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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인생은 맛깔나는 연극밥상! 극단 전위무대 전승환 대표를 만났다. 푸근한 첫인상이다. 그러나 굵고 낮은 음성에 나이를 뛰어넘는 연극인의 삶이 깊게 베여 있다. 40년이 넘는 세월, 연극과 함께 호흡하며 그의 음성, 손짓, 표정에 깊은 장맛 같은 예술의 맛이 절로 스며든 것인가? ‘연극은 인생을 바른 길로 인도하는 도장이며 종교적 신앙이다“라고 말한 셀러의 말을 연상시키는 사람, 전승환! 재미있고 아름다운 그의 연극 이야기를 듣고 싶다.연극에 미쳐, 연극으로 삶의 활력을극단 전위무대는 1963년 창단 되어 부산연극의 지킴이로 성장해 왔다. ‘보다 많은 관객과 함께 웃음을~’이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90회의 정기공연과 60여 개 작품을 800회 공연했다. 소극장 69운동, 여름연극학교(81년 개설), 찾아가는 문화활동 등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선사하는 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 이런 극단 전위무대를 이끌어가는 전 대표는 1968년 연극을 시작해 연기를 하다 형인 전성환 씨의 권유로 1974부터 연출 공부를 했다고 한다. 1978년 ‘흑도’가 그의 연출 첫 데뷔작이고 그의 인생은 연극과 함께 울고 웃으며 숱한 수상을 남겼다.1986년 부산연극제 최우수상, 1986년 전국 연극제 장려상, 1990년 문화예술 공로상, 2002년 부산시 문화예술 발전 공로 표창, 2005년 부산문화대상, 2007년 부산연극협회 올해의 연극인상 수상 등등이다. 그저 연극에 미쳐 연극 없이는 견딜 수 없어 막을 올려야 삶의 활력소를 느꼈다는 전 대표! 연극의 막이 내릴 때면 황량한 들판에 홀로 선 듯 했다고. 그는 연극과 함께 그 긴 세월을 그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뜨겁게 살아왔다.‘언덕을 넘어서 가자’ 공연 장면문화예술 지원으로 진정한 선진국 대열에그러나 그는 “연극은 자기만족이 아니라 관객을 위한, 관객과 함께 즐기는 예술이다”라고 말한다. 연출가는 배우라는 재료로 연극이라는 요리를 맛깔스럽게 만들고 그 밥상은 관객의 몫이다. 희곡의 예술성을 재창조하되 그 속에서 작품이 가지는 진실성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싶다는 그는 연극으로 소통하고 연극으로 꿈꾸는 참으로 굳센 연극인이다.아직도 문화예술에 대한 지원이 턱없이 부족한 부산에서 40년이 넘는 세월 연극을 한다는 것이 어찌 그리 쉬운 일이었을까? 대지가 100평이 넘는 집을 팔고 두 아이들에게 아버지로서 풍부한 경제적인 도움을 주지 못한 순간들은 지금도 그를 아프게 한다. 뿐만 아니라 함께 일하는 후배들에게 경제적인 문제를 해결해 주지 못할 때 가장 힘이 들었다. 경제발전만큼 문화예술이 발전할 때 진정한 선진국이 될 수 있다고 그는 말한다. 요즘은 문화관광체육부에서 도움을 주기도 하지만 아직도 부산은 열악한 상황이다.전 대표는 예술인들의 더 많은 노력과 국가의 예술에 대한 지원이 있어야 우리 연극이 더욱 성장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사실주의에 기반을 둔 그는 연극이라는 정통성을 지키며 작품의 진실성을 구현하는 것이 지금 연극이 나아갈 방향이라고 지적한다. 젊은 연극인들이 정통에 기반을 둔 실험적인 연극을 찾아갈 때 연극의 끈끈한 생명력은 더욱 빛날 것이다. 더 많은 관객들이 연극의 참 맛을 알고 연극으로 생의 카타르시스를 만끽하기를 전 대표는 간절히 바란다. 그리고 그는 ‘여름연극학교’의 활성화를 통해 연극을 알리고 더 많은 사람들이 연극 속에서 행복하기를 꿈꾼다.2010년 계획 중인 이만희작가의 ‘아름다운 거리’,‘돌아서서 떠나라’,‘언덕을 넘어서 자자’,‘용띠 위에 개띠’ 시리즈 공연은 기대가 크다. 뜻 깊은 공연에 더 많은 관객이 함께 웃을 수 있을 것이다. 문의:(051)582-2026김부경 리포터 thebluemail@hanmail.net 2009-11-27
- 재테크 전도사의 부자되는 법 강연회 수원체육문화센터는 12월 1일~22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부터 ‘재테크 전도사의 개인투자자 부자되는 법’ 강연회를 연다. 박영덕 칼럼리스트가 자산관리의 필요성, 펀드투자, 실전 재테크를 내용으로 강의할 예정. 4회에 1만원의 수강료가 있다. 문의 수원체육문화센터 031-273-303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26
- 수능생을 위한 화성행궁 특별공연 수원화성운영재단은 28일 오후 2시에 2010학년도 대입 수능생을 위한 화성행궁 토요상설 특별공연을 개최한다. 청소년들에게 인기 있는 출연진을 초대, 우수한 전통공연, 비보이 등 현대적 공연과 퓨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밖에 화성행궁 상설행사인 ‘무예24기 공연’중에는 수능생들이 직접 각종 병장기를 체험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된다. 문의 수원화성운영재단 031-251-4435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26
- 꽃은 행복을 전하는 희망 단계동에 위치한 연수갤러리 이연수(42) 대표는 약 20년간 인생의 반을 꽃과 함께 해 왔다. “과연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를 한창 고민하던 고등학교 3학년 시절 우연히 빌려 읽게 된 카네기전집에서 그는 앞으로 어떤 삶을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인 답을 얻었다고 말한다. 그것은 바로 ‘꽃’이었다. 이십 년의 베테랑이지만 이연수 대표는 여전히 꽃에 관하여 배우는 일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 “어느 분야든지 배우는 일에는 끝이 없다”며, 이연수 대표는 “꽃을 장식하고 구성하는데 있어서 어느 단계까지는 기술이 필요하지만, 그 이상 발전하기 위해서는 기술 이상의 것, 예술성이 요구됩니다”고 말한다. 그래서일까? 연수갤러리 매장 한 켠 책상에는 꽃에 관한 책들이 가득하다. 일하는 짬짬이 최신 트렌드를 연구하여 어떻게 구체적으로 고객에게 전달할지 늘 고민한다. “요즘은 모든 고객이 반 전문가세요. 그러기에 초심을 잃지 않고 배우는 자세로 임합니다.” 중간에 외도를 하기도 했지만 이연수 대표에게 꽃은 끝이 없는 배움의 대상이자 그의 인생에서 희망을 주는 존재감으로 다가온다. “꽃은 여러 사람들의 인생의 많은 순간들 속에서 함께하며 자리를 빛내 주고 채워주잖아요. 제가 만든 꽃 장식을 선물로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가 그로 인해 행복해지기를 바랍니다.” 블로그 : blog.naver.com/lysshop, 문의 : 746-8546 이주혜 리포터 kevinmom@gma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26
-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제 10기 청소년 미디어동아리 모집 수원청소년문화센터에서는 수원청소년인터넷방송국과 청소년신문 Teen''s eye를 직접 기획, 제작하는 미디어동아리에 참여할 청소년을 모집한다. 모집인원은 영상제작(20명), 아나운서(10명), 취재 및 사진기자(15명) 분야 총 45명. 12월 1일(화)~12월 26일(토)까지 수원청소년문화센터(www.sycc.or.kr)나 수원청소년인터넷방송국(www.suwonyouth.tv) 홈페이지에 신청서 및 자기소개서를 직접 접수하면 된다. 문의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인터넷방송국 031-218-0466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26
- 자녀의 학습돕기 수원지역사회교육협의회는 ‘우리 아이 어떻게 하면 신나게 공부할까?’라는 주제로 자녀의 학습돕기 강좌를 개최한다. 12월 2일 ‘언어학습 지도’, 12월 9일 ‘가정에서 학습을 도와주는 실제적인 방법’, 12월 16일 ‘상황에 맞는 효과적인 부모의 지도방법’을 강의한다. 수원지역사회교육협의회 교육장에서 개최되며 한국지역사회교육협의회 부모교육 수석 강사가 강의를 맡는다. 문의 수원지역사회교육협의회 031- 224 - 467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26
- 맹부모삼천지교 가족의 재탄생 영통청소년문화의 집에서는 12월 12~13일 양일간 충북제천 박달재수련원에서 ‘가족의 재탄생’행사를 진행한다. 가족 뮤직비디오 제작, 가족퀴즈, 눈썰매타기, 가족공동체 훈련 등을 통해 가족 간의 사랑을 재확인할 수 있다. 25일부터 청소년문화의 집 홈페이지((http://wwwilove7942.or.kr)에서 선착순 모집한다. 초5~중2자녀를 둔 가족이면 신청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 단 1인당 1만5000원의 식비는 별도부담이다. 문의 영통청소년문화의 집 031-273-794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26
- “아이 한 명이 자라는 데는 마을 전체가 필요합니다” 또 하나의 우리 집, 행복한 공동체 소담스레 가꾸어진 매탄동 지역아동센터로 들어서자, 따스한 미소의 정수정 선생님이 반겨주신다. 학교를 마친 아이들이 센터 문을 열면 “춥지, 어서와”라며 엄마처럼 달려올 선생님의 모습이 겹쳐지나 간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한 수원시 시의원 후보자의 자원봉사를 한 사람들이 지역에 도움 되는 일을 하자는 생각에서 시작한 매탄동 지역아동센터. 2006년 9월에 문을 열었고 지금은 29명의 아이들이 함께 하고 있다. 방과 후부터 6시 30분까지 학습담당 선생님이나 자원봉사 선생님과 여러 가지 공부를 하고, 책도 보고 놀기도 하면서 아이들은 내 집에서처럼 시간을 보낸다. 생활협동조합의 유기농 식단으로 마련된 맛있는 간식과 저녁은 아이들이 기다리는 시간 중 하나. 이 모든 것을 총괄하는 정씨의 손길은 늘 분주하기만 하다. “경쟁으로만 치닫는 사회에서 서로를 도와주고 배려하는 마음을 가르치려고 해요. 한 친구가 조금 부족하면 같이 끌어 주는 행복한 공동체를 만들고 싶어요.” 생일날이면 일일이 생일상을 마련해, 아이들에게 생일편지를 쓰게 하고 수수팥떡을 만들어 주었던 것도 그녀가 바라는 함께하는 삶을 보여 주기 위함일 테다. 그러한 노력으로 처음 아동센터에 왔을 때 다소 거칠던 아이도 정서적으로 차츰 안정되어 갈 때면 많은 보람을 느낀단다. 아이들의 반 발짝 앞에서 어른들이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야 자신도 구로동에서 태어나고 자라났기에 어린 시절부터 그녀의 희망은 ‘나처럼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면서 살겠다’는 것이었다. 대학 졸업 후 구로동의 한 공장에서 공동체의 삶에 대해 배우고 익힌 것도 소중한 경험이 되었다. 지금 아이들이 미래에 대한 꿈을 가질 수 있도록 세심하게 보살피는 것도 자신의 삶을 반추한 결과인지도 모른다. 아이들과 같이 지내며 정 씨는 또 다른 배움을 얻는다. 어른들이 아이들을 억지로 끌고 가기보다는 반 발짝 앞에서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 주면 아이들은 그것을 따라한다는 것. “아프리카 속담에 아이 한 명 자라는 데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고 했어요. 그 만큼 많은 이의 관심과 사랑 속에서 아이들이 올곧게 성장하는 것이겠죠.” 정수정 선생님은 어울려 공부하며 커가는 지역아동센터가 단지 저소득층 아이들만 다니는 곳이 아니라, 마을의 모든 아이가 함께 배우고 올바른 문화를 만들어가는 공간이 되기를 소망한다. 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26
- 한시도 긴장을 늦추지 못하는 삶, 그래도 후회는 없다 사고 현장과 함께 하는 24시 하루에도 몇 번씩 119구조대의 싸이렌은 울려댄다. 출동명령을 알리는 그 소리에 수원남부 소방서 한만봉 119구조대장은 대원들과 함께 오늘도 바쁘게 뛴다.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 탓에 화재사고 및 각종 안전사고가 많아져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가 없어요.” 큰 사고도 사소한 부주의로부터 비롯되는 경우가 다반사. 한순간에 모든 것을 잃어버리는 화재사고는 철저한 전열기구 관리와 생활안전 수칙을 잘 지켜 불안한 요소를 미리 제거하는 것이 필요하다. 낮은 산이라고 해도 아무런 준비 없는 겨울산행은 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며 한 대장은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 사고가 발생했을 때는 화재나 폭발의 우려가 없다면 그 자리에서 침착하게 구조대를 기다리는 것이 이차적인 부상을 막을 수 있다고 전해준다. 언제나 위험한 상황에서 도움을 주는 119는 우리를 참 든든하게 한다. 그러나 개인적인 용무를 위해서나 응급한 상황이 아님에도 도움의 손길을 요청하는 것은 생각해 봐야 할 일. 야간 산행에서 길을 잃었다는 연락에 3개 구조대 100여명이 출동을 했는데, 스스로 길을 찾고는 아무런 연락도 없이 가 버린 사례도 있단다. “구조대가 모두 출동을 나간 상태에서 다른 곳에서 정말 위급한 사고가 발생하면 그 응급상황은 제대로 조치를 받지 못할 수 있다”는 한 대장은 한 번쯤은 남을 생각한 뒤 도움을 청하고, 상황이 잘 해결되었다면 바로 연락해 주는 배려가 아쉽다고 털어 놓는다. 남을 위해 달려온 세월 가족에게는 미안함을 감출 수 없어 소방관으로서의 그의 삶은 어느덧 20 여년의 세월을 넘겼다. 구조대원으로 일한 지도 7~8년. ‘가장 먼저 들어가고 최후에 나오라’는 현장리더의 마음가짐 탓일까. 위급한 구조 현장으로 제일 먼저 달려간다. 대원의 안전을 최대한 확보하고서 다음 행동을 명한다는 그에게서는 동료대원을 향한 형 같고 아버지 같은 진한 애정이 느껴졌다. 그런 그이지만 정작 가족에 대한 얘기 앞에서는 미안함을 감추지 못했다. 휴일을 제대로 쉴 수 없을뿐더러 휴가 때도 비상이 걸리면 되돌아오는 일이 수차례 반복된다. 한창 성장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함께 지켜 주지 못해 죄스럽기만 하다. 그러나 가족들은 자랑스러운 아빠, 남편이라 생각하며 따스한 응원을 보낸다고. “나를 잊고 살다보니 가끔씩은 내 삶을 사는 건지, 남의 삶을 사는 건지 의아할 때도 있어요. 하지만 남에게 도움을 주며 살아가는 삶이 후회 없고 만족스럽기만 합니다.” 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26
- 원주시의회 뇌물 수수 파문 원주시의회 의원들이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되거나 수사선상에 올라 파문이 일고 있다. ㄱ의원은 시의회 운영위원회 부위원장과 행정분과 위원회 소속으로 재직하면서 모 건설업체 대표로부터 자신의 지역구 사업을 따주겠다며 2006년 9월부터 2009년 8월까지 매달 160만원씩 총 5600여만 원의 정기적인 뇌물을 수뢰한 혐의로 지난 달 구속되었다. ㄴ의원의 경우 지역건설업체로 하여금 동생 명의로 된 주유소를 이용하게 한 대가로 뇌물수수 혐의가 적용돼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사실이 밝혀졌다. 공무원노조 원주시지부(지부장 이종봉)와 원주시민연대(대표 김진희)는 성명서를 발표해 시의회 스스로 전모를 밝히고 사죄할 것과 한나라당이 해당 의원을 징계·제명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한편 원주시의회는 11월 25일부터 12월 21일까지 열리는 제136회 제2차 정례회에서 원경묵 의장이 개회사를 통해 동료의원들의 불미스러운 사례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겠다고 밝혔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