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이 만난 사람 - 새 책 낸 경제교육전문가 희망경제교육 조진환 대표]

“경제적 자유, 누구나 꿈꾸고 누릴 수 있습니다!”

연말정산보다 더 중요한 연말결산과 새해 계획 … 소득 범위 내 적절한 지출이 돈 관리의 핵심

남궁윤선 리포터 2016-12-05

희망경제교육 조진환 대표는 최근 ‘7일 만에 끝내는 돈 공부’라는 책을 출간했다. 책에는 ‘난생 처음 재테크를 공부하다’라는 부제도 붙어있다.
조 대표는 기업 및 전국의 평생교육기관 등에서 금융자산 운용 및 보험재무 강의, 재테크 강좌 등 다양한 가정경제 분야의 강의를 진행했고, 개인재무컨설팅을 맡아 오고 있다. 한치 앞도 가늠하기 어려운 불확실성의 시대, 경제를 인문학적 관점에서 강의하는 조진환 대표와 인터뷰를 통해 책에서 저자가 말하고 싶어 하는 것에 대해 들어보았다.
조진환 대표는 12월 7일 오전 10시, 8일 오후 7시 천안시 쌍용동 ‘산새’에서 신간을 중심으로 특강을 진행한다. 



저성장시대 …  물건, 인간관계, 일 등 삶의 간소화 필요

- 간략하게 책 소개를 한다면?

이 책은 투자해서 쉽게 돈을 버는 방법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고 어떻게 하면 돈을 많이 벌까에 대해 알려주는 것도 아니다. 다만 ‘부자가 되기 위해 젊어서부터 부동산 경매 등 재테크에 집중하거나 악착같이 돈을 벌고 모으는 일에 매달리는 것이 과연 올바른 삶일까’ 하는 생각과 계속 진행했던 여러 강의의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는 의미로 펴낸 책이다.
책에는 돈 관리와 금융에 대해 다르게 생각하는 방법과 소비습관의 변화로 삶을 변화시키는 일, 그리고 투자를 실천하는 방법이 담겨져 있다. 또 책을 읽으며 직접 작성하고 시도해 볼 수 있는 체크리스트를 첨부하여 지식이 행동으로 옮겨질 수 있도록 했다.

- 책을 통해 꼭 하고 싶은 이야기 세 가지만 간추린다면?

‘경제적 자유’에 대한 생각 재정립과 금융회사와 언론에 휘둘리지 않고 자기 기준 세우기, 돈에 대한 관점 등을 들 수 있다.

- 먼저 경제적 자유에 대해 정리하면?

경제적 자유라 하면 돈이 많은 것을 이야기하던 때가 있었다. 그러나 진정한 경제적 자유는 자신의 소득 범위 내에서 미래의 경제적 위험에 대비하고 돈을 통제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든 후 돈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을 말한다. 현재의 자산을 부족하다고 생각한다면 돈을 더 벌기 위해 많은 것을 포기하는 돈에 집착하는 삶을 살게 될 수 있다.
또한 경제 환경이 저성장으로 접어든 현재 상황에서 삶의 간소화가 필요하다. 물건이나 인간관계 일의 간소화를 통해 저비용구조의 삶으로 재편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금융회사와 언론이 부추기는 노년의 불안

- 금융회사와 언론에 휘둘리지 않는 자기 기준이란?

우리는 돈에 대한 불안감을 가지고 산다. 질병과 사고를 당했을 때 드는 비용에 대한 불안, 노후계획에 대한 불안, 투자를 했을 때 손실에 대한 불안 등이 그것이다. 우리는 언제부터 이렇게 돈 때문에 불안하게 되었을까? 불안을 과대포장하고 불안요소를 더 확장하는 역할을 하는 것은 주로 금융회사, 특히 보험회사다.
위험은 막을 수 있는 것이 아니고 대비가 필요하기 때문에 최소한의 비용으로 적절하게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보험회사나 언론의 논리에 빠지지 말고 흔들림 없는 삶의 기준을 정해야 한다. 또 노후에 소득이 줄어든다면 그 소득에 맞게 소비규모를 줄여서 살면 된다. 나이가 들어 중요한 것은 돈이 아닌 건강한 몸과 사람과의 관계다.
또 투자에 실패하는 것은 실패하는 투자를 하기 때문이다. 주식이건 부동산이건 자신의 소득과 자산상황에 맞게 원칙을 세워 투자하지 않고 시류에 편승하기 때문에 실패하는 것이다. 꼭 직접투자만 고집하지 않는다면 똑똑한 전문가를 찾아내기 위해 노력하고, 투자한 뒤 그들을 믿고 기다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돈에 대한 관점세우기란 무엇인가?

예전처럼 주식이나 부동산 등의 급격한 가격상승으로 돈을 버는 일은 불가능하다. 단번에 큰 돈을 벌기 위해 애쓰는 것보다 성실하게 일해 돈을 벌고 번 돈의 범위 내에서 돈을 관리하는 것이 현명하다. 돈을 벌기 위해 시간을 투입하는 것과 돈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적절하게 소비하는 것에서 적게 벌어도 행복하게 살 수 있다. 투자는 전문가에게 위임하고 자기 자신의 직업에 투자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오랫동안 일해야 하는 고령화시대기 때문이다.

- 연말정산이 코앞이다. 꼭 챙겨야 할 것은?

월세세액공제나 안경비 교복비 등 홈택스에서 자료가 준비되지 않는 경우는 증빙을 따로 준비해 직접 신청해야 한다. 월세세액공제의 경우 주민등록등본과 임대차계약서 사본, 월세 계좌이체영수증 또는 현금영수증이 필요하다. 연말에 안경비 영수증을 발행받기 위해 안경점을 찾아가는 경우도 있지만, 의료비가 급여의 3%를 넘는 경우만 의료비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금액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또 연금저축의 경우 한도금액까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지만 중도해지 할 경우 공제받은 세액과 이자소득세까지 토해내야 하므로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다시 말하면 지금 연말정산을 위해 더 챙길 수 있는 부분, 혹은 더 해야 할 무엇이 많지 않다.  
오히려 연말을 맞아 우리 가정의 자산현황표를 직접 만들어 숫자로 적어보고 가족이 함께 연말을 결산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부채상환계획이나 고정비지출을 줄이기 위한 가족의 노력 등 숫자로 보여지는 계획을 세워 실천하도록 노력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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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돈코치의 경제훈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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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윤선 리포터 akoo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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