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총 39,344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노년의 삶을 지역 사랑으로 불태워요~ “어버이는 우릴 낳아 길러주시고 스승님은 가르쳐서 사람 만드네. 내 이름은 ()()(), 바른 생활 배우자.” 개운동자치센터 3층 회의실을 찾아 올라가는 동안 내내 들려온 노랫소리다. 김유진(명륜초 5)군은 “바른생활교실에서 아침마다 부르는 노래예요. 할아버지 선생님이 가르쳐 주시니까 쉽게 이해가 되요”라며 신이 나 설명한다. 할아버지 선생님이라는 말이 낯설었지만 개운동 지역 어린이들에게는 익숙한 말이다. ‘은빛자원봉사단’은 70세가 넘은 지역의 원로들 7명이 어린이들의 인성과 예절 교육을 위해 2001년 결성한 자원봉사 단체로 아이들에게는 할아버지 선생님으로 통한다. 9년째 열리는 ‘바른생활교실’ 열기 뜨거워 은빛자원봉사단은 지난 7월 20일부터 28일까지 개운동자치센터 3층 회의실에서 ‘바른생활교실’을 열었다. 해마다 열리는 ‘바른생활교실’은 초등학교 3∼5학년생 약 30여명을 대상으로 예절, 국악, 기공, 글짓기, 한문, 현장 학습 등의 프로그램을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강의한다. 정준철(73∙개운동) 단장은 “학식과 경륜을 갖춘 지역의 원로들이 어린이들의 인성과 예절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해 시작하게 됐다”며 “몇몇의 힘만으로 이 일을 감당할 수는 없는 것이다. 지역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개운동주민자치위원회, 개운동새마을부녀회 등 지역 단체들이 적극적으로 후원해주기 때문에 일하는데 힘이 난다”고 한다. ‘바른생활교실’에 2년째 참여하고 있는 이지우(명륜초 5) 학생은 “처음에는 선생님이 너무 엄해서 무서웠는데 교육을 받다보니 재미있고 평소 잘 배우지 않는 예절 교육을 배울 수 있어 좋아요. 특히 감사하는 마음을 배웠어요”라고 한다. 김유진 학생은 “기공을 배울 때 명상하는 것이 정말 좋았어요. 평소 산만하다고 자주 잔소리를 들었는데 기공을 배우고 나서는 모두 칭찬해요. 특히 명상을 하면 마음이 차분해지고 머리가 맑아져 기분까지 상쾌해요”라고 한다. 은빛자원봉사단 단원들은 교직이나 공직에서 오랫동안 근무한 경력을 살려 학생을 위한 강좌뿐만 아니라 성인 강좌도 열었다. 25년 동안 변함없이 학교 앞 지켜 은빛자원봉사단의 창립 멤버인 최영일(79∙단구동)씨는 올해로 25년째 변함없이 명륜초등학교 앞 행단보도를 지키고 있다. 매일 아침 7시 30분이면 어김없이 교통 지도를 하고 있는 최영일 씨는 학생들의 친구이며 이웃 집 할아버지이기도 하다. 건널목을 건너는 아이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기도 하고 등을 토닥거리며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손자의 등교 길을 배웅하는 할아버지의 모습이다. 최영일씨는 “처음에는 동네 어른이 지나가도 인사하는 아이들이 없었다. 그래서 한두 명 붙잡고 인사를 시키며 말을 걸다보니 이제는 모두 내 손자 같다”고 한다. 최영일 씨는 교통 지도뿐만 아니라 개운동 경로당에서 자원 봉사로 일본어를 지도한다. 봉사 활동으로 활기찬 생활을 하는 최영일씨 모습을 보고 원주시는 지난 1998년 제2회 시민대상을 시상하기도 했다. 우리 지역은 우리가 지킨다! 정 단장은 “뜻이 맞는 몇몇이 모여 정식으로 봉사단을 만들고 보니 할일이 넘칩디다. 개운동 경로당에서 글짓기, 서예 교실, 기공 수련, 한문, 국악 등을 자원봉사로 가르치다 보니 젊을 때보다 더 바쁩니다. 또 저녁에는 지역을 순찰하며 청소년 지도 단속도 합니다”라고 한다. 뒤늦게 합류한 남순옥 씨는 “바쁘지만 지역을 위해 일할 수 있어 행복합니다”라며 환한 웃음을 짓는다. 70세가 넘었다고 하면 뒷짐 지고 그저 세상을 지켜보기만 해야 하는 것으로 알기 쉽다. 그러나 은빛자원봉사단은 지금부터가 인생의 시작이다. 매일 매일 신나고 활기찬 하루를 보내는 은빛자원봉사단 단원들의 웃음소리가 노년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다시 생각하게 한다. 신효재 리포터 hoyjae@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31
- 학성중학교 인조잔디구장 준공 원주시는 8월 초 일산동 학성중학교에 육상트랙(90m, 3레인)과 다목적 구장 및 편의시설을 갖춘 인조잔디구장을 준공할 예정이다. 이번에 준공되는 인조잔디구장은 낙후된 구도심 지역의 생활체육시설을 개선하여 생활체육의 균형있는 발전과 자라나는 미래 스포츠 인재들의 산실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잔디구장 확충을 위하여 이미 사용중에 있는 상지대학교 인조잔디구장외에 동화초등학교, 한라대학교, 연세대학교 인조잔디구장도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고 대규모 공공체육시설 뿐만 아니라 생활(동네)체육시설 확충에도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31
- 부천여성의전화 ‘여전극장’ 부천여성의 전화 ‘여전극장’은 혼자여도 좋고, 친구와 함께면 더 좋은 쉼터다. 여성들의 고전극장, 여성전용극장, 여성의전화 극장이라는 의미를 품고 있다. 매월 마지막 수요일 오후 3시부터 상영하는 영화들은 다채롭다. 등 장르를 넘나드는 영화를 관람한다. 영화를 보고 난 후에는 여성의 시각으로 해석하고 생각을 나누는 천금 같은 시간이 마련된다. 오래된 영화나 놓쳐버린 영화, 여전극장을 찾아가서 지역 여성들과 생각을 나누는 것은 어떨까. 여전극장은 2006년 부천여성의전화 강좌인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수료생들의 조조영화보기로부터 시작됐다. 그 후 매월 셋째 주 수요일 3시에 모였던 영화모임 ‘3.3.3’으로 이어지다가 2008년 10월, 여전극장으로 탄생했다. 이곳은 여성의전화 회원과 영화나 여성문제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모여든다. “영화 보고 토론해보니 다른 사람의 생각이 신기해 보였다”, “구할 수 없는 영화들을 상영해서 좋다”,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줘서 도움이 된다”, “영화를 본 뒤 여성 스스로가 끌어내는 힘을 느껴서 참가한다” 등 회원들의 생각은 다양하다. “여성들은 혼자 있고 싶어도 자신만의 공간이 없잖아요. 엄마, 아내, 며느리 역할을 하는 부엌이라는 노동공간만 있을 뿐이죠. 여전극장에서는 잠깐 졸다 보기도 하고 마음껏 이야기해도 되는 나만의 공간을 만들 수 있어요. 여기 오셔서 영화 속 인생을 배우고 새로운 말 걸기를 시도해보세요.”(이지희 회원) “TV 드라마는 여운이 남아 계속 봐야 하지만 영화는 한 번에 볼 수 있잖아요. 또한 영화 속 이야기로 아이들과 대화할 수 있어서 나는 여전극장 영화가 좋아요.”(정옥임 회원) 여전극장은 회원들은 사람 사는 이야기를 여성 시각에서 풀어내고 잊고 지냈던 순간들을 기억하기도 한다. 함께 울고 웃어도 좋다. 이해가 가지 않는 장면이나 놓친 부분은 리플레이하여 다시 틀어주는 너그러움도 있다. 부천여성의화 김수정 회장은 “여성 폭력과 권익에 관한 이야기와 즐거운 뮤지컬, 내면을 울리는 묵직한 내용들이 담긴 영화를 감상하고 재미있고 즐거운 소통의 장을 열어가기를 바란다. 시간이 지나면 영화 이론을 학습해서 우리들의 이야기를 직접 영상 작업할 수도 있고 여성영화제 출품작을 만들 수도, 지역에서 직접 영화제를 운영하는 쪽으로 나가는 등 의미 있는 작업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여전극장 멤버 자격? 사람 냄새를 그리워하는 사람 또는 영화 마니아라면 누구나(남성 포함) 대환영이라고 한다. 문의 여전극장 032-328-9713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12
- 원주 단계동 시외버스터미널 22일부터 운영 새로 신축된 단계동 시외버스터미널이 오는 22일부터 운영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원주시와 강원도는“원주시 단계동 877-1번지에 신축된 원주시외버스터미널 사용 개시일을 오는 7월 22일로 지정하고 시외버스 운송사업자에게 이를 통지하였다”고 지난 2일 밝혔다.7월 2일 터미널사업자와 운송사업자간의 이전 협의를 중재한 강원도와 원주시는 그동안 논란이 되어왔던 터미널사업자와 운송사업자간의 터미널 사용 계약 체결 문제, 터미널 운영시 예상되는 정비고와 세차장 부족 문제, 운전기사 휴게실 확보 문제, 안전사고 방지 대책 등 구체적인 사항까지 최종 협의하였고, 더 이상 터미널 이전이 지연되지 않도록 터미널사업자와 운송사업자의 합의점도 도출하였다.원주시는 우산동 터미널의 시설이 협소하고 노후하여 지난 1999년부터 단계동 현 터미널 부지에 신축을 추진해 왔다. 이 과정에서 12차례 공사 계획 변경 등의 어려움이 있었으나 2009년 1월 건축물이 준공됨에 따라 터미널 이전이 가시화 되는 듯 하였으나 터미널사업자와 운송사업자 간의 이전 협의가 이루어지지 않아 터미널 이전 계획이 여러 차례 지연되어 왔다.터미널 주차장 및 승·하차장의 진·출입로가 확보되지 않아 운송사업자가 시외버스 운영에 난색을 표시한데가다 주변 교통 혼잡 등을 해소할 방안이 마련되지 않아 터미널 신축을 완공하고도 운영이 개시되지 않았던 것. 그러나 터미널 사업자인 동신운수(주)에서 영업 대기 주차장을 추가 확보하고, 터미널 시설 개선 작업에 들어가면서 해결의 가닥이 잡히기 시작했다. 시설 보완 이후 지난 6월 25일 실시된 모의 시험 운행 결과 특별한 문제점 없이 운영됨에 따라 터미널 개장일을 7월 22일로 지정하기에 이른 것.지하 3층, 지상 10층 규모로 신축된 시외버스터미널은 1·2층이 터미널 시설이며 나머지는 판매, 문화, 업무, 운동시설 등의 종합 복합시설로 설계되어 원주시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한미현 리포터 h4peace@paran.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09
- 복분자, 블루베리 대풍으로 횡성 농민들 함박웃음 횡성군 전략 소득 작물인 복분자 재배 농민들이 복분자 수확 대풍을 이룬데다 가격까지 올라 겹경사를 맞았다. 올해 복분자 생산량은 총 200톤으로, 농민들이 18억 원 정도의 수입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횡성에서 복분자가 효자 작목으로 급부상함에 따라 2009년도에만 복분자 재배 면적이 7.4ha, 104 농가로 늘어나는 등 전체적으로 64ha에 306농가로 재배면적이 늘어났다. 올해는 필요할 때마다 비가 내려 충분한 수분 보충이 가능해졌으며 수확기 날씨도 좋아 당도가 높은 양질의 복분자를 생산하고 있어 대도시 소비자들에게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횡성 복분자가 횡성관내 53개 마을 농민들을 잘 살게 하는 본보기로 급부상함에 따라 이를 배우고자 하는 농민들이 줄을 있고 있으며 생과 판매뿐 아니라 술주스 잼 떡 한과 등으로 가공해 판매하고 있다. 특히 부가가치가 높은 복분자와인을 생산해 부가가치를 계속 넓혀나갈 계획이다. 횡성복분자는 1999년부터 지역의 새로운 농가소득원 개발 보급사업의 일환으로 농업기술센터(소장 이규태)에서 삽목 및 파종 등의 방법으로 대량 번식하여 농가에 보급, 복분자 확대조성사업을 추진하여 2002년부터 농가의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부상하는 결실을 맺게 되었다. 2006년도에 도입된 블루베리 또한 대풍을 이뤘다. 2006년도에 처음 공근면 상동리에서 1ha 규모로 시작된 블루베리 재배는 2009년도에는 14농가 3ha로 재배 면적이 늘었다. 특히 공근면 최우현 농가는 수확 4년차로 올해 대풍작을 일구어 2억 원의 고소득이 예상되는 성과를 거뒀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09
- “사행산업 전자카드 도입 철회하라” 강원도 시·군 의회 의장협의회는 7일‘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에서 시행하고자 하는 ‘사행산업 전자카드’ 도입 추진을 철회할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사행산업 전자카드’를 사행성 산업에 국한하지 않고 국내 유일의 내국인 카지노까지 전면 확대 시행하는 것은 폐광 지역의 경기 회생과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 및 ‘폐광지역개발 지원에 관한 특별법’취지에 역행하는 처사라는 것이 강원도 시·군의회 의장협의회의 입장이다. 강원도 시·군의회 의장협의회는 “강원랜드는 강원도 4개 시·군은 물론 경북 문경시, 경남 화순군, 충남 보령시 등 전국 7개 시·군 폐광 지역 주민의 유일한 희망으로, 특별법 제정 이후 강원랜드를 중심으로 한 가족 종합관광휴양 리조트 조성 등 폐광 지역을 개발하기 위하여 눈물겨운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때에 사행산업의 부작용을 최소화한다는 미명하에 천편일률적으로 전자카드 발급을 의무화하면 사생활 침해를 우려한 관광객의 감소와 매출 급감이 불가피하며, 이는 폐광기금의 감소로 이어져 폐광 지역 경제가 몰락할 것“라며 강력히 비난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09
- “용도변경 후 땅장사로 시민 휴식공간 없애려는가?” 현재 남구 LG메트로시티의 용호만 공유수면 매립지와 상관없는 땅(176-22, 23, 27번지)에 대해서 LG메트로 주민들이 휴식공간 조성확대요구와 친수공간조성을 요구하는 것은 부산시민 전체의 바람이다. 그런데 인근에 공유수면을 매립하고도, 행정기관이 단기적 이익추구에 눈이 멀어 인근 주민들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도시설계를 하고 있다. 이로 인해 주민들이 생활권, 재산권, 건강권에 심각한 피해와 정신적 고통을 받고 있지만 행정기관은 일방적인 관주도적 도시계획심의 및 환경영향 평가를 펴고 있다. 공유수면은 나라의 소유이지만 엄연히 우리국민의 공익을 위한 공유재산적 관점이 강한 온 국민의 공유물이라고 광의적으로 해석 할 수 있다. 국민이 주인인 자유민주국가에서 공유수면을 매립 후 도시설계가 이루어 질때는 이웃 피해주민의 참여가 반드시 있어야 된다.특히 이익사업에 부산건설본부가 주최가 되는 것은 공공기관의 역할을 망각하고 시민의 생활권보호 의무(헌법25조)를 위배하는 것이라 볼 수 있다.첫째, 용호만 전체 매립지 중 주거상업용지가 42%였던 당초 계획과는 달리 하수처리장 25%, 상업용지 48%, 준주거용지 11%, 녹지16%로 상업 및 준주거용지가 59%에 달한다. 게다가 하수처리시설의 불필요로 당초매립목적이었던 공공부지까지 용도변경할 예정이니, 전체 매립지의 무려 84%를 매각할 예정이다.시관계자는 대략 평당 천만원이 넘는 분양가로 매각할거라고 한다. 4-2지구를 빼고도 3천억원에 달하는 돈을 거머질텐데 천억원 남짓되는 사업비 마련을 위해 용도변경까지 불사하겠다는 부산시의 말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게다가 25층이상 불허와 주거시설 불가는 사업시작 당시부터 이미 약속하고 시작된 것이었다. 이제 와서 주민에게 대단한 혜택이라도 주는 양 그 조건 때문에 제값을 못 받는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둘째, 132동 뒤편 176-21번지 용호공원은 친수공원으로 조성되어 바다와 광안대교가 한눈에 보이는 작은 공연이나 축제를 할 수 있는 광장형태로 만들어져 있다. 2000평 팔자고 이미 조성된 2000평의 공원을 건물과 건물사이에 가두어 슬럼화 시키려 하고 있다. 주민뿐 아니라 이곳을 찾는 모두가 바다를 보며 운동도 하고 축제도 즐길 수 있도록 용호공원의 일조 및 조망권을 빼앗아서는 안 될 것이다.셋째, 이곳은 제1종 도시지구단위 계획구역이다. 지구단위 계획이라는 것이 들이대기만 하면 공공용지를 하루 아침에 3종일반주거지로 바꾸는 땅세탁 도구인가?시관계자는 필요하다면 6개월에 한번씩 할 수 있는 것이 지구단위계획이라고 한다. 그 말대로라면 남아있는 공공부지나 준주거 및 상업시설의 난개발도 몇 년 내에 모두 이뤄질 것이다. 4-2지구가 기존 육상부여서 먼저 수면위로 떠올랐을 뿐 이것은 난개발의 시작일 뿐이다. 난개발을 막기 위해서는 부산 시민 전체가 관심을 가지고 여론을 형성해야 한다. 2009-07-09
- “여러분의 땀방울이 곧 우리의 희망” 지난 30일, 봉담읍 마하리와 팔탄면 매곡리에서는 특별한 풍경이 연출됐다. 화성시 최형근 부시장이 희망근로자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보고자 희망근로자 37명과 함께 쓰레기 수거와 도로변 풀베기에 나선 것. 희망근로 현장체험을 통해 희망근로자들과 한층 가까워진 최 부시장은 그들에게서 희망근로 사업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도 들을 수 있었다. 한 근로자는 “이 나이에 어디 가서 일을 할 수 있겠냐”면서 “보람도 있고 생활도 예전보다 나아졌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근로자들의 대부분은 “6개월이라는 희망근로 기간이 너무 짧으니 기간을 좀 더 연장해 달라”는 바람을 내비치기도 했다. 희망근로가 대부분 청소와 환경정비 같은 비생산적인 곳에 치중되어 있다는 일부 지적에 대해 시관계자는 “쾌적한 도시 문화를 위해선 이런 활동들도 중요하다. 앞으로 더욱 내실 있는 희망근로 사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팔탄면 매곡리에서 도로변 풀베기를 하던 최 부시장은 ‘달리는 차와 낫의 사용으로 인한 안전사고에 대비, 매일 작업 전 철저한 안전교육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08
- 경기도 박물관, 임진강 특별전 행사&문화유적답사 마련 8월 30일까지 박물관 기회전시실에서 ‘임진강 특별전’을 전시 중인 경기도 박물관에서는 이와 관련된 다양한 체험 행사를 마련, 참가자를 모집 중이다. 7월17일, 8월14일 오후 7시에는 전시담당 큐레이터의 설명을 들으며 임진강 특별전을 관람한다. 1차 7월16일까지, 2차 8월3일~14일까지 신청가능하다. 회당 50명을 모집할 계획. 8월 21일에는 임진강일대 오두산성·반구정·화석정을 돌아보는 문화유적답사를 떠난다. 참가비는 무료(입장료 등의 부대비용은 본인부담). 8월13일~18일, 10가족을 모집한다. 박물관 홈페이지(www.musenet.or.kr)에서 접수하면 된다. 문의 경기도박물관 031-288-540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08
- “테니스는 매일 해도 즐겁기만 한 내 삶의 일부예요” 테니스와의 계속되는 인연 “몸이 너무 약해 남편과 새벽공기를 가르며 함께 테니스를 시작한 것이 어느덧 28년의 세월이 흘렀네요” 수원시 어머니 테니스연맹(이하 어머니연맹) 윤덕순 회장은 테니스와의 인연을 그렇게 기억했다. “수원에서의 인연도 참 재미있어요. 97년 수원으로 이사를 왔는데 하필 경기도 테니스협회 이순연맹 임영석 고문님의 위층이었어요.” 자연스레 수원시 테니스 연맹과도 가까워졌다. 윤 회장은 이달 21일이면 2년 임기를 끝내게 된다. 스스로를 복 많은 사람이라 지칭하는 그녀는 유난히 잘 도와주던 2명의 총무와 호흡이 잘 맞았던 회원들 덕에 지난 2년은 보람과 기쁨으로 채워졌단다. “9월에만 모집하던 신입회원을 수시로 들어오도록 바꾼 것 때문인지 당시 67명이던 회원이 지금은 120여 명으로 늘었어요.” 그 뿐이랴, 전국대회에서 입상하는 회원들에게 꽃다발이나 화분을 선물하는데 임기동안 유독 선물 준비를 자주 했다. 실력별로 국화·개나리·들국화·장미조로 나뉜 어머니연맹에서 전국대회 1등을 하지 않으면 올라갈 수 없는 국화조로 올라가는 회원들의 수도 늘어났다. 각종 대회에서 입상과 1등을 그 만큼 많이 해 냈다는 얘기. 회원들의 수상은 내 일처럼 뿌듯하고 특히 우승이라도 해 오면 그 기쁨은 이루다 설명할 수 없었다고. 사람이 좋아, 운동이 좋아 “테니스는 매일 해도 지겹지 않은 내 삶의 일부분이다. 운동 후 땀 흘리고 난 뒤의 흐뭇함 때문에 테니스 라켓을 놓지 않을 것 같다”는 윤 회장은 많은 사람들과 실력에 맞춰 게임을 하면 실력의 향상은 물론이거니와 재미는 덤, 몸과 마음의 건강은 더불어 따라온단다. 테니스가 사람들과 호흡을 맞추어야 하는 운동이고, 다양한 봉사활동과 모임들을 함께 하다 보니 모든 회원들이 내 식구처럼 느껴진다는 그녀는 ‘사람이 좋고 운동이 좋다’는 말을 덧붙인다. 어머니 연맹에 가입하고 싶다면 매주 화요일 10시에 만석 테니스장(정자동 소재)을 찾으면 된다. 테니스를 치면서 수줍던 성격이 적극적으로 변해 무슨 일이든지 활기차게 해 낸다는 윤 회장은 건강이 허락하는 순간까지 테니스를 치고 싶단다. 하지만 테니스와 늘 함께 하기에 그녀의 건강함은 언제까지나 영원할 것만 같다. 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