은 넘어질 걸 알지만 걷고, 부모도 그걸 알지만 잡아줄 자신이 있으니 손을 놓아주는 아기들의 걸음마와 같다. 어린 시절 처음부터 3~4시간 이상의 학습을 잘해낼 아이는 없다. 그러나 아이가 힘들고 지칠 때, 넘어져도 손을 잡아줄 좋은 교육기관과 그리고 그 시기를 부모와 함께 한다면 주저앉고 싶은 날이 와도 아이는 분명 성장할 것이고, 이 힘을 갖고 중·고등학교시기를 보내는 아이들은 분명 제대로 된 본 경기를 치를 수 있게 될 것이다. 2019-02-27
- 영동일고 잠신고 정신여고 배명고 내신과 수능 연계학습, 3년 막강 커리큘럼 많은 학생들이 국어공부는 ‘어렵다’ ‘막연하다’고 하소연한다.송파 대표 국영수·과탐·사탐 두림학원 조은선 국어 전임강사는 “국어 성적이 오르지 않는 중요한 이유는 학습의 연속성이 없기 때문”이라며 “국어 공부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어를 미루고 있는 학생들이 많은데 국어공부 역시 고1부터 고3까지 이어지는 꾸준한 학습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또 “방법적 측면에서는 사고의 오류를 확실히 다잡아가며 생각의 힘을 키우고, 그러한 체계적 과정을 통해 실제 문제에 적용시키는 실전 훈련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영동일고, 배명고, 잠신고, 정신여고 국어내신과 수능에서의 압도적 결과를 이끌어가는 두림학원 조은선 국어 전임강사가 소개하는 국어학습법과 로드맵이다.조은선 전임강사의 수업은 철저하게 내신과 수능을 아우르는 커리큘럼을 지향한다. 내신이 끝나면 단절되어 버리는 커리큘럼이 아닌 수능과 연계한 지속성 있는 수업을 진행하는 것.“1학년도 고3과 동일한 커리큘럼을 진행합니다. 2학기가 되면 3학년은 물론 1·2 학년 모두가 파이널 과정이라 생각하며, 고3과 똑같은 호흡으로 실전연습에 돌입하죠. 1년 동안의 수험생 호흡을 경험하는 것이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됩니다. 1~3학년 전체 과정의 연계 또한 매우 중요합니다. 1학년 때 기본학습이 모두 끝나야 하고, 2학년 때는 고3 시점의 목표를 현실화하기 위한 준비가 다 끝나있어야 하며, 3학년이 되면 꼭 해야 하는 것에만 집중해야 내신과 수능 모두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습니다.”특히 1학년 학생들이 많이 범하는 오류 중 하나가 내신이 끝나면 국어 공부에서 손을 놔버리고 특별한 준비를 하지 않은 채 모의고사를 치르는 패턴의 반복이다. 이런 식의 학습으로는 당장 2, 3학년 내신 대비가 어려워진다. 왜냐하면 송파 대부분 학교의 2학년 교과과정은 국어가 영역별로 심화된 교과 과정이 진행되어 유형의 변화와 어려워진 난이도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고, 3학년이 되면 수능연계교재가 내신 범위여서 수능의 구성과 유형이 반영된 시험에 적응할 수 있는 완벽한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내신과 수능의 연계성 있는 수업이 중요한 이유다.수학은 중간 과정이 틀리면 확실한 오답이 나오지만, 국어는 그렇지 않다. 때문에 사고과정의 오류를 정확하게 인지하고, 바로잡아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조 전임강사는 사고과정에서의 개인별 오류 체크를 위해 프로그램 자체를 시스템화했다그는 “주어진 문제를 그냥 풀어오는 데에 그치지 않고, 질문을 분석하든 문제를 풀어오든 어떤 사고과정을 거쳐 이 질문을 읽어내고 문제를 풀었는지를 모두 적어야 한다”며 “문제를 풀면서 문제가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부터 시작해서 답을 결정하게 된 근거까지 상세하게 작성하며 개별능력을 키우는 것은 물론 스스로의 문제점을 진단할 수 있는 단계까지 이르게 된다”고 설명했다.학생들의 과제는 1~2차 점검과정을 거치게 되고, 테스트를 통해 과제에서 겪은 어려움을 재차 확인하며, 누적된 개인별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별과제책’이 만들어진다. 자신이 공부하면서 어려웠던 부분이나 몰랐던 부분, 그리고 잘못된 사고 과정까지 정확하게 집어내어 끝까지 잡아주는 조 강사의 피드백은 학생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부분이며, 이는 성적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다.“5~6등급인 학생들이 국어의 기반을 다지는 공부가 끝나면 3등급 안정권으로 들어섭니다. 다음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밀도 있는 공부가 필요하죠. 부족한 개념이나 오개념, 취약한 사고력, 변형 문제나 난이도 높은 문제에 대한 적응력 등의 다양한 약점을 잡아가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다음 목표는 2등급, 1등급, 98~100점 순입니다. 1학년 성적이 5~6등급이던 학생이 수능에서 1등급이나 100점을 받은 사례가 많습니다. 국어는 그냥 열심히만 한다고 되는 게 아닙니다. 정확한 방향과 올바른 방법으로 학습을 해야만 비로소 1등급을 거머쥘 수 있습니다.”학생들에게 ‘조은 선생님’으로 불리는 조은선 강사의 단언이다. 2019-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