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총 39,34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고양시 결혼이민자 여성들 고양시에 거주하는 결혼이민자 여성 7명이 오는 11월1일부터 11월 6일까지 고양꽃전시관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클럽 역도선수권대회에서 통역자원봉사를 하게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통역자원봉사활동에 나서는 결혼이민자 여성은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소속의 7명으로 우즈베키스탄 출신 2명, 몽골 출신 2명, 인도네시아 출신 1명, 태국 출신 1명, 키르기즈스탄 출신 1명 등이다. 이들은 지난 10월 26일 고양꽃전시관에서 열린 자원봉사자 교육에 참석하여 외국인 응대요령 및 기본 에티켓, 자원봉사자 근무 안내 등의 내용을 교육받았으며, ID카드 등록과 자원봉사 활동과 관련한 궁금한 점을 꼼꼼히 확인하는 등 지역사회가 부여한 임무에 대한 책임감과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날 교육에 함께 참석한 고양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김희진씨는 “고양시 다문화가족 여성들의 강점이 2~3개 언어를 구사할 수 있다는 점으로 이 부분을 더 개발해서 취업의 길이 열리고, 고양시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면서 좋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문의 고양시 여성회관 031-938-9801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30
- 제8회 고양시 농업인대상 수상자 선정 고양시는 10월 27일 2008년도 ‘제8회 고양시 농업인 대상’ 5개 부문의 수상자를 선정하여 발표하였다. 지난 10월 23일 선정심의위원회를 통해 최종 확정한 수상자는 고품질 쌀생산 부문에 이강윤(47·고양동)씨, 화훼부문에 이재곤(48·화정동)씨, 채소부문에 이병찬(67·설문동)씨, 축산부문에 유완식(47·설문동)씨, 친환경농업 부문에 이창해(54·강매동)씨 등 5명이다. 고품질 쌀생산 부문의 수상자인 이강윤씨는 볏짚사용으로 화학비료 사용량을 줄여 친환경쌀을 생산, 고양 쌀 고품질화에 기여하였고, 화훼 부문의 이재곤씨는 18년간 선인장을 전문적으로 재배하여온 농가로써 2007년 미국, 캐나다 등에 10만불 수출 실적을 달성하였다. 채소·과수·특작부문의 한국농원 대표 이병찬씨는 첨단 유리온실 6000평에 천적방제 방식으로 고품질 파프리카를 재배·수출하고 있으며 2007년 우수농산물 인증(GAP)을 획득, 연매출 12억원을 올리고 있는 우수 영농조합법인 대표이다. 축산 부문 유완식씨는 2003년 고양한우영농조합법인 총무를 역임하면서 TMF 사료공장 설립에 기여하였으며, 사료원자재의 국내산 자급율을 높여 축산농가 경영비 절감에 기여하였다. 친환경농업·신기술부문 이창해씨는 친환경쌈채류를 재배하면서 그린음악(Green Music) 농법 및 초음파농법을 통해 병해충방제 및 수확량 증대로 친환경농법 발전에 기여한 공이 크다. 시상은 10월 31일 농협고양농수산물유통센터(일산서구 대화동)에서 열리는 ‘농업인의 날’ 행사장에서 거행된다. 문의 고양시 농업정책과 031-961-2868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30
- 고양시 풍동도서관 개관 고양시 열두번 째 시립도서관인 풍동도서관이 10월 28일 개관하였다. 풍동도서관은 풍동택지개발지구 내 식골공원(일산동구 풍동 1257번지)에 위치하고 있어 주변 아파트 단지 주민들의 문화적·지적 욕구 해소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지하1층, 지상3층에 연면적 1574㎡ 규모로 개원한 풍동 도서관에는 디지털자료실, 시청각실, 연속간행물실, 전시홀, 어린이자료실 등이 갖춰져 있으며 자료는 도서 2만여 권, 신문 21종, 잡지 110종, 비도서 700여점 등을 구비하고 있다. 이날 거행된 개관식 행사에는 강현석 시장을 비롯하여 시의원, 경기도내 도서관 관계자 ,시민, 학생 등 약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퓨전콘서트 ‘공감21’의 공연, 어린이 체험부스 등 다양한 이벤트를 거행하며 도서관 탄생을 자축하였다. 풍동도서관의 개관으로 고양시에는 경기도내 자치단체에서는 가장 많은 12개소의 공공도서관과 5개소의 걸어다니는도서관(공립문고)을 보유하게 되었다. 문의 고양시 정보문헌사업소 풍동도서관 031-931-2015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30
- 덕양구 행신동에 시립어린이집 3개소 개원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에 서정, 신정, 다정의 3개 시립어린이집이 개원하였다. 10월 27일 강현석 시장, 보육시설 관계자 및 학부모, 지역주민 등 약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한 어린이집 3개소는 행신2지구 서정마을 1,2,3단지에 각각 1개소씩 위치하고 있으며 대한주택공사 소유의 공동주택내 보육시설을 20년 동안 무상임차하여 리모델링 공사를 한 것이다. 입소정원은 서정어린이집이 35명, 신정어린이집이 28명, 다정어린이집이 35명이다. 고양시는 이번에 개원한 서정, 신정, 다정어린이집을 포함하여 현재 36개소의 국공립보육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 관산동 복지회관 1층에 시립관산어린이집과 가장동 복지회관 1층에 시립가장어린이집이 추가로 개원하게 되어 국공립보육시설이 38개소로 늘어나게 된다. 문의 고양시 가족여성팀 가족여성팀 031-961-2897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30
- 친환경농축산물 축제 개최 고양시 친환경새기술농업전시와 고양시 우수농축산물을 홍보하기 위해 ‘2008 고양 친환경 농축산물 축제’를 개최한다. 풍년 농사의 자축과 노고를 치하해 농업인과 도시민이 더불어 즐길 수 있는 축제로, 10월 31일 금요일부터 11월 2일 일요일까지 농협고양유통센터 (대화동 농협하나로마트)에서 벌어진다. 이 행사에서 ▲친환경 새기술 농업 전시 ▲4-H홍보전시 ▲압화, 도자기, 천연염색 전시 ▲원예체험 시식 및 농심체험 ▲전통민속놀이 체험 ▲친환경농축산물 직거래장터등이 운영된다. 문의 031-961-2575/ 963-058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30
- 작은 손톱 위에 펼쳐지는 예술 남이옥 씨는 손톱에 생명을 불어넣는다. 색깔과 장식을 통해 손톱 위에 개성을 드러낸다. 그녀에겐 손톱이 화폭이다. “목욕봉사를 나갔는데, 같이 간 미용팀에서 대충 손질하는 게 안타까워 가위를 잡았지요. 애견 미용일을 한 경력이 있어 어렵진 않았어요. 벌써 20년째 일하고 있답니다. 미용은 전체적인 어울림을 위해 관련 분야를 익힐 필요가 있어요. 그래서 네일아트를 배우게 됐고요.” 네일아트는 큐티클(cuticle, 각피) 정리와 손톱연장, 꾸미기 등의 과정을 거친다. 손톱 길이를 연장할 때, 적합한 기술을 선택하는 것은 네일 아티스트의 몫. 건강한 손톱을 위해서는 큐티클 제거와 손톱영양제가 필수다. 기술시험을 준비하면서 냄새가 난다는 남편의 핀잔에 베란다에서 이불을 덮어쓰고 연습했다는 남이옥 씨. 힘들긴 했지만, 네일아트에는 빠져들게 만드는 매력이 있었다. 네일아트가 대중화된 것은 5~6년 정도지만, 미국과 일본을 거쳐 우리나라에 들어온 것은 1990년대란다. 그녀는 “성형외과, 결혼식장, 화장품매장 등에서 숍인숍 형태로 운영이 가능해 소자본 창업이 가능하다. 3개 협회에서 민간자격증을 발급하는데, 3~5개월 과정을 밟으면 2급 자격증 시험을 치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남이옥 씨는 생활에서 얻는 아이디어를 가지고 인조손톱으로 작품을 만들기도 한다. “3개월에 걸쳐 600여 개의 인조손톱으로 타이타닉의 한 장면을 만든 작품이 제일 기억에 남아요. 아쉽게도 분실했지만.” 미용기능장을 준비하고 있는 그녀는 한길봉사회와 나누리 손 등 여러 봉사단체에서 자신의 능력을 베풀고 있다. 후배를 양성하고 즐거워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보람을 느낀다는 그녀는 “모난 손을 아름답게 꾸미는 네일아트는 미용 못지않게 건강이 기본”이라고 강조했다. 김선경 리포터 escargo@empa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30
- “고소득 보장되고 내 아이 교육에도 큰 도움돼요” 내 아이를 직접 키워보며 아이들에 대해 잘 아는 엄마들이 교육전문가로 재능을 펼치고 있다.사고력을 키워주는 원리중심 교육을 지향하는 학습지 ‘웅진씽크빅’ 교사들의 80%는 주부들이다. 아이들을 잘 이해하고, 내 아이를 위하는 엄마의 마음으로 회원 자녀들도 잘 지도할 수 있다는 믿음 때문이다.대연동 기업은행 빌딩 9층 웅진씽크빅 남구지국 사무실에 들어서니 교재 연구 중인 교사들, 기타 업무를 보고 있는 교사들로 열기가 넘쳤다. 노력한 만큼 고소득 뒤따르고 각종 혜택과 지원 뒷받침웅진씽크빅 남구지국 김경화, 김언령, 최제현 교사와 김효원 지국장, 위정호 팀장웅진씽크빅 남구지국 김효원(40) 지국장은 “학습지 교사를 채용할 때 아이를 키워 본 경험이 있는 주부들을 더 선호해요. 노력한 만큼 금전적 보상도 충분히 뒤 따르고 발 빠른 교육 정보로 내 아이를 지도하는 데도 큰 도움이 돼요. 다양한 학부모와 아이들을 만나면서 항상 공부하고 노력하며 자기 계발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매력적인 일이에요”라고 소개했다.웅진씽크빅 남구지국 교사들의 평균 급여는 190만원. 신입 교사도 100만원 이상이고 실적과 회원수에 따라 많게는 300만원~400만원을 받는 교사들도 있다. 초기 정착금도 2개월간 100만원씩 지급되고, 우수 교사에 대한 각종 시상 및 해외 연수, 장기 근속교사 자녀 회비 할인 등 다양한 혜택도 있다. 초등전문 교사일 경우 공부방을 운영하며 재택수업도 할 수 있다는 점도 마음을 끈다.주 2~3회 오전에 사무실에 나와 교재 연구 및 서비스 교육 등을 받거나 기타 업무를 본다. 본격적인 수업은 오후 1~2시경 시작해 저녁 8~9시경 수업이 끝난다. 오전 시간이 자유로운 편이지만 오후 시간부터 수업이 이뤄지기 때문에 어린 자녀가 있다면 아이를 돌 봐 줄 수 있는 가족이나 도우미의 도움이 필요하다.아이 키우는 주부로서 찾은 이 일은 나의 ‘천직’씽크빅교사들은 주 2~3회 오전에 사무실에 나와 교재 연구 및 서비스 교육 등을 받거나 기타 업무를 본다. 웅진씽크빅에서는 책 읽기 프로그램, 유아 창의력 학습지 ‘깨치기 시리즈’, 창의력을 키워주는 초등 학습지 ‘씽크빅 시리지’ 등을 선보이고 있다.10년차 경력을 가진 최제현(37) 교사는 “5세, 초등 6년생 두 아이를 친정 어머니가 돌봐 주고 있어요. 아이들과 직접적으로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적기는 하지만 학습 프로그램을 꿰 차고 있기 때문에 내 아이 학습을 집중도 있게 올바로 코치해 줄 수 있다는 점이 무척 좋아요. 초반에는 힘들기도 했지만 1년만 해 나가면 크게 힘들지 않아요. 이 일을 하는 내내 학습지 교사 말고 다른 일 할 생각을 해 본적도 없어요”라고 당차게 말한다.용호동 지역을 맡아 60여 유아 회원을 담당하고 있는 7년차 경력의 김언령(36) 교사는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이 너무 재미있고 즐거워요. 하나를 가르쳐주면 둘을 깨쳐 가고, 한글을 깨쳐가는 모습을 보면 희열을 느껴요. 이 일이 바로 ‘천직’이구나 싶어요. 다른 주부들에게도 이 일을 적극 권하고 싶어요”라고 말했다.급여가 각각 300만원, 400만원 정도인 최 교사와 김 교사는 “이 일을 하면서 누리게 되는 경제적 윤택함도 주부로서는 놓칠 수 없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승진의 기회도 폭 넓게 보장되고 교사들에게 비전 제시학습지 교사는 ‘교육서비스업’이라고 강조하는 위정호(32) 팀장은 학습지 교사로서 첫 발을 내딛는 주부들이 자신의 재능과 끼를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사 교육 업무를 맡고 있다.“웅진씽크빅에서는 최고의 교육 전문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 과정을 제공해요. 팀장으로서 교사들과 함께 교재 연구도 하고, 고객 서비스 교육인 CS교육 등의 마인드 교육을 하고 있어요. 팀장, 지국장, 사업단장 등 여성으로서는 타사에 비해 승진의 기회가 폭 넓게 열려 있어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는 좋은 직장이에요.” 웅진씽크빅은 과장급 이상에서도 여성 비율이 42%에 이르며 1996년과 2003년 노동부 선정 남녀고용 평등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웅진씽크빅의 경우 전문대 졸업 이상이면 누구나 도전해 볼 수 있고 면접, 교육, 심사 과정 등을 거쳐 전문적인 학습지 교사로 활동할 수 있다. 문의 611-8321~5박성진 리포터 sjpark@naeil.com 2008-10-30
- 원주시, 첨단의료건강산업 모범지역특구로 선정 지난 10월 23일부터 2일간 지식경제부 주관으로 천안에서 열린 지역특구 합동연찬회에서 전국 109개 지역특구 중 원주가‘2008 모범지역특구’로 선정되었다. 이에 원주시는 1억 원의 인센티브를 받게 되었다. 원주시는 1998년부터 첨단의료기기산업을 전략산업으로 육성하였으며 2005년 4월, 첨단의료건강산업특구로 지정받은 이후 국내 굴지의 의료기기업체를 유치하였다. 2007년 말 현재 원주에는 79개 의료기기업체가 입주하여 1259명의 고용을 창출하고 있으며 2036억 원의 매출액을 달성하는 등 지역경제발전에 큰 몫을 하고 있다. 이번 행사기간 중 원주시는 홍보전시관을 설치하여 원주의 첨단의료기기산업 발전상을 홍보하였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30
- 태장동 일야미마을, 마을쓰레기장 운영 태장2동 일야미 마을에 마을쓰레기장을 건립하여 운영하고 있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는 마을 소재의 제일산업에서 60만원의 사업비를 부담하여 건립하였으며 그 동안 각종 쓰레기로 몸살을 앓아왔던 일야미마을에 신선한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30
- “장애우 도우미가 내 천직” ‘만인은 평등하다’는 사상은 ‘자유 사상’과 함께 민주주의 사회를 떠받치는 기본 사상이다. 그러나, 모든 사람은 평등하나, 개개인이 태어난 조건은 열이면 열 모두 다르다. 불평등하다는 뜻이다. 왕수용씨(판부면 서곡리·51)가 태어난 세상은 다른 사람이 태어난 세상보다 몇 곱절은 더 엄혹했다. 3살 때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외할머니 밑에서 자랐다. 불운은 끝나지 않아서 12살 때는 오른손을 다쳐 장애 3급 판정을 받았다. 스스로 학비와 생활비를 벌어가며 어렵게 야간고등학교를 졸업했다. 그 사이 아이스크림 장사, 신문 배달 등 안 해본 일이 없었다. 왕수용씨를 보고 있노라니 개인의 삶의 조건만 다른 것이 아니라 이웃을 향한 마음 크기도 다르게 태어나는 게 아닌가 싶다. 무난하게 태어나 큰 댓가 없이 사회에 자기 자리를 크게 차지한 사람들이 더 많이 베푸는 것이 순리일 터인데, 왕수용 씨처럼 처음부터 끝까지 온몸으로 피땀 흘려 재산을 일구고 가정을 일군 이들이 더 많이 베푸는 것을 보면 말이다.사회에 자리를 잡은 후 왕 씨는 자신보다 더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빛과 소금이 되겠다는 자신과의 약속을 지켰다. (사)한국신체장애인복지회(회장 이재승) 중앙회 이사를 15년간 역임하면서 장애우들을 위한 일이라면 물불 안가리고 나섰다. 올해 열린 ‘사랑의 끈 연결고리 운동’ 행사에서는 500만원의 장학금과 15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제공했다.원주의 어려운 이웃돕기에도 열심히 나서서 3년 전 밥상공동체 행사에 2600만원 상당의 물품 지원 및 노력 봉사, 올 10월 8일 ‘강원도 장애인 연합회 체육전진대회’에서 5000만원 상당의 물품 제공 등 일일이 적기 어려울 만큼 열심히 자원봉사 활동을 해왔다.부인과 가족들 까지 이웃 돕기에 적극 나서결혼 초기에는 남편의 물불 안가리는 자원봉사 활동에 무던히도 반대해 왔던 부인 이수자씨(49). 그러나 좋아서 하는 일 말릴 수 없다고 생각해 그저 바라만 보다가 몇 년 후에는 자연스럽게 아이들과 함께 이웃돕기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올해 한국신체장애인 복지회에서 주관한 제 2회 사랑의 끈 연결고리 운동 대회장상을 수상하는가 하면 남성을 대상으로만 수상하던 관례를 깨고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국제라이온스 협회 국제회장상을 수상하기 까지 했으니 이를 두고 청출어람(靑出於藍)이라고 하던가. 아들 왕인우 플레버 커피전문점 대표(28)와 대학생인 딸 선우(24)까지 온 가족이 기꺼이 자원봉사에 동참하고 있다.문화와 레져가 있는 장애인 복지관 건립이 꿈왕수용 씨의 꿈이 있다면 원주에 ‘장애인 복지관’을 짓는 것이다. 기존의 복지관이 아니라 장애우들이 문화생활을 누리고 운동할 수 있는 복지관을 짓는 것이 꿈이다. 당구장과 노래방, PC방, 편의점 등을 갖춘 장애인 복지관을 생각만 해도 가슴이 설렌다.“구멍난 운동화 신고 다니고 1~2만원 짜리 옷 입는 거 당연하게 삽니다. 내 몸 위해, 자식 위해 쓰기 보다는 내가 받은 거 온전히 돌려주고 떠난 고 유일한 박사의 삶을 실천하고 싶습니다.”왕수용, 이수자 부부의 이웃사랑의 향기가 커피향처럼 퍼지는 가을날이었다.한미현 리포터 h4peace@paran.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