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총 39,34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부천다문화축제- 이주민들의 부천사랑 지난 9월 28일 2008 부천다문화축제 ‘제9회 우리도 부천을 사랑해요’ 가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진행됐다. 각국의 다양하고 풍부한 전통과 문화를 서로 나누는 가운데 각각의 민족과 문화를 배척하지 않고 존중하는 화합과 교류의 마당으로 펼쳐졌다. 부천외국인노동자의 집이 주최하고 부천시가 후원한 이번 축제는 네팔, 몽골, 미얀마, 방글라데시, 베트남 등 12개국 부스가 마련된 가운데 행사에 참여한 이주민들과 부천시민들은 풍성한 가을 잔치를 즐겼다. 이 날 행사는 오전 10시 ‘이주민과 함께 하나 되는 지구촌’을 주제로 전통의상을 입고 풍물패의 길놀이로 중앙공원을 돌며 다문화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주한 외교사절들의 축하와 격려의 시간이 이어졌고 태국 중부와 서부의 전통 춤(쓰리위차이, 셍지싼), 재 부천 파키스탄 공동체가 발족식을 거행했다. 문화 나눔터에서는 네팔의 전통 옷 입기와 알루동(야채볶음 샐러드)시식, 몽골의 딴나카 메이컵과 호숄(군만두) 시식 등 12개국 나라별 문화체험과 음식 맛보기를 진행했다. 색다른 풍물, 공예품 400여점이 전시되어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한 지구마을의 놀이 문화 체험 관람과 함께 직접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필리핀 무용단은 대나무춤(이글롯)을 특별 공연했고, 이주민이 갈고 닦은 태국과 필리핀 전통 댄스와 미얀마 밴드, 춤, 경극 등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한 나도 콘서트가 마련됐다. 부대행사로는 아시아의 연이 전시됐다. 시민들은 이주민들과 함께 연을 만들고 띄워보기도 했다. 난민 어린이 교육을 지원하는 모임과 고리울청소년문화의 집에서는 희망 카페를 열었고 외국인근로자를 위한 의료봉사자 모임은 진료소를 만들어 활동했다. 이 날 시민들은 각국의 부스를 돌며 태국의 길거리 음식인 캐밥, 인도의 군만두인 사무사 등을 사 먹으며 다문화를 즐겼다. 또한 천연 자외선 차단제 바르기, 금붕어잡기, 악기 연주 등도 함께 했다. 한편 잔디광장에서는 9월 27일 푸른부천21실천협의회가 주최한 제7회 부천환경교육한마당이, 9월 27일부터 28일까지는 부천시와 경기도부천교육청이 주최한 제5회 부천시평생학습축제가 함께 펼쳐져 다양한 행사를 즐길 수 있었다.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10
- ''태풍 매미'' 소송비용 385만원 거제시민이 내야 지난 2003년 태풍매미로 인한 5일간의 정전사건과 관련, 법원은 패소한 원고인 거제시민들에게 모두 385만 3250원을 내라는 판결을 내렸다. 9일 김앤구 종합법률사무소 김한주 변호사는 "창원지방법원 통영지원이 지난달 22일 한국전력공사 한준호 사장이 낸 소송비용청구 금액 중 385만3250원을 원고인 거제시민 7213명이 분담할 것을 결정했다” 고 밝혔다. 한전은 당초 청구인들에게 소송비용 1243만 57원(변호사보수 495만 3575원, 성공사례금 743만 362원, 인지 송달료 1만 9120원)을 달라고 청구했다. 지난 2003년 태풍 매미로 송전탑이 무너져 5일간의 정전이 발생해 거제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자 시민들은 천재지변이 아닌 한전 측의 고의나 중과실 때문에 발생했다며 한전을 상대로 소송을 냈으나 패소했다. 한편 소송비용 전액은 이번 사건의 무료변론을 맡았던 김한주변호사가 부담할 것으로 알려졌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10
- 남양동 ‘어! 만두네’ 강춘화(49세)씨 남양초등학교 위 남양상가 맞은편 놀이터 길 포장마차에서 8년째 만두를 파는 아줌마 남양동 사람이면 “아~ 그 아줌마 참 부지런한 사람이지요.”한다 길을 가는 초등학생도 어~만두 아줌마 모르면 간첩이랄 만큼 유명한 사람이다. 개그우먼 버금가는 구수한 입담에 살맛나게 일하는 아줌마 은근히 사람을 웃게 만드는 마력을 가진 사람 그를 아는 사람들은 “저래도 남나?” “흙 파놓고 장사해?” 한 마디씩 걱정의 말을 건넨다. 강 춘화 씨는 만두집을 하기 전 6년 정도의 전문 보험설계사 일을 한 커리어우먼이었다. 남편의 갑작스런 사고로 인해 전업을 했다. 만두 빚는 기술을 전수 받아 이젠 어엿한 진해에 ‘어! 만두네’ 만두 전문집을 가진 사장이 되었다. 신선한 만두와 쫄깃한 순대로 판매율을 자랑한다. 장사 시작 후 4년간은 한 번도 쉬는 날 없이 맛있는 먹거리를 정직하게 만들었다. ‘행복 파는 봄꽃’ 강씨의 수식어이다. 남양동 녹을 먹기에 남양동에 조금의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며 남양동 길흉사에도 빠짐없이 참여한다. 강씨는 몸소 나눔을 실천하는 사람 4년째 어린이날 선착순 100명의 어린이들에게 무료 만두 서비스를 하고 있다. 수능 전날에는 수험생들에게 수능 만점 기원 만두 서비스를 한다. 하교 길 학생들에게 더 잘 먹여야 한다는 엄마 같은 맘으로 덤을 주면서 잊지 않고 기분 좋은 응원의 메시지를 날린다. 또 동네 노인정에서 만두를 사러 오시는 노인 분들에게 항상 어묵과 함께 국물 패키지를 선물한다. 바쁜 와중에도 짬을 내서 더 바쁜 주위 난전 봉사 도우미를 자처 하며 오고 가는 사람들에게 안부를 건네며 가을 햇살보다 더 따사로운 웃음을 짓는다. 8년째 단골이 된 사람들은 특허 낸 상호 ‘어! 만두네’ 만두 맛보다 더 아름다운 이 사람을 기억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10
- 경남생활체육대축전 17일~19일 거제서열려 제19회 경남생활체육대축전 행사가 오는 10월17일~19일까지 3일 동안 거제시종합운동장을 비롯한 거제지역 31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하나 되는 일류 경남 함께 뛰는 화합축전’이란 슬로건 아래 열리는 이번 대회는 20개 시군에서 1만 여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17일 오후 6시 거제종합운동장에서 열릴 예정인 개회식에 이어 식후 행사로 김건모, 신지, 손담비, 현철, 김용임, 비보이XTC 등 인기 연예인들이 축제 분위기를 돋우고 거제의 가을밤을 환호와 음악으로 물들일 예정이다. 시는 선수단이 머물 객실확보를 위해 숙박업소에 대한 설득과 자발적 협조를 이끌어 내 20개 시?군의 모든 선수단이 거제지역 95곳의 숙박업소를 이용토록 했다. 또 숙박업소 영업주 위생교육을 완료한데 이어 일반음식점 영업자 위생교육을 통해 생활체육대축전 대비 위생환경, 친절서비스 교육을 실시, 위생과 친절 이미지를 선수단들에게 심어줄 계획이다. 김한겸 거제시장은 “시군선수단 편의제공 및 위문, 음식숙박업소 친절교육 등 세밀한 부분까지 챙겨 규모뿐 아니라 역대 최고 대회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이번 대축전 기간 동안 일부 구간에서 교통통제가 실시된다. 17일과 18일은 차량 2부제가 시행되고, 개회식인 17일 오후 3시~저녁 8시까지는 종합운동장 주변 도로가 통제된다. 시는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날 오후 3시부터 밤 10시까지 5곳에서 순환버스를 운행한다. 또 마라톤 경기가 열리는 10월19일 오후 1시~오후 3시까지 거제종합운동장-문동구간의 교통이 통제되고 자전거 경기(도로)가 열리는 10월18일 오전 10시~12시까지 칠천회주도로가 전면 통제되며 산악자전거 경기가 열리는 장평동 심적사(수창아파트 뒤)~용산 임도 구간은 10월19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차량이 통제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09
- 고성읍주민자치센터, 최우수 자치센터 선정 고성읍 자치센터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경기도에서 열린 2008 전국주민자치센터 박람회에서 종합분야에서 최우수 자치센터로 뽑혔다. 고성읍 자치센터는 운영비전과 목표설정, 분과별 실천과제 선정과 추진, 주민생활과 관련한 지역현안 해결, ''늘푸른가게'' 운영, 지역사회복지 네트워크 운영을 통한 ''김치야 반갑다'', ''사랑의 집고치기'' 등의 사업이 우수사례로 평가되었으며 또한 ''남·사·모'' 활동, ''송학천 살리기'' 운동, ''걸어서 갯벌가자'' 등의 프로그램은 지역개발과 생태보존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노력이라는 점에서 우수한 사례로 평가받았다. 고성읍주민자치센터는 전국주민자치박람회의 분야별 평가기준이 시사하듯이 지금까지 문화 여가프로그램의 인기위주의 운영에서 탈피하여 마을환경, 범죄예방, 마을축제 등 지역사회 문제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가지고 주민과 함께 해결책을 찾고, 주민들이 즐겨찾는 주민자치, 생활, 평생학습이 함께 어우러지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고성읍 주민자치센터는 지난 2004년 5월 첫걸음을 내디딘후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고 복리 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지역적 특성과 주민의 요구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에 주력해 왔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28
- 거제시, KT와 사업소세 소송 최종 승소 거제시가 KT(부산지역본부)와 1년여의 사업소세(종업원할) 소송에서 최종 승소했다. 사업소세(종업원할)는 한 사업소에 근무하는 종사자가 50명이 넘을 경우 사업주가 매월 10일까지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신고납부 해야 하는 시세다. KT는 거제지역의 경우 근무인원이 거제지점 45명, 경남망운용국 통영팀 6명, 경남영업국 통영영업부 3명으로 회사 내부적으로 3개의 사업소로 구분되어 있고, 그 3개의 사무소를 각각 독립된 사업소로 보아야 한다며 인원이 50명을 초과하지 아니한다며 사업소세를 자진납부하지 않았다. 이에 거제시는 KT 거제지점은 회사 내부적으로만 3개의 사업소로 구분되어 있을 뿐, 경남망운용국 통영팀과 경남영업국 통영영업부는 거제지점에 속한 조직으로 별개의 사업소로 볼 수 없다는 이유로 2003년 10월부터 2005년 11월분까지의 사업소세(종업원할) 3000만원을 2006년 4월 부과했다. KT는 부과된 사업소세를 2006년 4월 말 납부한 뒤 이 부과처분이 부당하다는 취지의 사업소세부과취소 소송을 2007년 10월 제기했다. 그러나 지난 9일 대법원은 거제시의 부과처분이 정당하다며 KT의 상고를 기각하는 결정을 내렸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28
- “누구나 쉽게 배워 전문가 될 수 있어요” 요즘은 감성 광고 시대다. 딱딱한 인쇄물보다는 매장 안 분위기로 화사하게 만들어주고 눈에 잘 띄는 POP 글씨광고는 호소력있게 소비를 자극해 매출을 높이는데 기여한다. “POP 예쁜글씨는 미술감각이 없어도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어요. 3개월만 배우면 초기투자비용 부담없이 붓, 물감, 디자인종이만 있으면 집에서 할 수 있어 주부들이 하기에 정말 좋은 일이에요. POP글씨만 배우면 폼아트, 초크아트, 캘리그라피 등 활용범위도 무궁무진해요.”서면 인쇄골목에 위치해 있는 POP제작교육센터 ‘누네띠네’ 전점순(41) 센터장은 애 키우는 평범한 주부들이 도전해 볼만한 일로 POP예쁜글씨광고 디자인을 적극 추천한다. 그녀의 작업실에 들어서면 초크아트, 폼아트, POP예쁜글씨광고판 등 아기자기하고 다양한 디자인 작품들이 눈길을 끈다.초기투자비용 부담없이 시작할 수 있어“8년 전, 평소 관심이 많던 POP글씨 디자인을 배웠어요. 종이, 붓, 물감만 있으면 집에서도 작업을 할 수 있어 애들 키우며 일을 하기 시작했어요. 2년 정도 지나니까 코팅기도 필요하고, 물감, 종이 등 물건들이 늘어나기 시작해서 작은 사무실을 얻어 일을 했어요.”식당, 빵집, 슈퍼마켓, 커피숍, 옷집, 미용실 등이 모두 POP광고를 필요로 하는 업체로 좋은 영업 대상지다. 지금은 안정적인 거래처도 많고 수강생 교육도 하지만 전 센터장도 초기에는 발로 뛰어다니며 주문을 받으러 서면 일대를 돌아다니며 영업을 했다. 점점 입소문을 타면서는 고정 거래처도 생기기 시작하고 주문량도 늘어났다. “처음에는 그 가게에 맞는 작은 광고 글씨를 써서 공짜로 주기도 하며 영업을 했어요. 금세 뚝딱 쓸 수 있는 간단한 것들이었지만 주인들은 너무 고마워하고 주변에 소개도 많이 해 줬어요. 점점 주문량이 늘기 시작하고 큰 매출이 가능한 체인점 주문도 받기도 했어요.”당장 큰 돈 벌 욕심으로 시작했다가 금세 그만두는 사람들을 보면 안타깝다는 그녀는 “당장 큰 돈을 벌겠다는 욕심없이 꾸준히 하다보면 큰 수익도 얻을 수 있어요. 일 하기에 따라 큰 차이가 있지만 초기 1년 정도는 70만원 내외의 수익을 기대하고 일하면 될 것 같아요. 그러다 실력도 쌓이고 거래처도 많아지면 수익은 크게 늘어나요”라고 조언했다.학교, 문화센터 등에서 강사로 활동할 수도 있어자격증을 따면 학교 특기적성활동 강사, 대학교 평생교육원, 문화센터 등에서 POP예쁜글씨 전문강사로 활동할 수도 있다. 그녀는 POP아트 1급, 프로교육강사, 초크아트 1급 자격증 등 8개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자격증 시험이라고 해서 어렵게 생각하는데 3개월 과정만 수료하면 1년에 4회 실시되는 2급 자격증 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져요. 나이는 중요하지 않아요. 오히려 연륜이 있는 주부 강사를 선호하는 곳이 많아요. 앞으로 우리 센터에서 뿐 아니라 주부들이 더 쉽게 싼 수업비로 POP글씨를 배울 수 있도록 각 문화센터, 문화원 등에서 강사로 적극 활동할 계획이에요.”굳이 부업을 하지 않아도 집에서도 방 문패, 시간표 등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 아이들이 무척 좋아한단다. 최근에는 유치원 교사, 가게 점원 등이 적극적으로 POP디자인을 배워 자기 분야에서 다양하게 활용한다. POP제작교육센터 ‘누네띠네’에서는 다양한 수강생들을 위한 취미반, 창업반, 정규반, 자격증반, 바른 글씨 교정을 위한 어린이 예쁜 글씨반 등을 운영하고 있다. 주 1회 3시간씩 3개월 과정을 수료하면 누구든지 POP예쁜글씨 디자인 전문가가 될 수 있다. 문의 627-9506박성진 리포터 sjpark@naeil.comTIP) POP 용어 따라 잡기● POP 광고Point Of Purchase Advertising의 약자로서 주목하고 흥미를 느끼고 구매욕구를 높여 구매토록 하는 ‘구매시점의 광고’라 한다. 구매시점 광고란 상품을 판매하는 장소에서 행해지는 모든 광고를 통해 소비자가 점내로 들어와서 제품구입에 이르게 하는 직접 광고라 할 수 있다. ● 초크아트일반칠판이나 전용칠판 또는 벽면등에 오일 파스텔을 사용해 그림이나 문구를 넣은 칠판 공예를 말한다. 다양한 표현방법과 발색이 좋은 색감으로 고객들의 시선을 끌기 충분해 상업미술의 한 분야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폼아트폼아트(form-art)는 스티로폼을 기본 재료로 이용해서 각종 생활용품, 상업 POP, 간판 등 디스플레이 소품 등을 만드는 공예를 말한다. 실내는 물론 실외 광고용으로 매우 효과가 높고 활용 분야가 많다.● 캘리그라피캘리그라피(Calligraphy)는 기계적인 표현이 아닌 손으로 쓴 아름답고 개성있는 글자체라고 할 수 있다. 먹이나 잉크 등을 이용해 쓰거나 그리는 그림 문자로 로고 디자인이나 상업 간판 서체 등에서 다양하게 활용된다. 2008-10-27
- 강남사람들 - 강남야구모임 ‘강야’ “홈런 한 방이면 스트레스 확 달아나죠” 한반도를 뜨겁게 달군 베이징 올림픽 야구와 2008 프로야구 플레이오프로 야구의 인기가 마냥 상승하고 있다. 강남에 사는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모임인 ‘강야’ 회원들의 야구 사랑도 프로선수들 못지않은 뜨거운 열정으로 가득하다. 지난 일요일 리그전이 열린 한 고등학교 운동장에서 만난 ‘강야’ 열정 회원들의 표정은 진지하면서도 활력이 넘쳤다. 취미로 야구를 한다고 하지만 승부욕은 어쩔 수 없는지 회원들의 방망이는 쉴 새 없이 볼을 내 뿜고 있었다. 키도 나이도 체격도 모두 들쭉날쭉 하지만 야구 사랑만큼은 누구랄 것도 없이 팽팽해 보였다. 회원 자격은 ‘야구사랑’ 하나로 충분 강남야구모임 ‘강야’를 처음 만든 사람은 현재 이 모임의 회장인 나성진(35)씨. 취미로 야구를 시작한지 7년째다. “마음이 맞는 몇몇 지인들과 캐치볼을 하기 위해 자주 모이다가 정식으로 야구 게임도 하고 정보교환도 할 수 있는 정기 모임을 만들어 보자고 의기투합, 카페를 개설하고 지난해 정식으로 ‘강야’를 만들었다.” 대부분 강남에 거주하고 있어 강남야구모임이 되었지만 현재는 가까운 타 지역 회원들도 늘어나고 있다. 현재 인터넷 카페 회원 수는 400명이 넘었고, 지난해에 비해 급속도로 회원 가입자가 늘어난 이유는 야구의 인기와 무관하지 않은 것 같다. 현재 ‘강야’는 준회원과 정회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열정회원으로 나뉘어 있고, 주중 경기와 주말 경기를 매주 진행하는 게임위주의 모임이다. 하지만 회원 중에는 LG 구단의 투수였던 경력자도 있어 가끔 레슨도 하고 있다. 정회원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는 평일 야구는 수요일 오전 10시 30분~오후 1시에 경기가 있다. 열정회원만 참석이 가능한 주말야구는 토요일 또는 일요일 오전에 열린다. 시간과 자격이 되는 회원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선착순으로 팀원이 결정된다. 나성진 회장은 “야구는 게임을 할 수 있는 인원이 한정 되어 있기 때문에 인터넷 카페를 통해 경기 일정을 올리면 선착순으로 참석여부를 신청 받는다. 시간이 되는 회원은 매주 야구 게임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야구는 생활의 활력이자 윤활유 야구는 축구와는 달리 아무 운동장이나 빌려서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그래서 야구를 할 수 있는 학교 운동장이나 연습장소 섭외가 운영진에게는 가장 어려운 일이다. ‘강야’의 성재용(36) 총무는 “야구장 섭외하는 것이 힘들다. 강남에 사는 회원들이 대부분이어서 경원중, 경기고 등에서 주로 게임을 하고 있지만 야구장이 섭외 되는대로 강남 외 지역 운동장도 자주 이용한다”고 말했다. 현재 ‘강야’에는 다양한 직업을 가진 야구사랑 회원들이 등록되어 있다. 연령층은 30대 중반이 가장 많지만, 1951년생부터 가장 어린 1991년생까지 연령에 상관없이 야구를 즐기고 있다. 야구는 어떤 매력이 있을까? “야구는 공 하나하나에 집중력이 필요하다. 그래서 게임을 하다보면 탐탁지 않았던 일상의 잡념들을 모두 날려버릴 수 있다는 매력이 있다. 그리고 점수가 날 때의 그 쾌감은 야구를 즐기는 사람만이 아는 짜릿한 매력이다”고 성재용 총무는 말했다. 나성진 회장은 “경기는 지고 있고, 마지막 회 투아웃 만루상황에 방망이 들고 터벅터벅 타석으로 들어서면서 타석의 흙을 스파이크로 고르며 느껴오는 긴장감을 느껴보지 않으면 야구의 참 맛을 모른다”며 “이때, 배트로 바람 가르는 소리와 함께?스트라이크 삼진을 당하면 하루를 잠 못 이루고, 경쾌한 타구 음과 함께 내외야 야수들을 갈랐을 때는 이틀 잠을 못 잔다. 만약, 경쾌한 타구 음으로 만루 홈런과 함께 경기가 끝이 나면, 삼일 잠을 못자고, 방망이에 맞고 쭉 뻗어가는 공의 행로는 필름처럼 영원히 기억되게 된다”라며 야구의 진짜 매력을 이야기 했다. 김미성 리포터 miskim98@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27
- 2008 국화 페스티벌 올해로 8번째를 맞는 국화 페스티벌이 코엑스와 한국무역협회 주관, 강남구의 후원으로 열린다. 강남구는 무역센터 동측에서 피아노 분수광장 구간의 보도 부분의 국화 설치를 맡았다. 대형 국화 조형물과 800만 송이의 국화꽃, 345개의 특수 작품 등 도심 속에서 다양하고 아름다운 국화꽃의 향연을 만끽할 수 있는 2008 국화페스티벌은 11월 중순까지 코엑스 광장 일원에서 계속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27
- 진의장 시장 ''향군 대휘장'' 수상 진의장 통영시장이 지난 17일 제56주년 재향군의 날을 맞아 대한민국 재향군인회에서 주는 가장 큰 상인 ‘향군 대 휘장’을 받았다. 진시장은 향군회관 건립지원에 이어 재향군인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 공포하여 재향군인들의 예우에 최선을 다한 공로가 인정되어 재향군인회가 선정한 최우수 기관단체장으로 이번에 영광스러운 상을 수상하게 된 것. 지난 17일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육군부회장인 박세환 예비역 육군대장(전 2군사령관)이 직접 통영을 방문하여 통영시장실에서 대 휘장을 전수했다. 대 휘장 전수식에는 6.25참전유공자회, 무공수훈자회, 베트남참전유공자회, 통영시 재향군인회 부회장단 등 통영시 재향군인회 관련 단체장과 통영시청 간부공무원들이 참석하여 축하를 했다. 진의장 통영시장은 “자치단체장으로서 재향군인들을 위해 마땅히 해야 할 도리를 다한 것뿐인데 이렇게 큰상을 받게 되어 송구스러운 마음이 든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지속적인 재향군인들의 사기를 위하여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