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총 35,07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조각가 최은태 개인전 ‘울다’ 자연은 삶의 터전이며 영혼의 안식처이다. 자연은 우리가 예찬해 온 아름다움의 원천이며 사람이 지켜야 할 윤리의 바탕이기도 하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지난 수십 년간, 우리는 개발이라는 이름의 무지와 탐욕으로 무분별하게 우리의 산과 들과 강과 바다를 아무런 죄책감 없이 너무 크게 훼손시켰다. 자연은 인간의 것이 아니다. 자연은 그 누구의 소유도 아니며 자연은 그 스스로가 주인이다. 인간을 포함한 세상 만물은 모두 자연의 대가족이며 자연 속에서 평등하다. 인간이 자연 속에서 살 권리가 있다면 인간 이외의 여타 생명체들 역시 자연 속에서 살 권리가 있다. 아주 오래 전부터 강물이 모이고 모여 바다로 흘러들었듯이, 물에는 물의 길이 있다. 물고기에겐 물고기의 길이 있으며 갯벌과 강으로 날아드는 철새들에겐 철새의 길이 있다. 그 길을 함부로 막고, 부수고, 망가뜨리면 원한이 쌓인다. 인간이 그들의 길을 막으려는 것은 이기심에서 비롯된 오만에 불과하다. 그들이 존재할 수 없으면 궁극에는 인간도 존재할 수가 없다. 그들이 고통을 받으면 그들이 받았던 고통을 언젠가는 우리가 되돌려 받게 될 것이다. ‘울다’를 주제로 하는 본 전시는 그 동안 인간중심주의와 서양의 기계론적 자연관으로 인해 무참히 짓밟히고 상처받은 자연의 모습, 즉 문명의 배설물로 인한 환경오염과 생태계의 파괴, 그리고 무분별한 대규모 개발과 생물종(種)의 멸종에 관한 문제 등 심각한 위기에 몰린 지구환경의 문제와 현재 우리나라에서 진행 중인 ‘4대강살리기’ 사업으로 인해 생존위기에 놓인 생물종들의 고통과 죽음을 들숨과 날숨이 멈춰 침묵만이 흐르는 새만금을 배경으로 한 사진작업과 제6의 멸종의 대명사 도도새, 그리고 자연의 경고를 담은 커다란 뿔의 사슴 등 자연 속 생명체들을 재현하여 상징하고자 한다.범현이 리포터 baram8162@nate.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23
- 광주 최초 여성영화제‘나 여기 있어’ 여성의 삶을 주제로 한 영화제가 처음으로 막을 올린다. 제1회 광주여성영화제가 오는 19일부터 3일 동안 광주 동구 서석동 광주영상복합문화관 G시네마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그동안 여성영화제는 서울, 부산, 인천, 제주, 청주 등 전국의 크고 작은 도시에서 수년간 진행돼 왔으나 광주에서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성 평등 확산을 위해 열리는 이번 영화제는 광주여성센터(대표 김지연)와 여성영상창작단 ‘틈’이 주관한다. 또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을 비롯한 2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추진위원회로 참여한다. 삶에서 정체성과 존재감을 잃어가는 여성들의 아우성을 담은 것으로 광주지역을 비롯한 타 지역 여성들의 작품 20여 편이 상영된다.개막작으로는 용산참사, 그 후 1년여의 투쟁을 다룬 오두희 감독의 ‘23×371일-용산 남일당 이야기’가 선정됐다. 오두희 감독은 영화를 통해 장사를 하며 생계를 이어가던 평범한 여성들이 371일 동안 투쟁 하면서 참담한 상황을 어떻게 버텨 나가는지 고스란히 담아냈다. EMZ 국제다큐멘터리 영화제 최우수 한국 다큐멘터리 상을 수상한 작품이기도 하다. 폐막작으로는 이혼여성이 겪는 외로움과 힘겨움, 메말라가는 일상 등을 담담하게 그려내 지난해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넷팩상을 수상한 ‘어떤 개인 날’이 상영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23
- 고기는 보들보들, 국물은 시원시원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는 목 넘김이 뜨거운 국물이 최고다. 먹고 나면 몸이 더워져 반짝 추위도 쉽게 넘길 수 있다. 게다가 담백한 국물맛이 너무 시원해 배가 불러도 다 먹게 된다.인천닭곰탕. 시내 장동 전남여고 담벼락, 복개도로 옆에 있는 작고 소박한 집이다. 달랑 탁자 네 개두고 영업을 하는 집. 하지만 생각보다 사람들이 밥 때가 되면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할 정도로 많이 찾는다. 동태탕, 김치찌개, 청국장까지 이 집만의 중독성 강한 감칠맛에 한 번 먹으면 다시 찾아오기 때문이다. 삼계탕은 어디에나 지천으로 있지만 닭곰탕은 처음 듣는 이가 있을 정도로 아는 사람만이 먹는 국물 그득한 닭요리이다.주인인 신경상 씨는 “날씨가 추워지니 닭곰탕을 찾는 이가 늘어간다. 닭 뼈를 푹 고아낸 국물에 밥 한 그릇 뚝딱 말아먹고, 흘리는 땀 쓱 닦고 다시 일하러 가는 사람들을 보면 너무 고맙다. 맛있게 먹어줘서 고맙고, 다시 잊지 않고 찾아줘서 고맙다.”고 말한다.이 집에서 닭곰탕을 끓인 지는 십여 년이 다 되어간다. 알게 모르게 소문도 많이 났다. 맛있는 집으로 방송도 타 순간 유명해지기도 했고, 일찍 나서지 않으면 재료가 없어 먹을 수 없는 귀한 동태탕도 주인은 그저 고맙기만 하다. 신 씨 혼자서 음식을 만든다. 손님이 주문하면 도마 위에 음식에 들어갈 재료를 썰기도 하고 이모~하고 부르는 소리라도 들리면 냉큼 달려가 주문도 받는다. 음료수나, 물 등을 자주 온 사람들은 알아서 가져다 먹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 광주에 웬 인천닭곰탕이야 물으니 전에 살던 곳이 인천이어서 간판을 인천닭곰탕이라 했다며 웃는다.맛있다. 직접 만든 모든 반찬에서 손맛이 그대로 배어나 꼭 그만큼의 고유한 맛을 낸다. 양념으로 맛을 내기 보다는 재료가 갖는 고유한 맛에 주력해 담백하고 시원한 맛이 일품이다.적당히 곰삭은 조개젓갈이며, 콩나물, 시금치, 배추김치뿐 아니라 잘 식은 갓김치와 그 안의 무가 환상의 맛이다.맛있게 먹고 나가며 모두들 한마디 잊지 않고 건넨다. 자알~ 먹고 갑니다.메뉴 닭곰탕. 동태탕. 청국장. 된장, 김치찌개 각 5000원위치 전남여고 담벼락 복개천 근처문의 062-223-694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23
- 클래식의 세계로 초대하는 4色 공간 “오늘 난, 클래식에 취한다.” 당신이 알고 있는 클래식 곡은 얼마나 되나요? 아마 베토벤의 ‘운명’ 비발디의 ‘사계’ 등 유명 곡들은 알고 계실 거예요. 하지만 이조차도 띄엄띄엄 듣곤 했을 뿐, 제대로 감상할 기회가 없죠. 이곳으로 한번 가보세요. 어렵고 지루하다고 느껴지던 클래식을 한결 편하게 접할 수 있는 따뜻한 공간으로 당신을 초대합니다. ■ “객석과 연주자가 하나 되어”***슈베르티아데 품격 있어 보이는 그랜드피아노와 첼로 등의 악기, 편안해 보이는 엔틱 쇼파, 가지런히 꽂혀있는 음악 서적과 음반들. 작은 음악회를 열기에 부족함이 없는 분위기를 연출한다. 슈베르티아데(Schubertiade)란, 슈베르트와 그의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이 모여 음악과 문학을 논했던 모임 이름이다. “유학 시절에 하우스콘서트에 초대된 적이 있었죠. 그 느낌과 분위기가 너무 좋았어요. 우리 지역에도 음악인들을 위한, 음악을 좋아하는 이들을 위한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문을 열었죠.” 피아노를 전공한 김지욱 대표의 말이다. 슈베르티아데는 발표회, 연주회 등 무대를 갖길 원하는 개인, 모임 누구에게나 공간을 대여해준다. 요즘엔 소규모 학술 모임이나 세미나를 위해 슈베르티아데를 찾기도 한다고. 클래식과 함께하는 연말파티에도 제격이다. 대관료는 10만~15만 원선이다. 슈베르티아데에서는 매달 마지막 주 금요일 정기연주회&와인파티를 연다. 이달 26일(오후8시)에는 Piano Trio 연주가 진행된다. 입장료는 와인파티 포함 2만원. 다음달 4일에는 음악을 좋아하는 20~30대라면 누구든 올 수 있는 친목파티가 열린다. 회비는 1인당 2만원이다. 홈페이지(www.schubertiade.co.kr)에서 자세한 일정과 대여 방법들을 확인할 수 있다. 위치: 일산구 주엽동 문촌마을 136 대우레시티 217호 문의:031-917-0582***고양아트뮤직 STRABLU 연주를 위한 대관부터 연습, 리허설 등 다양한 음악활동을 펼칠 수 있는 공간이 우리 지역에 있다. 80여석의 객석을 갖춘 연주홀은 일반 음악회나 예술학교 입시 준비를 위한 리허설 공간으로 사용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또한 그랜드 피아노가 놓여있는 레슨실, 마림바와 드럼 등 타악기 전공생들도 연습할 수 있는 타악기 실을 비롯하여, 작곡 및 현악 레슨실 등 다양한 목적의 공간이 준비돼 있다. Strablu는 ‘푸른 길’이라는 뜻이다. 훌륭한 음악인으로 가는 길에 도움이 되고 싶다는 정신을 담고 있다. Strablu 연주홀은 음악회, 세미나를 개최할 수 있도록 대관한다. 또한 피아노가 갖춰진 연습실, 타악기 연습실도 24시간 이용할 수 있다. 방음시설과 냉,난방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연습하는데도 불편함이 없을 것 같다. 대관료는 대여목적, 시간대에 따라 달라진다. 정식 연주를 위한 대관료는 보통 5시간 기준으로 30~40만 원 선이다. 또 연습이나 리허설로 이용하고자 한다면 이용시간별로 요금이 달라진다. 1시간에 10만원부터. 장기 대여 시에는 많은 할인혜택을 제공한다고 한다. 정기적으로 와인콘서트가 열리며, 전문 음악인들의 음악 레슨도 신청 가능하다. 홈페이지 www.gyartmusic.co.kr위치: 일산서구 주엽동 66-1 일송노블레스 606호 문의: 031-812-2022■ “열린 음악 감상실로 오세요”***돌체 클래식 중후한 그랜드 피아노, 대형 음향기기, 아담한 소극장을 연상케 하는 무대. 고전음악감상실 돌체는 편안한 마음으로 찾아 차 한 잔과 함께 클래식의 감흥에 젖을 수 있는 음악 감상실이다. 지역에서 이미 유명 장소가 된 지는 오래. 음악 애호가였던 김종수 대표의 남다른 노력으로 십여 년이 넘게 ‘음악 감상실’의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평일에는 음악 감상실로 운영되고, 주말에는 국내외 음악인들의 클래식 공연이 열린다. 클래식 마니아들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음악에 대한 갈증을 해소시켜주는 통로가 되고 있다. 이달 19일(금)과 20일에는 박선희, 김현주 피아니스트의 리사이틀이 각각 열릴 예정이다. 평상시에는 입장료 5,000원이면 음료와 음악 감상이 가능하다. 주말 연주회는 입장료 1만원. 돌체 클래식 홈페이지(www.dolceclassic.co.kr)회원으로 가입하면 다양한 연주회와 공연 티켓을 할인된 가격에 구매 가능하며, 음악계 소식, 재미있는 음악사 이야기, 영화 속의 클래식, 클래식 작품 해설 등 다양한 음악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위치: 일산동구 장항동 817-1 아람빌딩 지하 1층 문의: 031-902-4953***카메라타 헤이리에 위치한 뮤직 스페이스. 방송인 황인용씨가 운영하는 곳이다. 감각적으로 인테리어 된 실내는 헤이리 예술마을의 분위기와 더불어 음악 감상을 하기에 더없이 좋다. 1인당 1만원의 입장료로 음료와 빵을 즐길 수 있다. 신청곡들을 접수해 음악을 틀어주기도 한다. 카메라타에서는 다양한 공연도 만나볼 수 있다. 오는 20일에는 카메라타 정기음악회 ‘성악+기악 앙상블-모짜르트’(바리톤 이규석, 오보에 배경미, 피아노 정영하)가 황인용씨의 진행으로 열린다. 성인은 2만원. 초중고생 1만원으로 예약은 필수다. 2010-11-23
- 실 한 가닥에 마음 한 자락, 뜨개질을 하다 빠르게 만들고 빠르게 버려지는 요즘, 느리게 공들여 만드는 뜨개질에 푹 빠진 사람들이 있다. 한 올 한 올 실을 뜨다 보면 엉켜 있던 마음도 어느새 자리를 찾아 평온해 진다는데. 뜨개질의 달인들이 운영하는 뜨개방, 손뜨개질 자격증을 가진 강사, 뜨개질을 사랑하는 우리 이웃들을 만나 보았다. 그들이 말 하는 뜨개질의 매력, 올 겨울 뜨개질의 경향과 초보자를 위한 도움말까지.이향지 리포터 greengreens@naver.com세상에 단 하나뿐이라 특별해요 장항동 금실은실 뜨개방 주엽동 태영 프라자에서 뜨개방을 운영하던 김옥주 씨가 지난 10월에 라페스타로 옮겨 문을 열었다. 10년 가까이 뜨개질 강사로 활동 해 온 김 씨는 뜨개질의 매력을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것이 주는 특별함’이라고 말했다. 목도리 하나 만드는데 드는 실 값은 3만 원쯤으로 완성품을 사는 것이 싸고 편할 수 있지만, 좋은 실이라는 것을 따져보면 아깝지 않단다. “시중에 나온 실 가운데 고가 아니면 좋은 걸 찾아보기가 힘들어요. 싼 실로 짜면 고생만 하고 나중에 안 입게 되죠.” 리포터가 찾은 오후 4시, 뜨개방은 손님들로 북적였다. 2년 정도 뜨개질을 해왔다는 장항동 박세연 씨는 “정신 수양을 위해 뜨개질을 한다”고 말했다. 반복해서 같은 동작을 하며 뜨개질을 하다보면 어느새 복잡한 마음이 풀린다는 말이다. 장항동 조영희 씨는 민감한 피부 때문에 뜨개질을 시작했다. 그는 시중에서 파는 니트를 입으면 알레르기 반응이 생기기 때문에 직접 만들어 입는다. 예민한 피부를 가진 사람이나 아기들에게 선물하기에도 직접 짠 뜨개질 소품이나 옷이 좋다는 것이 조 씨의 설명이다.뜨개방에서 실을 사면 뜨개질 하는 방법은 무료로 가르쳐 준다. 10대에서 7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찾아오며 그들이 들려주는 인생 이야기는 덤이다.위치 라페스타 D동 203호영업시간 오전 10시~ 오후9시문의 031-904-9027빨리 하기보다 정확하게 떠야 예뻐요화정동 고은 뜨개방 “사장님이 붉은 계열을 추천해주셨어요. 신세경 씨가 입고 난 이후로 많이들 뜬다구요. 남자친구한테 선물할 거예요.” 리포터가 찾아간 날, 화정동 박혜경 씨는 겉뜨기와 안뜨기가 두 번씩 반복되는 기법으로 와인 빛 목도리를 짜고 있었다. 이날 처음 배운 것 치고는 그럴듯했다. 목소리가 고운 고은뜨개방 주인장 이영란 씨는 뜨개질을 시작한지 10년이 되었다. 그는 취재를 요청하는 리포터에게 ‘보여줄 것이 없다’고 손사래를 쳤다. 공간이 넓지 않고 실들이 가득 쌓여 있어 부끄럽다는 것이 이유였다. 그러나 박혜경 씨를 비롯한 뜨개방 손님들은 “사장님이 친절하게 잘 가르쳐 준다”고 칭찬했다. 이영란 씨가 말하는 초보자를 위한 도움말 몇 가지. 뜨개질 할 때 바늘 사이를 너무 넓게 잡지 말 것. 구멍이 커져서 늘어나 예쁘지 않기 때문이다. 또 뜨개질하다 중간에 방향을 거꾸로 뜨는 일이 많은데, 구멍이 생기고 높낮이가 달라지니 주의해야 한다. 그리고 바늘을 끼울 때 2.5~3cm정도 깊이 넣어 실을 빼면 코 간격이 벌어지지 않는다. “코와 코 사이가 1cm씩만 벌어져도 계산한 길이에서 두 배가 돼요. 뜨개질은 수학공식과 같아서 빨리 뜨는 것보다 정확하게 떠야 싫증나지 않고 예뻐요.”위치 화정역 뒤편 요진타워 지하1층영업시간 오전10시~ 오후8시문의 031-979-9377손뜨개 제품 세탁은 한 계절에 2번이 적당해요중산동 지니# 대학에서 니트학을 전공한 박정희 씨가 운영하는 지니샵은 의류제작을 주로 하는 뜨개방이다. 잡지나 인터넷에서 마음에 드는 제품 사진을 찾아오면 박 씨가 직접 제도를 해 준다. 지니샵의 자랑은 뜨개질에 대한 과학적인 이해, 디자인 감각을 잃지 않으려는 주인장의 노력이다. “손뜨개 제품은 세탁기로 빨면 안돼요. 부분 오염만 세탁하고, 먼지를 털어 입고 한 계절에 2번 정도 드라이 하라고 권해드려요. 손빨래 하면 잘 건조시켜 신문지에 말아서 보관하는 게 좋아요.” 박 씨는 뜨개방 창업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조금 더 길게 내다보고 준비하라고 말했다. “머리로 아는 것과 남을 가르치는 것은 다르죠. 뜨개질은 할수록 어려워요. 실력은 기본이고 진심으로 손님을 대하는 것도 중요해요.” 그는 실에 의해 손가락을 다칠 정도로 뜨개질을 할 만큼 ‘미쳐서’ 몰입해야 남을 가르칠 수 있다고 말했다. “당장 해볼까? 하지 말고 일 년 정도 시간을 두고 계획을 세워보세요. 책 한권을 마스터 한다는 생각으로 모든 스타일을 다 짜보세요. 그래야 남을 가르칠 수 있죠.” 겨울 한 철만 바쁘다는 것도 창업에 신중해야 하는 이유로 꼽았다. “뜨개질도 주먹구구식이 아니라 체계적으로 제도하는 추세로 바뀌고 있죠. 무엇보다 본인이 즐기고 노력해야 돼요.”위치 중산동 9단지 상가 내영업시간 평일 오전10시 30분~ 오후7시, 토요일 오후 5시까지.문의 031-916-2833“창업 꿈꾼다면 도전해 보세요”손뜨개 자격증 강사 정영경 씨 “남자의 자격에 손뜨개자격증이 나온 이후로 문의하는 사람이 부쩍 늘었어요.” 중산동 하늘마을에 사는 정영경 씨는 사단법인 한국손뜨개협회의 창업과 자격증 대비 강좌를 하고 있는 강사다. 11년째 뜨개질을 하고 있으며 자격증을 딴 지는 5년이 되었다 2010-11-23
- 직수입가구, 인테리어 소품 〈생활의 향기〉 오리지널 앤티크부터 모던 앤티크까지 가을의 막바지, 주부들의 손길이 바빠질 때다. 먹을거리 입을거리 신경써야할 것이 많지만 그중에서도 집안 분위기를 따뜻하게 바꿔줄 겨울맞이도 빼놓을 수 없을 터. 마음 같아선 가구부터 바꾸고 싶지만 매번 가구를 바꿀 수는 없는 일, 이럴 때 가장 손쉽게 집안분위기를 따뜻하게 변화시킬 수 있는 아이템이 포인트 소가구나 인테리어 소품, 커튼, 침구류 등 패브릭 제품. 주엽동 김현미 독자는 “겨울을 맞아 집안 인테리어를 따뜻하고 포근하게 바꿔볼 생각에 그동안 스크랩해두었던 인테리어 잡지도 들춰보고, 여기저기 매장도 다녀봤는데 다닐수록 어떤 것이 우리 집 스타일과 딱 맞을까 점점 더 헷갈리기만 한다”고 고민을 털어놓는다. 매장에서는 예쁘고 멋있어 보여 선택했다가 막상 집에 들여놓고 보니 어울리지 않아 속상했던 기억 한 두 번쯤 있을 터. 이런 주부들의 고민을 산뜻하게 해결해줄 공간이 정발산동에 있다. 공간에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앤틱 소가구와 인테리어소품, 생활용품, 패브릭까지 인테리어 토탈 숍을 지향하는 ‘생활의 향기’(대표 김태선)가 바로 그곳. 감각파 주부들 사이에서 유명했던 ‘생활의 향기’, 그 명성 그대로 재 오픈한 인테리어 토탈숍 인테리어 센스 뛰어난 주부들이라면 주엽동 ‘생활의 향기’를 모르지 않을 터. 감각파 주부들 사이에서 인테리어 트렌드를 선도해오던 그 ‘생활의 향기’가 올해 초 정발산동 저동중학교 부근으로 이전, 강남 수준 못지않은 오리지널 앤티크 및 모던 앤티크 소 가구, 인테리어 멀티숍으로 재 오픈했다. 김태선 대표는 정발산동으로 이전한 후에도 여전히 “일산신도시 초창기부터 지역 드렌트세터 주부들 사이에서 고급스럽고 감각있는 인테리어 매장으로 입소문난 ‘생활의 향기’다운 인테리어 매장, 가격대비 만족도 높은 인테리어 매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한다. 탄탄하고 싫증나지 않으면서 공간을 아름답게, 포인트를 주는 모던 앤티크 인기 과학과 문명이 발달할수록 현대인들이 추구하는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자연으로의 회귀본능. 자로 잰 듯 반듯한 것보다 자연스러운 것, 그러면서도 볼수록 품위가 배어나오는 것, 그런 것들이 인기다. 그런 매력 때문에 최근 가장 인기 있는 인테리어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는 앤티크가구. 초기에는 다소 무겁고 어두운 분위기의 오리지널 앤티크가 인기를 끌었다면 최근에는 공간에 포인트를 줄 수 있는 모던 앤티크 소가구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침대 소파 식탁 화장대는 물론 포토장 와인장 등 오리지널 앤티크부터 모던 앤티크 가구는 물론 그림 거울 시계 등 인테리어 소품 등 인테리어에 관한 한 원스톱 쇼핑이 가능한 곳. 생활의 향기는 공간을 아름답고 포근하게 데코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구비해놓았을 뿐 아니라 직수입제품이라 품질에 비해 가격도 저렴하다.매장을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인테리어 센스 UP!! 생활의 향기는 예쁜 인테리어 숍과 카페 많기로 소문난 저동중 인근 골목에서도 눈에 띌 만큼 예쁘고 독특한 매장. 이것저것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인테리어 센스 UP!! 가구 뿐 아니라 그림, 화병, 샹들리에 스탠드 등의 조명, 시계, 의자 등 예쁘고 감각 있는 제품들이 즐비하다. 스타일리쉬한 라인과 완성도 있는 디자인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쏘냐블랙 베드룸을 비롯해 여느 곳에서 쉽게 만날 수 없는 그림과 화병, 거울, 조화, 앤티크 전화기 등 우리 집에 딱 어울리는 소품 하나만으로도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인테리어의 모든 것, 생활의 향기에서 만나보자. 김 대표는 인테리어 가구, 소품 뿐 아니라 침구 등 패브릭도 생활의 향기만의 품격과 실용성을 살린 디자인과 꼼꼼한 바느질, 고급소재 등으로 마니아가 많다고. 가구 뿐 아니라 패브릭으로 분위기를 바꾸고 싶다면, 멀리 갈 필요 없이 ‘생활의 향기’에서 찾아보자. 품질 대비 착한 가격으로 럭셔리한 소재에 명품 디자인 감각을 만날 수 있다. 오픈시간은 평일 오전 10시 30분~오후 8시, 일요일은 오후 1시~오후 6시 (오픈시간 외에도 미리 전화하면 매장을 둘러볼 수 있다). 문의 031-911-6683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23
- 옥ㆍ참숯ㆍ황토 첨가 … ''웰빙+난방''일석이조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기 시작한 요즘, 미리 겨울상품을 사두려는 이들이 늘었다. 가전제품업체에서도 발빠르게 겨울용품을 내놓고 있는 추세다. 그중에서 지금처럼 일교차가 심한 날 가장 필요한 것은 전기온열매트. 보일러를 틀자니 좀 이른 것 같고 안 틀자니 찬기운을 피할 방도가 없다. 다양한 매트의 종류와 고를 때 유의할 점을 알아보자. 옥, 참숯, 황토 등 첨가된 건강매트 인기갑작스레 쌀쌀해진 날씨 탓에 난방용품을 구입하려는 손길이 바빠졌다. 다양한 종류의 난방용품 중에서도 전기온열매트는 인기품목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온열매트는 갈수록 종류가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 요즘에는 옥, 참숯, 황토 등이 첨가된 건강매트가 단연 인기다. 원적외선을 방사하거나 전자파를 차단해 주고 신진대사 촉진, 습기제거, 곰팡이 방지 등의 효과도 있다. 한 가지 혹은 두 가지 이상이 복합적으로 첨가된 제품도 다양하게 나오고 있다.기능적으로도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2010년형 신제품은 대부분 더블이나 퀸 사이즈 제품에서 좌우분리형 방식을 채택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좌우의 온도조절 시스템이 분리되어 있어 개별적으로 조절이 가능하다. 혼자 사용할 때는 다른 한쪽을 꺼둘 수 있어 고유가 시대, 불황기를 맞아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또 각 업체에서는 전자파 차단 기능을 내세우고 있다. 전기장과 자기장을 합쳐서 전자파라고 하는데 요즘 전기장이 제거된 제품들은 많이 찾아볼 수 있다. 자기장은 어떤 열선을 사용했느냐에 따라 다른데, 전자파 차단 여부를 살펴볼 때는 자기장을 잡아주는 무자계 열선을 사용한 제품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에는 2중, 3중으로 전자파를 차단해 주는 제품도 출시되고 있다.하이마트 삼산지점 임영민 전문상담원은 “전기온열매트를 고를 때는 살에 닿는 부분의 소재가 어떤 지도 살펴봐야 한다. 또 침대에서 사용할 경우에는 침대 매트리스를 고려해 온열매트의 무게가 어느 정도인지 살펴보고 전원 케이블의 길이가 넉넉한 제품으로 고르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안전기준 강화된 전기요전기요는 항균, 진드기 예방 등 기능이 강화된 제품이나 초극세사,자카드 등 고급 원단으로 제작된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 전기안전인증 기준 강화로 표면온도가 기준치(전기요 70도 이하,전기장판 50도 이하,마루장판 50도 이하)를 초과할 수 없고 취침시는 37도 이하로 설정돼 있다. 전자파 차단이 되는지도 확인 사항이다. 하이마트가 추천한 ''대웅모닝컴 탄소발열 카펫''은 신소재 탄소발열체 섬유로 만들었고 항균 · 탈취 기능이 있다. 열선이 없어 전자파를 발생시키지 않으며 원적외선 복사열을 방출한다. 매트가 골고루 따뜻해지며 물빨래가 가능하다. ‘한일 참숯 온돌마루 매트’는 한화 모노륨 원단(나뭇결 무늬가 있는 원단)을 사용했고 방수 처리가 돼 있어 물걸레로 닦아낼 수 있다. 바닥이 고무패드 원단으로 잘 미끄러지지 않는다. ‘한양 수맥 진황토매트’는 특허 받은 수맥차단 원단을 사용해 전자파차단뿐만 아니라 수맥까지 막아주는 것이 특징이다. 좌우 분리난방설계로 온도를 개별적으로 설정할 수 있고 센서방식으로 온도를 정확하게 제어한다. 100% 순면 원단으로 되어 있어 부드럽고 통풍이 잘된다. 은나노 항균기능 및 3중 과열차단 안전장치를 갖췄다. ‘일월 참숯 진황토매트’는 무자계열선 사용으로 전자파를 차단해 준다. 또 바이메탈 센서기능이 있어 열선 과열을 방지해 주며 진드기, 곰팡이 서식을 방지하는 헬스가드도 부착돼 있다. 좌우 분리형 열선을 사용해 개별 난방이 가능하며, 취침시 신체온도인 36도로 자동 조절할 수 있는 쾌적버튼도 있다. 쟈가드 방수 마감원단을 사용해 생활방수가 가능하다. ‘장수돌침대 나노쏠라 Ge매트’는 게르마늄과 황토분말코팅이 함유된 나노쏠라 기능성 원단을 사용했다. 무자계열선 위에 음이온 발생 및 탈취효과가 우수하고 수맥과 전자파를 차단해 주는 화이바글라스, 천연숯 함침휄트를 장착해 3중으로 전자파를 차단한다. 압축바이오 견면을 사용해 포근하며 생활방수코팅이 되어 있다. 과열방지 시스템도 갖췄다. 서경숙 리포터 skiss7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22
- “수능대박을 간절히 기원합니다” 울산지역에서 ‘기도발 잘 받는 산’은 과연 어디일까. 이것은 오는 11월 18일(목) 2011학년도 수능시험일을 앞두고 매년 벌어지는 ‘수능 문화’중의 하나다.울산에서 기원제 장소로 가장 인기가 높은 곳은 북구 무룡산. 울산의 진산일 뿐만 아니라 옛날부터 기우제를 지낸 곳이기 때문에 이른바 ‘기도발’이 가장 잘 받는 곳으로 알려져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특히 이곳은 임도를 따라 차량이 정상부근까지 올라갈 수 있기 때문에 수능기원제 차량이 줄을 잇는다. 때문에 무룡산을 선호하는 고교의 3학년 부장교사들은 사전에 학교간 연락을 하면서 순서를 정하기도 한다.올해 처음으로 3학년이 수능시험을 보는 중구 다운동 다운고(교장 신혜련)는 지난달 30일 오후 1시쯤에 이 곳에서 기원제를 지냈다. 이 학교 장항규 교감은 “개교 이후 첫 수능 수험생들인만큼 기도발이 가장 잘 받는다는 무룡산을 기원제 장소로 정했다”며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교사들의 마음가짐을 다잡는다는 차원이지 종교적인 의미는 없다”고 말했다. 동구 대송고(교장 조범례)는 지난 5일 수업을 마치고 오후에 무룡산에 올라 기원제를 올렸다.무룡산 다음으로는 문수산이 꼽힌다. 문수산은 원래 ‘수능기원제 1번지’였으나 정상으로 차량통행이 제한되면서 찾는 학교가 다소 줄어들었다. 그렇지만 여전히 지혜의 상징인 문수보살과 문수산의 정기를 받으려는 학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학성고(교장 김익근)는 전통적으로 무룡산에서 기원제를 지내왔지만 올해는 지난 6일 학부모와 3학년 담임 등이 참가한 가운데 문수산에서 기원제를 올렸다. 그 동안에는 ‘동에는 무룡산 서에는 가지산…’으로 시작되는 교가를 반영, 무룡산에서 지냈지만 올 한해 동안은 액운이 좀 셌다고 판단해 문수산으로 장소를 옮겼다. 지난해 문수산에서 기원제를 지낸 문수고도 교명에 따라 올해도 문수산에서 기원제를 지내기로 했다. 이밖에도 울산에는 지혜의 뜻을 가진 가지산, 울산의 주산 함월산, 최제우가 기도의 힘으로 을묘천서를 받았다는 입화산 등도 나름의 전설과 내력으로 기원제 장소로 이용되고 있다.동구 대왕암이나 달음산(부산시 기장군) 등도 수능대박을 향한 인기 있는 기원제 장소로 꼽힌다.서경숙 리포터Sskiss7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22
- 엿이나 떡은 옛말, 보약에 부적까지 둘러보면 주위에 수능과 관계된 사람이 한 둘쯤은 있게 마련이다. 그냥 넘어가자니 뒤통수가 따갑고 선물하자니 감이 안 잡힌다. 그런데 철썩 붙으라는 엿이나 찹쌀떡, 잘 찍으라는 포크, 술술 풀라는 휴지를 건넸다간 주고도 좋은 소리 못 듣는다. 특히 음식종류는 컨디션조절이 필요한 수험생에겐 오히려 해로울 수 있다.수능선물 최신 트랜드는 기발하거나 유용하거나다. ▲붙어라붙어라 부적‘학생에게 부적?’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어디까지나 팬시용품이다. 흔하지 않고 괜히 마음이 든든해진단다. 핸드폰가게나 문방구 등에서 만드는 수능합격스티커가 인기가 좋다. 원하는 학교와 본인 이름을 넣어서 만들 수 있고 휴대폰이나 다이어리에 붙여 다닐 수 있다.▲수능 치르고도 유용한 파우치필통으로 쓰면 좋을 파우치 전체가 지퍼로 연결 돼 있다. 술술 잘 풀라는 의미로 선물하면 좋다. 집잇(www.zip-it.co.kr)이라는 회사에서 만든 제품으로 온라인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수능선물용으로 나온 파우치는 안에 초콜릿 등이 들어있다. 지퍼부위 고장은 평생 a/s보장.▲보약이나 청심환, 마사지기수능 당일 긴장을 가라앉힐 요량이면 청심환이, 며칠 두고 피로회복을 목적으로 컨디션을 조절하려면 대보환이나 공진단 등이 좋다. 한의원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수험생과 함께 방문하면 더 효과적이다.쥐고만 있어도 손바닥 지압점이 자극된다는 손 마사지기와 어깨마사지기, 눈의 피로를 풀어준다는 눈 마사지기도 인기다.▲핫팩과 공부 잘 되는 방석시험 당일 잔뜩 긴장했는데 손까지 얼어 덜덜 떨리면 참 난감하다. 연필잡기도 어렵고 추워서 집중이 안 된다. 수능선물의 고전이 핫팩인데 올해 핫팩은 좀 다르다. 흔들거나 똑딱이 단추를 누르거나, 더운물에 데우는 번거로움이 없다. 주위 온수기에서 뜨거운 물만 부어 넣으면 된다. 반영구적인 제품이라 수능 치르고도 유용하다. 또 장시간 의자에 앉아 있는 수험생을 위해 공기주입방식의 ‘공부 잘 되는 방석’도 눈길을 끈다.▲수능 시계스탑워치기능이 있거나 탁상시계, 알람기능이 있는 시계는 수능 당일 고사장 반입이 불가능하다. 잘못하면 부정행위로 몰릴 수 있다. 고사장에는 시간만 알려주는 단순한 일반적인 시계(아날로그 방식만 됨)와 남은 시간을 알려주는 일명 ‘수능 시계’만 가져갈 수 있다. 수능 당일에는 매 교시, 정해진 시간이 들쭉날쭉하고 문항에 따른 시간안배 문제 때문에 시계를 지참하는 수험생이 많다.허희정 리포터 summer0509@lycos.co.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22
- 울산 최초, 웰다잉 관련 영화제 및 강좌 열려 울산 최초로 웰다잉 영화제가 열린다. 행복한교육연구소(소장 김지영)주최로 열리는 이번 영화제는 ‘가족과 함께 하는 -행복한 동행’이라는 이름으로 오는 11월12일부터 13일까지 울산북구문화예술회관 다목적실에서 개최된다. 영화제에서는 터부시되는 ''죽음''이라는 주제로 강연과 영화관람, 영화 속 죽음에 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진다. 행사일정을 살펴보면 12일 오후1시 참가 시민들을 대상으로 마음건강연구소 변성식(전 수원여대 교수) 소장의 ''품위 있는 삶, 존엄한 죽음'' 강연을 시작으로 영화 ''허브(허인무 감독)'' 관람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튿날인 13일에는 1시부터 강진구(현 고신대 교수) 영화평론가의 ''현대문화와 청소년 웰다잉 교육'' 강연 후 영화 ''사랑 후에 남겨진 것들(도리스 되리 감독)''을 관람하고 영화 속 이야기를 토대로 관객과 토론하는 시간을 가진다. 행복한교육연구소 김지영 소장은 "이번 행사는 죽음이 우리 인생에 주는 의미를 생각해보고 가족과 자신의 삶을 되돌아 볼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며 "특히 서울지역에 집중되어 있는 죽음학에 관련된 지식이나 정보를 울산에서도 접하며 죽음과 관련된 각종 세미나와 프로그램을 이끌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첫 출발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를 통하여 울산지역에서도 웰빙 열풍과 더불어 건전하고 바람직한 웰다잉 문화가 정착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참가를 원하는 관련 전문가와 시민들은 사전 접수 혹은 현장에서 신청이 가능하다.(문의: 010-5654-1720, cafe.daum.net/happy-edu-ins) 허희정 리포터 summer0509@lycos.co.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