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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완주 통합논의 속도 내자 전북 전주시와 완주군의 행정구역 통합을 위한 단체장 합의가 이뤄진 후 통합논의가 속도를 내고 있다.(내일신문 5월 1일자 6면) 실무협의체가 구성되고 통합 후 청사진 마련을 위한 용역비 예산반영이 거론되고 있다. 송하진 전주시장과 임정엽 완주군수의 합의서명이 두 지역 통합을 기정사실화 효과를 내고 있다. 전주시와 완주군 공무원이 동수로 참여하는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사전 논의를 벌이기로 했다. 내년 6~7월 쯤으로 전망되는 주민투표나 의회 동의에 앞서 통합 청사진을 제시하기 위한 용역도 발주한다. 통합논의가 속도를 내면서 지방정치권 움직임도 바빠졌다. 당장 2014년에 치러질 지방선거 구도 자체가 바뀌게 된다. 전북도 인구 절반에 근접하는 75만 명의 중핵도시 단체장을 새로 선출하게 된다. 현 송하진 전주시장과 임정엽 완주군수의 정치적 진로가 관심을 살 수 밖에 없다. 양자 모두 차기 지사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상황이어서 상황변화에 따른 계획수정을 예상하기도 한다. 독자 선거구 단체장이나 지방의원직을 노리던 인사들의 계산은 더 복잡하다. 현재는 통합반대 여론을 이끌고 있지만 단체장 공동합의가 나온 이후 진로 모색에 여념이 없다. 실제 통합반대 활동을 주도해 온 ''완주사랑지킴이''와 완주군의회는 "3년 전과 비교해 달라진 것이 없는데 공동 건의 합의문이 나왔다"며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올해 선거를 치른 총선 지역구가 변화가 불가피하다. 전북도내 11개 국회의원 선거구 가운데 군산, 익산을 제외한 8개 선거구가 영향권에 들어간다. 통합 중재작업을 벌이고 있는 전북도도 이런 흐름을 주목하고 있다. 전북도 김승수 정무부지사는 1일 "오는 추경예산 편성 때 발전비전과 통합청사 설계비 등을 반영해 집행해야 한다"면서 "2013년 후반 지방선거 분위기가 고조되면 통합논의가 정치쟁점화 돼 비상식적으로 흘러갈 공산이 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김영기 대표는 "정치인들이 통합에 대한 공개적인 입장을 내놓고 활동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자체 통합논의를 ''치고 빠지는'' 정치적 소재 쯤으로 여기면서 의제를 만들어 내지 못한 경우를 자주 봐왔다"면서 "앞에선 찬성하고 뒤에서는 주판알을 튀기는 것을 막기 위해 진정성 있는 태도를 보여야 한다"라고 말했다. 기존 단체장 등의 기득권 포기가 없는 상황에선 출발만 요란한 행사 쯤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다. 전주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12
- 수요일 도서관에서 상담 받을 수 있어 전주시 평생교육원 시립도서관은 매주 수요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전문상담사와 함께하는 도서관상담실을 운영한다.도서관상담실은 심리적인 불안과 다양한 갈등요소 등을 일대일상담으로 풀어 개인의 정체성 회복과 건강한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상담은 전주시민대학의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김경희 상담사의 재능기부로 운영되며, 어린이, 청소년, 일반시민 등 누구나 사전예약을 통하여 독서상담 및 개인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다.또 수요일 도서관상담실은 자녀문제 외에도 부부문제, 고부와의 갈등, 이성문제 등 개인 심리 문제 등도 일대일 집중상담이 가능하다. 하루 평균 1500명 이상의 시민이 이용하는 송천도서관은 상담실운영으로 개인의 자존감 및 자신감을 향상시켜 개인행복은 물론 건강한 사회분위기 조성에도 앞장설 것으로 기대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12
- 전주-완주 통합 건의서 제출 전북 전주시와 완주군이 행정통합 건의서를 제출했다. 통합시의 명칭은 ''전주시''로 청사는 ''완주군''에 두기로 했다. 송하진 전주시장과 임정엽 완주군수는 4월 30일 오후 전북도청에서 ''전주·완주 통합을 위한 공동 건의문''에 서명하고 통합작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중재에 나섰던 김완주 전북도지사는 "양 지역의 통합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며 거들었다. 양 지자체가 합의한 합의문에는 10개항의 ''전주-완주 상생발전사업'' 별첨조항이 첨부됐다. 그간 통합에 부정적이던 완주군을 설득하기 위한 인센티브 성격이 짙다. 합의문 서명에 앞서 열린 완주군 주민간담회에서도 통합 반대 목소리가 높았다. 완주군의회는 통합반대 성명을 내놓기도 했다. 결국 기존 행정통합에서 당초 합의가 지켜지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사전 이행조건이라는 안전장치를 둬 완주군민을 설득하기로 하고 합의에 도달했다. 상생발전사업이 이행되지 않을 경우 이날 합의문은 무효라는 단서조항을 달았다. 합의문은 그간 완주군이 요구한 상생발전 사업을 대부분 수용했다. 행정경계 지역에 종합스포츠타운을 조성하고, 전주에 있는 농산물도매시장도 완주군 지역으로 신축 이전키로 했다. 통합 명칭은 전주시로 하되 청사는 완주군에 두기로 합의했다. 특히 전북도와 전주시, 완주군이 기존 예산과는 별도로 2014년까지 2년간 1000억원의 ''농업발전기금''을 조성해 농촌지역의 안정적 투자기금을 확보하기로 했다. 전북도와 전주시는 내년 본예산에 이를 각각 반영한다. 또 완주군에 문화·레저타운을 조성하고 동물원, 승마장과 고속·시외버스터미널도 이전하는데 뜻을 모았다. 이날 단체장 합의에 이르면서 전주·완주 통합작업은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송하진 전주시장은 "지난 8대 의회에서 통합을 결의했고, 그동안 지방의회 의장단과 의견을 교환했기 때문에 의회 동의절차 등을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임정엽 완주군수는 "농민단체와 군의회의 반대여론이 높지만 상생사업이 순차적으로 진행되면 충분히 설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단체장들의 합의가 성사됨에 따라 양 지역에선 오는 5월 12~15일 사이에 주민여론조사가 실시될 전망이다. 내년 6월 주민투표나 의회 의결을 통해 통합이 확정되면 2014년 통합시가 출범하게 된다.김완주 전북지사는 "통합시는 인구 73만 여명의 거점도시로 전북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중핵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12
- 2012 여성문화아카데미 수강생 모집 수원일하는여성회는 제10기 여성문화아카데미 수강생을 모집한다. 책 읽어주는 여자 문원림의 옛이야기에 숨살이꽃을 던져라(6.8~29), 역사기행(6.13-북악산, 27-개심사), 기타소리(6.4~8.20), 스마트폰으로 영화찍기(6.5~26)가 운영된다. 각 2만원의 참가비가 있으며, 답사비는 별도다. 접수는 31일까지. 문의 031-241-859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13
- 수원 농업인 직거래 장터 개장 수원시 농업인 직거래 장터가 12월말까지 수원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구운동 하나로마트)에서 열린다. 12일(토) 오후2시에는 개장식이 진행되며, 농산물 사은품도 증정한다. 문의 031-228-2309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13
- 중소기업 무역담당 실무과정 교육생 모집 수원시와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기지회에서는 실직자 및 경력단절여성을 대상으로 수출중소기업의 무역담당 실무교육을 실시한다. 수출중소기업 e-무역사무 전문인력 양성과정으로 6월4일~7월4일 22회 과정이며, 수강료는 무료다. 교육 수료 후에는 지역 유망중소기업으로 취업을 연계, 교육 및 취업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25일까지 서류를 접수받은 후 29일 면접을 통해 교육생을 선발한다. 문의 031-211-0292~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12
- 최재천 교수의 5월 수원포럼 이화여대 최재천 석좌교수가 5월의 수원포럼 강연자로 나선다. 주제는 ‘귀뚜라미의 소통과 지식의 통섭’, 16일(수) 오후3시부터 수원시청 대강당에서 진행된다. 문의 031-228-2544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12
- 안희정 충남지사 “지방행정통합 반대” 지방행정체제 개편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안희정 충남지사가 통합에 대해 반대 의견을 분명히 해 파장이 예상된다.충남도는 현재 홍성-예산, 논산-계룡, 공주-세종 등 기초자치단체간 행정통합이 추진되고 있다.안희정 충남지사는 7일 충남도청에서 열린 목요언론인클럽 초청 도정 간담회에서 “통합에 대해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다”며 “기초단체의 규모가 작아 행정 비효율이 발생한다는 논거는 맞지 않고 지방자치 도입 원래 취지에도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안 지사는 근거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의 기초자치단체 평균 인구가 4만1000명인데 반해 우리나라는 21만명에 달한다고 제시했다.특히 정부가 강제통합 대상으로 지목한 홍성-예산 통합에 대해선 “(정부의) 의욕이 너무 앞선 발표이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큰 원칙 법률 취지에 따라 주민들이 발 벗고 통합의지를 모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사실상 주민들의 의견이 모아지지 않는 한 두 지자체간 행정통합은 반대한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이다. 그동안 홍성과 예산에선 충남도가 행정통합에 대해 “손을 놓고 있다”며 도를 압박해왔다.안 지사는 “오히려 도 등 광역행정단위의 역할이 애매하다”며 “도의 광역행정단위 역할을 어떻게 해야 하나 이런 부분에 보다 논의를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지사가 행정통합에 대해 원칙적으로 반대의견을 분명히 함에 따라 통합에 찬성해온 홍성, 논산 등 기초자치단체의 반발이 예상된다. 특히 논산은 안 지사의 정치적 기반이다.조승래 충남도 비서실장은 “기초자치단체는 더 작게 나눠 근린정치 생활정치로 가야 한다는 게 안 지사의 일관된 철학”이라며 “특히 최근 정권말기에 정부가 추진하는 행정통합은 절차와 방법에 있어서 과연 옳은 것인지 의문”이라고 주장했다.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12
- “새로운 도전은 내 삶의 이유” * 한강 물살을 가르며 열심히 앞으로 향해가고 있는 박용환씨. 2012년 5월 1일 낮 12시 잠실대교 밑. 햇볕이 뜨겁다. 물결치는 한강 앞에 한 남자가 섰다. 이 순간을 위해 그는 지난해 12월부터 매주 화요일마다 한강을 찾았다. 수은주가 영하 13.5도를 가리키는 한겨울에도 아랑곳 않고 한강물에 몸을 담갔다. “오늘따라 왜 이리 물맛이 좋지? 지난 겨우내 먹었던 한강 물맛이 아닌데?”잠실대교에서 반포대교까지 장장 15Km. 이 날 3시간 28분을 헤엄쳐 8명 중 1등으로 완주한 박용환씨는 자신의 도전에 새 역사를 썼다. 장애를 딛기 위해 시작한 도전 =박용환씨는 4년 전 사다리에서 떨어져 골반이 8개로 조각나는 비운을 겪었다. 한순간에 장애인이 된 그를 좌절에서 건져준 건 다름 아닌 수영. 수영을 시작하면서 그의 삶은 도전 그 자체가 됐다. 몸이 점점 좋아지는 걸 느낀 박씨는 수영에 몰입하기 위해 하루 세 갑씩 피우던 담배도 끊고 술도 확 줄였다. “해병대 있었을 때보다 지금 몸이 더 좋다. 오히려 다친 게 고맙다. 안 다쳤으면 여전히 술과 담배에 절어 살았을 거다. 내 인생의 터닝 포인트다.” “수영이 심신건강에 최고”라는 그는 생기가 넘쳤다. 낙천적인 성격도 한몫 했다. 절뚝거리며 걷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찍어 자세를 교정했고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라는 정신으로 산다는 박씨. 그가 느끼는 도전의 희열은 알코올보다 강하고 니코틴보다 질겼다. “도전은 내 삶의 호흡이다” =그가 한 도전은 수없이 많았다. 대표적인 도전으로 박씨는 2010년 여름 서귀포에서 마라도까지 43Km를 완주해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2009년 첫 바다수영대회에서 절뚝거리는 몸으로 골인한 감격은 절대 잊을 수가 없다. 그는 ?조오련의 600리’를 며칠간에 걸쳐 완주했던 경험도 가지고 있다. 한강물길 종주도 현재까지 반포대교 이하로 내려간 사람이 없다. 다음해 그는 잠실대교에서 여의도까지 약 20Km를 도전할 마음을 품고 있다. 연습하러 다닐 때도 그는 모험을 즐긴다. 안개 가득한 한강을 헤엄친 적도 있었다. 수문이 열려 한강물이 엄청 불어나 다시 돌아가는데 안개밖에 보이지 않는 상황이 오히려 재밌었다고. 혼자 수영하면 무섭지 않냐는 질문에 “누가 도와줄 상황이 안 되면 더 조심하게 돼 혼자만의 도전을 즐긴다”는 박씨. 쉼 없는 도전이 어렵지 않은 이유다. 5개월 간 한강을 다니며 생겼던 일화도 만만치 않다. 수영하다말고 점퍼를 발견해 112에 신고했던 기억. “캔맥주와 신발이 가지런히 놓여 있었다”고. 그 뒤 수영하다 손에 딱딱한 게 잡혀 시체인줄 알고 소스라치게 놀라기도 했다.비오는 날 물에서 악취가 너무 심해 냄새나는 쪽을 쳐다보니 아연실색할 정도로 오폐물이 둥둥 떠내려 온 적도 있었다. 동전도 제법 주웠다며 유쾌하게 웃었다.장애를 이긴 거침없는 도전이 일상화된 박용환씨는 “후회는 아무리 빨리 해도 늦다”며 “몰두하는 만큼 책임감이 향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내심 한강물길 종주가 전국적인 센세이션을 일으켜 전국대회로 부상하지 않을까 기대하며 또 다른 도전을 그려가고 있다. 노준희 리포터 dooaium@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12
- 부활을 기다리는 학성역 구장항선의 기착지였던 아산시 선장면 학성역(현재는 폐역사)이 아름다운 역 주변을 이용해 다시 태어난다. 아산시는 ''장항선 구철도 아트레일 조성사업’으로 세계꽃식물원에서 방축동까지 레일바이크 및 미니열차를 운행할 계획이다. ''추억의 장항선 굴렁쇠길’도 조성한다. 학성역 주변에 자전거도로, 산책데크, 잔디광장과 연날리기 및 조망데크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폐역사를 활용한 ''찾아가는 맞춤형 미술관’도 계획에 들어있다. 모두 올해 안에 완공할 목표로 진행 중이다. 학성역이 새롭게 단장을 마치면 자연친화적인 풍경과 어우러지는 고즈넉한 휴식처로,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글 사진= 노준희 리포터 dooaium@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