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찻잔에 담긴 예술, 나를 위한 힐링 티타임 찻잎이 사르르 펴지며 풍기는 은은한 향과 곱게 우러나온 빛깔, 느릿하게 마시는 한 잔의 차(茶)는 잠시나마 여유로운 삶을 선물한다. 발산역 인근 건물 2층에 자리 잡고 있는 ‘코코시에나 티하우스’는 홍차를 중심으로 다양한 티 베리에이션(tea variation)을 선보이는 특별한 공간이다. 올리브 색상의 출입문을 여니, 긴 형태의 바 테이블과 정갈한 차 도구가 눈에 들어오고, 바깥 풍경이 더해진 밝고 따뜻한 분위기가 마음을 사로잡는다.코코시에나 티하우스의 김은지 대표는 차에 대한 전문성을 갖추고 특정한 상황과 취향에 맞는 차를 추천해주는 티(TEA) 소믈리에이다. 이곳을 방문한 이들에게 다회, 티 클래스, 티 코스 등 색다른 차 문화를 경험하게 하며, 기업이나 문화센터 등의 외부 강의와 함께 블랜딩 차 개발 및 컨설팅도 해준다.코코시에나 티하우스의 모든 모임은 예약제이다. 약 두 시간에 걸친 티 코스는 시즌별로 다양한 차와 그에 어울리는 다식이 제공된다. 홍차와 스콘, 딸기잼과 클로티드 크림 등이 나오는 오리지널 영국식 크림티(cream tea)도 즐길 수 있다. 스콘은 주인장이 개발한 레시피로 매장에서 직접 만든다. 친목을 목적으로 하는 다회는 최대 6명으로 인원을 제한하고 차와 다과를 즐기지만, 차에 관한 내용은 다루지 않는다고 한다. 클래스는 6대 다류의 이해, 티 블랜딩, 차 문화 등, 정해진 주제에 따라 진행한다. 김은지 대표는 “직장인의 점심을 위해 차와 잘 어울리는 샐러드를 개발 중”이라며 “쉼이 있는 공간에서 건강한 차 문화를 즐겨보시라”고 권했다.위치: 강서구 공항대로 222문의: 070-7576-1314/ 카톡플친: 코코시에나인스타그램: www.instagram.com/cocosienna_tea 2019-11-07
- 전시 소개 스누피와 함께 하는 힙한 달 여행졸린 눈을 한 엉뚱한 사색가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스누피가 올해로 70세를 맞이하였다. 찰리 브라운과 그의 반려견 스누피를 주인공으로 한 만화 ‘피너츠’는 1950년부터 2000년까지 가장 많은 신문매체에 연재되며 기네스북에도 오를 만큼 큰 인기를 얻었다. 전시는 만화 스누피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향수를 자극하지만 예상과는 전혀 다르다. 스누피와 달 착륙, 대체 무슨 관련이 있는걸까? 당시 인기 절정의 주인공이었던 찰리 브라운과 스누피는 1969년 아폴로 10호의 사령선과 달 착륙선의 이름이 되었으며, 같은 해 출발한 아폴로 11호는 인간의 달 착륙을 실현했다.전시회는 달 착륙을 실현시킨 스누피를 우주를 향한 인류의 꿈으로 재해석하여 현대적으로 풀어냈다. 19명의 국내 작가들이 회화, 조각, 설치, 미디어아트, 스트리트아트 등 장르의 구분을 넘어 스누피와 친구들을 새롭게 해석하였다. 또한 피너츠의 캐릭터들에 영감을 받은 미국 팝아티스트 케니 샤프와 프랑스 그래픽 아티스트 앙드레 사라이바의 회화도 감상할 수 있다. 전시장을 나갈 무렵 국내·외 패션디자이너들에 의해 제작된 스웨그 넘치는 의상을 입고 있는 수많은 스누피와 찰리 브라운, 루시 인형을 만난다면 그 매력에 눈을 뗄 수 없을 지도 모른다.전시회명 : To the Moon with Snoopy(스누피 달착륙 50주년 기념 한국특별전)전시기간 : 2019. 10. 17. ~ 2020. 3. 1.전시장소 : 롯데뮤지엄(롯데월드타워 7층, 운영시간 10:30-19:00)곰돌이 푸와 동심의 세계로 떠나요꿀단지를 찾아다니는 귀여운 곰돌이 푸.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캐릭터 푸의 원작은 따로 있었다. ‘안녕, 푸 展’은 2017년 영국 런던 빅토리아 앤 앨버트 뮤지엄에서 처음 기획된 전시회로서 런던, 애틀랜타, 보스턴, 도쿄를 거쳐 우리나라에서 전시하게 되었다. 원화의 대부분이 개인 소장이라 우리나라 전시회를 끝으로 소장가에게 되돌아간다고 한다.푸는 1924년 작가 알란 알렉산더 밀른의 첫 번째 책 ‘우리가 아주 어렸을 때(When We Were Very Young)’에서 등장하였다. 그 책의 삽화를 일러스트레이터인 어니스트 하워드 쉐퍼드가 그리면서 귀여운 곰돌이 푸가 탄생하게 되었다. 작품의 주인공인 크리스토퍼 로빈은 밀른의 아들 이름이며, 푸는 그의 아들 로빈이 가장 좋아하는 커다란 곰인형이었다고 한다. 전시회 공간은 마치 책 속에 들어와 있는 것처럼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다. 크리스토퍼 로빈의 침실 공간은 포근하고 아늑하며, 숲 속 푸의 작은 집은 문을 열고 들어갈 수 있으며 포상보드 브릿지를 직접 건너볼 수도 있다. 우산을 타고 천장에 매달린 커다란 푸 인형을 따라 올라가보면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오는 즐거움도 있다. 곳곳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으면 금세 동화 속 주인공이 된다. 미술관을 나가면 야외 조각품과 올림픽공원의 아름다운 가을을 누릴 수 있는 것은 덤이다.전시회명 : 안녕, 푸 (Winnie-the-Pooh Exploring a Classic)전시기간 : 2019. 8. 22. ~ 2020. 1. 5.전시장소 : 올림픽공원 내 소마미술관(운영시간 10:00-20:00, 동절기(12월부터) 18시까지 운영, 월요일 휴관) 2019-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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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 응원하는 ‘수능 선물’ 열전 2020학년도 수능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수험생들에게 수능은 인생에서 처음 맞이하는 가장 큰 관문이다. 얼마 남지 않은 수능을 위해 전력 질주하는 수험생들에게 수능 선물과 함께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은 어떨까. 예전에는 시험에 잘 붙으라는 뜻으로 엿을 선물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제는 영양제, 홍삼, 수능시계, 텀블러, 방석까지 선물 종류도 다양해지고 있다. 우리 지역에서 구입할 수 있는 수능 대박 합격 선물을 소개한다.호두와 팥 앙금의 환상조합 ‘코코호도’휴게소에 들를 때마다 사먹었던 호두과자. 고소한 호두와 팥 앙금이 가득 들어있는 호두과자는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국민간식이다. 천안하면 떠오르는 호두과자는 이젠 휴게소나 버스터미널, 기차역을 비롯해 체인점까지 생겨 쉽게 맛볼 수 있다.호두과자는 뜨거울 때 먹어도 맛있지만 식어도 맛있다. 특히 냉동실에 넣어두었다가 바로 꺼내먹어도 전혀 맛이 떨어지지 않는다. 떡은 냉동실에서 꺼내면 일정기간 시간이 지나야 말랑말랑해지지만 호두과자는 차갑게 먹어도 좋다.평소 아이들 간식대용으로 구입해 냉동실에 넣어두고 먹었는데 수능선물로도 손색이 없을 것 같아 추천한다. 특히 수능이 치러지는 초겨울에는 아이들이 만만하게 먹을 만한 간식거리가 많지 않다. 호두과자에 들어가는 호두는 고소하고 담백하며 달달한 팥 앙금은 집중력을 필요로 하는 수험생들에게는 안성맞춤이다. 세계 10대 슈퍼푸드로 선정된 호두는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고 면역력을 증가시키며 뇌 건강 증진에 도움을 주어 성장기 아이들이나 뇌 활동이 많은 청소년들에게 도움이 되는 식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범계역에 위치한 호두과자전문점 코코호도에 가면 선물용 호두과자 세트가 다양하게 있다. 사이즈는 대, 중, 소로 대는 호두과자 84개가 들어있고 가격은 2만5000원이다. 중은 1만7000원, 소는 1만1000원이다. 간식용 호두과자와 다양한 견과류가 들어있는 하루견과 세트도 있다.위치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1045-2 제일빌딩 116호문의 031-386-4662좋은 재료로 만든 수능 합격 오메기떡, 메고지고 평촌점평촌학원가에 위치한 떡카페 메고지고 평촌점은 수능 합격 기원 다양한 찹쌀떡과 약과, 음료 등을 판매한다. 이 집에서 인기 있는 수능떡선물은 크림치즈 오메기떡과 오리지널 오메기떡으로 모두 국내산쌀과 좋은 재료로 만들어 소화가 잘 되고 맛도 좋다. 특히 학생들에게 인기가 좋은 크림치즈 오메기떡은 떡 안에 크림치즈가 들어 있어서 시원하게 아이스떡으로 먹으면 더 맛있다. 4개 또는 6개, 큰 구성을 원하면 9개, 16개, 24개 등 원하는 구성으로 가격 부담 없이 선택 가능하다.특히 수능떡과 함께 메고지고의 인기 음료인 생강식혜 일도차를 선물하면 좋다. 일도차는 국산 유기농엿기름과 생강조청, 유기농멥쌀, 생강으로 만든 프리미엄 음료로 학생들뿐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한다. 떡을 좋아하지 않는 학생에게는 꿀찹쌀약과를 선물해도 좋다.메고지고 평촌점은 당일 만든 떡만 판매하고, 판매하지 못한 떡은 안양시푸드뱅크에 기부하고 있다. 수능떡 이외에 백일떡, 돌떡, 결혼답례떡 등 주문도 가능하다.메고지고는 우리의 우수한 대표먹거리인 떡을 전 세계로 메고지고 간다는 우리말 메다와 지다라는 단어에 한자 떡 고(糕)를 결합해 아름다운떡 길한떡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위치 안양시 동안구 평촌대로 109 협성골드프라자 103호문의 031-388-8552수능 1등급 기원하는 공룡마카롱, 의왕 내손동 ‘슈크레디노’의왕시 내손동에 위치한 ‘슈크레디노’는 마카롱과 케이크, 쿠키 등의 디저트를 판매하는 매장이다. 특히, 이집은 공룡 모양의 마카롱을 판매하는 것이 특징. 브라키오사우루스, 스테고사우루스, 티라노사우루스, 트리케라톱스 등 우리에게 친숙한 공룡들이 달콤한 마카롱으로 변신해 손님들을 기다린다. 공룡마카롱은 이집 주인장이 직접 개발한 캐릭터로 흑임자, 초코, 얼그레이, 인절미, 우유, 뽀또치즈, 딸기우유 등 다양한 맛으로 즐길 수 있다. 많이 달지 않아 여러 개 먹어도 부담이 없다.최근에는 수능을 앞두고 수능선물세트를 개발해 판매 중이다. 이를 위해 수능 1등급을 기원하는 공룡캐릭터도 개발했다. 브라키오사우루스에 1이라는 숫자를 새겨 고득점 기원의 의미를 담은 것.수능선물세트는 수능 1등급 기원 공룡마카롱을 주로 담고, 이외에 고객이 원하는 공룡마카롱을 넣어 구성한다. 물론, 손님이 원하는 공룡마카롱을 담아 선물세트를 만들 수도 있다. 마카롱 4개를 넣은 한 세트가 기본이며, 원하는 개수대로 세트 구성도 가능하다. 가격은 1만 원부터 2만5000원 정도이고, 마카롱이 들어가는 개수에 따라 비용은 변동한다.공룡마카롱 외에도 공룡 알을 본떠 만든 공룡알 마카롱도 있어 공룡과 알을 함께 구성한 선물세트도 주문할 수 있다.위치 의왕시 내손중앙로 43, 1층전화 010-7159-4039긴장감 줄이고 집중력 높이는 수제 초콜릿 ’카카오토브‘카카오토브는 초콜릿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스위스 페클린사의 초콜릿을 원료로 만드는 수제 초콜릿 전문점이다. 카카오토브에 가면 카카오함량 52~90%의 스위스산 초콜릿을 사용해 100% 수작업으로 만든 프랑스식 봉봉 초콜릿 제품을 맛볼 수 있다. 봉봉초콜릿은 작가가 작품을 만들 듯 조각 하나하나에 정성이 들어간 제품으로 무려 20여 가지의 종류가 진열되어 있다.가장 인기 있는 제품은 생 초콜릿. 구운 아몬드에 9번 초콜릿 코팅을 한 통 아몬드, 카라멜, 홍차, 녹차도 선물용으로 인기가 많다. 또한 선물을 받는 사람이 어떤 초콜릿을 좋아하는지 모른다면 여러 가지 종류의 초콜릿을 골고루 넣어 포장하는 것을 추천한다.봉봉초콜릿 1구 가격은 카카오 함량과 들어가는 재료에 따라 1,200원과 1,500원으로 두 종류가 있으며 단품 구매는 물론 선물용 세트도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어 원하는 제품을 골라서 구입할 수 있다. 선물포장을 위해 6구, 10구, 15구, 20구 포장이 준비되어 있으며 쇼케이스에서 원하는 제품을 고르면 포장이 가능하다.카카오토브에는 초콜릿 외에도 직접 구운 빵으로 만든 샌드위치, 생 이스트만을 넣어 저온 발표시킨 빵, 손수 담근 청으로 만든 음료와 커피까지 메뉴가 다양하다.운영시간은 평일 오전8시부터 오후6시까지, 토요일은 오전10시부터 오후3시까지, 일요일과 공휴일은 휴무이다.위치 안양시 동안구 시민대로 327번길 7 대명글로벌 비즈니스스퀘어 114-2호문의 070-7716-3383 2019-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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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터가 간다_갈산동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작품발표 및 전시회 지난 10월 25일 갈산동 행정복지센터에서는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을 수강하는 수강생들이 1년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이는 작품발표 및 전시회가 열렸다. 약 100여명이 수강생과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갈산동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작품발표 및 전시회는 심재철 국회의원을 비롯해 시의원 등이 참석하는 등 주민들과 수강생들의 많은 호응을 얻으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갈산동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작품발표 및 전시회에 다녀왔다.13팀 100여명 참석, 다양한 프로그램 선보여갈산동 주민자치센터는 국선도 3개 반을 비롯하여 탁구, 요가, 프롭테라피 등 건강프로그램과 영어, 중국어 등 외국어 프로그램, 댄스스포츠, 고전무용, 라인댄스 등 댄스프로그램, 노래교실, 팬플릇, 통기타, 민요&장구 등 음악프로그램, 서예&문인화, 캘리그라피 등 서화프로그램 총 16종 22개 반이 운영되고 있다. 갈산동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은 475명 정원에 대부분 강좌가 모집정원을 채우고 활발히 운영되고 있으며 매년 프로그램 발표회 및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갈산동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작품발표 및 전시회는 해가 갈수록 수강생과 주민들이 같이 참여하고,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갈수록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나이는 숫자에 불과해, 함께 배우고 즐겨요~양정모 주민자치위원의 재치 있는 사회로 진행된 이번 발표회에는 서예와 캘리그라피 전시회를 비롯하여 11팀 100여명의 수강생이 작품발표에 참여하였다. 요가와 프롭테라피의 강의 동영상 상영을 시작된 작품 발표회는 커플로 진행되는 댄스스포츠 공연이 시작되면서 관객들의 환호를 이끌어 냈다. 댄스스포츠 복장을 갖춰 입고 차차차와 지루박을 추는 모습은 춤의 화려함을 떠나 보는 사람의 마음을 즐겁게 해주었다. 유일한 부부 참가자가 함께 추는 모습에 관객들의 부러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70~80대의 어르신들이 하얀 한복에 곱게 화장한 모습으로 아리랑에 맞춰 춤을 추는 모습에는 마음이 뭉클해진다. 이혜자(76)어르신은 “고전무용은 격렬하지 않고 조심스럽게 움직여 몸의 균형이 잡히고 운동도 된다”며 “발표회 준비하는 과정이 즐겁고 재밌었다”며 웃는다. 공연이 끝난 후 함께 단체사진을 찍는 모습이 마치 소녀같다. 주민자치프로그램 중 가장 오래되고 인기있는 ‘국선도’는 수강생들이 직접 나와 주요동작을 시연하기도 하였다. 팬플룻반은 10여명의 수강생들이 ‘라노비아’와 ‘진주조개잡이’를, 통기타 교실은 ‘옛시인의 노래’와 ‘담다디’를 연주하며 노래했다. 대부분의 관람객들이 같이 노래를 따라부르며 흥겨운 분위기에서 공연이 진행됐다. 팬플룻과 통기타 공연에 모두 참여한 왕효분(66) 씨는 “중국어교실까지 3개의 프로그램을 수강하고 있다”며 “매일 프로그램을 수강하러 다니며 바쁘게 생활하는게 행복하다”고 말했다. 노래교실은 수강생들이 율동과 함께 ‘코스모스 피어있네’와 ‘언니 멋져’를 부르며 흥을 돋우웠다. 허소례(74) 어르신은 “노래교실에서 함께 노래 부르는 시간이 즐겁다”며 노래교실을 적극추천했다. 화려한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민요를 부르는 민요반도 인기를 끌었다. 라인댄스는 2팀이 나와 공연을 진행했는데, 흥겨운 음악에 맞춰 몸을 움직이며 추는 모습이 보기에도 좋고, 관람객의 부러움을 유발시켰다. 많은 여성 참가자 사이에서 라인댄스를 춘 이종백(77) 어르신은 “음악에 맞춰 라인댄스를 추는 것이 너무 즐겁고 재밌다”며 “남자라고 꺼릴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마지막 공연은 중국어반의 중국어 노래 제창이었다. 중국 청나라 시절 모자를 쓰고, 머리모양 하고 중국어 노래 ‘야래향’과 ‘나그네설움’ 중국어 버전을 노래한 중국어반도 관객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중국어 박화 강사는 “중국어반은 매년 중국어 활용 경험을 늘리기 위한 중국여행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갈산동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은 수강자의 평균 연령대가 60대 이상이며 수강료를 부담하지 않고 무료 수강하는 70대 이상의 어르신 수강자가 90여명임에도 발표회에 임하는 자세는 여느 젊은이들 못지않게 열정을 보여준 발표회였다. 양정모 주민자치위원은 “수강생들이 늘어나고 프로그램이 활성화 되어서 좋은 반면, 행정복지센터의 시설이 따라가지 못해 아쉽다”며 “좀 더 나은 환경에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새로운 갈산동 행정복지센터 건립이 빨리 진행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19-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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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김미숙씨 추천 ‘성석 생 대구탕 전문점’ 부쩍 쌀쌀해진 요즘 같은 날씨에는 보글보글 따끈한 탕이나 국물요리가 제 격이다. 독자 김미숙씨는 10여 년 전 낯 설은 일산으로 이사를 오면서 입소문을 통해 알게 된 맛집이 ‘성석 생 대구탕 전문점’이라고 한다. 집과 가깝기도 하지만 우연히 TV프로에서 방영된 적이 있는 이 집을 알게 됐고, 반신반의 들렀다가 마니아가 됐다는 이곳. 매체에 소개됐다고 다 맛집은 아니어서 별 기대를 안했다는 김미숙씨는 이 집에서 생 대구탕의 매력에 푹 빠졌다고 한다.입안에서 살살 녹는 생 대구의 식감이 일품성석동 자동차검사소에서 고봉산 방면 대로변에는 꽤 유명한 맛 집들이 포진되어 있다. ‘성석 생 대구탕 전문점’은 이곳에서 26년째 문을 열고 있지만 모르는 사람은 그냥 지나치기 쉽다. 오랜 시간의 흔적이 그대로 배인 간판은 색이 바랬고, 그냥 아는 사람은 알아서 오라는 듯 외관도 수수(?)하다. 하지만 이 집의 생 대구 요리는 재료부터 시작해 상에 오르기까지 여느 집보다 깐깐하게 정성을 다 한다. 김미숙씨는 매일 새벽 주인장이 직접 공수해온 생 대구만을 사용해 재료가 소진될 때가지만 문을 열기 때문에 일찍 서두르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그의 말대로 전화문의를 하니 이른 저녁임에도 “00인분밖에 안 남아서 빨리 문을 닫을 것 같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서둘러 달려가 생 대구 매운 전골을 주문했다. 먼저 차려진 멸치볶음, 깻잎장아찌, 김자반, 김치 등 4가지 밑반찬을 맛보니 어머니의 손맛이 느껴진다. 확 당기는 감칠 맛 대신 담백하고 토속적인 맛이 좋다. 메인메뉴인 생 대구 매운 전골은 비주얼은 여느 대구탕과 다르지 않다. 하지만 확실히 맛은 다르다.주인장만 아는 비법으로 여러 가지 재료를 넣어 끓인 육수도 걸쭉하지 않고 맑고 깔끔한 맛이 일품, 생 대구살 은 입안에 넣자 씹을 사이 없이 부드러운 맛이 일미다. 냉동 대구는 아무래도 퍽퍽한 식감이 느껴지는데, 생 대구의 맛을 보니 좋은 재료가 요리가 반 이상을 차지한다는 말에 수긍이 간다. 김미숙씨는 매운 전골도 인기지만 재료가 신선하니 ‘지리’를 주문해 생 대구 본연의 맛을 즐기는 이들이 많단다. 전골 외에 생대구매운탕, 생대구알탕, 생대구곤이애탕, 생대구 내장탕 등 메뉴도 다양하다. 휴일은 따로 없고 폭풍 등 대구가 안 잡히는 날이 휴무란다.위치: 고양시 일산동구 성석로 88영업시간: 오전 11시~재료 소진 시까지문의: 031-977-7783 2019-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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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더 잘 어울리는 취미생활 ‘펀치니들’ & ‘니들펠트’ 바늘과 실은 손을 움직여 무언가 만들기 좋아하는 이들에겐 친숙한 도구다. 손뜨개나 십자수, 프랑스 자수까지 바늘과 실로 할 수 있는 취미생활은 다양하다. 더 나아가 바늘과 털실로 포근한 생활소품을 만드는 취미생활이 바로 ‘펀치니들’과 ‘니들펠트’다. 포근한 것을 찾게 되는 계절, 다가올 겨울에 더 잘 어울리는 취미생활로 펀치니들과 니들펠트를 소개한다.‘밤밤자수의 펀치니들’ 클래스“털실로 하는 그림 그리기, 아이들도 할 수 있을 만큼 쉬워요”펀치니들은 일반 바늘과는 좀 다르게 생긴 전용 바늘을 사용한다. 바늘에 털실을 꿰어 바탕천을 찌르다 보면 작품이 완성된다. 우리에겐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수공예지만 역사가 오래된 서양자수다. 한 문장으로 간단히 정리할 수 있을 만큼 공예 기법이 간단하고 배우기도 쉽다. 바탕천 위에 그림을 그리듯 이미지를 표현할 수 있어 ‘텍스타일 아트’로 통한다. 캔버스에 그림을 그리듯 다양한 표현이 가능하다.아이가 그려놓은 그림을 펀치니들 작품으로 만들거나 이미지를 도식화해 나만의 디자인을 표현할 수도 있다. 러그 문화가 발달한 서양에서는 펀치니들로 주로 러그를 만들었다. 러그 외에도 펀치니들을 활용한 작품은 무궁무진하다. 액자, 방석, 와펜, 냄비받침 등 다양한 생활소품에 적용이 가능하다. 펀치니들을 하려면 기본적으로 원단과 펀치니들(바늘), 털실과 수틀이 필요하다. 하지만 처음부터 재료를 다 구입해 시작하기보다 원데이클래스를 들어본 후 재료를 구매하는 것이 효율적이다.‘밤밤자수의 펀치니들’에서는 11월부터 매주 목요일 대화동 베르니공방에서 펀치니들 수업을 진행한다. 원데이클래스와 정규 수업 모두 가능하며, 컵받침이나 냄비받침 만들기를 시작으로 펀치니들을 활용한 다양한 소품과 작품을 제작해보는 수업을 마련했다. 수업은 ‘밤밤자수의 펀치니들’ 네이버 블로그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밤밤자수의 펀치니들 네이버 블로그https://m.blog.naver.com/PostList.nhn?blogId=design_a'Rena and Mary 니들펠트’ 클래스양모 특유의 따스함과 포근함 담은 입체 작품 만들기니들펠트는 양모와 니들펠트용 특수바늘을 이용해 입체소품을 만드는 공예다. 펠트 공예의 한 분야로 입체 작품을 만들어 생활소품으로 두루두루 활용이 가능하다. 도안이나 패턴 없이 펠트용 바늘로 양모를 콕콕 찔러가며 원하는 형태의 모양을 만든다. 커다란 덩어리를 먼저 만들고 그 위에 하나씩 덧붙여가며 작품을 완성한다. 니들펠트는 입체 모양을 가방이나 옷 위에 부착하기도 하고, 브로치나 헤어핀으로도 만들 수 있다.양모 특유의 따스함과 포근함을 담은 인형 작품이 인기다. 특히 강아지나 고양이처럼 니들펠트를 이용해 자신의 반려동물을 만드는 사람도 늘고 있다. ‘Rena and Mary 니들펠트’ 클래스에서는 취미반과 원데이클래스를 진행한다. 취미반은 4주에 4가지 작품을 만들고, 원데이클래스에서는 본인이 희망하는 작품을 만들어 볼 수 있다. 수업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신청받는다. 오는 11월 7일 재밋길플리마켓(장촌초 앞)과 11월 8일 무지개마켓(대화동 베르니공방), 11월 10일 담뿍플리마켓(대화마을 키친안다미로)에서 현장 체험수업도 진행한다(유료).인스타그램 renamary_atelier 2019-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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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나를 건드리지 말아줘> 책 펴낸 ‘양성희심리치유센터’ 양성희 대표 아이를 키우다 보면 후회와 반성을 자주 하게 된다. 아이에게 화를 내거나 소리를 질렀을 때, 짜증을 내고 난 뒤 밀려오는 후회와 자책. 다음에는 그러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반복하는 자신의 모습이 속상하고 실망스럽다. 그런 엄마들에게 “괜찮다”고, “죄책감 좀 내려놓고 살자”고 말하는 사람, ‘양성희심리치유센터’ 양성희 대표다. <더 이상 나를 건드리지 말아줘>라는 책을 펴낸 그를 만나보았다.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로드맵양 대표는 심리상담사로 일한지 10년째다. 더불어 사람들에게 글쓰기를 지도한지 6년째. 50대를 향해가는 길목에서 이제껏 걸어온 자신의 길을 돌아보고 싶었다고 한다. 그동안 해왔던 일들을 정리하고 전문화하는 과정으로 책을 펴내기로 마음먹었고, 1년을 매달려 원고를 완성했다. 이 책이 나오기까지, 또 오늘의 그를 있게 한 가장 고마운 사람은 세 딸이다. 그의 가장 큰 스승인 아이들. 첫째 아이를 시작으로 21년째 수업을 받는 중이고, 애가 셋이라 세 개의 대학에 다니는 셈이란다. 지적장애 1급인 큰아이를 키우며 절망하기도 했고, 깊은 우울증에 빠지기도 했던 그는 아주 문제가 심각한 엄마였다고 고백한다.“상담을 하고, 글쓰기 지도를 하며 많은 엄마를 만나봤지만 저처럼 심각한 사람은 아직 못 봤을 정도로 저는 문제가 많은 엄마였어요. 결국 몸과 마음이 힘들어 해결책을 찾아야 했고,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하려고 상담도 많이 받았죠. 아마 저만큼 상담을 많이 받은 사람도 없을 거예요. 평생 흘릴 눈물을 다 흘리며 치유의 시간을 지나 여기까지 오게 됐네요.”‘마음의 상처를 끌어내며 치유하는 로드맵’이라는 부제처럼 이 책은 그가 마음을 치유하고 성장하게 된 경험과 과정을 바탕으로 쓰였다. 절망의 바닥을 헤쳐 나온 그는 무엇보다 자신처럼 힘들어하는 엄마들을 도와주고 싶어 책을 펴냈다.글쓰기는 마음을 치유하는 도구매주 수요일 한양문고에서는 양성희 대표가 진행하는 심리글쓰기 수업이 열린다. 글쓰기를 하며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시간, 마음속 깊이 묻어둔 말 못 했던 이야기가 글로 나오는 시간이다. 글쓰기를 계기로 힘들었던 시절의 나를 돌아보고 그때의 나를 인정하고 위로해주면 상처를 치유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지금의 나는 과거의 나와 이어져 있고, 어릴 적 상처가 됐던 경험은 엄마가 된 후에도 이어져 아이를 키우는 데 걸림돌이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마음속 상처를 치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신을 관조하려면 먼저 내가 나를 한번 보겠다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나를 사랑하고 삶을 바꿔보겠다는 의지로 차근차근 글쓰기를 하다 보면 어느새 상처를 회복하고 마음이 편안해진 자신을 느끼게 됩니다.”소그룹으로 진행되는 수업에서 서로 마음을 열고 대화를 나누며 위로와 격려, 지지를 받는 경험은 또 다른 치유의 힘을 갖는다. 양 대표는 글쓰기 수업을 꾸준히 함께한 수강생들의 글을 모아 문집을 내거나 자서전을 만들도록 돕고 있다.“다 괜찮으니, 하고 싶은 대로 하세요”엄마들은 좋은 엄마가 되고 싶어 한다. 그런데 마음과 달리 아이를 키우며 후회와 반성을 많이 한다. 반복되는 행동이 죄책감으로 이어지고 악순환의 사슬에 들어서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양 대표는 “괜찮다”라고 말한다. 아무도 못 하는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는 엄마들에게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살라며 격려한다. 100점짜리 엄마가 되고 싶었던 욕심을 내려놓고 평소 하고 싶었던 것을 찾아 하며 나답게 살다 보니 어느새 지금의 자신이 돼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자신처럼 장애가 있는 자녀를 키우며 힘들어하는 엄마나 마음의 상처를 안고 사는 엄마, 자녀를 키우며 죄책감에 시달리는 엄마들을 진심으로 돕고 싶다고 전했다. 2019-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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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전국기능경기대회’ 일산고등학교 김규태, 정유리 금메달 수상 지난 10월 4일부터 11일까지 8일간 부산광역시 일원(부산기공 외 5개 경기장)에서 개최된 제54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일산고등학교(교장 성하동)는 조적 직종 김규태 학생, 피부미용 직종 정유리 학생이 출전하여 두 선수 모두 금메달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조적 직종(지도교사 민경대)은 2017년부터 3연패 금메달의 위업을 달성했다. 또한, 피부미용 직종(지도교사 김성은)은 만든 지 4년 만에 최고 목표를 달성했다. 금메달 수상자는 고용노동부 장관상과 상금 1,300만 원을 수상하고 2021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제46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 국가대표 선발전 참가자격이 주어지며, 국가기술자격 산업기사 실기시험이 면제된다.인테리어 디자인과 3학년, 김규태 학생 (조적 직종 금메달)“노메달의 아픔 딛고 이룬 결과라 더욱 기쁩니다!”Q. 먼저 조적 직종에 관해 설명해주세요.조적이란 건축 분야 중 하나로 벽돌로 장식벽을 쌓는 기술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전문분야로 인식되기보다는 단순노동으로 취급되는 경향이 있는데, 집짓기나 실내 인테리어 등 건축 분야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기술입니다.Q. 지난해 대회에서는 입상하지 못했다던데….2학년이던 지난해에도 전국기능경기대회 조적 직종에 출전했어요. 일산고에서 저를 포함해 3명이 참가했는데 저만 제외하고 모두 메달을 땄지요. 실망이 이만저만 아니었지만, 마음을 가다듬고 겨울방학부터 다시 연습에 매진했어요. 지금 생각하면 실패의 경험이 이번 금메달 수상의 밑거름이 된 거 같아요.Q. 전국대회 제패라니 연습과정이 만만치 않았겠네요.2학년 겨울부터 4월에 있는 지방대회(입상자에 한해 전국대회 출전 자격 주어짐) 준비를 시작했어요. 선배들이 이 분야에서 워낙 좋은 성적을 냈기 때문에 저도 대를 이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매 순간 연습에 열중했어요. 담당 선생님은 물론, 선배들이 전수해준 기술이 실전에 큰 도움이 됐어요. 10월 전국대회는 4일에 걸쳐 진행되는 만큼 끝까지 끈기와 집중력을 유지하며, 실수 없이 작품을 완성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휴일과 방학까지 반납하고 저를 도와주신 선생님과 선배들이 없었다면 금메달 수상은 꿈도 못 꿨을 겁니다.Q.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해요.조적은 계획한 도면대로 벽돌을 쌓아 완성하는 과정으로 독창성과 고도의 집중력을 필요로 하는 전문분야입니다. 작업과정이 만만치 않지만, 그 성취감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을 만큼 큽니다. 아쉽게도 우리나라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단순 작업으로 과소평가 되고 있어요. 외국의 경우, 조적 기술자는 전문직으로 대우받으며 그에 따른 보수도 높습니다. 저는 이 분야에 대한 인식과 처우 개선을 위해 더 노력하고 싶어요. 졸업 후 건축사무실에서 실무를 쌓아 주택과 빌라의 조적을 담당하는 독보적인 기술자가 되고 싶습니다.뷰티 디자인과 2학년, 정유리 학생 (피부미용 직종 금메달)“친구 따라 시작했지만 남다른 근성으로 메달 땄어요”Q. 금메달 수상까지의 과정 듣고 싶어요.대회를 앞두고 학교에서 신청자를 받았는데, 친구들이 신청하니까 덩달아 시작하게 됐지요. 하지만 결과적으로 저만 끝까지 남아 여기까지 오게 됐어요. 피부미용 직종은 메이크업, 제모, 판타지 네일아트, 안면관리, 전신관리 등 겨루는 분야가 많아서 시간과 노력이 배로 들어요. 하지만 기왕 시작한 거 꼭 메달을 따겠다는 의지와 끝까지 가보자는 근성으로 버티다 보니 금메달까지 따게 됐네요. 제 개인의 노력도 있었지만, 담당 선생님과 졸업한 선배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입상조차 하지 못했을 겁니다.Q. 특별히 자신 있는 분야가 있다면?마사지 분야가 제일 자신 있고 재밌어요. 안면관리와 전신관리로 나뉘는데, 제가 공들인 만큼 피부가 좋아지고 받는 사람의 만족도가 높아 보람을 느끼는 것 같아요.Q. 기능대회를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무엇보다 대회에 도전하면 배우고 얻는 것이 많아서 좋아요. 대회를 앞두고 연습 시간을 늘리면 당연히 실력이 크게 향상됩니다. 자신의 전공 분야에서 최고가 되고 싶다면 기능대회에 꼭 도전하라고 당부합니다. 더불어 실패하더라고 계속하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특히, 뷰티 분야는 끊임없는 연습을 통한 나만의 스타일을 터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선생님과 선배들의 조언에 귀 기울이고, 집중해서 연습을 거듭하면 나만의 독창적인 기술을 습득하는 날이 반드시 옵니다.Q.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해요.12월부터 국제대회 국가대표 선발전을 위한 연습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2년에 한 번 개최되는 국제 기능대회가 2021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데 꼭 선발되어 좋은 성적을 내고 싶어요. 저는 졸업 후 뷰티, 미용 관련 대학에 진학해 더욱 깊이 공부하고 싶습니다. 2019-11-01
- 사례로 본 심리상담 현대 사회에는 심리적 불안 때문에 힘들어 하는 많은 개인과 집단이 있는데, 심리상담 현장에서는 특히 청소년들의 모습을 눈여겨보게 된다. 가족치료의 선구자이며 정신과 의사인 보웬은 “우리의 삶에는 만성불안이 항상 존재한다”고 가정했다. 만일 정말 그러하다면 불안이라는 것은 우리가 살아가는데 항상 따라오는 것이기에 불안을 잘 다루는 것이 중요하다.다양한 행동으로 불안을 호소하는 청소년들최민석(중1, 가명)은 학교와 친구관계에서의 적응문제 때문에 심리상담을 진행한 청소년이다. 작은 체구 때문인지 약함과 불안을 감추기 위하여 다양한 방법으로 자신이 강하다는 것을 남들에게 보이려고 애를 쓰는 학생이었다. 한 번은 이 학생이 자신의 주머니에서 커터칼을 꺼내 보여주면서 자랑하는 통에 상담자의 가슴을 쓸어내리게 한 적이 있었다. 이 학생의 주요 관심사는 온통 크고 강하게 자신을 포장하는 것에 있었다.정혜미(고2, 가명)는 특정한 숫자와 관련된 생각과 행동. 즉, 반복적으로 숫자를 확인하거나 정리를 하는 강박적인 행동 때문에 심리상담을 진행한 청소년이다. 게다가 강박적인 생각 및 행동과 함께 중간고사와 같이 긴장되는 사건이 예측이 되는 경우 복통을 호소하는 등 신체적인 증상을 함께 동반하는 것이 특징이었다. 이 학생에 따르면 특정한 숫자를 원하는 만큼 세거나 반복적으로 확인하는 행동을 통해 짧은 순간이지만 불안을 어느 정도 통제할 수 있다고 하였다.숨은 욕구와 감정, 그리고 생각을 다루고 행동훈련하기 두 학생의 경우 숨은 욕구와 감정, 생각에 대한 심리적인 교육과 함께 행동훈련이 병행되었다. 즉 무엇보다 먼저 학생들이 하고 있는 행동들 이면에 어떤 욕구와 생각, 감정들이 있고 연결되어 있는지 교육과 상담이 진행하였다. 특히 강박적인 생각과 행동, 불안한 마음을 다루고 조절하기 위하여 불안의 위계적인 목록을 함께 만들고 단계적인 불안에의 노출과 반응방지 훈련을 실시하였다. 두 학생 모두 긴밀한 신뢰 관계 속에서 긍정적 생각과 바람직한 행동전략을 익히고 실천하는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청소년들을 바라보는 어른들의 시각은 주로 그들의 행동에 초점을 맞추는 경우가 많아 그들의 말과 행동의 이면에 숨어있는 보편적인 욕구와 정서를 있는 그대로 수용하지 못하여 불안을 야기하는 측면이 크다. 심리상담을 통해 청소년들의 다양한 불안을 잘 이해하고 대처하기를 기대한다.이귀종 소장이귀종심리상담연구소문의 031-925-9914 2019-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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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전통 진국 설렁탕 맛집 일산 정발산동 ‘고미담’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음식 장사지만 아무나 성공할 수 없는 것이 음식 장사다. 그만큼 음식으로 인정받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정발산동 행정복지센터 인근에 자리한 ‘고미담’은 반짝 인기를 끄는 맛집이 아닌, 손님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는 음식점임을 자부한다. 흔하디흔한 설렁탕으로 손님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다고 자부하는 고미담, 그 이유를 알아보자.3일을 꼬박, 고지식하게 끓여내는 설렁탕 이야기뽀얀 국물을 한 수저 떠 입에 넣자 담백하고 깊은 설렁탕 맛이 진국이다. 주방에 조미료를 아예 들이지 않는다더니 입안에 감도는 끝 맛이 깔끔하다. 이곳 설렁탕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주방에서 며칠 동안 끓고 있는 가마솥이 그걸 증명한다.‘고미담’의 설렁탕은 꼬박 사흘이 걸려 완성된다. 먼저 큰 들통에 사골을 넣고 핏물 빼는 작업부터 들어간다. 들통 밑에 작은 구멍을 뚫어놔 가라앉은 핏물이 빠지고 다시 깨끗한 물이 채워지기를 반복하면 핏물이 완전히 제거된다. 그렇게 핏물을 제거한 사골을 고온에서 6시간 이상 끊인다. 이때 떠오른 불순물과 기름은 계속 떠서 걷어낸다. 끓여서 버릴 국물인데 왜 일일이 걷어내느냐는 질문에 주인장은 이것이 사골에 배어 잡내를 만들 수 있어 그런단다. 잡내가 전혀 없는 설렁탕의 비밀이 여기에 있었다. 이 작업까지가 딱 하루 반이 소요된다. 이제 사골을 고아낼 시간. 이때 중요한 것이 불 조절이다. 처음에는 센 불에서 끓이다 점차 화력을 낮춰 은근히 끓여낸다. 이것만 또 꼬박 하루 반이 걸리는데, 날씨에 따라 불 조절을 달리하는 것이 한결같은 국물 맛의 비결. 이렇게 3일 동안 정성으로 끓여낸 진국 설렁탕이 드디어 손님상에 올라간다.호주산 청정 와규, 맛과 영양의 최고봉와규는 일본의 육용 소 품종을 일컫는 말이다. 흔히 ‘육고기의 캐비어’라고 불릴 만큼 최고의 맛을 자랑한다. 육고기 중에 유일하게 불포화 지방을 함유하고 있어 영양 면에서도 우수하다. 또 오메가-3, 오메가-6가 특히 풍부해 건강에도 좋고 감칠맛도 뛰어나다.고미담의 와규는 일본 현지에서도 믿고 찾는다는 호주산 와규다. 호주 청정지역에서 무항생제, 친환경 사료만을 먹여 방목해 키운 최고급 와규만을 고집한다. 그런데 최고급이란 말이 무색할 만치 착한 가격으로 내놓아 손님들을 놀래킨다. 1인분 150g의 넉넉한 양으로 와규의 참맛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아는 이는 꼭 시킨다는 모둠수육전골과 이북식 물냉면설렁탕과 와규 외에도 ‘모둠수육전골’은 아는 사람은 꼭 찾는 이집의 특별메뉴다. 각종 부위별 고기수육과 도가니, 갈비가 들어간 ‘특식’으로 단골들은 “안 먹으면 손해”라 말한다. 또 하나 자신 있게 추천하는 메뉴는 이북식 물냉면. 무와 17가지 과일, 채소를 넣어 직접 만든 동치미 국물과 소고기 육수를 최상의 비율로 배합해 냉면 육수를 만든다. 냉면 전문점에서도 쉬 맛볼 수 없는 깊은 맛이다. 넓은 단체석과 개별룸이 완비돼 있어 모임 장소로도 제격이다.위치 일산동구 정발산동 1221-3 1층문의 031-815-5007 2019-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