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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기 동반 비행기 여행 가이드 아기와 안전한 해외여행 위해 철저한 준비는 필수 장점은 저렴한 비용, 하지만 아기 건강 상태 체크해야 휴가에 아기를 동반하고 해외여행을 갈 예정인 경우 비행기 내에서 아이가 얼마나 잘 견딜 수 있을까가 관건이다. 기압에 울음을 터트려 좀처럼 그치지 않기도 하고 건조한 공기에 없던 병도 생기고, 걸을 수 있는 아이라면 마음대로 돌아다닐 수 없어서 갑갑해하기도 한다. 아기 동반 여행자들이 알아둬야 할 항공 상식에 대해 승무원 김연경 씨(아시아나항공 8년차)와 자녀동반 비행 유경험자들에게 물었다. 철저한 준비로 10시간 동안 잘 견뎠죠~ 지난 달 18개월 된 아들 민석이와 남편이 일하고 있는 벨기에로 왕복 비행기 탑승을 했던 박선하 씨(32·재송동)는 탑승 전 민석이를 위한 준비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김씨가 말하는 체크 포인트는 크게 세 가지다. 첫째, 미국이나 유럽, 호주 등 10시간 가까운 시간은 아이가 견디기 힘들기 때문에 탑승시간을 잠자는 시간과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전날 잠을 덜 재우거나 며칠 전부터 비행 시간에 맞춰 잠재워 습관을 미리 만들어 두는 것이 좋다. 민석이의 경우 7시간을 잠자고 3시간은 안전벨트 착용 경고사인이 없을 경우 기내를 함께 돌아다녔다. 둘째는 아이가 좋아하는 장난감이나 먹거리(과자)등을 꼭 준비해야 한다. 평소 좋아하는 것으로 준비해 가야 한다. 승무원에게 장난감을 요청할 수도 있다. 항공사마다 어린이를 위한 미니 장난감을 비치하고 있다. 스티커 붙이기, 그림책 칠하기 등 무료해 하는 아이에게 좋은 놀이 도구가 될 수 있다. 셋째는 여행 전 병원을 방문해 아기의 상태를 체크하고 해열제와 감기약, 배탈약 등을 처방받은 것이다. 해외에서 병원을 찾거나 약을 처방받기란 쉽지 않다. 평소 단골 소아과에 문의하면 도와준다. 접이식 유모차, 카시트 기내 반입 가능 승무원 김연경 씨는 아이 동반 해외 여행시 필수품으로 첫째, 유모차를 꼽는다. “기내 반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탑승할 때 승무원이 맡아두면 내릴 때 알아서 챙겨준다”고 알려준다. 국제선은 비행기 안에 bassinet(베시넷, 유아용 요람)이 준비돼 있으니 이용해 볼만하다. 베시넷은 체중 11킬로그램 미만, 신장 75센티미터 미만인 어린이만 사용 가능하고 일반석 화장실 뒤쪽 벽 스크린 밑에 설치해 준다. 비행기 안에 베시넷을 설치할 수 있는 좌석이 4~7군데 밖에 없으니 성수기에는 예약은 필수다. 다른 팁으로 김씨는 “비행기가 만석이 아니라면 살짝 애교를 섞어 좌석 하나를 부탁하면 빼주기도 하니 적절히 이용하라”고 충고한다. 아이에게 성인 위주의 좌석이 불편하다면 유아용 보조 안전의자(카시트)를 가져가도 된다. 이륙, 착륙시 아이 귀가 걱정된다면? 비행기 이륙 시 기압이 갑자기 높아지면 귀가 멍멍해지는 등 이상을 느껴 울음을 터트리는 아이들이 많다. 승무원 김씨는 “잠을 자면 청각에 좋지 않으므로 깨어있게 하고 물이나 주스를 마시게 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승무원에게 더운 타월을 달라고 해 귀에 증기를 씌워 주는 것도 방법이다. 김은영 리포터·김아영 기자 key2006@paran.com Tip. 아기 비행 요금과 기내 유아식 활용 일반적으로 국내선은 생후 1주일 이후부터, 국제선은 생후 2주 이후부터 탑승이 가능하다. 만 2세 미만의 아이는 국내선은 무료로 탈 수 있다. 별도의 좌석이 제공되지 않으니 부모가 안고 타야 한다. 국제선은 성인 요금의 10퍼센트를 내면 된다. 생후 9개월~만 2세의 아이라면 기내 유아식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출발 하루 전까지 예약 필수. 액상 조제분유, 이유식 등이 준비돼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6
- 올 여름 알뜰휴가 제안-경남·경북 즐기며 배우는 알뜰 여름 휴가! 볼 거리 즐길 거리 풍성한 경남· 경북 일대 추천 휴가 여행지 대구 경북 지역 휴가 계획이 있다면 ‘대구근교투어’ 프로그램에 참가해 보는 것은 어떨까. 대구시와 경북도가 지난 4월부터 실시하고 있는 주말투어프로그램인 ‘대구근교투어’는 대구 경북 인근의 관광지 중 7개 기본 코스를 선정, 인터넷 사전 예약 접수를 통해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동대구역 승강장에서 출발해 지정된 코스를 투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문경 영주 안동 경주 포항 고령·합천 청송 등지의 유명 관광지와 역사유적지 등을 도는 기본 7개 코스와 △문경달빛사랑여행 △경북도 수목원과 풍력발전소 등을 돌아보는 포항/영덕 △우포늪과 신라진흥왕척경비 등을 접할 수 있는 창녕 △세종대왕태실지 직지사 등을 들르는 성주/김천 △울산 현대중공업과 현대자동차 및 포항의 포항제철 등을 둘러보는 산업코스와 간절곶 울산암구대반각화 등을 둘러보는 울산 코스까지, 이 프로그램은 선택의 폭도 넓고, 문화관광해설사가 동행해 교육적인 효과도 높다고. 참가비는 4인 가족 기준(성인 2명 초등생 2명)으로 약 10만원 정도면 투어에 참여할 수 있다.(단 예약인원 미달시 일정 취소됨) 신청 및 문의는 대구시관광협회 053)746-6407 www.daegutravl.or.kr 그 밖에 대구시가 운영 중인 팔공산권 시티투어 프로그램도 도심 안에서 즐길 수 있는 휴가프로그램으로 제격. 문의는 대구관광정보센터 053)627-8900 (www.daegucitytour.com). 지역 축제와 이벤트로 즐거운 휴가를 여름휴가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즐거운 여름축제다. 경남, 경북지역 휴가 계획이 있다면 다음 축제 일정을 미리 체크해 두자. 오는 26일~8월2일까지 포항북부해수욕장과 형산강체육공원에서 열리는 포항 국제불빛축제나 영덕의 여름해변축제(8월4~6일), 울진의 후포여름해변축제(8월2~3일) 등은 여름해변의 정취와 함께 즐거운 축제를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 또 바다와 함께 산에서 즐기는 이색 축제도 마련돼 있다. 영천시 보현산 별빛 축제(8월22~24일)는 나의 별 찾기, 천문강좌, 별 공예체험, 보현산천문대 개방 등의 행사가 마련돼 있어 시원한 산골 마을 맑은 공기 속에서 유난히 반짝이는 별들을 헤이는 밤을 선사할 듯. 또 요즘 가장 인기를 얻고 있는 테마여행아이템인 고택체험도 마련돼 있다. 청송군 송소고택에서 지난 1일부터 8월31일까지 실시되는 ‘체험과 함께하는 여름휴가’ 프로그램은 고택체험과 함께 근처 계곡에서 시원한 물놀이도 즐길 수 있어 일석이조. 그 밖에 봉화군은 오는 26일~8월3일까지 봉화은어축제를, 울릉군은 이번 달 28~30일까지 회당문화축제를 각각 개최해 여름휴가객의 관심을 끌고 있다. 경남권에서는 올해 20회째를 맞는 ‘거창국제연극제’가 눈길을 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야외 연극 축제인 거창국제연극제는 7월 26일~ 8월 16일까지 계속되며 13개국 67개 극단이 참가해 210여회의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볼 것 많은 보물섬 남해 산과 계곡 바다가 공존하는 경남 남해군도 여름 휴가지로 추천할 만 하다. 충렬사와 실물크기의 거북선, 원시어업중방렴, 다랭이 논, 독일마을 등 남해군은 아이도 어른도 즐거운 즐길 거리와 배울 거리가 가득하다. 특히 남해 충렬사는 이순신 장군이 전사후 3개월간 묻혔던 자리에 아직도 가묘가 남아 있고, 우암 송시열이 짓고 송준길이 쓴 이충무공묘비와 사우 그리고 충무공비와 충민공비, 내삼문, 외삼문을 모두 갖추고 있으며 청해루와 장군의 가묘가 잘 정리되어 있어 자녀들의 역사학습의 장으로도 유용하다. 또 남해군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각광받고 있는 독일마을도 들러봄직 하다. 이곳은 1960년대 조국근대화와 경제발전에 헌신한 독일거주 교포들이 조국에 돌아와 정착한 동네로, 독일교포들이 직접 독일의 재료를 수입하여 전통 독일식 주택을 신축하고 있는데 소규모이긴 하지만 관광객을 위한 민박을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독일마을은 특히 남해군에서도 자연경관이 뛰어난 지역에 위치하고 있는데, 이곳의 일출과 월출은 어느 지역보다 아름답기로 유명하고, 방조어부림의 시원한 바다와 남해안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안 드라이브코스인 물미 해안도로 등이 인접해 있어 남해를 들르는 관광객이면 누구나 한번쯤 가보는 명소로 발돋움 했다. 지난 5월 남해로 여행을 다녀왔다는 김수진씨(38·대연동)는 “남해여행을 할 때는 사전에 미리 여행코스를 짜서 움직이는 것이 시간절약에 도움이 된다. 특히 아이들을 데리고 가는 여행이라면 죽방렴과 충렬사 다랭이논, 방조어부림, 독일마을 등에 관한 이야기를 미리 공부하고 그 위주로 코스를 짜서 여행을 떠나면 의미 있는 여행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성자 리포터 saint0531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6
- 거부할 수 없는 고소한 맛이 입안 가득 안양동 나정은 독자 추천 ‘르뽀미에’ 아크로타워 1층에 위치한 ‘르뽀미에’는 눈요기만으로도 배가 불러오는 곳이다. 각양각색의 빵들 진열되어 있는데 식빵은 ‘네모난 모양’이라는 틀에 박힌 고정관념을 없앤 베이커리 샵이다. 특히 호두롤치즈식빵은 슬라이스 된 동그란 모양으로 담백한 맛이 일품. 크린베리와 피칸이 큼지막하게 박혀 있는 크린베리머치피칸식빵은 씹을수록 고소함이 느껴진다. 서정적인 이름의 빵인 ‘처음 만난 크림치즈’는 부드러운 크림치즈가 들어 있어 진한 치즈 맛이 입안 가득 퍼진다. 이 곳에서는 모든 빵들이 새롭고 독창적이라는 것. 치즈케이크도 예사롭지 않다. 치즈케이크에 사과를 넣은 애플치즈케이크는 사과의 향이 퍼지면서 알갱이가 씹히는 맛을 즐길 수 있다. 어느 빵이든지 재료를 아끼지 않고 사용한 느낌이라 먹을 때마다 만족스럽다. 또한 더운 여름을 날려줄 시원한 팥빙수도 준비되어 있으며 차가운 음료도 함께 마실 수 있어 간단하게 식사하기 좋다. 나정은 독자가 르뽀미에를 추천한 이유 : 워낙 빵을 좋아하는 터라 주식으로 먹고 간식으로도 즐겨 먹는 편이에요. 때문에 새로운 베이커리가 오픈 하면 꼭 찾아가 보곤 하죠. 몇 달 전 아크로워타워에 갔다가 우연히 들렀는데 기존에 먹던 빵과는 다르더라고요. 대부분의 빵은 단맛이 강한 편인데 이 곳은 단 맛보다 짭조름한 맛이 나서 부담 없이 먹기 좋아요. 식빵하나를 사면 앉은자리에서 다 먹게 되는 중독성이 있죠. 내부는 작지만 그 안에 테이블이 있어 편하게 앉아 먹을 수도 있어요. ● 메뉴 : 다시 만난 크림치즈 1500원, 슈크림빵 1000원, 햄감자말이 패스트리 1500원, 크린베리머치피칸식빵 3800원, 호두롤 치즈식빵 2000원 ● 위치 : 아크로타워 1층 ● 영업시간 : 오전 7시 30분∼오후 12시 ● 휴무일 : 연중 무휴 ● 주차 : 아크로타워 주차장 2시간 무료 ● 문의 : 031-478-9510 이민경 리포터 mk4961@dreamwiz.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6
- 귀한 분과 함께 해도 손색없는 품위 있는 일식집 호계동 임광아파트 백채권 독자추천 ‘에도수사’ 유명한 맛 집들은 두루 섭렵하고 있는 식도락가들의 맛 집 매뉴얼에는 괜찮은 일식집 하나쯤은 들어있게 마련이다. 한림대학교 성심병원 맞은편 훼미리타운 2층에 위치한 에도수사. 그곳에 가면 신선한 생선회는 물론 조용하고 품위 있는 분위기까지 함께 즐길 수 있어 지역 식도락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일식집의 기본이 되는 생선회는 종류도 다양할 뿐만 아니라 바다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 신선함을 자랑한다. 광어와 우럭은 기본이고 계절별로 가장 맛있는 생선회가 다르게 제공된다. 요즘 같은 여름엔 숭어회가 달아난 입맛을 잡아주는데 제격이다. 회 외에도 다른 맛을 느끼고 싶다면 점심정식과 에도정식을 주문해보자. 전체요리와 푸짐한 스끼다시에 말문이 막혀버린다. 광어, 우럭, 도미, 숭어 등 계절에 맞는 다양한 생선회는 졸깃하면서도 담백하고, 초밥과 튀김 역시 색다른 맛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노릇노릇하게 구어 진 생선구이 맛 또한 비릿하지 않고 고소함이 녹아있다. 마지막에 제공되는 시원한 매밀 국수와 우럭 매운탕까지 모든 식사를 마치고 나면 잘 차려진 진수성찬을 대접받은 듯 기분까지 달아오른다. 식사공간이 룸으로 이루어져 있어 타인의 방해 없이 조용한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것도 맛을 더하는 이유. 여러 사람이 함께 찾아도 될 만큼 큼직한 룸도 갖추어져 있어 회식자리로도 손색이 없다. 백채권 씨가 에도수사를 추천한 이유: 사업을 하는 관계로 평소 많은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자연 식사를 함께 해야할 때가 많죠. 비즈니스 상 조용하고 품위 있는 분위기의 식당을 찾다보니 일식집을 자주 이용하게 되고, 에도수사는 어느새 단골이 되었답니다. 격조 높은 분위기도 손님대접에 손색이 없고, 깔끔하고 푸짐한 생선회와 정식, 초밥요리 등 강남의 유명 요리집과 비교해도 빠지지 않는 것이 마음에 듭니다. ●메뉴: 스페셜 사시미 10만원, 점심정식 2만2000원, 에도정식 5만원 ●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10시 ●위치: 한림대학교 성심병원 맞은편 훼미리타운 2층 ●휴무일: 매주 일요일 ●주차: 건물 내 주차장 3층∼7층 이용 ●문의: 031-387-8897 김은진 리포터 jolikim@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6
- 삼복더위 이기는 힘, 바로 백숙 한 그릇 능안골 김종국 독자 추천 청운누룽지백숙 의왕시 백운호수 주변에 위치한 청운누룽지백숙. 한여름 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손님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이집은 닭과 오리를 이용한 누룽지 백숙과 비빔막국수가 전부인 간단한 메뉴에도 불구하고 직장인은 물론 가족 단위의 손님들이 항상 많다. 20년의 한식당 경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보다 건강에 이로운 음식을 선보이고 싶어 문을 열게 되었다고 설명하는 이막래 대표. 원래 카페로 사용하던 곳을 인수해 인테리어와 주방설비를 리모델링해 청운누룽지백숙을 선보이게 되었다고 한다. 부드럽게 푹 고은 오리와 닭을 주문하면 함께 나오는 누룽지 백숙의 쫄깃한 맛이 그만이다. 느끼하지 않고 담백하며 배추겉절이 김치와 갓김치, 깍두기, 동치미에도 자꾸만 손이 간다. 오리 한 마리는 3∼4명이 먹기에 충분하며 부족하다싶으면 새콤달콤하게 비벼져 나오는 비빔막국수랑 곁들여도 된다. 식사가 끝나면 느긋하게 야외에 마련된 의자에 앉아 차나 아이스크림을 디저트로 먹어도 여유로움이 느껴진다. 김종국 씨가 청운누룽지백숙을 추천한 이유:한 여름의 무더위는 예로부터 이열치열로 다스리라고 했습니다. 예전에는 닭이 워낙 귀해 삼계탕이나 백숙을 먹기에 힘들었지만 요즘은 웬만한 동네에는 다 닭고기 관련 음식점이 있잖아요. 이곳은 느긋하게 지인들과 담소를 나누며 식사하기에 좋고 분위기가 특히 좋아 추천합니다. 거기다 음식도 깔끔하고 담백해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죠. 메뉴:오리누룽지백숙 3만5000원, 닭누룽지백숙 3만원 영업시간:오전11시∼오후9시30분 위치:의왕시 학의동(백운호수) 휴무일:구정과 추석 주차:주차시설 완비 문의:031-426-0300 배경미 리포터 ba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5
- 제대로 된 시원한 보양식 나가신다! 잃어버린 입맛 찾으며 건강 챙길 수 있는 물회 여름, 특히 복날(19일은 초복이다)이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보양식을 찾는다. 여름 보양식으로 뜨끈한 국물음식도 좋지만 가뜩이나 더운날, 시원하면서도 원기에 좋은 음식. 냉면과 생선회 냉회 등과 함께 차가운 보양식의 대표인 생선회와 물회를 제대로 만드는 곳이 있다. 형곡동에서 오랜 세월 구미시민의 입맛과 건강을 챙겨온 ‘진성회초밥’ 이번 주말, 우리 식구 여름 건강 챙기러 가볼까? 6개월 숙성된 물회 장맛 보실랍니까? 물회는 한치나 광어 우럭 등의 흰살 생선으로 만드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곳에서는 나만의 맞춤 물회가 가능하다. 손님이 원하는 어종으로 물회를 만들어 주는데 포항에서 조달해오는 싱싱하고 담백한 생선회 맛은 차치하고라도 아삭아삭 배와 오이 물미역 무순이 올려진, 각종 과일로 맛을 낸 후 살얼음까지 띄운 새콤매콤 육수 맛이 기막히다. 일단 물회와 소면을 말아먹고 난 후 자작자작한 국물에 밥을 말아 먹으며 일어나기 힘들 정도로 배가 부르다. 하지만 마지막 한 방울까지 남김이 없다. 회를 싫어하는 아이들도 육수에 소면을 말아주면 한그릇 뚝딱이다. 고소 담백 쫄깃 새콤한 초밥 일단 보는 것만으로도 바깥의 후텁지근한 날씨 때문에 불쾌지수 높았던 기분을 상쾌하게 만들어준다. 쫄깃한 우럭과 담백한 광어, 고소한 새우의 맛이 새콤한 초대리가 섞인 밥맛과 어루러진다. 문의 454-0090(형곡온천 옆) 메뉴 참치회 회정식 물회 초밥정식 진성점심정식 영업시간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연중 무휴, 명절 제외) 인터뷰 진성초밥 이춘희 대표 제목 “겨울부터 준비한 6개월 숙성의 물회장이 비결이죠” 음식은 내손으로 만들어야 마음이 놓인다는 이춘희 사장. 과일을 비롯한 20가지 천연재료만 맛을 내는 물회육수는 본인이 생각해도 자랑스럽단다. 그리고 물회 맛을 내는 가장 큰 비법인 장맛의 비결은 6개월 숙성에 있다고 살짝 귀띔한다. 물회 맛을 내기 위해 전국 팔도 돌아다니며 물회를 맛보고 연구했단다. 매콤한 포항물회를 기본으로 하고 거기에 이춘희 사장만의 비법을 가미했다는 ‘진성초밥 물회’는 구미의 명물로 손색이 없다. 김정하 리포터 alabong@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5
- 락 음악이 있는 10일간의 로맨틱한 일탈 무더운 여름밤 시원한 문화 선물 다시 쓰기 시작하는 구미의 문화 숨 막히는 더위가 연일 계속되는 요즘 시원한 빗줄기만큼 마음을 적셔 주는 공연 소식이 있다. 올해로 2회를 맞는 ‘YES! ROCK 페스티벌’은 7월 18일부터 27일까지 늦은 밤 8시에 시작되었다. 관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일반인 그룹사운드와 고등학교 스쿨 밴드들이 출연하여 다양한 락 음악을 들려준다. 오프닝 공연으로는 이름난 유명 연주자의 특별공연도 있었다. 지금 구미는 새로운 문화를 쓰기 시작하고 있다. 그 현장을 리포터가 함께 했다. 누가 그들을 아마추어라 하겠는가 20일 밤늦게 있을 비 소식에 공연은 소공연장으로 장소가 이동 되었지만 아늑한 분위기의 공연장은 또 다른 매력을 가져왔다. 대학로 소극장에 앉아있는 듯한 착각에 마음이 설레었다. 비가 오지 않으면 예술회관 대 공연장 입구를 무대로 꾸며 야외 공연을 했다. 19일 야외공연 때는 비오는 날에도 유진박의 특별 공연이 있어서 천명이 넘는 관객이 찾았다. 그 외의 공연도 400석의 의자를 채우고 서서 관람할 정도로 인기가 좋았다. 소공연장의 360객석을 가득 채우고도 계단에 줄지어 앉아 구경하는 시민들로 가득했다. 이날 공연은 ‘롤링스 프로젝트’의 일반인 공연팀으로 시작되었다. 공연 전 만났던 객원보컬 임주희씨는 “구미가 근거지이지만 공연할 환경이 준비되지 않아서 다른 도시를 다니며 주로 많이 공연했다”며 “지난달 역에서 작은 공연은 있었지만 이렇게 준비된 공연은 처음”이라며 감회가 새롭다고 했다. 자그마한 체구로 7곡의 노래를 신나게 불렀다. 관객의 호응을 끌어내는 세련된 무대매너와 사회자 없이 자연스럽게 넘어가는 진행들이 매끄러웠다. 이어진 인동고등학교 ‘캣츠사운드’와 오상고의 ‘익스트림 머틀’ 또한 프로 못지않은 공연을 보여주었다. 간혹 보여주는 실수들이 자연스러웠다. 고등부 스쿨 밴드팀들은 이런 큰 공연이 처음이라고 했다. 하지만 기대이상의 기량을 선보이고, 또래 여학생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성공적으로 공연을 마무리했다. 무대와 객석의 어울림장 야외가 아니라 살짝 실망했던 마음과 달리 ROCK의 자유스러움이 담겨서 그런지 소공연장에서도 자유스러운 모습으로 함께 했다. 구경 온 시민 층 또한 다양했다. 주요 관람객은 중·고생들이었지만 손자, 손녀의 손을 잡은 할아버지, 할머니부터 아이들과 함께 나온 가족까지. 공연장을 찾은 김미경(도량·32)씨는 “공연 소식을 뒤늦게 들어서 이제 왔어요”라며 “진작 알았다면 좋았을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또한 김씨는 “꼭 유명한 사람들의 공연이 아니더라도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런 공연들이 더욱 많아지면 좋겠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그 외에도 공연장에온 중고생들은 신나는 음악을 들으며 환호하고 박수치면서 스트레스가 다 풀리는 것 같다고 좋아했다. 20일 공연을 했던 ‘레이버업’의 멤버인 문용민(경구고·17)군은 “어울려서 즐기는 게 너무 좋아요”라며 “이런 큰 공연이 처음이라 떨렸지만 매년하면 더욱 잘할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떤다. 이날은 관객이 되어 또래밴드의 공연을 즐기러 왔다. 중·고생들의 열정과 함성 속에 이들의 문화적 갈증이 얼마나 깊었음을 알 수 있었다. 김나경 리포터 inloveing@hanmail.net 인터뷰 - 구미문화예술회관 남국진 제목 “세계적인 락페스티벌로 운영하겠습니다” 남국진씨는 학생들의 프로그램 ‘학교 연합예술제’를 진행하던 중 락밴드 아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공연을 생각하게 되었다. 남씨는 “첫 회에는 학생팀과 일반인팀의 참여가 적어 힘들었다”며 “그래도 2회를 맞이한 지금은 많은 팀이 소문을 듣고 참여해 주어서 감사하다”고 전한다. 앞으로 시간은 필요하겠지만 성숙된 이미지로 자리 잡아 세계적인 락페스티벌이 될 수 있도록 이끌어 나갈 생각이라고 했다. “주택가인 관계로 공연기간 소음으로 불편을 겪으시는 시민들도 계시지만 구미의 새로운 문화 창조를 위해 동참한다는 생각으로 이해를 구한다”고 당부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5
- ‘외출이 즐거운 헤어스타일’ “외모의 70%가 헤어스타일로 좌우된다지요? 예쁘게 손질해진 제 머리를 보면 기분이 너무 좋아요!” 전남 옥과에 사는 김성덕(37)주부는 박승철 헤어스투디오만을 고집하는 이유가 있다. 원하는 스타일을 연출해주는 것은 물론 머리손질법, 여유롭고 마음 편히 쉬어갈 수 있는 장소까지 제공한다는 점이다. 찰랑찰랑하고 윤기 있는 머릿결을 오래 유지하면서 머리 손질하기도 편해 외출하는 시간이 즐겁다는 김성덕 주부는 상무점 차시영 헤어디자이너와의 인연만 해도 벌써 5년이 넘는다. 헤어 손질법에서 두피관리를 위한 팁까지 알려주는 박승철 헤어스투디오 상무점에서 세련되고 력셔리한 헤어스타일을 연출해 보자. 고객을 위한 약속은 최선을 다하는 것 “고객이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은 저희가 고객에게 보답해 드리는 감동의 작은 선물이라 생각합니다” 박승철 헤어스투디오 상무점 이정화 실장은 고객만족을 모토로 직원 들의 예절 교육 및 샵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상무점은 이 실장을 비롯해 20여명의 직원이 가족적인 분위기로 손님을 맞이하고 있다. ‘스마일’을 외치며 아침을 시작하는 조회시간은 빼 놓지 않는 하루 일과 중 하나다. 개인적인 이익을 추구하기 보다는 전체적인 샵의 화기애애한 분위기는 당연 고객에게 그대로 전달되는 것, 기분 좋은 고객과의 만남은 헤어디자이너로써 아름다운 헤어스타일을 연출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이야기다. 열 퍼머로 찰랑찰랑한 웨이브 연출 올 헤어스타일의 트랜드 역시 여느 때처럼 짧은 머리, 볼륨감 있는 열 퍼머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 상무점은 주로 품위 있는 40~50대가 주 고객층을 이루고 있다. 굵은 롤을 이용해 볼륨감 있는 력셔리한 헤어스타일 연출을 많이 선호하는데 잘못된 열 퍼머는 머리를 손상시키는 원인이 되기 때문에 전문가와 충분히 상담하여야 한다. 두피관리 또한 중요하다. 샴푸 후 타월 드라이를 충분히 해 주는 것도 머리손상을 예방하는 방법 중의 하나다. 소량의 헤어 에센스를 손에 덜은 뒤 골고루 비벼 준 후 모발길이의 3분의1 끝 쪽으로 발라준다. 모발을 말릴 때도 두피 쪽을 먼저 말려야 한다. 두피 쪽에 수분이 남아있으면 세균이 번식하기 쉬워 비듬균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두피가 어느 정도 말랐다면 모발 끝부분을 손으로 둥글게 돌려가며 말려준다. 소량의 스타일링 제품을 발라주면 윤기 있고 찰랑찰랑한 스타일을 집에서 손쉽게 연출할 수 있다. 고가의 비용은 최고의 만족으로 이어져 박승철 헤어스투디오를 찾는 고객 중에는 다른 미용실에 비해 손질하는 비용이 비싸다는 손님도 가끔 있다. 하지만 최고의 비용은 최고의 만족으로 되돌려 받는다는 것을 잊지 말자. 한번 방문한 고객은 단골이 되어버리는 이유가 꼭 있다. 그 만큼 머리손상이 적고 손질하기 편하며 윤기 있는 머릿결을 오래도록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 그래서 다시 찾게 된다는 것이 이 곳을 찾는 고객들의 이야기다. 도연 수석 디자이너는 “제휴카드나 할인카드, 멤버십 카드를 활용해 할인혜택을 받을 수도 있어요. 때로는 주부들도 자신을 위한 투자로 행복을 얻어 가셨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320㎡(구 100평)의 넓은 샵에는 PC가 설치되어 있고 여유롭게 차를 마실 수 있는 테이블도 마련되어 있다. 방문 고객을 위한 세심한 배려다. 미니인터뷰(영어로) - 수석 디자이너 ‘도연’ 순수한 이미지에 앳된 모습이 인상 깊은 박승철 헤어스투디오 상무점 ‘도연’ 수석 디자이너, 그는 10년 넘게 많은 고객들의 헤어를 디자인하는 베테랑 전문가다. 당장 예쁘게만 보이는 헤어스타일 보다는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아름다움을 유지할 수 있는 스타일로 단골 고객에게 만족을 전해주고 있는 프로다운 프로다. “가끔은 이런 고객님도 있어요, 세련된 의상에 고급스러운 핸드백, 품위 있어 보이는 외모인데 헤어스타일은 이미지를 확 깨뜨리는 손님이 방문했을 때면 가끔 당황하기도 해요. 하지만 그런 분들을 위해 저는 단점을 보안하고 장점을 살리는 이미지로 확 변신 시켜 드리지요”. ‘만족을 두 배로 느끼고 간다’는 고객의 한마디는 그에게 큰 보람을 안겨주는 힘이 된다고 귀띔한다. 그는 고객 개개인의 두상 형태와 얼굴형에 맞게 손질 해주는 것은 기본, 수석 디자이너로써의 기본자세와 프로정신이 몸에 베어있는 미용업계의 희망이다. 이은정 리포터 lip551004@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5
- 수달과 함께 생태체험 현장으로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여름방학을 맞아 광주.전남 지역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다음달 22일까지 다양한 생태체험 행사를 연다. 이번 체험 프로그램은 생태체험, 환경 생태학교, 영산강·섬진강 탐사 등으로 마련됐다. ‘생태체험’에서는 전남 함평군의 붉은박쥐 서식지와 섬진강의 수달 서식지 탐방과 갯벌·소나무 숲을 둘러보는 행사다. ‘자연생태학교’는 영산강에서 황포돛배 탑승과 지석강 샛강 탐사 등을, ‘환경생태캠프’는 수서곤충 관찰과 식물채집 등을 체험한다. 영산강환경청 관계자는 “이번 체험 행사를 통해 청소년들이 자연 환경을 사랑하는 마음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희 리포터 beauty02k@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5
- 하늘 가까운 옥상정원, 그곳이 주는 행복 기획 : 도심 자투리공간의 대변신 2009 옥상녹화 지원 대상 건물 공모, 사업비 30~50% 지원 고유가시대에 각계각층에서 에너지절약을 촉구하고 있다. 특히 더운 여름철은 냉방으로 인한 전력소비가 많은 시기라, 냉방온도를 예전에 비해 낮추라고 권고하지만, 지구의 온도는 해마다 상승하고 있어 근본적이고도 복합적인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최근 성남 분당과 용인지역 건물 옥상위에 인공정원을 조성하여 부족한 도시의 녹지를 확보하고, 건물 냉난방 에너지 절약 효과까지 내고 있는 곳이 속속 생겨나고 있어 찾아가보았다. 시원한 초록지붕 아래에서 늘푸른 고등학교 분당 정자동 주상복합 아파트에 둘러싸인 ‘늘푸른고등학교’에는 초록지붕이 있다. 지난 2005년, 경기농림진흥재단의 옥상녹화 지원공모에 선정되어 입시전쟁에 내몰린 학생들에게 자연이 어우러진 휴식공간을 마련해준 것이다. 늘푸른고 신용철 교감은 “하늘정원은 좀처럼 자연과 접촉할 기회가 없는 학생들에게 정서적으로도 좋고, 감수성에도 좋다”며 “계절별로 야생화들이 피어나 사계절을 몸소 체험할 수 있어 생태자연학습장으로도 제격”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여름, 경기농림진흥재단에서 늘푸른고 옥상정원을 모니터링한 결과, 옥상정원의 표면 평균온도는 정원이 설치되지 않은 주변 건물의 옥상표면보다 9.3도 낮았다. 또 옥상정원 바로 아래층의 실내 평균온도는 옥상정원이 없는 건물의 아래층에 비해 0.7도가 낮았다. 이는 99㎡(30평)짜리 가정집에서 여름철에 에어컨을 돌려 실내 온도를 1도 낮추려면 매달 1만 5천 원 정도의 전기료를 내야 하는데, 늘푸른고의 데이터를 대입하면 매월 1만 500원 정도를 절약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애착을 가지고 옥상정원을 관리하는 용인여성회관 용인 시민들의 문화욕구를 채워주는 ‘용인여성회관’에도 옥상정원이 있다. 이곳 역시 2005년 옥상녹화 지원대상지로 선정되어 경기농림진흥재단의 지원으로 조성되었다. 조성한지 3년 사이 제법 자란 풀과 꽃, 나무들이 여름햇살아래 푸름을 더해가고 있었다. 옥상정원의 잡초를 손수 뽑고 있던 용인시여성회관 김남숙 관장은 “도심 속에 이런 곳이 있다는 자체가 위안이다”라고 말한다. 갑자기 정원에 울려 퍼지는 매미소리에 나무 위를 올려다보니 꽤 큰 매미 한 마리를 발견할 수 있었다. 정원 한 쪽에는 연보라 벌개미취 꽃이 하늘거리고, 안쪽에는 제법 잘 익은 복숭아와 풋감도 구경할 수 있었다. 가꾸어진 정원은 아름답지만 관리는 직원들의 몫. 옥상정원 바로 아래층에 있는 여성회관 사무실 직원들이 수시로 올라와 물을 주고 잡초를 뽑아가며 정성껏 관리를 하고 있다고 한다. 성남 시콕스타워 하늘정원, 지역의 명소가 되고 있어 마지막으로 찾아간 곳은 지난 6월 10일 정식 오픈한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의 ‘시콕스 타워’의 하늘정원. 2천485㎡ 규모의 옥상 위에는 200m 트랙을 중심으로 푸른 잔디가 깔려있고, 소나무를 비롯한 각종 수종들이 찾는 이를 반기고 있었다. 곳곳에는 정자와 전망데크, 야외탁자 등이 설치되어 있고 커다란 그늘막이 조성된 한쪽 벽면에는 카페테라스를 연상시키는 아름다운 벽화가, 다른 쪽에는 폭포처럼 물이 떨어지는 벽천이 조성되어 있어 시원함을 더하고 있었다. 120개 업체, 1천 6백 명에 달하는 직원들을 위한 휴식처를 마련하기 위해 작년에 입주사협의회에서 옥상정원 조성을 추진하였다. 옥상 규모가 굉장히 컸기 때문에 경기농림진흥재단으로부터 1억 8천만 원을 지원받고, 나머지 50% 금액은 협의회에서 모아둔 주차비 등의 잡수입으로 부담하였다. 시콕스타워의 전광윤 관리소장은 “옥상정원을 시공하기 위해선 건물주가 만들고자 하는 정원에 대한 테마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사전 공부도 해야 설계에 대한 안목도 생긴다”며 “건물구조진단부터 설계업체, 시공업체 선정은 물론 감독까지도 꼼꼼히 해야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하였다. 8월 8일까지 옥상녹화 신청접수...사업비 일부 지원해 지난 2005년부터 올해까지 모두 57곳의 옥상정원 조성을 지원해온 (재)경기농림진흥재단은 오는 8월 8일까지 ‘2009 옥상녹화 지원대상 건물’을 공모한다. 지원대상은 녹화가능면적이 99㎡(30평) 이상의 건물옥상 또는 경사지붕을 갖고 있는 도내 주택, 학교, 유치원, 복지?문화시설, 상업?업무용 빌딩 등이다. 지원 금액은 사업비의 30~50%이며, 나머지는 건물주가 부담해야 한다. 지원대상지는 활용성, 개방성, 공공성, 입지성 등이 높을수록 우선 선정된다. 특히 이번 공모에서는 옥상녹화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시범적으로 바로 인접한 건물 3개소 이상 신청 시 가산점을 부여해 우선 선정하고, 사업비도 70%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재단의 표영범 대표이사는 “옥상을 녹화하게 되면 휴식 공간 제공은 물론 여름철 냉방비용을 줄일 수 있고, 장마철에는 홍수예방기능도 있으며, 특히 콘크리트에서 뿜어내는 열기를 차단해 도시열섬 현상을 완화시켜주는 등 다양한 효과가 있다”고 말하였다. *성남/분당 : 늘푸른고등학교, 성남 시콕스타워, 아름방송, 분당 차병원, 분당 예수소망교회 등 *용인지역 : 용인여성회관, 수지도서관, 신시계죽전점, 연세미즈산부인과, 상현1동 주민자치센터, 풍덕 고등학교 등 오은정 리포터 ohej0622@nate.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