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마을을 가꾸는 사람들-강서육상연합회]

“바람을 가르는 마라톤의 세계로 오세요”

박 선 리포터 2016-11-11

달리기는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이다. 튼튼한 두 다리만 있다면 바로 집을 나서 시작할 수 있는 운동이 바로 달리기다. 달리기를 가장 재미나고 즐거운 운동으로 만들어 가는 ‘강서 육상연합회’ 모임을 찾아가 달리기의 매력을 들어보았다. 


건강 챙기는 달리기의 매력에 빠져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이지만 건강을 지키는 효과는 가장 크다. 모든 운동의 시작이 바로 몸 풀기 운동인데 바로 달리기가 그 근본이기 때문이다. 근본이 되는 운동이 가져오는 효과는 크다. 몸 안의 쓸데없는 지방이 타 버리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내장 기관들이 제 기능을 시작한다. 달리기 운동을 시작하고 건강을 되찾은 사람들이 많은 이유다. ‘강서 육상연합회’는 1985년 생겨났다. 원래 공식명칭은 ‘국민생활체육 강서구 육상연합회’로 현재 약 100여명의 회원들이 열심히 달리면서 활동하고 있다. 생겨난 이래로 계속해서 회원들의 꾸준한 노력과 운동을 통해 회원이 늘고 다양한 대회에 참여하는 등의 성과를 거듭하고 있다.
매주 수요일과 일요일에 달리기 모임을 가지고 있다. 수요일 모임에는 가양동의 구암 공원에 모여 한강불빛을 바라보면서 달리고 가양 3동의 빗물 펌프장 트랙에서 체계적으로 몸의 각 부위의 상황에 맞춘 훈련을 한다. 일요일 달리기 모임도 마찬가지고 구암 공원에서 모여 상암동 월드컵 공원이나 방화 근린공원 및 개회산 자락을 달리면서 체력도 다지고 몸을 만든다. 


쳐져 있다가도 달리기만 하면 기운 펄펄
곽병희 회장은 ‘강서 육상연합회’의 가장 큰 매력을 가족적인 분위기로 꼽는다. 일주일에 두 번은 기본으로 만나고 있고 일요일 모임에서는 시간이 되는 사람들끼리 식사도 하고 얼굴도 보다보니 멀리 살고 있는 친척들보다 낫다는 말이 나온다. 또 부부회원들이 많다보니 함께 얼굴보고 집안에서 못 다한 이야기들도 웃으며 얼굴보고 할 수 있어 화기애애하다. 세월이 지날수록 나쁜 일부터 좋은 일까지 회원들 집안의 경조사들을 모두 챙기게 되고 서로 고민
상담부터 삶의 조언까지 아끼지 않고 나눈다. 퇴근 후 기운이 없이 있다가도 달리기 하러 갈 시간이 되면 벌떡 일어나 운동화 끈을 고쳐 매게 되는 이유도 사람들이 주는 분위기에 있다. 분위기 좋게 만나고 싶은 사람들과 달리니 건강이 안 좋아질 리가 없다. 10킬로그램이 넘게 살이 빠진 사람들은 부지기수고 술 먹고 늦던 습관도 없어지고 크고 작은 지병이 있던 사람들의 병도 스륵 없어졌다. 


대회 참여로 다져지는 실력
작년에 30주년 기념식을 한 ‘강서 육상연합회’는 서울시 생활체육 사업에 발 맞춰 생겨나 강서구민들이 달리기 시작했는데 처음에는 동네 달리기 정도의 실력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봄에는 동아마라톤과 가을에는 춘천 마라톤을 꼬박 꼬박 참가하고 일요일에는 따로 철인 4종 경기나 울트라 마라톤에 참여할 훈련을 하기도 한다. 해마다 대회에 참여할수록 실력이 늘고 참여하는 회원의 수가 늘어나고 있어 모임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큰 대회를 앞두고 있을수록 모임의 참여율도 높고 운동을 하고자 하는 마음가짐도 잘 되 있어 훈련도 빼먹지 않고 모두 모인다. ‘강서 육상연합회’의 가족들은 달리기라는 운동으로 맺어진 인연을 오래도록 이어가면서 건강도 지키고 지역도 돌아보면서 봉사도 하는 보람찬 모임을 50주년, 100주년 이어갈 다짐을 하고 있다. 


*미니 인터뷰*

곽병희 회장
“가족적인 분위기가 너무 좋아요. 살도 많이 빠지고 언제나 건강을 지킬 수 있어 도움이 많이 됩니다. 회원들간에 좋은일 나쁜일 마다하지 않고 잘 참여하고 서로 도와 마음도 몸도 함께 건강해집니다.”

정유섭 회원
“모임의 막내로 잘 챙겨주셔서 좋아요. 달리기를 시작하면서 게으르던 생활태도가 많이 바뀌고 부지런 해졌어요. 살도 9킬로그램이나 빠져서 무릎이 아프지 않아요. 몰랐던 달리기의 매력에 푹 빠졌어요.”

이태용 회원
“2시간 50분의 최고 기록을 보유하고 있어요. 달리기를 시작하고는 건강을 우선적으로 챙기게 되고 좋은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도 나누니 힘이 납니다. 큰 대회에 참여할수록 실력도 늘고 자신을 챙길 수 있어 삶에 활력이 넘쳐요.”

최상춘 회원
“모임에서 활동한지 15년이 되었어요. 참여할수록 즐겁고 건강해 지는 느낌입니다. 서울시 표창을 받게도 돼서 의미가 큽니다. 즐거운 분위기에서 운동할 수 있으니 마음도 안정되고 활기가 넘칩니다.”

정진옥 사무국장
“달리기를 하면 땀을 흘리게 되고 혈액순환이 잘 돼서 좋아요. 허리가 아팠었는데 달리기를 하면서 잡념도 사라지고 건강하게 돼서 힘이 나요. 서로 이끌어 주는 분위기라서 좋아요. 달리기 모임에 들어온 건 살면서 가장 잘한 선택인 것 같아요.”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 선 리포터 nunano33@naver.com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