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_ 클래식 거리 콘서트 200회 인씨엠예술단 노희섭 단장]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무료 거리공연 계속할 거예요”

하산수 리포터 2016-09-09


아름다운 음악을 들으면 감정이 정화되고 치유되는 느낌을 받는다. 특히 클래식 음악은 안정감을 주고 집중력을 높여주는 효과가 있다. 클래식 거리 무료공연을 200회 이상 진행하면서 클래식 대중화와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힘쓰는 인씨엠예술단 노희섭 단장을 만났다.



강서구 등촌동 인씨엠예술단 사무실에서 만난 노희섭 단장은 유명 성악가이면서도 소탈한 모습이었다. 노 단장은 이태리 시에나국립음악원을 졸업하고 세종문화회관 오페라단원으로 총무까지 역임하는 등 정통 성악가의 길을 걸어온 인물이다.
“2006년 인씨엠예술단 창단기념으로 방화근린공원 야외무대에 5천여 명의 주민들을 위한 무료 공연을 열었어요. 호응이 좋아 4년간 매년 한 번씩 강서구민들을 위한 무료 공연을 열었고 열정적으로 즐기는 주민들의 모습을 보고 계속하기로 마음먹었죠.”


2012년에는 인근 교회에서 1년간 매월 무료 콘서트를 개최하는 등 지역주민들을 위한 클래식 공연 봉사를 했다. 무료 공연이지만 무대를 꾸미고 객석을 마련해야 하기 때문에 비용은 발생했고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기업들의 후원과 기부가 차츰 줄어들었다.


더 이상 후원금에만 의존하기 힘들다는 생각에 이동식 스피커를 끌고 무작정 거리로 나갔다. 2013년 7월부터 시작한 거리공연은 일주일에 2~3회씩 진행됐고 장소는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명동, 신촌, 이태원 등 다양했다. ‘러브 인씨엠’이라는 타이틀의 간략한 소개 글이 적힌 배너와 스피커 한 대가 무대장치의 전부였다.


“성악가라면 특히 오페라 가수라면 목소리가 생명이죠. 거리 무대에서 혼자 뮤지컬, 아리아, 칸초네, 가곡, 팝송 등 30여곡을 부르면 한두 시간은 훌쩍 지나갑니다. 하나둘 모여든 시민들이 박수를 쳐주시고 작은 돈이나마 후원까지 해주시면서 사랑해 주시는 것이 좋아 힘든 줄 모르고 여기까지 온 것 같아요.”


지난 8월 20일에는 신촌 유플렉스 광장에서 러브 인씨엠 200회 기념공연도 가졌다. 주변 자영업자, 산책 나온 아기엄마, 저녁 먹으러 가는 직장인 등 클래식을 접할 기회가 별로 없는 사람들이 생소하지만 아름다운 오페라 아리아 선율에 걸음을 멈추고 관람한다.


“지난 6월부터 전국 240개 지자체를 도는 순회공연을 진행 중입니다. 이미 전주, 순천, 완도, 목포 등은 다녀왔어요. 앞으로 ‘러브 인씨엠’ 1,000회 공연특집까지 열심히 달려야죠.”


기부.공연 문의 02-2659-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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