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학년도 3월 신학기가 시작되었다. 고등학교에 진학한 1학년 학생들은 고교학점제와 더불어 대학입시의 출발선에 놓여 있다. 2학년 학생들은 지난 1년의 경험과 시행착오를 토대로 미진한 부분을 보완하며 체계적인 입시 준비에 돌입해야 한다. 강남서초내일신문 신학기 기획 그 첫 번째로 상문고, 서울세종고 고등학교 교사가 알려주는 슬기로운 대입 준비 조언으로 고1, 고2를 위한 ‘2026학년도 연간 입시 로드맵’을 정리해 봤다.
도움말 상문고등학교 박창욱 교사(연구부), 서울세종고등학교 정요한 교사(1학년부장)
3월

정요한(서울세종고) : [고1] 새로운 환경에서의 적응이 최우선입니다. 커리어넷 등 객관적 검사 도구를 활용해 본인의 적성을 먼저 파악한 뒤, 담임선생님과의 기초 상담에 임하세요. 특히, 고교학점제가 적용되는 2022 개정 교육과정의 이수 기준을 정확히 숙지하는 것이 대입 로드맵의 시작입니다. 3월 24일 첫 모의고사는 하루 종일 진행되는 긴 시험 시간을 어떻게 운영하고 집중력을 유지하는지 ‘시험을 치르는 근육’을 키워나가는 첫 훈련으로 삼길 바랍니다.

박창욱(상문고) : [고2] 모든 과목의 학습 목표를 구체적으로 세우고, 1학기에 진행할 과목별 탐구활동에 대한 계획을 수립해야 합니다. 고1 내신과 모의고사 결과를 바탕으로 겨울방학 동안 보완한 내용이 실제로 개선되었는지 3월 학력평가(1차)를 통해 점검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현재 위치를 객관적으로 확인하고 부족한 부분은 빠르게 보완해야 합니다. 또한 공부 시간의 양을 충분히 확보하는 동시에 매시간 집중력 있게 학습하는 태도를 습관화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4월
정요한(서울세종고) : [고1] 4월은 5등급제로 개편된 내신 산출 방식에 맞춰 실전 대비에 돌입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첫 중간고사가 대입의 시작임을 명심하고, 최소 3주 전부터 과목별 우선순위를 정해 깊이 있게 파고드는 자기주도적 학습 습관을 형성해야 합니다. 또한, 수업 중에 생긴 지적 호기심을 놓치지 마세요. 궁금한 내용을 확장해 심화 탐구 주제로 삼고, 이를 창의적 체험 활동과 연계해 나만의 학습 이력을 설계해야 합니다.
박창욱(상문고) : [고2] 4월에는 중간고사 대비에 집중해야 합니다. 교과서와 수업 내용을 중심으로 핵심 개념을 정확히 정리하고, 서술형 문항에 대비해 풀이 과정을 논리적으로 서술하는 연습까지 병행해야 합니다. 시험이 끝난 뒤에는 점수 확인에 그치지 말고, 준비 과정과 시험 중 잘못했던 유형을 함께 분석해야 합니다. 오답은 개념 부족인지, 해석 오류인지, 시간 관리 문제인지 원인을 구체적으로 기록하고 보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5월
정요한(서울세종고) : [고1] 5월은 중간고사 분석을 통해 취약 과목 보완 전략을 세워야 합니다. 학교 행사의 무분별한 참여보다는 관심사에 집중해야 합니다. 궁금한 점을 독서나 탐구 활동으로 확장해 나가 과정에서 느낀 점을 기록하는 습관은 훗날 학생부종합전형의 든든한 밑거름이 됩니다. 특히, 1학년에게 5월은 2학년 선택 과목 1차 수요 조사가 시작되므로, 대학의 전공과 계열별 특징을 탐색하며 본인의 진로 방향성을 구체적으로 점검해야 합니다.
박창욱(상문고) : [고2] 구기대회와 소규모 테마형 교육 여행 등 교실 밖 활동이 많은 시기인 만큼 학습 집중력이 흔들릴 수 있음을 인식하고 일정 속에서도 학습량을 확보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중간고사 결과를 바탕으로 취약 부분을 보완하고, 6월 학력평가 대비를 위한 준비가 병행되어야 합니다. 3월에 세운 학업 및 진로 역량 향상 계획을 점검하며, 탐구 활동의 진행 상황을 중간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6월
정요한(서울세종고) : [고1] 6월 4일 치러지는 학력평가는 고교 입학 후 처음으로 전국 단위에서 나의 객관적인 위치를 확인하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단순히 점수에 일희일비하기보다, 성적을 분석해 목표 대학과 학과의 기준을 삼는 기회입니다. 특히, 오답 노트를 활용해 취약 단원을 보완하며 수능형 사고력을 점검해 보세요. 또한, 이 시기는 기말고사 준비와 각 과목의 수행평가가 마무리되는 시기이므로, 과목별 학습 밸런스를 유지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박창욱(상문고) : [고2] 6월에는 학력평가(2차)를 통해 자신의 전국 단위 위치를 확인하게 됩니다. 등급 자체의 결과에 흔들리기보다는 영역별 약점 유형, 시간 배분, 실수라는 판단으로 그동안 수정하지 못했던 패턴들을 분석해야 하는 시점을 놓쳐서는 안 됩니다. 특히 수학과 탐구는 개념 부족인지 적용 능력 부족인지 구체적으로 진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후 보완 계획을 세워 여름방학 준비로 연결해야 하며 수행평가, 기말고사 준비 등 순간순간의 학교생활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7월
정요한(서울세종고) : [고1] 7월은 2학년 선택 과목을 최종적으로 확정하는 중대한 시기입니다. 고교학점제에서 과목 선택은 대입 전공 적합성을 판단하는 시작점이자 핵심입니다. 특히, 과목 간의 위계와 본인의 진로 적합성을 면밀히 따져 신중히 결정해야 합니다. 아울러 1학기 체육, 음악, 미술 등의 과목에서 본인이 주도적으로 참여한 활동이 누락되지는 않았는지 확인하고, 교과 세특에 학업 열정과 성장이 잘 담겼는지 피드백을 받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박창욱(상문고) : [고2] 7월은 한 학기를 마무리하고 다음 단계로 준비하는 시기입니다. 기말고사를 통해 1학기 내신을 정리하고, 과목별 탐구활동을 잘 마무리해야 합니다. 또한 내신 시험과 학력평가 결과를 분석하여 취약한 부분을 파악하고, 원인에 맞는 보완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이와 함께 여름방학 학습 계획을 구체적으로 수립하여 수학·탐구 개념 정리와 심화 학습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7월은 마무리와 동시에 도약을 준비하는 시기입니다
7~8월(여름방학)
정요한(서울세종고) : [고1] 여름방학은 부족한 기초를 채우고 내실을 다질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기간입니다. 국어·영어·수학 등 주요 공통 과목의 취약 단원을 보완하는 학습에 집중하는 동시에, 독서나 진로 체험 등 관심 분야의 심화 활동을 통해 학교생활기록부(이하 학생부)의 깊이를 더해야 합니다. 방학 중에도 등교 시간에 맞춰 일어나는 기상 습관은 매우 중요합니다. 규칙적인 생활 습관은 학습 집중력뿐만 아니라 2학기를 버텨낼 체력의 밑거름이 됩니다.
박창욱(상문고) : [고2] 1학기 학습 과정을 통해 드러난 부족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보완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시기입니다. 목표 대학과 희망 전공은 물론, 마지노선 대학과 전공까지 명확히 설정하고, 어떤 영역을 먼저 보완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실천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하루 학습 시간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여 ‘고3 준비 체제’에 가까운 학습 경험을 쌓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를 통해 국어·수학·영어의 기본기를 단단히 다지고, 탐구 과목은 개념을 완성 단계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8~9월
정요한(서울세종고) : [고1] 9월은 1학기의 시행착오를 거울삼아 학업 목표를 정교하게 재설정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개학 직후 수행평가와 중간고사 대비 체제로 전환하는 집중력이 필요합니다. 만약 여름방학 탐구 과정을 통해 진로 희망이 수정되었다면, 이를 학업 설계에 즉각 반영하여 담임선생님과 심도 있는 상담을 진행하세요. 2학기의 궁극적인 목표는 1학기보다 향상된 성적의 상승 곡선을 만드는 것입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박창욱(상문고) : [고2] 새로운 과목들을 수강하게 되는 만큼 탐구 활동에 대한 계획을 수립해야 하며 9월 학력평가(3차)를 통해 자신의 위치를 재점검해야 합니다. 여름방학 학습 효과를 확인하고 6월 대비 실력 향상 여부 분석 후, 10월 학력평가 준비 계획을 수립해야 합니다. 또한 정시모집 기준으로 지원 가능한 대학보다 선호도 높은 대학을 수시모집으로 지원하게 되므로, 수시와 정시를 분리해 생각하기보다 학교생활 중심인 수업을 성실히 듣고 내용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며 학업의 기본을 흔들림 없이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0월
정요한(서울세종고) : [고1] 10월은 교과 수업과 연계된 진로 탐구 활동이 활발한 시기입니다. 수행평가 과제는 수업 시간에 배운 개념을 확장해 보고서를 작성하거나 관련 독서로 궁금증을 해결하는 등 본인만의 깊이 있는 탐구력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질문의 시작점부터 해결 과정까지 구체적으로 드러나는 탐구 기록은 학생부의 질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입니다. 또한, 학교 축제나 학급 특색 활동 등 다양한 공동체 활동에서 협업 능력을 기르는 것도 중요합니다, 타인과 소통하고 함께 성장하는 모습을 학생부에 녹여낼 수 있습니다.
박창욱(상문고) : [고2] 10월에는 2학기 중간고사와 마지막 학력평가(4차), 사제동행 체험학습 등 여러 일정이 집중되는 시기입니다. 다양한 과목의 수행평가가 진행되고, 개인적인 탐구 활동도 본격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므로 학업 부담이 크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처럼 많은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시기일수록 행사와 일정에 끌려가기보다, 철저한 계획 수립과 체계적인 시간 관리를 통해 학습과 활동을 주도적으로 운영해야 합니다. 우선순위를 분명히 하고 계획한 내용을 성실히 실천하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11월
정요한(서울세종고) : [고1] 11월은 수능 시험장 분위기로 학교 전체가 어수선할 수 있지만, 한 해의 결실을 보는 가장 중요한 골든타임입니다. 10월 학력평가 성적표를 바탕으로 연간 누적 데이터를 분석하여 본인의 강점과 약점을 명확히 파악하고 보완점을 진단해 학습 전략을 수정해야 합니다. 또한, 2학기 기말고사 대비와 그간의 탐구 활동을 최종적으로 마무리해야 합니다. 과목별 세특 기록을 위해 수업 시간에 진행한 탐구와 발표 자료, 활동지 등을 꼼꼼히 정리하세요. 본인의 학업적 역량이 학생부에 누락 없이 기재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과정이 필수입니다. 무엇보다 기말고사 준비에 매진하여 학년의 유종의 미를 거두길 바랍니다.
박창욱(상문고) : [고2] 11월이 되면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년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는 생각에 스트레스나 불안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막연한 걱정은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않으므로, 현재 해야 할 학습을 충실히 하는 태도가 가장 현실적인 해결책입니다. 수능 출제 경향과 관련된 정보를 점검하며 준비 방향을 정리하고, 동시에 기말고사 대비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특히 2학년 때 형성한 학습 내용과 공부 습관은 향후 대입 준비의 기초가 되므로, 개념의 빈틈을 남기지 않도록 정리하고 꾸준하고 안정적인 학습 습관을 확립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2월
정요한(서울세종고) : [고1] 본인의 진로와 학업 설계 포트폴리오를 총정리해야 합니다. 만일 진로 희망이 변경되었다면 그에 따른 선택 과목 수정이 필요한지 마지막으로 점검하세요. 학년말 학생부 마무리 작업도 중요합니다. 학생부에 누락된 활동이나 보완이 필요한 부분은 선생님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학년 기록을 완성해야 합니다. 12월의 이 치밀한 마무리가 2학년 생활의 자신감을 결정짓는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박창욱(상문고) : [고2] 12월은 기말고사 이후 교내 축제와 연말 분위기로 자칫 의미 없이 지나가기 쉬운 시기입니다. 의식적으로 관리하지 않으면 성장 없이 마무리될 수 있습니다. 2학기 탐구활동을 정리하고, 8회 내신과 8회 학력평가 결과를 종합해 부족한 부분을 점검해야 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겨울방학에 보완할 영역을 구체적으로 설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겨울방학은 고3 체제로 전환하는 준비 기간이므로, 학습의 중심을 수능 대비로 옮기고 학습 시간을 충분히 확보하여 기본 개념과 문제 적용 능력을 강화해야 합니다.
1~2월(겨울방학)
정요한(서울세종고) : [고1] 겨울방학은 2학년 진급을 앞둔 가장 중요한 도약기입니다. 2학년 때 배울 선택 과목에 대한 치밀한 사전 학습 계획을 수립하고, 희망 전공과 관련한 심화 주제 탐구 활동이나 보고서 작성으로 본인의 학업 역량을 증명해야 합니다. 특히, 국어, 영어, 수학 등 수능 공통 과목은 철저한 복습이 필수입니다. 방학 동안의 학습 밀도가 고3 수험 생활의 기초 체력을 결정하므로, 이 시기에 흔들림 없는 학습 루틴을 완성하길 바랍니다.
박창욱(상문고) : [고2] 겨울방학은 수험 체제로 전환하는 본격적인 준비 기간입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약 10시간에 걸쳐 190문항 이상의 문제를 집중해서 풀어야 하는 시험인 만큼, 이에 맞는 학습 강도와 집중력을 기르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12월에 수립한 학습 계획을 실질적으로 실행하며 학습 시간을 충분히 확보해야 하고, 장시간 학습을 감당할 수 있도록 멘털 관리와 체력 관리도 함께 이루어져야 합니다. 또한 2학년까지의 학생부 활동을 점검하여 진로와의 연계성을 확인하고, 부족한 부분은 3학년 활동 계획에 반영하는 준비가 필요합니다. 이 시기는 단순한 방학이 아니라, 고3을 대비하는 실질적인 출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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