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총 35,05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예술에 산다 ‘사람은 한울을 떠나지 아니하고 하늘은 사람을 떠나지 않는 것이니 그런고로 사람이 한번 호흡하고 움직이고 쉬며 옷을 입고 밥을 먹는 이것은 서로 더불어 하는 기틀이니라’ 불이재미술관 뜻이다.불이재미술관은 지난 10월 18일 원주시 귀래면 다둔마을에서 개관식을 가졌다. 목조건물과 황토로 지어진 불이재미술관은 친환경 건물 그자체로 예술작품이다. 산과 들로 둘러싸여 자연과 벗이 된 야외에는 불이재미술관 정화석 관장의 조각 작품이 전시 돼 있어 실내뿐 만아니라 야외에서도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청자도판과 백자로 조각 작품 완성해불이재미술관은 동학 2대교조인 해월선생법설의 천지부모편에 나오는 ‘불이(不?)’를 따고 집을 나타내는 말인 재(齋)를 붙였다. 평소 정 관장이 존경하는 무위당 장일순 선생이 해월선생으로부터 깨우침을 받은 생명사상이다.정 관장은 일찍 부모를 여의고 젊은 시절 어렵게 그림공부를 했다. 정식으로 미술을 전공하지 않았으나 남다른 실력으로 제21회 대한민국 미술대전 특선 등 대회에서 특선과 입선을 번갈아 가며 수차례 수상했으며 10회째 개인전을 열 정도로 작품에 대한 열정이 넘친다. 정 관장은 “그림을 시작할 당시 생활이 너무 어려웠지만 그림을 포기하고 싶지 않았다”고 한다. “그림 그릴 재료 값 조차 없어 볼펜으로 그림을 그린 것이 오히려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고 하니 정 관장의 생활고를 느낄 수 있다. 결국 그는 생활고를 이기기 위해 도기를 굽는 길을 택했고 지금은 흙이 작품의 주제가 됐다. 특히 청자도판은 쉽게 갈라지는 청자를 가지고 도판을 만들어 세간의 관심을 모았다. 또한 황토 흙으로 만든 테라코타는 960도로 초벌구이해 벽 전체를 작품으로 완성할 정도로 스케일이 크다. 정 관장은 부드러워 잘 세워지지 않는 백자 흙을 가지고 사람의 얼굴을 형상화해 전문가들의 찬사를 받았다. 이 작품은 일일이 점처럼 작게 빚어 수개월에 걸쳐 덧붙인 작품으로 마치 볼펜 끝으로 꾹꾹 눌러 놓은 것 같다. 일일이 작은 점들을 손으로 빚어 붙인 것이니 작품에 대한 정 관장의 인내심과 열정을 엿볼 수 있다.자연의 재탄생 여성의 신비로움으로 표현정 관장의 작품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간단한 그림이 없다. 화려하지도 않다. 그렇다고 찡그리지도 않았다. 어려움 속에서도 자신만의 평안과 안식을 찾았기 때문이다. 정 관장의 작품은 모두 이웃의 평범한 얼굴들이다. 해맑고 환하게 웃고 있지는 않지만 슬며시 입가에 흐르는 미소와 작은 눈웃음이 사람의 마음에 오래도록 남는다.작품에 굳이 이름도 달지 않았다. 이름 속에 작품이 갇히는 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작품 속 수많은 누드의 여인은 섹시하지 않다. 야하지도 않다. 편안하게 웅크리고 있는 모습은 새로운 생명을 잉태하고 탄생시키는 신비의 여인이다. 앞으로도 흙과 함께 자연을 상대로 작품 활동을 꿈꾸는 정 관장의 활동이 기대된다.문의: 정화석 화백 011-362-6420신효재 리포터 hoyjae@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14
- 정성 가득 영양만점 곡물바! 차가워진 바람보다 더 서늘한 멜라민 바람이 여전히 불고 있어 먹거리 걱정이 많으시죠.특히 가족의 건강을 책임져야하는 어머니들의 걱정은 더더욱 태산일거라 생각해요.어른들이야 멜라민이 함유된 식품 정보 찾아서 보고, 먹고 싶은 욕구 조금 참고 안 먹고 골라 먹으면 되지만 한참 자라며 간식거리 찾는 아이들은 정말로 마음이 아픕니다.먹고 싶어 하는 아이들에게 언제까지 간식을 먹지 말라고 할 수도 없고 매일 먹이던 간식거리를 하루아침에 끊어버릴 수도 없고, 그냥 먹이자니 하루하루 쏟아져 나오는 뉴스에 불안하죠. 그렇다고 매일 감자와 고구마 옥수수만 삶아서 먹일 수도 없는 상황이구요.수제 간식으로 고민 해결하세요요즘 집에 전자렌즈오븐 하나씩 구비되어 있죠. 아이들과 실랑이만 벌이지 말고, 이제 부엌 한 곳에 자리만 잡았던 오븐을 이용해 멜라민 공포에서 벗어나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간식거리를 엄마가 직접 만들어 주세요.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친환경 재료로 직장에 다니는 엄마도 간편하게 따라 할 수 있는 초간단 레시피를 느림보카카오가 소개해 드릴게요. < 재료 >곡물시리얼 200g , 견과류와 말린 과일 150g , 버터 20g , 올리고당 60g , 설탕 25g<만들기>1. 냄비에 올리고당, 설탕, 버터를 넣고 녹여 주세요.2. 다 녹으면 곡물 시리얼, 견과류 또는 말린 과일을 넣고 고루 섞어 주세요.3. 팬에 유산지를 깔고 평평하게 눌러주고 냉장고에서 1시간 굳혀 주세요.4. 식으면 원하는 크기로 자르면 됩니다.느림보 카카오 이지현 실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14
- ‘지방행정공무원 미술전’ 시상식 행정공제회(이사장 이형규)가 오는 12월 1일 국회 의원회관 1층 목별 전시관에서 ‘지방행정공무원미술전’ 입상자 시상식을 가진다. ‘지방 행정공무원 미술전’은 지난 10월 1일부터 20일까지 모두 420점의 작품이 응모 됐으며 한국미술협회, 한국서가협회 등에서 추천된 부문별 중견작가 6명을 심사위원으로 위촉하여 11월 4일 공개심사를 실시했으며 입상작은 3일까지 본관에서 전시한다. 총 420점의 작품 중 70점이 입상작으로 선정 됐으며 서예부문에선 ‘꾸준함’의 김문섭씨, 그림에는 ‘항구’의 이달원씨, 사진부문에는 ‘기원’의 김민섭씨가 대상의 영예를 얻었다. 특히 서예부분 대상을 수상한 ‘꾸준함’의 김문섭씨는 강원도 횡성군청 소속이다. 문의 02-3781-0857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14
- 누구나 가보고 싶은 곳 魚 싱싱해 싸늘한 바람이 제법 매워지기 시작한다. 한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맞이를 하다 보면 만나야 할 사람도 많고 모임도 많아지기 마련. 사람들과의 만남을 소중하게 할 수 있는 아늑한 곳은 없을까. 단체모임을 하다보면 한해를 마무리하는 보고도 많고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며 할 이야기도 많기 때문에 모임만을 위한 공간이 필요하다. 그럴 때 망설임 없이 선택할 수 있는 정통일식 어부횟집이 토지문학공원 주차장 옆 구 북원부페 자리에 생겼다. 주방장의 손끝에서 나오는 진정한 손맛 기껏 모임장소를 정했는데 음식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이것처럼 낭패가 없다. 그러나 요리에 만족스럽다면 그날의 모임은 대 성공이다. 어부횟집은 30년 경력의 주방장이 직접 처음부터 끝까지 주관해서 요리가 나오기 때문에 제대로 된 회 맛을 볼 수 있다.어부횟집의 모든 회는 국내산을 사용한다. 수입보다 국내산 생선이 훨씬 싱싱하고 육질이 좋기 때문이다. 회는 주방장의 솜씨에 따라 회 맛이 달라진다. 생선의 육질이 살아 쫀득하면서도 탱탱한 맛을 느낄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생선의 살을 어떻게 다루느냐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어부횟집 김현석 주방장은 “생선이 싱싱한 상태일 때 단번에 회를 떠야 살아있는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고 한다. 또한 “회를 뜨는 칼 솜씨에 따라 육질의 단단함이 다르기 때문에 주방장의 칼솜씨에 따라 회의 씹는 맛도 다르게 느낄 수 있다”고 한다. 어부횟집 한성수 대표는 “회를 시키면 복어 샤브샤브까지 즐길 수 있어 고객들이 탄성을 지른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복을 다루는 사람이 많지 않다. 그러나 김 주방장은 오랜 호텔 주방장 경력을 가지고 있어 복어 요리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복 샤브샤브는 숙취에 좋아 회를 먹고 복어샤브샤브로 속을 풀어줄 수 있기 때문에 어부횟집의 인기메뉴다. 퓨전 요리로 새롭게 변신한 점심특선 회정식점심특선 회정식은 한국인의 취향에 맞춰 새로 개발한 퓨전 음식으로 입맛을 당긴다. 각종해물과 밑반찬은 어른아이 모두 즐길 수 있도록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깔끔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쫄깃한 복어 껍질요리와 해물몰이, 위소라 등 바다의 향을 물씬 느낄 수 있는 음식을 먹고 나면 회를 각각 먹을 수 있도록 1인분씩 각 사람 앞에 놓아준다. 모듬으로 한 접시에 여럿이 먹도록 나오면 서로 눈치 보느라 먹기에 불편한데 어부횟집은 각각 나오기 때문에 자신의 먹는 속도에 따라 편하게 즐길 수 있다. 회정식은 광어나 우럭이 회로 올라온다. 회를 먹고 나면 인삼과 각종 야채, 새우 등을 바삭하게 튀긴 튀김이 나온다. 튀김옷은 새우가 비칠 정도로 얇게 입혀 바삭하게 튀겨 나오기 때문에 입맛을 사로잡는다. 회정식은 매운탕으로 식사를 마무리 할 수 있어 따로 식사를 주문하지 않아도 된다. 푸짐하면서도 깔끔한 회정식은 손님접대 뿐만 아니라 가족과 오붓한 식사에도 그만이다. 귀한 손님 대접, 부담 없는 가격으로 한 대표는 “평소에 식사하러 음식점에 가면 본래 자신이 까다로워 매번 잔소리하게 된다. 그래서 어부횟집도 깐깐하게 챙기게 된다. 서비스 하나라도 고객이 만족할 수 있도록 직원에게 꼼꼼하게 챙기도록 교육한다”라고 말한다. 인테리어 하나하나 직접 아이디어를 내서 만든 어부횟집은 둘러 볼 수록 한 대표의 정성을 느낄 수 있다. 어부횟집은 단체모임이나 가족끼리, 연인끼리 식사 할 수 있도록 모든 방이 개별로 이뤄져 있다. 또한 칸마다 접이식 문이 준비돼 있어 모임의 성격에 따라 늘렸다 줄일 수도 있기 때문에 인원수에 따라 조용하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다.한 대표는 “오랜만에 가족이 외식을 하는데 아이 때문에 신경 쓰이면 식사하기에 불편한 경우가 종종 있다. 그래서 각자 내 집처럼 편안하게 자신만의 공간에서 자유롭게 식사 할 수 있도록 일부러 개별방을 만들었다”고 한다. 어부횟집은 단체모임이나 가족끼리, 연인끼리 식사 할 수 있도록 모든 방이 개별로 이뤄져 있다. 또한 칸마다 접이식 문이 준비돼 있어 모임의 성격에 따라 늘렸다 줄일 수도 있기 때문에 인원수에 따라 조용하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다.일식이라고 하면 제일 먼저 가격에 대한 부담감이 크다. 그러나 어부횟집은 일반 횟집의 가격으로 정통일식의 맛을 볼 수 있다. 가격은 저렴하고 요리는 웬만한 일식집보다 좋아 가격에 비해 만족도가 높다. 부담 없는 가격으로 고급일식집 분위기를 한껏 즐길 수 있는 어부횟집은 고급스러우면서도 깔끔해 누구나 한번은 가보고 싶은 명소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문의: 766-0140신효재 리포터 hoyjae@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14
- 에버랜드 크리스마스 축제 11월 7일부터 12월 25일까지 49일 동안 ‘크리스마스 판타지’ 축제가 에버랜드에서 열린다. ‘신비와 환상’을 주제로 한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주된 흐름이다. 07년 새로 마련된 테마공간인 ‘매직 가든’은 ‘대형 트리 숲’을 보강해 돌아왔다. 1.5m부터 5m까지 총 270개의 다양한 트리로 꾸며진 공간이라 사진찍기에 좋다. 야간에는 하얀 바탕 위에 조명으로 덧칠한 듯한 색다른 분위기를 전한다. 16m 크기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의 점등식 행사인 ‘매직 라이팅(Magic Lighting)’, 산타마을에 온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홀랜드 빌리지’, 산타와 함께 하는 세계여행으로 꾸민 뮤지컬 ‘산타 익스프레스’, 34개 합창단이 릴레이로 참가하는 캐롤 음악제 등을 통해 미리 크리스마스 여행을 떠나보자. 문의 에버랜드 031-320-5000 김선경 리포터 escargo@empa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13
- 예술이 무술을 만났을 때, 태권무무(跆拳武舞) 달하 전통무의 예(藝)와 태권무술의 술(術)이 만난다. 경기도립무용단의 기획공연으로 국내 초연되는 ‘태권무무 달하(원제 The Moon)’는 태권도의 무예와 우리 전통무의 춤사위를 조화시킨 작품이다. 논버벌 퍼포먼스(Non-Verbal Performance)로 태초 이전의 무로부터 새로운 기운과 생명이 탄생한다는 내용으로 전개된다. 선무도와 태껸, 태권도에 이르기까지 고난도의 무예와 어우러지는 남녀무용수들의 춤은 태권도의 기상과 동양의 춤이 지닌 아름다움을 함께 감상할 수 있게 한다. 경기도립무용단 관계자는 “태권도를 예술작품의 소재로 삼으려는 노력은 여러 차례 있었다. 술(術)이 앞서 예(藝)가 보이지 않거나, 예(藝) 속에 술(術)이 가리곤 해 별다른 성과를 남기지 못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태권도와 춤이 서로 경쟁하지 않고 하나의 장르 안에서 조화를 이룬 새로운 공연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양의 윤회사상, 태권도의 정(靜)과 동(動)의 조화 등 작품 곳곳에 한국적 정서가 배어있다. 태권도만큼이나 세계인들에게 사랑받는 ‘한국적이면서 세계적인 공연작품’이 되었으면 한다. 조흥동 경기도립무용단 예술감독이 총감독과 안무를 맡았으며, 11월 28일부터 12월 1일까지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 무대에 오른다. 문의 경기도문화의전당 031-230-3440~2 김선경 리포터 escargo@empa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13
- 깊어가는 가을, 가족과 함께 우리소리 여행을 떠나보자 우리소리 전통예술단의 제7회 정기연주회가 16일 경기도문화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우리소리 전통예술단은 2001년 창단된 국악전문 연주단체로서, ‘재미있는 국악, 신명나는 우리소리’를 목표로 국내외 활동을 벌이고 있다. 성악, 무용, 기악, 타악 등 국악의 모든 분야에서 전통작품과 창작작품을 통해 우리 음악의 재미와 함께 고유한 멋과 신명을 전한다. ‘가을에 떠나는 풍류나들이’라는 부제로 열리는 이번 정기연주회에서는 가(歌), 무(舞), 악(樂)으로 대표되는 국악을 골고루 선보일 예정이다. 대고, 대금, 해금 연주 등으로 구성된 ‘국악의 여운’이 1부로, 삼고무와 장고춤, 장검무, 판굿의 ‘풍류 나들이’가 2부로 꾸며진다. 국악의 여운에서는 서편제 삽입곡인 ‘천년학’, 꽃잎의 삽입곡인 ‘그 저녁 무렵부터 새벽이 오기까지’ 등 귀에 익은 영화음악을 만날 수 있다. 재일한국인 피아니스트 양방언 씨가 작곡한 뉴에이지 풍의 연주곡인 ‘프론티어’도 1부에서 연주된다. ‘프론티어’는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공식지정음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문의 (사)전통예술원 우리소리 031-246-1898 김선경 리포터 escargo@empa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13
- 문화일정(757호) [음악회] ♠크마앙상블과 함께 하는 해피콘서트 일시 : 11/19 장소 : 과천시민회관 소극장 입장료 : 전석 초대 주최 : 한국-네덜란드음악교류협회, 크마앙상블 문의 : 010-3016-5118 ♠김정원 독주회 일시 : 11/21 장소 :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 입장료 : VIP석 6만6천원/R석 5만5천원/S석 4만4천원/A석 3만3천원 주최 : 더 스톰프 문의 : 02-2658-3546 ♠월드심포니오케스트라 일시 : 11/23 장소 :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 입장료 : VIP석 7만원/R석 5만원/S석 3만원/A석 2만원/B석 1만원 주최 : 경기도문화의전당 문의 : 031-230-3440~2 [뮤지컬] ♠해설과 영상으로 감상하는 뮤지컬의 향기 일시 : 11/22 장소 : 용인시여성회관 입장료 : 전석 2천원 주최 : 용인시여성회관 문의 : 031-324-8995 [국악] ♠경기교사국악연구회 두 번째 발표회 일시 : 11/21 장소 :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별무리극장 입장료 : 전석 무료 주최 : 경기교사국악연구회 문의 : 011-9571-3335 [콘서트] ♠2008 이루마 전국투어 콘서트 일시 : 11/21 장소 :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 입장료 : VIP석 7만7천원/R석 6만6천원/S석 5만5천원/A석 4만4천원 주최 : 스톰프뮤직 문의 : 02-2658-3546 [아동극] ♠모래놀이극 넙떠구리 콩쥐의 노래 일시 : 11/13~11/22 장소 : 가족극장 비전홀 입장료 : 일반 7천원, 커플(부모1+아이1) 1만원 주최 : 새중앙문화아카데미 문의 : 031-425-0775 [전시] ♠한, 붓 전 일시 : 11/21~11/25 장소 : 경기도문화의전당 소전시장 주최 : 미술협회 경기도지회 문의 : 031-239-008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13
- 18년 정성을 뜨겁게 달궈진 돌솥에 담아 눈, 코, 입을 만족시키는 돌솥밥을 만나다 나혜석거리에 들어서자 ‘명가’라는 커다란 간판이 보이는 통유리 건물이 눈에 들어온다. ‘명가’의 주 메뉴는 돌솥밥정식이다. 전채, 주요리, 후식으로 이뤄진 정식은 영양돌솥밥과 해물돌솥밥 두 가지로 돌솥밥의 종류만 다르다. 전채로는 죽, 샐러드, 전과 튀김, 계란찜이 나온다. 진하지 않은 간과 상큼한 맛이 입맛을 돋운다. 전채를 다 비울 즈음, 20여 가지의 찬과 함께 돌솥밥 정식이 한상 가득 차려진다. 하양, 노랑, 빨강, 초록, 검정, 갈색 등 알록달록한 색깔이 눈을 즐겁게 한다. 음식들을 사진에 담는 동안, 돌솥밥에서 풍기는 향이 코를 간지럽힌다. 군침이 저절로 돈다. 해물돌솥밥은 새우와 굴, 다시마, 무 등이 담백하고 깔끔하다. 통통한 새우와 굴은 신선한 탓인지 특유의 비린 맛조차 없다. 영양돌솥밥은 인삼, 밤, 콩, 호박씨, 은행 등이 어우러져 고소하다. 점심을 먹은 지 얼마 안 되었는데도 밥 한 그릇을 싹싹 비웠다. 후식으로는 계절음료가 나오는데, 가을에 접어들면서 감 주스가 상에 오른다. 감 주스는 ‘명가’에서만 맛볼 수 있는 별미다. 짭짤달콤한 맛이 신선하다. 연시보다도 맛있다. 전체적으로 ‘만원의 행복’이라고 할 만큼 만족스런 맛이다. 최상품으로 승부하는 정직한 고집의 맛 ‘명가’의 장영석 대표는 한정식과 돌솥밥의 18년 요리 한 길을 걸었다. 현재의 돌솥밥정식에는 그의 지난 세월이 녹아 있다. 정식에 따라오는 20여 개의 찬들은 맛과 색에서 조화를 이루면서 정갈하다. 그 자체로 ‘작은 한정식’이다. 남다른 미각을 타고난 장 대표는 식재료에 대해서는 원칙을 고집한다. 그가 생각하는 맛은 ‘신선한 재료와 적당한 양념과 간 그리고 정성’에서 비롯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고추가루나 참기름, 젓갈 등은 최상품으로 씁니다. 양념은 주재료가 아니기 때문에 원가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한 편이나, 맛을 좌우하기 때문에 정품을 쓰는 게 오히려 ‘득’이 됩니다.” 돌솥밥은 들어가는 재료 중 한 가지만 잘못되어도 맛이 달라지기 때문에 늘 까다롭게 재료를 고르는 장영석 대표. 영양돌솥밥에 들어가는 밤은 일일이 껍질을 벗겨서 사용한다. 워낙 많은 양이 사용되기 때문에 미처 밤을 까지 못한 경우에는 고구마 등 대용품으로 밥을 짓는다. 작은 재료 하나에도 세심하게 신경쓰는 장 대표의 정성이 ‘명가’만의 특별한 돌솥밥 맛을 유지하는 비결이 아닐까 싶다. Tip 문의 : 031-238-2288 위치 : 효원공원 건너편 인계동 나혜석 거리에 위치 메뉴 : 영양돌솥밥정식, 해물돌솥밥정식 외 영업시간 : 오전 11시 30분 ~ 오후 10시(설, 추석 연휴기간만 쉼) 인터뷰 - 명가 장영석 대표 전채만으로도 배부르겠다는 말에 ‘명가’의 장영석 대표는 “돌솥밥은 미리 만들어놓을 수가 없기 때문에 주문하고 15~20분은 기다려야 한다. 기다리는 동안, 시장기를 달래고 입맛을 살려주는 음식이 전채”라고 했다. 강릉의 돌솥밥을 먹고 난 뒤, 보름 동안 수십 가지 방법을 고안해 맛을 재연했던 때가 벌써 18년 전 일이라는 장 대표. 이제는 냄새만으로도 제대로 밥이 지어지는지를 알 수 있을 정도가 되었지만, 그는 여전히 공부하는 자세로 음식을 대한다. 식품영양학과 박사논문을 준비 중이기도 하다. ‘맛과 영양을 모두 고려한 최고의 돌솥밥 맛’은 그의 손과 입에서 오늘도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다. 김선경 리포터 escargo@empa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13
- 계곡등반의 매력에 흠뻑 빠져요 높이 : 785m 위치 : 경북 청도/경남 밀양 경북 청도 경남 밀양에 자리한 구만산(985m)의 구만동계곡은 계곡등반의 묘미를 느끼게 해 주는 곳이다. 벼락듬이, 부석듬이, 아들바위, 상여바위, 상투바위, 송곳바위, 병풍바위, 얹힌바위, 흔암 등 천태만상의 바위는 흡사 설악산 천불동 같고, 물살에 씻긴 매끈한 바윗돌과 넓은 암반은 지리산 백운동 같은 착각이 들게 한다. 특히 40m의 통수골폭포의 왼쪽 바위 벼랑을 아슬아슬하게 통과하면 펼쳐지는 적요한 계곡 풍경은 두타산 문간재를 넘어서 영원동에 들어간 것 같은 아득함에 누구나 넋을 잃고 마는 풍경이다. 구만동이 알려지지 않고 고스란히 비경을 간직할 수 있었던 것은 그 이웃의 명소들과 지형적 특성이 큼직한 문 구실을 해준 덕분이다. 지리산 뱀사골이 심원계곡을, 가야산 해인사가 백운동을, 덕유산 구천동이 마학골을, 오대산 상원사와 적멸보궁이 신선골을, 설악산 천불동이 둔전골을 꼭꼭 숨겨 두었듯이 운문사 석골사계곡과 재약산 얼음골, 가지산 호박소 등의 명소가 엄청난 흡인력으로 모든 사람들을 빨아 들였기에 구만산의 구만동이 고스란히 보존되었던 것이다. 또 하나는 계곡 입구에 유명한 약물탕이 있어 이곳까지 찾아온 사람을 붙들었을 뿐더러 큰 바윗돌까지 계곡을 막고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계곡 중간에 통수골폭포와 병풍암이 더 이상 오르는 것을 막고 있어서이다. 구만사 절 주변의 계곡은 큰 바위들과 절벽이 어울려 있고 5m 절벽 위에서 떨어지는 약물탕이 있어 여름이면 찬 물맞이를 위해 사람의 홍수를 이룬다. 구만약물탕은 300m나 되는 높이에서 바위틈 사이를 비집고 흘러 내린 물이 떨어지는 곳으로, 물이 너무나 차가워 3분 이상은 천하장사도 버틸 수 없다고 마을 사람들은 자랑이 대단하다. 이곳 약물탕은 예부터 피부병에 특효가 있다고 알려졌다. 천불동과 흡사한 20리 계곡의 구만동은 임진왜란 당시 구만 명의 사람들이 난을 피해 들어와 숨어 있었다 해서 붙은 이름인데, 20리가 넘는 골짜기안은 암반과 바위, 소와 담이 어울려 산악미가 빼어난 곳이다. 또 구만산 주변은 유명한 얼음골, 호박소, 석골사, 석남사, 표충사 등이 지척에 있어 산행 후에 편안히 둘러볼 수 있다. 서경숙 리포터 skiss7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