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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옥, 참숯, 황토 등 첨가된 건강매트 인기 갑작스레 쌀쌀해진 날씨 탓에 난방용품을 구입하려는 손길이 바빠졌다. 다양한 종류의 난방용품 중에서도 전기온열매트는 인기품목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온열매트는 갈수록 종류가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 요즘에는 옥, 참숯, 황토 등이 첨가된 건강매트가 단연 인기다. 원적외선을 방사하거나 전자파를 차단해 주고 신진대사 촉진, 습기제거, 곰팡이 방지 등의 효과도 있다. 한 가지 혹은 두 가지 이상이 복합적으로 첨가된 제품도 다양하게 나오고 있다.기능적으로도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2010년형 신제품은 대부분 더블이나 퀸 사이즈 제품에서 좌우분리형 방식을 채택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좌우의 온도조절 시스템이 분리되어 있어 개별적으로 조절이 가능하다. 혼자 사용할 때는 다른 한쪽을 꺼둘 수 있어 고유가 시대, 불황기를 맞아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또 각 업체에서는 전자파 차단 기능을 내세우고 있다. 전기장과 자기장을 합쳐서 전자파라고 하는데 요즘 전기장이 제거된 제품들은 많이 찾아볼 수 있다. 자기장은 어떤 열선을 사용했느냐에 따라 다른데, 전자파 차단 여부를 살펴볼 때는 자기장을 잡아주는 무자계 열선을 사용한 제품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에는 2중, 3중으로 전자파를 차단해 주는 제품도 출시되고 있다.하이마트 삼산지점 임영민 전문상담원은 “전기온열매트를 고를 때는 살에 닿는 부분의 소재가 어떤 지도 살펴봐야 한다. 또 침대에서 사용할 경우에는 침대 매트리스를 고려해 온열매트의 무게가 어느 정도인지 살펴보고 전원 케이블의 길이가 넉넉한 제품으로 고르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전기요는 항균, 진드기 예방 등 기능이 강화된 제품이나 초극세사,자카드 등 고급 원단으로 제작된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 전기안전인증 기준 강화로 표면온도가 기준치(전기요 70도 이하,전기장판 50도 이하,마루장판 50도 이하)를 초과할 수 없고 취침시는 37도 이하로 설정돼 있다. 전자파 차단이 되는지도 확인 사항이다. 하이마트가 추천한 ''대웅모닝컴 탄소발열 카펫''은 신소재 탄소발열체 섬유로 만들었고 항균 · 탈취 기능이 있다. 열선이 없어 전자파를 발생시키지 않으며 원적외선 복사열을 방출한다. 매트가 골고루 따뜻해지며 물빨래가 가능하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22
- 쇼핑정보 <롯데마트>1. 창사 31주년 맞아 통 크게 쏜다 : 롯데마트가 롯데쇼핑 창사 31주년을 맞아, 오는 28일부터 11월 24일까지 ‘통 큰 한 달’행사를 진행한다.이번 행사에서는 현대자동차 16종 全 차종을 경품으로 증정하는 ‘통 큰 경품’ 행사를 비롯해, 매주 5개 생필품을 선정해 오프라인에서 공동구매 방식을 통해 파격가에 판매하는 ‘통 큰 공동구매’ 등 다채로운 행사를 선보인다.또 28일부터 12월 10일까지 방문고객을 대상으로 구매와 상관없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는 ‘Super Dream Festival’을 진행하며, 통 큰 경품 행사를 선보인다.롯데마트에서 진행한 경품 행사 중 최대 규모로, 현대자동차 16종 전 차종을 경품으로 증정하는 한편, 추첨을 통해 1000명에게는 롯데상품권 5만원을, 4984명에게는 영화예매권 1매(2인권)를 증정해 총 6000명에게 경품 혜택을 제공한다.경품 행사는 각 차종별로 선택해 응모할 수 있으며, 롯데마트 점포 및 홈페이지(www.lottemart.com), 현대자동차 전시장에서 신청할 수 있다.당첨자발표는 12월 24일 롯데마트 홈페이지(www.lottemart.com) 및 현대자동차 홈페이지(www.hyundai.com)를 통해 발표한다. <현대백화점>1. e수퍼마켓 결제도 현대백화점카드로! : 현대백화점카드 신규발급 후 1개월 내에 e수퍼마켓에서 5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이 누리는 혜택은 적립금 5천원. 기간은 11월 30일까지.2. 창사 39주년 축하 Great Lifestyle 경품(1억원 상당): 창사 39주년을 축하 경품잔치가 11월 21일까지 펼쳐진다. 응모대상은 현대백화점 방문 고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현대백화점 전점 응모 데스크에 응모하면 된다. 당첨인원은 총 20명. 경품은 아이패드 16G를 18명에게, 또 2명에겐 4가지(에쿠스 리무진, 앤디 워홀 ‘Moon Explorer, 세계일주, 현대백화점 상품권 1억원) 경품 중 택일할 수 있다.3. 휴대폰번호 변경 및 등록 행운이벤트 : 현대백화점 카드 회운 중 010 휴대폰 번호로 변경 및 등록하는 회원 중 100명을 추첨하여 현대백화점 상품권 5천원 지급. 12월 5일까지.4. 현대백화점카드 자동이체 신청 사은행사 : 현대백화점 카드회원들이 카드대금을 자동이체로 신청하면 5천원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12월 31일까지. <롯데백화점>1. Special Edition 캐시미어 100% 니트 : 부드러운 감촉과 뛰어난 보온성으로 ‘섬유의 보석’이라 불리는 캐시미어 100%가 롯데백화점 편빕샵 ‘니트앤노트’를 통해 소개된다. 롯데 바이어가 직접 만나 기획, 직매입함으로써 기존에 만나볼 수 없었던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한다. 세계 최고 품질의 내몽골산 원모와 캐시미어를 비롯한 각종 천연소재를 다루는 기법에 있어 세계적인 명성을 떨치고 있는 이탈리아 로라페스타사의 염색 ? 방적기술이 만나 뜻한 컬러감과 부드러운 촉감을 선사한다. 숄카라 카디건 17만9천원, 라운드넥 니트풀어버 13만9천원, 터틀넥 민소매 11만9천원, 넥워머 9만9천원.이경희 리포터 lkh3759@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22
- 울산시립무용단 제26회 정기공연 <처용랑> 울산시립무용단 제26회 정기공연이 오는 11월 26일 오후 8시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무악가극 <처용랑>으로 막을 올린다.이 작품은 춤을 주제로 하되 많은 관객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한국공연형식의 특징인 노래와 음악과 창이 적절히 조화될 수 있도록 작곡하여 완성도를 높인다. 또한, 울산지역의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만들어지므로 문화상품의 브랜드화를 지향한다. 따라서 통일신라 후의 풍요로웠던 악가무일본(樂歌舞一?)의 형식으로 제작되는데, 신라오기와 처용무, 울산학춤을 원형질에 가깝게 추어 울산 브랜드 작품이라는 명성에 걸맞은 대작이 될 전망이다.문의 : 275-9623이경희 리포터 lkh3759@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22
- “미주구리의 참맛을 느껴 보세요” 찬바람이 입맛까지 잃게 하는 요즘. 달아난 입맛을 되찾아 줄 특별한 음식이 그리운 때다. 초고추장에 새콤달콤 버무려낸 어머니의 손맛이 제대로 녹아 있는 회무침은 어떨까.북구 명촌동에 이맘때가 딱 제맛인 ‘미주구리전문점’이 문을 열고 인기몰이에 나섰다는 소문이다. 청정바다에서 건져올린 싱싱한 물가자미청정해변에서 건져올린 물가자미는 맛이 특히 고소하고 담백하여 동해안 항포구에서는 미주구리로 불린다. 25cm 전후의 작은 크기 어종으로 양식이 전혀 불가능한 자연산 물가자미는 영덕, 포항의 특산물.물가자미는 가자미목 가자미과로 분류되며 수온 섭씨 1℃ 안팎의 냉수성어족으로 수심 200m 이내의 지질이 모래나 뻘로 된 곳에서 서식한다. 산란기는 1~6월이며 몸길이가 20~30Cm 정도까지 자라며 새우류, 오징어류 등을 먹고 산다고 알려져 있다.사실 동해안은 사철 진미거리가 넘쳐난다. 대게, 물가자미, 과메기, 명태, 도루묵, 양미리 등등…. 이들 별미거리 중 토박이들이 최고로 치는 진미는 ''물가자미''이다. 밥반찬이나 안줏감으로 사철 즐겨 먹는 물가자미는 생김새가 광어 보다는 도다리를 더 닮았다. 연한 암갈색 바탕에 크고 작은 흑갈색 반점이 흩어져 있는데, 도다리에 비해 등 색깔도 옅고 작은 점도 적은 편이다. 가자미는 크게 참가자미와 물가자미로 나뉜다. 흔히 식재료에 ''참''자가 들어가면 더 맛있고, 품질도 좋은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가자미만큼은 다르다. 맛으로 치자면 물가자미가 더 맛나다. 참가자미는 살집이 깊은 만큼 육질이 퍼석하다. 반면 물가자미는 얇지만 탄력이 있어 육질이 졸깃 고소하고 깊은 맛이 난다. 뼈째 썰어 살짝 얼린 맛이 일품‘명촌미주구리’에서는 싱싱한 회무침이 단연 인기다. 손바닥만한 물가자미를 뼈째 썰어서 먹는데, 일명 ''세꼬시''가 그것이다. 살짝 얼린 미주구리는 흰 살결이 담백 고소한데다, 뼈도 드세지 않아 오들오들 씹는 즐거움이 크다. 미주구리를 잘 손질해 무, 양배추, 깻잎, 초고추장을 함께 버무려 고소한 깨를 듬뿍 뿌려내면 매콤새콤 쫄깃한 별미 무침이 된다. 이것을 김과 함께 싸먹으면 개운하면서도 깔끔한 맛이 더해져 색다른 맛을 낸다.이집 주인장은 "재료가 좋으면 다 맛있는 법이다. 워낙 물가지미가 맛있는 생선인데다, 싱싱하고 좋은 것을 골라가 쓰기 때문에 맛이 월등히 좋은 것"이라고 강조한다.또한 이집에서는 특이하게 미주구리찌개를 판매하고 있는데 맵지도 짜지도 않은 진한 육수가 일품이다. 여느 횟집에서 먹는 매운탕과 비슷하기도 하지만 그 맛과는 완전히 틀리다는 것. 자극적인 매운탕에 비해 국물이 부드럽고 깊은 맛이 우러나는 것이 아이들이 안심하고 먹어도 될 정도다. 회무침이나 찌개에 함께 나오는 10가지의 반찬들도 화학조미료를 전혀 쓰지 않아 집에서 먹는 것과 같이 정겹다. 또한 숙취해소에 탁월한 통통한 재첩에 뽀오얀 국물을 자랑하는 진짜배기 재첩국도 손님들이 즐겨찾는 메뉴 중의 하나. 80여명은 너끈히 앉을 수 있는 실내와 널찍한 주차장도 마련되어 있으니 회식장소로도 손색이 없다.찬바람 부는 퇴근길이나 소주나 막걸리 한잔이 간절한 날, 명촌미주구리에 가면 입안 가득 퍼지는 새콤달콤한 특별식을 만날 수 있다. 위치 : 명촌동 우정교회 옆메뉴 : 미주구리회무침, 미주구리찌개, 재첩국, 물회 등영업시간 : 오전 10시~오후 10시문의 : 052-227-5254(명촌미주구리)서경숙 리포터 skiss7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22
- 되돌릴 수 없는 가슴 아픈 역사를 예술로 승화 뮤지컬 <명성황후>는 1995년에 명성황후 시해 100년을 추모하기 위해 만든 작품이다.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초연하여 올해 15년째 한국 뮤지컬 문화 저변확대에 크게 공헌하며 한국 뮤지컬계의 국민 브랜드로 성장해 온 순수 창작 뮤지컬이다. 아시아 최초 뉴욕 브로드웨이와 런던 웨스트엔드 양대 산맥 등정 등 한국 창작 뮤지컬의 독보적인 신화를 기록한 한국의 뮤지컬의 신화적 존재다. 더 이상의 수식어가 붙어도 어색하지 않은 뮤지컬 <명성황후>는 이제 대표적인 국내 창작 브랜드로 자리매김하였다. 특히 뮤지컬 <명성황후>가 1995년 초연된 이래 15주년을 맞이하는 기념으로 3년 만에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극장 무대에 다시 오른다. 스펙터클한 무대와 화려한 의상, 감동적인 뮤지컬 넘버가 울산지역 관객들의 가슴을 울릴 것이다. 공연은 1866년 고종과 민자영의 혼례부터 임오군란, 갑신정변, 갑오개혁에 이어 1895년 을미사변(미우라 고로가 주동이 되어 명성황후를 시해하고 일본세력강화를 획책한 정변)까지의 역사 사실을 드라마틱하게 그려내고 있다.<줄거리>서곡과 함께 막이 오르면 1945년 8월 히로시마 상공의 거대한 버섯구름이 보인다. 시간은 거꾸로 흘러 1896년 히로시마 지방법원. "민비 살해"공판으로 공연은 시작된다. 다시 세월을 거슬러 올라가 사건이 일어나기 전 이야기들이 하나 둘씩 나열된다. 만백성의 축원 속에서 혼례를 올린 고종과 민자경. 고종의 아버지 대원군은 그의 먼 친척벌인 민자경을 왕비 자리에 앉힌다. 대원군은 이에 만족하며 쇄국정책과 섭정을 계속 이어나가고자 한다. 그러나 그의 며느리는 뛰어난 지략과 정치적 야심을 갖은 여인으로 그의 정치생활을 흔들어 놓는데... 한편 민비는 시아버지 대원군과 끊임없는 갈등 속에서 외교(러시아, 프랑스, 미국, 영국, 중국, 일본 등 다양한 나라의 문화 교류를 시작)에 힘을 쏟기 시작한다. 한반도 점령에 야심을 꾸고 있던 일본은 민비가 자신들을 경계하자 그들의 계획에 걸림돌이 되는 그녀를 제거하기로 결정한다. 1895년 10월, 미우라는 대원군을 끌어들여 함정을 파고, 작전명 "여우사냥"을 강행 하는데... 공연일시 : 11월 13일(토) 오후 3시, 7시/14일(일)오후 2시, 6시장소 :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문의 : 051-731-1667이경희 리포터 lkh3759@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22
- 이름 하나로도 내 운이 달라진다! 수능시험을 앞두고 가장 조바심을 내면서 점술가나 명리학자들에게 조언을 구하는 부모들이 늘어나고 있다. “과거도 이름이 좌우한다”라고 강조하는 문성철학원도 예외는 아니다.사주는 곧 대자연의 진리를 순응하는 것“과거와 미래, 그리고 자신의 가야할 행로를 알고 인생을 사는 것과 하루하루를 한 치 앞도 모르고 살아가는 것은 의미도 결과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문성철학원 김성헌 원장은 “사주란 인간이 어머니의 뱃속에서 출생할 때의 생년, 월, 일, 시를 육십갑자(六十甲子)의 간지(干支)로 바꾸어 팔자(八字)로 된 네 개의 기둥을 만들고 그 네 개의 기둥을 사주”라고 말한다면서 “네 개의 기둥은 결국 여덟 자의 한문 부호로 되어있다 하여 합해서 사주팔자라고 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이렇게 구성된 사주의 네 기둥을 가지고 자기가 태어난 생일을 기준으로 인생의 길흉화복과 영고성쇠를 오행의 생극제화(生剋濟化)의 원리에 따라 응용추리하는 우주적인 학문이며 통계적 정신 과학”이라고 그는 말을 잇는다.그리고 그는 사주의 목적은 우주 대자연에서 오는, 시생하고 성장하며 쇠퇴하여 소멸해 가는 이치를 깨닫게 함으로써 스스로의 자기를 발견하고 또한 개인의 타고난 분수를 알아서 자신들의 운명에 알맞은 방향을 설정하고 각자의 현실생활에 알맞게 응용케 하는 것이라고 한다. 또한 대자연의 진리를 거역하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않게 함이며 마음을 수양하여 선과 악 그리고 정과 사를 스스로 판단케 하고 대자연의 진리에 순응케 함으로써 중화지도(中和之道)를 구하여 올바른 정신문명을 꽃피우고자 함에 그 목적에 있다는 것.사주에 맞게 작명해야 행복한 삶“천지, 우주, 만물의 조직에는 각자의 영육에 깃들인 고유의 이름이 있습니다. 하물며 만물의 영장인 인간이 어찌 이름이 없어서 되겠습니까. 우리 인간이란 물론 출생년월시(즉 사주)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이름도 중요합니다. 이름이 사주보다 더 중요하다는 논리도 있습니다.”그만큼 이름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좋은 이름을 가진 자는 출세하고 명예와 부를 누리고 가정이 화목하고 부부가 일생 해로하고 자손이 번창하여 부귀영화를 누리는 사람들이 많다. 김 원장의 말을 들어보면 이름은 누구나 함부로 짓는 것이 아님을 깨닫게 한다. 최근 수능시험을 앞두고 자녀들 대입을 걱정하며 철학원을 방문하는 이가 부쩍 늘어났다고 한다. 물론 그 여부를 알 수 있지만 중요한 것은 역시 자녀의 이름이 꽤 좌우한다는 게 그의 말이다. “좋은 이름이라면 집중력과 판단력을 발휘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원하는 대학을 들어갈 수 있는 거지요.” 그에 앞서 무조건 합격을 바라는 것도 무리하는 것. 사주팔자에 의해 정해질 수밖에 없다고 그는 강조한다.“타고난 사주대로 각자가 살아가니 너무 과욕을 삼가야 하며 벼슬관으로 타고 났는데 기술로 억지로 가라고 하면 안 됩니다. 타고난 사주가 기술이면 기술로 가도록 이끌어줘야 함이 곧 부모의 역할”이라고 그는 조언한다.그리고 또 한 가지, “집을 지을 때 기초가 든든한 집은 절대 안 무너지듯이 작명이나 개명도 기초를 튼튼히 해야 만이 건강하며 공부도 잘할 수 있다”고 그는 말을 잇는다.“이름 한번 잘못 지으면 평생을 고통 속에서 헤매기보다 기초가 든든하게 지은 이름은 행복하고 건강하고 활력 넘치는 생활을 할 수 있다”라고 말한다. 그래서 좋은 이름만 가지면 판단력도 좋아지고 본인 스스로가 선택해서 결정할 수 있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좋은 이름이란 사주 분석하여 오행 적용해야그의 이름 짓는 절차를 살펴보면, 먼저, 이름을 짓는 사람은 자격과 경륜과 경험을 바탕으로 하여 사주풀이를 정한 다음 사주에 맞추어 강약과 온냉과 태과한 오행 결여된 호행을 잘 살펴 상생 상극의 원리를 인용하여 사주용신에 적합하고 부르기 좋고 쓰기 좋으며 수리오행에 맞추어 지어야 된다고 한다. 한 치의 오차도 있어서는 안 되며 과거처럼 부르기만 좋고 뜻과 창만 좋으면 좋다는 주먹구구식의 선명은 곤란하다는 뜻이다.글자의 뜻만 좋으면 무조건 좋다고 한 우리 앞 세대의 작명법은 너무 단조롭고 간단하였으며 소리 나는 대로 부르기 좋고 뜻만 흥하면 다 좋다고 한 예들이 많았다. 그렇게 간단하게 짓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것.결국 작명은 전문성을 가지고 신뢰할 수 있는 작명가에게 의뢰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본다. 이름대로 먹고 산다는 말이 있으며 대통령 될 이름이 있고 살인자 될 이름이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김 원장은 “사주팔자와 이름이 둘이 아니고 하나의 체로서 조화되고 통용되어야 신비하고 불가사의한 힘이 나오며 그곳에서 좋은 일들이 생기며 결실이 맺어 오래도록 부귀형화를 누릴 수 있다”고 결론을 내린다.때문에 “이름을 지어야 할 주인공의 사주팔자를 모르고는 작명자체가 어려운 일이고, 주인공의 사주를 면밀히 분석하여 용신(用神)을 정확히 잡아서 그에 합당한 오행을 붙여 사주에서 간절히 필요로 하는 오행을 반드시 적용해야 한다”라고 거듭 강조한다.상담시간 : 오전 9시~오후 9시(예약 필수)문의 : 211-6880, 010-2874-2888이경희 리포터 lkh3759@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22
- “담백한 콩요리 맛보러 오세요” 콩은 ''밭에서 나는 쇠고기''로 불릴 만큼 단백질과 지방질이 풍부하기 때문에 예로부터 우리 식생활에 다양하게 이용되어 되어왔다. 콩의 40% 가량을 차지하는 단백질에는 필수 아미노산이 균형있게 배합되어 있으며 다른 식물성 단백질에서 부족 되기 쉬운 리신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콩은 항암작용과 골다공증을 예방, 동맥경화 및 뇌졸증 예방, 노화방지, 변비예방, 비만해결에도 도움이 된다.다양한 콩요리를 실컷 맛볼 수 있는 콩요리전문점 ‘콩사랑‘. 동구 일산해수욕장 안쪽에 위치한 이곳은 콩을 이용한 요리인 두부찌개에서부터 두부구절판, 두부탕수, 검은콩국수 등 메뉴가 골라먹는 재미를 더한다.널찍한 실내에 앉으면 창문 너머로 새파란 하늘이 통째로 내려앉은 고즈넉한 가을바다가 한 눈에 들어온다.많은 메뉴를 뒤로 하고 콩사랑정식을 주문하니 10여가지도 넘는 다채로운 반찬들이 상 위에 줄을 선다. 고추전, 콩나물이 들어간 콩비지, 잡채. 시래기를 넣은 고등어조림 등이 먹음직스럽게 입맛을 돋운다.돼지고기를 자작하게 잘 볶아낸 제육복음과 배추김치, 두툼한 두부가 어우러진 음식이 한 접시에 사이좋게 나오는 데 그 맛이 담백하고 깔끔해서 좋다. 또 함께 곁들여 나오는 반찬들도 한결같이 짜지 않아 맨입에 먹기에도 안성맞춤이다.이곳에서 직접 만들었다는 청국장찌개도 잃은 입맛을 되찾게 해준 데 한몫을 차지한다. 또 그릇도 여느 식당에서 쓰는 플라스틱용기를 사용하지 않고 도자기그릇에 음식을 담아내니 정성과 멋이 배가 되는 듯하다.실내에는 최고 150명은 너끈히 앉을 수 잇을 정도로 넓으며 1000여평의 주차장도 확보하고 있어 언제라도 찾아가기 좋다.‘콩사랑’은 맛있는 음식에 찾기 쉬운 곳에 위치하고 있다는 것, 또한 풍광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일산해수욕장을 품고 있으니 이보다 좋을 순 없다. 위치 : 동구 일산동 979-5번지(일산해수욕장 안)영업시간 : 오전 10시~오후 10시메뉴 : 콩사랑정식, 순두부, 콩까스 등문의 : 052-252-0023(콩사랑)서경숙 리포터 skiss7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22
- 悠悠自適 … 푸른 바다에 나를 내려놓다 동구 ‘대왕암길’은 지난 7월, 국토해양부가 선정한 해안누리길 가운데 하나로 선정된 바 있다. 대왕암길은 일산해수욕장과 맞닿아 울산 최대의 비경을 간직한 관광지로 그 이름을 널리 알리고 있다.대왕암길은 동구 대왕암공원 관리사무소~바깥막구지기~안막구지기~용굴~탕건암~울기등대~용추암~용디이목 전망대~고동섬 전망대~성끝마을~슬도소공원까지 총 4km 구간이다. 걸어서 60분~80분 정도 걸린다.‘울기항로표지소’가 있는 울기등대일산해수욕장은 도시 주변에 있어 주민들의 발길이 끓어 지지 않는다. 또한 인근에 있는 화암추항로표지 관리소는 우리나라 등대 전망대 중 가장 높은 곳으로 등대전시관 및 전망대에서 울산항을 한 눈에 바라 볼 수?있다.공원관리소와 일산해수욕장을 지나면 울기등대가 우뚝 서 있는 울기공원이다. 일명 대왕암공원이라 부르며 우리나라에서 울주군 간절곶과 함께 해가 가장 빨리 뜨는 대왕암이 있는 곳이다. 아름다운 숲 곰솔나무와 벚꽃,동백, 개나리, 목련이 어우러진 이곳은 특히 봄과 여름에 많은 행락객이 몰려온다. 대왕암공원은 도심 속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귀한 휴식처다.산뜻한 공간을 가진 이 공원 옆에는 울퉁불퉁한 바위해변을 보고 놀란 가슴을 진정 시킬 수 있는 일산해수욕장의 모래밭이 펼쳐져 있어 더욱 좋다. 울기공원은 동해의 길잡이 ‘울기항로표지소’로도 유명하다. 또 이곳 항로표지소는 1906년 우리나라에서 세번째로 세워졌다.공원입구에서 등대까지 이르는 송림 산책로는 1백년의 수령을 자랑하는 소나무의 웅장함과 산과 바다 숲의 아늑함을 느끼게 한다.송림을 벗어나면 탁 트인 해안절벽으로 마치 용이 조화를 부린 듯 각양각색의 검붉은 바위가 푸른 바닷물에 엎드려 있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거대하고 웅장한 암석이 춤을 춘다. 불그스레한 바위와 짙푸른 동해 바다색이 대비되어 아주 선명하다.청룡이 갇혔다는 용굴이곳 아래에는 천연동굴이 있어 예로부터 용굴이라 전해오고 있는 것. 망루를 설치해 놓고 숭어잡이 망을 보던 수루방과 파도가 치면 덩덕궁 하는 소리가 들린다 하여 덩덕구디로도 불리는 깊숙한 용굴에는 오가는 뱃길을 어지럽히던 청룡을 용왕이 노하여 굴속에 가두고 큰 돌로 막았다는 전설이 담겨 있다. 용굴 옆에는 부부의 백년해로를 상징하는 ''부부소나무''가 서 있다. 부부소나무는 입소문을 타고 차츰 알려지면서 아름다운 해안절경과 신라 문무대왕비의 전설로만 각인돼 있던 대왕암공원이 연인과 부부의 즐거운 데이트코스로 새롭게 부각되고 있기도 하다. 탕건암과 사근방을 지나 해맞이광장이 나온다.옛날 도깨비불이 날아다녔다는 헛개비를 지나면 안막구지기(''구지기''는 ''구석''의 방언이며 ''막''은 ''막다른 곳''이라는 설과 남쪽의 의미인 ''마''라는 설이 있다) 앞바다에 미인섬으로도 불리는 ''민섬''이 정겹다. 이곳에서 울기등대까지 이어지는 해안로에는 저마다 사연을 간직한 형형색색의 바위들이 이어진다. 해맞이광장에서 대왕교를 지나면 대왕암이다. 곳곳에 낚시꾼들이다. 광장에서 대왕암 반대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울기등대가 보인다. 10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구 등탑과 신 등탑이 서로 마주보면서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고 있다. 하늘로 용솟음치는 대왕암대왕암은 하늘로 용솟음치는 용의 모습 그대로다. 점점이 이어진 바위를 기둥삼아 가로놓인 철교를 건너면 대왕암에 발을 딛게 된다. 댕바위 혹은 용이 승천하다 떨어졌다 하여 용추암 이라고도 하는 이 바위는 신라 문무왕의 호국룡 전설에 이어지는 이야기가 있다.신라문무대왕비가 죽어서 문무왕처럼 동해의 호국용이 되어 이 바다에 잠겼다하여 대왕바위라 한다. 일찍이 신라의 문무대왕이 죽어 동해 바다의 한 곳 수중에 장사 지내니 왕의 유언을 따라 왕비도 죽어 한 마리의 동해용으로 변해 하늘을 날아오르다 이곳 등대산 끝 용추암 언저리에 숨어드니 그때부터 이곳을 대왕암이라 불리어 지고 있다.울기공원의 북쪽은 가파른 절벽을 이루고 있어 일산만이 한눈에 내려다보이고 찰랑이는 물결은 찾는 이의 발길을 묶어 놓는다. 해맞이광장에서 오른쪽으로 내려서면 몽돌해변이다. 몽돌해변을 지나 고동섬 전망대를 거쳐 흙길을 걸으면 성끝마을이다. 이 곳 갈림길에서 해안산책로를 따라 걷다보면 자갈길이 나타나고 방파제와 제주도 부럽지 않은 수려한 풍경을 자랑하는 슬도등대가 반긴다. 등대부근으로 낚시꾼들이 부지런히 드나든다. 또 슬도소공원 입구에는 해녀들이 건져올린 전복, 고동, 성게 등도 만날 수 있다. 반대로 슬도소공원에서 울기등대 쪽으로 걸어도 좋다. 방어진수협 뒷길(이정표 있음)에서 슬도입구까지 차가 들어갈 수 있으며 넓은 주차장도 마련되어 있다.. 단 슬도소공원에서 성끝마을로 들어서는 초입 해안산책로가 잘 다듬어져 있지 않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서경숙 리포터 skiss7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22
- 김장준비, 안산농수산물 시장을 가다 김장은 집안의 겨울맞이 행사 중 가장 크고 중요한 일이다. 그래서 날씨가 쌀쌀해지면 주부들은 몸과 마음이 분주해진다. 친정이나 시댁에서 김치를 하는 주부는 거리가 부담스러워도 행복한 편! ‘나 홀로’ 김장을 해야 하는 주부는 올 한해 고공 행진한 각종 야채와 마늘 등 부산물 가격을 생각하자 걱정이 앞선다. 김장을 담그기 위해 안산농수산물시장으로 장보러 가는 한 주부와 동행을 했다.나 홀로 김장 2년째작년부터 혼자 김장을 해 온 김미화 주부는 올 김장준비가 더욱 어렵다. 멋모르고 덤빈 작년과 올해는 여러모로 많이 다르기 때문. ‘뭐 처음인데 이 정도면 준수하지’ 하며 지원해 준 가족의 응원을 올해도 똑같이 바랄 수는 없다. 게다가 올해는 김장비용도 비싸 가격대비 맛이 좋아야 하는 상황. 그래서 김장 매뉴얼을 머리에서 되새김질하듯 익혔다. 어려운 일일수록 경험담이 중요한 것. ‘작년보다 비용이 두 배는 더 들지만 알뜰히 준비하면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을 것’이란 지인의 말을 기억하며 농수산물시장으로 총총히 들어갔다. 농수산물시장의 가장 큰 대목은 명절과 김장철이 아닐까? 김장의 주인공은 역시 배추. 채소동 앞에는 산지에서 싣고 온 배추가 가득 쌓여 있어 김장철을 실감나게 한다. ‘해남 땅끝 마을에서 온 싱싱한 배추’라는 말에 가격을 물으니 배추 3개들이, 약 12kg에 1만1000원. 한 뼘 길이의 깍두기 무는 5개들이, 약 10kg은 8000원이다. 작년엔 20포기 김장을 했는데 조금 남았다. 그리고 올해는 비용도 비싸니까 15포기만 담그기로 작정한 그녀는 배추 값으로 5만5000원을 지불하고 ‘비싸다’라는 말을 연달아 터트렸다. 그러자 ‘오늘은 날이 풀려 그래도 가격이 내린 거다. 어제는 같은 물건이 2000원 더 나갔다’며 상인 아저씨가 한마디 한다. ‘동네에서는 시들한 것도 6800원 하는데 여기는 싸네’ 하며 사가는 사람을 보며 동치미용 무 7개들이 두 개를 1만원에 산 그녀, 동치미도 한번 담가 볼 작정이다.농산물시장에서 발품, 예상비용보다 20% 절약 김치처럼 다양한 재료가 들어가는 음식이 또 있을까? 우선 마늘, 이곳저곳 마늘 파는 곳을 돌아보던 그녀는 가격도 괜찮고 질도 좋아 보이는 충청상회에서 걸음을 멈춘다. 무엇보다 그 자리에서 마늘을 갈아주는 것에 매력을 느꼈기 때문. 작년 믹서기에 마늘 갈면서 한 고생을 생각하자 주저 없이 그곳에서 구입을 결정한다. 반관에 중국산은 1만2000원 내외, 국내산은 1만5000원 내외. 내친김에 생강도 굵은 것으로 4알 골라 3000원을 냈다. 김장에 사용되는 홍갓은 3단에 9000원, 쪽파 1단과 미나리는 각각 5000원, 무는 8000원을 지불했다. 채소값에 사용된 금액은 11만원. 그 다음 그녀가 찾아간 곳은 고춧가루 상점. 빨갛다 못해 붉은 기운 도는 고추가 포대자루에 한 가득 담겨있다. 코를 자극하는 매콤한 맛! 국내산 태양초고추가루가 1근에 1만2000원, 15포기에 필요한 고춧가루 양으로 3근반은 사왔다. 4만2000원, 수산시장에 가서 통통한 칼세우를 3만5000원에 샀다. 예쁘다고 깎아주는 미래수산 아주머니 덕분에 2000원 절약. 지갑에 300,000만원을 챙겨왔는데 만원짜리가 제법 보인다. 가격으로 매길 수 없는 신선도를 제외하더라도 예상 비용보다 20% 절감된 비용이다.온 가족이 함께 하는 김장준비 작년 혼자 김장을 하면서 친정엄마 생각에 많이 울었다는 그녀. 꾹꾹 눌러 바리바리 싸는 엄마에게 ‘너무 많다. 이걸 누가 다 먹느냐’며 타박을 하던 자신이 너무 철없다고 말한다. ‘힘든데 절인 배추 주문하지?’라는 남편의 말을 듣지 않았던 것도 그 많은 것을 일일이 씻고 다듬고 한 엄마의 노고가 머리에서 지워지지 않았기 때문. ‘내년에는 저도 일일이 배추를 사러 다니지 않을지도 몰라요. 절인배추가 맛도 있고 위생적이라는 말을 듣기도 했어요. 가격도 그리 많이 차이 나지 않는다고 하네요. 그런데 이렇게 배추를 고르고 부재료를 사고 게 재미있네요. 베란다에서 남편과 아들 녀석과 함께 끙끙 거리며 배추 다듬는 것도 재미있고요. 올해는 작년보다 배추를 더 부드러운 것으로 잘 골라 맛이 좋을 것 같아요. 하늘나라 우리 엄마도 내 딸 기특하다며 웃고 있겠지요‘ 남양숙 리포터 rightnam69@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23
- 식탁의 배신 집에서 먹는 밥이 최고다? 지극히 당연해 보이는 이 통념을 신봉하지 마라. 가공식품이 식재료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이상 우리 몸은 유해 물질로 그득할 뿐이다. 실로 슈퍼마켓 진열대마다 반조리식품과 가공식품이 넘쳐난다. 무심코 카트에 담는 이것들에는 몸에 필요한 칼슘, 무기질, 비타민 등 필수영양소 대신 소금, 설탕, 카페인, 지방, 화학 첨가물이 가득하다. 그러니 아무리 아이 건강을 위해 패스트푸드와 길거리 음식을 금지한다 한들 소용없는 일.가공식품을 안 먹으니 괜찮다고? 안심하기엔 이르다. 과일이나 채소도 옛날 같지 않다. 감자의 경우 비타민 A는 100퍼센트, 비타민 C와 철분은 57퍼센트, 칼슘은 28퍼센트나 사라져 영양가가 현격히 떨어졌다. 가령 1960년대에 오렌지 1개를 먹어 섭취할 수 있는 비타민 A를 지금은 8개를 먹어야 겨우 섭취할 수 있다. 육류도 마찬가지. 지난 40년 동안 철분이 줄고 지방만 늘었다. 이는 현대 농업이 수확량을 늘리기 위해 식물이나 동물의 유전자를 조작하거나 이종교배를 했기 때문에 발생한 일이다. 우유도 지방과 나트륨은 늘어난 반면, 인이나 철, 칼슘 함량은 떨어졌다. 젖소들이 초원에서 풀을 먹지 못하고 공장에서 생산된 사료를 먹었기에 일어난 현상. 그 피해가 고스란히 우리 몫으로 돌아온 것이다.2년 전 미국의 비만 문제와 식품 산업의 부패한 먹이사슬을 해부한 <독소>로 관심을 끈 지은이가 이번엔 ‘밥상 위 독소’를 건드렸다. 프랑스 TV 인기 채널 카날플뤼(Canal+) 시사 프로그램의 프리랜서 기획자이기도 한 그는 존 F. 케네디 죽음의 배후 조종 세력을 파헤치고, 거대 기업 코카콜라의 진실을 폭로하는 등 번번이 사회적 논란을 이끌어낸 이슈 메이커로 통한다. 패스트푸드나 인스턴트 가공식품으로만 한정 지었던 저질 먹을거리가 보다 광범위하게 우리 일상 속에 퍼져 있다는 사실을 낱낱이 파헤쳤다. 그렇다고 허탈해할 필요는 없다. 무엇을 어떻게 먹어야 할지, 독소 식품에 대항해 어떻게 싸워야 할지 현명하게 헤쳐 나가는 법도 담겨 있으니까.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