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총 39,344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우리민족의 기록문화 체험해 보세요" 부산지역평생교육정보센터 동래학부모교육원은 내달 7∼9일 오전 10시∼오후 1시15분 `기록과 함께하는 역사체험 교실''을 연다. 조선시대 기록문화 관련 강의와 체험교실을 통해 기록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민족의 기록문화에 대해 학부모가 먼저 체험한 뒤, 자녀들의 역사지도에 도움을 주고자 한 것. 또한 현장 체험교실을 통한 자녀 토요휴업일 체험활동 지원을 목적으로 열린다. 연수내용으로는 국가기록원 역사기록관 소개, 고구려 역사기록 광개토대왕릉비, 생활 속의 기록 블로그, 조선왕조실록 들여다보기, 탁본체험, 역사기록관 견학 등이 있다. 학부모 5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오는 23∼30일까지 접수. 교재비 5천원, 수강료 무료.(558-5033)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24
- 해양 레저 무료 체험 참가자 모집합니다! 해운대구에서는 해양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해양 레저 무료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송정해수욕장에서 2009.6.12~11.30일까지 운영되며 부산시민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프로그램은 윈드서핑과 서핑보드인데 1일 2회 운영되며 참가인원은 40명까지이다. 반드시 사전 예약해야 한다. 신청문의:(051)704-0664 기타문의:해운대구청 관광문화과 (051)749-5601 김부경 리포터 thebluemail@h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24
- 아이쿱(iCOOP)생협의 공개강좌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영어유치원에 조기 유학까지, 영어교육의 방법과 교재는 더 많아지고 엄마들은 어떻게 해야 할지 갈팡 질팡. 엄마의 마음은 급한데 아이들은 갈수록 영어에 흥미를 잃어가니 한숨만 나온다구요? 그런 고민을 하나하나 풀어가며 영어의 습득과정을 이해하고 자녀 영어교육의 큰 그림을 그려 보는 시간이 마련된다. 아이쿱(iCOOP)생협의 주관으로 개최되는 공개강좌가 6월 15일(월) 10시30분 국제신문 중강당에서 ''솔빛엄마''로 유명한 이남수씨의 강의로 진행된다. 생협 조합원 뿐 아니라 일반인 누구나 참여가능하다. 아이가 자연스럽게 영어 습득을 할 수 있도록 조력하며, 사교육에 휘둘리지 않고 자기주도학습이 가능한 주도적인 아이로 키우는 부모 내공을 키워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문의: 343-2220 부산푸른바다생협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24
- 에어부산 17일부터 대폭 증편 부산광역시와 지역 상공계가 출자한 부산의 저가항공사 에어부산이 여름철 항공 성수기를 맞아 17일부터 국내선 운항편수를 대폭 늘린다. 에어부산은 지난해 12월1일 첫 취항한 부산∼제주 노선을 현행 하루 10회(왕복) 운항에서 17일부터 20회 운항으로 증편한다. 이번 증편으로 에어부산은 전체 항공사 가운데 부산∼제주 노선에서 가장 많은 운항횟수와 좌석을 보유하게 된다. 부산∼김포 노선도 17일부터 매일 오전 6시50분 부산과 김포 출발편을 신설해 하루 운항횟수를 기존 28회에서 30회 운항으로 늘린다. 부산∼김포 노선의 경우 기존 오후 8시30분 서울 출발편과 오후 8시50분 부산 출발편까지 감안하면 가장 빠른 시간과 가장 늦은 시간 항공편을 모두 에어부산이 운영하게 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24
- 부산시립합창단 정기연주회 `엘리야'' 부산시립합창단 정기연주 멘델스존의 오라토리오 `엘리야''가 오는 18일 오후 7시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멘델스존의 `엘리야''는 하이든의 `천지창조'', 헨델의 `메시아''와 함께 세계 3대 오라토리오로 손꼽히는 작품이다. 독일 낭만파가 낳은 종교 작품의 하나로 이 공연은 지금도 연주되는 몇 안 되는 19세기 오라토리오의 하나다. 충실한 구성미, 로맨틱한 선율, 색채적 관현악법이 조화를 이뤄 극적인 힘이 넘치는 작품이기도 하다. 2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곡은 43곡으로 되어 있다. 1부는 바알을 물리쳐 여호와의 노여움을 풀어 오랜 가뭄을 해결한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2부는 하느님의 대사업을 완수하고 화마가 끄는 화차를 타고 하늘로 오른다는 이야기로 되어 있다. 멘델스존은 모차르트를 제외하고 견줄만한 음악가가 없을 정도로 음악에 소질을 보였고 어학, 문학, 철학, 미술적 재능까지 갖춘 음악가였다. 대작인 만큼 이번 공연 `엘리야''는 200여 명의 출연진이 함께 한다. 부산시립합창단과 대구시립합창단이 합창하고 부산시립교향악단이 협연한다. `엘리야'' 역에는 오라토리오 전문성악가 바리톤 정록기가 맡았다. 그는 한양대 교수로 콘서트 및 독창회 전문가수로 활동하고 있다. ※문의:부산시립합창단(607-6125)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24
- 지역단신 □ 시민참여 나눔 장터 개장=부산광역시는 오는 19일 오전 10시 시청 녹음광장에서 제56회 시민참여 나눔 장터를 연다. 나눔 장터는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재활용품을 판매하는 벼룩시장으로 재활용품의 교환과 판매를 희망하는 시민이나 단체 등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판매물품은 재활용이 가능한 생활용품인 의류, 잡화, 사무용품 등.(888-3645) □ 개별공시지가 이의신청 30일까지=부산광역시는 최근 개별공시지가 조사대상 69만8천여 필지의 토지에 대한 지가를 공시하고 이에 대한 이의신청을 오는 30일까지 관할 구·군에서 받는다. 부산시는 오는 30일까지 이의 신청을 받아 제기된 개별필지에 대해서는 재조사 한 후 부동산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다음달 31일 확정, 이의 신청자에게 서면으로 개별 통보할 계획이다.(888-4055) □ 자동차 배출가스 무료 점검=부산광역시는 오는 30일까지 매주 금요일(6월 12· 19·26일) 오전 10시∼오후 2시 동래구 사직야구장 앞에서 자동차 배출가스(이산화탄소, 탄화수소, 매연농도 등)를 무료 점검한다.(888-6749)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24
- 모 집 □ 외국인상담 콜 센터 자원봉사자=부산국제교류재단은 외국인 콜 센터에서 일할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 지원자격은 영어회화가 능숙하고 전화로 영어상담이 가능한 사람으로 법률·노무·출입국 상담 등 관련 경험이 있으면 우대한다. 활동시간은 월∼금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 주5일 근무이다. 활동경비로 교통비와 식비 등을 지원한다. 활동 희망자는 오는 19일까지 이력서 1부를 이메일(jhh@bfia.or.kr)로 접수하면 된다.(865-0133) □ 중앙도서관학부모교육원=오는 16∼29일 오전 10시∼오후 1시10분 테마별로 듣는 체험학습교실 연수 실시. 학부모 45명을 대상으로 오는 15일까지 접수. 수강료 무료. 교재료 5천원.(250-0324)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24
- 외국인 다문화가정 손쉽게 신용카드 발급 그동안 국적 미취득의 이유로 신용카드 발급이 어려웠던 외국인 다문화 가정은 오는 7월부터 손쉽게 발급받을 수 있다. 부산광역시는 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BS 다문화 사랑 카드''를 발급한다. 한국 사람과 결혼한 외국인 또는 그 배우자 등 다문화 가정을 꾸리고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카드는 부산은행 전 지점에 외국인 등록증과 혼인관계 증명서를 제출하면 발급할 수 있다. 다문화 사랑카드는 TOP 포인트 적립, 각종 금융서비스 수수료 전액 면제, 예·수신 금리 우대, 통신요금·주유 할인 등의 다양한 혜택을 담고 있다. (888-3192)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24
- 근로복지공단, 산재근로자에게 의료혜택 근로복지공단 부산지역 본부와 메리놀병원, 부산성모병원이 산재근로자와 그 가족에 대한 진료서비스를 지난 5월부터 실시하고 있다. 지원내용으로는 △입원·외래진료 시 진료비 10% 할인 △종합건강진단 시 검진료 20% 할인 △장례식장 이용 시 빈소임대료 30% 할인 등이 있다. 서비스 이용은 근로복지공단에서 발행한 보험급여지급 확인원 또는 가족임을 증명할 수 있는 주민등록등본 등을 각 병원 원무과에서 확인·신청. 또 근로복지공단은 고객 권익을 보호하고 불만 해결을 위해 무료 상담서비스도 제공한다. 산재보험서비스에 대한 조언이나 각종 심사, 심판청구서 작성 등 도움이 필요한 사람은 누구나 무료로 상담 받을 수 있다. 상담시간은 매주 화·목요일 오후 1시30분∼5시30분까지다.(661-0255)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24
- 황정순(심곡본1동) 주부 황정순씨는 17년 전 소사구 심곡본1동에 이사 온 뒤 그 집에서 계속 산다. 성주산과 인접한 도심에서 시골스러움을 느낄 수 있어서다. 그의 집은 튼실한 담쟁이로 둘러싸여 있고 단풍나무와 은행나무도 있다. 옥상 텃밭에는 오이며 가지며 토마토들이 주렁주렁 열려있다. 성주산의 사계는 모두 그의 정원이고 산책길이다. 도심 속 시끄러운 차 소리 따윈 이곳에선 들리지 않는다. 세탁기 NO! 자연 속에서 아이를 키웠죠 그는 생활용품을 아끼고 안 버리며, 세탁기 사용을 자제하고, 겨울 난방은 난로로 해결한다. “제 환경 철학은 확고해요. 생활용품은 못 쓰게 될 때까지 쓰고 더 사지 않아요. 필요 없는 물건은 다른 사람들이 쓰도록 하죠.” 물건을 아끼는 짠순이지만 마음은 따뜻한 황정순씨네 마루 장판은 이사 올 때 그대로다. 새로 산 장판에서 발생하는 환경 호르몬이 줄면 가족이 건강하고 사용하는데도 지장이 없기 때문이다. 그는 세탁기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햇볕 좋은 날 손빨래를 해서 옥상 빨랫줄 바지랑대에 걸어 말린다. 필요 이상의 옷을 세탁하지 않는 것도 그만의 환경 철학이다. 인체가 갖고 있는 방어능력을 존중하는 의미에서다. 웬만한 거리는 걷고 자전거를 탄다. 그러면서 사람들의 표정을 구경하는 게 재미있단다. “동네 사람들이 못 쓴다고 내놓은 책장은 우리 집에 와서 쓸모 있는 물건으로 둔갑해요. 새로 사느니 쓸 만한 물건으로 재활용하는 거죠.” 정순씨 아들은 이 집에서 태어났다. 여느 도시 아이와 달리 약수터 앞 빙판에서 팽이를 치고 엄마가 끌어주는 썰매를 타며 자랐다. 아이에게는 생명을 함부로 죽여서는 안 된다고 가르쳤다. 그래서 아이는 곤충이나 사람의 생명이 소중하단 걸 안다. 편식하지 않고 음식물을 함부로 버리지 않는다. 옥상에서 집안까지 친환경 세상 그가 사는 집은 동향집이라 추위를 견디기 힘들었다. 몇 년 간 생각한 끝에 장작 난로를 들였다. 불을 피운 거실은 훈훈해졌다. 시골집과 달리 창구조가 밀폐되어 에너지를 많이 절약할 수 있었다. 나무는 시골이나 동네 벌목한 곳을 찾아 얻어다 썼다. 나무 가지러 가는 시간은 아빠와 아이가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다. “바닥 난방을 하면 아래만 뜨듯하다가 마는데 장작을 땠더니 온 집안이 하루 종일 따뜻해요. 우리 같이 석유 한 방울 나지 않는 나라에서는 친환경적인 절약 방법을 찾아서 실천해야 합니다.” 봄이면 그는 신바람이 난다. 도심 속 첫 농사를 준비하기 때문이다. 서릿발이 풀리면 겨우내 모아뒀던 음식물 퇴비를 뒤집어놓는다. “땅 속을 보면 지렁이와 굼벵이가 뒹굴어요. 땅 힘을 위해서 사는 예쁜 놈들이죠.” 환하게 웃는 그이처럼 옥상에서부터 집안까지 생기가 있다. 땅을 고른 뒤에는 작년에 받아뒀던 아욱과 시금치 등 채소 씨앗을 뿌린다. “호박은 기왓장을 타오르도록 심고요, 오이는 빨랫줄에 연결시켜 키워요. 상추를 뜯으면 즉석 삼겹살 파티도 즐길 수 있어요. 장마통엔 바위도 자란다는 말이 있듯 옥상은 초록 세상이 되죠. 가끔은 옥상에서 차를 한 잔 마시며 산바람과 함께 그 정취를 즐기기도 해요.” 박경리 선생처럼 자급자족하는 삶으로 “저는 도시에 살아도 도시사람이 될 수 없고 완전한 시골사람도 되지 못해요. 저의 뿌리는 시골이지만 도시에서 사니까요. 도시에서 살아온 정서를 바탕으로 사는 건 마음을 편하게 해요. 텃밭 농사를 지어 안전한 먹을거리를 마련하는 것도 그런 정서에서 비롯됐죠.” 그는 때로 불편함을 느낀다. 하지만 그것들은 순간이라고 생각한다. 남들이 못 느끼는 여유로움 속에 있으므로. “느리게 살아도 결국은 쫓아가게 돼요. 가전제품을 늦게 사면 저렴한 가격으로 살 수 있죠. 손 전화는 최근에 사용하기 시작했어요. 없으면 없는 대로 살만했는데 주위사람들이 불편하다고 하길래 구입했답니다.” 한 철 먹을거리는 시골집에서 가져온다. 자식들 먹을거리를 챙기는 부모님께 고마운 마음이 크다. “주위 사람들은 그래요. 돈으로 치면 얼마냐고, 사먹는 게 낫지 않느냐고. 하지만 땀 흘리며 지은 농산물은 돈으로 환산할 수 없어요. 서로의 마음이 들어있으니까요. 시골에서 갖다 먹는 농산물, 우리 농촌을 살리는 길 아니겠어요?” 그는 소설가 박경리 선생과 스콧 니어링 부부에게 자급자족의 삶을 배웠다. 그래서 해 뜨면 일 나가고 해 지면 집으로 돌아오는 농부 같은 삶을 살아가고 싶다.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