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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식의 맛에서부터 최상의 서비스까지 고객에 대한 따뜻한 마음으로 음식을 만듭니다. 음식점에 채 들어서기도 전에 안에서 손님을 발견하고 나와서 ‘안녕하세요’ ‘어서오세요’ 하며 환한 미소를 지으며 다가서는 이랴꿀꿀 대표 송형규(43)씨. 송형규씨는 음식점을 개업하기 전 실내조경과 인테리어 사업을 경영했다. 우연한 기회에 송씨의 부인이 조리사 자격증을 따게 되었고, 음식에 관심을 갖게 많은 음식을 접하게 되고, 본격적인 음식사업에 뛰어 들기 위해 서울, 경기와 전주등 여러 곳에 벤치 마킹을 다녔다. 여러곳에서 음식을 먹어보고 송씨부부는 특별한 맛을 계발하고, 지금부터 8년전 익산시 영등동에 YMCA 부근 공원이 인접해 있는 곳에 ‘이랴꿀꿀’이라는 돼지고기 전문점을 개업하게 되었다. IMF가 시작되어 경제적으로 좀 어두울 때지만 송씨의 음식점은 몇 개월의 고전을 겪으면서 획기적인 아이템으로 손님들에게 음식의 맛을 인정받게 되었고, 당골 손님이 하나 둘 늘어 익산에 소문난 음식점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음식점으로 거듭나 송사장은 4년 만에 지금의 장소인 장문외과 뒤쪽으로 음식점을 이전 했다. 지금의 장소는 이랴꿀꿀이 들어서기 전에는 점포가 그리 많지 않은 곳이 였지만 지금은 익산의 음식점 주요지가 되어 저녁이 되면 차가 들어설 곳이 없다. 인테리어를 전문으로 하던 송사장은 가족이 함께와 식사를 할 때 아이들 때문에 부모들이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고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놀이 시설을 마련하고 아이들을 위해 후식으로 아이스크림을 제공했다. 어린이를 위한 놀이시설은 서울의 레스토랑을 제외하고는 한식점으로는 전국에서 최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음식점을 이용하는 손님은 모두 내 가족 이랴꿀꿀의 대표적인 메뉴는 돼기고기의 숯불갈비, 생삼겹살 등 이고 이밖에도 점심에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이 있다. 이랴꿀꿀에서 가장 인기가 좋은 메뉴는 돼지고기의 숯불갈비로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많이 찾는 음식이다. 돼지고기의 숯불갈비가 인기가 많은 데에는 다른 곳과는 다른 특별함이 숨어있다. 갈비는 천연재료만을 고집하며, 과일을 많이 넣는데 최상의 상품으로 풍부하게 사용해서인지 8년을 지나면서 갈비의 맛도 많이 업그레이드 되었다. 같은 주방장이 8년 동안 만들어 왔으니 맛이 같을 거라 생각하지만 이랴꿀꿀의 갈비맛은 세월과 함께 깊은 맛으로 더 성숙되어 고기는 더욱연하고 맛깔스러우며, 단백한 맛으로 손님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송사장에게는 ''소신있고 기본을 지키자''라는 경영철학이 있다. 이속에는 고객이 안전하게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신선도, 청결, 위생, 맛을 기본으로 하여, 음식에는 인체에 유해한 식품을 절대로 첨가하지 않는 다.는 것이다. “손님께서 저희 음식점까지 오실 때에는 얼마나 많은 경쟁률을 뚫고 오셨겠습니까? 이것을 생각하면 손님 한분 한분이 얼마나 소중한지 모릅니다. 그런 소중한 분들을 위해서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는 조그마한 답례입니다.” 친절한 서비스와 함께 어려운 이웃을 바라본다. 이랴꿀꿀을 다녀가는 손님은 하나같이 송사장의 친절한 인사에 황홀함과 몸 둘 바를 몰라 한다. 음식점에 들어 설 때부터 나올때 까지 종업원들과 송사장은 손님들을 최상의 서비스로 친절하게 모신다. 인사를 잘 하는 것은 특별함이 없고, 어렸을 때 부모님께로부터 물려받은 유산이것 같다. 송사장의 아버지께서는 “인사는 돈은 안 들어가지만 사람의 기분을 좋게 하는 것이다.”라며 항상 자녀들에게 인사를 잘하도록 가르쳤다. 이런 가르침 때문인지 송사장은 대인관계의 기본을 인사라고 생각하고, 고객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인사로써 표현한다. 고객에 대한 친절함을 위해 송사장은 직원들의 교육에도 투자를 서슴치 않는다. 구체적인 친절한 서비스를 위해 외부강사를 초빙해 교육을 한다든지, 송사장이 직접교육하거나 일정한 기간이 지난 직원은 돈을 들여 외부로 교육을 다녀오도록 한다. 송사장은 부유하지 않은 가정환경 때문이지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는 일에도 앞장선다. 이랴꿀꿀을 오픈한지 3개월이 되었을 때부터 노인들을 초대해 매월 1회씩 한번도 거르지 않고, 점심을 대접하고 있다. 송사장은 봉사활동은 들어내기 위해서가 아니라 마음에서 우러나와 하는 것. 이런 일들이 알려지길 원치 않는 다며 처음은 원음방송을 시작으로 지금은 봉사단체들과 청소년들을 후원하고 있다고, 조심스럽게 이야기 한다. 앞으로의 비전이 있다면.. 친절함을 기억해 주는 고객에게 음식에 관련된 외식사업을 통해 ‘음식교육 사업’을 하고 싶다. 이밖에도 송사장은 조그마한 일도 사회를 위해 생각하고 결정한다. 이랴꿀꿀의 20여명의 직원을 채용할 때도 다른 음식점과는 달리 생활보호, 결손가정 등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들을 우선적으로 채용한다. 신적미 리포터 sinmi1588@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4
- 지형과 풍경 특유의 감성으로 표현 전시 - A Journey to the color_빈센트 맥킨도 회화전 갤러리 가인로에서는 2008년 8월 29일(금)까지 ‘A Journey to the color_빈센트 맥킨도 회화전’을 개최한다. 빈센트 맥킨도(Vincent McIndoe)는 이미 갤러리 가인로를 통해 여러 차례 소개된 바 있는 캐나다 작가이며, 그동안의 전시를 통해 그의 작품은 지형(geography)과 풍경(landscape)에 대한 끊임없는 관심을 바탕으로 탁월한 컴퍼지션 감각과 색에 대한 뚜렷한 철학적 이해가 어우러진 모던하면서도 편안한 느낌의 작품으로 인정받아왔다. 서양 문화권에서 나고 자란 그에게 아내의 나라인 한국에서의 여행은 별 게 아니다. 그저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고 어느 역이든 내리면 거기서부터 새로운 여행의 시작이 된다. 그리고 여행에서 얻은 느낌과 기억들은 고스란히 작품으로 표현된다. 그의 작업에 모티브로 끊임없이 사용되고 있는 지형과 풍경에 덧붙여 그 안에 사는 사람들의 모습과 표정까지가 하나의 인상으로 만들어진다. 같은 서울이라 해도 외국인의 눈에 비친 각 지역의 느낌은 많은 차이가 있다. 가령 강남과 압구정은 모두 번화한 곳이지만, 지하철역을 내리자마자 정신없이 움직이는 사람들의 무리와 현란한 네온사인들은 강남을 활기차면서도 차갑고 옅은 블루의 도시로 기억하게 하는 반면, 압구정은 세련되게 치장한 샵들과 레스토랑, 한껏 멋을 내고 여유롭게 카페에 앉아있는 사람들, 이러한 특유의 분위기로 인해 안정감 있게 표현했다. 따라서 이번 전시는 작가만의 독특한 색감과 구성을 통해 재탄생된 여행 에세이 한편을 보는듯한 전시가 될 것이다. 문의 (02)541-0647 김미성 리포터 miskim98@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4
- 세계 최정상 발레단 아메리칸발레시어터 내한공연 군무에서 주역까지 모두다 세계적 스타 무용수 세종문화회관 30주년을 기념하여 아메리칸발레시어터(American Ballet Theatre)가 1996년 내한 공연 이후 12년 만에 7월31일부터 8월 3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두 번째 공연을 갖는다. 이들은 우리에게 오프닝갈라(Double Bill)와 희극 발레 대표작 ‘돈키호테’를 선보일 예정이다. 1939년 창단된 아메리칸발레시어터는 영국의 로열 발레, 프랑스 파리 오페라 발레와 더불어 세계 최정상 3대 발레단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아메리칸발레시어터의 가장 큰 특징은 세계 최정상 무용수들이 모여 있는 스타 군단이라는 점이다. 군무를 추는 무용수에서 주역에 이르기까지 모든 무용수가 빼어난 기량을 자랑한다. 이번 공연에는 팔로마 헤레라, 앙헬 코레아, 질리안 머피, 에단 스티펠 등 이름만으로도 국내 발레 팬들을 설레게 하는 아메리칸 발레시어터 무용수들이 총출동하기에 그 무대가 더욱 더 값지다. 이들은 4회의 돈키호테 공연에 각각 경쟁하듯 출연하여 화려하고 파워풀한 개성 있는 미국 발레의 진수를 선보일 것이다. 문의 (02)399-1114~6 이희수리포터naheesoo@dreamwiz.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4
- 화려한 몸짓 속에 숨겨진 사회풍자 뮤지컬 - 시카고 시대를 뛰어넘는 작품성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뮤지컬 ‘시카고’가 7월 11일부터 8월 30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관객을 맞는다. 지난 해 9월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 된 작품으로 최 정원, 배해선, 성기윤 등의 뮤지컬 배우와 옥주현이 수준 높은 열연을 했다. 2008년 국립극장으로 자리를 옮긴 이번 작품은 지난해 뜨겁게 무대를 달구었던 배우와 스태프가 다시 뭉쳐 그 열기를 이어간다. 뮤지컬 배우 남경주가 ‘빌리’역으로, 극단 시키의 수석 배우로 활동했던 김지현이 ‘벨마’역으로 합류한다. 새로운 두 배우와 함께 박칼린 음악 감독도 이번에 함께 한다. 뮤지컬 배우 못지 않은 인기 를 누리고 있는 박칼린 음악감독은 그녀 특유의 쇼맨쉽을 발휘하며 무대 중앙에 위치한 밴 드와 함께 공연의 재미를 더해준다. 뮤지컬 ‘시카고’는 1920년대 격동기의 미국, 그 중에서도 농염한 재즈선율과 갱 문화가 함께 발달했던 시카고를 배경으로 관능적 유혹과 살인이라는 테마를 가지고 뮤지컬의 신화적 존재인 밥 파시(Bob Fosse)에 의해 1975년 처음 무대화 되었다. 살인, 욕망, 부패, 폭력, 착취, 간통, 배신''이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로 당시 미국 사회의 치부에 대한 비판의식이 과감하게 묘사되어 있다. 문의 (02)577-1987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4
- 휴가 떠나기 전에 차량 안전점검부터 피서철 안전주행 위한 점검 무상으로…차량 부품 악세서리 할인전, 외국탐방 기회 서비스쿠폰도 강남인을 주요 고객층으로 하는 수입차들이 무더운 여름철 고객 서비스 차원의 시원한 여러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휴가를 앞두고 무상점검 서비스 캠페인과 차량의 각종 부품이나 액세서리 등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할인전도 실시한다. 또한 각종 행사를 열어 매장 방문 고객에게 선물을 증정하고 추첨 등으로 자사 본사 외국 여행의 기회도 준다. 이외 주유할인 카드 발급과 금융프로그램 지원 등으로 무더위에 지친 고객들의 마음을 시원하게 식혀 주고 있다. 하계 무상점검 캠페인 곳곳에 ‘크라이슬러 코리아’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7월 26일까지 ‘2008 하계 무상점검 서비스 캠페인’을 실시한다. 이번 무상점검 서비스는 전국 20개 크라이슬러 공식 서비스 센터에서 동시에 실시되며 해당 차종은 크라이슬러, 짚, 닷지의 모든 차종이다. 무상점검 서비스 캠페인 기간 동안 크라이슬러 공식 서비스센터를 방문하는 모든 고객들은 무상으로 전반적인 차량 상태에 대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한 해당 기간 동안 차량용 악세서리 및 부품에 대한 할인 판매도 실시한다. 할인 품목에는 와이퍼 블레이드, 에어 필터, 에어컨 필터, 냉각수 등이 포함된다. 오일을 교환하는 모든 고객에게는 엔진 오일 및 필터, 에어필터의 30% 할인 쿠폰이 제공된다. 10만원 이상 결제할 경우 선착순 1천명에게 크라이슬러 로고가 새겨진 고급 패스포드 홀더가 제공된다. ‘볼보자동차 코리아’는 7월14일부터 8월9일까지 총 4주간 안정주행을 위한 하절기 캠페인을 진행한다. 여름철을 맞아 마련된 이번 캠페인은 전국 17개 볼보자동차 코리아 서비스센터를 통해 실시한다. 행사 중에는 엔진 냉각장치 및 여름철 안전운행을 위한 21개 항목의 차량 전반에 대한 무상점검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각종 부동액과 오일류 점검 및 보충 서비스와 함께 일부 부품 및 볼보 전 액세서리는 1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볼보자동차 코리아 이향림 대표는 “장마와 더위로 차량에 무리가 오기 쉬운 여름철, 고객의 안전주행을 위해 본 캠페인을 마련하게 되었다”며 “서비스도 사고를 예방하는 기능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캠페인 기간 동안 20만원 이상 수리비를 결제한 고객을 대상으로 고객사은 행사도 마련한다. 결제 후 응모권을 접수하면 추첨을 통해 1등 1명에게는 스웨덴 볼보 본사 탐방의 기회를, 2등 30명, 4등 100명에게는 각각 50만원과 20만원의 서비스 쿠폰이 선물로 제공된다. 주유할인 시승식 등 다양한 행사도 ‘폭스바겐 코리아의’ 공식 딜러인 클라쎄오토는 장안 서비스센터 오픈기념으로 7월14일부터 8월29일까지 휴가철 무상 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엔진, 제동장치, 변속장치, 배터리, 에어컨 등 첨단진단 장비를 이용하여 무상점검을 받을 수 있다. 이 기간 방문 고객에게 패션우산도 증정하고 카 액세서리(일부 품목에 한함)와 차량관리용 카 케어 세트 등도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지난 7월 1일 개장한 장안 서비스센터는 일일 최대 100대의 차량을 점검할 수 있고 일반 도장에서부터 판금, 도장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할 수 있는 최첨단 정비시설을 갖추 있다. 강남뿐 만 아니라 서울 지역 고객들에게 더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일부 최고급 럭셔리 모델 차종에 한해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 센터로 차량을 견인해주는(100km까지 무상으로 이용가능) ‘픽업앤 딜리버리’를 함께 받을 수 있어 차량점검을 위해 서비스센터를 직접 방문하고 기다리는 불편함을 크게 덜 수 있다. 폭스바겐코리아의 박동훈 사장은 “여름은 휴가철을 맞아 고객들의 장거리 운행이 잦아지므로 차량 관리가 특별히 요구되는 계절”이라며 “휴가 떠나기 전 무상점검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이 안전한 주행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푸조 자동차’는 치솟는 기름값 부담을 덜기 위해 8월까지 주유할인 혜택을 준다. HDi 전 차종 대상으로 구매하는 모든 사람에게 주유할인 카드를 발급한다. 전국 지정 주유소에서 리터당 1,000원 현금 할인 및 80원 추가 적립의 혜택이 있다. ‘아우디 코리아’는 7월에 등록하는 A4 2.0 모델 구매고객에게 36개월 저금리 특별 금융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한 7월 27일까지 아우디 시승 이벤트를 열고 시승행사 참가자 중 설문 조사에 응할 경우 아우디 미니어쳐카를 기념품으로 제공한다. 한민자 리포터 hmj647@empa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4
- 개운산 숲 속 여행 숲+사람의 만남이 있는 미니 여행 꽃, 나무, 곤충 등 숲 해설가가 들려주는 자연이야기 속으로 산과 공원에서 만나는 자연에 대해 무심코 지나치기 쉽다. 서울 도심 속에서 만나는 자연, 그곳에서 만나는 다양한 꽃과 나무, 곤충에 대해 설명해주는 숲 해설가와 함께 하는 숲 속 여행 프로그램이 있다.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숲 속 여행 프로그램은 각 지역별로 다양한데, 그 중 성북구 종암동에 위치한 개운산 숲 속 여행에 다녀왔다. 가족과 함께 갈 수 있는 짧은 주말 나들이 코스로 숲 속 여행을 추천해 본다. 숲 생태 변화에 따라 설명하는 내용도 그때그때 달라요~ 토요일 오전 10시, 개운산 운동장 입구 육각정에 삼삼오오 모여든 사람들. 개운산 숲 속 여행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 모인 이들은 몇 개조로 나뉘어 두 명의 숲 해설가와 함께 개운산 탐방을 시작했다. 이날은 한 유치원 가족의 단체 체험도 있는 날이어서 더욱 더 많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숲 속 여행은 육각정에서 개운산의 유래를 듣는 것에서부터 출발. 그리고 잠자리, 매미 등 7월에 만나볼 수 있는 다양한 곤충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개운산에서 만날 수 있는 꽃, 나무, 새 등이 담긴 파일과 함께 곤충 견본을 직접 볼 수도 있었다. 다양한 곤충 종류에 대해 설명해 준 노영근 숲 체험 리더 는 “5월에는 새, 6월에는 나비, 7월에는 매미, 잠자리, 풍뎅이 등 시기에 따라 주로 볼 수 있는 동물, 식물에 대해 설명한다.”고 말한다. 이후 개운산 산책로를 따라 약 두 시간여 동안 진행된 탐험에서는 감나무를 비롯해 자작나무, 쥐똥나무, 무궁화, 산수유나무 등 다양한 나무에 대한 특성과 관련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물론 중간 중간 만나는 벌레나 꽃, 풀 등에 대한 설명도 빠지지 않았고 궁금한 내용도 해설가에게 질문하면 되었다. 이후 숲 속 여행 중 가장 인상 깊었던 내용을 동그란 나무에 그리고 좌석을 붙이는 것으로 마무리 하였고 설문조사, 마지막 기념 촬영도 이어졌다. 이날 탐방에 함께 했던 김민숙 숲 체험 리더는 “숲에 오면 모든 것을 잊을 수 있다”며 “마음을 정화할 수 있는 기회를 갖기 위해 숲에 방문해 보라”고 권한다. “숲에서는 모든 것을 좋게 생각하게 되는 것 같아요. 특히 숲 속 여행 프로그램은 잠시나마 자연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좋고 단순하게 산책이나 등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나무나 곤충에 대한 설명도 들을 수 있으니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죠.” 도심에서 만나는 자연 체험,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어 숲 속 여행 프로그램은 생태해설전문가로부터 산의 문화, 역사를 비롯하여 꽃, 나무, 곤충 등 자연생태에 대해 해설을 들으며 자연을 배우고 체험하는 것이다.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것으로 서울 각 지역 근교 산을 대상으로 자연생태가 다양한 탐방코스를 선정하였고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첫째, 셋째 일요일, 둘째, 넷째 토요일로 매주 한차례로 진행되는데 여름방학을 맞이해 가족들과 함께 한다면 더욱 더 의미가 있을 것이다. 실제로 노영근 숲 체험 리더는 “최근에는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 단위 탐방객이 많아졌다”면서 “단체로 오는 경우도 있지만 요즘은 아빠들이 부쩍 눈에 많이 띈다.”고 전한다. 이날 개운산 숲 속 여행에 온 허정원씨(37세, 성북구 정릉)는 남편과 아이들 세 명이 함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가까운 곳에 이렇게 좋은 곳이 있었는데도 모르고 있었어요. 식물 이름이나 유래 등을 이야기 해주니까 아이들이 자연에 관심 가질 계기가 되었으면 해요. 가까워도 오지 않았던 곳인데 그냥 지나치는 식물이며 곤충에 대해 친절하게 설명도 해주니 더 좋은 것 같아요.” 참, 숲 속 여행을 할 때 간식과 맛난 도시락도 함께 싸가는 금상첨화. 숲 속 여행을 마친 후 아이들과 함께 소풍 나온 기분으로 도시락을 먹으면 기분이 색다르기 때문이다. 또 탐방길 외에 산책로, 등산로 등 그곳의 또 다른 자연을 만끽한다면 알찬 나들이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집결장소 : 개운산 운동장 입구 육각정 앞. 첫째, 셋째 일요일, 둘째, 넷째 토요일 매회 오전 10시 교통편 : 지하철 (4호선 성신여대역 6번 출구, 6호선 고려대역 2번 출구)에서 마을버스(성북20) 환승 후 개운중학교 정류장에서 하차, 성북구의회 방향 도보 약 5분 문의 : 920-3785 http://san.seoul.go.kr 우리지역 숲 속 여행 프로그램 >>1. 강북구 오패산 강북구민 운동장에 모여 벌리 약수터, 대왕참나무길, 복자기나무길, 꽃샘길, 참나무숲, 정자, 율곡놀이터 등을 탐방. 문의 : 901-2386 >>2. 도봉구 초안산 창골어린이공원, 너른마당 숲길, 정상의 헬기장, 산사나무 군락지, 생태육교, 궁인(내시) 분묘군 등을 탐방하는데 상황에 따라 내용, 코스가 변경될 수 있다고. 문의 : 2289-1858 >>3. 노원구 수락산 임간휴게소, 냇가, 향토꽃 전시장, 명상의 숲, 밤나무 숲, 물오리나무 숲, 아카시나무 숲, 바위 밑 샘터를 탐방. 문의 :950-3396 >>4. 중랑구 봉화산 중랑구청 뒤 공원, 국수나무 관찰대, 봉수대, 도당, 소나무 숲, 참나무 숲, 초본류 관찰대 등을 탐방. 문의 : 490-3396 김미주 리포터 mizumezu@empa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4
- 인간에 대한 사랑으로 강박증을 떨쳐나가는 성장드라마 오늘도 어제처럼 지루하기만 한 어른들, 현실에서는 특별한 사건이나 대단한 모험을 경험할 수 없는 아이들, 올여름 휴가를 몽땅 회사에 반납해버린 직장인들, 어릴 적 ''보물섬'' ''로빈슨크루소'' ''15소년 표류기''같은 모험소설에 빠진 적이 있는 나이든 소년소녀들. 그 모든 이들에게 이 영화, 를 추천한다. 영화 는 홀로 섬을 지켜낸 용감한 소녀 님과 광장공포증으로 집 밖으로는 한 발짝도 나서지 못하는 소설가 알렉산드라의 동반 성장기를 그린 영화다. 해양학자를 삼켜버린 고래의 이야기로 시작하는 영화 는 바다와 풍랑에 대한 공포를 영화 주인공들이 뛰어넘어야 할 고난으로 설정해 놓고 그들이 어떻게 성장하고 극복하는지를 어드벤처 장르를 통해 그려냈다. 그러나 정작 영화 는 어드벤처라고 불릴 만한 장면은 많지 않다. 오히려 어떤 한 가지에 집착하는 강박증을 떨쳐나가는 성장드라마로 봐야 한다. 주인공 님(아비게일 브레스린)은 아버지와 단둘이 살고 있는 알려지지 않은 섬을 지켜야 한다는 강박증을 가지고 있다. 님이 알렉스 로버 본인이라고 굳게 믿고 있는 대상인 알렉산드라 로버(조디 포스터)는 광장공포증 때문에 4개월 동안 자신의 집에서 한 발짝도 밖으로 나서지 못하는 소설가다. 이런 두 사람이 공포를 넘어서는 계기는 결국 인간에 대한 사랑이다. 뻔해 보이는 스토리지만 아름다운 남아시아 섬의 풍경과 조디 포스터의 코믹 연기로 다채로운 재미를 더했다. 최근 개봉한 영화중에 애니메이션을 제외하고 가족이 함께 편안한 마음으로 즐길 수 있는 영화가 부족했다.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시원해지는 에메랄드 빛 바다와 배우들 보다 더 멋진 연기를 선보인 동물들의 귀여운 몸짓도 바쁜 일상에 지친 관객들의 마음을 보듬어 준다. 특히, 지성파 배우 조디 포스터의 변신이 볼거리다. 님을 구하러 가는 과정에서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고 택시, 비행기, 배, 헬기 위에서 하느님을 찾으며 벌벌 떠는 모습은 이전 영화에서 찾아 볼 수 없는 모습이다.(17일 개봉) 한미정 리포터 doribangsil@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4
- 대전 인근 휴양지 소개 화장골계곡(성주산 자연휴양림)과 인근 휴양지 약4Km 정도에 이르는 우거진 숲, 맑은 물이 흐르는 곳으로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계곡이다. 산림욕장과 통나무집을 비롯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입장료는 어른 1,000원 (단체800원), 청소년 800원(단체600원), 어린이 400원(단체200원)을 받고 있으며, 주차료는 소형 2000원, 대형 4000원을 받는다. 필요에 따라 저렴한 가격에 텐트도 대여해 준다. 인근관광지로는 청라면 의평리에 있는 냉풍욕장과 심연동계곡이 있다. 청라면 의평리에 위치해 있는 냉풍욕장은 지하 1천m 폐갱구에서 나오는 찬바람으로 인해 내부온도가 13도로 서늘하다 못해 한기가 느껴질 정도다. 특히 냉풍을 이용해 양송이버섯과 란을 재배하고 있어 흥미롭다. 생으로 직접 따먹을 수 있는데 고소한 맛이 입맛을 돋운다. 문의 : 041)930-3529 지천구곡(청양군 대치면)과 인근 휴양지 칠갑산에서 발원한 계곡물은 어을하천, 작천, 지천, 금강천의 순서로 흐르는데 작천, 지천 이 온직리, 구치리, 개곡리, 장곡리, 작천리, 지천리 등 협곡과 아름다운 산수경을 이루는 데 흐르는 물굽이가 기묘하고 기암괴석이 아름다워 지천구곡이라 한다. 특히 까치내와 물레방앗간유원지는 물 흐름이 완만하고 깊지 않아 여름철 물놀이 장소로 인기가 좋아 한여름에 많은 인파가 모여 들고 있다. 인근에 있는 도림계곡은 칠갑산 산자락 마을인 도림리에 위치해 있다. 도림계곡은 숲이 울창하게 뒤덮여 터널을 이루어 햇빛을 보기 어려울 정도다. 계곡은 좁지만 깊어 물이 맑고 시원하다. 또한 팔만대장경이 보관되어 있었다는 도림사지가 있다. 문의 : 041)940-2441 갑사계곡(충남 공주시 계룡면 중장리) 여름에는 우거진 나무 그늘이 드리워져 서늘한 기운을 느끼게 한다. 갑사에서 푸른 숲 속 청류계곡을 약 0.6km 오르면 용문폭포가 나온다. 계류는 5㎞에 걸쳐 흐르며, 입구인 용추교에서 용문폭포에 이르는 1.5㎞ 구간이 물놀이하기에 가장 좋다. 문의 : 857-8981 동상골 (충남 논산시 양촌면 신풍리) 동상골은 최상류로 개울물이 흘러 들어가는 초입이 된다. 수초밭과 논골이 있는데 섬처럼 드러나 보이는 미루나무 단지나 촛대바위 앞 좌대가 그 중의 노른자위, 대전 서부터미널에서 출발하는 양촌행 버스를 이용, 승용차는 연산사거리에서 양촌 방면으로 가다가 반곡초등학교 못 미쳐서 우회전 약 1.5㎞가면 된다. 거전계곡(충남 부여군 은산면 거전리) 은산면 소재지에서 청양방면 39번 국도로 약 1.2㎞ 가다 좌측으로 약 5.1㎞ 지점의 거전초등학교 도로 건너편에 위치해 있다. 물이 맑고 깨끗하며 잘 알려지지 않은 계곡이라서 가족단위 물놀이에 좋으며 자연경관이 매우 수려하다. 무릉리계곡 (충남 공주시 금흥동 무릉리) 공주시 금흥동 무릉리 이중환은「택리지」에서「공주무성산은 천안 광덕산과 이어져 있는데, 두 산의 남북 쪽에 긴 골짜기가 매우 많다. 이 계곡들은 숲과 계류가 조화되어 마치 하나의 선경을 이루고 있다」고 적었다. 이처럼 공주 무릉리는 장군봉(354m)계곡과 금강의 비단물결이 어우러져 절경을 이루고 있는 곳이다. 산장, 식당이 갖춰져 있으며, 야영과 민박집이 갖춰져 있다. 유왕골계곡(충남 천안시 목천면 덕전리 유왕골) 유왕골 계곡은 백제시조 온조왕과 고려 태조 왕건이 머물렀다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 온다. 유왕골은 맑은 계곡물이 등산로를 따라 흐르고 주변에 수령 5백년의 느티나무가 있어 경관이 수려하고 고향 정취를 느끼게 하는 곳으로 시에서 자연발생 유원지로 지정한 곳이다. 문의 : 천안시청 문화공보실 041)550-2544 조용숙 리포터 whdydtnr71@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4
- 자동차 보험, 저렴하게 가입해 볼까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유가와 물가로 여기저기서 한숨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고유가 파장은 아침이면 비어있어야 할 아파트 주차장 운행하지 않고 주차해 놓은 차들로 즐비하게 만들었다. 근무처가 신성동인 회사원 김경오(40·둔산동)씨는 요즘 자동차를 주차장에 세워놓고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을 한다. 김 씨는 “기름값은 절약되지만 이젠 자동차는 운행하지 않아도 납부해야 하는 자동차 보험료도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자동차 보험료가 현재 납부하고 있는 금액보다 좀 더 저렴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주부 유정화(49·용두동)씨는 과거에는 자동차 보험료를 기존에 잘 알고 있던 보험설계사에게 가입을 했지만 이젠 새로 가입할 시기가 오면 보험비교견적사이트를 통해 각 보험회사별로 견적을 받아보고 가장 저렴한 보험사에 보험을 가입한다. 유 씨는 “같은 조건인데도 예전에 가입했던 보험보다 현재 가입한 자동차 보험료가 년 20만원정도 저렴했다”고 말했다. 자동차 보험료는 각 보험사별로 적게는 수 만원부터 수 십 만원까지 차이가 날 수 있다. 삼성화재 김천규 RC는 “자동차 보험료는 보험사 별로 적게는 수 만원부터 수십만 원까지 차이가 난다”면서 “이는 보험가격자유화로 인해 보험사들이 보험료를 책정하는 기준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보험은 사고보상, 계약관리 등을 고려해 객관적인 입장에서 전문적인 조언 및 도움을 줄 수 있는 곳을 선택해 가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고물가시대에 한 푼이라도 아껴야 하는 요즘, 현재보다 자동차 보험료를 좀 더 저렴하게 가입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운전자 연령·운전자 범위 한정운전특약에 가입하면 저렴해져 보험사들의 가격 경쟁으로 운전자 연령 한정운전 특약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은 운전자 입장에선 반가운 일이다. 하지만 이러한 특약은 보험료는 저렴해지지만 종래와는 다르게 운전자 연령에 상한선을 두는 방식이므로 선택에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예를 들어 ‘운전자 연령 30세 이상, 47세 이하 한정운전 특약’에 가입했다면 47세를 초과하는 운전자는 운전을 할 수 없다는 점을 꼭 기억해야 한다. 또한 운전자 연령 30세 이상, 47세 이하 한정운전 특약‘에 가입했을 때에는 47세의 운전자는 보험가입 기간 도중에 생일이 지나게 되므로 반드시 생일날 ‘운전자 연령 30세 이상 한정운전 특약’으로 변경을 해야 한다. 생일이 지나버리면 사고 발생 시 책임보험 외에는 혜택을 받을 수 없다. 또한 운전자 범위를 잘 활용해도 보험료를 절약할 수 있다. 운전자 범위가 좁아질수록 보험료는 내려가고, 반대의 경우에는 보험료가 올라가기 때문이다. 1인 한정> 부부한정> 1인 및 지정 1인(차주와 추가된 1인이 운전하는 경우> 가족한정> 가족한정 및 형제자매 순으로 운전자가 늘어날수록 보험료는 늘어나게 마련이다. 다만 운전자 범위 내에 속하지 않는 사람이 사고를 내면 책임보험 외에는 보상받을 수 없으므로 운전자 범위 선택에도 신중을 기해야 한다. 운전자 연령·범위 한정운전특약은 보험사별로 판매여부가 다르므로 이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2대 이상의 자동차, 동일증권으로 가입 개인이 2대 이상의 승용차, 1톤 화물 차량 등을 소유하고 있다면 자동차 보험을 하나로 통합시켜 동일증권 계약을 하는 것이 좋다. 자동차 보험 증권 중에서 가장 낮은 할인할증률을 적용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동일증권이란 개인이 소유한 자가용 차량 2대 이상의 자동차보험을 보험사와 보험종료일을 일치시켜서 하나의 증권번호로 가입하는 것을 말한다. 동일증권으로 가입하면 사고로 인한 보험료 할증을 동일증권으로 가입한 대수만큼 나누어 할증되므로 동일증권으로 가입하지 않은 계약에 비해 보험료 할증률을 낮출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신차 출고시 옵션사항 고지, 중고차는 년식 고려해 구입해야 신차 출고 시에 기본 사양으로 장착된 것뿐만 아니라 출고 후 정비공장에서 개별적으로 장착한 것도 보험료 할인이 된다. 자동차에 ABS, 에어백, 도난방지장치, 자동변속기(오토)가 있다면 반드시 알리는 것이 좋다. 에어백이 설치되어 있을 경우 자기신체사고(자동차상해특약)담보에서 5~20%까지 보험료를 할인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차량에 설치된 옵션장치에 따른 할인은 보험사 선택에 따라 적용유무가 다를 수 있다 자동차보험의 보험료에서 자기차량손해 담보의 비중이 크다. 자기차량손해 담보의 보험료 결정요소는 바로 차량 연식이다. 차량가격이 같더라도 오래된 차일수록 보험료는 비싸므로 중고차 구매시 신차에 가까운 년식의 차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자동차 배기량도 보험료에 영향을 준다. 자가용 승용차의 경우 배기량에 따라 보험료가 다르게 적용된다. 배기량이 큰 차 일수록 기름 값은 물론 보험료도 비싸다고 보면 된다. 또한 개인소유 승용차는 ‘출퇴근 및 가정용’으로 가입하는 것이 좋다. 개인소유 승용차는 ‘출퇴근 및 가정용’과 ‘개인사업용 및 기타용도’ 등 2가지로 구분하여 보험을 받고 있다. 이 구분은 소유자의 직업이 아니라 차량의 사용목적을 말하는 것이므로 개인사업자가 소유한 차량이라도 굳이 보험료가 비싼 ‘개인사업용 및 기타용도’로 가입할 필요가 없다. 교통법규 위반하면 보험료 0.3%~20% 할증 돼 개인용 차량운전자는 음주, 뺑소니, 무면허 운전으로 적발되면 보험료가 할증되는 만큼 교통법규를 철저히 지키는 것이 좋다. 보험사마다 차이는 있지만 0.3%~최고 20%까지 할증이 된다. 교통법규 위반에 대한 할증은 벌점을 부과 받을 경우만 적용하고 범칙금을 부과 받은 경우는 제외된다. 무인단속 카메라에 적발되었으나 벌점은 없고 범칙금만 부과된 경우는 보험료가 할증되지 않는다. 소액사고인 경우 보험처리 신중히, 보험료는 일시납으로 보험료 최대할인(60%) 혜택을 받고 장기 무사고 운전자들은 50만 원 이하 사고를 1차례 냈을 때는 보험료에 변화가 없어 보험처리가 절대 유리하다. 하지만 9년 이하 보험가입자들은 50만원 이하 사고를 1차례 냈다면 향후 3년간 보험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없다. 또 50만원 이하 사고를 2차례 보험 처리한다면 할인 혜택도 없는데다 특별할증요율도 적용된다. 이러한 경우에는 보험처리보다 자비처리가 더 낫다. 자동차 보험료를 분할해서 납부하면 보험료가 비싸진다. 보험사의 분할 납부보다는 신용카드의 무이자 할부를 이용하여 일시로 납부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 김진숙 리포터 kjs9976@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4
- 다섯 번째 시집 ‘울기 좋은 곳을 안다’ 울 만한 곳이 없어 울어보지 못한 적이 있나 /울음도 나이테처럼 포개져 몸의 결이 되지/달빛 젖은 몸이 목숨을 빨아 당겨 /관능으로 가득 부풀어 오르면 /그녀는 감춰둔 울음의 성지를 순례하지 /징개맹개 외배미들은 아시겠지 /망해사 관음전에 마음 놓고 앉았다가 /바다 끝이 뻘밭 지평선에 맞닿을 때 /심포항 끼고 바삐 돌아 화포포구로 가지 /갈대는 태어날 때부터 늙어 버려 이미 바람이고 /노을이고 눈물이지 /갯고랑이 물길을 여는 나문재 소금밭으로 가 봐 /갯지렁이 몸을 밀면서 기어간 뻘밭의 자국들 /그것이 고통스런 시 쓰기의 흔적처럼 남아 있을 때 /뒤돌아 봐, 울음이 절로 날 거야...... 이명수(63)시인의 다섯 번째 시집에 실린 ‘울기 좋은 곳을 안다’(종려나무 출판사)라는 詩의 앞부분이다. 울기 좋은 곳은 어디일까. 가끔 몸속의 눈물이 출구를 찾아 역류할 때 가 보고 싶어질 것 같은 장소. 시인은 그 장소를 안다고 말하고 있다. 울기 좋은 곳을 찾아 매일 매일 배낭을 꾸리던 시인이 독자들에게 내어준 시집 한권. 젊음의 뒤안길을 걷고 있는 이명수 시인이 독자들에게 건네준 생의 지도는 아니었을까. ‘울기 좋은 곳을 안다’라는 제목만 보면 눈물과 슬픔만이 가득 차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시인은 손수건까지 준비한 독자의 뒤통수를 향해 기분 좋은 뿅망치를 날린다. 슬픔과 눈물로 가득 찬 독자들을 위해 시인이 준비한 것은 해학과 웃음이다. 결국 시인이 찾은 울기 좋은 곳은 슬픔과 눈물까지도 해학과 웃음으로 발효시킨 장소가 아니었을까. “이명수의 시에는 깊은 명상이 있다. 그러나 그것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다. 내면화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런 까닭에 삶과 죽음에 대한 그의 철학적 단상들은 그 무거운 주제에도 불구하고 독자들에게 큰 부담 없이 읽히고 감동을 준다....... 삶의 존재론적 지평을 뛰어넘고자 하는 시인의 예지가 잘 함축된 작품들이라 할 수 있다.” ‘울기 좋은 곳을 안다’ 표지에 실린 오세영 시인의 글이다. 이 시집 속에는 시인이 준비한 또 다른 선물이 숨어 있다. 그것은 시인이 시상을 얻은 풍경들로 詩가 태어난 자리이며, 詩의 탯줄을 끊어낸 배꼽의 흔적들이다. 항상 사진기를 들고 여행하는 이명수 시인은 시로 쓰기 어려운 것은 사진에 담고, 사진에 담기 어려운 것은 시로 썼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시집에는 TJB 테마기행 리포터로 활동하면서 충청도 지역 역사의 현장을 돌며 쓴 시들도 여러 편 수록되어 있다. ‘울기 좋은 곳을 안다’에 실린 시들은 잉크로 쓴 시가 아니다. 시인이 직접 길 위에서 발과 몸으로 쓴 시들로 엮여있다. 시집 속에는 54편의 시와 시인이 직접 찍은 사진 20장이 함께 실려 있다. 이명수 시인은 “형식과 내용, 사실과 추상, 보이는 사실과 느껴지는 감정은 양극의 대립이라기보다 조화로운 긴장으로 시 안에 녹아들어야 한다”며 “사실이 보여주는 진실과 감정이 보여주는 진실의 문제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상호 긴장 속에 함께 조화롭게 녹여내야 할 하나의 화두”라고 시론에서 적고 있다. 문의 : 544-9333 조용숙리포터 whdydtnr71@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