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의료 총 14,42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경부암 백신에 대한 이모저모(1) 외래에서는 주로 젊은 분들께는 꼭 경부암 백신을 맞으라고 설명 드리고, 나이가 있으셔도 위험인자를 가지신 분에게는 맞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한다. 그런데 미디어의 영향이 정말 큰 것인지 대부분 부작용 얘기부터 하신다. 그럼에도 맞아야 하는 이유를 설명드리다 보면 괜히 저 의사 돈 벌려고 저러나 하고 생각하겠다 싶을 정도로 구차해 지는 경우가 있어 말을 안하는게 낫겠다 생각되는 경우도 솔직히 많다. (사족을 단다면 환자분께서 백신을 맞으셔도 의사는 떼돈을 못번다) 다만 인유두종 바이러스(HPV)에 계속 걸리고 위험도가 높겠다 판단되어 환자분께 말씀드려도 부작용 얘기를 하시면 그 때처럼 답답할 때가 없다. (생사의 심각한 부작용은 그 야말로 교통사고 사망확률과 비슷한데, 이것보다 위험한 바이러스를 몸에 지니게 되면 사망확률이 더 높기 때문에 무엇이 더 중요한지 결정하시라고 한다) 인유두종바이러스(HPV)는 성관계를 통해 감염되는 균이지만, 이상한 사람만 걸리는 균이 아니다. 성관계를 하는 여성이면 노출될 수 있는 것이고, 잠깐 있다가 사라지면 별다른 문제는 없다. 다만 이 바이러스에 노출이 되고, 아직은 억지로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에 안 없어지고 계속 있다 보면 자궁경부이형성증이라고 경부암 전단계로 진행하는 경우가 있다. 외래에서는 젊은 여성이나 나이 있는 여성 할 것 없이 이 바이러스를 보균하고 있다가 암전단계로 진행하는 분들을 많이 볼 수 있다. 경부암 백신이 만병통치약은 아니지만 이 분들이 조금이라도 전에 백신을 맞았다면 이렇게 진행하지는 않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얼마 전 자궁경부암을 진단받은 두 분이 계신다. 한 분은 결혼 전 여성이었고, HPV 고위험군에 감염되고 경부암 진단이 나왔는데, 차마 자궁을 모두 드러내는 수술은 하지 못하고 대학병원에서 방사선 치료를 하고 있다고 하셨다. 이분은 진단받을 때 오신 것이 산부인과 내원 처음이라, 왜 미리 안오셨냐고 했더니 와야되는줄 몰랐다 하셨다. 결혼 할 사람과만 관계를 하고 별다른 증상이 없었으니까 올 필요가 없었다고. 단언컨대 이분이 단 몇 년만 일찍 검진을 받으시고 백신을 맞으셨더라도 암전단계에서 발견해서 치료하여 완치될 수 있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한 분은 73세 할머니셨는데, 출혈이 되어 내원하셨는데 역시 HPV 고위험군에 감염되어 있고 경부암 진단을 받으셨다. 따님께서 왜 이렇게 연세가 많으신데도 그런 병을 진단받냐고 하소연 하시는데, 사실 이 분 같은 경우는 연세가 있으셔서 그 전에 검사도 적극적으로 하지 않으셨을 것이고 연세 때문에 어떤 산부인과 의사도 백신을 맞으시라 권유드리지는 않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참 어려운 병이구나 다시 한 번 실감을 한 경우였다. 이런 환자분들은 물론 필자가 보는 외래에서는 1년에 3-4분이다. 그런데 그런 분들은 우리 옆에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이고, 경부암백신 맞아 죽었다는 사람은 필자는 여지껏 구경을 못했다. 행복한봄산부인과김민정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4-16
- 예고 없이 찾아온 어지럼증, 원인은 귀? 평소 멀쩡했던 사람이 최근 어지럼증을 느끼는 횟수가 증가했다면 우선 귀의 평형기능에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닌지 의심해 봐야한다. ‘어지럼증’은 가만히 있어도 물체가 빙글빙글 도는 느낌을 받는 증상으로 크게 생리적 어지럼증과 병적 어지럼증으로 구분된다. 생리적 어지럼증은 사람이 높은 곳에 올라가거나 자동차나 배를 탓을 때 감각계와 운동계가 자극받아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반면 병적 어지럼증은 특별한 외부자극 없는 상황에서도 어지러움을 느끼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뇌나 시각계통의 이상이 생긴 문제 때문일 수 있으며 고혈압, 빈혈, 순환장애 등 기저질환에 의해 영향을 받기도 한다. 하지만 통상 병적 어지럼증의 원인 중 약 70%는 내이의 전정기관의 문제에서 기인한다. 자각증상 없이 돌발적으로 발생하는 경향이 강하다. 실제로 전정기관은 우리 몸의 평형감각, 머리의 수평상태 유지, 회전기능 등을 담당하기 때문에 조금만 문제가 생겨도 극심한 현기증을 느끼게 된다. 대표적으로 이석증, 전정신경염, 메니에르중후군, 이명 등을 꼽을 수 있다. 장기화될 경우 단순한 어지럼증을 넘어 균형장애, 구토, 발작, 청력저하, 복시 등을 동반할 수도 있어 조기치료가 중요하다. 이러한 귀의 문제로 생긴 어지럼증은 무엇보다 면역기능이 약화되면서 신체전반의 기능이 저하된 것이 가장 큰 원인이다.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고 체력과 면역기능이 쇠한 상태가 지속되면 신정(腎精)이 부족해지면서 간양상항(肝陽上亢: 간의 양기가 과도해져 위로 상승된 한의학의 병증)이 지속돼 어지럼증을 심화시킨다. 이러한 환자들은 임상적으로는 앉아 일어날 때 갑자기 어지러운 기립성 현기증이나 누워 있을 때 천장 등이 빙글빙글 도는 것 같은 회전성 현기증, 몸이 마치 공중에 떠 있는 듯한 느낌 등을 주로 호소한다. 이 때문에 어지럼증은 오장육부 중 귀를 관장하면서 신체에너지를 담당하는 신장기능을 높이는 치료를 진행하면서 신체전반의 문제를 체계적으로 조정하는 치료법이 중요하다. 주로 침치료를 통해 항진된 기능은 낮추고 약화된 기운은 강화하는 보사법과 장부기능을 보강하는 약침과 한약처방 등이 주를 이룬다. 여기에 머리와 귀 부근의 혈액순환을 보다 원활히 하기 위해 경추의 근육과 구조를 바르게 하는 ‘뇌추나요법’, 어깨와 목의 경락 순환을 촉진하는 ‘부황치료’ 등이 환자의 상태에 따라 선택적으로 추가될 수 있다. 이와 함께 어지럼증 환자가 주의해야 할 점도 있다. 카페인, 염분, 흡연 등은 혈액순환을 방해해 어지럼증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으니 가능한 지양해야한다. 청이한의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4-16
- 봄에 잘 생기는 오십견, 한방에 날리는 법은? “어깨가 너무 아파 밤을 꼬박 새다시피 했어요. 편하게 잠 좀 잘 수 있게 해주세요” 며칠 전 50대 주부 김선영씨(가명)가 진료실에 들어서자마자 한 첫 마디다. 이 환자는 1년 전 동네 병원에서 오십견 진단을 받고 약물치료와 물리치료를 받아왔다고 했다. 그런데 한 달 전 이사하고 집들이를 하느라 무리를 한 뒤로 통증이 극심해졌다고 한다. 머리를 빗고 안전벨트를 하는 일상적인 동작조차 하기 힘들고 가장 힘든 점은 밤에 통증이 심해져 잠을 못 이루는 것이라고 했다. 약을 먹어도 소용이 없었다.중기 오십견인 김씨는 다음 날 바로 관절내시경 수술을 받았다. 보통은 수술을 해야 한다고 하면 망설이는 경우가 많은데, 이 환자는 그 동안 고생을 얼마나 했던지 오히려 수술을 서둘렀다. 수술은 40분 만에 끝났고 이틀 뒤 퇴원했다. 현재는 재활치료 중인데, 수술 전에 비하면 어깨가 날아갈 듯 가볍고 밤에도 푹 잘 수 있다며 만족스러워 했다. 3~4월에는 일교차가 크고 갑작스럽게 신체 활동을 하게 돼 김씨 사례처럼 오십견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급증한다. 어깨 관절막에 염증이 생겨 관절이 뻣뻣하게 굳으면서 아픈 오십견은 워낙 흔해 치료에 소극적인 경우가 많다. 그러나 오십견이 중기에 접어들면 스트레칭이나 찜질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므로 약물치료, 물리치료, 주사치료 등 병원 치료를 적극적으로 받아야 한다. 비수술 치료로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 경우에는 관절내시경을 통해 쪼그라든 관절막을 펴주고 염증을 제거하는 수술을 해야 한다. 오십견 통증의 원인을 없애주는 수술이기 때문에 수술 효과가 즉각적이고 환자 상태가 드라마틱하게 호전된다. 아마도 오십견을 겪고 있는 환자들이 적극적인 치료를 꺼리는 이유는 치료에 대한 부담감과 번거로움 때문일 것이다. 관절내시경 수술은 이런 환자들의 걱정을 덜어준다. 관절경 수술은 진단과 동시에 치료가 가능한 간단한 수술로 입원 기간도 1박 2일로 짧아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수술은 건강보험이 적용돼 비용에 대한 부담도 적은 편이다. 초소형 카메라로 환부를 확대해 훤히 들어다 보기 때문에 CT나 MRI 등 특수촬영으로도 파악할 수 없는 관절의 상태를 정확히 확인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또 흉터와 출혈이 적고 회복기간이 빨라 바쁜 직장인이나 만성질환이 있는 고령층도 얼마든지 수술할 수 있다. 따라서 어깨 통증이 있다면 참지 말고 필요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그래야 남은 봄철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고 앞으로의 인생도 활기차게 지낼 수 있을 것이다. 날개병원 이태연 대표원장 (정형외과 전문의/의학박사)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4-16
- 강박증 증상과 한의학적인 강박증 치료 강박증은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반복적으로 어떤 생각이나 행동에 얽매이고 집착하게 되는 정신과적 질환입니다. 강박증은 불안증의 범주에 속하는 질환으로 환자는 뇌신경계의 불안반응센서의 과민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 불안함과 인지의 왜곡 때문에 어떤 상황에서 불필요한 생각과 행동을 자기도 어쩔수 없이 하게 되면서 실생활에서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강박증의 정도가 일정수준이상으로 진행되면 그 고통은 보통사람들이 생각하는 이상으로 큽니다. 보통 사람들도 가지고 있는 일반적인 강박관념과는 다릅니다. 보통 사람들은 강박관념이 약간 있다 해도 대부분은 몇번 확인하거나 반복하는 것으로 끝나게 되며 그런 경우 실제로 정신적 고통을 크게 주진 않습니다.예를 들어 양치질을 하는데 거의 다 헹굴 시점에서 좀 찝찝한 생각이 들어서 열 번 정도 더 헹구는 정도의 강박이라면 개인에게 별 고통은 주지 않으며 이 정도의 강박은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것은 그냥 단순한 강박관념이지 강박증증상이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양치질이 끝나가는 어느 시점에서 양치질을 제대로 안한 것처럼 더럽고 찝찝한 느낌이 들면서 처음부터 다시 양치질을 할 수 밖에 없고 다시 양치질이 끝나가는 시점에 또 다시 안한 것 같은 찝찝한 느낌이 들어 다시 양치질을 하고 이런 것이 반복되어서 양치질만 30분 이상 한다면 그 고통은 어떨까요? 그리고 그런 행동이 양치질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청소하는 것, 옷입는 것, 화장하는 것, 정리하는 것 등의 일상의 다른 여러 영역에서 그런 증상으로 고통을 겪게 된다면...... 남들은 몇 분내로 하는 행동을 자신은 30분 이상 해야 하고 결국 약속시간에도 늦고 업무나 공부에도 지장을 주게 된다면 스스로에 대해서 느끼는 자괴감은 매우 클 것이며 그로 인해 유발되는 여러 가지 현실적 문제, 심리적 문제로 인한 고통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심할 것입니다. *강박증의 증상 강박증은 다음과 같은 증상의 유형이 주로 나타납니다.1)오염이나 질병감염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는 강박2)위험한 물건을 피하는 강박3)사고나 위험요소에 대해 반복적으로 확인하고 점검하는 강박4)어떤 작업을 완벽하게 하거나 준비하기 위해 반복적으로 무언가를 확인하는 강박5)의미없는 단순한 반복행동6)정리정돈강박7)강박행동이 없는 순수한 강박사고(성적이거나 폭력적이거나 그외에도 다양한 불편한 생각들이 머리속에서 반복됩니다.)8)수집하고 저장하는 유형의 강박 일정수준 이상의 강박증상을 가진 분들은 안타까울 정도로 심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합니다. 강박증은 불안장애의 범주에 포함되는 질환이며 서양의학에서도 다른 불안증보다는 치료하기가 더 까다로운 증상으로 생각되어집니다. 한의학적으로도 다른 정신과적 질환보다 치료기간이 좀 더 오래 걸리는 경향이 있을 정도로 중한 질환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해건한의원에서는 뇌신경계의 기능을 건강하게 회복시켜 뇌의 전두엽이나 편도체등과 관련된 불안반응센서를 안정화시키는 처방을 합니다. 한의학적인 치료가 양약보다 느리다는 선입견이 있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적절한 치료를 했을 때는 변화가 생각 보다 빨리 나타나며 한의원치료는 자연치유력을 강화시키기 때문에 호전상태의 유지나 재발같은 장기적인 치료와 관리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도 장점이 많습니다. 해건한의원 서일두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4-16
- 지적장애 치료의 첫걸음, ‘주의력 높이기’ 지적장애인이라 할지라도 질환의 정도나 지적수준에 따라 생활상에서 차이가 있기는 하다. 하지만 공통적인 것은 지적장애의 원인이 뇌의 발달 문제에 있고 선천적이라는 사실이다. 그리고 당연히 두뇌의 기능 저하로 인해 제한된 언어나 사회성의 발달을 치료한다는 것은 분명 쉽지 않다. 뇌에 기능적인 문제가 발생하면 정보를 받아들이고 처리하고 행동하는 일련의 처리 과정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그것이 언어이든 사회적 상황에서이든 간에 말이다. 두뇌의 정보처리모델을 생각해볼 때, 많은 지적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받아들이는 단계에서 문제가 있는 경우가 대다수라고 보고 있다. 즉 받아들이는 부분에만 문제가 없다면 표현이 서툴더라도 지적 발달이 원만하게 이루어질 수 있다는 말이다.물론 지적장애가 정보를 받아들이는 모습을 직접 들여다 볼 수는 없지만 현재까지 뇌과학을 통해 이루어놓은 결과들을 토대로 신경학적이고 생물학적인 치료를 제공할 수 있다. 이러한 치료는 지적장애인들이 현재보다 정보를 더 잘 받아들이고 처리하고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발달의 한계를 극복해 한 단계씩 올라갈 수 있게 한다. 그리고 지적장애의 치료에 있어서 주의력(attention)을 빼놓을 수 없다. 정보를 받아들일 때도, 처리할 때도, 표현할 때도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서는 각각의 과정이 제대로 이루어질 수 없다. 엄마 말에 귀를 기울이거나 쳐다보지 않고 엄마가 표현하는 정보를 받아들일 수 없고, 딴 생각을 하면서는 엄마 말의 의미를 처리하기 어렵다. 또한 자기가 하고 싶은 생각(예를 들면 옛날 생각 등)을 하면서 엄마에게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들에 대해 적절하게 표현하기 어렵다. 바로 현재(now), 그리고 여기(here)에 주의를 기울여야 모든 정보가 처리되고 표현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력 발달은 지적장애의 발달에 매우 중요하고 결정적인 치료 중 하나이다. 주의력을 발달시키기 위해서는 뉴로피드백, 감통치료, 청지각 치료 등이 필요하다. 한약치료 역시도 각 지적장애 아동의 발달 수준에 맞게 체질에 따라 처방할 경우 주의력을 발달시켜 주는데 도움을 준다. 뿐만 아니라 주의력의 발달 수준에 맞도록 적절한 활동과 과제, 그리고 학습은 지적장애를 가진 아동과 성인의 지능을 높여주고 사회적 대처능력을 향상시켜주는 치료적 개입이 될 수 있다. 무엇보다 치료과정에서 청지각과 감각통합의 발달과 함께 주의력을 균형 있게 향상시킨다면 현재보다 효과적인 발달 과정을 밟을 수 있다. 브레인리더한의원 설재현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4-16
- ‘항문질환’ 재발 없게 치료해야 항문에 불편함이 있다면 바로 진단을 받아 정확하게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를 미루거나 질환이 더욱 악화되면 치료기간도 오래 걸리기 때문이다. 항문질환은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큰 통증 없이 치료할 수 있고 대장이나 직장암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 항문질환은 경험 많은 전문의에게 의뢰해 정확한 검진을 거쳐 치료한다면 말끔하게 치료된다. 항문질환 치료는 무엇보다 정확한 검사가 중요하다. 항문질환의 약 90% 정도는 적절한 관리나 배변조절, 약물치료 등의 비수술적인 방법으로도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다. 출혈이나 치질증상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수술하는 것은 옳지 않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약물치료나 보존요법, 수술 여부는 임상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의 정확한 판단에 따른다. 항문질환이 경미한 경우라면 국소 마취로 수술 후 통원치료가 가능하고, 대개는 하반신만 마취하에 수술한다. 항문수술은 복잡한 수술은 아니지만 예민하고 미묘한 수술이므로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의 섬세함을 요구한다. 또한 항문질환은 재발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처음 수술할 때 정확하고 말끔하게 치료하는 것이 좋다. 가벼운 치질 증상이 있더라도 일상생활에서 항문위생에 유의하면 항문질환을 예방하거나 재발을 막을 수 있다. 목욕은 항문질환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므로 매일 목욕을 하여 충분히 항문 주위를 따뜻한 물로 씻고 잘 건조시켜야 한다. 소금물이나 비누, 소독제를 사용하면 오히려 항문 주위를 자극하여 증상이 악화되므로 피해야 한다. 배변 시에는 강하게 힘을 주면 울혈을 일으켜 항문에 부담이 되므로 무리하게 힘을 쓰지 않도록 하고 부드러운 변을 무리 없이 단시간에 배변하는 것이 좋다. 설사는 오히려 오물이 환부에 부착하기 쉽고 염증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된다. 아침식사 20~30분 후 변의가 없어도 반드시 화장실에 가는 습관을 갖는 것이 좋다. 직업상 장시간 일정한 자세로 서 있거나 앉아 있는 사람에게는 치핵이 많다. 따라서 의자에 장시간 앉아 있을 때는 자주 자세를 변환시켜서 항문부위의 혈액순환을 잘 해주는 것이 좋다. 술이나 자극성이 있는 음식 등은 되도록 피하고 채소 과일 해초 등 섬유질이 많은 음식과 평소에 수분섭취를 자주 해주는 것이 좋다. 한솔외과 이종근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4-13
- 생리통이 심하다면 자궁내막종이나 자궁선근종 의심해봐야 2회 이상 시험관아기시술에 실패했다면 자궁경검사로 자궁 내 착상 방해요인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자궁근종, 자궁내막용종, 자궁기형 등 초음파만으로는 진단할 수 없는 병변들이 자궁경을 통해 발견되고, 치료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부인과 수술에서 시행되는 복강경수술 역시 난임 환자의 치료방법을 정하는 중요한 기준이 된다. 임신가능성 및 지속율을 높이는 복강경?자궁경수술 사례를 통해 난임치료에 도전해보자. 진단복강경 및 복강경수술_ 자궁근종, 자궁내막종 제거, 임신에 유리한 환경만들기 불임기간이 길거나 생리통이 심한 불임환자라면 진단복강경으로 자궁, 난소, 난관의 개통 여부를 보고 자궁내막종 유무나 난관주변 유착여부를 살펴보게 된다. “20~30대 여성에서는 부인과질환 중 난소낭종이 많은 편입니다. 평소에 생리통이 심한 미혼여성의 경우 난소낭종 중에서도 자궁내막종일 확률이 높고, 낭종의 크기가 4~5cm이상이면 낭종만 제거하는 수술을 받는 것이 임신에 도움이 됩니다. 실제로 생리통이 있었던 20대 후반 여성이 내원, 6cm이상의 좌측 자궁내막종 진단을 받고, 복강경을 이용한 제거술을 받았습니다. 유착박리술과 나팔관 소통검사도 함께 실시해 임신에 적합한 환경을 만들었죠.” 수목여성의원 이윤태 원장은 자궁근종, 난소물혹 등의 병변들은 사전에 제거해야 임신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고 했다. 난관 내 수정란의 세포분열, 착상을 방해하는 난관수종 역시 복강경을 통한 난관제거술을 시행하면 15~20% 정도 임신율상승효과가 있다. 자궁경검사 및 수술_ 자궁중벽, 자궁선근종 등 반복착상실패의 원인 및 치료에 도움자궁경검사는 자궁 안에 액체를 넣은 상태에서 내시경장비를 통해 자궁 안을 들여다보는 것으로, 반복착상실패의 원인을 찾는데 중요한 검사다. 점막하 자궁근종, 자궁내막용종, 자궁유착, 자궁기형 등의 경우 자궁경수술을 필요로 하는데, 특히 선천적인 자궁중벽을 제거하는데도 효과적이다. “자궁강 내 특별한 병변이 없더라도 자궁내막의 조직 생검을 할 수 있고, 이 과정에서 자궁내막 자극술로 인한 상처가 내막세포의 증식을 급속히 진행, 수정란의 착상을 돕는다는 점에서 자궁경검사는 2번 이상 시험관아기시술에 실패를 경험한 환자에게 필요한 검사”라는 게 이 원장의 설명이다. “최근에 반복착상실패의 원인으로 꼽히는 자궁선근종은 임신초기과정을 넘는 것이 관건일 만큼 자궁근종에 비해 임신성공율이 아주 낮습니다. 환자 대부분이 2~3번의 유산, 심한 생리통을 경험한 후에야 내원하는 경우가 많죠. 정상자궁내막에 비해 증가한 대식세포가 착상을 방해하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 및 수술을 통해 선근종의 크기를 줄인 후 시험관아기시술로 들어갑니다.” 자궁근종은 자궁내강 쪽을 침범한 경우 난임의 원인이 될 수 있어 근종의 위치와 크기에 따라 치료를 달리해야 한다. 불임연구실 등 연구 환경과 풍부한 경험을 갖춘 불임전문병원이 임신가능성을 높인다 개복 없이 흉터는 최소화하고, 수술 후 빠른 회복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부인과시술의 대부분은 복강경수술을 활용한다. 복부에 0.5~1.0cm 구멍을 뚫고 특수기구를 넣어 수술하는 만큼 전문의의 풍부한 경험 및 기술을 필요로 하는 게 사실이다. 이 원장은 “의사의 수술 숙련도 및 기술에 따라 복강경수술의 예후가 달라진다”고 덧붙였다. 난임의 진단 및 수술적 치료를 병행하는 불임전문의가 많지 않기 때문에 임신성공률을 높이려면 이런 점을 꼼꼼히 살펴보고 불임전문병원을 선택하는 것도 필요하다. “집에서 멀지 않은 곳, 접근성이 좋은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치료 자체만으로도 많은 시간과 노력, 정신적인 스트레스 및 체력적인 소모를 동반하는데, 너무 먼 거리의 병원에 다니면 더욱 쉽게 지치고 의지가 나약해질 수 있죠.” 이 원장은 이밖에도 병원 선택 시 자체적으로 불임연구실을 갖추고 불임에 관한 다양한 정보 및 연구가 이뤄지는지, 수정란 배양시설은 물론 최신장비를 갖춘 시술환경이 구비되어있는지를 살펴볼 것을 조언했다. 난임 환자에게 임신은 인생에서 가장 힘든 고비일 수 있다. 간절한 마음으로 여러 가지 조건을 따져서 불임전문병원을 선택했다면 전적으로 의사를 신뢰하고 따라가야 한다. 긍정적인 마인드까지 더해진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가능성은 더욱 높아진다. 도움말 수목여성의원 이윤태 원장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4-10
- 천년의 역사를 지닌 태국무술 ‘무에타이’를 배워요 천년의 역사를 지닌 태국무술 ‘무에타이’를 배워요상대방의 움직임을 쫓아 잽싸게 킥을 날리는 무에타이, 호신술로 제격! 저동고등학교 근처에 위치한 정함 무에타이 체육관. ‘퍽퍽’ ‘휙휙’하는 예사롭지 않은 소리가 체육관 안에서 들린다. 두 사람씩 짝을 지어 겨루기가 한창이다. 진지한 표정과 자세로 겨루기를 하고 구슬땀을 흘리는 수강생들의 모습에 ‘무에타이’에 대한 궁금증이 커진다. 천년의 역사를 지닌 태국무술 무에타이, 오늘은 그 무에타이를 배우는 사람들을 만나봤다. |박은전 리포터 jeonii@daum.net 체구와 상관없이 기술로 승부를 걸 수 있는 무술십여 년 전 ‘옹박’이라는 영화로 인해 전 세계에 무에타이 열풍이 분 적이 있다. 그즈음 한국에도 무에타이를 배울 수 있는 학원들이 생겨났다. 정함 무에타이 박해종 관장은 “무에타이는 양손주먹 팔꿈치 무릎 정강이 등 8가지 신체 부위를 이용하는 무술”이라며 “악기 중에서 드럼에 비유할 수 있다”고 말한다. “드러머는 앞을 보며 팔과 다리를 자유롭게 움직여 연주하는데, 이는 상대방에게 시선을 집중시키고 팔다리를 사용해 공격하는 무에타이와 흡사합니다. 또 무에타이는 체구가 작은 사람도 ‘킥(공격하는 상대방의 다리)’을 잡는 기술을 제대로 쓰면 큰 사람을 이길 수 있어 시합이 끝날 때까진 승패를 장담할 수 없다는 매력이 있습니다.” 상대방이 킥을 날리는 순간 몸을 옆으로 살짝 이동하며 한 쪽 팔로 얼굴을 막고 다른 한 팔로 상대방의 다리를 잡는다. 이 때 상대방의 다리를 겨드랑이 사이에 끼우고 자신의 상체를 뒤로 젖히면서 상대방의 다리를 살짝 들어 올리는 ‘잡카’(태국어로 무에타이 기술 용어중 하나)를 사용하면 상대는 균형을 잃게 되거나 공격이 힘들어진다. 비교적 키가 큰 사람에게 유리하지만 이 기술을 제대로 사용한다면 불리한 상황을 역전시킬 수도 있다. 또 상대편의 뒷목을 잡고 무릎으로 가격해 넘어뜨리기도 한다. 무릎과 팔꿈치를 많이 쓰는 무에타이 호신술로 활용하기 좋아무에타이는 팔 다리를 쭉쭉 뻗어 공격하는 특징이 있다. 박해종 관장은 “실전이 아닌 만큼 연습 중에는 서로 다치지 않도록 상대방을 배려하는 것이 중요하며, 킥 연습시간에는 보호 장비인 킥패드를 차고 하므로 안전하게 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무릎과 팔꿈치를 주로 많이 사용해 위기상황에 적극 대처할 수 있어 호신술로 활용하기에 좋다”고 덧붙인다. 인근 회사에 근무하는 김유정씨는 점심시간을 이용해 무에타이를 배우고 있다. “평소 무에타이를 즐겨하는 지인의 권유로 시작하게 됐어요. 처음엔 많이 힘들었는지 졸리고 피곤했는데 지금은 몸이 가뿐하고 체력이 많이 길러진 것 같아요. 자신의 능력에 맞게 운동하다가 힘들면 잠시 쉬면서 다른 사람의 자세를 보고 배우기도 해요. 소리를 지르면서 펀치를 날리다 보면 스트레스도 사라지고 일주일에 한 번씩 호신술도 배우기 때문에 여성들에게 도움이 많이 됩니다.”정함 무에타이에서는 1시간 동안 줄넘기를 비롯한 준비운동으로 먼저 몸을 푼다. 거울을 보며 기본동작을 익히는 쉐도우복싱과 그 날 배운 무에타이 기술을 2인1조로 연습하고 근력운동으로 마무리한다. 개인 글러브지참. 무에타이를 즐기는 사람들이경미씨 “글러브 끼고 날리는 한 방에 스트레스는 다운(down) 체력은 업(up) 돼요” 다이어트를 하고 싶어 운동프로그램을 찾던 중 집에서 가까운 곳에 체육관이 있어 선택했어요. 물론 안 해본 운동이라 호기심도 생겼고 다른 분들 하는 거 보니 재밌어 보였지요. 특히 겨루기 할 때와 글러브 끼고 펀치 날리는 시간을 좋아해요. 힘이 많이 들어 처음 할 때는 버거웠는데 이젠 펀치 한 방 날릴 때마다 스트레스가 풀리고 온 몸에 힘이 생기는 것 같아요. 체력이 좋아지는 걸 느낀답니다. 백재중씨 “타인을 배려하는 자세를 배울 수 있어 추천합니다” 건강을 위해 무에타이를 시작한지 8개월 정도 됐어요. 사람과 사람이 만나 함께 운동하며 소통할 수 있다는 점이 좋네요. 겨루기 할 때 다치지 않도록 서로를 배려해야 하고, 상대편의 펀치와 발차기가 잘 될 수 있도록 맞춰줘야 합니다. 나를 위해 하는 운동이지만 남과 더불어 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에요. 여러 동작 중 ‘킥’을 가장 좋아하는데 자세가 잡히고 실력이 느는 것 같아 뿌듯합니다. 기술을 배우고 연마할 수 있어 운동을 시작하려는 지인들에게 적극 추천하죠. 위치 주엽역점 /고양시 일산서구 주엽동 자유프라자 2층 정발산점/ 고양시 일산동구 정발산동 1207-3 세광프라자3층문의 031-916-1992 /031-918-0096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4-10
- 건강UP, 활력UP ‘스트레칭 생활체육동호회’ “스트레칭은 준비운동이 아닌 유연성을 키워주는 ‘왕도’랍니다” 어느덧 성큼 찾아온 봄! 겨울동안 움츠렸던 몸이 기지개를 펴는 계절입니다. 하지만 마음과 달리 몸은 영 움직여주지 않네요. 오히려 겨우내 뜸한 활동으로 몸이 뻣뻣하게 굳어있거나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고있다고 합니다. 이럴 때 가볍게 따라할 수 있는 스트레칭으로 몸에 활기를 불어넣고 통증을 다스려 보는 건 어떨까요? 간단하지만 재미있고, 남녀노소 누구나 따라할 수 있는 운동, 스트레칭을 소개합니다. 유석인 리포터 indy0206@naver.com 피로를 풀어주고 체력을 키워주는 운동 ‘가방을 둘러맨 그 어깨가 아름다워~’ 경쾌하게 울려 퍼지는 음악에 맞춰 어깨가 들썩거리기 시작한다. 생활체육지도자 손종화(27)씨의 조용하면서도 힘이 넘치는 구령에 맞춰 몸동작을 하나씩 따라 하다보면 어느새 이마에 땀이 송골송골 맺힌다. 가끔씩 “아이고 허리야~” 하는 소리에 주위에선 "하하 호호" 웃음보가 터진다. 자세를 교정하려는 젊은 여성부터 나이 지긋한 어르신까지 팔을 양 옆으로 벌리고 상체를 숙이다 멈추는 ‘김연아 포즈 따라하기’에 정신이 없다. 이들은 바로 스트레칭 생활동호회 수강생들. 장항2동 주민자치센터 3층 어울림마당에서는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오후 2시20분부터 스트레칭 교실이 열린다. 수강생 양경순 씨는 “50분이라는 시간과 수업 내용이 우리 같은 연령대의 사람들에게 무리없이 딱 적당하다. 스트레칭으로 땀을 흘리고 나면 기분이 상쾌해진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스트레칭은 근육을 늘려주고 건, 인대까지 긴장을 풀어줌으로써 몸이 찌뿌듯할 때 스트레칭을 해주면 개운해지는 느낌을 받게 된다. 손종화 강사는 “많은 분들이 스트레칭을 단순히 운동 전에 하는 준비운동 정도로 생각하는데, 피로를 풀어주고 체력을 키워 부상을 방지해주는 굉장히 유익한 운동”이라며 “근육을 이완, 수축시키고 관절이 움직일 수 있는 가동범위를 크게 해서 유연성을 길러주는 왕도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또한 “스트레칭을 틈틈이 해주면 잦은 두통이나 뻐근한 어깨, 침침한 눈, 노화방지 등에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전한다. 나이 든 어르신들에게 더 효과적 스트레칭이란, 부드럽게 근육을 늘리면서 조금씩 힘을 가해 관절이 움직일 수 있는 범위 내에서 근육길이를 늘려주어 약간 당긴다는 느낌이 올 때 정지, 유지하는 동작을 말한다. 스트레칭을 통해 혈액 순환이 원활해져 혈액 중의 노폐물이나 통증물질의 분비가 촉진돼 통증이 개선된다. 또한 근육이 완화돼 근육에 연결된 건이나 관절의 부담이 경감, 통증의 원인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별도의 기구가 필요 없고 손쉽게 할 수 있어 간단한 동작만으로 꽤 큰 운동효과를 볼 수 있어 나이 든 어르신들에게 특히 효과적이다. 한 수강생은 “회원들 대부분 50대 이후 연령대라서 몸이 여기저기 삐걱거리는데 열심히 움직이고 따라하다 보면 관절이 한결 부드러워져 집으로 돌아갈 때 특혜를 누리는 것 같아 뿌듯하다"고 전한다. 스트레칭 순서는 심장에서 먼 부위부터 시작해, 손목 발목 무릎 허리 어깨 머리 순으로 진행한다. 중요한 것은 호흡인데 긴장을 완전히 풀고 서서히, 스트레칭 할 때는 깊이 숨을 내쉬도록 한다. 스트레칭을 하는 중간에도 자연스럽게 호흡을 해야 근육과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 숨을 내쉬는 동안에는 숨을 들이마시는 시간보다 두 배 정도 천천히 하는 것이 좋다. 복장은 간편한 트레이닝복이나 몸에 꼭 끼지 않는 넉넉한 옷을 권장한다. 장항2동 주민자치센터에서는 3개월 단위로 스트레칭교실을 운영하며 다음 학기는 4월에 개강한다. 문의: 장항2동 주민자치센터 031-8075-6939 <인터뷰>손종화(27) 강사“건강에 관심 있다면 누구나 주저하지 말고 오세요”어르신들은 몸에 큰 무리가 가지 않도록 같은 동작이라도 쉽게, 젊은이들에겐 같은 동작이라도 조금 어렵게 스트레칭 강도를 조절해 수업을 진행합니다. 평소 건강에 관심 있고 바른 체형을 갖고 싶다면 누구나 주저하지 말고 스트레칭교실에 참여해 생활의 활력을 찾길 바랍니다. 양옥선(67) 회원“몸이 한결 부드러워졌어요” 강사님이 한 명 한 명 신경을 많이 써주세요. 너무 무리하지 않게 강도를 조절하시는데, 50분 정도의 수업이지만 운동량이 제법 많아 수업이 끝나면 땀으로 흠뻑 젖어요. 꾸준히 스트레칭을 했더니 몸이 한결 부드러워졌어요. 남진숙(66) 회원“어르신들에게 꼭 필요한 운동입니다” 운동량이 보통보다 약간 센 정도로, 관절을 많이 움직여주니까 60~70대 어르신들에게 꼭 필요한 운동입니다. 어쩌다 스트레칭 교실을 쉬게 되면 온 몸이 찌뿌듯해요. 아팠던 허리 통증도 줄어들고 뻣뻣했던 다리도 많이 좋아진 거 같아요.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4-10
- 초경을 시작한 초등학교 5학년 아이의 고민 Q> 초등학교 5학년 딸아이가 얼마 전 첫생리를 시작했네요. 신장은 156cm, 체중은 38kg입니다. 그런데 20일 만에 두번째 생리를, 세 번째 생리도 20일 만에 하더니 이번엔 15일 만에 벌써 시작합니다. 딸아이도 너무 놀라 당황해 하는데 이런 경우도 있나요? 주기가 20일 이하인 경우는 문제가 있다고 들었는데요. 문제가 있는 경우라면 어떻게 해야 하고, 문제가 없는 경우라면 생리 주기를 늦출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A> 안녕하세요. 따님이 초등학교 5학년인데, 신장이 156cm, 체중이 38kg이네요. 정확한 생년월일은 모르겠으나 만11세 여아기준으로 평균보다 큰 학생으로 생각됩니다. 그런데 신장대비 체중은 조금 부족한 편이네요. 조금 더 영양섭취에 신경을 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요즘은 시각 청각을 자극할 텔레비젼, 스마트폰, 인터넷 등이 넘쳐나고 아이들이 늦은 시간까지 불을 밝게 켜고 자지 않으며 지나친 육식 섭취와 소아비만 등 여러 복합적인 원인들로 인해 최근 여학생들은 이전 부모님 세대에 비해서 초경연령이 당겨지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생리주기가 20일 이내인 경우는 정상적인 배란이 이뤄지고 있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산부인과 검사가 필요합니다만, 초경 후 1년 이내인 경우에는 일시적으로 생리주기가 20일 이하로 나타날 수 있으며 반대로 생리주기가 비정상적으로 길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조금 더 지켜보시는게 좋겠습니다. 임상에서 아이들을 볼때, 요즘 학생들은 예전 세대들보다 학교나 교우관계 등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편이라, 체내 寒熱(한열) 氣血(기혈) 순환의 비정상적으로 진행되면서 비정상적인 생리패턴을 보이는 경우가 많아지는 듯합니다. 초경 후 1년이 경과하였는데도 증상이 지속된다면, 치료가 필요하고 한의학적 치료는 정상생리주기를 가질 수 있도록 도움을 줍니다. 이와 함께 평소 스트레스를 털어버리고, 아침식사를 포함해 규칙적인 생활습관, 주2~3회 정도의 저부하의 유산소 운동, 충분한 숙면을 취하는 등의 노력이 함께하면 좋겠습니다. 다른 친구들에 비해서 지금은 체격이 작지 않지만 초경을 빨리한 경우 성장기가 일찍 마감될 수 있기 때문에 초등학교 졸업과 중학교 진학 초반으로 이어지는 남은 성장기 동안 열심히 노력해서 큰키의 학생으로 자랄 수 있길 기원합니다. 최혁한의원최혁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