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총 35,064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이주의 뮤지컬/오페라 ♠뮤지컬 즐거운 인생 일시:11월21일~2009년 2월8일 평일8시, 금5시/8시, 토4시/7시, 일 공휴일3시/6시 장소: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랙 입장료:R석5만원 S석4만원 문의:02-764-7858 ♠뮤지컬 지붕위의 바이올린 일시:11월21일~12월28일 평일8시, 주말 공휴일3시/7시30분 장소:국립극장 해오름극장 입장료:VIP석11만원 R석9만원 문의:02-501-7888 ♠뮤지컬 카페인 일시:11월11일~2009년2월28일 평일8시, 토3시/7시, 일 공휴일2시/6시 장소:대학로 라이브극장 입장료:R석4만5천원 S석3만5천원 문의:02-742-9005 ♠찰리아저씨의 마술공장 일시:11월11일~12월7일 평일4시, 주말 공휴일11시/1시 장소:대학로 스타시티 1관 입장료:자유석 1만5천원 문의:02-2111-6203 연극 ♠이웃집 발명가 일시:10월2일~11월30일 평일8시, 토4시30분/7시30분, 일 공휴일3시/6시 장소:아츠플레이씨어터 2관 입장료:자유석 3만원 문의:02-741-0408 ♠세친구 일시:11월14일~OPEN RUN 평일8시, 토3시/5시, 일3시 장소:대학로 챔프 예술극장 입장료:자유석 1만2천5백원 문의:02-742-2033 ♠꼬메디아 일시:11월19일~12월7일 평일8시, 토4시/7시, 일4시 장소:상명아트홀 1관 입장료:일반석 2만원 문의:02-762-0810 클래식/콘서트 ♠금난새와 함께하는 월드심포니오케스트라 일시:11월24일 오후8시 장소: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입장료:VIP석10만원 R석8만원 문의:031-230-3440 ♠로지비에타 슈테거 플롯 독주회 일시:11월27일 오후8시 장소:금호아트홀 입장료:일반석 2만원 문의:02-6303-7700 ♠서울시향의 실내악시리즈 Ⅲ 일시:11월21일 오후7시30분 장소: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 입장료:R석3만원 S석2만원 문의:02-3700-6300 ♠왕기석 박봉술제 적벽가 일시:11월29일 오후3시 장소:국립극장 달오름극장 입장료:으뜸석 2만원 문의:02-2280-4114 전시 ♠황호춘 개인전 일시:11월13일~11월24일 장소:밀알미술관문의:02-3412-0061 ♠김정현전 일시:11월3일~11월23일 장소:갤러리와 문의:02-516-9898 무용 ♠진유림의 오색춤판 일시:11월19일 오후7시30분 장소:서울남산국악당 입장료:일반석 5만원 문의:02-2261-0513 ♠김순정 창작발레 2008 ‘시간의 꽃, 오늘’ 일시:11월27일~11월28일 오후8시 장소:예술의전당 토월극장 입장료:R석3만원 S석2만원 문의:02-2263-468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17
- 압화공예, 지승공예, 석공예, 유리공예 아세요? 요즘 평생교육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고 주부들의 자기계발 욕구가 강해지면서 문화강좌도 점차 전문화되고 있는 추세다. 최근 들어서는 경제위기가 찾아오면서 문화센터를 찾는 주부들의 성향도 변하기 시작했다. 취미활동에서 벗어나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내용의 강좌를 원하게 된 것이다. 내게 딱 맞는 프로패셔널한 강좌는 없을까? 우리 동네 가까운 곳에서 배울 수 있는 공예를 찾아보자.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자연을 소재로 회화의 느낌 살린 조형예술, 압화공예 압화공예는 식물의 꽃이나 잎 줄기 등을 물리적 방법이나 약품처리를 하는 등 인공적 기술로 눌러 건조시킨 후 회화적 느낌이 나도록 구성한 조형예술을 말한다. 계절마다 피고 지는 꽃을 오래 간직하고 싶은 것에서 시작한 이 작업은 한지스탠드에 장식하거나 액자 식탁매트 등에 다양하게 응용되어 특유의 은은한 매력을 발산한다. 자연을 소재로 하다 보니 정서적인 안정에 도움이 줄 뿐 아니라 원예치료 효과로 볼 수 있어 주부우울증 극복에 효과만점,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으며 단기간의 강좌만으로도 응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지난 해 고양시농업기술센터 무료강좌를 수료한 후 ‘고양시압화연구회’의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제2회 고양세계압화공예대전에서 대상을 차지한 서소형 주부도 우연히 꽃전시회를 보러왔다가 압화공예의 매력에 빠지게 됐다고. 압화공예의 매력은 하나 소재를 채집하면서 식물에 대한 지식 증가되는 즐거움, 둘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작품을 만들면서 느끼는 창작의 즐거움, 셋 직접 만든 작품을 생활 속에서 활용하는 즐거움, 넷 작품을 선물하면서 주위사람과 더욱 친근감을 쌓는 즐거움, 다섯 내가 만든 작품을 전시하고 인정받는 즐거움이라고 말한다. 특히 화훼와 가구를 주요 산업으로 갖고 있는 고양시가 ‘압화공예’를 통한 두 산업의 시너지 효과 창출에 나서, 고양시농업기술센터와 고양시압화연구회가 8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한 독창적인 압화기법인 ‘압화 액자형 가구’와 ‘아크릴 압화 기술’이 국내특허를 획득했다. 고양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매년 꽃전시회가 끝난 후 고양시 여성을 대상으로 압화 교육생을 모집한다. 내년 5월 수강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교육은 꽃 건조 및 보관법, 풍경화액자 생활용품 악세서리 등 압화 실습 과정이 있다. 10회의 강좌를 수료한 후 본인이 원할 경우 고양시압화연구회 회원으로 활동할 수 있다. 문의 031-961-2574 http://www.flowerin.net #오래된 한지에서 풍기는 옛 멋, 지승공예 지승공예는 ‘노엮개’라고 하는데 이는 종이를 끈으로 만들어 끈을 여러 가지 방법과 모양으로 엮어 함지박, 컵받침, 바구니 등을 만드는 것을 말한다. 지승의 지(紙.)는 종이, 승(繩)은 ‘노’라는 글자이며 ‘노’는 섶 칡껍질 마 종이 등을 가늘게 비비거나 꼬아서 만든 꼰 끈을 말하며 노엮개의 엮개는 이 꼰 끈을 엮어 작품을 만들어 나간다는 뜻이다. 지승공예는 종이가 흔치 않았던 예전에 글씨 연습을 하고 버리게 된 종이를 모아 두었다가 창호를 바르는데 사용하거나 버리게 된 휴지를 모아 지승 기법으로 생활 용품을 만들었던 것에서 유래된 것. 특히 조선시대에는 헌책을 뜯어내서 이것을 이용해 지승 그릇을 만드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한 때는 소중하게 생각되어야 할 서책을 뜯어 지승 그릇을 만드는 것을 엄금하였던 일도 있었다. 지승공예는 짜는 기법에 따라 여러 가지 기하학적인 무늬가 나오기 마련이다. 때로는 색지나 검은색 물을 들인 종이를 함께 써서 무늬를 베풀어 장식하기도 하였으며 굴곡이나 변화를 주어 갖가지 형태를 연출하기도 했다. 깨끗한 종이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개 목판으로 인쇄된 서책을 이용하였는데 먹 글씨가 자연스럽게 무늬를 이루게 되어 오히려 운치 있게 보이는 수도 있었다. 질긴 닥 종이를 꼬아 만들어 여기에 기름을 먹이거나 주칠, 흑칠 등 옻칠을 올리면 더욱 견고해져 마멸이 더디므로 보존성은 높일 수 있어 오래 사용하는 것이 가능했다. 또 채색을 하여 아름답게 꾸미기도 하는 등 다채롭고 실용적인 생활용품으로 탄생되기도 한다. 얼핏 어려워 보이는 지끈 만들기도 한지 두 서너 장만 연습하면 무리가 없을 정도로 쉽고 재료비도 다른 공예에 비하면 저렴한데다 신문지로 지승공예를 해도 특별한 감흥이 난다고. 특별한 재주가 없어도 끈기만 있다면 자신이 원하는 대로 큰 작품도 만들 수 있고 작품성은 물론 실제 생활에 유용하게 쓰이는 실용성까지 일석다조의 공예다. 지승공예 강좌는 일산농협문화센터에서 11월 10일~2009년 1월 26일까지 가을학기가 매주 월요일 오전 10~11시 30분 12주 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문의 031-904-3959 www.ilsannh.com #돌 속에 생명을 불어넣는 조형작업, 석공예(석조각) “조각하는 주부들?” 취미로 그림을 그리거나 도자기를 굽는 주부들 애기는 많이 들어봤지만 프로도 아닌 주부들이 조각을 한다? 그것도 돌조각? 차갑고 단단한 돌을 수없이 쪼아서 아름다운 형상을 만드는 작업 석공예는 우리 집을 갤러리처럼 꾸밀 수 있다는 매력이 있다. 목공예 등은 문화센터를 통해 배울 수 있는 곳이 있지만, 석공예를 배울 수 있는 곳은 손으로 꼽을 정도. 우리 동네 가까운 곳에서 프로패셔널한 석공예를 배울 수 있다는 것은 행운이다. 바로 덕이동 송원한 작업실이 그 곳. 송원한 선생은 한국미협 회원, 서울조각회 회원, 고양조각가협회 회원으로 1995년 서울 갤러리 이콘에서, 2001년 서울 통인화랑에서 개인전을 가진 바 있으며 1988년 체험과 의식의 공간전. 2002년 고양조각가협회전, 2003현대공간회전, 2004감종영조각상 수상전 등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한 바 있다. 송원한 선생의 조각 작품은 아미가 호텔 Pub Bar 사자상을 비롯해 서울 화곡동의 그랜드월드 미술장식품, 봉천동 재개발아파트 분수 ‘물방울’, 김천 ‘전국체전 조형물’ 등 다수 소장되어 있다. 덕이동 작업실은 송 선생의 작업 공간이지만 이곳을 찾는 이들을 대상으로 테라코타 브론즈 석조각 목조각 등을 배울 수 있는 공간으로 오픈하고 있다. 미술에 문외한인 주부들이 그림도 아니고 조각을 할 수 있을까? 송원한 선생은 3개월 정도 지나면 누구나 조그마한 것이라도 결과물을 얻을 수 있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조각이 쉬운 작업은 아니지만 할 수 있다는 용기와 끈기만 있다면 주부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재미있는 작업이라고. 멋진 조각 작품을 동경하는 당신, 주저하지 말고 문을 두드려보라. 송원한 선생의 작업실은 조각을 배우고 싶은 이들을 위해 활짝 문을 열어놓고 있다. 문의 031-914-3412 #단단하고 아름다운 광택이 한결같은 멋, 유리공예 유리는 오늘날까지 일상생활의 모든 면에서 널리 활용되어왔고, 특히 공예재료로 뛰어난 소재. 매우 단단하고 아름다운 광택을 언제까지나 유지할 수 있고, 필요에 따라 투명한 것도 불투명한 것도 만들 수 있으며 착색이나 성형도 비교적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점이 매력이다. 유리공예는 토치를 이용해 유리를 녹이는 기술을 익히는 데 3개월, 가마를 통해 다양한 작품을 만드는 데 3개월 등 최소한 9개월 정도의 노력을 기울여야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 수 있는 작업이지만 아직 일반인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만큼 발전 가능성도 큰 공예이다. 숙련된 공예작가들은 블로잉(가열된 전기 용해로에 유리원료를 넣고 용해시킨 뒤 액화상태의 유리를 속이 빈 파이프에 말아 입김을 불어넣어 만드는 작업)으로 대작을 만들기도 하지만, 공방에서는 램프워킹으로 유리공예를 체험할 수 있다. 램프워킹은 유리봉을 가스램프에 녹여 다양한 문양을 삽입하거니 색유리봉을 사용해 다채로운 빛깔을 연출할 수 있다. 자신이 직접 만든 유리구슬로 귀걸이 등 액세서리 소품으로 자신만의 개성을 연출 할 수 있다는 매력이 크다. 우리지역에서 유리공예를 배울 수 있는 곳은 양지마을 3단지 앞에 위치한 ‘강인경 유리공방’ 강인경 유리공 2008-11-14
- 문화예술교육 주말체험 프로그램 문화예술교육 주말체험프로그램 부천문화재단은 다양한 문화예술을 체험할 수 있는 ‘문화예술주말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11월15일은 부천식물원, 11월22일부터 12월6일까지 매 주 토요일은 복사골문화센터에서 준비한다. 실내에서 간편하게 체험할 수 있는 이번 프로그램은 풍선아트, 초크아트, 클레이아트, 티셔츠 가방 만들기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직접 만들어보고 제작하는 체험활동을 할 수 있어서 좋다. 가족과 함께 방문해서 가벼운 문화예술체험을 즐기는 주말 시간을 가져보자. 체험료 1000~5000원. 문의 032-320-632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14
- 신나는 노래와 요술쟁이 할머니의 마술쇼 ‘신데렐라’ 부천문화재단 판타지아 극장은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줄 뮤지컬 인형극 ‘신데렐라’를 11월9일부터 30일까지 공연한다. 프랑스 동화작가 샤를 페로의 원작인 신데렐라는 서울인형극회가 각색해서 아름답고 환상적인 무대로 제작한 것. 0.9m 크기의 막대인형 30여개와 소형인형, 탈인형 외에도 아름다운 궁전세트와 마을세트 등 각 가지 소품들이 등장한다. 십여 곡에 이르는 장면별 주제곡과 인형들의 노래 등 다양한 시각적 볼거리도 제공된다. 또한 신데렐라를 궁전으로 보내기 위해 실수를 연발하는 요술할머니들의 마술쇼와 화려한 궁전 파티장에서 춤추며 등장하는 20여 명의 무희들과 각가지 해프닝이 연출된다. 서울인형극회는 1961년 KBS-TV개국과 함께 창단된 우리나라 최초의 인형극단으로 세계 순회공연을 통해 우리 인형극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11월19일부터 30일은 판타지아극장. 11월11일부터 15일은 오정아트홀에서 공연한다. 평일 오전11시(단체), 오후4시. 일반 8000원. 부천문화재단 유료회원 6000원. 단체20인 이상 4000원. 10인 이상 6000원. 공연시간 55분, 24개월 입장 가능. 문의 032-320-6335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14
- 한우가 맛있는 집 낙엽이 흩날리는 늦가을이다. 계절 탓인가 이상하게 허기진 마음을 맛있는 고기를 먹으면서 채워보자. 몸에도 좋고 맛도 좋은 최상급 한우를 먹을 수 있는 식당은 대부분 고급스런 분위기이며 반찬이 무척 맛깔스럽다. 한우와 수입소, 건강과 나라 경제에 대해 많이 생각하고 갈등했던 올 해도 채 두 달이 남지 않았다. 가격이 비싸서라기보다 어려서부터 늘 먹던 맛이라 우리 한우가 제일로 맛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희수리포터naheesoo@dreamwiz.com 외국인도 그 맛을 인정한 청산우가 르네상스 호텔 옆 ‘청산우가’는 한우 생고기 전문점이다. 2004년에 문을 연 이 집은 고기가 맛있는 집으로 소문나서 단골이 많다. 고급스런 인테리어로 아늑하고 편안하게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으로 손님 접대에도 손색이 없다. 2층에는 조용한 장소로 일식집처럼 다리를 상 밑으로 내려뜨릴 수 있으며 발 닿는 부분에도 난방이 되어 따뜻하다. 주변 직장인은 물론이고 외국인 특히 르네상스 호텔 투숙객이나 근처 직장에 근무하는 외국 사람도 즐겨 찾는 곳이다. 중국어 독어 영어 주문이 가능한 곳으로 외국인이 음식에 관해 질문하며 한우를 맛본다. 이 집 주인이 친절과 함께 주방청결을 매우 강조하여 주방은 가정집처럼 청결하다. 고기는 A+ 이상으로 광주, 정선 한우를 사용한다. 최고급 고기로 마블이 잘 형성되어 부드러운 것은 물론, 고기의 육질과 육즙이 그대로 살아 있다. 고기의 소화도 돕고 맛도 내기 위해 울릉도산 명이(산나물), 마를 같이 고기와 함께 손님상에 내놓는다. 울릉도에서 산지 직송되는 명이 나물은 육류와 잘 어울리며 소화도 잘되고 지방을 흡수하며 위장에 좋아 성인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모든 식자재는 매일 구입되며 청산우가에서 먹을 수 있는 김치와 알타리 청양 초절임, 양념 게장 등 모든 반찬은 직접 이곳에서 만든다. 생갈비(200g) 5만6천원, 꽃등심 4만5천원, 한우갈비 3만6천원, 주물럭 3만5천원, 육회 3만원, 버섯불고기가 3만원이다. 갈비탕 1만원, 육회비빔밥 8천원이며 점심특선으로 주물럭 정식이 2만원이다. 위치 : 강남구 역삼동 677-5 르네상스 서울호텔 후문 맞은 편, 역삼동 먹자골목 초입 영업시간 : 오전 10시~오후 10시 주차 : 대리 주차 가능 문의 : 02-2051-0001 특별한 메뉴가 있는 우애 깊은 집 서울 세관 사거리 ‘우애 깊은 집’은 고급 한우 암소구이 전문점이다. 우애는 牛愛의 의미도 있고 이 집 주인 남매의 友愛도 뜻한다. 탤런트 김가연씨가 운영하는 곳으로 6월말에 문을 열었다. 대로변에 크고 멋진 시설로 2층은 방에 60명, 홀에 70명을 수용할 수 있다. 고급 메뉴를 선보이므로 기업체에서 손님 접대할 때 많이 찾는다. 고기는 전라도 함평 최고급 암소 한우가 산지에서 매일 직송된다. 이곳에서 맛볼 수 있는 육사시미는 소를 반드시 당일 잡은 소로 만들기 때문에 오후 2시 이후에만 시식이 가능하다. 우애 새우살은 등심부분에서 새우 모양의 연한 부분만을 손님상에 제공하는데 맛이 연하고 독특한 맛이 있어 인기다. 직화 돌솥 비빔밥은 돌솥비빔밤이 손님상에 나가기 직전에 불고기를 직화로 구어서 밥 위에 얹어 나간다. 차돌된장 찌개는 전골냄비에 떠서 먹는데 차돌 고기가 들어가 구수한 고기 국물 맛이 일품이다. 고기를 시키면 육회가 서비스로 나와 맛볼 수 있으며 후식으로 새우를 구어 먹는데 손님의 반응이 매우 좋다. 이 집은 백김치 보삼김치가 유명한데 모두 직접 이곳에서 담는다. 점심특선으로 보쌈정식은 개성식보쌈김치와 돼지고기가 함께 나간다. 7찬이 기본으로 인삼튀김, 표고 탕수 양념게장 등도 맛볼 수 있다. 쌀은 김제에서 소금은 신안에서 직접 구입해 사용한다. 우애갈비쌀(150g) 4만3천원, 생갈비(200g) 5만5천원, 육사시미 4만3천원 안창살 5만원이다. 육회비빔밥은 9천원, 직화 돌솥비빔밥은 7천원이다. 주소 :서울 강남구 논현동 115번지 1호 관세청 사거리 성수교 방면 대로변에 있다 영업시간 : 24시간 주차 : 대리주차 문의 : 02-3444-2627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17
-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 스산한 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하는 계절이다. 요즘처럼 거리에 낙엽이 뒹굴고 있을 때, 분위기 있는 레스토랑에서 가을 낭만을 즐기면 덩달아 기분까지 좋아질 듯하다. 남편 혹은 연인과 함께 하는 분위기 있는 레스토랑에서의 한 끼 식사는 근사한 가을 나들이 이상의 감동을 선사할 것 같다. 이 계절에 더욱 어울리는 와인 한 잔을 곁들이면서 아쉬운 가을을 보내보는 것은 어떨까. 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올림픽공원 풍경이 한 눈에구스따레‘맛을 본다’는 의미를 가진 구스따레는 올림픽공원의 풍경과 시원하게 뻗은 도로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이다. 입구에 들어서면 커다란 나무와 꽃, 아기자기한 소품이 바깥 풍경과 어우러져 편안하고 아늑한 느낌을 준다. 정통 이탈리아 요리와 퓨전 요리를 맛깔스럽게 제공해 주부와 직장인 등 단골이 많다. 이곳의 인기메뉴는 스테이크와 파스타류. 스테이크에 사용되는 고기는 호주산 냉장육으로 상(上)품을 고집한다. 특히 고소한 양송이 쳐트니를 곁들여 석쇠에 구운 안심을 내놓는 양송이 스테이크는 고기의 질감이 부드럽고 육즙이 입 안 가득 스며든다. 좀 더 저렴하게 분위기를 내고 싶다면 점심세트를 추천한다. 스프와 샐러드, 피자, 파스타(선택), 아이스크림, 커피·차를 포함해 1만5000원에 제공되기 때문. 제대로 된 고기 맛을 확인할 수 있는 스테이크가 포함된 점심세트도 2만3000원이다. 와인바도 같이 운영해서 100여 가지의 와인을 갖추고 있고 가격이 저렴한 편이다. 식사하면서 2~3명이 즐기기 적당한 와인코스메뉴도 있다. 10인·6인 룸이 2개가 마련돼 있어서 모임 장소로도 적당하다. 저녁에는 창가자리 예약이 필수이다. *위 치 : 올림픽 공원 남2문 GS주유소 옆 홈수끼 5층*가 격 : 스테이크류 2만5000원~2만9000원. 파스타 1만5000원~2만2000원 저녁코스요리 3만9000원, 5만9000원 점심세트메뉴는 부가세가 없고 오후 4시까지 판매(주말 가능) *영업시간 : 오전 10시30분~새벽1시 (명절휴무)*주 차 : 전용 주차장 이용 *문 의 : (02)414-9260자연 속에서 식사하는 기분아이모에 나디아아이모에 나디아는 분위기 있는 인테리어와 정통 이탈리아 요리를 맛 볼 수 있는 곳으로 입소문이 난 곳이다. 긴 통유리창문으로 은은하게 들어오는 햇살이 바닥에 옮겨 심은 듯한 천장높이의 나무와 어우러져 마치 자연 속에서 식사하는 기분을 선사한다. 여기에 간간에 들리는 앵무새의 지저귐도 이색적이다. 한쪽 벽면에는 금장의 기다란 거울이 있어 벽을 바라보고 앉는 사람에게도 시원한 느낌을 준다. 자연친화적인 분위기만큼 이 곳은 음식에서도 순수한 자연의 맛을 그대로 살렸다. 식재료는 신선한 상태로 그날그날 사용되고 빵이나 케이크도 직접 구워낸다. 인기메뉴는 스테이크와 파스타류로 안심스테이크에는 국내산 한우가 사용된다. 오전에는 주부모임장소로 애용되는데 점심세트메뉴가 인기 있다. 3가지 빵과 샐러드, 오늘의 스프, 안심스테이크, 커피·차가 제공되는 세트는 4만원, 파스타세트는 2만5000원이다. 와인 종류만 200여 가지를 갖췄고 식사 시에 외부에서 와인을 가져오더라도 별도의 비용을 받지 않는다. 돌아갈 때 당일 구운 도톰하고 식감이 좋은 쿠키를 선물로 준다. 아기돌이나 피로연, 상견례 장소로도 추천할 만하다. *위 치 : 신천동 향군회관 옆 광고문화회관 7층*가 격 : 스테이크류 4만2000원~5만원, 파스타 2만1000원~3만5000원저녁코스요리 6만원, 9만원. 모든 요리에 10%의 부가세 추가됨.*영업시간 : 오전 11시30분~오후10시30분 (매주 일요일 휴무)*주 차 : 광고문화회관 주차장 이용(4시간가능)*문 의 : (02)2144-0295와인으로 분위기 잡기 제격베스파와인전문회사인 와인나라에서 운영하고 있는 베스파는 이태리 음식과 다양한 종류의 와인을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이다. 홈플러스 잠실점 4층에 위치하고 있지만 내부에 들어서면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먼저 입구에 커다랗게 자리한 오픈키친이 이색적이다. 또, 전체적으로 오래된 질감의 원목과 타일벽, 호피석 등이 사용돼 이탈리아 도시의 고풍스러움이 곳곳에서 묻어난다. 롯데캐슬과 어린이교통공원이 내려다보이는 창가 자리에서는 도심의 야경을 감상하기 제격이다. 피자와 파스타요리의 만족도가 높은 편. 덜 익지도 너무 익지도 않은 쫀득한 파스타의 느낌을 잘 살려 씹는 느낌이 좋다. 리코타·체다·브리·모차렐라 등의 치즈가 사용된 4가지 맛 피자는 짭조름하면서 부드러운 치즈와 토마토의 상큼함이 어우러져 깔끔하며 고소한 맛이다. 와인회사에서 운영하는 곳답게 와인 가격이 무척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홈플러스 와인나라 매장에서 와인을 사올 경우 코르크차지 9000원~1만3000원을 부담하고 이용할 수도 있다. 점심세트메뉴는 1만2000원(파스타), 2만5000원(스테이크)에 즐길 수 있다. 특이하게 이 곳 추천메뉴에는 베스파 스쿠터 무늬가 찍혀있다.*위 치 : 홈플러스 잠실점 4층*가 격 : 파스타 종류 1만4000원~1만8000원, 피자 1만2000원~2만원저녁세트 메뉴 3만5000원~ 6만원. 모든 요리에 10% 부가세 추가됨.*영업시간 : 오전 11시30분~ 오후 11시30분*주 차 : 홈플러스 주차장 이용*문 의 : (02)412-3688 2008-11-15
- 마두동 김진옥 독자 추천 ‘꾸아루바’ 자주 자주 먹고 싶은 맛있는 초밥. 그런데 문제는 가격이 만만치 않다. 한 접시에 1000~2000원이라는 가격에 불쑥 들어가 먹다보면 가격이 수만원을 훌쩍 넘어간다. 그렇다고 접시 가격 계산하며 먹을 수도 없는 노릇. 마두동에 사는 김진옥 독자는 마음껏 초밥을 먹고 싶은 이들을 위해 착한 가격의 스시&롤 전문부페 꾸아루바를 소개한다. 평소 외식으로 초밥을 즐겨먹는 김진옥씨는 “초밥은 저지방 저칼로리의 웰빙 음식이기 때문에 마음껏 먹어도 부담스럽지 않은 음식”이라며 “1만원이란 돈으로 초밥을 마음껏 먹을 수 있어 꾸아루바를 좋아한다”고 전했다. 또한 “평일에 이용하면 가격도 괜찮고 사람이 북적거리지 않고 한가하다”며 “미관광장 옆이라 찾기도 쉽고 해서 평일 모임 장소로 추천할 만하다”고 말했다. 장항동에 위치한 꾸아루바는 스시&롤 전문부페로 초밥과 롤을 비롯한 다양한 샐러드 뷔페를 선보이는 곳이다. 사실 예전엔 가격이 꽤 부담스러웠으나 경기가 어려운 만큼 뷔페 메뉴를 간소화하고 평일엔 9900원의 가격으로 마음껏 이용하도록 했다. 주말엔 사시미와 즉석 그릴 코너 등을 추가로 선보이며 주말 가격을 받고 있다. 또한 등심 스테이크와 왕새우구이, 폭립과 킹크랩 등의 메인메뉴를 선보이며, 메인메뉴 이용시 뷔페를 마음껏 이용할 수 있다. 꾸아루바는 미관광장 바로 옆에 위치해 광장과 멀리 호수공원을 볼 수 있다. 깔끔하고 편안한 인테리어에 총 300여석의 규모로 돌잔치와 연회 장소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특히 연말을 맞아 연말모임 관련 문의가 많아 일찌감치 예약을 받고 있다. 이용 가격은 경기가 회복될 때까지 평일 점심·저녁 모두 9900원이며, 주말은 1만8900원(부가세 10% 별도)이다. ● 다양한 스시와 롤 샐러드 뷔페, 폭립 스테이크 킹크랩 등의 메인요리 ● 위치 : 일산동구 장항동 미관광장 옆, 홈에버 맞은 편 ● 영업시간 : 오전 12시부터 오후 10시 ● 휴무일 : 연중무휴 ● 주차 : 주차장 보유 ● 문의 : 031-932-9911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14
- 화장품도 발효시대 대기가 건조해 불이 붙기 쉬운 산불조심기간이다. 이렇게 며칠째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니 얼굴의 잔주름도 더욱 기승을 부리고 군데군데 각질이 일어나 희끗희끗 허였다. 이러다 주름이 자리 잡지나 않을까 걱정이다. 더 늦기 전에 피부 관리를 해야 할 것 같아 단구동에 있는 엄재동 정형외과 건물 5층에 있는 미체 뷰티스파를 찾았다. 발효 화장품 발효식품은 세계 10대 건강식품 중 세 가지나 차지할 정도로 몸에 좋은 식품이다. 발효란 유기물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우리 몸에 유익한 물질을 만들어내는 것인데 발효식품에 들어 있는 효소가 세포를 활성화 시키는 기능을 살려 개발된 것이 발효화장품이다. 효모는 피부조직과 매우 유사한 세포구조를 가지고 있어 화장품에 효모성분을 첨가해 피부에 흡수시키면 효모와 함께 피부 주기도 정상으로 돌아온다. 그래서 각질제거와 노폐물의 원활한 배출이 가능하다. 클레오파트라가 가장 많이 애용했다는 레드와인 천연화장수도 발효식품인 술을 이용한 것이어서 발효 화장품의 역사는 짧지 않다. 또한 양조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손이 유난히 곱고 주름이 없다는 데 착안해 천연 효모를 화장품에 도입한 적도 있다. 요즘 각종 공해나 화학 물질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문제가 되고 있어서 대기업이나 중소기업에서 자연친화적인 화장품 개발에 너도 나도 나서고 있다. 작년에도 LG 생활건강이 포화상태에 있는 한방화장품을 대체할 화장품으로 발효화장품을 꼽으며 자연발효 브랜드를 선보였다. 발효화장품은 미세한 입자가 피부에 쉽게 영양분이 스며들 수 있도록 해주고 자연 발효 공법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방부제 등 화학물질이 첨가되지 않아 피부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다. 피부 독소배출이 맑은 피부로 미체뷰티스파 전수연 원장은 “자연친화적 원료를 발효시켜 만드는 발효화장품은 미세한 입자로 이루어져있어 진피층까지 스며든다”며 “피부의 재생에 탁월하고 피부 속 독소를 배출해낸다”고 말한다. 미락화장품은 몽골 청정지역의 건강한 양의 양수(羊水)와 인삼, 구기자, 솔잎과 같은 천연추출물 등의 원료로 만든 천연 양수 발효 화장품이다. 최민(개운동·28)씨는 “피부과에서 기미치료를 받던 중 임신이 되어 치료를 중단하게 되었는데 그 후로 점점 기미가 심해졌다”고 한다. 처음 지인의 소개로 발효화장품을 반신반의로 사용하게 되었는데 꾸준히 사용하다 보니 기미가 점점 옅어지고 지금은 거의 찾아볼 수가 없다고 한다. 미락마사지 체험기 양수와 한약재를 자연에서 약 7개월 정도 발효시켜 만든 화장품으로만 관리하는 미락관리를 받아보았다. 보통 한번으로 끝내는 다른 마사지 샵의 클렌징과는 달리 클렌징에 무척 심혈을 기울인다. 처음에 들어가는 클렌징만 3번이다. 이렇게 클렌징에 정성을 기울이는 이유는 발효화장품이 피부의 독소를 빼내는 기능을 하기 때문에 기존의 각질이 잘 떨어져 나가야 투명하고 맑은 피부를 연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꼼꼼하게 클렌징을 마치고 푸푸크림으로 마사지를 해주는데 경락을 했다는 피부관리사의 손놀림이 얼굴의 혈을 정확히 잘 눌러줘 부기도 빠지고 혈액순환을 도와 시원하다. 얼굴 뿐 아니라 앞 쇄골과 등까지 손으로 훑어줘 시원하고 피로가 싹 풀린다. 미락 마사지는 5만원에서 10만원까지 있는데 그 차이는 팩에서 난다. 미락팩, 구내자팩, 수팩이 있는데 모두 미락화장품 제품으로 이중 구내자팩은 물에 담가두면 싹이 날 정도로 좋은 재료를 쓴다. 팩을 얹고 나니 관리사는 불을 끄고 나간다. 귓가에 들리는 잔잔한 음악과 바닥의 따뜻한 온기가 어느새 깊은 잠에 들게 한다. 침대에 녹아들 듯 깊은 잠을 자고 나니 어느새 1시간이 훌쩍 지나갔다. 미체뷰티스파 최미 피부관리사는 “원래는 팩을 하고 자도 되고 굳이 벗겨 내지 않아도 된다”라며 그만큼 성분자체에 납과 같은 화학성분이 들어가 있지 않아 좋다고 한다. 마무리는 미락오일을 발랐는데 보통 스킨, 에센스, 로션, 아이크림, 영양크림 총 5가지를 사용하던 거에 비하면 이 모든 게 미락오일 하나로 대체될까 싶었는데 두텁지 않게 한 가지만 발라서인지 답답하지 않고 피부가 숨을 쉬는 느낌이다. 전수연 원장은 이 관리를 꾸준히 받으면 턱윤곽이 살아나고 얼굴이 맑아지는 효과가 있다고 귀띔한다. 문의:761-7031 이지현 리포터 xvlho@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14
- 멋과 신선함이 살아있는 호텔 요리의 진수 불 밝힌 홍등의 물결에 나도 모르게 끌린다. 2층에 위치한 하오펑(好朋)으로 오르는 길, 크고 작은 홍등과 낭만적인 야외 테라스는 마음까지 사로잡는다. 좋은 벗과 좋은 곳에서 좋은 식사를 나누는 것이 신선놀음이라고 한다면 하오펑에 담긴 ‘좋은 벗’이라는 의미만으로도 한 가지는 이미 충족된 셈. 입구로 들어서자마자 개방감을 한껏 살린 높은 천장이 여유롭고 시원해 보인다. 실내등도 중국느낌이 물씬 풍기는 디자인으로 모던한 느낌의 천장 장식과도 썩 잘 어울린다. 복층으로 된 독립된 공간과 단체룸, 중국풍의 소품과 타일장식으로 포인트를 준 인테리어는 퓨전의 컨셉을 그대로 표현해냈다. 부드러운 튀김옷과 달콤한 소스, 10점 만점에 12점! 일단 하오펑은 중국 음식점은 아니다. 자장면, 짬뽕을 찾는 손님도 간혹 있지만 중국요리의 진수를 한번 맛보면 사정이 달라진다. 중국식 퓨전 객잔인 만큼 중국 요리를 안주화해 중국술은 물론 소주, 맥주와도 잘 어우러지도록 메뉴를 개발했다. 새우칠리소스와 탕수육은 소스도 소스지만 튀김옷의 감촉이 부드럽게 바삭하다. 그 덕분에 튀김옷에 쌓인 고기의 육질이 제대로 느껴진다. 해물알탕의 첫맛은 시원함, 그리고 풍성하게 쏟아지는 오징어, 새우, 명태알, 죽순 등의 야채에 절로 행복해진다. 손님들은 한결같이 ‘음식 맛이 상상외’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는다. ‘어떻게 이런 안주가 나올 수 있느냐’며 개업한지 보름도 안 된 하오펑에 여러 차례 방문한 손님이 있을 정도다. 비결을 묻자 정영신 사장은 “싱싱한 재료의 사용, 롯데호텔 중식 조리장인 제부의 요리 솜씨 때문”이라고 했다. 이외에도 해물누룽지탕, 황상세트, 제상세트는 많이들 찾는 메뉴다. 호텔에서 다져진 노하우 그대로 고급스런 요리들을 부담 없는 가격에 만날 수 있다는 점으로도 입이 즐거워진다. 메인요리 같은 서비스 안주, 한·중식 점심메뉴도 선보일 예정 직장인이나 연인이 주 고객층이지만 가족단위로 찾는 고객에게는 아이들을 위해 밥을 제공하기도 한다. 서비스 안주인 가지칠리소스, 맥주에 함께 나오는 마른안주 등은 하오펑 만의 손님을 위한 배려. 가지칠리소스는 가지를 튀겨내 소스를 뿌린 것으로 고구마 같이 달콤한 맛이 마치 정식 메뉴 같은 착각이 들 정도다. 단골손님에게는 매운탕이나 과일 안주를 후식으로 내기도 한다. 아낌없는 서비스에 손님은 무한감동을 느끼기 마련. 점심 메뉴도 구상 중이다. 단체모임에도 적당한 한·중식 메뉴로 다른 곳과의 점심 메뉴와 차별화할 계획이다. 중식 요리에 한식 밑반찬을 곁들인 퓨전 백반의 맛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문의 031-234-1777 위치 인계동 CGV맞은편 씨티은행 골목 메뉴 치즈해물떡볶이, 해물콘치즈, 해물골뱅이소면, 해물알탕, 황상세트(해파리냉채, 깐풍 닭튀김, 생선해물탕), 제상세트(해파리냉채, 새우칠리소스, 생선해물탕) 영업시간 오후 4시~새벽 2시 인터뷰-하오펑 윤종환 조리장 자매, 동서지간이 의기투합해 만든 하오펑. 롯데호텔에 17년간 중식 조리장으로 몸담고 있으면서 윤종환 조리장이 오랜 시간 구상했던 중국식 객잔이기도 하다. “굳이 비싼 요리집이 아니더라도 맛있는 음식을 편안한 곳에서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차별화된 객잔을 만들고 싶었죠.” 상하이 등 중국 현지에서도 서구의 영향으로 퓨전화 되어 가고 있는 중국요리의 추세를 하오펑에서 재연하고 싶은 것도 그의 바람이다. 중국요리에서 빠질 수 없는 식재료인 해물을 각 요리마다 사용하고 굴소스에 핫소스, 파프리카를 섞은 칠리소스, 용안이라는 열대과일을 첨가해 과일의 진한 향을 담아낸 탕수육 소스 등은 건강과 맛을 챙기기 위한 윤 조리장만의 비법이다.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13
- “얼후의 선율, 삶의 향기 함께 나눠요” 매주 일요일 저녁, 용두산 공원 내 세계민속악기박물관에는 ‘얼후’라는 중국전통악기를 배우는 ‘소리연’ 회원들의 열정으로 가득 넘친다.지난 4월부터 이곳에서는 ‘얼후’ 명연주가 박영진 강사의 얼후 강습이 열리고 있다. 얼마전 10월 5일부터는 2기 수강생들의 초급강좌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이곳에서 얼후 강좌를 들으며 그 매력에 흠뻑 빠진 ‘소리연’ 회원들을 만나봤다.동양인의 서정을 가장 잘 표현하는 중국전통악기 ‘얼후’세계민속악기박물관 강호순 학예실장과 ‘얼후’를 배우는 동호회‘소리연’의 임정희, 공희원, 김태영, 이진희, 이정선, 정재선, 김대엽 회원.“우연히 음반으로 얼후 연주곡을 듣고 그 매력에 푹 빠졌어요. 2년 전 15주 동안이나 서울 남산 국립극장에서 열리는 얼후강습에 빠짐없이 다녔어요. 이제 가까이 부산에서 이런 강습을 들을 수 있어 너무 좋아요.”얼후를 배우기 위해 서울까지 다녔다는 정재선(49·양산시 상북면)씨는 “얼후는 바이얼린과 해금 중간 정도의 음색인데 어찌 들으면 구슬프고 어떨 때는 굉장히 경쾌해요”라고 말했다.세계 민속 악기 500여 점이 전시돼 있는 세계민속악기박물관의 강호순 학예실장은 “서울 외에는 얼후를 마땅히 배울 곳이 없었던 이들을 위해 강좌를 열어 좋은 기회를 제공해 오고 있다”고 소개했다.우리나라 해금과 비슷한 악기인 얼후는 몸통에 연결된 두 가닥 현 사이로 말총으로 만든 활을 넣고 문질러서 소리를 내는 악기다. 고음 저음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동양인의 서정을 잘 표현해 낸다.회원들은 “얼후는 삶의 희노애락을 가장 잘 표현하는 음색의 악기다. 심장에다 현을 달고 활질을 하는 듯 깊은 서정을 풀어내는 악기다”는 최원석 회원의 표현에 깊은 공감을 나타냈다.먼 지역 마다않고 달려오는,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회원들‘얼후랑’(cafe.naver.com/musichina)이라는 인터넷 까페 모임의 부산지역 모임인 ‘소리연’이 구성되고 자리를 잡아가기까지는 회장 김태영(20·좌동)씨의 숨은 노력이 컸다. 초창기 회원을 모집해 연락을 취하고 장소를 섭외하는 등 발로 뛰며 고군분투했다. ‘소리연’ 회원들의 연령대는 20대부터 60대까지 매우 다양하다. 대구, 진주, 산청에서 사는 회원들도 매주 빠짐없이 이곳까지 ‘얼후’를 배우러 온다.서울에 거주하는 ‘얼후’ 연주가 박영진 강사도 강습을 위해 매주 일요일 이 곳을 찾아 열정적인 강의를 펼친다. 그는 중국 길림성 음악학교에서 얼후를 전공하고 길림 예술단원으로 150 여회의 중국순회공연을 열어 왔다. 강습이 끝난 후 갖는 뒷풀이 장소에서 술이 거나해 질 때 즈음, 박영진 강사가 선사하는 취중연주는 그야말로 일품이란다. 군대 휴가 기간을 이용해 멀리 대구에서 온 김대엽(23·대구시 범어동)씨는 “제대 후 보다 더 적극적으로 배워 볼 계획이다”며 의욕을 나타냈다.새벽 4시까지 좀 더 좋은 소리를 내 보고 싶은 마음에 얼후의 현을 받쳐주는 ‘금마’를 직접 깎아 만들어보느라 잠을 설쳤다는 공희원(46·동대신동)씨. 초기에는 9살 난 자녀를 데리고 와 함께 배우기도 했다니 그의 열정과 도전정신이 놀랍다.매주 일요일 저녁 5시 30분부터 세계민속악기박물관에서 ‘얼후’ 강습이 열린다. ‘소리연’ 회원들이 열심히 연습에 몰두하고 있다.‘얼후’를 배우며 얻은 자신감과 회원 간의 진한 화목지난 8월 3일 용두산 공원 야외무대에서 열린 2008 용두산공원 세계 악기 여름 페스티벌에서 ‘소리연’의 아리랑, 전원춘색 연주가 열려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기도 했다.5살 자녀를 친정집에 맡겨 놓고 매주 얼후를 배우러 온다는 열혈회원 이진희(36·감천동)씨는 “공연을 앞두고 걱정을 많이 했는데, 성공적으로 공연을 치루고 나니 자신감도 많이 생겼어요”라고 말했다.반복되는 일상에서 큰 활력소가 된다는 학원강사 임정희(32·송정동)씨는 “연령대도 다양하고 개성도 강하지만 회원간에 한번도 불협 화음없이 얼후에 대한 다양한 정보도 나누고 즐겁게 배우고 있어요”라고 소개했다. 가슴을 저미듯 아름다운 얼후의 선율보다 더 가슴에 남는 것은 ‘얼후’를 사랑하며 아름다운 삶의 향기를 나누는 그들의 열정이다. 그들이 얼후의 활로 넘나들며 연주하는 것은 현 뿐만 아니라 그 사이 사이에 깃든 삶과 음악에 대한 열정과 꿈이 아닐까. 바쁜 일상, 잠시 접어 둔 꿈을 찾아 그들이 전파시키는 행복한 ‘얼후’ 바이러스에 감염돼 보는 건 어떨까. 얼후 강좌 수강료는 월 10만원. 문의 245-5025. 박성진 리포터 sjpark@naeil.com 2008-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