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총 39,34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3천 세대를 챙기는 꼼꼼한 손길 황골주공1단지아파트 3129세대의 부녀회 활동을 이끄는 김현미 부녀회장은 인터뷰 내내 걸려오는 전화로 바빴다. 10분이 멀다하고 걸려오는 전화벨 소리를 들으며, 그녀의 하루가, 그녀의 일년이 얼마나 빠르게 돌아가고 있을지 미루어 짐작이 갔다. 개인적인 모임만 12개일 정도로 활동적인 그녀가 부녀회에 몸담은 것은 4년 전이다. 학교운영위원회에서도 10여 년 활동했다. 5월이면 임기 2년을 마치는 김현미 부녀회장은 “처음 6개월은 많이 울었다. 39개동에 3천 세대가 넘기 때문에 하루 민원만 40건 정도다. 15명 부녀회원들의 ‘희생정신’으로 지금 이 자리에 오게 됐다. 단지의 변화와 발전에 보탬이 된 것 같아 힘들지만 보람되다”고 전했다. 황골주공1단지아파트에서는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문화, 체험활동이 다양하게 운영된다. “제휴 영화관에서 할인받아 구매한 표를 부녀회에서 추가 지원해 4천원으로 부부가 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했습니다. 밭떼기로 구매한 1600여 m²(500평에 해당)의 밭에서 거둔 고구마는 가구 당 3박스씩 돌아갔어요. 경기도문화의전당과 자매결연을 맺어 각종 공연과 전시를 할인된 가격에 만날 수 있었던 것도 매우 호응이 좋았어요. 이제는 주민들이 먼저 정보를 알려주기도 해요.” 활동 소개는 끝도 없이 이어졌다. 지난 11월에는 자율방범대 발대식도 가졌다. 동대표와 부녀회를 중심으로 일반 주민들이 참여해 주 2회 순찰을 돈다. 김현미 씨는 “39개나 되는 단지를 관리하는 것을 경비인력에만 맡길 수는 없었다. 단지 곳곳을 누비면서 단지에 관한 관심도 보다 높아졌다. 자율방범대 복장을 착용하고 순찰을 돌기 때문에 ‘시각적인 예방’ 효과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아이들과 남편에게 소홀한 것에 미안해하면서 ‘빵점 엄마’라는 그녀는 단지주민들에게는 ‘최고’라는 칭송을 받는다. 힘든 만큼 보람을 느낀다는 김현미 씨는 부녀회장 활동하면서 세상에 무서운 일이 없어졌다고 환하게 웃었다. 김선경 리포터 escargo@empa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1-09
- 든든한 아동지킴이, 마미캅이 달린다 초등6학년 때야 전깃불이 들어왔을 정도로 강원도 인제의 산골에 살던 김계선 씨, 고등학교 때 수원으로 이사왔다. 영화관과 자장면을 그제야 처음 접하게 된 그녀를 친구들은 이해하지 못했다. 시골 시냇물 소리와 야생화 냄새를 그리며 향수병에 시달리기도 했지만, 고향친구와 편지를 주고받거나 합기도 등 운동에 전념하면서 외로움과 그리움을 이겨낼 수 있었다. 태장초등학교에서 어머니폴리스(이하 마미캅) 회장직을 맡고 있는 현재의 그녀를 떠올리면, 상상하기 어려운 과거다.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면서 그녀에게는 많은 생각이 스치는 듯 보였다. “발대식을 하던 즈음, 학교 운동회가 열렸어요. 엄마 달리기에서 1등을 하니까 평소 녹색어머니 활동하던 것을 유심히 봤다면서 학교 녹색회장 추천으로 뜻하지 않게 마미캅 회장을 맡게 됐어요. 생각할 겨를도 없이 시작한 일이라 ‘속앓이’도 많았지요.” 지난 해 1학기 중간에 발족된 단체인 마미캅. 갑작스레 생긴 학부모 자원봉사단체는 경찰청에 속해 운영됐다. 초기에는 임원 5명과 녹색 하교지도 자원봉사자로 활동이 이뤄졌다. 하굣길에 ‘바바리 맨’이 나타난 이후, 자발적인 참여자가 생겨났다. 태장초에서는 현재 24명이 마미캅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김계선 마미캅 회장은 “1학기에는 화요일마다 매주 봉사를 나갔다. 2학기엔 횟수가 좀 줄어 2주에 한 번 꼴로 마미캅 활동을 한다”고 전했다. 수원시홍재백일장 수필 부문에서 장원을 받았던 글솜씨를 지닌 김계선 씨는 자신의 재주를 살려 ‘마미캅 송’을 만들었다. 작사와 멜로디를 만든 그녀는 경기지방경찰청 홍보단원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곡을 악보화할 수 있었다. “활동하면서 틈틈이 만들었어요. 위험상황에서 대처할 수 있는 내용을 노래에 담았지요. 노래가 완성되던 날의 감동이 지난 해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에요.” 김선경 리포터 escargo@empa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1-09
- 고양여성 정책포럼 발족 지난 12월 19일 일산 동구청 소회의실에서는 고양여성정책포럼 발족식이 열렸다. 고양지역 여성활동가들의 네트워크 형성과 강화, 여성 이슈에 대한 대응, 여성의제 발굴 및 조사연구, 정책건의를 통한 지역사회 발전을 목적으로 발족됐다. 고양여성정책포럼을 이끌어 갈 대표로는 송영주 도의원과 이은정 한국장애부모연대 대표가 공동 대표로 선출됐다. 고양여성정책포럼에서는 월별 모임과 정기적 포럼을 개최해 고양지역 여성들과 함께 다양한 여성문제를 이해하고 대안을 마련해 가는 역할을 해나갈 계획이며, 여성이 만드는 행복한 고양시를 위해 많은 여성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문의 019-305-2023 (송영주 경기도의원)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1-11
- 부천 도당초, 친환경농업대상 최우수상 수상 부천 도당초등학교(교장 김정춘)가 제5회 친환경농업대상(학교급식부문)에서 전국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농림수산식품부와 환경부가 공동으로 실시한 농업대상은 농림수산식품부가 친환경 농산물 소비에 앞장서온 학교를 각 시·도 교육청 심사 후 2개 학교를, 환경농업단체연합회 학교급식전국급식네트워크에서 각각 2개 학교를 추천받은 것이다. 친환경농산물 취급기간, 소비량, 급식시설 관리실태, 학교급식 열의도, 운영관리, 교육 등 6개 영역의 서류심사와 현장을 실사한 결과였다. 2005년 8월부터 친환경 급식을 시행했던 도당초등학교는 2007년 7월부터 2008년 6월 말까지 2억4000여 만원의 친환경 식재료를 소비해왔다. 2007년에는 급식실 현대화 공사를 실시, 검수실, 전처리실, 조리실, 세척실 등 구획을 나누어 조리했다. 이로 인해 2000여명 학생과 교직원들은 위생적인 친환경 급식이 가능했던 것이다. 안전한 농산물 품질관리를 위해 연2회 농약잔류검사도 실시해왔다. 또한 수시로 학교 홈페이지나 가정통신문을 통해 친환경급식과 안전 먹을거리를 홍보해서 학생 93%, 학부모 85%, 교직원 90% 이상이 친환경급식을 선호하게 됐다. 2006년 3월에는 ‘추적60분, 우리 아이가 위험하다’를 시청한 소감문을 공모, 식품안전의 중요성을 일깨우기도 했다. 매년 학부모 총회 때 친환경 물품을 전시해서 학부모 식생활 정착에도 이바지했다. 학부모 10명으로 구성된 급식소위원회는 바른 먹을거리에 대한 독서 간담회를 실시하고 있으며, 친환경 급식 확대를 위한 학부모 교육과 함께 친환경농산물 생산지인 충남 홍성으로 체험학습을 다녀오기도 했다. 김정춘 교장은 “현대화된 급식 시설은 물론 승강기 증축 및 화장실, 다목적실 개선공사, 도서실 리모델링 공사, 교내외 도색공사 등 열악한 교육환경 개선과 함께 가정처럼 좋은 학교, 가고 싶은 학교, 보내고 싶은 학교, 머물고 싶은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1-11
- 영어동화책 전시회 ‘엄마와 아이가 행복한 영어동화책 전시회’가 하바놀이학교 영통원 5층 담쟁이문화원에서 10~17일 열린다. 이번 전시는 10세 미만 어린이와 부모를 대상으로 한다. 영어동화책, 부모교육서 등이 전시되고, 큐보로 교구 체험 및 스토리텔링, 모래놀이 등으로 꾸며졌다. 서적, 게임, 교구 등은 시중가보다 인하해 판매도 이뤄진다. 하바아트어학원 관계자는 “지역주민에게 영어 동화책을 알리고, 쉽게 접할 수 없는 교구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고 했다. 문의 하바놀이학교 영통원 031-205-2533 김선경 리포터 escargo@empa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1-09
- 유앤아이센터, 아이스링크 개장 및 프로그램 회원 모집 유앤아이센터의 아이스링크가 5일 개장했다. 어린이, 청소년, 성인별로 2000원~3000원의 입장료가 있으며 스케이트 대여료는 3000원이다. 매월 1,3주 월요일은 휴장. 아울러 유앤아이센터는 12일~21일, 화성시민을 우선으로 수영, 헬스, 골프, 에어로빅 등의 스포츠 프로그램회원을 모집할 계획이다. 문의 아이스링크 (청소년수련관) 031-267-8721~7 스포츠프로그램(여성비전센터) 031-267-8711~8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1-09
- 병원 로비에 울려 퍼진 ‘천사들의 합창’ 지난 12월 26일 고양시 성석동 참서울재활병원에서는 환자와 어린이들이 어우러져 웃음이 넘쳤다. 대화초등학교 어린이들이 자발적으로 재활환자들을 위한 위문공연을 준비한 것. 같은 학교 엄마들이 알음알음으로 마련한 이번 공연은 어린이들이 노래와 율동, 피아노 연주, 재즈댄스 등을 선보였다. 휠체어와 활동보조인의 도움으로 로비에 모여든 환자들은 ‘꿈을 이루겠습니다’라는 어린이들의 인사와 귀여운 율동에 박수와 환호를 아끼지 않았다. 재활치료를 받고 있는 윤종식씨는 “아이같은 마음이어야 천국에 들어간다고 했는데, 오늘 많이 웃고 즐거워서 어릴 적 마음으로 돌아간 것 같다. 이런 행사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사회를 본 이헌의(대화마을)씨는 “아이들이 봉사가 특별한 사람만 하는 게 아니라는 걸 이런 계기를 통해 배울 수 있었으면 좋겠다. 어른이 돼서도 자연스럽게 봉사하는 삶을 살게 되길 바란다”고. 피아노를 연주한 홍성연(대화초 3학년) 어린이는 “연습을 많이 못해 떨렸는데 환자분들이 박수를 많이 쳐주셔서 고마웠어요. 기분이 뿌듯해요”라며 밝게 웃었다. 참서울병원의 배일학 행정부장은 “연말연시나 명절, 장마, 주말이면 환자들이 평소보다 더 우울해진다. 그래서 오늘 같은 행사는 환자들의 건강 회복에 많은 도움이 된다”면서 공연봉사를 해준 학부모와 어린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봉사문의 975-0100, 010-4845-6586(사회복지사) 정경화 리포터 71khjung@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1-11
- Yes, We can! 시민 UCC 동영상 공모 파주시는 1월 15일까지 파주시의 일상과 관광명소, 문화행사, 이웃이야기 등 파주시를 홍보할 소재를 담은 UCC를 공모하고 있다. 3분 내외, 100M 이하 분량의 순수창작 동영상으로, 1인 2작품 이내로 한정하여 접수받는다. 참여방법은 파주시 홈페이지(http://www.paju.go.kr)나 파주시 미디어센터 홈페이지(http://onair. paju.go.kr/)에 올리면 된다. 최우수 1편에 10만원, 우수2편에 각5만원, 장려 5편에 각 3만원, 가작 15편에 각 1만원의 시상금이 수여된다. 문의 031-940-413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1-11
- 파주시, 평일 야간에도 여권접수 파주시는 1월 2일부터 평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여권신청을 받는다. 단, 사전예약자에 한하여 접수하니 전화예약은 필수다. 여권을 신청할 분은 신분증과 여권용사진 1매, 수수료, 구여권을 준비해 파주스타디움 내 여권민원실로 방문하면 된다. 사전예약 031-940-5800~4 여권담당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1-11
- 부천시, 도내 환경분야 우수상 부천시가 경기도가 실시한 2008년 31개시 시·군 환경분야 종합시책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시상금으로 1000만 원을 받은 시는 환경정책일반, 환경오염배출업소관리, 재활용분야 등 3개 분야에서 53개의 평가항목의 서류 및 현지 확인을 통한 시·군 비교평가 결과, 환경정책분야에서 우수한 것으로 평가돼 종합 2위를 차지했다. 이에 시는 경기도에서 처음으로 시행한 환경시책평가에 높은 성적을 보인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 관리와 자원재활용분야에 대한 우수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2009년에는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친환경적인 폐기물처리시설의 운영, 환경 친화적 수질개선을 추진해서 사람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환경도시 건설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의 032-320-2349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