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총 39,34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천안시보건소 저출산대책팀 주미응 팀장 현재 우리나라 출산율은 지난해 기준으로 1.23명. 저출산 문제가 심각하다. 최근 정부와 지자체의 노력에 변화의 기미는 보이지만 2025년 전망 지표가 1.26명으로 나와 대책이 필요하다. 이런 시점에 천안시가 저출산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장기대책을 세우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천안시는 지난달 30일 보건복지부가 개최한 ‘제2회 아이낳기 좋은세상 운동경진대회’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다. 이날 천안시는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며 대통령상을 수상한 영주시, 장관상을 수상한 김천시, 강릉시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와 함께 천안시보건소 저출산대책팀 주미응 팀장이 개인으로 장관상을 수상했다. 주미응 팀장은 “천안시는 충남 최초로 지난해 7월 30일 저출산대책팀을 신설해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 왔다”며 “현재 천안시만의 저출산 중장기 종합대책이 마련되어 있다”고 말했다. 또한 주 팀장은 “저출산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인식 전환과 함께 아이를 낳을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주 팀장은 가사노동 분담, 직장생활의 변화 등 사회의 인식 개선을 위해 노력했다. 또한 여성들이 즐겁게 임신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다양한 대책을 고민했다. 그중 무엇보다 주력한 것은 전문가 양성이다. “저출산이 심각한 문제임에도 이를 교육할 전문가가 없더군요. 그래서 우선 대학교수, 학교보건교수, 성교육강사 등을 모시고 출산장려 교육전문가 양성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이제 출산장려 교육전문가 44명은 다른 지자체에서 강연 요청을 할 경우 강사로 활동하실 수 있을 정도의 전문가가 되었어요.”또한 출산양육에 대한 사회적 책임강화도 시도했다. 이를 통해 천안시는 건강하고 행복한 임신과정을 위해 내년 전국 최초로 임산부 종합문화센터 건립을 계획하고 있다. 완공되면 입덧관리에서 체조, 태교 등까지 모두 센터에서 담당하게 된다. 또한 육아의 어려움을 함께 하기 위해 보육기관을 강화하고 24시간 보육시설도 준비하는 등의 정책도 진행 중이다. 특히 셋째 아이를 출산하면 100만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고 돌이 지나면 월 5만원의 지원금도 마련되어 있다. 이는 동사무소에 문의하면 자세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하지만 주미응 팀장은 모든 노력과 함께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들의 생각이 바뀌는 것이라고 여긴다. 주 팀장은 “아무리 좋은 정책이 갖추어져도 아이를 낳을 마음이 없으면 안 된다”며 “어느 한 사람의 노력이 아니라 국가와 시, 개인이 함께 해야 저출산문제는 해결될 수 있다”고 말했다. 올해 시작된 저출산극복 중장기대책은 2015년까지 기반조성, 확대, 평가를 거쳐 다출산 문화 정착까지 이어지게 된다. 그리고 그를 기반으로 2015년 다시 중장기 종합대책이 세워진다. 아직은 기반 조성 단계. 물론 주미응 팀장은 긍정적으로 미래를 바라본다. “천안시의 출산율은 현재 합계출산율이 1.39명으로 이는 지난해 1.31명보다 증가한 수치입니다. 전국 평균 1.23보다도 높아요. 출산율이 더욱 증가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제가 할 일이겠지요.” 김나영 리포터 naymoon@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27
- 청소년활동 정보통신원 및 기자단 모집 재단법인 충청남도청소년육성센터(이사장 구본충 행정부지사)는 10월 11일까지 제6기 청소년활동정보통신원 및 기자단을 모집한다. 청소년활동 정보통신원 및 기자단은 충남도내의 현장형, 생활밀착형 청소년활동정보를 온 ? 오프라인에서 발굴하고 수집하여 청소년종합정보사이트(www.all4youth.net)에 등록, 많은 청소년들이 다양한 정보를 제공받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활동이다. 우수한 활동을 하게 되면 정보왕으로 선정하여 시상하고, 정보 10건 등재시마다 1시간의 봉사시간을 주어 월 최대 10시간을 인정한다. 우수 통신원에게는 해외연수의 특전을 부여한다. 청소년활동정보 통신원 및 기자단은 청소년활동정보에 관심이 많으며 관련정보에 접근이 용이한 희망자 누구나 가능하며 중 ? 고등학생과 청소년은 기자단으로, 대학생 및 일반인은 통신원으로 지원 할 수 있다.자세한 내용은 재단법인 충청남도청소년육성센터 홈페이지(http://cnyouth.or.kr)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나영 리포터 naymoon@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27
- "입장거봉포도축제에 놀러오세요!” 오는 24일부터 이틀동안 입장거봉포도축제가 열린다. 축제의 부대행사로 개최되는 전국 어린이 사생대회에 학부모와 어린이들의 추가 접수 신청이 잇따라 연장 접수되는 등 포도축제에 대한 참여열기가 뜨겁다.2011 입장거봉포도축제는 9월 24일~25일 이틀 간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 소재 입장초등학교운동장에서 개최된다. 축제는 9월 24일 오후 7시 개막식 및 반딧불 가족음악회를 시작으로 9월 25일은 오전 10시 ‘삐에로와 함께하는 웃음 한마당’ 포도이벤트가 열린다. 공연행사는 각설이 품바, 색소폰, 도전가요열전이 개최된다. 특히 행사의 대미를 장식하는 ‘도전 가요열전’은 개그맨 강성범의 사회로 예심을 통과한 지역민들이 노래경연을 벌인다. 이와 함께 박상민, 우순실, 이정옥, 전원석 등을 초청하여 한마당잔치를 벌여 한파, 강우 등으로 과수 수확량이 떨어져 시름에 쌓인 주민들을 위로할 계획이다. 부대행사로는 지역 농·특산물 전시판매와 포도, 포도떡 등 포도를 이용한 음식 무료시식, 보고체험하는 유리공예, 예쁜손글씨, 포도따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함께 입장포도를 전국에 알리고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하는 전국 어린이 사생대회가 개최된다. 문의 : 521-6841김나영 리포터 naymoon@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27
- 아산시 ‘지역산업 우수인재 만남의 장’ 개최 아산시는 중소기업들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아산지역 유망기업과 우수인재가 한자리에 모이는 ‘2011년 아산시 지역산업 우수인재 만남의 장’ 행사를 개최한다.아산시가 주최하고 충남테크노파크가 주관하는 ‘2011년 아산시 지역산업 우수인재 만남의 장’ 행사는 아산 지역의 우수 기업과 지역의 인재를 연결시켜주는 맞춤식 인재연계 프로그램으로 오는 29일 KTX 천안아산역 2층에서 열린다.행사는 사전 서류접수를 통해 맞춤인재에 대한 정보를 미리 참가기업이 검토하여 행사 당일 면접을 거쳐 채용을 확정 짓는 방식으로 운영돼 기존 채용박람회와는 차별화된다. 사전 서류접수자에 한하여 행사당일 채용면접 우선권을 부여하며 서류는 23일까지 운영사무국으로 온라인 접수(edu042@jobkorea.co.kr)를 하면 된다. 또한 사전 서류접수자 뿐만 아니라 직장을 구하려는 일반 구직자에게도 행사당일 면접 기회를 제공한다. 구직을 희망하는 신입 및 경력자는 행사당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김양헌 경제과장은 “이번 우수인재 만남의 장 행사를 통하여 지역에서 겪고 있는 인력 불균형을 일부분 해소해 줌으로써 기업하기 좋은 아산시가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를 희망하는 구직자는 온라인 QR코드 및 충남테크노파크 홈페이지(www.ctp.or.kr)를 참고하면 된다.노준희 리포터 dooaium@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27
- 학교급식 김치입찰 담합 ‘철퇴’ 대전지역 각급 학교에 단체급식용 김치류를 납품하는 업체 6곳이 입찰 시 담합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공정거래위원회는 대전 초·중·고의 김치류 납품 입찰에서 담합을 한 6개 업체를 적발, 3개 업체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1억5890만원을 부과하고 나머지 3개 업체는 경고 조치했다고 13일 밝혔다.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적발된 업체들은 2008년 6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학교별 입찰참여자격을 얻은 2개 업체가 사전 모임 등을 통해 월별 낙찰 순번과 투찰가격을 협의하고 이를 실행했다. 그 결과 각 업체가 격월로 낙찰을 받았고, 낙찰률을 상승시켜 납품가격을 올렸다는 것이 공정위의 설명이다. 현재 각 학교 급식위원회는 입찰참가 적격자로 통상 2개 업체를 선정하고 있으며, 이들은 1년간 해당 학교의 월 단위 입찰에 참여한다.과징금을 부과받은 업체는 맛생식품과 대성식품팔도맛김치 가나다푸드시스템 등 3곳, 경고를 받은 업체는 종가집청호식품 호천식품 한울에프에스 등 3곳이다.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17
- 충남도 인삼엑스포 관람객 3배나 부풀려 충남도가 금산세계인삼엑스포의 관람객을 부풀려 발표해 논란이 있고 있다. 충남도는 32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지난 3일 폐막한 금산세계인삼엑스포의 관람객이 261만6724명이었다고 발표했다. 충남도에 따르면 인삼엑스포 관람객은 입장권이 있어야 관람이 가능한 주행사장에 91만2480명이, 금산인삼약초시장 등 주변 부행사장에 170만4244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문제는 부행사장에 다녀간 170여만명의 인원이 대부분 허수라는 것. 금산군이 집계한 이 인원은 인삼약초시장은 물론 칠백의총과 대둔산·서대산 휴양림, 서대산리조트 등 금산군 일대 관광지를 방문한 인원을 모두 포함시켰다. 주행사장과 멀게는 20㎞ 이상 떨어진 곳이다. 중복집계도 이뤄졌다. 부행사장을 다녀간 인원 170여만명에는 91만여명의 주행사장 참여 인원이 반복 집계됐다. 나머지 관광지 관람 인원도 마찬가지다. 결국 금산인삼엑스포의 실제 관람객은 최대로 잡아도 주행사장 관람 인원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던 셈이다. 이 같은 관람객 부풀리기는 행사를 주최한 금산인삼엑스포 조직위와 금산군도 인정하고 있다. 엑스포조직위 관계자는 "행사 관람객 집계 방식은 정부의 관련 규정에 따른 것"이라면서도 "불가피하게 중복 집계가 이뤄졌을 수 있다"고 말했다.실제 지자체들의 관광객 집계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정한 추계 방식을 따른다. 방문차량을 대형버스는 대당 35명, 승용차는 대당 3명으로 계산해 추산하는 것.문제는 이 방식은 단일 관광지의 관람객 추계는 가능하지만 지역 전체 관광객 추산은 어렵다는 것. 중복 집계를 막을 수 없어서다.한 지자체 관계자는 "지자체들이 축제 참가인원 수를 부풀리기 위해 이 방식을 악용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는 전국 모든 지자체에서 동일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관람객 부풀리기는 단순히 행사의 성과를 강조하는데 그치지 않는다는데 더 큰 문제가 있다. 이를 토대로 행사의 경제적 가치와 생산유발효과 등이 계산되기 때문이다. 결국 예산집행의 효율성 평가마저 왜곡시키는 셈이다.금홍섭 대전참여연대 사무처장은 "지자체들이 참여인원 부풀리기를 통해 행사 성과를 과대 포장하면서도 아무런 문제의식도 갖지 않는다"며 "이는 결국 예산집행의 효율성 평가마저 왜곡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17
- 헌혈왕, 10년 모은 헌혈증서 100장 기부 한 번에 헌혈증서 100장을 기부한 시민이 있어 화제다.현대차(회장 정몽구) 울산공장에 근무하는 성진충(35세,의장2부 도어반)씨가 주인공이다. 그는 지난11일 사내 헌혈봉사회에 “헌혈증서가 필요한 사람에게 써 달라”며 헌혈증서 100장을 선뜻 내놨다.성 씨가 기부한 헌혈증서는 지난 2000년부터 모으기 시작한 것으로, 1년에 적게는 10번, 많게는 20번까지 했으며, 지금까지 헌혈 횟수만 114회에 달한다. 성 씨는 “헌혈을 막 시작했을 당시에는 증서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아무 조건 없이 전달했다. 그러고도 여유분이 생기자 차라리 여러 장을 모아 좋은 일에 쓰자는 결심으로 ‘헌혈증서 100장 모으기’에 나섰다”고 밝혔다. 10년이 걸려 100장 모으기에 성공하자 증서를 사내 헌혈봉사회에 기부하게 된 것이다.그의 선행은 헌혈에만 그치지 않는다. 백혈병 환자들의 경우 조혈모세포(골수) 이식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지난 2006년에는 조혈모세포 기증 희망자로 등록했다. 언제라도 자신과 골수조직형이 일치하는 백혈병 환자가 나타나면 골수를 기증하겠다는 뜻을 전달한 것이다. 성진충 씨는 “증서가 수혈이 급한 환자들을 위해 쓰인다면 더할 나위 없이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범국민적으로 헌혈하는 분위기가 조성돼 더 이상 혈액을 수입하지 않고도 우리 국민의 생명은 우리 스스로 지킬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간절한 바람을 전했다.허희정 리포터 summer0509@lycos.co.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17
- 세금부과는 ‘실질’과 ‘근거’에 입각한다 납세자에게 국세를 부과할 때는 일정한 원칙이 존재하는 데 이것을 국세부과의 원칙이라고 한다. 즉, 국가가 납세의무를 확정시키면서 지켜야 할 원칙을 가리킨다.이러한 국세 부과의 원칙에는 실질과세의 원칙, 신의성실의 원칙, 근거과세의 원칙, 조세감면의 사후관리 등이 있는데, 위 원칙 등 중에서 일반 납세자에게 조세부담 시 중요하게 적용되는 실질과세와 근거과세의 원칙에 대해서 알아본다. 일반적으로 흔하게 발생하는 명의 대여의 경우로 동생이 형에게 사업자 명의를 빌려주고 형이 실질적으로 사업을 운영한 경우다.형의 사업이 부도가 나고 사업소득세 등 관련세금이 명의상의 사업자인 본인에게 부과되었고, 형과는 연락이 안 되는 상태인데, 이처럼 사업명의만 빌려 준 경우에도 본인이 세금을 내야 하는지 상담한 사례다. 명의를 빌려 주어 거래를 한 경우, 사적인 거래관계에서는 상법상 명의대여자의 책임이라는 법리에 따라 명의대여자 본인이 그 거래관계에 대하여 책임을 져야 한다. 그 사업명의를 신뢰한 거래자의 안전이 우선 고려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세금과 관련하여서는 거래의 안전을 우선하여야 할 이유가 없다. 국세기본법 제14조 제1항에서는 실질과세라는 제목 하에 ‘과세의 대상이 되는 소득?수익?재산?행위 또는 거래의 귀속이 명의일 뿐이고 사실상 귀속되는 자가 따로 있는 때에는 사실상 귀속되는 자를 납세의무자로 하여 세법을 적용한다’라고 정하고 있다. 따라서 위 사례의 경우에 사업상 명의만을 대여 하였을 뿐이고 실제적인 사업행위는 형이 하였음을 입증할 수 있다면 동생은 세금을 납부할 의무가 없다. ■국세부과의 실질과세위의 사례에서 살펴보았다시피 국세기본법은 귀속,거래내용,조세회피방지를 위한 경제적 실질주의를 원칙으로 하여 □명의 상의 귀속자와 사실상의 귀속자가 다른 경우에는 사실상의 귀속자를 납세의무자로 하여 세법을 적용시키고 □과세표준의 계산에 관한 규정은 소득,수익,재산,행위 또는 거래의 명칭이나 형식에 관계없이 그 실질 내용에 따라서 적용한다.□조세회피방지를 위한 실질주의 경우에는 제 3자를 통한 간접적인 방법이나 둘 이상의 행위 또는 거래를 거치는 방법으로 세법의 혜택을 부당하게 받기 위한 것으로 의심되는 경우에는 경제적 실질내용에 따라 당사자간의 직접 거래를 한 것으로 보아 세법을 적용한다.예를 들면, 부모가 자녀에게 재산을 직접 증여하지 않고 자녀와 며느리 에게 나누어 증여한 후, 며느리가 자녀에 다시 증여하는 방법으로 낮은 누진세율로 혜택을 부당하게 적용받은 것으로 인정되는 경우에는 실질내용에 따라 부모가 자녀에게 직접 증여한 것으로 보고 증여세를 과세한다. ■국세부과의 근거과세‘근거과세의 원칙’이란 장부 등 직접적인 자료에 입각하여 납세의무를 확정한다는 것으로, 근거가 불충분한 과세를 방지하여 납세자의 재산권이 부당히 침해되지 않도록 하는데 취지가 있다.즉, 납세의무자가 법에 따라서 장부를 갖추어 기록하고 있는 경우에는 그 장부와 관계되는 증거서류에 의해서 국세를 조사, 결정한다는 것이다. 또한 조사, 결정시 장부의 내용이 사실과 다르거나 누락된 것이 있는 경우에는 ‘그 부분에 대해서만’ 정부가 조사하여 결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위 사례의 경우에도 명의상의 사업자와 실질의 사업자가 다른 경우 명의상의 사업자가 세금 납부를 면제 받으려는 경우, 본인이 실제 사업자가 아니라는 것을 입증할 수 있는 근거자료를 제시한다면 국가는 명의상의 사업자에게 세금을 부과할 수 없다. 일반적으로 발생되는 조세에 대한 분쟁의 경우 상담결과를 종합해보면 대부분이 실질과세와 근거과세의 문제로 해결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실질과세의 원칙을 무제한적으로 적용하는 경우에는 납세자의 법적 안정성과 예측가능성을 침해할 위험성이 존재 하는 바, 조세법률주의에 대한 침해를 최소화하도록 제한적으로 적용되어야 할 것이다. 다만 납세자의 경우 실질과세와 근거과세의 원칙을 잘 적용하면 부당한 납세의무를 면할 수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17
- [조헌구의 우리음식이야기⑫] 한우② 생명이 흘린 피에 대한 수고와 겸손 탕, 조림, 스튜 등 은근히 끊이는 음식과 구이 용도의 장정육은 목살. 여러 가지 다양한 근육이 모여 있고 겉은 지방으로 둘러져 있다. 약간 질기기는 하지만 지방이 섞여 있어 풍미가 좋다. 편육, 장조림, 탕으로 다리의 장딴지 부위인 사태는 근육막이 발달돼 있고 콜라겐이나 엘라스틴도 풍부하다. 질기지만 약한 불에서 오래 가열하면 콜라겐이 젤라틴화돼 부드러워진다. 갈비는 말 그대로 갈비뼈에 붙어 있는 고기로 갈비구이, 갈비찜, 갈비탕 용도로 지방질이 많으나 부드럽고 흰 서리 같은 마블링이 많을수록 품질이 좋다. 구이용 토시살은 1번 갈비와 9번 갈비 사이 안쪽에 붙어있는 두꺼운 살로 손에 끼는 토시같이 생겨 붙여진 이름이다. 안창살은 내장을 잇는 부위에 있는 갈비. 창문 안쪽 커튼의 주름살처럼 생겨 붙여진 이름으로 약간 질기지만 씹는 촉감과 육즙의 향이 좋아 구이용으로 쓰인다. 제비추리는 1번 갈비와 6번 갈비 사이 등 쪽에 붙어 있는 살로 안창살과 비슷한 질감이다. 제비가 날개를 편 것같이 날씬하고 길게 생겨 붙여진 이름이다. 이외에도 구이, 탕, 찜, 조림으로 채끝, 보습살, 우설, 꾸릿살, 앞사태, 설깃살, 도가니토시살, 도가니살, 아롱사태, 뒷사태 등이 있다. 쇠고기의 등급 구분흔히 말하는 1·2·3 등급은 육질의 등급을 뜻하고, A·B·C로 표시하는 건 육량의 등급이다. 중요한 건 육질 등급인데, 고기색, 지방색, 근내지방(마블링), 고깃결에 따라 등급이 달라진다. 우리는 보통 ‘1등급 한우’라고 하면 최고급 한우인 줄 아는데, 육질 등급은 크게 1++(5%), 1+(12%)와 1(48%), 2(20%), 3(15%) 등급으로 구분된다. 색이 너무 연해도 어린 쇠고기라 풍미가 약하고, 너무 진하면 늙은 소라 질기다. 지방색은 우윳빛이어야 하고 손으로 살짝 눌렀을 때 탄력이 있는 것이 좋다. 사골은 단면이 유백색이고 골밀도가 치밀한 게 좋다. 뒷사골 보다는 앞사골이 몸을 버티는 쪽이라 골밀도가 높고, 암소보다는 젊은 거세우의 골밀도가 높다. 늙은 소는 단면이 누런색이다. 구이용은 고깃결과 반대로 썰어줘야 힘줄이 끊어져서, 오그라들지 않는다. 전을 부칠 땐 고깃결과 반대로 썬 뒤 칼등으로 두들겨 연하게 한 다음 원하는 크기로 썰어야 한다. 잡채용 고기는 얇게 저민 뒤 고기가 부서지지 않도록 결대로 가늘게 채 썬다. 갈비는 뼈 부근까지 칼집을 깊숙이 군데군데 넣어야 양념이 잘 배고 부드럽다. 양념구이를 할 때 너무 오래 재면 육즙이 빠져나가 맛이 떨어지고 색도 예쁘지 않다. 국물을 낼 때는 냉수에 넣고 은근한 불에서 소금을 약간 넣고 끓여야 되고, 반대로 수육을 만들 땐 끓는 물에 고기를 넣어서 표면을 응고시킨 뒤 삶아야 영양소가 빠져나가지 않고 맛도 있다.밝은 선홍색이 좋은 쇠고기좋은 쇠고기란, 밝은 선홍색으로 윤기가 나야 하며, 근내지방(마블링)의 대리석 무늬는 한곳에 몰려있기보다 골고루 분산돼 있어야 한다. 지방의 색깔은 흰색, 또는 연한 크림색으로 광택이 충분해야 하며, 손으로 눌렀을 때 탄력이 있어야 한다. 조직이 치밀하고 단단한 것일수록 좋고, 썰었을 때 고기 단면에서 수분이 나오면 맛이 없는 것이다.필자 세대는 고기 귀한 줄 알고 자랐다. 어쩌다 단백질을 보충하려면 아버지가 시장에서 산 닭 한 마리를 사 오셔야 했고 그 도살의 현장을 지켜봤다. 동네잔치에 쓰이는 돼지를 잡는 장면도 흐뭇한 축제의 기억 저편에 저장되어 있다. 어머니의 정성 어린 음식을 칼로리로만 환산해서는 안 되는 것처럼 고기가 결코 컨베이어 벨트에서 만들어져 깔끔하게 뽀드득한 랩에 싸여 바코드가 붙은 채 팔리는 공산품이 아니라는 점도 기억할 필요가 있다. 고기를 결코 영양학의 일면으로만 봐서는 안되고 생명이 흘린 피에 대한 수고와 겸손도 알아야겠다.글 에스코드스쿨 조헌구 원장(054-458-8887)사진 전득렬 팀장 papercup@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17
- 울산시민공동행동 ‘독일에너지전문가 초청 강연’ 가져 지난 10일(월) 북구문화예술회관 1층 다목적실에서는 핵발전소 반대 울산시민공동행동에서 주최한 ‘탈핵아카데미 4강’ 강연회를 가졌다. 이번 강연은 ‘독일의 핵발전 폐기와 재생가능에너지 정책’ 이란 주제로 오후 2시부터 3시간동안 진행되었다.강사는 독일의 에너지전문가로 활동하는 디에테르 자이프리에드(Seifried Dieter) 교수가 맡았다.디에테르 교수는 슈트트가르트 기술대학, 뮤닉 기술대학에서 에너지테크놀러지학을 전공하고 프라이버그 대학에서 경제학을 공부하였다. 1983년부터 Öko 연구소에서 연구작업을 시작하여 프로젝트 코디네이터 및 매니저로 16년 동안 일하면서, 기후변화에 대응한 에너지 개발, 녹색전력(Green Electricity)과 비용이 적게 드는 각종 프로젝트 사업을 발달시키는 데 힘써왔다. 울산시민공동행동에서는 핵발전소 위험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에너지 정책의 전환 방향을 찾는 ''탈핵아카데미''를 지난 6월 29일부터 모두 5차례에 걸쳐 개최하고 있다.한편 지난 3월 후쿠시마 원전폭발사고 이후 긴급하게 울산지역 정당, 노동, 시민, 사회단체의 참여로 한시적인 네트워크로 꾸려졌던 ''반핵울산공동행동''은 지난 7월 7일 상설 연대 단체로 새롭게 출발했다. 이름은 ''핵발전소로부터 안전한 울산을 만들기 위한 울산시민공동행동(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으로 명칭을 변경, 활동하고 있다.서경숙 리포터 skiss7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