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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과 여유로 힐링할 수 있는 곳 카페 투어를 즐기는 분이라면 분위기 좋은 카페, 브런치가 맛있는 카페, 공부하기 적당한 카페 등 그날의 분위기에 따라 필요에 따라 카페를 선택할 것이다. 남들은 다 비슷하다고 해도 카페 분위기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카페마다 느껴지는 섬세한 차이를 알아가는 것도 쏠쏠한 재미가 있다고 말한다. 브런치 메뉴가 맛있다면 다음으로 고려할 조건은 전체적인 카페 내부 인테리어. 마지막으로 카페에서 바라보이는 바깥 풍경도 훌륭하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카페 명당이 될 것이다. 이러한 세 조건을 모두 만족시키는 곳이 바로 분당 정자동 KT앞 카페 골목에 위치한 카페 ‘라삔’이다.카페 ‘라삔’은 여유롭게 브런치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널찍한 내부 공간도 좋지만 지금처럼 싱그러운 초여름의 풀내음을 만끽하고 싶다면 야외테라스에 자리를 잡아도 좋을 듯하다. 창밖으로 보이는 녹음 짙은 정원의 나무와 꽃을 바라보며 커피 한잔과 함께 늦은 아침인 브런치를 즐기는, 눈도 즐겁고 입도 즐거우니 두 배의 행복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라삔’의 브런치 메뉴는 수제 함박 정식, 불고기 빠니니, 프렌치토스트 플레이트, 치즈오븐리조또 등이 준비되어 있다.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인 함박스테이크는 고기가 부드러워 아이들이 먹기에도 제격이며 함박스테이크 위에 취향껏 올려 먹을 수 있도록 반숙의 계란프라이도 따로 제공된다. 신선한 샐러드와 함께 먹는 수제 함박은 한 끼 식사로 손색이 없을 정도로 훌륭하다. 부드러운 소불고기에 야채, 치즈를 더해 담백하고 고소한 불고기 빠니니 역시 인기 메뉴다. 프렌치토스트 플레이트는 푹신한 프렌치토스트와 달콤한 믹스베리 잼, 소세지와 베이컨, 미니 샐러드 보울과 과일 요거트가 제공되는 가성비 좋은 메뉴로 손꼽힌다. 이 밖에 커피와 함께 하면 좋은 허니 브레드, 갈릭 치즈 브레드, 치즈·당근·초코 케이크도 맛볼 수 있다. 위 치 성남시 분당구 불정로71번길 4-6문 의 031-716-1612 2021-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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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고 맛있는 디저트, 역삼동 ‘로얄마카롱’ 예쁘고 달콤한 프리미엄 수제 마카롱 전문 ‘로얄마카롱’은 역삼역 4~6번 출구 인근에 있는 분위기 좋은 디저트 카페다. 3층에 있어서 1층에 있는 번잡한 카페보다 여유 있게 달콤한 마카롱에 맛있는 음료까지 즐길 수 있는 곳이다.마카롱의 가격도 두툼한 뚱카롱의 가격이 2,300원으로 품질 대비 상당히 착한 편이다. 무엇보다 직접 만드는 전문점이라 신선함이 느껴진다. 마카롱의 종류도 상당히 다양하고 색감도 산뜻하고 각양각색이라 여심저격 디저트 선물로 제격이다. 예쁜 포장박스와 쇼핑백도 준비되어 있고 선물용으로 4구, 8구, 12구까지 선택할 수 있다.마카롱 종류를 보면 기본적인 순우유를 비롯해 솔티카라멜, 피스타치오, 황치즈, 딸기우유, 초코우유, 타히티바닐라, 무화과 크림치즈, 앙버터, 얼그레이, 인절미, 체리쥬빌레, 단호박 등 20종이 넘는다. 음료는 커피와 차, 에이드 등이 있는데, 무화과 마카롱과 진한 로얄밀크티를 주문해 먹어봤더니 환상궁합이었다. 달콤한 휴식을 취하기에 딱 좋은 역삼역 디저트 카페다.위치: 역삼점 - 강남구 테헤란로25길 26(역삼동 641-15) 3층 / 신사점 - 강남구 도산대로1길 6, B1층영업시간: 매일 11:00~21:00(포장/배송 가능)문의: 강남점 070-4110-2000, 신사점 070-4169-5688 2021-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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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와인이 있는 아름다운 미식 공간 ‘루카키친’ 화창한 봄날 야외 나들이를 갈 시간이 없다면 도심 속에서 충분히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레스토랑이 있다. 아름다운 정원 콘셉트의 레스토랑 ‘루카키친’이 청담동에 새로 오픈해 분위기 맛집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정갈한 음식에 상큼한 와인을 페어링 하기도 좋아서 데이트 맛집으로도 제격이다.아름다운 정원에서 느긋하게 식사할 수 있는 청담동 분위기 맛집청담동 압구정로데오역 4번 출구 인근에 있는 ‘루카키친(LUCA Kitchen)’, 분위기 좋고 파스타도 맛있어서 브런치 모임을 갖기도 좋고, 저녁 시간에는 플래터 메뉴에 와인을 함께 하기 좋은 곳이다. 대로변에 있는 상당히 큰 규모의 레스토랑이고, 밖에서 봐도 큰 창을 통해 아름다운 정원이 보이는 곳이라 쉽게 발견할 수 있다.안으로 들어서면 입구에서부터 멋진 실내정원이 펼쳐진다. 나무가 우거진 숲길 산책로를 걷는 듯하다. 화사한 수국과 향기로운 백리향 꽃들이 오감을 즐겁게 하는 정원이다. 진입로 끝에는 커다란 공룡 화석이 진열되어 있어서 숲 분위기를 더해주고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아기자기한 테이블도 놓여 있어서 브런치 타임에는 커피나 차를 한 잔 하기도 좋은 곳이다.식사 공간은 대형 라운지 분위기인데 역시 나무가 풍성하고 홀 가운데에는 분수도 있어 잘 가꿔진 정원 느낌이다. 층고도 높아서 쾌적하고 시원하다. 단체가 이용할 수 있는 룸도 마련되어 있어서 가족 이벤트나 회식 공간으로 더할 나위 없어 보였다.파스타 & 라이스, 와인 페어링 하기 좋은 메뉴 구성‘루카키친’의 메뉴는 샐러드, 브런치, 누들, 라이스, 와인과 페어링 할 수 있는 메뉴, 디저트 등으로 구성돼 있다. 추천 메뉴에는 레몬 모양의 스티커가 붙어 있어서 처음 방문한 고객들의 선택을 돕는다.브런치 메뉴로 샌드위치, 버거, 랍스터 롤 등이 있고, 파스타도 다양해 느긋하게 즐길 수 잇는 브런치 모임 장소로 추천할 만하다. 페어링 메뉴는 와인과 함께 하기 좋은 메뉴들이다. 커피, 와인, 기타 주류도 다양하고 와인은 스파클링, 화이트, 레드, 내추럴 와인까지 상당히 풍성한 리스트를 갖추고 있어서 선택의 폭이 넓다. 와인을 최상의 컨디션으로 서빙하기 때문에 좋은 가격으로 맛있게 즐길 수 있다.페어링 메뉴 중 ‘랍스터&씨푸드 타워’(71,000원)를 주문해보니 2층 타워 플레이트에 신선한 해산물과 랍스터, 새우 등이 담겨 나왔는데, 손바닥만한 삼배체굴을 맛볼 수 있는 메뉴다. 스파클링 와인과 잘 어울렸다.추천 파스타 메뉴로는 ‘엔쵸비 펜넬’(22,000원)과 ‘볼로네제 파케리’(28,000원)가 있었는데, ‘볼로네제 파케리’를 주문해봤다. 손잡이가 달린 예쁜 황동냄비에 담겨 따뜻하게 나왔는데, 파스타 위에 스위스 베른의 치즈인 테트드무안치즈를 푸짐하게 올려 풍미가 아주 좋았다. 넓은 파케리 면은 쫀득한 식감이 일품이었고 볼로네제 소스의 상큼함과 치즈의 고소한 풍미가 잘 어우러졌다. 와인은 글라스 와인도 판매하며, 와인을 반입할 경우 병당 콜키지 비용은 3만원이다.위치: 강남구 선릉로 818(청담동 85-4)영업시간: 매일 10:00~22:00주차: 가능(발렛파킹)문의: 02-6083-7776 2021-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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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소개 - 50분 블록체인 비전공자를 위한 그림책 저자 박경희가격 12,000원출판사 스타일라이프청소년 중에 컴퓨터 네트워크나 SW(소프트웨어) 분야의 진로를 꿈꾼다면, 4차 산업혁명의 중심 기술인 ‘블록체인(Block Chain)’을 눈여겨봐야 한다. 일상의 모든 것이 디지털화 되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는 블록체인은 ‘블록(Block : 데이터를 저장하는 단위)’을 잇따라 ‘연결(Chain)’한 모음 즉, 데이터를 담은 블록을 만들고 새로 만들어진 블록을 기존의 블록들과 연결하는 기능을 하는 컴퓨터 프로그램을 말한다. 블록체인 기술 기술이 쓰인 가장 많이 알려진 사례로 가상화폐 ‘비트코인(Bitcoin)’을 들 수 있다.청소년‧성인‧예비 창업자라면 블록체인 주목블록체인은 4차 산업의 핵심 기술로 청소년들의 미래 진로 분야와도 연계가 있다. 2019년 한양대 대학원이 블록체인융합학과를 신설한 점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청소년뿐 아니라 성인들도 블록체인과 경제의 연관성이나 주식 투자와 암호화폐 투자의 장단점 등을 알아두면 여러 모로 도움이 된다. 또, 예비 창업자라면 블록체인의 기본 지식을 익혀, 새로운 창업 아이디어를 비즈니스 모델로 구체화해 실행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50분 블록체인 비전공자를 위한 그림책>은 주목할 만하다. 저자 박경희(경영학박사)는 “블록체인에 대해 비전공자는 물론이고, 컴퓨터나 이과적 지식이 부족한 사람들에게 일러스트와 그림, 예시를 통해 쉽고 친절하게 설명하는 것이 목표”라며 집필 의도를 밝혔다.블록체인 기술은 예술 산업‧음원‧콘텐츠 분야와 물류‧유통‧제조 분야 등에서도 활용되며, 실생활에서 상용화된 사례(소셜 미디어 서비스, 음원 스트리밍, 자동 번역, 해외송금, 사물인터넷, 자선단체, 저작권 등)가 많다. 이 책은 ‘블록체인의 실체와 역사‧기술과 경제‧암호화폐‧현재와 미래‧주식투자 vs 암호화폐 투자’를 주제를 알기 쉽게 담고 있으며 부록으로 비즈니스 모델 사례 등을 알차게 담고 있다. 2021-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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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산책 - 피카소 탄생 140주년 특별전 지난 5월 1일부터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피카소 탄생 140주년 특별전>이 열리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동시 입장객 제한이 있어서 전시장 입구는 대기 관람객들이 거리두기를 한 채 연일 줄지어 있는 풍경이다. 오픈 시간인 오전 10시 이전부터 대기했다가 비교적 편안하게 관람해봤다.파리 국립피카소미술관 소장 걸작 110여점으로 전시 구성센터뮤지엄랩, 뉴라이프그룹이 주최하고, 비채아트뮤지엄이 주관하는 <피카소 탄생 140주년 특별전>은 그 규모가 큰 만큼 문화체육관광부, 주한프랑스대사관, 주한스페인대사관 등 다양한 기관의 후원으로 진행되고 있다.파리 국립피카소미술관 소장의 걸작 110여점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국내 최대 규모의 피카소 진품 명화전으로 서양미술의 역사를 바꾼 입체주의 탄생부터 70년 만에 처음으로 국내에 소개되는 〈한국에서의 학살〉, 그리고 말년의 작품까지 70년에 걸친 피카소 예술의 흐름을 연대기적 테마를 통해 보여준다.20세기 미술은 피카소에 의해 시작되었고, 피카소의 세기였으며 피카소를 위한 시대였다. 이 전시는 세기의 천재화가 피카소의 삶과 예술을 총체적으로 조명하는 전시로 불꽃같은 예술혼으로 창작의 전 분야에서 걸출한 작품을 남긴 피카소의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회화, 조각, 판화, 도자기 등 7개 섹션으로 연대기적 테마 구성이번 전시의 섹션별 테마를 살펴보면 섹션1 ‘바르셀로나에서 파리, 혁명의 시대’, 섹션2 ‘질서로의 회복, 고전주의와 초현실주의’, 섹션3 ‘볼라르 연작’, 섹션4 ‘새로운 도전, 도자기 작업’, 섹션5 ‘피카소와 여인’, 섹션6 ‘전쟁과 평화, 한국에서의 학살’, 섹션7 ‘마지막 열정’으로 되어 있다.우리에게 익숙한 유화뿐만 아니라 다양한 도자기를 통해 피카소의 도자분야에 대한 창작 세계를 엿볼 수 있으며, 조각에서 보여주는 섬세함은 경이로운 감동을 준다. 특히 여러 가지 재료를 사용한 조각 걸작 <염소>와 섬세함이 돋보인 <비둘기>는 상당히 인상적인 작품이었다. 피카소가 사랑한 여인들을 빼고 그의 예술을 논할 수 없듯이 ‘피카소와 여인’ 섹션에 전시된 작품들을 통해 그의 예술을 조명할 수 있는데, 특히 청순하고 어린 마리 테레즈의 초상은 그 아름답고 화사한 색채에 눈이 부셨다. 그리고 한국전쟁을 소재로 전쟁의 참상과 비극을 고발한 <한국에서의 학살>은 우리의 아픔을 간직한 작품이라 더욱 가슴에 와 닿았다. <한국에서의 학살(1951)>은 <게르니카(1937)>, <시체안치소(1944~5)>와 더불어 피카소의 반전 예술 3대 걸작이다.피카소 탄생 140주년 특별전 관람 안내●전시기간 : 2021년 5월 1일(토) ~ 8월 29일(일), 매주 월요일 휴관, 공휴일 개관●장소 :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1층●전시작품 : 110여점 (유화, 조각, 세라믹, 판화)●관람시간 : 오전 10시~오후 7시(관람종료 40분 전까지 입장 가능)●관람료 : 성인 20,000원/청소년 13,000원/어린이 11,000원●주차 : 가능●문의 : 1661-1670, www.picassoseoul.kr파블로 피카소, 마리 테레즈의 초상, 1937, 캔버스에 유화ⓒ2021 - Succession Pablo Picasso - SACK (Korea)파블로 피카소, 한국에서의 학살, 1951, 합판에 유화ⓒ2021 - Succession Pablo Picasso - SACK (Korea) 2021-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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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강남 스타트업 & 아트 페스티벌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ADM 갤러리’는 우리가 사는 ‘동네’에 다양한 문화·예술 이야깃거리를 만들어 나가고자 <동네 아트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로 3회째인 이번 페스티벌은 역삼동의 한 골목에 위치한 ‘ADM 갤러리’를 필두로, 여러 오피스빌딩과 비즈니스 공간에 다양한 콘텐츠를 녹여 지역 주민들 누구나 삶 속에서 예술을 쉽게 접하고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스타트업과 신진 아티스트의 다채로운 협업올해는 지역 브랜딩의 일환으로 <강남 스타트업 & 아트 페스티벌>로 이름을 변경하고 행사 규모를 좀 더 확대했다. 동네 단위에서 지역 단위 예술 축제로서의 승격 가능성을 모색하자는 의도를 담았다. 스타트업과 신진 아티스트의 협업을 도모하고 기술과 예술의 만남을 통한 축제의 장(場)을 마련한 셈이다. 강남구 역삼로 일대는 전국 스타트업의 15%가 넘는 스타트업들과 이들을 지원하는 민‧ 관 창업지원기관이 밀집한 국내 최대의 ‘창업거리’이다. 그중 대표적인 팁스타운 S2‧ S6, 강남스타트업센터, MARU 180 fyi 등의 로비라운지와 코워킹 스페이스를 전시 공간으로 활용한 것이다.예술과 일상이 교류하는 소통의 자리이번 페스티벌에 참여하는 아티스트는 강희주, 권정은, 김나율, 김수연 등 총 33명. ‘ADM 갤러리’ 박명희 대표는 “<2021 강남 스타트업 & 아트 페스티벌>을 통해 새로운 가치, 시너지 효과 및 지역 브랜딩의 효과가 창출되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나아가 그는 ‘동네 아트 페스티벌’이 그러했듯 예술과 일상이 교류하며 지역 주민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6월 19일(토) 오전 11시부터 ADM 갤러리 루프탑에서 마켓, 오후 1시에는 라이브 페인팅, 또 24일(목) 오후 1시에는 S6에서 라이브 페인팅, 저녁 7시 30분에는 미디어파사드가 진행될 예정이다.ADM 갤러리는우림인터내셔날이 운영하는 ‘ADM 갤러리’는 지역사회의 예술과 일상이 교류하는 연결의 장이자 대중과 작가가 소통하는 커뮤니티 공간을 지향하며 2015년 개관하였다. 이후 젊은 작가 발굴 및 지원, 장르의 구분 없는 다양한 기획을 통해 건강한 문화 선도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페스티벌 정보●기간 : 6월 3일(목)~6월 27일(일)●휴관 : ADM 갤러리는 휴관 없고 그 외 장소는 주말 휴관●프로그램 : 전시, 공연, 마켓, 미디어파사드 등●입장료 : 없음●장소 : ADM 갤러리 3~4층, 팁스타운 S2·S6, 강남스타트업센터, MARU 180 fyi●문의 : 강남구 역삼로 14길 20 ADM 갤러리, 02-554-0594 2021-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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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 꽃을 더하다, 신사역 ‘꼬시다, 꽃’ 지난 2월, 유난히 유동인구가 많은 신사역 지하상가에 화사한 꽃집이 들어섰다. 지하철 공사로 칙칙했던 역사가 갑자기 환해진 느낌이다. 화이트 톤의 깔끔한 매장에는 알록달록 예쁜 꽃들이 만발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잠시나마 위로와 볼거리를 선사한다.‘꼬시다, 꽃’이라는 센스만점인 상호명도 미소 짓게 만든다. 7평 남짓한 이곳에는 생화를 비롯해 프리저브드(생화를 특수 보존 처리한 가공화), 드라이플라워, 조화, 비누꽃, 관엽식물, 다육식물 등이 가득 차있다. 가격은 3,000원에서 50,000원 선. 한 송이짜리 부케부터 꽃바구니, 꽃다발 등 종류도 다양하다. 생화는 월, 수, 금 일주일에 세 번 들어오며 가격대별로 미리 만들어 놓거나 아니면 손님의 취향대로 즉석에서 바로 만들어주기도 한다. 주문 제작도 가능하다.단, 특별히 원하는 꽃이 있을 경우에는 2~3일 전에 미리 주문하는 것이 좋다. 이곳의 피영애 대표는 “꽃은 비싸다는 생각이 일반적인데 친구들과 커피 한잔 마시듯이 커피 한잔 가격으로 살 수 있는 꽃이 의외로 많다”며 요즘에는 작약, 봄에는 프리지아, 겨울에는 튤립이 잘 나간다고 덧붙였다.위치: 강남구 도산대로 102 지하1층 115호영업시간: 평일·토요일/ 오전 10시~오후 10시, 일요일/ 오전 10시~오후 9시, 연중무휴문의: 010-8576-8580 2021-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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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영향력으로 동네를 변화시키다 알고 보면 동네 구석구석에는 타인을 위해 재능을 기부하면서 자신의 존재 가치를 부여하는 ‘타자공헌(미움 받을 용기 중)’의 삶을 살고 있는 이웃들이 많이 있다. 올해로 3년 째 ‘마을 만들기’지원 사업과 ‘꿈의 학교’ 활동으로 동네 안팎에 좋은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봉사단체 ‘나누고(go) 나눔애(愛)’가 그들 중 하나이다. 처음엔 평범한 소모임이었지만 봉사단체로 등록을 한 후에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그들과 만났다. 인터뷰에는 문영자, 나경미, 정미숙, 강미경 회원이 함께 했다.나와 남을 위해 선택한 재능 기부‘나누고 나눔애’를 이끄는 회원은 모두 10명이다. 이들의 인연은 2018년 상록 초등학교 학부모회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금은 퇴직한 구자만 교장에게서 ‘꿈의 학교’를 소개받으면서 이들은 수다만으로 시간을 보낼 것이 아니라 생산적인 일을 하자는데 뜻을 모았다. 우연인지 필연인지 모임 안에는 독서 강사, 돌봄 교사, 간호사, 조리사, 인테리어 종사자 등 직업도 다양했다. 강미경 회원은 이렇게 말한다. “내가 손해를 보면 싫을 법도 한데 그런 부분에 있어서 회원 간에 합이 잘 맞는다. 배우면 배운 만큼 나눠주고 배운 대로 다른 사람에게도 가르쳐 주려고 한다. 처음엔 배워 보고 싶은 분야에 강사를 초빙해서 배웠다. 하지만 어는 순간 지원금에서 강사료도 아끼고 싶어서 재능이 있는 회원들이 직접 강사 자격증을 땄다. 지원금은 오롯이 재료비와 진행 비에 사용하고 있다. 조금씩 모임이 알려지고 활동 영역도 넓어져서 힘들 때도 있지만 지원 사업을 끝내고나면 언제나 뿌듯하다.”‘책을 품은 인문학여행-그곳에 가면 문학이 있다’단체의 역사를 이야기하자면 꿈의 학교 행보를 소개하지 않을 수 없다. 이들은 중학생과 함께하는 ‘책을 품은 인문학 여행-그곳에 가면 문학이 있다’라는 인문학 모임으로 꿈의 학교를 시작했다. 국어와 역사책을 모두 뒤져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찾고 연구했다. 교과서에서 배우지 못하는 것을 직접 배우러 나갔다. 문영자 회장은 “조금은 다른 책 공부를 하게해주고 싶었다. 시간표와 커리큘럼도 직접 만들었다. 제일 먼저 공부한 책은 ‘상록수’책이었다. 해설사 선생님을 동행해서 최용신 기념관과 심훈 박물관을 갔다. 최용신과 본오동을 연계해서 배웠다. 김유정 이육사 윤동주 등 다양한 인문학을 접했다”고 소개했다. 그렇게 시작한 인문학 여행은 6명으로 시작해서 중학생회원이 34명까지 늘었고 본오동 학부모들의 문의가 끊이지 않는 인기 인문학 모임이 되었다.나경미 회원은 덧붙였다. “‘찾아가는 꿈의 학교’를 경험했던 아이들은 자신감과 리더십을 키워 학교 안에서 ‘만들어가는 꿈의 학교’를 스스로 진행하고 있다. ‘나누고 나눔애’를 통해 어른과 아이가 같이 봉사를 해왔다. 처음엔 엄마의 힘으로 시작을 했지만 어느 새 그 아이들이 학교에서 친구들을 모아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꿈의 학교 봉사자로 활동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한땀 한땀 수작노리’-마크라메, 켈리그라피 무료강습3년차에 들어간 ‘마을만들기 지원 사업’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봉사하고 싶은 대상에게 필요한 분야를 직접 배우면서 본인과 마을 사람들의 역량까지 함께 강화하는 1석2조 재능 기부를 한다. 현재 본오동 월드프라자 2층에서 주1회 마크라메와 켈리그라피 강습을 재료비 없이 전액 무료로 강습한다. 정미숙 회원은 말한다. “무료 강습이라고 찾아가보면 생각보다 많은 재료비를 부담하는 경우가 많다. 재료비조차도 무료일 때 무료 강습이라는 입장이다. 무료지만 최대한 좋은 퀄리티로 강습을 진행하려한다. 어쩌면 회원들이 이것이 생업이 아닌 짬을 내서 하는 봉사이기 때문에 이런 기부가 가능한 것 같다. 지금의 ‘나누고 나눔애’가 있기까지 ‘영혼을 갈아 넣었다’는 표현을 써야할 만큼 회원들의 피나는 노력이 있었다(웃음).” 문영자 회장은 “본오동은 최용신 선생의 ‘샘골강습소’가 있었던 역사 깊은 곳이다. 우리나라의 보배들이 자라는 곳이라는 말처럼 여러 가지 배움을 전하고 동네 누구나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단체이길 바란다. 멀게는 본오3동의 활성화에 영향이 미쳤으면 한다. 회원들과 나이가 들어서도 그에 걸맞게 봉사를 하면서 오랫동안 활동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2021-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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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엔 캠핑장에서 하룻밤 어떠세요~ 비 개인 맑은 날이면 파란 하늘과 초록빛 잎새가 더 없이 싱그럽게 느껴지는 계절이다. 코로나 백신 접종자들도 점차 늘어나고, 마스크를 벗을 날도 머지않았다는 희망이 드는 지금. 멀리 여행은 부담스러워도 가까운 지역에서 하룻밤 즐길 수 있는 캠핑장을 찾는 것은 괜찮지 않을까? 싱그러운 자연과 함께하는 우리지역 캠핑명소를 찾았다.안양내일신문 편집팀멀리가지 말자! 도심 속 힐링공간 ‘병목안캠핑장’캠핑하기 좋은 계절이 찾아왔다. 안양시에는 도심 속에서 캠핑할 수 있는 병목안캠핑장이 있다. 도심 속에서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병목안캠핑장은 멀리 가지 않아도 집에서 가까워 가족들이 함께 휴식도 하고 재충전도 할 수 있는 최고의 힐링공간으로 인기가 많다.안양도시공사에서 운영하는 이곳은 수리산 자락에 위치해 병목안시민공원과 인접해 있고, 접근성 또한 좋은 편이다. 이곳은 텐트가 50동이 갖춰져 있는데 제1 캠핑장은 데크 9동으로 고정식 텐트로 준비되어 있다. 제2 캠핑장은 22동의 데크로 일반캠핑데크이다. 제3 캠핑장은 19동의 캠핑데크가 있으며 편의시설로는 화장실, 관리소, 개수대, 물놀이장, 취사장, 작은도서관이 마련되어 있다. 캠핑장에서 5분 정도 올라가면 자연학습장이 나은다. 계절에 따라 야생화와 각종 꽃들을 볼 수 있고 피톤치드 가득한 삼림욕을 즐길 수 있다. 주차도 캠핑장 인근에 할 수 있고 병목안시민공원 공영주차장을 이용해도 된다.병목안캠핑장은 매년 1월~12월 개장하며 1~3월, 11~12월은 금~일, 공휴일만 운영된다. 이용시간은 당일 14시~익일 11시까지이다. 사용료는 성수기와 비수기로 나누어지는데 제1 캠핑장은 성수기와 금~일요일 공휴일전일에는 4만원, 평일은 3만원이다. 2, 3 캠핑장은 성수기, 금~일요일 공휴일 전일은 2만원, 평일은 1만5000원이다. 주차요금과 쓰레기봉투 요금이 포함된 금액이다. 이밖에 전기사용료 3000원, 샤워장 1000원, 이용인원 4인 초과 시 초과 1인당 3000원이 부과된다. 예약은 안양도시공사 홈페이지에서 인터넷 예약으로 진행된다.위치 안양시 만안구 병목안로 247번길 37문의 031-389-5299울창한 숲속에서 즐기는 캠핑, ‘바라산자연휴양림 캠핑장’의왕 바라산에 위치한 ‘바라산자연휴양림’은 숙박시설과 휴식 공간을 갖추고 다양한 문화프로그램까지 운영하는 의왕시의 대표적 휴양시설이다. 숙박을 위한 객실은 물론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야영데크가 다수 마련돼 있어 도심 가까이에서 캠핑을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이다.바라산자연휴양림에는 약 40여개의 야영데크가 자리하고 있다. 이 중 일부는 고정식텐트가 설치돼 있어 개인이 텐트를 가지고 오지 않아도 캠핑을 즐길 수 있어 인기가 많다.이들 야영데크는 매월 첫째 주 추첨 예약제로 신청을 받는다. ‘숲나들e’ 사이트에서 바라산자연휴양림을 검색한 뒤, 해당 날짜에 추첨 예약을 신청하면 되는데, 그달의 남은 자리에 한해 선착순 예약도 가능하다. 현재, 코로나로 인해 야영데크의 30% 정도만 운영되고 있다고.바라산자연휴양림의 야영데크는 데크 당 이용료가 평일 14000원, 주말 20000원으로 책정돼 있다. 성수기에는 평일과 주말 요금 모두 2만원으로 다른 곳에 비해 사용료는 저렴한 편이다. 캠핑장 내에는 공동취사장과 공동화장실, 샤워장 등이 갖춰져 있으며, 유지관리도 깨끗하게 잘 되고 있다. 또한, 휴양림 입구에는 매점도 있어 필요한 물품을 구매하기도 편리하다.바라산자연휴양림 캠핑장의 가장 큰 장점은 숲속에서 캠핑을 즐길 수 있다는 것. 울창하게 우거진 숲속에 데크가 마련돼 있는 까닭에 새소리, 물소리를 들으며 캠핑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이다. 거기다, 휴양림 내에 조성된 4.2㎞의 바라산 숲길과 계곡쉼터, 숲놀이터 등도 캠핑의 즐거움을 배가시킨다.위치 경기 의왕시 바라산로 84문의 031-8086-7482사진 출처_왕송호수 캠핑장 홈페이지세련된 디자인의 유럽형 명품 카라반, 왕송호수 캠핑장왕송호수캠핑장은 유럽의 명품 카라반 10대, 글램핑 15면, 일반데크 10면으로 일 140명이 이용 가능한 캠핑장이다. 유럽의 세련된 디자인을 바탕으로 우아한 인테리어, 고급화된 기능, 뛰어난 성능과 편안함을 가진 유럽형 명풍 카라반의 독특한 외관과 실용적인 내부 인테리어를 통해 쾌적하고 편안한 캠핑을 위한 최적의 글램핑 시설로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행복한 시간과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카라반 1~6호는 더블침대 1개, 2층침대 1개로 구성되어 있고 카라반 7~10호는 더블침대 1개, 테이블 가변형침대 1개로 구성되어 있다. 코로나19로 글램핑과 카파반은 정상 운영 되지만 데크는 30%만 운영되고 있다.예약은 1개월 전 인터넷 추천응모를 통한 사전예약제로 진행된다. 1차 응모는 의왕시민 대상으로 첫째주 월요일과 화요일에, 2차 응모는 지역 제한 없이 둘째 주 월요일과 화요일에 진행되며 잔여 시설은 셋째주 월요일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7월 2차 이용객 접수는 6월 14일 오전 9시부터 6월 15일 24시까지이며 당첨 발표는 6월 16일 수요일 오전 11시 예정이다.추천 응모는 한 아이디로 1차, 2차 각각 한번씩만 가능하며 당첨자 명단은 문자 확인 및 예약 사이트에서 로그인한 후 확인 가능하다.경기 의왕시 왕송못동로 307(월암동, 의왕시자연학습공원)문의 031-8086-7371자연에서 즐기는 하루, 서울대공원 캠핑장서울대공원 캠핑장은 청계산 맑은 계곡물과 울창한 산림에서 나오는 상쾌한 공기를 느낄 수 있는 캠핑장으로, 주변에 서울랜드, 동물원, 미술관 등이 자리잡고 있어 캠핑이외에도 다양한 하게 즐길 거리가 있는 곳이다.서울대공원 캠핑장은 운동장, 야영장, 샤워장, 음수대, 화장실과 매점시설을 등을 갖추고 있는 약 27000㎡의 면적에 수용인원이 1일 기준 1500명 내외의 대형 캠핑장이다.서울대공원 캠핑장은 텐트가 설치되어 있어, 텐트등 캠핑장비 필요없이 다녀올 수 있어 좋다. 단, 인터넷으로 텐트예약을 해야 사용이 가능하며, 사용당일 12:00시까지 예약 가능하다. 이용일 기준 최대 2동까지 예약 가능하며 텐트 예약자는 이용당일 입장권 현장구매해야한다. 숙박은 하지 않고 당일 이용하는 이용객을 위한 피크닉 장소(3㎥그늘막과 테이블 1세트)이용요금은 2만원, 숙박을 하는 이용객들을 위한 4인용 텐트와 그늘막 대여는 2만7000원이다. 침낭, 모포, 매트리스를 비롯해 버너, 바비큐 그릴 등 대여가 가능하다. 피크닉 이용은 당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숙박의 경우 12시까지 퇴실해야한다.매년 서울대공원 캠핑장을 이용한다는 배인숙(53, 호계동)씨는 “아이들 어렸을 때 친구들과 같이 다녀온 뒤로는 거의 매년 한 번씩은 가게되는 것 같다”며 “인터넷 예약을 서두르지 않으면 금방 매진된다”고 귀뜸했다.서울대공원 캠핑장은 3월 하순에 개장해 11월 초순에 폐장하며 매주 월요일 휴장. 입장료는 성인 2000원, 어린이 1000원이다.위치 경기도 과천시 대공원광장로 102(막계동)문의 02-502-3836 2021-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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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링 전국대회 2관왕 차지한 볼링 꿈나무 볼링 좀 쳤다하면 익히 알고 있는 프로 볼러가 있다. 바로 천재 투핸드 볼러 ‘제이슨 벨몬트’. 한 손으로 치는 볼링이 정석이라고 받아들여졌던 볼링의 세계에서 투핸드 볼러로 유명해진 그는 PBA 메이저대회에서 5관왕을 차지해 슈퍼 슬램을 달성한 선수이기도 하다. 우리 지역에도 제이슨 벨몬트를 꿈꾸는 볼링 꿈나무가 있다. 바로 범계중 2학년에 재학 중인 강지후 군이다.볼링 입문 1년 6개월의 놀라운 성과지난 5월 14일에 끝난 제39회 대한볼링협회장배 전국남녀종별 선수권대회 남자 중등부에서 2관왕을 석권한 강지후 군. 이번 대회에서 개인전 4경기 합계 1028점(평균 에버러지 257.0점)개인종합서 3010점(평균 250.8)의 높은 스코어를 기록하며 2관왕에 올랐다. 본격적으로 볼링에 입문한지 1년 6개월 밖에 되지 않은 구력을 감안할 때 놀라운 기록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지난해에는 볼링을 시작한 후 처음 대회에 출전해 수상권 안에는 들지 못했다. 전국대회에서 커트라인에 겨우 들 정도였지만 은경수 코치님께 지도 받고 난 이후 나날이 실력이 향상된 것 같다. 무엇보다 이번 대회에서 2관왕을 달성해 기쁘고, 앞으로도 꾸준히 연습해 좋은 성과를 거두고 부모님과 코치님에 기대에 맞춰 훌륭한 선수가 될 것이다.”강 군은 옆에서 격려와 조언을 아끼지 않았던 은경수 코치와 부모님께 감사를 드린다며 천재 투핸드 볼러 제이슨 벨몬트처럼 유명한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고등래퍼 꿈꾼 사춘기 소년어릴 때부터 유난히 운동을 좋아했던 지후 군은 접했던 운동 종목마다 흥미를 느끼고 열심히 했다.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시작한 유소년 축구클럽에서도 승부욕과 집념이 강해 열심히 운동을 했고, 주전으로 누구보다 큰 활약을 했다. 고학년이 되면서 농구, 탁구, 스키 등 접하는 스포츠마다 습득력이 빠르고 소질이 있어 주위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강군에게 볼링 선수가 된 계기를 묻자 “초등학교 6학년 때 친구를 따라 우연히 가게 된 볼링장. 그곳에서 볼링공을 던지자 핀이 쓰러지며 내는 경쾌한 소리에 매력을 느꼈고, 스트라이크를 칠 땐 가슴이 뻥 뚫리는 쾌감을 느끼며 볼링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대답했다.한 가지 일에 몰두하면 깊이 빠져드는 성격 탓에 스포츠면 스포츠, 춤이면 춤, 노래면 노래 등 다재다능한 끼와 재능에 늘 친구들의 인기를 독차지한 지후 군은 고등래퍼를 꿈꾸는 사춘기 소년이기도 하다.“어느날 학교 수업이 끝나도 아이가 오지 않아 혹시나 하는 마음에 볼링장으로 가봤어요. 지후가 땀을 뻘뻘 흘리며 10게임을 혼자서 연습했다는 거예요. 볼링 동호인 클럽 회원님들께서 저희 아이가 워낙 열심히 하니 옆에서 가르쳐 주기도 하고, 아이의 소질을 보고 칭찬도 해주셨대요. 그래서 그런지 지후는 그날 볼링에 깊이 빠져들었고 더 열심히 했던 것 같아요.”어머니 이세나 씨는 그런 지후의 볼링에 대한 관심과 집념을 칭찬했고, 초등학교 6학년이 되자 아이의 손에 핑크색 볼링공을 들려주었다.실력과 경험 쌓아 훌륭한 선수로 성장하고파“지후는 과감하고 신중하며 볼링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평가를 받고 있어요. 체격은 왜소하지만 볼 스피드가 빠르고 기복 없는 기량과 멘탈이 무엇보다 강한 것 같아요. 아직은 구력이 짧고 체력이 부족하지만 실력과 경험을 더 쌓는다면 훌륭한 선수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해주시는 것 같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거둔 성과도 19년 동안 범계중에서 아이들 위해 헌신하신 은경수 코치님의 훌륭한 지도력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어머니 이세나 씨의 말처럼 지후 군은 볼링에 대한 사랑과 포부가 남다르다.“저는 운동, 노래, 춤, 패션 등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많습니다. 특히 볼링은 투핸드 볼링에 대해 관심이 많고 집중력도 높기 때문에 열심히 연습한다면 좋은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제가 잘 할 수 있고 또 열심히 노력한다면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어요. 국가대표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21-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