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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즐기는 이색 미니 악기 코로나19로 인해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집콕 생활로 인한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이 등장하고 있다. 줌(Zoom)으로 만나는 독서 클럽, 홈 트레이닝, 차박 캠핑, 홈 명상 등에 이어 집에서 손쉽게 즐기는 이색 악기도 그중 하나다. 기존 악기들의 미니어처 버전인 이색 미니 악기는 크기가 작아 배우기가 쉽고 가격도 저렴한데다 실제 악기 소리와도 흡사해 만족도가 높다고 한다. 집에서 혼자 배우고 즐길 수 있는 이색 미니 악기들을 소개한다.태정은 리포터 hoanhoan21@naver.com미니하프 '리라'“하프의 우아한 선율 그대로~”리라는 하프의 원시 악기다. 활시위를 당겼을 때 소리가 나는 원리를 이용해 현으로 튕기는 악기인 리라가 탄생했다. 하프의 미니 버전인 미니하프 리라는 40cm 이내의 크기로 작고 가벼워 연주하기 편하다. 미니하프 리라를 무릎 위에 올려놓고 손가락으로 현을 뜯으며 연주한다. 한손 또는 양손으로 연주하는데 멜로디와 코드 화음을 동시에 넣을 수 있다. 계이름만 알면 어떤 노래도 쉽게 연주할 수 있다. 미니하프 리라는 현의 개수에 따라 10음계와 16음계, 19음계, 21음계, 24음계 등으로 다양하며 현이 많을수록 고급형이다. 리라를 연주하기 전에 튜닝 해머를 이용해 음을 조율하는데 처음 1~2주가 지나면 악기가 길들여진다. 독학으로 연주법을 배울 수 있는 리라 교재가 시중에 나와 있고 ‘한국하프교육협회’, ‘양강석의 악기튜브’, ‘미니하프 리라’ 등 리라를 배울 수 있는 유튜브 채널도 있다. 하프에 관심 있는 초보자나 아이들에게 유용하다. 가격은 몇 만원에서 몇 십만 원대까지 다양하다. 미니드럼 '스틸 텅드럼'“힐링과 명상을 위한 악기”드럼의 미니어처 버전인 스틸 텅드럼(Tongue Drum)은 빈 프로판 가스통의 밑면에 절개선을 넣어서 혀(tongue) 모양을 7~10개 만들어 제작한 악기다. 스틸로 만든 텅드럼은 벨(bell)과 유사한 음색을 낸다. 텅드럼 표면에는 도부터 시까지 7개의 번호가 적혀 있고 각각 좁은 영역과 넓은 영역으로 나뉘어 있다. 좁은 영역은 고음부를, 넓은 영역은 저음부를 담당한다. 텅드럼을 연주할 때는 양손으로 스틱을 잡고 악보에 따라 해당 번호를 두드리면 된다. 소리 번호의 위치만 익히면 텅드럼 악보로 다양한 노래를 연주할 수 있어서 배우기 쉽다. 또 벨과 같이 은은하게 퍼지는 소리는 명상 도구인 싱잉볼을 연상케 한다. 스틸 텅드럼은 교육용 또는 합주용으로 쓰이는 C키 텅드럼과 명상음악용 D키 텅드럼이 있다. ‘양강석의 악기튜브’, ‘여운과 힐링의 소리 텅드럼’ 등 다양한 유튜브 채널에서 텅드럼 연주법을 소개하고 있다. 미니색소폰 '사푼'“주머니에서 꺼내는 작은 색소폰” 미니색소폰(Xaphoon)으로 불리는 사푼은 소프라노 리코더 크기의 악기로 색소폰과 클라리넷을 섞은 듯한 깊고 풍부한 음색을 낸다. 사푼은 악기 연주자 브라이언 위트먼이 1970년대에 만든 악기다. 초기에는 대나무를 이용해 사푼을 직접 제작했는데 이후에 플라스틱으로 제작되면서 사푼이 대량생산돼 세계적 인기를 끌게 됐다. 사푼은 주머니에 들어가는 색소폰이라는 뜻으로 포켓삭스라는 상호명으로도 불리운다. 테너색소폰의 리드(관악기에서 소리를 내는 부분)나 색소폰의 마우스피스를 끼워 연주할 수도 있다. 사푼은 크기가 작아 휴대가 간편하고 관리가 쉬워 언제 어디서든 연주할 수 있다. 미니색소폰 사푼 외에도 미니 클라리넷과 미니오보에도 있다. 유튜브 채널 ‘The Maui Xaphoon’에는 브라이언 위트먼이 직접 사푼을 소개하고 연주하는 영상이 소개돼 있다. 미니피아노 '칼림바'“맑고 영롱하게 울려 퍼지는 소리”칼림바(Kalimba)는 엠비라(Mbira)라는 아프리카 전통 악기에서 파생된 악기다. 클래식 악기인 마림바와 실로폰, 오르골 같은 영롱한 소리를 낸다. 칼림바는 작은 울림통에 철편이 촘촘히 연결돼 있는 모양인데 각각의 철편을 손끝이나 손톱으로 튕겨서 소리를 내게 된다. 칼림바는 17개 음을 연주하게 되는데 각 철편에는 음계가 적혀 있어 계이름만 알면 누구나 쉽게 연주할 수 있다. 음정을 조정할 때는 작은 해머로 철편을 두드리면 되는데, 철편이 울림통 쪽으로 길게 내려오면 저음, 반대방향으로 올리면 고음 소리가 난다. 손끝이나 손톱으로 연주하기 불편하면 손톱 골무를 끼고 연주할 수도 있다. 시중에 독학을 위한 칼림바 바이엘 교재와 쉽게 치는 칼림바 숫자악보가 나와 있다. 유튜브 채널 ‘양강석의 악기 튜브’에는 다양한 칼림바 연주법과 라이브 레슨, 라이브 방송이 소개되고 있다. 미니가야금“미니 사이즈로 한층 가까워진 국악기”미니가야금은 일상에서 쉽게 접하기 힘든 가야금을 삼분의 일로 축소해서 만든 악기다. 미니어처 버전이지만 3년간 건조한 오동나무를 사용해 낙동법(烙桐法)으로 실제 가야금과 똑같은 과정으로 만든다고 한다. 미니가야금은 체험 키트를 구입해 직접 미니가야금을 만들 수 있고 완성품을 구입할 수도 있다. 체험 키트를 구입할 때는 연주용 미니가야금과 장식용 미니가야금을 구분해야 한다. 유튜브에는 미니가야금 만들기 영상과 연주법, 연주 영상 등이 다양하게 소개돼 있다. 가야금에 관심 있는 초보자나 어린이용으로 적합하다. 2021-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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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마을 상상-야당 <황룡영화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청룡영화제’가 있다면 우리 동네에는 <온마을 상상-야당 ‘황룡영화제>가 있다.” 동네사람들의 재발견, 주민들 스스로 직접 제작하고 동네잔치처럼 상영하는 영화제가 있다. 11월 12일 오후 4시~8시 유투브 라이브 스트리밍과 현장 등 이원으로 진행되는 <온마을 상상-야당 ‘황룡영화제>가 바로 그것. 이 영화제는 야당동 주민들이 모여 “무언가를 하고 싶어, 하고 말거야”를 수없이 반복하며 주민 주체 활동을 고민하고 구상하던 것이 계기가 됐다. 주민들은 ‘온마을 상상’을 위하여 주민이 주체가 되는 새 모임을 만들려다 2012년부터 현재까지 문화예술 교육과 기획사업인 마을 아카이빙을 지속적으로 해온 '이미지무브먼트웍스'를 대표단체로 모임을 구성하게 됐다. 이미지무브먼트웍스 대표 류미경(메이크미닝미술연구소)씨는 줌튜브 드로잉 수업을 진행해오며 꾸준히 야당동 주민들과 소통해온 바 있다. 야당동 주민들은 “우리가 꾸는 꿈이란 동네 산 어귀에 사는 동네 사람들이 동네의 관심사와 풍경, 숨은 이야기를 영화처럼 만들어 큰 스크린에 걸어 보는 일, 이것을 하고 싶었습니다. 우리가 제작할 다소 조악하고 거칠 것 같은 영화들이 동네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는 모르나 마을의 공동체 정신이 희미해져 가는 요즘 황룡산 자락에서 동네 영화제를 개최해 본다면 마을과 공동체, 삶의 현안들, 주민들의 마을 사랑과 협력들을 배우고 실천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두들링, 백일장, 푸드콘테스트 등 식전행사 이어 영화 상영11월 12일 ‘플라스틱 소울’에서 열리는 황룡영화제는 식전 행사 1부 두들링, 백일장, 푸드콘테스트에 이어 2부 초대 음악가 공연, 3부 영화 상영과 감독과의 대화, 초청 영화 상영으로 진행된다. 총 출품작은 8작품으로 ‘개가치’(감독 권연희), ‘작고 빛나는(가칭)(감독 김문주), ’날나리‘(감독 류미경), ’오카리나 할머니‘(감독 마유미) 등이 상영되고 초청작으로 '비만가족'(김정욱 감독 곽도원 주연), '애지중지 봄스캔들'(연정 감독 미디어아트, 2014 그리스 나우싸 필름페스티벌 우수상 수상작)이 상영되고 오카리나연주(연주자 류은경) 등 동네잔치로 이어갈 예정이다. 문의 010-8768-6774 2021-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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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식재료와 깔끔한 손질, 기품 있는 사당역 곱창 ‘곱창대가’ 먹자골목치고 곱창집 한두 곳 없는 동네가 없고, 지나다 살펴봐도 다른 음식점보다 분주한 편이다. 특히 맛집들이 즐비한 사당역 일대는 오랜 곱창 전문점들이 여럿이다. 그런데 곱창집에서 제일 신경 쓰이는 것은 아무래도 위생적인 측면이 아닐까. 깔끔하게 새로 단장한 방배동의 ‘곱창대가’를 소개한다.접근성 좋은 사당역 인근 깔끔한 곱창 맛집사당역 13번 출구 인근 방배동에는 오랫동안 곱창 메뉴로 자리를 지키고 있는 곳들이 있다. ‘곱창대가’도 그중에 하나. 1986년부터 35년을 이어온 방배동 방배골곱창 자리에 외관, 내부, 주방까지 산뜻하고 깔끔하게 바꾼 ‘곱창대가’가 새롭게 태어났다. 오픈 주방에서 정성스럽게 초벌구이를 해서 손님들에게 제공하는 점도 위생적인 면에서 신뢰가 가는 부분이다. 골목 코너에 자리 잡고 있어서 창문이 많은데다가 창문을 활짝 개방할 수 있는 폴딩 도어로 되어 있어서 환기가 잘되고 날씨가 좋으면 창가 쪽 테이블은 오픈된 테라스에서 곱창구이를 즐기는 느낌이다.‘대가모듬곱창’ 2인분을 주문하자 무쇠 팬에 먹음직스러운 모둠곱창이 푸짐하게 세팅되어 나왔는데, 국내산 육우 곱창을 사용한다고 한다. ‘곱창대가’의 박민호 대표는 “곱창만큼은 한우보다 육우가 더 고급이고 가격도 비싸다. 한우 곱창은 작고 기름이 많으며 곱이 적다”고 설명했다.알차고 풍성한 모둠 구성, 볶음밥과 밑반찬도 정성 가득곱창대가의 대표 메뉴는 ‘대가모듬곱창’(25,000원/250g)으로 곱창, 막창, 대창, 염통과 함께 일반 곱창집의 모둠구성에서는 맛보기 힘든 고급부위인 특양까지 포함되어 있다. ‘양’은 소의 위 네 가지 부위인 양, 벌집양, 천엽, 막창 중 첫 번째 위로 고단백 저지방 보양식이다. 특양이 제외된 ‘모듬곱창’(23,000원/250g)도 있는데, ‘대가모듬곱창’과 가격 차이가 크지 않으므로 ‘대가모듬곱창’을 추천한다. 각 부위는 단품으로도 주문할 수 있고, 모둠으로 맛본 후 선호하는 부위를 추가로 주문하면 좋다.소의 내장은 초벌구이가 되어 나오기 때문에 테이블에서 굽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다. 고기 맛을 느낄 수 있는 염통으로 시작해 깔끔하고 담백한 특양, 쫄깃함이 일품인 막창, 고소한 곱이 가득한 부드러운 식감의 곱창, 기름지지만 고소함의 끝판왕인 대창까지 맛볼 수 있다. 팬에는 곱창 외에도 표고버섯, 새송이버섯, 팽이버섯, 감자, 부추, 양파까지 곁들여져 다양한 풍미를 즐길 수 있다.김치, 고춧가루, 쌀 등은 모두 국내산 재료를 사용하므로 반찬도 하나하나 깔끔하다. 특히 대파김치는 파 본연의 달콤함과 매콤함이 곱창구이와 어우러져 개운함을 더해주고, 부추무침은 싱싱한 부추에 참기름을 사용해 아삭한 식감에 고소함을 더했다. 뚝배기가 넘치도록 담겨 나온 부드러운 계란찜, 싱싱한 간과 천엽, 깔끔한 육수의 된장찌개에서도 식당의 정성을 느낄 수 있다. 김가루와 날치알이 듬뿍 들어간 날치알 볶음밥도 ‘곱창대가’에서 꼭 맛봐야할 든든한 후식이다.위치: 서초구 방배천로4길 9(방배동 451-8) 1층영업시간: 매일 오후 4시~11시주차: 가능(4대까지 가능)문의: 02-587-4040 2021-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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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와 맛, 모두 만족스러운 논현동 브런치 카페 ‘제이브릭스’ 낮 시간에 친구들을 만나거나 조촐한 학부모 모임을 가질 때 부담 없이 누구나 좋아할 만한 곳이 브런치 카페다.논현동에 분위기 좋고 깔끔한 브런치 카페가 새로 생겨서 찾아가 봤다.모던하고 세련된 분위기의 이탈리안 브런치 카페신논현역 3번 출구 일대는 음식점들이 참 많은데, 분위기 좋고 깔끔한 레스토랑은 좀처럼 찾기 힘들었었다. 그런데 최근에 눈에 띄는 이탈리안 브런치 카페 ‘제이브릭스(J:BRIX)’가 있다.2층에 있는 ‘제이브릭스’는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커다란 통 유리문이 보이는데, 축을 기준으로 회전하는 유리문의 구조부터 시선을 끈다. 실내는 블랙 앤 화이트 컬러의 모던하면서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다. 화장실 입구의 화사한 꽃장식과 내부의 심플하고 깔끔한 인테리어, 매장 내 소품 하나하나까지 전체적인 분위기와 조화를 이룬 여심을 저격하는 공간이다. 어두운 컬러의 테이블에는 하얀 식기는 정갈하게 세팅돼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브런치, 와인 디너, 디저트까지 퀄리티 돋보이는 메뉴‘제이브릭스’의 메뉴는 샐러드, 파스타, 파니니&샌드위치, 리소토, 사이드 메뉴, 스테이크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브런치 메뉴로도 좋고 와인을 곁들여 디너를 즐기기에도 좋은 메뉴로 구성됐다. 파티에 어울리는 와인리스트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갖추고 있고, 와인 잔도 품종에 맞게 모두 구비하고 있어서 축하 파티나 가족 행사 장소로도 좋다.파스타, 파니니, 사이드 메뉴를 각각 하나씩 주문해봤는데, 깔끔한 담음새부터 눈길을 끌었고 모두 신선한 재료로 개성 넘치는 건강한 맛을 선사했다. 사이드 메뉴로 주문한 이탈리아 가지요리 ‘멜란자네’(16,000원)는 가지를 슬라이스 해서 구운 후 그 안에 소고기, 블랙올리브, 모차렐라치즈, 바질 페이스토 등을 넣었는데, 곁들여진 토마토소스와 잘 어울렸고 치즈와 올리브의 풍미가 좋았다.‘해산물 토마토파스타’(21,000원)는 탱글탱글 큼직한 새우, 꼬들꼬들한 참소라, 오징어, 홍합, 조개 등의 해산물이 풍성했고, 신선한 루꼴라가 토핑 돼 향긋하고 고소했다. ‘불고기파니니’(15,000원)는 소고기, 버섯, 모차렐라치즈, 양파, 고소한 아몬드칩이 푸짐하게 들어갔다. 불고기가 짜지 않고 고소한 견과류와 어울러져 담백했다. 파니니 빵도 아주 고소하고 건강한 맛이다. 카운터에는 예쁜 색감의 조각 케이크가 준비되어 있어서 식후에 달콤한 디저트도 즐길 수 있다.프라이비트 파티를 위한 대관도 가능‘제이브릭스’에서는 상담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멋진 파티도 제공한다. 사전 예약을 하면 프라이비트 파티를 위한 대관도 가능하다고 한다. 파티션 된 룸 공간은 20여 명이 이용할 수 있어서 결혼을 앞둔 신부의 브라이덜 샤워나 피로연 뒤풀이 파티 장소로도 제격이다. 40~50여 명이 이용할 경우 전체 대관도 가능하다고 한다.위치: 강남구 강남대로112길 15 (논현동) 2층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10시(브레이크타임 오후 3~5시), 일요일 휴무문의: 02-545-1268 2021-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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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전시 리뷰 - 경운박물관 <격동의 시대, 다시 만난 오얏꽃> 경기여고 100주년기념관 내 경운박물관(관장 장경수)에는 특별한 전시가 열리고 있다. <대한제국 남성예복>, <대한제국, 복식에 깃든 위엄>에 이은 대한제국 시기 세 번째 전시가 열리는 것. 10월 15일부터 2022년 1월 22일까지 열리는 <격동의 시대, 다시 만난 오얏꽃> 전시에서 황실 일가의 생활용품과 식생활, 의생활 유물을 둘러보며 특별한 시간 여행을 다녀왔다.은제품과 오얏꽃(자두꽃) 새겨진 유물들이번에 열리는 <격동의 시대, 다시 만난 오얏꽃> 전시는 대한제국 시기의 명성황후 친필 간찰첩과 창덕궁 낙선재에서 여생을 보낸 영친왕비(조선의 마지막 왕비, 가혜 이방자 여사)의 친필 원고를 비롯한 책과 황실 일가의 생활용품 유물들을 만날 수 있다.특히 황실 일가의 생활용품(주칠 자개 12각 찻상)과 은제품(침통‧침 세트)과 은제 주전자(한성‧이왕직‧조선미술품제작소의 태극기가 양각된 상아 손잡이의 은제 주전자), 오얏꽃(자두꽃)이 새겨진 유물들이 눈길을 끈다. 오얏꽃 도장이 선명한 벼루함, 오얏꽃이 새겨진 12첩 은제반상‧ 칠보 은제화병과 주발 등은 단아하면서도 화려한 황실문화 생활사를 엿볼 수 있다.영친왕비 복식, 덕혜옹주 치마저고리 11월까지 공개황실의 식생활 외에도 낙선재에서 별세한 덕혜옹주와 영친왕비 복식 유물(영친왕비 당의 - 국립고궁박물관, 국가민속문화재 제265호)을 통해 황실의 의생활도 담아낸다. 영친왕비 복식과 덕혜옹주 치마저고리는 11월까지만 공개하니,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말자. 주요 전시품으로 대원군의 호인 석파(石坡)와 오얏꽃이 뚜렷한 옥필(윤원영 소장)과 석란 병풍을 비롯해 대원군의 장손인 이준용 묘 출토 벼루함, 윷놀이와 마작패를 비롯한 유희 도구 등 운현궁의 생활 유물도 전시되어 있다. 을미사변(일본의 명성황후 시해 사건) 126주년을 맞아 한산이씨 일가 유품(한산이씨 경기관찰사 사명기 - 경운박물관 소장)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개한다.내년 한미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미국인 의료 선교사이자 외교관이었던 호러스 알렌에게 1904년 고종황제가 수여한 국가등록문화재 제651호 훈공일등 태극대수장(연세의대 동은의학박물관, 등록문화재 제651호)도 전시되어 있다. 또한, 갑신정변 때 자상을 입은 명성황후의 조카 민영익을 치료해 주고받은 용문상아 단도(연세의대 동은의학박물관) 등 구한말 시대상도 엿볼 수 있다.태극기와 오얏꽃이 서린 유물들. 전시를 둘러보는 내내 조선과 대한제국의 정체성을 보여주고자 했던 선조들의 숨결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경운박물관 <격동의 시대, 다시 만난 오얏꽃>전시기간 : 2021. 10. 15~2022. 1. 22위치 : 강남구 삼성로 29(경기여고 100주년기념관 내)문의 : 02-3463-1336 2021-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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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학년도 수능 부정행위 관련 유의사항 확인 필수 교육부는 올해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공정하고 안정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지난 10월 13일 ‘2022학년도 수능 부정행위 방지 대책’을 발표했다. 작년 수능에서는 그 이전 해보다 22건이 감소한 232건이었으나, 대부분 ‘수험생의 부주의’로 인해 발생했다. 오는 11월 18일(목) 시행되는 2022학년도 수능을 앞두고, 수능 부정행위 사례를 정리해봤다.자료참조 교육부 <2022학년도 수능 부정행위 방지 대책 발표>수능 부정행위 적발되면 수능 시험 무효이듬해 수능 응시 자격도 정지될 수 있어 수능에서 부정행위로 적발될 경우 해당 수험생의 시험이 무효로 처리되거나, 이듬해 수능 응시 자격이 정지되기도 한다. (표1 참조)교육부가 발표한 ‘2021학년도 수능 부정행위 현황’을 살펴보면 4교시 응시방법 위반 111건, 전자기기 소지 59건, 종료령 후 답안 작성 52건, 기타(시험 중 휴대가능 물품 이외의 물품 소지 등) 10건으로 총 232건이었다. 부정행위 사례 대부분은 수험생의 부주의가 주요 원인인 것으로 나타나, 올해 수능 시험을 치르는 수험생들은 부정행위 관련 유의사항을 꼭 숙지해야 한다.참고로 지난해부터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시험장 내에서 수험생 마스크 착용 등 변화된 시험 환경과 더불어, 올해도 대리응시와 같은 부정행위 방지를 위한 관리·감독이 강화된다. 수험생의 전자기기 소지 여부 검사, 시험 시간 중 수험생의 본인 여부, 휴대 가능 시계 소지 여부 등 확인, 수험생 신분 확인을 위해 마스크를 내리고 얼굴 확인, 시험장 반입 금지 물품, 시험 중 휴대 가능 물품 이외 물품 확인 등이 이루어진다.표1. 수능 부정행위 유형과 제재※ 근거 : 대학수학능력시험 부정행위자 처리규정 제7조 및 제8조수능 부정행위 적발 사례# 시험장 반입금지 물품 반입휴대전화, 스마트기기(스마트워치 등), 디지털 카메라, 전자사전, MP3 플레이어, 카메라 펜, 전자계산기, 라디오, 휴대용 미디어 플레이어, 통신․결제 기능(블루투스 등) 또는 전자식 화면표시기(LCD, LED 등)가 있는 시계, 전자담배, 통신(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이어폰 등 모든 전자기기는 시험장 반입이 금지된 물품이다.반입금지 물품은 시험장에 가져올 수 없으며, 부득이하게 시험장에 가져왔을 경우 1교시 시작 전에 감독관에게 제출해야 한다. 이를 위반한 경우 부정행위자로 처리된다. 또, 시험 시간 동안 휴대 금지 물품을 휴대하거나, 휴대하지 않더라도 감독관의 지시와 달리 임의 장소에 보관하는 행위는 부정행위자로 분류되며 당해 시험이 모두 무효 처리된다.<사례 1> 수능 시험도중 교탁 앞에 제출한 가방 속에서 휴대전화 진동음이 울려 금속 탐지기를 이용해 가방을 조사한 결과, 진동음이 울렸던 휴대폰 이외에도 다른 가방에서 전원이 꺼져 있는 휴대폰을 발견해 두 학생 모두 현장에서 부정행위자로 적발 처리되었다.<사례 2> 시험시간 중 화장실을 이용하는 학생에 대해 복도 감독관이 금속 탐지기를 이용해 조사하던 중 휴대전화 및 전자담배를 소지한 사실이 적발되어 현장에서 부정행위자로 적발 처리되었다. ※ 시험 시간 중 화장실을 이용하는 모든 학생들은 금속 탐지기 등을 이용해 휴대전화 등 시험장 반입 금지 물품 소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사례 3> 일부 영역을 선택하지 않아 대기실(또는 시험실)에서 자습하던 학생이 MP3 플레이어 또는 전자사전을 사용하다가 감독관에게 현장에서 적발되어 부정행위자로 처리되었다.<사례 4> 점심시간이나 쉬는 시간에 운동장이나 복도, 화장실 등에서 휴대전화, MP3 플레이어, 스마트기기(스마트워치 등), 휴대용 미디어 플레이어 등을 사용하다 다른 수험생의 제보로 적발되어 현장에서 부정행위자로 처리되었다.<사례 5> 3교시 시계 확인 시간에 1교시 시작 전 제출하지 않은 전자시계가 적발되어 현장에서 부정행위자로 처리되었다.<사례 6> 학생의 소지물품(시험장 반입 금지 물품 제외)을 가방에 넣어 교탁 앞으로 제출하도록 안내했으나, 수험생이 쉬는 시간에 노트를 꺼내어 공부를 하다가 시험이 시작되자 책상 서랍에 노트를 넣어 두고 시험에 응시해 부정행위자로 적발되었다.Tip 수험생 필독! 수능 물품 소지 관련 규정# 4교시 응시방법 위반4교시 탐구 영역의 경우 수험생이 각 과목의 문제지를 직접 확인할 수 있어 부정행위 방지를 위해 반드시 ‘수험생 본인이 선택한 과목의 문제지만 올려 두고 응시’해야 한다. 만약 본인의 선택과목 순서를 바꾸어서 풀거나 선택한 과목의 문제지를 동시에 올려두고 푸는 경우 부정행위에 해당하며, 시험이 무효 처리되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수험생은 본인의 선택과목 명단과 응시 순서를 책상에 부착된 스티커로 확인할 수 있어 조금만 관심을 갖고 주의하면 부정행위를 방지할 수 있다.탐구 영역은 최대 2개 과목까지 선택할 수 있으며, 한국사와 탐구 영역 답안지 분리에 따라 탐구 영역 답안지에는 1선택 답란과 2선택 답란만이 서로 구분되어 있다. 2선택 과목 시간에는 이미 종료된 1선택 과목의 답안을 작성하거나 수정하는 것은 부정행위에 해당한다.(매 시험 종료 후에는 답안 표기 불가) 답안을 ‘수정하는 것’은 수정 테이프로 ‘기존 답안을 지우는 것’뿐만 아니라 ‘새로운 답안을 작성하는 것’도 의미한다.이를 준수하지 않았을 경우 의무 사항 위반으로 부정행위자로 분류되며 해당 교시뿐만 아니라 당해 시험이 모두 무효 처리된다. (표2 참조)<사례 7> 4교시 탐구 영역 제1선택 과목시간에 제2선택 과목의 문제지를 풀다가 적발되어 부정행위 처리된다.<사례 8> 4교시 탐구 영역 시험시간에 동시에 본인이 선택한 2과목의 문제지를 풀다가 적발되어 부정행위 처리되었다.<사례 9> 시험 종료 후 감독관이 답안지 제출을 요구했으나, 이를 거부하고 답안을 작성하다가 부정행위자로 분류되어 당해 시험을 무효로 처리된다.<사례 10> 4교시 탐구 영역 제2선택 과목 시험시간 중 탐구 영역 제1선택 과목 답안을 작성 또는 수정(삭제 또는 새로운 답안을 작성)하다가 적발되어 부정행위 처리된다. 시험 종료 후에도 답안을 작성하는 행위는 같은 시험실 내 수험생들의 제보 등에 의해 부정행위자로 적발 처리되는 사례가 있으므로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시험 종료 후 필요 없는 동작이 답안 작성 행위로 오인되어 제보가 접수된 사례도 있음)표2. 4교시 탐구 영역 응시 관련 주의사항※ 올해부터 4교시 한국사와 탐구 영역 답안지가 서로 분리되어 각각 제공된다. 2021-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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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독자 추천 맛집 ‘히노야마’ 찬바람이 불어오고 뜨끈한 국물이 생각나는 계절이 찾아왔다. 독자 김지은씨는 늦가을부터 우동을 찾아다니면서 먹는 우동 마니아로 우동맛집으로 목동의 ‘히노야마’를 추천했다. 1992년부터 양천구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 30년 전통의 우동집으로 믿고 찾는다. 특히 제면실과 면 숙성고까지 갖추고 있는 자가제면 우동집이라 우동 면을 믿고 먹을 수 있다고 김씨는 추천했다. 특히 얼마 전 인기 TV 프로그램에 히노야마의 ‘납작우동’이 소개된 뒤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납작우동은 기존의 우동 면과는 달리 넓적한 모양의 면으로 11시간 숙성과정을 거치고 직접 밀대로 밀어 3~4시간을 거쳐서 완성된다고 한다. 김씨는 “면의 모양도 특이해 재미있고 일반 우동 면의 몇 배는 더 쫄깃해 맛있어요. 납작면을 먹을 때는 그대로 면만 먼저 먹어보고요. 그다음에는 수제소스에 담가서 소스 맛을 느끼면서 먹으면 좋아요”라고 추천했다. 납작우동 정식에는 유부초밥과 튀김과 과일이 곁들여 나온다. 튀김도 새우, 단호박, 깻잎 등으로 다양하고 금방 튀긴 바삭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소스도 수제 쯔유로 그냥 면을 담가 먹어도 되고 기호에 따라 파, 무, 생강 등을 첨가해 먹으면 더 감칠 맛이 난다. 단, 납작우동은 오전과 오후에 각각 10그릇만 한정 판매하고 있어 맛을 보려면 조금 서둘러야 한다.히노야마는 목동 학원 건물의 1층에 자리 잡고 있어 학생들도 많고 가족 단위 손님들도 많다. 일본식 우동과 돈가스집의 느낌이 나는 외관을 하고 있는데 문 앞의 키오스크에 미리 예약을 하면 좋다. 3시간 고온숙성, 8시간 저온 숙성시켜 바로 뽑아 삶은 우동면을 쓰고 360시간 숙성시켜서 직접 만든 간장 원액으로 우동 국물을 만들었다고 벽면에 커다랗게 적혀있다. 우동맛집답게 수제 쯔유와 무즙을 넣어 비벼 먹는 차가운 자가제면 수타 우동인 붓가케우동, 살얼음 수제육수에 우동을 넣은 냉우동, 덴뿌라우동, 육개장우동 등 다양한 우동 종류를 선택할 수 있다. 김지은 독자는 아이들과 올 때는 생등심으로 만든 수제돈까스와 우동의 정통 돈까스 정식을 즐겨 먹는다. 나베정식도 깔끔한 등심과 새우 맛을 즐길 수 있어 자주 찾는다. 메뉴 : 납작우동한상 15,500원 에비가츠동 11,000원영업시간 : 오전 11시30분 ~ 오후9시(매주 수요일 정기휴무)쉬는시간 : 평일 오후 3시 ~ 오후 5시, 주말 및 공휴일 오후 3시30분 ~ 오후 5시위치 : 서울 양천구 목동서로349 센트럴프라자 119호문의 : 02-2650-8667 2021-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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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의 카페? 아니 중국집 일주일 새 곱게 든 단풍에 온몸이 근질근질. 단풍놀이는 가지 못해도 율동공원에서라도 가을을 즐겨야겠다는 생각에 차를 몰다가 멋진 장소를 찾았다. 창밖에 펼쳐지는 가을 산도 바라보고 남녀노소 모두가 사랑하는 자장면도 먹을 수 있는 중식당 ‘율차이나’. 입과 눈을 모두 만족시키는 숨겨진 장소를 소개한다.어~ 중국집이네상호에서부터 중식당임을 나타내고 있는 율차이나지만 외관을 보면 잠시 고민하게 된다. 흔히 생각하던 중식당의 모습이 아니라 고급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나 카페를 연상케 하는 인테리어 때문이다. 햇살 쏟아지는 커다란 통창에 초록빛이 싱그러운 식물 인테리어, 그리고 보는 것만으로도 여유로운 테라스까지, 좋아하는 것은 다 모아놓은 장소는 일단 합격이다.무엇보다 가장 좋은 것은 남녀노소 누구와 함께 와도 좋은 장소라는 것이다. 가끔 부모님이나 어린아이들과 함께 외식을 하려고 하면 이탈리안과 중식, 스테이크와 한식 중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을 하게 된다. 마음먹고 나선 길인데 어느 한쪽을 택하기가 난감해지기 때문인데 이곳에서는 그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게다가 SNS 인증샷이 중요한 청소년들의 까다로운 취향까지 맞추고 있으니 코로나로 미뤄두었던 온 가족 외식 장소로 제격이다.톡톡~ 맛있는 소리실내 장식이 아무리 좋아도 음식 맛이 좋지 않으면 두 번은 방문하기 싫은 법. 그러나 이곳에는 탕수육과 짜장면처럼 친숙한 메뉴를 비롯해 색다른 메뉴도 맛볼 수 있다. 눈길을 끄는 음식은 인절미 망치 탕수육이다.탕수육인데 인절미와의 조합도 궁금한데 게다가 망치라니, 율차이나의 대표 메뉴로 인기를 얻고 있는 인절미 망치 탕수육은 탕수육이 아니라 봉긋하게 덮인 돔 형태의 튀김과 망치가 함께 내어진다. 떨리는(?) 마음으로 망치를 들어 톡톡~ 하고 부숴주면 그 안에 촉촉하고 바삭한 찹쌀 탕수육이 나타난다. 고소한 인절미 콩고물에 쫀득한 탕수육을 묻혀 새콤달콤한 소스에 찍어 먹으면~ 어느새 다음 방문 계획을 세우게 된다.이외에도 율차이나 이름을 걸고 선보이는 특제소스로 감칠맛을 제대로 살린 어향동구, 최고의 불맛 몽골리안 비프, 꼬들꼬들한 식감의 해삼에 새우살을 넣어 튀긴 오룡해삼 등 시그니쳐 메뉴들도 많이 준비되어 있다. 메뉴가 고민이면 런치 스페셜로중국음식을 선택하려면 늘 고민이다. 자장면과 짬뽕뿐 아니라 탕수육과 칠리새우, 고추잡채와 누룽지탕까지, 먹고 싶은 것이 왜 이렇게 많은지 한 가지만 고르려면 늘 아쉬움이 남는다. 만일 다양한 맛을 한 번에 즐기고 싶다면 런치 스페셜을 적극 추천한다.가격대별로 탕수육과 칠리새우, 깐풍기와 고추잡채&꽃빵, 크림새우와 누룽지탕, 양장피와 팔보채 중 한 가지만 선택하면 짜장면과 짬뽕 중 하나까지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가장 좋아하는 음식들의 조합도 맘에 들지만 무엇보다 좋은 것은 가성비 제대로인 가격. 단, 평일 2인 이상 주문해야 가능하다.이외에도 다른 세트메뉴들도 준비되어 있으니 함께 하는 인원과 예산에 따라 선택하면 되며 사전 예약하면 조용한 독립 공간에서 식사할 수 있어 좋다.위치: 성남시 분당구 새마을로 177번길 7-7문의: 031-701-7771 2021-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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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용인 11월 공연 위드코로나 시행 첫 달인 11월. 가을의 끝자락이자 겨울이 오는 길목인 지금, 늦가을의 쓸쓸함이 느껴지기 마련인데 위드코로나로 마음은 한결 여유로워졌다. 조금이나마 자유로워진 마음은 설레기까지 한다. 이에 대답이라도 하듯 문화계도 한층 풍부하고 수준 높은 무대로 우리 곁을 찾아왔다.2021 뮤지컬 <광화문 연가>-성남뮤지컬 <광화문 연가>는 1980~90년대 ‘팝 발라드’ 장르를 이끌며 대중음악을 주도한 고 이영훈 작곡가의 주옥같은 명곡으로 구성된 주크박스 뮤지컬로, 죽음을 눈앞에 두고 주어진 마지막 1분 동안 인생에서 다시 돌아가고 싶은 순간을 찾아 떠나는 ‘명우’와 그를 돕는 추억여행 가이드 ‘월하’의 기억여행을 다룬다. 가수 이문세의 대표곡으로도 잘 알려진 ‘붉은 노을’, ‘옛사랑’, ‘소녀’,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 등 이영훈 작곡가가 만들어낸 수많은 히트곡들이 다양한 관객층에게 감동을 선사한다.공연일시: 11월 5~7일 오후 7시 30분(금)/ 오후 2시 30분, 7시(토)/ 오후 2시 30분(일)공연장소: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용인 희망콘서트 : INDIE day2021 코로나19 극복 프로젝트 용인 희망콘서트가 4일에 걸쳐 펼쳐진다. 11월 12일 인디데이에는 싱어송라이터 양다일과 최낙타, 인디계의 아이돌 모트의 콘서트를 시작으로 11월 18일 트로트 데이에는 가수 박현빈, 홍자, 노지훈이, 11월 20일 뮤지컬 데이에는 트리니티 필하모닉 연주로 카이, 민영기, 정선아, 김소향이 주옥같은 노래를 선사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12월 7일은 클래식 데이로 KBS 교향악단과 김다미, 존노, 손지수가 출연한다.공연일시 및 장소: 11월 12일 오후 8시(용인 큰어울마당)/ 11월 18일 오후 8시(용인 문예회관 처인홀)/ 11월 20일 오후 7시(용인포은아트홀)/ 12월 7일 오후 8시(용인포은아트홀)2021 폴킴 전국투어 콘서트 <투성이>-성남싱어송라이터 폴킴이 올 연말 전국 투어 콘서트로 팬들과 만난다. 지난 2019년 전국투어 ‘마음’과 올해 단독 공연 ‘선’을 통해 탄탄한 무대 구성과 라이브 실력을 입증한 폴킴이 올 연말에도 음악 팬들과 직접 만나는 또 한번의 전국투어를 준비해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그간 개최하는 콘서트마다 티켓 완판 행진을 이어온 폴킴의 티켓 파워가 이번 전국투어 콘서트 ‘투성이’에서도 잘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공연일시: 11월 13~14일 오후 6시(토)/오후 5시(일)공연장소: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백건우 피아노 리사이틀‘건반 위의 구도자’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쇼팽의 야상곡과 함께 성남아트센터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에서는 쇼팽의 야상곡 1번, 5번, 7번 등 모두 12곡을 자신만의 연주 흐름에 맞게 순서를 재편해 연주한다. 지난 2019년 쇼팽 야상곡 전곡 녹음 음반을 발표하면서, 야상곡은 쇼팽 자신의 내면적인 모습을 자백하는 소품이며 그의 가장 내밀한 감성과 본질이 담긴 작품들이라고 소개한 백건우는 연주자의 시선으로 쇼팽의 내면적인 얼굴들을 선보일 예정이다.공연일시: 11월 16일 오후 7시 30분공연장소: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2021 주현미 콘서트-성남한 음절, 한 음절 간드러지는 그녀의 목소리, 그리고 시대와 세대를 뛰어넘는 명품 히트곡들. 때론 우아하게, 때론 사랑스럽게 자신만의 매력으로 관객들을 매료시키며 꾸준한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대중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트로트 여신 주.현.미. ‘비 내리는 영동교’, ‘신사동 그 사람’, ‘짝사랑’ 등 맛깔스러운 음색과 사랑스러운 무대 매너로 수많은 히트곡들을 선보일 주현미 콘서트에 여러분을 초대한다.공연일시: 11월 20일 오후 2시/ 6시공연장소: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문화가 있는 날’ 힐링콘서트 〈데이브레이크〉밝은 마음과 기분을 전해주는 밴드이자, 꽃길만 걷는 국민 밴드인 ‘데이브레이크’. 이번 <힐링콘서트>에서는 음악으로 위로와 공감을 받는 것처럼 마음을 사로잡는 무대로 가슴 따뜻한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공연일시: 11월 25일 오후 8시공연장소: 용인시문예회관 처인홀미술과 함께하는 클래식 앙상블 <피카소와 마티스>, The Rivals in Paris아방가르드 미술의 선두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 시기와 질투, 그리고 성장, 우정 사이를 넘나들었던 파블로 피카소와 앙리 마티스. 그들의 예술과 삶에 관한 이야기를 클래식으로 풀어낸 인문학 콘서트 <피카소와 마티스>를 통해 관객들은 색다른 예술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공연일시: 11월 26일 오후 7시 30분공연장소: 용인시문예회관 처인홀정크, 클라운넌버벌 코믹 놀이극 <정크, 클라운>은 버려진 드럼통, 자전거 핸들, 깨진 바가지, 찌그러진 냄비 등 쓸모없는 물건을 가지고 놀면서 놀이동산의 미로 탐험처럼 즐거움을 찾는 광대들의 이야기다. 선풍기 날개는 헬리콥터가 되어 하늘을 날고, 고장 난 청소기와 호스는 태풍을 만들어 거센 바람을 일으키고, 찌그러진 냄비와 바가지는 물고기가 되어 헤엄을 친다. 네 명의 광대가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환상의 세계가 어린이들에게는 무한하 상상의 놀이터를, 어른들에게는 유쾌한 휴식을 선사할 예정이다.공연일시: 11월 27일 오후 2시공연장소: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2021 장민호 단독 콘서트 투어 <드라마>-성남장민호는 데뷔 24년 만에 첫 단독 콘서트 <드라마>를 개최한다. 히트곡 ‘읽씹 안읽씹’, ‘7번국도’, ‘남자 대 남자’, ‘연리지’, ‘남자는 말합니다’ 등 다양한 메들리로 팬들의 열기를 끌어올린다. 터놓고 싶은 고민, 위로받고 싶은 슬픈 일등의 고객들의 사연과 함께 이에 어울리는 노래를 장민호가 직접 불러주는 특별한 이벤트도 열릴 예정이다.공연일시: 11월 27~28일 오후 6시(토)/ 오후 5시(일)공연장소: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2021-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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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화재 예방을 위해 이것만은 반드시! 겨울로 접어드는 이 시기는 차갑고 건조한 날씨 때문에 작은 불씨도 큰 불이 되기 쉬워 산불이나 건물화재 등 대형 화재가 빈번히 일어나는 때이다. 또한 각 가정에서도 난방기 사용이 시작되어 전기로 인한 화재도 발생하기 쉽다. 이에 소방청에서는 매년 11월을 불조심 강조의 달로 지정하여 다양한 화재예방 활동을 벌이고 있다.오래된 아파트가 많고 학원이 촘촘하게 들어선 건물이 많은 분당 지역에서도 크고 작은 화재가 자주 일어나고 있다. 불조심 강조의 달을 맞이하여 일상생활 속에서 화재 예방을 위해 확인하고 지켜야 할 사항에 대해 알아보자.(소방청 공식블로그 참조)겨울철 실내 화재의 주요 원인은?전기장판 과열 전기장판으로 인한 화재는 겨울철 실내 화재 중 가장 흔한 화재 원인 중의 하나이다. 제품의 특성상 장시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과열이나 누전, 과전압 등의 원인으로 화재 발생 위험이 높다. 전기장판을 사용할 때에는 온도 조절기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하고 안전인증(KC마크)이 된 제품을 구입하며, 두꺼운 이불이나 라텍스 제품 위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특히 라텍스 매트리스는 열을 축적하는 특성이 있어 전기장판과 함께 사용하면 안 된다.전기장판을 보관할 때에는 이불처럼 접어서 보관하지 말고 돌돌 말아 두면 열선에 압력이 가해지지 않아 보다 안전하게 전기장판을 사용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잠자리에서 일어날 때에는 반드시 전원을 끌 것!인덕션 등 전기레인지에서의 발화최근에는 인덕션이나 하이라이트 등 전기레인지로 인한 화재도 종종 발생하고 있다. 깜빡 잊고 전기레인지의 전원을 끄지 않고 외출했을 때 냄비의 내용물이 타는 화재도 있지만 뜻밖의 원인으로 꼽히는 것이 반려동물이 전원 버튼을 눌러 주변의 인화물질에 불이 붙는 경우이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의 실험에 따르면 터치식 전기레인지는 사람의 손가락뿐만 아니라 반려동물의 발바닥 등 체온이 있는 피부에 모두 반응했다고. 이를 방지하게 위해서는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전기레인지의 전원코드를 아예 뽑아놓거나 상판에 안전패드 등을 깔아두는 것이 좋다.문어발식 멀티탭 사용하나의 멀티탭에 전기소모가 많은 전기제품을 여러 개 꽂아놓고 사용하다 보면 멀티탭의 총 사용전류를 넘어서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 겨울철 난방기기의 경우에는 전기소모량이 많기 때문에 장시간 꽂아놓고 사용하다 보면 화재의 위험이 크다. 따라서 멀티탭을 사용할 때에는 여러 개의 가전제품을 동시에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특히 세탁기나 냉장고 등 고용량 가전제품의 경우 단독 콘센트에 꽂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또한 멀티탭 전선이 압력 등으로 눌렸을 때, 플러그 접속 부위에 먼지나 이물질이 있을 때 화재의 위험이 더욱 크기 때문에 수시로 점검 및 청소를 하고 손상된 멀티탭은 지체 없이 교체하는 것이 좋다.학원가 등 대형건물에서의 화재사고시 대처요령몇 년 전 분당 학원가에서 큰 불이 난 이후, 2년 전에도 또다시 학원이 밀집한 건물에 불이 나 사상자가 발생한 사고가 있었다. 이런 사고에 대비하려면 자녀가 다녀는 학원에 부모가 함께 방문하여 화재나 사고시에 어디로 대피할 것인지 미리 확인해 두는 것이 좋다.불이 나면 당황하기 마련. 때문에 주변에 있는 물을 부어서 끄려고 하거나 소화기를 사용해 화재를 진압하려 하기도 한다. 화재발생 초기의 아주 작은 불은 소화기로도 끌 수 있지만 무리하게 스스로 불을 끄려고 하는 것은 아주 위험하다. 실제로 몇 년 전 서울의 한 초등학교 쓰레기분리수거장에서 시작된 불이 외벽 꼭대기까지 타오르는 데에 채 1분도 걸리지 않았다. 그러므로 불이 나면 일단 주변 사람들도 알 수 있도록 큰 소리로 ‘불이야!’ 외치거나 비상벨을 누른 후 대피한 후에 119에 신고해야 한다. 즉 스스로 불을 끄려 하기 보다는 주변에 알리고 대피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것. 119 소방차는 화재발생 신고 후 5분 이내 도착할 확률이 92%라는 것이 소방청의 공식 통계이다. 안전을 위해 빠르게 대피하도록 하자.분당 내 아파트의 화재 예방 대책은?분당 지역 아파트는 지어진 지 30년 가까이 되어가는 노후화된 건물이 대부분으로 실내 대피공간이나 완강기 시설이 되어 있지 않은 곳이 많다. 그러나 아파트에 따라 실내에 경량칸막이를 이용한 피난이 가능한 곳도 있으니 미리 확인해 두자.“3월과 9월에 소방서에서 나와 소방기기 정밀점검 및 작동점검을 실시합니다. 또한 세대 내에 화재감지기가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화재시 경보가 울리게 되고, 주방에는 자동확산소화기가 천장에 설치되어 있어 큰 화재로 번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분당구 모 아파트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이렇게 전했다.무엇보다도 관리사무소 측에서 가장 강조한 것은 각 층에 있는 방화문 닫기와 계단의 불필요한 적재물 치우기. “화재시에 엘리베이터를 사용하면 안 되고 반드시 계단으로 대피해야 하는데 계단에 자전거나 각 가정의 물건을 내놓으면 피난이 어렵습니다. 방화문은 평소에도 꼭 닫아두어 화재시 연기가 확산되는 것을 막아주시고 계단은 대피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게 물건을 정리해 주셔야 합니다.” 참고로 계단 등 공용부분 적치물 금지를 위반하면 ‘소방시설 설치 및 안전 관리에 관한 법률 제10조’에 따라 과태료 처분 대상이 될 수 있다.우리 아파트에 불이 나면 옥상으로 대피해도 될까?아파트에 사는 이들이라면 불이 났을 때 옥상으로 대피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하지만 영화 <엑시트(exit)>에서 보았듯이 모든 건물의 옥상이 개방되어 있는 것은 아니다. 경기도 소방본부에서는 공동주택 화재 발생 시 옥상 출입문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홈페이지를 제공하고 있다. 내가 사는 아파트의 이름을 검색하면 옥상 대피 여부는 물론, 아파트 지붕의 형태, 대피 공간 유무, 옥상 출입문의 위치 및 설치 유무, 출입문의 재질, 개방 관리 유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비교적 최근에 지어진 아파트들의 경우에는 화재 대피를 위해 옥상이 개방 관리되고 있다.최근 온라인 수업으로 인해 자녀들이 부모 없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짐에 따라 불의의 화재에 대처하기 위해 화재 발생 시에 어떻게 행동할 것인지, 또한 우리 아파트의 경우 어디로 대피할 것인지 대화를 나누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우리 아파트 화재시 옥상으로 대피해도 될까? https://119.gg.go.kr/rooftop/ )우리 지역의 불조심 예방 활동은?분당 지역의 소방안전은 물론 다양한 재난안전의 최전방에 있는 분당소방서는 계절에 관계없이 공동주택에서의 화재예방 점검은 물론 관내 대형건물을 방문하여 화재안전특별조사반과 함께 현장점검을 수시로 실시하고 있다. 제 74회 불조심 강조의 달을 맞아 분당소방서에서는 다양한 홍보활동을 준비 중이다.분당소방서 관계자에 따르면 11월부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불조심 포스터 대회를 비롯해 불조심 예방과 관련된 전방위적인 홍보와 교육활동이 있을 예정이다. 관내 구민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인 관공서나 대형건물, 버스운행정보시스템 등에 불조심 홍보 영상을 송출할 계획이며, 이동식 안전체험관 버스에서도 전광판을 통한 영상 홍보가 준비되어 있다. 또한 소방차 길터주기 운동을 통해 소방차의 원활한 운행이 가능하도록 해 빠른 화재 진압을 위한 도로 확보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분당소방서 관계자는 감염병 예방을 위해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되는 홍보가 많은 것이 아쉽다며, 주변의 화재 취약 지역에 대한 순찰 및 교육과 홍보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들어보셨나요, ‘경기안전대동여지도’경기도에서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인 경기안전대동여지도는 내 위치를 기준으로 근처에서 발생하는 사건, 사고 정보를 알려주는 앱이다. 이 앱은 별도의 검색 없이 2021-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