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총 39,344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거제 민주노동당, 미디어법 사태 규탄 민주노동당 거제시위원회는 지난 30일 오후 민주노총 거제시지부와 함께 한나라당의 언론관련법 국회 불법통과를 규탄하고 평택 쌍용차 사태에 공권력 투입을 반대하는 대시민 선전전을 전개했다. 민주노동당은 MB정권이 개정하고자 하는 언론관련법은 재벌과 거대 신문에게 방송까지 장악하여 국민의 눈과 귀를 막아 정권연장을 획책하는 독재 악법으로 규정하고, 국회의 의결과정에서도 재투표 대리투표 등 법을 무시한 한나라당의 횡포를 규탄하며 언론관련법이 원천무효임을 강조했다. 또 평택의 쌍용차사태에 무리한 공권력 투입은 제2의 용산사태를 능가하는 처참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하며 정부가 공적자금 투입 등으로 기업을 회생시켜 노동자들이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줄 것을 요구했다. 민주노동당 거제시위원회 관계자는 "언론관련 악법 폐기와 4대강 사업 반대, 중소상인 죽이는 대기업 SSM 확산사업 반대, 비정규직 악법 폐기를 위한 대시민 선전전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방침"이라라고 밝혔다. 또 8월 13일에는 민주노동당 경남도당과 함께 거제에서 대규모 시국연설회를 개최할 예정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8-05
- 거제시 재정조기집행 행안부 장관상 표창 거제시는 지난 7월 30일 청와대 초청 2009년 전국 재정조기집행 우수 기초지자체에 주어지는 행정안전부장관 기관표창을 수상했으며 2억5천만원의 재정인센티브를 받았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전국 246개 기초. 광역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특별. 광역시, 도, 시, 군, 구, 자치구등 65개 그룹으로 나뉘 올 상반기 지방재정 조기집행 최종평가를 실시해 파주시 등 8개 자치단체에 대통령표창을 거제시 등 35개 자치단체에 기관표창을 수여했다. 거제시는 정부에서 지난해 말부터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주요 역점사업으로 추진해 온 2009상반기 지방재정 조기집행에서 목표 대비 120%를 집행 했다. 김한겸 시장은 “이번 행정안전부 기관표창은 우리 전 공무원뿐만 아니라 시민 모두의 큰 자랑이고 시의 위상과 시민의 자긍심을 전국에 드높인 계기가 되었다”며 ”하반기에도 저탄소 녹색성장과 연계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경제의 안정적 성장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거제시는 올 상반기 중 지방재정조기집행을 통해 행정안전부 중간평가에서 우수, 최종평가에서 최우수 등으로 재정인센티브(상사업비) 5억5천만원을 확보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8-05
- 상동-거제수협 강변도로 임시개통 상동과 거제수협을 잇는 대로 2-2호선이 7월 28일 임시 개통됐다. 거제시에 따르면 상동 삼거리에서 계룡중학교(금곡교)를 연결하는 고현천강변도로인 신현 도시계획도로(대로 2-2호선)를 임시 개통했다. 총 사업비 143억원이 들어간 이 도로는 도심지를 우회할 수 있는 총연장 1,360m, 폭 20~30m로 지난 2007년 5월 착공, 옹벽 등 각종 구조물과 안전시설 등의 설치를 마치고 휴가철 관광객의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7월 28일 임시 개통했으며, 오는 8월말 정식 개통할 예정이다. 도로개통에 따라 고현 시가지를 통과하지 않고 문동에서 수협을 거쳐 고현종합터미널과 중곡 육교 앞 국도 14호선과 직접 연결돼 상습 정체구간인 고현사거리와 종합운동장, 시청, 포로수용소유적공원 앞 등 시가지 교통량이 크게 분산돼 원활한 물류흐름과 함께 거제시를 찾는 관광객의 교통 불편을 더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8-05
- 요양보호사 교육기관 경찰 수사 거제경찰서가 요양보호사들의 불법자격취득과 자격교육양성기관들의 비리를 적발, 수사를 벌이고 있다. 30일 거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월 경기도 관내에서 요양보호사 교육과정 미이수자에게 허위로 수료증을 발급한 교육원장과 자격증 불법 취득자 수백명을 적발한데 이어 거제시 관내에서도 1백여명에 대해 혐의를 잡고 수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요양보호사 자격제도는 교육시간만 채우면 별도의 시험없이 자격증을 발급해주는 점을 악용, 1백여명에게 자격증을 불법 발급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관련규정상 요양보호사의 교육시간과 교육비는 신규자의 경우 240시간에 60만원, 경력자는 120~160시간에 35만원, 자격증소지자는 40~50시간에 20만원 선이다. 모 교육원의 경우 현재까지 6백여명의 요양보호사를 배출했으나 관리당국의 확인 감독이 소홀한 점을 이용해 처음부터 교육원관계자들이 이론, 실기, 실습 등 각 80%를 이수해야 하는 규정을 어기고 교육과정 전체를 80%로 합산하거나 규정된 출석부 외에 별도의 강사용 출석부를 만들어 이수시간이 미달된 교육생들의 출석률을 조작하는 방법으로 수료증을 발급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8-05
- 교하 주민들이 열병합발전소를 반대하는 이유는? 한국지역난방공사가 파주시 교하읍 다율리에 건설하는 515MW급 파주열병합발전소는 LNG(액화천연가스)를 연료로 파주 지역 일대에 열난방과 전기를 공급하는 시설이다. 2007년 12월 착공해서 올해 말 완공 예정이었으나, 열병합발전소 부지 인근의 교하 8·9지구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나서는 바람에 공사가 지연되고 있다. 주민들은 왜 열병합발전소를 반대하는 것일까. ◆환경오염 될까 걱정 = 교하 8·9단지 주민들로 구성된 ‘교하 열병합 대책위원회’는 “열병합발전소가 주민의 건강과 생존권을 위협하고 환경오염을 초래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주민들은 “발전소와 주거지역과의 거리가 63m에 불과해 불안하다”며 “가스 폭발사고에 대비해 1㎞의 이격거리를 둬야 최소한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당초 350㎿에서 515㎿급으로 발전소 용량을 증설하는 과정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전혀 듣지 않았다며 민원을 제기했다. 주민들은 “용량 변경을 하면서도 주민들에게 단 한 번도 알리지 않았고, 환경영향평가법에 의해 1만KW 이상의 발전소는 무조건 환경영향평가 대상이 됨에도 그 용량의 15배가 넘는 발전소를 건설하는데도 집단에너지 시설이라는 이유만으로 환경영향평가조차 실시하지 않아 더욱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주민들은 또 어린 자녀들이 입을 피해가 걱정된다고 말한다. “어린 초등학생 자녀들이 다니는 청석초등학교는 발전소 건설 부지와 불과 250m 떨어져 있어 발전소가 가동된 후 발생될 오염물질인 NOx에 그대로 노출될 것이 뻔해 그대로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2년을 넘겨 밀고 당기는 송사 = 열병합발전소 건립을 두고 현재 ‘집단에너지사업허가처분취소’ ‘손해배상 청구 소송’ 등이 진행중이다. 집단에너지사업허가처분취소 소송은 1심에서 기한 내 소 제기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각하돼 주민들이 항소한 상태다. 2007년 11월 발전시설을 제외한 난방시설은 건축허가를 받아 착공, 올해 8월 완공될 예정이다. 그런데 파주시가 올해 2월에 발전시설에 대한 건축허가를 내주자 주민들은 곧바로 건축허가 처분 취소 청구와 함께 행정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냈고, 법원은 4월 30일 주민들이 제기한 건축허가 처분 취소소송에서 “일단 공사를 중단하라”는 집행정지 결정을 내렸다. 법원이 건축허가에 대한 본안 소송과는 별도로 행정처분에 대한 집행정지를 내린 것. 주민들은 “지식경제부에서 행한 집단에너지 사업 허가 취소소송이 진행중인 것을 알면서도 건축승인을 해 준 것은 주민과 법을 시장의 발밑에 두고 보는 거만함과 오만의 극치”라고 비난했다. 그러나 4월 30일 집행정지는 파주시의 항소를 법원이 인용하면서 공사가 재개 됐다가 주민들이 다시 항고를 해 현재 3심이 진행중이다. 주민들은 정부를 상대로 한 ‘집단에너지 사업취소 소송’을 제기하는 한편 파주시와 난방공사에 민원을 제기하는 과정에서 대체 부지를 찾았지만 파주시는 “대체 부지는 검토할 수 없다”고 못 박고 있다. 파주시 기업지원과 인미정 에너지팀장은 “대체 부지 검토는 주민들과 난방공사의 일일뿐 처음부터 파주시의 입장은 현 부지에서 다른 곳으로의 이전은 불가하다는 것이었다. 주민들이 대체 부지로 제시한 곳이 있긴 하지만 공사기간 내에 지을 수 없을 뿐 아니라 옮긴다고 하더라도 행정절차를 거쳐야 하는데 어렵다고 분명히 전달했다”고 말한다. ◆환경영향평가는 할 필요 없다? = 난방공사 관계자는 “열병합발전소에서 나오는 배기가스는 각 가정이 직접 보일러를 이용하는 것에 비해 몇 배 깨끗하고 저렴하다”며 “아파트 가격 하락 등을 우려해 집단 민원을 내고 있으나 주장의 대부분이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주민들이 환경영향평가을 해달라는 요구에 대해 인 팀장은 “열병합발전 시설은 집단에너지사업에너지 법령에 따라 사업 자체가 환경영향평가 대상은 아니”라고 밝혔다. 그는 “건축허가권만 갖고 있는 파주시로서는 주민들의 입장만을 적극 수용하기에 어려움이 있다”고 언급했다. 신민경 기자 mkshin@naeil.com 인터뷰- 김수진 열병합발전소 반대 대책위원장 “주민의 말은 아예 듣지 않는 파주시장 답답해요” 2008년부터 대책위원장을 맡은 김수진씨는 “주민들이 많이 지쳐 있긴 하지만, 이건 너무나 부당한 일이고, 시민을 위해 일해야 하는 파주시장의 오만과 독선을 알리기 위해서라도 끝까지 투쟁 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민들이 요구하는 것은 무엇인가. 열병합발전소의 규모가 너무 크고 또 아파트와 너무 가깝게 있다. 완충역할을 하는 차폐 시설도 없어 주민들이 불안해 한다. 우리는 열병합시설을 짓지 말자고 싸우는 게 아니다. 열공급 시설은 짓는데 합의해서 8월에 완공 예정이다. 하지만 전기발전은 또 다른 문제다. 맨 처음 용량대로 짓던가, 용량이 늘어나는 것에 대해서 환경영향평가를 해달라는 것이다. 아무 것도 모르고 입주를 한 주민들을 위해, 불안해 하는 주민들을 위해 한번만 제대로 검토해달라는 것이다. 이게 그렇게 황당하고 무리한 요구인가? 비교해보자. 판교신도시는 6만 6천 세대에 206MW인데, 파주는 5만 5천 세대에 515MW이다. 이렇게 거대 시설을 집 안마당에 놓고 살아야 하는 주민들이 불안해 하면, 적어도 그 불안함을 해소해주려고 노력은 해야 하는 거 아닌가. 천연가스로 생산해서 안전하다고 하는데, 대구 상인동, 서울 아현동, 부천 오정동 가스 폭발 사건을 한번 생각해 보라. 그래서 발전 시설은 1km 옮겨 달라고 요구하는 것이다. -가구당 3000만원의 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소송은 동문건설과 난방공사를 상대로 한 것이다. 동문건설은 우리 아파트를 지은 당사자다. 열병합발전소에 대해 동문건설은 알았을 것 아닌가. 헌데 3년 동안 허가가 나고 증량이 되는 과정을 주민에게 알려주지 않았다. 입주 후 3년 안에 소를 제기해야 한다고 해서 2008년 12월 동문건설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하게 된 것이다. 사태가 이 지경에 이르게 된 데는 동문건설의 책임도 크다. -대책위를 이끌어가면서 힘든 점은. 부당한 걸 알면서 속으로 끙끙 앓고 있을 수 없었다. 어쩌면 계란으로 바위 치기 일지도 모른다. 질 때 지더라도, 이렇게 아무렇게나, 아파트 옆에 이런 시설 지어도 괜찮은 건지, 환경영향평가가 우리에게는 왜 해당이 없는 건지 알고 싶어 목소리를 내는 것이다. 평범한 보통 사람이 자기 권리를 주장하는 데 이렇게 벽이 높을 줄 몰랐다. 하지만 우리 주민들은 끝까지 가겠다. -파주시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우리 주민들이 계속 말하고 있는 건데, 쟁점에 관계된 모든 당사자들이 가슴을 열고 대화를 해야 한다. 혹자는, 주민들은 승소를 해서 허가를 취소하거나, 다 부수는 걸 원하느냐고 하더라. 혈세가 낭비되는 일은 우리 주민들도 원하지 않는다. 그러니 그렇게 되기 전에 문제를 해결해보자는 것이다. 열공급 시설은 있으니 전기발전 시설만큼이라도 운정3지구가 계획 단계인 지금 시기에, 가능성이 남아 있을 때 다른 곳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충분히 논의해 달라.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17
- ‘목림연가’ 네 번째 그림 이야기 아내, 엄마, 며느리…. 결혼 후 자신의 이름을 잊고 살다보면 문득 채워짐보다 비워짐이 더 많음을 느끼게 된다. 주부로서의 일상에 갇혀 살다보면 어느 새 중년, 자신이 꿈꾸었던 모습과 너무 멀리 와버린 것은 아닐까?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면서 그런 감상에 젖어 쓸쓸해지는 일이 없어요.” 7월 17~23일까지 호수갤러리에서 열리는 ‘목림연가-네 번째 그림이야기’ 막바지 그림 작업이 한창인 ‘목림연가’ 회원들의 이구동성이다. 목림연가는 행신동 서양화가 이두선 작가의 ‘목림화실’ 수강생들이 의기투합한 그림동호회다. 이번 전시회에 참여하는 회원은 13명으로 그동안 갈고닦은 그들의 그림 솜씨를 담은 50여 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들의 지도를 맡은 이두선 작가는 십 수 년 째 목림화실을 운영하면서 학생, 주부들의 미술지도와 작품 활동을 해 온 서양화가. 1999년 동경 우라야스 시민갤러리에서의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지난 해 대치갤러리에서 5번째 개인전을 가졌고 깃발미술제, 한일창작교류전, 고양 미협전 등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한 바 있다. “30대부터 60대까지 연령도 직업도 다양하지만 이 공간에 모여 그림을 그릴 때만큼은 그림이라는 공통분모로 똘똘 뭉쳐 여고 교실처럼 왁자지껄, 화기애애, 너무 분위기가 좋아 안 나오곤 못 배긴다”는 목림연가 회원들. “누가 시킨 것도 아니고 그냥 취미 생활로 시작했는데 모두 한 마음으로 열심히 하다 보니까 매년 전시회를 여는 결과까지 얻게 됐다”고 한다. 미술을 전공하고 미술학원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손숙지씨는 “미술을 전공하긴 했지만 미술도 장르가 다양해 아직 배워야 할 것이 많다”고 겸손해 하지만 아마추어는 이미 넘어선 단계. “서로 시샘도 하고 그래야 실력이 느는데 우리는 너무 친해 누가 누가 더 잘 그리나 시샘하지 않아 실력이 늘지 않는다(웃음)”고 한다. 생활미술을 전공한 박민선씨 또한 “순수미술에 대한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 서양화를 그리기 시작했는데 작품이 하나하나 완성될 때 마다 느끼는 성취감이 대단하다”고 한다. 디자인을 전공한 김혜경씨는 손숙지씨 박민선씨와 함께 미술학원을 운영하는 동료. “이두선 선생님 지도가 훌륭하기도 하지만 격의없이 같은 아줌마(?)로 소탈하게 대해주는 매력 때문에 목림화실에 한번 발을 들인 후 매주 금요일 저녁이 기다려진다”고. 미술을 전공하진 않았지만 고교시절 꿈꾸던 미술을 시작해 잠재된 능력을 십분 발휘, 기존 회원들에게 특채(?) 된 임혜영씨는 “새로운 세상을 만나 너무 행복하다”. 유치원 교사인 홍석래씨는 “목림화실에서 그림수업을 받으면서 아동미술에 대한 이해의 폭이 더 넓어져 아이들 지도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한다. 첫 번째 전시회에 참여하는 정수연씨는 “친구 따라 강남 왔다 전시회도 하고 꿈만 같다”며벅찬 소감을 밝힌다. 2년여 스케치를 하다 그림을 본격적으로 그린 지 2년째라는 강동현씨, 서예를 하다가 그리는 맛이 남다른 서양화에 반했다는 박진희씨는 “마음속에 늘 그림이 있었는데 이두선 선생님이 쉽게 지도해준 덕분에 전시회에 참여하게 됐다”고 다. 예순 후반의 나이가 믿기지 않는 목림연가의 맏언니 임순미씨는 “고등학교 때부터 가졌던 꿈을 아이들을 다 출가시키고 나서 늦게 시작해 작품 하나하나가 너무 소중하다”며 “칠순에는 그동안 그린 작품을 모아 가족만의 조촐한 전시회를 갖고 싶다”고. 그동안 지점토 퀼트 등 다양한 공예를 섭렵했지만 그리 오래 가지 못했다는 안선아씨는 “수채화를 시작하면서 다른 곳에 눈을 돌리지 않는다”. 강남까지 직장을 다니면서도 열성적인 서선연씨는 “이제 2년 남짓 배웠는데 10년 공부한다는 생각으로 차근차근 배워볼 생각”이다. 집안 살림과 남편, 아이들 뒷바라지에만 전념하던 주부들이 붓을 든다고 했을 때 ‘그저 취미로 끝나겠지’ 하던 가족이 이젠 가장 든든한 후원자가 됐다는 목림연가 회원들. 그림을 그리는 아내, 엄마를 보면서 남편과 아이들이 더 좋아한단다. 그림으로 자신의 삶을 풍요롭고 아름답게 가꾸어나가는 그들, 목림연가의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17
- 참사랑실천회 파주지회장, 청문각 김홍석 대표 파주출판단지 출판인 60여 명이 서로 사랑하고 서로 소중히 여기는 밝은 세상을 위한 지역 나눔 실천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들 출판인들은 지난 4월 29일 파주출판도시 아시아출판단지 대회의실에서 (사)참사랑실천회 파주지회 창립총회를 열고 청문각 김홍석 대표를 지회장으로 선출, 본격적으로 파주시 독거노인 및 소년소녀가장 다문화가정을 돕기 위한 활동에 나섰다. 유화선 파주시장, 신충호 파주시의회의장, 이기웅 출판도시문화재단이사장, 김중영 한국출판협동조합이사장, 백석기 대한출한문화협회회장, 배효선 법문사 대표, 정우용 도서출판동화기술 대표 등 200여 명의 내 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진 창립총회에서 초대 지회장으로 선출된 김홍석 대표는 “파주출판단지, 헤이리 등 출판 문화인들의 도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파주시와 함께 지역 나눔 실천에 작지만 소중한 역할을 담당하게 돼 기쁘면서도 어깨가 무겁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참사랑실천회는 13년 전 서대문구 창천동 노인정을 중심으로 친목회가 만들어지면서 시작된 나눔실천모임으로 당시 천주교 신부의 추천으로 강원도 정선, 고잔, 함백 등 탄광촌의 소년소녀가장을 도왔다. 이후 2006년 4월 보건복지부 승인을 받아 사단법인이 되면서 창천감리교회에서 출범식과 함께 독거노인 및 소년소녀가장에게 생활보조금과 장학금을 지원하는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 현재 300여 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점차 후원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조선 숙종대왕 시절 궁에서 기르던 학 두 마리가 도망을 치자 이 학을 찾기 위해 사방으로 수소문하여 찾으러 다닌 끝에 이 산에서 찾았다고 해요. 그 이후 숙종이 심학산(尋鶴山)으로 명명했다고 합니다. 이런 명당자리에서 일하는 우리 출판인들이 좋은 일에 앞장서야지요.” 유리 통창으로 심학산의 풍경이 뒷마당처럼 펼쳐진 청문각 사무실에서 만난 김홍석 대표는 ‘참사랑실천회’ 파주지회장으로서의 포부를 이렇게 밝혔다. 참사랑실천회 파주지회는 시청이나 읍사무소에서 추천받은 인원을 대상으로 지원하며, 1구좌 당 1만원부터 5구좌까지 파주 출판도시 60여명의 출판인들과 직원들이 십시일반 4000여 만의 기금을 마련해 지역 나눔에 나서고 있다. 김홍석 대표는 한양공대를 졸업한 뒤 바로 출판계에 입문, 출판인으로 45년 외길을 걸어온 인물. “대학시절 거의 원서에 의존했던 열악한 우리 과학도서의 현실이 안타까웠다”는 그는 첨단과학이 발전하려면 무엇보다 좋은 과학도서가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일념으로 1974년 맑은글터라는 뜻의 청문각(淸文閣)을 창업, 지금까지 다수의 과학기술도서는 물론 미국 워튼스쿨 경제경영 시리즈, 아동도서 럭스키즈 등 약 1500여 종을 출판했다. 그간 어려운 출판환경 속에서도 꿋꿋이 외길을 걸어오면서 많은 양서들을 출판한 노력을 인정받아 과학기술훈장 웅비장, 대통령표창, 생산성학회경영자대상, 자랑스러운 한양인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내년이면 칠순을 맞는 김홍석 대표는 추사 선조의 작품을 넣어 고희기념으로 출간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앞으로도 급변하는 정보화 시대에 발맞춰 우수과학기술도서의 출판을 위해 계속 정진해야지요. 더불어 지금까지 청문각이 지금의 자리까지 오게 된 것이 혼자만의 노력으로 이뤄진 것이 아닌 만큼 우리 이웃을 돌아보고 나눔을 실천하는 일에 모범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참사랑실천회 파주지회를 이끌어나갈 생각입니다.” ‘참사랑실천회’의 앞으로의 행보, 진정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기대해도 좋을 듯하다.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17
- 고양시 탄소포인트제 참여 아파트 모집 고양시는 20일까지 탄소포인트제를 시범 운영할 아파트 단지 6곳을 공모한다고 12일 밝혔다. 탄소포인트제란 가정·상업(건물) 등의 전기, 수도사용량 등의 감축실적에 따라 포인트를 발급하고, 이에 상응하는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온실가스 감축 실천 프로그램이다. 이번 탄소포인트제는 각 구별 2개 단지, 총 6개 단지를 선정할 예정으로, 2008년 1월1일 이전 입주 아파트중 입주자대표협의회 명의로 신청하면 된다. 선정된 아파트는 2009년 7월~12월까지의 전기와 수도 사용량을 점검하여 포인트산정 방법에 따라 2010년 상반기중에 현금, 상품권, 쓰레기봉투, 교통카드 등의 인센티브를 지급받게 된다. 탄소포인트제 실시 선정아파트에 대해서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홍보물을 지원하고 고양시와 협약을 체결한다. 원하는 아파트는 7월21일까지 고양시 환경보호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문의 031-8075-2654 정경화 리포터 71khjung@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17
- 해운대 영어바다 영어 열기 해운대교육청(교육장 문정숙)에서는 선도사업인 해운대영어바다 운영을 통하여 학생들이 익힌 실용영어를 마음껏 구사할 수 있도록 대규모의 특별한 여름영어캠프를 운영한다. 7월 23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는 기장군 기장중학교에서 교사 72명과 학생 702명이 참가하는 원어민 여름 영어캠프를 운영한다. ''한국 속 캐나다학교''를 체험하게 되는 이 캠프에는 기장군이 초청한 캐나다 요크(York) 지역교육청 소속 교사 34명이 참여한다, 이 캠프는 기장군이 군 관내 초·중·고등학교에 지원하고 있는 교육사업 중 영어 관련 최우수사례로 지목받고 있다. 또 해운대교육청과 영산대 평생교육원은 7월27일부터 8월 14일까지 3주 동안 영산대 반송캠퍼스에서 초등학교 4학년에서 중학교 3학년 120명을 대상으로 영어캠프를 마련한다. 반별 20명씩 6학급을 꾸려 운영하는 이 캠프에서는 수준별로 진행되는 통합교과형 교재중심의 영어수업, 4~5명단위의 영어독서클럽을 중심으로 한 토론식 수업, 쉬운 일상 생활영어 및 놀이 중심의 수업을 통해 실용영어를 체험하게 된다. 농산어촌 소규모 학생 110명도 2009년 여름을 원어민영어보조교사와 함께 동부산관광호텔에서 8월 26일부터 8월 28일 까지 2박 3일 동안 영어회화 및 실습위주의 영어활동을 할 예정이다. 해운대교육청 관계자는 “유관기관과 함께하는 대규모의 영어체험캠프 운영을 통해 영어노출기회를 극대화함으로써, 학생들의 영어실력이 유감없이 발휘되어 영어사용 자신감과 더불어 영어의사소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정순화 리포터 jsh0136@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17
- 세계도시 부산, 영어 인프라 활짝 세계도시를 지향하는 부산이 `영어 인프라''를 착착 구축, 글로벌 도시 부산의 면모를 새롭게 하고 있다. 국제 감각을 갖춘 시민과 외국인이 불편 없이 사는 열린 도시를 만들겠다는 부산시의 노력이 하나 둘 결실을 맺고 있는 것. 사교육비를 줄이면서 시민과 학생들이 생활 속에서 쉽게 영어를 배워 활용할 수 있는 길을 열어가고 있는 것이다. 부산광역시는 올 들어 모든 초·중학교에 원어민교사를 배치한 데 이어 영어 라디오방송인 `부산 e-FM'' 개국에 이어 지난 3일 차세대 영어체험 마을인 `부산 글로벌 빌리지''까지 개원, 영어로 통하는 도시의 모습을 갖췄다. 이미 2005년부터 영어신문 `Dynamic Busan''도 발간 중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