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총 46,17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천안아산 내일신문, 학부모 브런치 교육 강좌 개최 교육 관련 대형 이슈가 끊이지 않고 있다. 대입은 물론 고입까지 입학사정관 전형이 화두로 떠올랐다. 독서이력제, 창의적체험활동 등의 용어도 심심치 않게 들려온다. 지난 3월 15일 발표된 2012학년 대입전형계획수정자료에서는 대입전형유형간소화와 논술비중축소를 이야기하고 있다. 이에 사교육 기관들의 입시설명회가 넘쳐난다. 하지만 과연 신뢰할 만한 정보인지 판단하기 쉽지 않다. 이리저리 중심을 잃고 흔들리기 쉬운 때, 학부모들은 변화의 흐름을 따라잡는 것조차 버겁다. 하지만 교육 지형도가 급변할수록 자녀 교육의 중심을 탄탄히 잡아야 할 사람은 누구보다 ‘엄마’다. 변화의 핵심 키워드는 정확하게 파악하되 장기 레이스에서 성공하기 위한 긴 안목은 필수다. 내일신문과 전국학부모지원단이 ‘학부모 브런치 교육 강좌&rsquo 2011-05-07
- UNIST 등록금, 전국 최고 UNIST(울산과학기술대학교)의 등록금이 전국 국·공립대학 중 최고치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3일 대학정보 공시 사이트인 대학알리미가 밝힌 ‘2011년 대학 및 계열별 연간평균 등록금 현황’에 따르면 UNIST의 올해 연간 등록금은 국립대 평균 등록금 443만원보다 많은 617만5000원으로 집계됐다. 계열별로는 인문사회계열(26개 학교)의 경우, UNIST(540만원), 서울대(529만원), 인천대(452만원) 순을 보였다. 가장 등록금이 저렴한 한국교원대학교(287만원)와는 무려 배 정도 차이가 났다. 공학계열(27개 학교)은 UNIST의 등록금이 640만원으로, 서울대(640만8000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UNIST는 학생으로부터 등록금을 모두 거두고 난 다음에 한 학기에 학점 4.3 만점에 3.3점 이상 받은 학생에게는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되돌려주고 3.2점에서 2.8점까지는 등록금의 50%를, 2.7점 이하는 장학금을 한 푼도 주지 않는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이 기준에 미달해 지난해 전체 학생의 20%는 등록금의 50%를 장학금으로 받지 못했고 전체 학생의 10%는 등록금을 한 푼도 돌려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UNIST 관계자는 “등록금을 아예 받지 않았다가 학점에 따라 등록금을 내도록 하는 카이스트의 징벌적 등록금제와는 다르다”고 말했다.한편 사립인 울산대학교의 등록금은 740만원으로, 사립대학교 평균인 768만원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06
- 강동중, 기초학습부진학생 제로(Zero) 도전 북구 강동중학교(교장 오학섭)가 기초학습부진학생 ‘제로화(Zero)’에 도전하고 있다.농·어촌 소규모 학교인 강동중학교는 지난 2010년 전국 학력진단 평가에서 교과학습 미도달률이 19%에 달했다.학교는 제로화(Zero) 목표를 세웠다. 아이들에게 기초학습능력을 높여 수업의 학습참여도를 향상시키는 데 초점을 맞추는 것은 물론, 학생수준을 고려한 학습교재 제작과 사이버 가정학습을 이용한 자기주도적 학습능력도 심어주었다.이 결과 2011년에는 기초학습부진학생이 1%(1명)로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지난달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추진하는 ‘국내외 부진 학생 지도·지원 우수 사례 대회’에서 우수상도 수상했다.오학섭 교장은 4일 “방과후학교의 효율적인 운영(교과종합반 80%, 특기적성 100% 참여)으로 많은 학생들이 기초학습 미도달에서 벗어나는 등 학력 신장으로 자아 존중감을 갖고, 즐겁고 자신감 넘치는 학교생활을 만드는데 노력했다”고 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06
- “준다고 더 사랑하고, 안 준다고 덜 사랑할까요?” 거슬러 올라가면 스승의 날에 교사에게 선물하는 관행은 ‘훈장시절’부터였다. 천자문이나 명심보감을 끝내면 책걸이란 명목으로 떡을 빚어 훈장의 노고에 보답했던 풍속이 있었다. 그러던 것이 지금은 초고액, 호화선물로 변했고 ‘선물’의 의미가 자기자식을 잘 봐달라는 뇌물성을 띠기에 문제가 되는 것이다. 초등학교 남 모 교사(경력 4년)는 “대부분의 교사들은 스승의 날 선물을 부담스러워한다”고 강조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부모들은 ‘정성’을 보이고 싶다. 그래서 일선 학교 교사들에게 물어봤다. 정말 난감했던 선물과 최고로 고마웠던 선물을.내가 받은 최고의 선물자취하는 교사에게 밑반찬 선물중학교 김 모 교사(경력 7년)는 자취생이다. 그녀가 받았던 최고의 선물은 학부모가 정성껏 보내온 반찬세트였다. 그녀의 고향은 시골, 학부모는 어떻게 알았는지 촌에서나 먹음직한 반찬들을 보내왔다.“얼마나 감사했는지 몰라요. 동료 교사들도 저를 얼마나 부러워했다구요. 반찬도 반찬이지만 일일이 재료 손질하고 준비하느라 고생하셨을 그 어머니의 정성에 더 감복했죠. 몇 년 전 일이지만 아직도 잊혀 지지 않는 제 교사 생활 최고의 선물이었어요”라는 김 교사.그렇다고 결혼한 교사에게 덥석 김치나 반찬을 안기지는 말자. 아무리 정성이 들어간 밑반찬이라도 부담스러워하는 교사들도 있다는 설명.교사 몰래 준비한 깜짝 파티초등학교 권 모 교사(경력 5년)는 생일과 스승의 날이 며칠 차이나지 않던 해를 떠올렸다. 6학년 담임을 맡았던 해였다. 스승의 날 전날 교실에 들어섰는데 온 교실이 파티장 분위기였단다. 풍선이 매달려있고 칠판에 ‘선생님, 사랑합니다’ ‘생일 축하합니다’ 등 온갖 글이 써 있었다.“나중에 알았는데 반 아이들이 저 몰래 파티를 준비했더라고요. 방과 후에 다른 데 모여서 종이접기도 하고 풍선도 불고, 그날은 일찍 등교해서 교실을 꾸미고 했답니다. 그걸 준비하는 아이들을 상상하니 어찌나 사랑스럽던지 정말 감동한 기억이 있습니다”고 말하는 권 교사.권 교사는 부모 돈으로 사 들고 온 싱싱한 카네이션보다 한 자 한 자 꾹꾹 눌러 쓴 아이의 어수룩한 편지가 더 정겹다고 전한다.이런 선물 난감해요짝퉁 지갑, 어찌하오리까중학교 이 모 교사(경력 15년)는 ‘지갑’ 선물을 받고 난감했던 기억을 말했다. 학부모가 스승의 날 선물이라고 지갑을 놓고 갔다. 사양하는데도 기어이 손에 쥐어주고 갔단다. 자꾸 거절하는 것도 학부모 입장에선 난감할 것 같아 받아뒀다.이 교사는 “제 지갑이 마침 새것이라 교환해서 부모님을 드릴까 했죠. 그래서 그 상표 매장에 가지고 갔더니 정품이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좀 민망했던 걸로 기억합니다”고 말한다. 반대로 당당하게 ‘짝퉁’임을 밝히고 선물한 학부모도 있다. 중학교 최 모 교사(경력 8년)는 오히려 그것 때문에 더 난감했던 일이 있었다. 그해, 어떤 선물도 사양한다는 안내문이 학부모에게 전달됐는데도 굳이 선물을 가져 온 학부모가 있었다. 최 교사는 “절대 받을 수 없다고 했더니 그 학부모가 ‘짝퉁이어서 받으셔도 괜찮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그래도 안 된다고 사양했더니 오히려 화를 내시면서 ‘짝퉁’이어서 안 받으시냐고 흥분하시는 통에 받았죠. 그러곤 그 제품 매장에 가서 진짜 ‘짝퉁’이 맞는지 감정을 받았다”며 웃지 못 할 선물이었다고 말한다.당당하게 내미는 현금초등학교 남 모 교사(경력 4년)과 초등학교 이 모 교사(경력 7년)은 학부모들이 너무도 당당하게 내밀던 현금과 상품권을 꼽는다.남 교사는 “선물을 바라는 교사는 잘 없습니다. 그런데도 현금을 들고 오셨던 학부모가 계셨죠. 교사 입장에선 정말 자존심상하고 화가 납니다. 무시하는 것도 같고. 아직도 일부 학부모들 사이에선 얼마를 줘야 하는가로 이야기가 오간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절대 그러지 않으셨으면 합니다”고 말한다.상품권이나 고가의 선물도 마찬가지다. 이 교사는 “현금은 너무 노골적이니까 상품권이나 그에 상응하는 고가의 선물을 주시는 것 같아요. 그런데 그것도 사양합니다. 바라지도 않지만 대책 없이 그런 걸 받았다가 곤란해지는 경우를 너무 많이 보기 때문입니다. 학부모들의 시각도 이젠 바뀌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고 전한다.교사들은 “스승의 날이 선물로 왈가왈부 되는 것 자체가 섭섭하다”고 입을 모은다. 스승의 날에 휴교하는 학교도 나름대로 이유가 있겠지만, 휴교하지 않는다고 해서 선물을 가져오라는 소리는 더더욱 아니라고. 또 “학기 초에 학부모들이 모인 자리에서 교장이 ‘스승의 날 선물 관련한 명확한 언급’이 없었다고 선물을 해야 하는 것으로 오해하는 학부모가 있는데, 절대 그러지 말았으면 한다”고 당부한다. 이젠 그런 언급 없어도 될 만큼 학부모들의 인식전환이 이루어졌다고 보기 때문이란다.허희정 리포터 summer0509@lycos.co.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06
- 아쉬움 속에 마무리 한 교육정보 교류 한마당 브런치 강좌가 아쉬움 속에 막을 내렸다. 다른 교육강좌와 달리 학교 현장의 입장을 전하는 교사와 사교육의 관점을 내놓는 교육전문가가 강사로 초빙돼, 비슷한 주제도 다른 관점으로 해석하기도 했다. 가끔 그 맥락 사이에서 헷갈려하는 학부모도 있었다. 그러나 그것이 내일신문 학부모 교육강좌의 차별성이었다. 어느 한쪽의 말만 전적으로 신뢰하다보면 교육정보의 공백이 생기기 쉬운 것이 현실이었다. 따라서 울산의 학부모들은 공교육과 사교육의 시각차를 두고, 내 아이에게 맞는 정보를 선택할 수 있는 힘을 기르길 바랐던 것이다.전국적으로 2만2천 여 명이 경험한 내일신문 교육브런치 2011년 일정은, 미즈내일 독자들을 대상으로, 각 분야별 심도 깊은 강좌로 이어질 번개브런치만 남겨둔 상황이다.자기소개서는 진실성이 최고교육브런치 제4탄은 지난 4월30일 토요일에 진행됐다. 특별히 서울국제고 조양혜 교사와 공신 3인방을 초빙하기 위해서였다.조양혜 교사는 ‘자기소개서 쓰기’라는 주제로 강의를 시작했다. 조 교사는 “18년 밖에 살지 않은 아이들이 자신의 이야기, 자기가 살아온 이야기, 왜 그 학과여야만 되는지에 대한 이유를 술술 써내려 간다는 건 근본적으로 무리다”는 말로 강의를 열었다.자기소개서는 정해진 틀이 없다. 대신 스펙을 강조하기보다 이야기 형식으로 풀어나가야 한다. 또 각 대학마다 요구하는 자기소개서 구성양식이 다르다. 때문에 지원대학에 맞는 양식으로 자기소개서를 맞춰나가는 것도 중요하다.공통적으로는 지원동기와 학업계획, 대학이 자신을 선발해야 하는 이유를 진실되게 이야기해야 한다. 미래 목표를 위해 노력했던 과정이나 지원모집단위와 자신의 특성을 연계시키는 등을 지원한 대학이 원하는 인재상에 맞춰 작성한다.특히 조 교사는 “대필, 청탁 자기소개서는 절대 안 된다. 모를 것 같지만 그들은 전문가다. 내용만 봐도 대필한 사람의 연령대와 성별까지 구별한다. 서류탈락의 1순위가 대필 청탁원고다”고 강조했다.공신들이 털어놓는 공부비법2교시엔 공신3인방이 초청돼 고3들의 솔직한 속내와 성적향상의 비법을 털어놨다. 울산에 초청된 공신 3인방은 천재나 영재가 아니었다. 순수하게 자신들의 노력으로 중하위권의 성적을 상위권으로 끌어올려 원하는 대학에 입학한 경우였다.연세대 최경훈 군과 서울교대 고태원 군, 한국교원대 유성현 양이 그들이다. 수능 외국어영역에서 3번이나 만점을 받은 고태원 군은 “외국어는 지문이 길다. 우리말로 해석해도 답 찾기가 쉽지 않다. 왜냐면 무슨 말인지를 이해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외국어라해도 핵심은 어휘력이다. 초등학생이라면 독서력을 바탕으로 어휘력과 읽기능력을 기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시간이 부족한 고등학생은 기출문제를 반복적으로 풀고 유형을 읽어내야 한다. 주제를 파악하는 연습을 하고 문장 안에서 표지판 역할을 하는 접속사를 표시하면서 해석해나가는 연습이 필요하다고.유성현 양은 시간관리가 성공한 경우였다. 유성현 양은 “상위권 아이들 중 오답노트를 안 쓰는 학생은 많다. 그러나 학습계획서를 안 쓰는 학생은 없다. 월 단위로 큰 틀을 잡고 중간고사나 기말고사를 대비해 세부 계획을 세워라. 고등학생은 모든 시험마다 계획을 따로 촘촘히 세워야 시간관리가 가능하다”고 전했다.특히 공부를 해도 성적이 오르지 않을 때는 자신의 실제 공부시간을 체크해보는 것이 좋다. 책상에 앉아 있는 시간과 실제 공부에 집중하는 시간은 많이 차이가 나기 때문에 자신에 대해 다시 돌아볼 수 있게 된다고.수리영역의 최경훈 군은 “고3 상당수 학생이 수학을 포기한다. 이것은 달리 말하면 포기만 하지 않으면 4등급은 나올 수 있다는 희소식이다. 수학은 일단 문제를 풀고 나서 출제의도를 살피자. 그 다음 문제를 나름대로 분석해 어느 단원에서 나왔는지를 분석하고 왜 그렇게 출제됐는지 파악해야 다음 시험에서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들 세 학생은 공부에 방해되는, 그러나 끊을 수 없었던 TV예능프로나 게임 등 자신만의 취미생활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덧붙여 “고3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슬럼프도 너무 과한 관심보다는 지켜봐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입시 매커니즘을 알면 전략 보인다강좌 마지막 날은 다시 입시에 초점을 맞췄다. 티치미 김찬휘 대표의 강의 핵심은 효과 적인 입시전략에 집중됐다. 잘못 알고 있는 입시관련 자료 분석을 시작으로 현실적인 대안까지 마련하는 강의였다.“대입 현실이 학부모가 가늠하는 그 정도로 만만하지 않다”고 말문을 연 김찬휘 강사는 상위권 대학에 관한 정확한 데이터와 자료를 근거로 지금 수험생들이 겪고 있는 현실을 적나라하게 파헤쳤다. 특히 재수생 비율이 재학생 비율보다 높은 휘문고, 서초고의 예는 대학입시 경쟁이 얼마나 치열한 지 여실히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고3학생의 경우 언어 수학 외국어 1등급 학생조차도 최상위권 대학 진입이 어렵다는 것. 따라서 현재 입시 매커니즘을 정확하게 뚫어 볼 수 있는 학부모들의 혜안이 입시전략을 짜는 데 있어 열쇠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또한 2014년 수능 개편안을 되짚어보고, 대입 수시와 정시, 어떻게 갈 것인가에 대해서는 대학 전형별(내신, 논술, 입학사정관, 리더쉽, 어학형 등 ) 분석을 통해 수시 지원 방법 등 현실적인 해법으로 학부모들의 공감을 이끌어 내었다. 이어 김 강사는 표준점수, 백분위, 표준편차, 평균과목 등의 용어와 수능 점수 환산법 등을 꼼꼼히 짚어주며 입시생 학부모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기도 했다.학부모는 타고나는 게 아니다브런치 교육강좌의 대단원의 막은 송지희 부모교육 전문가가 맡았다. 어떤 힘보다 ‘부모력’의 중요성을 강조한 송 강사는 “사춘기 아이들이 부모 말을 안 듣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 또 사춘기를 겪을 때 겪지 않으면 성인기가 되어서도 방황하는 사례가 있다”고 말했다. 아이를 변화시키기보다 부모가 먼저 변화를 시도하는 것이 현명하다는 송지희 강사. 부모 스스로가 어떤 형태의 부모인지 깨닫고 내 아이가 힘들었을 상황을 가늠하는 것이다.송 강사는 “청소년 우울증이 2010년 기준으로 100만명인데 그 연령대가 점차 낮아지는 추세다. 부모는 아이와 심리적 거리를 유지하면서 안내자이자 인생의 멘토가 되어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모든 강좌를 마친 후, 진행된 행운권 추첨에서는 서울에서 울산까지 강의를 들으러 온 문영식 씨와 부산에서 단체로 수강을 한 김동미 씨 외 5명이 당첨됐다. 밝은수한의원의 대보환과 도서상품권 15만원, HB두뇌학습클리닉, 영화티켓이 제공되는 1등은 박차순 씨가 행운을 거머쥐었다.내일신문 브런치 교육강좌는 족집게 정보를 제공하진 않는다. 대신 자녀교육에 필요한 소신과 체계를 세울 수 있도록 돕는다. 자녀의 학교생활부터 진학과 진로지도, 내신관리, 학원활용법까지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던 총 5회 강좌는 학부모들의 열렬한 박수 속에 내년을 기약했다.허희정 리포터 summer0509@lycos.co.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06
- 한국인과 일본인만 영어가 되지않는 이유 (상대문법과 절대문법) 네오잉글리쉬 안남철 원장[이것이 절대 영문법이다] 문의 : 031-919-0588 많은 사람들이 영어에 대하여 언급할 때,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영어 공부에 가장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하는데 비하여, 영어 실력은 최하위권이라고 개탄합니다. 유럽의 많은 대학생들은 3개 국어를 구사하는 것이 흔하고, 수재들은 5개 국어를 구사할 수 있다고 하는데, 도대체 우리는 왜 이런 기막힌 결과에 봉착할까요?이런 현상에 대하여 영어권 국가에서 영어를 습득하신 분들의 주장은 우리가 주로 문법만을 공부하고 듣기와 말하기를 소홀히 하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그러나 영어에 자신감을 잃은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이와는 반대로 문법을 깨우치지 못한 것과 어휘부족을 영어실패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고 있습니다.그렇다면 오랜 기간 문법을 공부했음에도 불구하고 문법이 어려워 영어를 이해하지 못한다고 한다면 도대체 어떤 문법을 어떻게 공부했기에 이런 현상이 일어날까요?혹시 우리에게 필요한 문법을 내팽개치고 엉뚱한 방향을 향해 지금까지 달려간 것은 아닐까요?다시 말하면 우리에게 필요한 문법은 어느 누구도 가르쳐주지 않았고, 또한 배울 수도 없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면 무리일까요?그럼, 우리에게 필요한 문법이란 무엇일까요?우리에게 절실히 필요한 문법은 유럽인이나 미국인들의 머릿속에 동일하게 내재되어 있는 어순감각입니다. 그것이 바로 절대문법인 것입니다. 이 절대문법이 언어회로에 입력이 되면 유럽 사람들이 영어를 배우는 것처럼 아주 쉽게 배울 수 있습니다.예를 들어 설명해 보겠습니다. 프랑스 대학생들이 영어를 손쉽게 배울 수 있는 것은 이 절대문법이 머릿속에 이미 입력 되어있기 때문입니다. 어려서 프랑스어를 습득하는 과정을 거친 프랑스 사람들은 누구든지 영어에 대한 절대문법이 생성되는 것입니다. 즉 모국어를 배우면 자동으로 영어의 절대문법이 습득되어지는 것입니다. 스페인사람, 독일사람 등 대부분의 유럽 사람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즉 동일한 어순감각이 습득되어 있기 때문에 그들은 영어단어만 알면 쉽게 영어를 이해할 수 있고, 듣고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좀 더 구체적으로 예문으로 살펴보면, 위에서 보는 것처럼 한국어와 영어는 어순체계가 완전히 다르지만 영어와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등 유럽의 주요언어는 단어만 틀리지, 동일한 어순체계를 갖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문법이라 함은 앞 낱말과 뒤 낱말의 언어적 연관성을 통하여 정확한 의미를 파악할 수 있는 글의 원리라고 할 때 유럽인들은 이미 영어에 대한 절대문법이 생성되어 있는 것입니다.따라서 그들은 상대문법만을 공부하면 정확한 영어를 구사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상대문법이란 나라마다 조금씩 다른 언어적 차이를 말합니다. 위 예문에서 한국어에서는 관계부사가 아예 없지만, 영어에서의 관계부사 where가 프랑스에서는 o?, 독일어에서는 wo, 스페인어에서는 donde로써 철자만 틀린 것입니다. 따라서 영국에서 출판되는 grammar 책은 절대문법이 완성되어 있는 유럽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상대문법서이므로, 절대문법이 언어회로에 아예 존재하지 않는 우리는 상대문법을 아무리 공부해도 문장이 조금만 길어지면 영어를 이해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에 가깝게 되는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는 절대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 영어를 배울 수밖에 없습니다. 유럽 사람들이 상대문법만 공부하면 될 때 우리는 훨씬 더 습득하기 힘든 절대문법까지 익혀야 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지금까지 어느 누구도 그 원리를 가르쳐주지 않았습니다. 반면에 우리와 일본어는 절대문법이 동일하기 때문에 6개월~1년이면 충분히 의사소통을 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즉 위에서 보는 것처럼 한국어와 일본어는 조사 (은/는/이/가, ~을, ~를, ~로 등) 활용을 통하여 문장의 의미를 파악하는 언어(토씨언어)이므로, 한국어를 습득하면 일본어의 절대문법은 자연스럽게 습득되어 지기 때문에 상대문법만 배우면 일본어에 익숙해지는 것입니다.이런 연유로 전 세계에서 영어를 가장 못한다는 불명예를 한국과 일본이 짊어지게 된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유럽인을 위한 상대문법체계에서 벗어나 우리에게 무엇보다도 먼저 필요한 절대문법을 익혀야만 하는 것입니다. 그것이야말로 시간과 비용과 노력을 줄일 수 있는 지름길입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05
- 이솝우화에 담긴 논술(2) 문지논술 WE논술 대표 허선행 문의 031)911-3377 여우와 두루미가 한 마을에 살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여우는 두루미를 자기 집에 초대한다고 하여 두루미는 매우 기쁜 마음으로 승낙을 하고 여우의 집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식사시간이 되어 어떤 맛있는 음식이 나올까? 기대하고 있는 두루미에게 여우는 정성껏 요리를 하고 넓은 접시에 담아 두루미에게 내밀며 맛있게 먹으라하고 혼자서 먹기 시작 했습니다. 그러나 두루미의 긴 부리로는 도저히 넓은 접시의 스프를 먹을 수 없었습니다. 결국 여우는 두루미의 국물까지 혀로 싹싹 다 먹어버렸습니다. 배를 쫄쫄 굶고 돌아온 두루미는 다음날 여우를 자기 집으로 초대했습니다. 그리고 맛있게 만든 요리를 긴 호리병 속에 담아 여우에게 권하였습니다. 두루미는 긴 부리로 잘 먹는데 주둥이가 짧은 여우는 갖은 꾀를 써서 먹으려고 했으나 먹지 못했습니다. 두루미는 여우에게“왜? 음식 맛이 없나요? 그렇다면 제가 다 먹어도 되겠지요?”라며 여우의 몫까지도 맛나게 먹어 치웠습니다. 그 후 여우와 두루미가 서로 친하게 지냈다는 이야기는 없습니다. 이솝우화 가운데서도 가장 널리 알려져 있는 ‘여우와 두루미’ 이야기다. 이웃과의 관계를 겉으로만 강조하고 속으로는 자신의 그릇만을 생각하는 우리나라 사회의 단면을 이솝이 살던 시대의 사람들도 가지고 있었다는 생각에 다다르면 입가에 웃음이 번진다. 상호관계가 빠진, 경쟁에 치우친 현실의 결과가 바람직한가에 대해 살펴보는 사회적 성찰이 필요한 요즘이다. 그리고 이러한 상호작용은 ‘글 읽기’에서 길러진다는 평범한 교훈에 귀 기울일 만하다. 독서는 ‘책을 쓴 사람과 나 사이에 일어나는 상호작용’ 이라는 흥미로운 사실에서 출발할 때 비로소 내용파악에 초점을 둔 사실적 독해뿐 아니라 객관과 주관을 넘나드는 창의적 독해에 다다르게 된다. ''사회적 상호작용 역량'' 세계 최하위 얼마 전 한국교육개발원과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은 국제교육협의회(IEA) 조사를 토대로 36개국 청소년의 ‘사회적 상호작용’ 역량 지표를 계산한 결과, 한국이 35위라고 발표한 바 있다. 사회적 상호작용 역량은 다양한 이웃과 조화롭게 살아가는 활동을 수치로 나타낸 지표다. 어려서부터 의미를 빼놓고 내용을 암기하는 기계(?)식 교육과 경쟁에서 이기는 것만이 최우선 가치로 강조한 그릇된 교육풍조의 결과다. 최근 카이스트(KAIST)에서 잇달아 발생한 불행한 사태도 경쟁의 일방적 주입이라는 비판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물론 언론의 떠들썩한 논조에 대학 내 구성원 모두가 동의하는 것은 아니겠지만 분명, 눈앞 성과위주로 치우친 대학교육의 폐해임을 피하긴 어렵다. 자발성이 배제된 경쟁과 편향적인 가치관이 만연한 세태 속에서 바람직한 사회지표를 기대하는 것은 어렵다. 성취는 사회 속에서 이루어질 때 가치가 크다. 인간관계 없는 성공은 고립일 뿐 아니라 공허하다. 성공의 조건이 되는 경쟁 또한 다르지 않다. 인정과 격려를 나누어야 한다. 경쟁을 통해 실패자가 아니라 자기 성찰과 재도약의 기회를 부여해주는 사회와 교육풍토가 마련되어야 한다. 책읽기와 상호작용 흔히 책을 일컬어 간접경험을 얻는 가장 손쉬운 방법이라고 한다. 물론 실제적인 면에서는 체험이 보다 효과적이다. 그렇지만 책이 체험보다 다양한 이해를 길러준다는 면에서 볼 때 보다 객관적이다. 스스로를 객관화시킬 때 이해의 범위는 보다 넓어진다. 경험은 주관적 한계의 문제에 부딪친다. 그렇지만 독서를 통해서는 객관적인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는 거리감 유지능력을 갖는 게 쉽다. 독서의 방법을 공부에 적용시켜야 한다. 많은 학생들이 책을 읽는 것과 공부를 하는 것을 완전히 별개로 생각한다. 책과의 상호작용이 아니라 일방적 의무감에서 책을 읽기 때문이다. 학생입장에서 필독서는 의무에 따른 독서이니 만큼 요약내용을 꿰고 있다. 그렇지만 내용의 의미는 여전히 낯설다. 독서와 상호작용하는 생각이 분리된 탓이다. 문제집을 풀면서 내가 공부한 내용 가운데 약한 부분이 무엇인가를 찾아내기보다 답 맞추기를 위한 문제집 암기에 급급하다. 어떤 내용을 공부하는가에 있어서도 선행진도에 따를 뿐이다. 그러다보니 약간만 문제집을 벗어난 내용과 질문을 해도 혼란을 일으킨다. 상호작용은 청소년의 생활뿐 아니라 책읽기에서도 일어나지 않고 있다. ‘왜’라는 질문에 불편해하는 학생들이 의외로 많은 것은 정답 맞추기에 급급해 자신의 생각을 키울 만한 기회가 없었기 때문이다. ‘책은 보이지 않는 저자와의 대화’라는 멋진 경구는 먼지가 쌓인 지 오래다. 암기 내용이 많은 똑똑(?)한 학생 수는 늘어났을지 모르지만 책과 교과를 넘나들며 책을 책답게 읽는 학생들은 찾아보기 어렵다. 정리된 조립상태의 교과내용을 일방적으로 머릿속에 담아 넣어야 하는 학생의 잘못을 탓해야 할 일인가. 논술의 시작, 책과의 상호작용 앞만 보기에도 부족하다고 느끼는 현실에서 돌아보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일상에서 뿐 아니라 공부를 함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그럼에도 읽었던 것을 되돌아봐야 한다. 그리고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 보아야 한다. 정리는 이해를 위한 지름길이다. 논술답안이 아닌 일반적인 글을 쓰는 것만 보아도 사고의 깊이와 잠재력을 확인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그 이유는 무엇을 어떻게 정리해내고 있는가에 초점이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자신의 생각을 덧붙여 놓은 글인 바에야 현재의 사고력을 고스란히 노출시킬 수밖에 없기 마련이다. 제대로 된 독서가 중요하다는 사실에서 더 나아가 ‘어떻게 정리 하는가’에도 무게를 두어야 한다. 습관을 바로잡아주는 것에서 교육의 출발을 삼아야 한다면 논술은 독서의 방법과 정리에서 시작한다고 해도 지나친 말은 아니다. 이솝은 우리나라 교육현실을 어떤 우화로 빗대어 이야기할까.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05
- 개정된 교과서, 변화하는 공부방식 최영과학학원 최재영 원장 031) 922-9091, 919-9091 작년에는 중1 교과서가 개정되었고, 올해는 중2, 고1 교과서가 개정되었다. 내년에는 중3, 고2 교과서가 역시 개정될 예정이다. 지금까지 개정된 교과 흐름과는 상당히 큰 차이점을 보인다. 과거에는 교육 내용의 변화가 아닌 순서의 변화 위주였지만 올해는 내용자체가 굉장히 급진적이고 고난이도 쪽으로 향했다. 먼저 중2 중간고사 범위는 예전에 물리2 영역과 화학1 영역이었다. 고3학생들이 공부했던 열량계산, 열평형. 열팽창. 열량보존법칙과 고2학생들이 암기하기 시작했던 주기율표, 원자의 구조에 관한 내용이다. 고1 내용으로는 지금까지 전혀 다루지 않았던 융합 과학으로 우주의 기원인 빅뱅이론으로 해서 태양계의 구조, 생명의 진화, 정보통신을 포함한 교양과학 쪽이다. 대학에서 배워야 할 이론들이 앞당겨 온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그러나 중간고사를 치르는 학생에게는 모두 공평한 내용이다. 어렵다고 누구를 탓할 수는 없다. 오히려 현실을 잘 파악한 학생들은 좋은 점수를 받았다. 역시 공부 방식에도 변화가 뒤따라야 한다. 과거에는 계산위주의 문제집을 여러권 풀면서 문제 유형을 익히는 쪽으로 공부를 했지만 이제는 과학의 역사를 이해하면서 현재까지 오게 된 배경지식을 암기하는 쪽으로 공부 방식이 변해야 한다. 특히 과거에는 탐구와 실험 위주로서 결과를 중요시 여겼지만 새로 개정된 교과에서는 토론과 토의 쪽으로 수행평가도 변화할 것이다. 공부해야 할 양은 많고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은 한정되어 있는데 과학은 어떤식으로 공부를 해야 할까?과학사를 교양으로 배경지식 확장하라 한국의 공교육은 왜 이정도인지 원망하는 사람들을 간간히 본다. 필자는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우리 국민들이 배가 부르고 역사를 모르기 때문에 불평, 불만이 나오는 것이다. 단군 이래로 우리나라 공교육이 이만큼 발전한 적은 없었다. 학교에서 밥도 주고, 넓은 운동장에서 놀 수 있고, 집근처에서 걸어갈 수도 있다. 예전 학교 선생님들은 사투리도 심하고, 촌지도 많이 밝히고 체벌도 심했었다. 현재를 지엽적으로 확대하면 흐름을 놓칠수 밖에 없다. 과학자들이 고민하고 논리적으로 풀어낸 사실을 흐름대로 파악한다면 과학의 이론들은 재미있고 어렵지 않은 학문이다. 또한 밝혀지지 않은 이론들은 결코 시험에 출제할 수 없다. 따라서 단원 시작하기 전에 과학적인 사건과 과학자들에 관한 배경지식을 먼저 파악하여야 한다. 역시 독서 밖에 없다.시험 날짜에 맞춰 계획을 분명히 하라. 가문에 명예를 중요시 여기는 집안은 거짓말하지 않는다. 사기치지 않는다. 약속을 잘 지킨다. 계획은 분명 나 자신과의 약속이다. 자기 스스로를 사랑하고 존중한다면 본인과의 약속도 잘 지킬 것이다. 나의 능력의 한계에 알맞게 남은 시험 날짜와 과목수와 취약한 과목들을 잘 파악해서 계획적으로 공부하여야 한다. 습관이 들기 전까지는 부모님이 함께 계획하고 격려하고 도와주어야한다. 한석봉 어머니의 일화도 있지 않은가? 학비만 벌어 주었다고 부모의 역할을 다 했다면 부모의 역할은 너무 경미하지 않은가? 서술형 문제에 자신감을 갖자. 세계 선진국의 흐름대로 우리나라도 서술형 문제의 비중이 점점 높아가고 있다. 이번 중간고사에서도 배점이 20점 이상인 중학교가 여럿 있었다. 하지만 채점에서의 형평성 문제 때문인지 예상했던 쉬운 문제들과 단답형 위주여서 큰 어려움은 없었을 것이다. 그러난 앞으로는 서술형 난이도는 점점 어려워질 것이다. 장문의 글쓰기를 두려워하기 전에 문제의 요지를 잘 파악하고 핵심어가 반드시 들어가서 논리적으로 연결시켜야 한다. 특히 남학생들은 귀찮아서 대충 쓰려고 하는데 분명한 승부욕과 목표의식이 필요하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05
- “소풍 가듯 즐겁고 신나게 오세요” 남구 삼산초등학교 입구에 위치한 작은 도서관 ‘소풍’은 외관으로 봐서는 마치 어린이집 같은 분위기로 가는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소풍’이란 글자가 눈에 들어오면서 색다른 느낌을 갖고 들어서니 역시 이름 그대로 소풍 온 듯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아기자기한 풍경이다.김미성 사무장은 “소풍은 아이들이 소풍가듯 즐겁고 신나게 도서관으로 왔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름 지었다”면서 “누구나 편안하게 드나드는 우리 동네의 사랑방”이라고 소개한다. 아이 눈높이에 맞는 분위기와 시설‘소풍’은 2008년 개관 이래 회원은 인근 지역 주민들로 현재 600여명에 이른다. 회원증으로 가족이 함께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도서관 이용 숫자는 훨씬 많은 걸로 추정된다. 회원 중 어린이가 대부분이어서 그런지 전체 분위기가 그렇고 책꽂이도 아이들 키 높이에 맞춰 편하게 책을 꺼내고 꽂을 수 있게 돼 있다. 그리고 천장과 벽면에 걸려있는 알록달록 그림과 한쪽에 위치한 다락방도 있어 아이들의 쉼터로서도 손색없는 공간이다.김 사무장은 “소풍은 책을 통한 따뜻한 만남과 나눔과 배려가 있다”면서 “세상과 소통하는 길이 되는, 작지만 소중한 우리들만의 예쁜 공간이 되고자 한다”고 설명한다. 그래서 도서관을 개관할 때의 취지가 바로 “신나게 도서관으로 발걸음을 옮겼으면 바람”이었다고 다시 한 번 강조한다.해서일까 책보다는 놀이터가 더 좋은 아이들이 호기심으로 “소풍, 소풍이 뭐야?”하며 기웃대다가 드디어 단골친구들이 되고, 책과 일상을 나누는 이웃들이 조금씩 늘어 여럿이서 함께 하고픈 일들도 하나 둘 늘어나는 곳이라고. 어른, 청소년, 봉사자로 운영되고 카페도 활성화도서관 운영은 후원금을 지원받아 하고 있는데, 어른을 포함해서 청소년, 어린이들도 함께한다. 어른의 경우 매주 1회 2-3명씩 조를 짜서 회원카드 정리, 회원증 발급, 게시판 작업, 바코드 작업, 책 입력 등을 하고 있으며 청소년 봉사는 6개월 단위로 지속적으로 봉사하도록 하면서 성실성도 고취시키고 있다. 또 어린이는 꼬마사서라 해서 1주일에 1회 1시간씩 책 정리 위주로 하며 남을 도울 수 있는 배려심도 길러준다고 한다.또 카페도 활성화 돼 다음카페에서 ‘소풍도서관’으로 다양한 글과 사진들이 게시돼 도서관 활동을 한눈에 알 수 있다. 책 읽기 모임, 점프, 큰 책 만들기 등 다양한 동아리 활동도서관이란 곳이 비단 책 읽는 공간이 아님을 인식시키기 위해 동아리 활동도 그동안 활발하게 진행해온 작은 도서관이었다. 우선 신바람강좌를 통해 글쓰기와 문학 강좌를 열었으며, 책읽기 모임을 통해 문화교류는 물론이고 육아정보도 공유해왔다고. 청소년(중2,3년) 대상 동아리 ‘점프’는 독서논술 아카데미로 올 상반기 프로그램으로는 ‘나’알기, ‘또래관계’형성, 문학:조지오웰 (동물농장 분석), 경제:청소년과 경제, 나누는 경제, 시사:거꾸로 대한민국 best3 등을 진행하며 청소년 문학기행, 여름방학 캠프 및 체험 봉사도 실시할 예정이다.(진행방식 : 매주 목요일 6시 2시간/논술토론+월 1회 독서토론)그리고 아이들에겐 그림책을 직접 그리고 꾸며 큰 책으로 만드는 창작팀을 모집해서 상상력을 키워주기도 한다. ◈개관시간 : 월요일 ~ 토요일 (일요일, 공휴일은 휴관.)위치 : 삼산초등학교 입구문의 : 266-3879 미니인터뷰-삼산동 작은 도서관 ‘소풍’ 김미성 사무장“누구나 자유롭게 드나드는 마을의 작은 도서관, 소풍에 오면 언제나 어릴 적 듣던 귀에 익은 노랫가락이 들리고, 그 곳에서 도란도란 수다를 떠는 이웃들이 있고 아이들은 다락방에서 마음대로 뒹굴며 책을 봅니다.”김 사무장은 “‘소풍’은 시끌벅적한 삼산동의 사랑방이라고 표현하면서 책으로 둘러싸인 이 곳에서 아이들이 보다 넓은 세상을 만나고 경쟁보다 먼저 어울림을 배우기를 바란다”고 말한다.또 그는 “도서관은 가르치지 않아서 더 큰 배움터가 되고, 책에서 배움을 나누는 곳이기에 저마다 배움의 동기를 찾고 스스로 자유로울 권리를 누리며 배움의 기쁨을 알아간다”고 덧붙인다.안타까운 것은 “매달40~50만원의 지원비로 운영하고 있는데 유지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많은 후원을 기다린다”고 부탁했다. 그래도 그동안 회원들이 힘쓴 결과 개관 시 3천권에서 1만권을 보유하고 있음에 자부심을 가진다고.이경희 리포터 lkh3759@hanmail.net ‘소풍’에서 추천하는 도서<어린이 책>1.책 먹는 여우(프란치스카 비어만)2.내가 처음 쓴 일기(윤태규)3.달팽이는 지가 집이다(김용택)4.까마귀소년(야시마 타로)5.새끼개(박범신)6.조금만 조금만 더(존 레이놀즈 가디너)7.아기소나무와 권정생 동화나라(권정생)8.내 동생 야영이(김중미)9.마법의 설탕 두 조각(미하엘 엔데)10.돼지책(앤서니 브라운) <청소년 책>1.더불어 사는 행복한 정치(서해경,이소영)2.할아버지, 이젠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어요(바바라 파크)3.순이 삼촌(현기영)4.어느날 내가 죽었습니다(이경혜)5.유진과 유진(이금이)6.성공하는 10대들의 7가지 습관(숀 코비)7.동물농장(조지 오웰)8.완득이(김려령)9.열입곱, 울지마!(노경실)10.쉽게 읽는 백범일지(김구) <성인 책>1.부끄럽지 않은 밥상(서정홍)2.리딩으로 리드하라(이지성)3.작은 학교, 행복한 아이들(작은 학교교육연대)4.천개의 공감(김형경)5.허수아비 춤(조정래)6.엄마를 부탁해(신경숙)7.기도내려놓기(법정)8.마당을 나온 암탉(황선미)9.서른과 마흔사이(오구라 히로시)10.엄마의 마흔번째 생일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06
- [구미단과학원- KIC학원] 전성우선생의 2012 수능 수리영역 EBS 공부법 2012학년도 수리영역의 경우 출제 범위가 확대되고, 경향에 변화를 보여 이에 따른 각 등급별로 공부방법을 개선해야할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수리 영역 ‘가’형은 ‘수학Ⅰ’, ‘수학Ⅱ’, ‘적분과 통계’, ‘기하와 벡터’에서 문항 비율은 각 과목 25%로 7~8문항씩 출제되며, 수리 영역 ‘나’형은 ‘수학Ⅰ’과 ‘미적분과 통계 기본’에서 문항 비율은 각 과목 50%로 출제된다. 또한 EBS 수능 교재 및 강의와 수능 출제의 연계를 전년과 같이 70% 수준으로 유지하며, 영역별 만점자가 1% 수준으로 조정한다.1. 수리영역의 변화와 경향분석수리 가형을 선택하는 수험생은 미분과 적분, 확률과 통계를 모두 공부해야 하며 일차변환과 행렬의 기본이 되는 내용인 함수와 행렬 부분을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수리 나형을 선택하는 수험생은 함수의 연속과 극한 다항함수의 미분법 다항함수의 적분법까지 공부해야 한다.전체적으로 수리 나형은 함수와 그래프 부분이 크게 강화되었으므로 평소 문제를 풀 때 그래프를 활용하는 공부가 필요하다. 특히 미적분의 기초가 되는 이차함수 삼차함수 부분에 나오는 정형화된 그래프를 반드시 학습하고 함수의 연속과 극한과 연관된 수열, 수열의 극한도 완벽히 학습해 두는 것이 좋겠다.수리 가형은 새로 추가되는 일차변환과 행렬 부분은 기존 확률, 이차곡선, 공간도형과 공간좌표와 연관 지어 공부해야 하고 기존의 방정식과 부등식, 함수의 극한과 미분법 단원은 함수를 바탕으로 하는 단원이므로 문제에서 정의한 함수를 이해하고 극한이나 미분과 관련된 지식을 정확히 적용하는 사고력 등 다양한 함수에 대한 폭넓고 깊이 있는 공부가 선행되어야 한다.인문계-수리 나형예비고3 인문계열 학생들과 재수생은 2012년 수능시험부터 수리 나형 출제범위가 기존의 수학Ⅰ에다 미적분과 통계 기본 과목이 추가되어 부담을 갖게 되었다. 특히 미적분은 자연계열 학생들도 까다로워할 만큼 어려워 개념을 이해하기 쉽지 않은데다가 암기할 공식도 많아 인문계열 학생들에게 공부하는데 있어 어려움을 줄 수도 있다. 때문에 지금부터 미적분에 대한 공부를 시작할 필요가 있겠다.우선 기초공사가 철저히 이뤄져야 한다. 고1 고등수학에서 배웠던 수와식 방정식과 부등식 도형의 방정식 이차함수의 활용 등 미적분과 직간접적으로 연관되는 단원을 다시 살펴보자.요약노트를 따로 마련해 한 단원씩 기본 및 심화개념을 정리하고 교과서나 문제집 기본문항을 풀면서 개념을 확실히 이해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과정도 필수적으로 해야 한다. 고등수학 정리가 끝나면 수Ⅰ에 속하는 수열, 수열의 극한 단원을 정리한다. 이 단원에 나오는 점화식, 극한 같은 기본개념은 미적분 문제와 밀접한 연관을 가지므로 꼼꼼히 정리해 둘 필요가 있다. 그 다음은 미적분에 본격 도전한다. 특히 미적분 단원의 학습 목표, 기본개념, 개념이 문제에 적용되는 방법, 자주 출제되는 문제유형과 이를 해결하는 데 사용된 미적분 개념 등에 주의한다. 기본 문제를 풀 때는 답을 내는 데 집중하기보단 문제를 훑어보며 유형과 활용된 공식을 파악하는데 주력한다.출제범위에 새롭게 포함되는 미적분과 통계는 크게 함수의 극한, 미분법, 적분법, 확률, 통계 등 5개 소단원으로 구성된다. 이 중 미적분에 해당하는 함수의 극한 미분법 적분법은 소단원 간 개념이 서로 밀접하게 연관된다. 앞 단원을 이해하지 못하면 다음 단원을 공부하기 어려운 이유다. 자연계-수리가형자연계 응시자들의 주로 선택하는 수리 가형의 경우 2012학년도 시험은 수학Ⅰ 수학Ⅱ, 적분과 통계, 기하와 벡터 등 4개 과목으로 개편돼 모두 필수이고, 문항 비율은 각 과목 25%로 7~8문항씩 출제된다. 수리 가형의 경우 기하와 벡터 단원에서 일차변환과 행렬 부분이 추가됐다. 기하 부분에서 평행과 대칭만 이해하던 수준에서 나아가 회전과 확대, 축소까지 확장해 공부해야 한다. 따라서 평소 기하학적으로 사고하는 훈련을 하는 것이 좋다. 이처럼 기하와 벡터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져 학습 비중을 더 많이 잡아야 할 것이다. 2. EBS 수능 교재 분석 연계률 70%를 유지하기 위해 검토와 감수를 엄격하게 하려는 의지인지 수능교재인 EBS 수능특강이 예년에 비해 1달 이상 뒤늦게 나왔고, 개념과 문제유형 사이의 연관성을 높였으며 함수와 그래프의 비중이 상당히 높아졌다. 그래서인지 문제의 체감 난이도가 상당히 높아졌다라고 느낄 것이다. 이와 비교하면 영역별 만점자를 1%로 하겠다는 평가원은 난이도 조절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수험생 입장에서 EBS교재가 개념서로는 설명이 약간 부족하므로 개념을 잘 정리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개념이 문제에서 어떻게 구현되고 적용되는지를 반드시 생각하고 접근해야하며, 푼 문제에 대한 정리와 분석이 반드시 요구된다. 그래서 “왜”-이러한 문제가 왜 출제되고 왜 중요하고 왜 이렇게 접근해야 하는지-라는 질문을 스스로 던져야 하는 것이다. 구미단과학원 재수종합반학원 KIC학원 054)458-3327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