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_ 특성화고 취업 성공 사례⑤]

“취업 전선, 학력보다 경력 더 인정받아요”

송정순 리포터 2017-02-02

취업과 진학 중 자신이 원하는 목표에 맞춰 선택할 수 있는 장점에 해를 거듭할수록 입지가 높아지고 있는 특성화고등학교. 자신의 적성에 맞는 직업을 남들보다 조금 일찍 선택한 특성화고 졸업생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학벌에 대한 편견을 깨고 취업에 성공해 경쟁력 있는 전문가로 인정받는 특성화고 취업 성공 사례를 소개한다. 그 다섯 번째 주인공으로 한강미디어고등학교(교장 박진관) 사진영상과 3학년 이유경 학생을 만났다.



스튜디오 현장실습, 취업에 도움
한강미디어고등학교 3학년 이유경 학생은 베이비스튜디오인 카넬스튜디오에서 돌 촬영 어시스트를 맡고 있다. 평소 사진에 관심이 많았던 차 한강미디어고 선배들이 중학교 교실을 찾아와 진행하는 학교 홍보 현장에서 사진영상과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여러 학교를 탐색하던 중 한강미디어고를 선택하게 됐다.
“특성화고는 공통의 관심을 가진 친구들이 모여 서로 배울 수 있어요. 특히 실습과정이 많아 수업이 지루하지 않고 즐겁고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저는 학교에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 입학하고 특성화고를 선택한 것에 대해 후회한 적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만 선택한 학과가 자신의 적성에 맞지 않아 힘들어 하는 친구들을 보면서 학과 선택에 신중하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유경양은 3년 내내 취업을 차근차근 준비했다. 그 중에서도 현장실습과 방과 후 프로그램이 취업을 하는데 가장 큰 도움이 됐다.
“고2 때 여름방학 기간 스튜디오에 현장실습을 나갈 수 있는 기회가 있어요. 제가 그 기회를 잡아 실습에 참여했습니다. 방과 후 프로그램 중 자기소개서와 면접에 관련해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취업에 도움이 됐어요. 고3 때는 학교 수업 중 커뮤니케이션 실습이라는 과목이 있는데 이론과 실습이 현장에서 도움이 많이 됩니다.”


이론과 경험 겸비한 인재 되고 싶어
특성화고 졸업생들이 가장 염려하는 부분이 바로 학력에 따른 차별대우다. 하지만 대부분의 특성화고 졸업생들은 능력에 따른 차등은 있어도 학력에 따른 차별은 느끼지 못했다고 말한다. 이는 유경양 또한 마찬가지다.
“아직 학력의 차별을 느낀 적은 없는 것 같습니다. 사진과 영상 쪽은 학력이 불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경력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크게 차별이 심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유경양은 현재 일하고 있는 스튜디오에서 열심히 배우고 일하면서 경력을 쌓은 다음 재직자특별전형으로 관심 있는 대학에 지원해 이론과 경험을 겸비한 인재가 되고 싶다는 꿈이 생겼다. 재직자특별전형은 특성화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대학 진학 대신 취업을 선택한 이들에게 학업의 기회를 제공하는 전형으로 졸업한 후 3년의 산업체 재직 경력만 있으면 누구나 응시 가능하다. 특히 수능 최저 학력 등 별도의 기준 없이 서류심사만으로 학생을 선발하기 때문에 누구든지 원하기만 하면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학과 체험으로 자신에 맞는 진로 찾기
특성화고를 경험한 선배로서 유경양은 특성화고에 관심 있는 후배들에게 학교뿐만 아니라 학과 선택에도 조금 더 신중하라고 권한다. 학교마다 실습이나 수업 방향이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특성화고 진학에 관심이 있다면 본인이 원하는 과가 무엇인지 신중하게 생각해 보세요. 학교마다 실습이나 수업 방향이 다를 수 있어요. 학교에서 운영하는 체험수업이나 견학에 참여해 직접 보고 지원하라고 권하고 싶어요.”
또한 특성화고에서는 성적에 조금만 신경 쓰면 상위권을 유지할 수 있다. 성적관리가 인문계 학교보다는 쉬울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또한 학교마다 다르기 때문에 입학 전에 충분히 알아보고 지원하는 것이 덜 후회하는 방법이라고 유경양은 추천한다.
“특성화고에 진학하는 이유가 학벌이 필요한 사무직이나 대학을 가기 위한 선택이라면 특성화고 지원을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특성화고는 실습 위주의 수업이 많아 학년이 올라갈수록 인문 과목은 줄어들어요. 결국 수능과 관련한 수업이 줄기 때문이 졸업을 하고 바로 대학을 가는 것은 몇몇을 제외하고는 쉬운 선택이 아닙니다. 때문에 취업을 원하고 관련 과에 대해 배우고 싶은 학생만 특성화고를 선택하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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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순 리포터 ilovesjsmor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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