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짜 한의학 정보 ① -침치료

“인체의 항상성을 증강시키다”
사람 몸은 하나의 유기체 … 거시적 통찰적으로 병증에 접근

박수경 리포터 2016-10-17

한의학은 우리 몸을 하나의 유기체로 인식한다. 사람 몸은 또 다른 하나의 우주이며 따라서 서로 관계가 없어 보이는 기관 사이에도 흐름이 존재하고 이것이 질병을 치료하는데 중요한 요소가 된다고 보는 것이다. 따라서 인체의 항상성을 유지하는 치료방법을 사용해 거시적이며 통찰적인 방법으로 인체를 바라본다.
병인에 대한 인식도 부분적인 해결에 목적을 두지 않고 근본적인 변화에 중점을 두게 된다.
전통적인 한의학의 치료방법에는 뜸, 부항, 추나, 기공, 한약 등이 있고 침은 특히 전통적 한의학 치료방법 중 대표적인 방법에 해당한다.


인체의 혈(穴:구멍)을 뚫어 기(氣)의 소통에 막힘이 없게 하다
침은 가늘고 예민한 바늘로 인체의 일정한 부위에 자극을 주어 인체의 기혈을 조절하고 질병을 치료하는 기술을 말한다. 우리 몸을 살펴 막힌 곳의 혈을 뚫고 기를 보완하는 한의학 의술로 오랜 시간 우리 삶과 함께 해 왔다. 침에 대한 과학적 접근이 용이하지 않아 지금껏 국내외 연구에서 체내 전체의 기의 흐름을 읽는 기운의 길을 완전하게 밝히지는 못했다. 하지만 일부 성과를 거두고 있고 서양의학의 발원지인 미국에서는 오히려 침의 효능에 대해 긍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각종 논문을 통해 다양한 검증이 이루어진 침은 특히 체내의 통증에 효험이 있다고 보고되면서 통증완화에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침의 범위나 방법은 너무도 다양해서 간단하게 설명하는 것에 다소 무리가 따르지만 일반적으로 많이 다루는 침법에는 체침, 사암오행침, 동씨침, 사상침 등이 있다.
체침은 인체 전 부위를 자침(刺鍼) 부위로 하는 침법이다. 국소기관만을 대상으로 하는 분구침법(分區鍼法)과 상대적으로 쓰이는 용어인데 전통적인 침자요법에 해당한다. 사암오행침은 손끝에서 팔꿈치 아래까지의 혈과 발가락에서 무릎 아래까지 혈만을 이용해 경락을 조절하는 침법이다. 오행의 상생 상극 관계를 이용하고 사람 몸에 있는 60개의 오수혈을 이용해 몸의 부조화를 치료한다. 사암침법이라고 불린다. 동씨침은 대만에서 들어온 침법으로 혈자리보다는 기혈을 운용해 동통성 질환에 효과가 좋다고 알려져 있다. 사상침은 이제마 선생의 사상의학을 바탕으로 사상체질에 따라 침을 놓는 부위나 방법을 달리해 접근하는 것이 특징이다.


임시방편적 접근에서 벗어나 유기적 관점으로 신체 이해
문상원 광제한의원 원장은 “침술이란 결국 체내의 기가 막힌 곳의 혈을 뚫어 오장육부의 기운이 고루 평형이 되어 체내의 항상성이 유지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체내의 항상성이 깨졌을 때 몸은 개인의 가장 약한 부분으로 신호를 보낸다. 허리, 관절, 피부, 각종 장기 등 외부적으로 발현되는 대부분의 병증들은 일종의 신호다. 예를 들어 환절기에 쉽게 찾아오는 감기도 신체의 밸런스가 깨진데서 오는 질환이다. 방어력이 떨어졌을 때 발병한다. 신체가 면역력을 회복하게 되면 쉽게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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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경 리포터 supark2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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