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총 39,344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명륜1동 유휴지 주차장 무료 개방 명륜1동 (구) 보건소와 2청사 부지 8230㎡에 조성된 202면의 주차장이 8월부터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되고 있다. 종합운동장 및 치악체육관을 이용하는 시민들과 인근 주민들의 주차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24시간 개방하고 있다. 대형 차량의 진입을 제한하는 높이 제한 시설을 설치하여 안전하고 쾌적한 주차장으로 조성된 것이 특징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이면 도로 주∙정차는 재난 발생시 소방 차량의 통행을 방해하여 심각한 피해를 유발할 수 있다”면서 주차장 이용을 부탁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8-21
- 김대중 前대통령 서거관련 분향소 설치 강원도는 김대중 前대통령 서거와 관련 도청 대회의실에 분향소를 설치하고 19일 오전 9시부터 도민들의 조문을 받았다. 강원도는 분향소 설치를 희망하는 시∙군이 지역 실정에 맞게 추가로 분향소를 설치·운영토록 독려하고 도와 시군에서 장례기간 중 축제 등 행사가 예정되어 있는 경우 가급적 연기하며, 불가피 하게 진행해야 하는 경우 간소하게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8-21
- 그림만큼이나 사람들이 좋아요~ 막바지 휴가가 끝나고 늦더위가 시작되나 했더니 굵은 빗방울이 아침부터 뚝뚝 떨어지기 시작했다. 오후가 되자 빗방울은 더욱 굵어졌다. 약속 시간에 맞춰 태장동으로 향했다. 태장동 골목길을 한참 따라 들어가다 보니 조그만 텃밭이 딸린 한옥이 보였다. 주차장에 여러 대의 차들이 들어선 것을 보니 오늘도 변함없이 그림을 그리기 위해 회원들이 모여 있나보다.한국화에 빠져~사람들의 정에 빠져~2001년 11월 14일 14명으로 처음 채색미술인회를 시작했다. 지도 작가 가당 박송자 선생에게 지도를 받던 문화센터 회원들 중 뜻이 맞는 회원들이 뭉친 것이다. 채색미술인회는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자유롭게 모여 그림을 그린다. 각자 개인 화실이 없기 때문에 가당 박송자 선생의 자택이기도 한 태장 2동에 작업실을 마련하고 회원들이 함께 사용하고 있다.윤태숙 회장은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에는 마치 야외로 나들이 온 기분이에요. 각자 반찬을 싸와 나눠 먹죠. 반찬이 없을 때는 텃밭에 나가 상추, 고추 등 야채를 따다 고추장 푹 찍어 따뜻한 밥 한 숟가락이랑 먹으면 세상 부러울 것이 없어요. 이렇게 밥을 나눠먹으며 그림을 그리다 보니 정이 듬뿍 들었어요”라며 “지금은 서로 가족 같아요. 경조사가 있으면 마치 내 일처럼 달려가죠. 두 손 걷어붙이고 서로 도와요”라고 한다.이순자 회원은 “그림 전시회를 다니다 채색미술인회 그림을 봤어요. 그림에 끌려서 그날로 찾아가 동호회에 들어갔죠. 그런데 지금은 사람들의 정에 끌려서 다녀요. 묵향처럼 질리지 않고 은근한 정이 깊죠. 나이도 비슷하다보니 서로를 이해하는 마음도 넓어요. 언니, 동생하며 한가족처럼 지내죠”라고 한다. 취미로 시작한 한국화로 추천 작가의 길 걷게 돼김애춘(63∙태장2동)회원은 “아이들 다 독립하고 뒤늦게 시작했어요. 홀로 멍하니 창밖을 바라보는 것보다 자연을 내 손으로 직접 채색할 수 잇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하던지∙∙∙ 열심히 따라 그리다 보니 제1회 DMZ자연생태 사진∙미술 공모전 한국화 부문에서 입선도 했어요”라며 수줍은 미소를 짓는다. 채색미술인회에서는 제1회 DMZ자연생태 사진∙미술 공모전 한국화 부문에서 경이적인 수상경력을 보였다. 97작품 중 20명의 입상자를 선발하는데 채색미술인회 회원 중 6명이 수상했다. 조순호씨가 동상을 수상했으며 가작에는 윤태숙 회장, 이영애 씨가 수상했으며 입선에는 김애춘, 이순자, 최순희가 수상했다. 이뿐 아니라 윤태숙, 최순희, 김순선씨는 추천 작가로 활동하고 있을 만큼 실력있는 미술인 동호회다. 현재 채색미술인회는 1년에 1회 정기적으로 전시회를 열며 이외 초청 전시회도 다수 열고 있다. 11월 2일부터 6일까지는 원주시민센터에서 전시회가 계획돼 있으며 11월 17일부터 20일까지는 원주시청 로비에서 전시회를 연다. 인생을 새로 시작해요~윤 회장은 “전시회 준비로 눈코 뜰 새 없이 바빠요. 한국화만 그리는 것이 아니라 섬유 채색도 하거든요. 실생활에 필요한 생활용품은 다 채색하죠. 실크 스카프, 명주 스카프, 앞치마, 식탁 러너 등 모두 수작업으로 하기 때문에 소장하고 싶어 하는 사람도 많아요”라고 한다. 가당 박송자(57∙태장2동) 선생은 “40~60대까지 연령층도 다양하다 보니 서로 배려해주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최선을 다하죠. 모두 나이가 든 다음에 시작했기 때문에 제2의 인생을 산다고 생각해서 몇 배로 열심히 합니다”라고 한다. 원병규(65∙개운동) 씨는 “다른 사람의 그림을 보면서 아직도 그림에 대한 신선한 충격을 받습니다. 나도 잘 그려 봐야겠다는 욕심이 나죠”라고 한다.이영애(57∙개운동)씨 역시 “나만을 위한 시간을 갖고 싶었어요. 그림은 나만의 세계를 만들어 줬죠”라며 행복한 미소를 띄운다. 그림에도 사람의 마음에도 고운 색을 물들이는 채색미술인회 회원들은 인생의 새로운 세계를 찾아 오늘도 바쁜 걸음을 걷는다.신효재 리포터 hoyjae@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8-21
- 찾아가는 EM 환경교육 일산종합사회복지관 ‘고양환경지킴이학교’에서는 8월 25일(화) 오전 11시 중산성당에서 환경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EM소개, EM활용법, EM비누 만들기 등의 전문 환경교육을 포괄하는 내용으로 지역주민들이 가정에서 보다 쉽게 환경정화운동을 실천 할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라고. 문의 031-975-3322, 010-5050-2474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8-21
- 장항2동 수요 무료 특강 장항2동주민자치센터에서는 9월 2일(수) 오전 10시~12시에 장항2동주민센터 2층 열린마당에서 수요무료특강을 연다. ‘행복한 노년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인천대 행정대학원 사회복지학과 초빙교수이자 장항2동 주민자치위원회 고문인 이택룡씨가 강의한다. 문의 031-8075-6939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8-21
- 3년째 무료급식 하는 순수봉사 모임 ‘팔복공동체’ 폭염주의보가 내린 지난 토요일 정오. 고양시 백석동 알미공원에 시각장애인 김기천씨가 중복장애인 정현숙씨의 휠체어를 힘겹게 밀면서 걸어왔다. 아침 일찍 중산동의 한 병원에서 투석치료를 받고 오는 길이다. 병원에서 무료로 식사를 준다고 했지만, 그들은 가볍게 사양하고 이곳으로 달려왔다. 오늘은 ‘팔복공동체 무료급식’이 있는 날이기 때문이다. 매주 토요일 12시, 알미공원에는 빈곤 노인과 장애인, 노숙자들을 위한 무료 점심 식사가 차려진다. 그들 대부분이 공원 근처 흰돌아파트 4단지에 거주하는 주민들. 길게 줄 지어 선 사람들에게 “왜 이 곳을 찾는가?” 하고 묻자, “어떤 밥보다 맛있다”, “노인이 먹기에 딱 좋게 만들어준다”, “봉사하는 사람들이 좋아서, 얘기하고 싶어서 온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그러나 이 식사를 준비하는 팔복공동체에 대해서 물으니 제대로 아는 사람이 없다. 막연히 ‘식당 하는 부부가 봉사하는 것’, ‘화정에서 하다가 여기로 옮겨왔다’ 정도다. 그들이 모르는 것은 어쩌면 당연할지 모른다. 팔복공동체는 지금껏 한 번도 자신들을 소개하거나 알리는 활동을 해 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봉사, 지금 하지 않으면 언제 하겠는가 팔복공동체는 현진이(51), 오형섭(50) 부부가 처음 시작한 봉사 단체다. 오형섭씨가 회상하는 봉사를 시작하게 된 날의 기억. “제가 건설기계를 다루는 일을 했는데, 수금이 잘 되지 않았어요. 점점 힘들어지고, 나중에 오더(주문)가 들어와도 기름값이 없어서 할 수 없는 지경이 되었습니다. 그 때 집에서는 기름보일러를 틀었는데, 돈이 없어서 거실에 연탄을 땠어요. 그런데, 어느 날 아내가 ‘우리 전세금 2500만원을 가지고 무료급식하면 안 될까?’ 하더라고요. ‘돈 벌어서 봉사한다고 미루다보면 결국 못 하게 될 것 같다’면서요. 처음엔 아이들도 저도 반대했죠. 아내가 어렸을 때부터 사회봉사가 꿈이었던 것은 알았지만, 그 때 상황이 정말 어려웠거든요. 결국 저는 ‘아이들이 좋다고 하면 따르겠다’고 했고, 아이들은 엄마를 이해하고 허락해줬죠.” 이 부부는 독실한 기독교 신자다. 종교적 신념은 봉사에 대한 사명을 운명처럼 여기게 해 주었다. 그들은 일단 2500만원 전세금을 빼서 방이 딸린 가게를 찾아 다녔다. 고양시를 이 잡듯 훑어서 겨우 하나 찾으면 또 다른 문제가 생겼다. 건물 주인들이 ‘무료급식 식당’을 하면 노숙자들이 오게 되서 ‘혐오시설’이 된다고 싫어하는 것이다. 결국 부부는 식당을 먼저 열고, 그 수익금으로 무료급식 봉사를 나가기로 했다. 그렇게 해서 연 식당이 ‘팔복에서 국수먹는 날’이다. 2007년 1월, 화정에서 시작한 봉사는 백석동으로 가게를 이전하면서도 계속되었다. 장소만 화정 중앙공원에서 백석 알미공원으로 바뀌었을 뿐, 명절을 제외하면 한 주도 거른 적이 없다. 급식 봉사는 현·오 부부가 자녀들과 보증금 194만원에 월세 4만원을 내는 임대아파트에 살면서, 국수, 국밥, 비빔밥을 팔아서 하는 일이다. 종교, 지역, 연령을 초월한 민간 봉사 단체 매주 100인분의 식사를 준비하고, 음식을 나르고, 배식하는 일은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없이는 불가능하다. 현재 팔복공동체의 회원이자 자원 봉사자는 40명 정도. 그들은 종교, 지역, 연령을 초월해 다양하게 모였는데, 시작한 계기도 각자 다르다. 가장 오래된 회원인 장병탁(74·화정)씨는 우연히 구두수리점에서 봉사자를 모집한다는 종이를 보고 찾아온 경우. 그는 가톨릭 신자지만, 종교는 처음부터 문제가 되지 않았다. 불교신자인 설명순(74·화정)씨도 마찬가지였다. 회사원인 최준국(44·백석동)씨는 동네 이웃이었고, 권경분(48·행신동)씨는 식당의 단골손님이었으며, 강금남(백석동·76)씨는 자원봉사 센터에서 정보를 얻고 온 경우였다. 특히 정창경(48·대화동)씨는 이웃 주민이었다가 봉사를 돕게 되었는데, 현재 팔복공동체의 총무를 맡고 있다. 그는 “한 달 후원금이 50만원이 채 안 된다. 그 돈으로 쌀 사고 나면 반찬, 국 등을 장만할 돈이 없다”며 “채소가게 같은 데서 식재료를 팔다가 남는 것만 줘도 우리에게는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빚을 져도 멈출 수 없는 일 매년 적자가 1000만원씩 나고 있지만, 현진이·오형섭 부부는 당장의 경제적 어려움을 제외하고는 모든 것에 감사하고 행복하다고 말한다. 그들에게는 든든한 회원들이 언제나 힘이 되어 주고, 무료식사를 하시는 어르신, 장애인들이 ‘맛있다’고 하면서 밝은 얼굴로 인사해 주기 때문이다. 또 이번 겨울, 우연히 딸과 봉사자가 무료급식 중에 신디사이저와 해금을 연주했는데, 그것이 ‘팔복 음악회’가 되어 버렸다. 앞으로 작지만 정이 넘치는 음악회가 1년에 네 번 열릴 것이다. “우리는 순수하게 봉사만 하는데, 주위에서는 그걸 이해하지 못하는 분들이 간혹 있어요. 자기 동네 사람은 안 돕고, 옆 동네 가서 돕는다고 하시는 분, 선교 활동을 하면 교회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하시는 분…. 하지만, 우리 공동체는 그저 배고픈 이웃에게 무료급식 하는 것 말고는 아무 것도 없어요.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이 정도라면, 앞으로도 하루하루 벌어, 한 주 한 주 봉사 나갈 수밖에요.” 현진이씨는 소원이 하나 있다. 배고픈 사람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는 밥차를 가지는 것이다. 당장은 재정적 어려움에 허덕이지만, 그 꿈을 놓아본 적은 없다. 아니, 끝끝내 놓지 않을 그의 가슴 벅찬 희망이다. 서지혜 리포터 sergilove00@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8-21
- 일산서구, 주방용 오물 분쇄기 판매 단속 일산서구는 주방용오물분쇄기를 판매하는 행위를 집중단속하고 있다. 주방용오물분쇄기는 음식물찌꺼기를 분쇄하여 고형물이 오수와 함께 하수관으로 배출되도록 한 장치로 일명 음식물처리기라고 불린다. 이는 하수관 내에 유기물질을 퇴적시키고 악취발생의 원인이 되어 95년부터 판매와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일산서구는 8월 한 달 홍보와 계도기간을 두고 9월부터 본격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주방용오물분쇄기 사용으로 수질오염이 가중되고 하수관이 막히는 요인이 된다. 일반가정에서도 주방용오물분쇄기를 사용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문의 031-8075-7230 정경화 리포터 71khjung@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8-21
- 공공 기관의 축구장, 시민에게 개방을 호수공원을 오가며 사법 공무원 교육원을 자주 보는데, 볼 때마다 높은 울타리 안의 천연 잔디 축구장이 비어 있었다. 반면, 백석동의 시민 축구장은 인조잔디지만, 밤늦게까지 청장년과 어린이들이 축구를 한다고 흐린 조명 아래서 열심히 뛰어다닌다. 공공 기관의 축구장은 특별한 목적을 두고 관리하고 있겠지만, 이렇게 이용도가 낮다면 차라리 시민들에게 조금씩 개방해 주는 것은 어떨지 건의하고 싶다. 특히 인조잔디가 어린이 건강에 좋지 않다고 하는데, 천연잔디 축구장을 어린이들에게 허용해 준다면 앞으로 축구 발전에도 좋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본다. 김지원(일산동구 백석1동)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8-21
- 임진강 가요제 개최 제11회 임진강 가요제가 9월 13일 일요일 오후 6시에 문산시내 문향로 특설무대에서 개최된다. 파주시민들을 대상으로 열리는 임진강 가요제는 9월 4일까지 예심 접수를 받으며, 예심은 9월 5일 오후 2시에 파주시민 회관 4층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신청 교부와 접수는 한국연예협회 파주지부 사무국이며, 참가신청서는 우편이나 팩스,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문의 031-944-3396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8-21
- 입지조건 좋은 명품 아파트 ‘중동 팰리스 카운티’ 부천 주거지역의 노른자 ‘중동 팰리스 카운티’가 주민 99%의 신고식을 마쳤다. 중동 주공 아파트를 재건축한 이곳은 대우, 대림, 현대산업 등 일군업체에 의해 조성된 3090세대가 모여 사는 대단지 아파트다. 24평형에서 40평형까지 고루 분포되어 있으며 어린이부터 노인 세대까지 편안한 근린생활시설의 혜택을 톡톡히 받고 있다. 중동역이 5분 거리에 있으며 동서남북으로 편리한 교통 환경은 이곳의 자랑이다. 이마트, 홈플러스, 엘지백화점 등 생활편리시설도 으뜸이다. 입지조건이 좋기로 소문난 팰리스 카운티 주민들은 이름 그대로 꿈의 궁전에서 안락한 생활을 가꿔가고 있다. 숲길 정원 조경이 으뜸 팰리스 카운티에 들어서면 아름다운 길들이 눈에 띈다. 다종다양한 나무들이 심어진 길섶에는 유모차를 끌고 나온 새댁들과 벤치에 앉아있는 노인들의 대화가 정답다. 산책 중이던 108동 주민은 “새 아파트라서 나무들의 키가 작을 줄 알았다. 하지만 오래된 아파트처럼 숲길이 조성되어 있어서 참 좋다. 아파트를 한 바퀴 돌면 시골에서나 맡을 수 있는 풀냄새로 인해 기분이 좋아 진다”고 말했다. 길 사이에 만들어진 연못 또한 아름답다. 각종 수생식물이 심어져있고 분수에서 뿜어내는 물줄기는 시원하다. 우주선, 나비, 해적선 등의 색다른 주제를 갖춘 놀이터도 9곳이나 된다. 이곳 주민이 된 아이들은 타 지역에 사는 친구들을 데려와서 놀이터를 구경시키는데 바쁘다고 한다. 103동 앞에 있는 가온누리정원도 놀이터와 벤치가 나무숲과 어우러진 곳으로 주민들이 자주 들르는 쉼터다. 팰리스 카운티는 기존 평수보다 넓은 실내와 2개의 광폭 베란다가 특징이다. 각 아파트마다 배치가 잘 되어 있어서 바람 길도 원활하다. 주민들은 진화된 아파트라는 이름값을 얻을 만큼 시설에 만족하고 있다. 아직 개설되지 않는 경로당도 가을에는 문을 열 예정이다. 주민들은 저마다 “이만큼 아름다운 정원은 우리 아파트가 최고일 걸요. 아파트 배치와 실내 디자인까지 아주 잘 나왔어요. 부천에서 제일 살기 좋은 아파트가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살기 좋은 공동체 마을로 GO! “우리가 추구하는 최고의 가치는 단결과 화합입니다. 똘똘 뭉치면 살기 좋은 아파트의 가치는 저절로 올라갈 것이라고 생각해요. 입주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누가 와서 살아도 조건 좋은 아파트라는 소리를 계속 듣는 게 소망입니다.” 입주자대표회의 김영옥 회장의 말이다. 팰리스 카운티는 현재 입주가 계속되고 있다. 더불어 입주자대표회의의 다양한 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한 아파트로 발돋움하기 위한 고민도 계속된다. 단지 가장자리에 벚꽃 길을 조성하고 6차선 도로 옆 가로등 요금 보조, 시민회관 앞 쪽 노면주차장을 체육시설로 용도 변경해줄 것을 부천시에 건의했다. 또한 107동과 124동 사이의 6차선 도로에 무소음 아스팔트를 깔고 방지 턱을 만들어줄 것도 요구하고 있다. 밤 11시가 넘으면 폭주족들의 소리로 잠을 깰 정도이기 때문이다. 중동초등학교 앞의 스쿨존 표시까지 앞으로 할 일은 많다. 김 회장은 “앞으로 아파트 여유 공간을 이용한 문화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모든 주민이 단합해서 한 목소리를 내면 살기 좋은 공동체 마을로 가는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 [팰리스 카운티 사람들] 이정숙(106동)씨와 김해연(104동)씨 “2008년 12월15일, 공사가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입주했어요. 일주일 정도 106동을 혼자 지켰답니다.(웃음)” 106동 첫 입주자 이정숙(56)씨는 중동주공아파트에서 살았던 원주민. 결혼해서 처음 이사 왔던 주공아파트의 추억이 묻어있는 곳에 다시 입주한 것만 보더라도 팰리스 카운티와는 인연은 깊은 셈. “저희 집은 34평인데요, 베란다 동쪽과 남쪽이 기역자로 이어져 있어요. 그래서 전망이 끝내주죠. 이 쪽 저 쪽에서 다 볼 수 있거든요.” 손님을 초대했는데 ‘구조가 예쁘게 빠졌다’는 말을 들어 기분이 더 좋았단다. 104동에 사는 김해연(37)씨는 아이들을 단지 내 1분 거리에 있는 중동초등학교에 보내려고 이곳에 입주했다. 어느 단지에서 가더라도 학교로 가는 길이 나 있어서 매우 편리하다는 게 김씨의 설명이다. “남편이 출·퇴근하기 편리한 교통조건을 갖추고 있어 만족해요. 우리 단지는 신혼부부나 아이 키우는 젊은 세대가 살기에도 좋지요.” 입주자대표회의 김영옥 회장과 최재숙(122동)씨 “주민들이 빠른 시일 안에 입주했어요. 그러기가 쉽진 않잖아요. 그것만 보더라도 옛 주공아파트보다 모든 면에서 업그레이드 된 곳이죠. 더 살기 좋은 환경으로 만들어가야죠.” 아파트에 대한 건의사항이 조목조목 적힌 노트를 손에 든 김영옥(54) 회장은 팰리스 카운티의 미래를 낙관한다. 레포츠 시설과 함께 각종 환경이 이만큼 좋은 아파트도 부천에는 없을 것이라고 자부한다. 유해환경이 없는 곳이라서 안전하게 생활 할 수 있으며 역세권의 시너지를 일으킬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122동에 사는 최재숙(42)씨는 맨 꼭대기 층에 산다. 꼭대기라서 여름에는 덥고 겨울엔 추울 거라는 생각은 하지 말란다. 최씨 집은 아직 선풍기도 틀지 않았을 만큼 시원하다. 맨 끝동이라 시원한 바람이 집을 자주 방문해서다. 큰 아이는 다목적 운동장에서 축구와 농구 등 하고 싶은 운동을 마음대로 할 수 있다. 작은 아이 또한 주제가 다른 놀이터에서 놀면서 창의력을 키워가고 있다. 최씨 가족은 저녁 식사 후면 아파트 가장자리를 두 바퀴 돌며 한 시간 동안 운동을 한다. 저녁 운동은 가족 건강을 관리하는데 충분한 시간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