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총 46,18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예비고1 똑똑하게 시작하기 우리 아이 고등학교 3년, 최선의 선택이 필요중3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고교 선택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는 시기입니다. 성공적인 대입을 위한 고교 3년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에 대한 선택인 만큼 신중한 결정이 필요합니다. 고교 선택시 ①자녀의 학습 성향 및 성적, ②대학 진학시 진로 문제, ③지원할 고등학교의 특장점, ④지리적 위치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야 합니다.최상위권 성적의 학생들은 과학고, 영재고, 외고 등 특목고 지원 등으로 가닥을 잡는 경우가 많지만 대다수의 학생들은 지역의 일반고 중 어느 학교를 우선 지원할 것인지를 놓고 깊은 고민에 빠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반고 지원시 우선 중요한 것은 해당 학교에 지원하는 학생들의 성향과 내신 시험의 경향을 고려하여 우리 아이에게 유리한 학교를 선택하는 것입니다. 상위권 학생들이 몰리는 학교의 경우 치열한 내신 경쟁으로 오히려 불이익을 받을 경우가 있을 수 있으므로 평이한 내신 시험 경향을 보이는 학교에 지원하여 고교3년 간의 내신 성적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다음으로는 지리적 위치와 특색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 있는 학교인지 고려해야 합니다. 학교-집-학원 등의 통학거리를 고려하는 것은 자녀의 체력에 대한 부담과 직결되므로 최소의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해당 학교의 특성화된 프로그램이 자녀의 진로나 적성에 부합하는지 고려하여 정말 필요한 프로그램일 경우 그것에 우선 순위를 두는 지혜도 필요합니다. 남보다 앞서는 국어 공부의 시작고등학교의 첫 내신 시험은 학부모님 자녀 모두에게 기대와 두려움의 대상입니다. 고등학교 국어 내신 시험은 중학교 국어와 문제의 난이도, 유형, 어휘에 이르기까지 한 단계 높은 능력을 요구하기 때문입니다. 중학교 시절 같은 수준의 성적 상태를 보이는 학생들이라도 11월부터 다음해 2월까지 예비고1 겨울 방학을 어떻게 보냈느냐에 따라 성적 차이가 확연하게 드러납니다.고등학교 국어 내신 시험은 모든 문제가 수능형으로 출제됩니다. 문항 유형 자체가 제재를 분석해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 수능 문제 해결력을 갖추지 못하면 정답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제재를 분석하는 전략과 문항 유형별로 정답을 찾는 방법에 대한 연습이 필요합니다. 한편 고등학교 국어 내신 시험에서 변별력을 주는 요소는 교과서의 제재와 관련된 외부 자료(다른 문학 작품 또는 신문 기사, 도표, 그래프 등)를 해석하여 제재와의 관련성을 묻는 방식으로 나타납니다. 따라서 제재에 대한 이해, 분석력이 떨어지면 오답률이 높아집니다. 특히, 시조나 가사와 같은 고전시가 영역이 자료로 제시되면 학생 입장에서는 더욱 당황할 수밖에 없습니다.마지막으로 고등학교 1학년 내신의 등급 결정의 가장 중요한 영역이 문법입니다. 1학기에는 음운 영역이, 2학기에는 문장과 고전문법이 학습 영역이므로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문법 영역은 음운에서 문장에 이르기까지 전 영역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입니다.고등학교 내신의 첫 단추를 잘 꿰기 위해서는 앞서 제시한 학습 방향 및 학습 요소를 충실히 준비해야 합니다. 올 겨울 방학에 학습 계획을 잘 세워 대비한다면 수능은 물론 내신에서도 안정적인 성적을 거두는 것이 가능할 것입니다. 김정연국어학원 김정연 원장031-903-1231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0-20
- 기획-대입 면접 때 나를 당황하게 만든 질문 기획_ 대입 면접 때 나를 당황하게 만든 질문 대입 면접, 헉! 이런 질문까지… 예상 외 질문까지 염두에 둬야 2016학년도 수시입학지원을 마친 수험생들의 면접 일정이 시작됐다. 100% 내신으로만 선발하는 교과전형이나 논술전형은 면접과 상관이 없지만 그렇지 않는 경우 면접은 합격의 당락을 좌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자기소개서 등을 기반으로 다양한 질문이 쏟아지는 면접 때 과연 나에게는 어떤 질문이 던져질까. 이미 면접을 경험한 우리지역 선배들이 전해주는 면접 때 나를 당황하게 만든 질문을 모아봤다. 송정순 리포터 ilovesjsmore@naver,com <span lang="EN-US" style="FONT-FAMILY: 바탕 BACKGROUND: #ffffff 2015-10-20
- 양천구 어린이 자전거운전 인증시험 현장탐방 현장취재 _ 양천구 어린이 자전거운전 인증시험 현장탐방 자전거 인증시험으로 안전한 자전거 문화 몸에 익혀요~ 건강이나 취미생활을 위해 자전거를 즐기는 자전거족이 늘고 있다. 자전거를 즐기는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각종 자전거 관련 교통사고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서울 양천구에서는 자전거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어린이 자전거운전 인증시험 제도를 운영하고 있어 그 현장을 찾았다. 하산수 리포터 ssha71@gmail.com 신기초 4학년 학생 37명, 어린이 자전거운전 인증시험 치러 높은 가을 하늘에 산들바람 날리는 10월의 어느 날, <span style="mso-fareast-font-family 2015-10-20
- 칼럼-영어 시험 서술형·어법 문제에 대한 전략 각 대학들의 수시모집 비율은 점점 늘어나고 내신 성적관리가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해 지고 있다. 다른 과목들의 경우에는 시험기간에만 열심히 해도 성과가 어느 정도 나오지만, 영어의 경우에는 사정이 다르다. 영어의 경우에는 완벽하게 해석하고 영작을 할 수 있는 틀을 평소에 가지고 있지 않으면, 아무리 완벽하게 교과서 및 부교재의 내용을 숙지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고득점을 맞기에는 사실상 힘들다. 그 이유는 문항의 5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어법과 서술형 문항 때문이다. 이 문항들의 특징이 대강의 내용을 알고 있다고 하더라도, 정확하게 문장의 형성 구조를 인지하고 있지 않으면, 문제를 이해하고 풀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어법과 서술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일선의 학원강사들은 저마다의 해법을 제시한다. 그러한 해법들 중 가장 미련하고, 비효율적인 방법이 바로 전문을 통째로 외우려고 시도 하는 것, 아무데나 빈칸을 마구 뚫어서 채우는 것, 그리고 의역된(우리말 어순에 맞게 ,원문을 재해석한 문장으로) 토씨하나 틀리지 않게 한글로 제시하고 영어로 쓰게 하는 것 이다. 이렇게 공부를 시키는 강사들은 본인 자신이 어법과 서술형을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 없이-혹은 고민의 결과물이 그러하거나- 맹목적으로 시간을 투자하는 결과를 낳는다. 학생들은 시간을 많이 투자했고, 열심히 했다는 마음의 위안을 받을 뿐이다. 이렇게 공부해서 혹시나 제대로 성적이 나온 학생들은 그 방법이 아니더라도, 이미 구문독해와 영작의 틀을 가지고 있던 학생들일 뿐이다. 이렇게 공부한 학생들은 향후에 영어라는 언어에 대한 접근방법을 잘못 갖게 되어 제대로 된 실력을 쌓을 수가 없다. 그렇다면, 어법과 서술형 문제를 제대로 푸는 방법은 무엇일까? 어법과 서술형 문제를 풀기위한 실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문장을 해석 할 때 직독직해를 체득하고, 문장의 수식구조를 파악하면서 읽어나가야 한다. 아울러, 많은 문법적 요소들을 고려하면서 다양한 영작을 연습해 나가야 한다. 앞서 이야기 했지만, 영어공부는 평소 때 틀을 잡아놓지 않으면 절대로 고득점을 맞을 수 없으므로 꾸준하게 연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한 번쯤 자신의 학습방식을 점검하고 효율적이고 똑똑한 학습방법을 채택해서 내신 성적관리를 잘 해 나가기를 바란다.공감입시학원 이호원 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0-19
- 로얄애듀, 서울대 의·치대 목표 외대부고&김천고 전문반 모집 로얄애듀가 분당지역 최고 선호 자사고인 외대부고와 경북의 명문 자사고인 김천고 진학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로얄애듀는 분당지역 최상위권은 외대부고, 상위권 학생들은 김천고에 진학시키고 있다. 이 학생들 대부분은 전교 1등부터 상위권을 휩쓸고 비교과 스펙도 좋아 SKY/의대/치대 학생부 종합 및 교과전형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이다. 주말을 이용해 외대부고/김천고반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로얄애듀는 서울대와 의·치대가 목표인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2016년 외대부고&김천고 대비반 및 파이널반을 모집한다. 문의 031-717-584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0-19
- 분당 영어·수학 전문학원 ‘숨마쿰’ 예비중1, 예비고1 학부모 간담회 숨마쿰학원에서 예비중1, 예비고1 학부모뿐만 아니라 중·고등학생을 둔 학부모님들을 대상으로, 고교 선택부터 학생부 관리까지 학생부종합전형의 모든 것에 관한 궁금증을 풀어주는 자리를 마련한다. 또한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영어 절대평가제 도입과 지역별 학교별 내신 경향에 대해 조현권 원장의 쉽고 명쾌한 설명이 있을 예정이다.숨마쿰 학원은 초등학교부터 중학교, 고등학교에 이르는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바탕으로 영어, 수학의 명문학원으로 자리잡고 있다. 간담회는 10월 20일(화) 오후 7시 미금역 숨마쿰 학원 6층 대 강의실에서 진행된다.문의 031-712-970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0-19
- 대한스피치리더십센터, 스피치 발표불안 면접 PT 화술 교육 스피치, 발표불안, 각종면접, PT를 30년의 노하우로 정순인원장이 직강으로 책임지도 한다. 말을 잘하기 위해서는 첫째, 발표불안을 극복하고 자신감 있고 당당하게 남 앞에서 말해야 한다. 둘째, 멋진 목소리와 좋은 발음은 물론 표정, 시선 등 몸말이 좋아야 한다. 셋째는 말을 조리 있고 핵심적으로 하면서 상대를 공감시킬 수 있어야 한다. 이 세 가지를 철저하게 지도하기 때문에 누구나 각종 모임에서 자기소개, 인사말, 건배제의, PT, 주제발표를 잘 할 수 있다. 그리고 입학 면접, 취업 면접 등을 책임지도하면서 확실한 합격을 보장한다. 스피치가 변화되면 인생의 모든 것이 긍정적으로 바뀌면서 인생이 잘 풀린다. 교대역 8번 출구 30M 위치.문의 02-586-5656, www.speechok.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0-19
- ‘민성원연구소’ 주말 영문법 집중반 개강 명문대 진학률을 높여 주는 ‘민성원연구소’에서 영어학습의 기본인 영문법에 대한 집중 강좌를 10월 17일(토)에 개강한다. 이번에 개강하는 주말 영문법 강좌는 총 8주 코스로 구성되어 있으며, 기초반은 매주 토요일 오후 4~7시, 완성반은 매주 토요일 오후 1시~4시에 수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기초반과 완성반을 수강하기 위해서는 레벨테스트를 통해 반을 배정받아야 하고, 현재 레벨테스트 사전예약을 받고 있다. 아울러 예비고1 학생을 위한 문법 총정리 코스도 11월 21일(토)에 개강하여 총 5주 코스로 진행될 예정이다. 2018학년도부터 수능영어가 절대평가 방식으로 전환됨에 따라 중학교 때 영어를 완성할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민성원연구소는 청담역 8번 출구 부근에 위치해 있다. 문의 1599-8884 www.minlab.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0-19
- 달라지는 예비중 과학, 고교 과학 공부법 Q. 초6, 중3학생을 둔 학부모입니다. 첫째아이 성적은 중상위권이고 중학교 입학해서 방학마다 한 학기 앞선 수업만 해오고 있었는데, 주변에서 대학을 가기 위해서는 과학도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하고, 둘째 친구 엄마들도 중학교를 간다고 하니 많이 불안해 하는 것 같습니다. 과학공부를 어떻게 시켜야 하는지 전문가 선생님들의 조언을 구합니다. A. 우리 선생님들은 직업특성상 수업시간에 학생들로부터 많은 질문을 받게 됩니다. 베테랑 선생님들은 학생들이 하는 질문만 들어봐도 그 학생의 성적과 그 과목에 대한 몰입도를 담방에 느낄 수 있답니다. 오늘 질문하신 어머님의 질문을 읽다보니 어머님께서는 마치 교실에서 상위권 학생이 과목에 대한 몰입도가 상당한 상태에서 질문한 듯이 매우 중요한 시점에 아주 적절한 질문을 하셨습니다. 30여년 동안 현장에서 지도해온 경험을 돌이켜보면 남들의 부러움을 살만한 결과를 만들어냈던 제자들과 본인도 부모님들도 많이 아쉬워했던 결과를 만든 제자들의 학습 로드맵 속에서 그 답이 있습니다. 초6에서 중1, 중3에서 고1이 되는 시점은 학제가 바뀌는 시점으로 학습 진도뿐만 아니라 학습방법과 학습난이도에 대한 적응능력을 함께 배양시켜줘야 하고, 장래 진로에 대한 결정을 좀 더 구체화 해야하는 시점이기 때문입니다. 현 초6인 학생은 어떤 고등학교로 진학 할 것인지에 따라 이번 방학에 시작해야 할 공부방법과 난이도가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일반계 고등학교와 자사고, 과학고와 영재고, 외고, 예고등에 따라 과학에 대한 부담이 매우 달라집니다. 일반계고등학교와 자사고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이라면 방학기간을 이용하여 한학기 정도를 미리 준비하면 되겠지만, 과학고와 영재고를 진학할 학생들이라면 중학교 내신과정을 넘어 상당한 수준에 이르도록 과학을 공부해야 하는 부담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특히 예고를 진학할 학생이라면 과학과 수학에 대한 부담은 거의 없습니다. 대신 국어,영어, 사회과목에 더 집중적으로 공부해야 합니다. 중3학생이 일반계 고등학교를 진학할 예정이라면 배졍될 가능성이 있는 몇 개 고등학교의 1학년의 올해 과학진도 상황을 미리 알아보는 것도 지혜가 됩니다. 주변 엄마들의 말만 듣고 무작정 선행수업을 할 것이 아니라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학습계획을 짜는 것이 효율적일것입니다. 예를 들면 수성구의 고등학교들이 선택하는 과학진도는 고1과학, 고1과학+화학1, 고1과학+물리1로 1년 동안 진도를 나가는 학교가 있는가 하면 ㄱ 자사고는 1학기는 고1과학만 공부하고 2학기부터는 물리1+지학1반과 화학1+생물1반으로 나누어 진도를 나가기도 하고, 여학생들이 진학하는 ㄱ자사고는 1학년 1학기때부터 지구과학1을 배우기도 합니다. 이처럼 학교마다 매우 다양한 커리큘럼으로 수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올해 수업하는 형태를 알아보시고 자녀들의 학습프로그램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겠습니다. 그리고 중학교 과학을 공부하던 ‘단순암기’식에 대응하던 방식을 버리고 사고력을 요하는 수능형 학습방법으로 사고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특히 중상위권 학생들이 자신의 학습방법을 고수하면서 과학은 암기 과목으로 치부하고 시험준비간 1,2주전부터 시작하는 습관으로 일관한다면 고1 첫시험부터 매우 쓴 경험을 하게 될 것이 분명합니다. 우리가 우등생이되는 비법은 초등학교 1학년 때 배웠습니다. ‘복습예습 철저’ 여기에 하나더! 학년이 올라감에 따라 ‘몰입강도와 몰입지속시간’을 늘려가는 연습을 함께 한다면 감격스러운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을거라고 확신합니다. 박재헌 원장 대구 오르마학원 서울대 수의대 졸업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0-17
- 학교와 마을 손잡고 고양형 마을 교육공동체 모델 제시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 이 아프리카 속담은 간결하지만 마을을 잊고 사는 도시인들에게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한다. 아이가 잘 자라나기 위해선 가족뿐 아니라 이웃, 그리고 마을 사람들의 관심과 애정이 중요하다는 의미다. 사실 본래 학교는 마을 안에 있었다. 하지만 입시 위주의 교육 현실에서 학교담장은 높아만 갔고, 학생들은 학교 밖 마을을 살펴볼 마음의 여유가 없었다. 이제 학교와 마을이 손을 잡고 마을 교육공동체를 이루기 위한 한걸음을 내딛었다. 일산 대진고(교장 정하근)에서는 ‘소통과 나눔의 무한도전’이라는 소나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고양형 마을 교육공동체, 그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분주한 현장을 찾아가 보았다. 봉사의 진정한 의미 경험대진고에서는 지난 5월엔 문촌7종합사회복지관(이하 복지관)과 9월엔 대화노인복지관, 대화도서관 등과 마을 교육공동체 구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교육을 오직 학교에만 의존하는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지역사회 전체가 교육에 관심을 갖고 교육공동체로서 협력하자는 취지를 공유했다. 학교 동아리 중 활동범위를 학교 밖까지 확장할 수 있는 동아리를 선별해 마을 교육공동체를 구성했고 제일 먼저 문촌7종합사회복지관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밴드부 동아리인 ‘수시아’는 봉사활동과 연계해 복지관을 이용하는 저소득층 자녀를 대상으로 악기 연주를 가르쳐주고 있다. 그동안 연습실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던 ‘수시아’를 위해 복지관에서는 복지관 내의 동아리 연습실을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해줬고, 복지관과 함께하는 연대 공연도 기획 중이다. 패션디자인 동아리인 ‘3D’는 의미 있는 옷 만들기에 대해 고민하다가 복지관의 실버 합창단을 위한 합창복을 디자인했으며, 실버 합창단의 공식 서포터로 활동하기로 약속하고 사업을 기획 중이다. 실버 합창단 또한 대진고의 교내 합창대회에서 초청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처럼 학교와 마을이 서로 연대하고 협력하면서 학생들에게 또 다른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시간 채우기가 되기 쉬운 형식적인 봉사활동에서 벗어나 누군가와 지속적으로 관계를 맺고 나눔으로써 봉사의 진정한 의미를 경험하는 시간이 됐다. 대진고 마을 교육공동체 사업을 담당하는 윤신혁 부장교사는 “단순히 실적을 쌓는 봉사활동은 학생들의 삶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지만 사람과의 관계에서 출발한 봉사활동은 학생들에게 봉사의 본질과 책임감을 깨우치게 해 준다”며 “학생들이 하는 봉사가 다른 누군가에게 어떻게 전해지는가를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전했다. 마을과 학교, 학생들이 만드는 소통과 나눔매주 수요일 오후 대진고의 시사토론 동아리인 ‘비바체’는 대화도서관에서 동아리 활동을 한다. 그동안은 학교에서만 활동을 진행했는데 이제는 도서관을 활용해 책과 자료를 찾아보고 우리 지역 현안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도 갖는다.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토론하는 것이 좋아 모인 학생들은 거시적인 사회 주제를 다루며 토론의 한계도 느꼈다고 한다. 2학년 박서영 학생은 “주로 시사적인 사회현상을 주제로 다루다보니 토론에서 그치는 경우가 많았는데, 지역이나 마을 현안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의견을 모아보면 마을에 도움이 되는 실천으로 이어질 수도 있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밝혔다. 2학년 박진형 학생 또한 “동아리에서 2년 동안 다양한 주제에 대해 토론을 해왔는데 한 주제에 대해 깊이 다뤄본 적은 없었다”며 “우리가 살고 있는 고양시나 마을에 대해 심도 있게 토론해보고 싶다”고 전했다. 우리는 마을에 거주하며 그 속에서 다양한 삶을 살고 있다. 나와 우리 가족만 바라보는 울타리를 조금만 벗어나면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마을이 눈에 들어온다. 학교와 마을 간의 징검다리만 놓아줘도 학생들은 성큼성큼 마을을 활보했다. 마을과 학교, 학생들이 만드는 소통과 나눔 덕분에 마을살이가 조금 더 풍성해지길 기대해본다.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