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딩골드스쿨

한국정보올림피아드 서울시 본선대회 80% 수상

토론 위주의 소수 정예, 맞춤 수업으로 이룬 코딩교육의 쾌거

이지혜 리포터 2017-05-22

은마상가 3층에 위치한 ‘코딩골드스쿨’은 올해 수상률 80%라는 놀라운 결과를 만들어냈다. 속 내용을 살펴보면 더욱 알차다. 한국정보올림피아드 참가자 20명 중 16명이 서울시 교육감상 수상에 더해, 12명이 서울시 대표로 전국대회에 진출했다. 서울시 대표 88명 중 약 15%가 ‘코딩골드스쿨’의 재원생으로 선발되는 쾌거를 달성한 것이다. 이 놀라운 성과의 비결은 무엇일까? 초심자는 물론 코딩교육 좀 받아봤다는 학생들이 더 선호하는 곳,‘코딩골드스쿨’의 금정훈 원장을 만나보았다.



소수 정예 개별학습
1984년 ‘전국 PC 경진대회’라는 이름으로 시작한 한국정보올림피아드의 역사에 비해 제대로 된 학습처를 찾기가 쉽지 않은 것이 코딩 교육의 현실이다. 코딩은 컴퓨터 언어이기 때문에 영어나 중국어처럼 직접 말해보고 사용하는 경험이 중요한데, 그동안 대부분의 학원들은 구태의연한 커리큘럼에 기반을 둔 반복적 이론수업에만 치중해왔다. 코딩교육을 받아본 학생들이 ‘코딩골드스쿨’을 더 좋아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조합론, 정수론, 최적화 원리 등 딱딱하고 난해한 이론으로만 공부해서 어렵게 느꼈던 개념들을 경험하기 쉬운 실생활의 경우로 치환하고 이에 대한 수학적 해석과정과 해결과정을 컴퓨터적 사고와 계산을 수행해보면서 훨씬 쉽고 빠르게 학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코딩골드스쿨’의 모든 수업은 철저하게 개별수업으로 진행된다. 한 강의실에 2-3명의 학생들이 함께 있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 이때에도 각자 개별 컴퓨터를 갖고 저마다 실행하며 익히는 방법으로 진행된다. 일대 다수의 이론식 수업으로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준비할 수 없다.

정보올림피아드의 영향력
한국정보올림피아드는 초·중·고등학생이 참가하는 컴퓨터 프로그래밍 대회로 대한민국 정부가 주관하고 있다. 경시부문과 공모부문이 있는데 경시부문은 수학적 지식과 논리적 사고 능력을 필요로 하는 알고리즘과 프로그램 작성 능력을 평가하고, 공모부문은 학생 스스로 개발한 창의적인 소프트웨어를 평가한다. 경시부문은 시·도별 지역 본선을 거쳐 전국 본선에 진출한다. 경시대회 우수 수상자에게는 국제정보올림피아드(IOI) 참가 후보 자격이 주어진다.
정보올림피아드는 4차 산업혁명과 더불어 높아진 관심도만큼 대학 입학전형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예를 들어 국민대는 대학이 인정하는 대회의 입상 성적이 필수이다. 경북대도 선택사항으로 입상 성적을 반영하고, 아주대의 경우 입상 성적이 필수는 아니지만 2018학년도 입학전형계획에 대회 수상에 대한 내용을 명시했다. 그 외 고려대 등 소프트웨어 중심 대학들이 소프트웨어 특기자 전형에서 정보올림피아드대회/소프트웨어 관련 경시대회 수상실적 등을 요구하고 있다. 실제로 작년 ‘코딩골드스쿨’을 통해 전국대회 은상을 받았던 학생이 2017학년도 고려대 사이버국방학과에 합격하기도 했다.

자체 교재와 저자 직강
‘코딩골드스쿨’의 정보올림피아드 수업은 자체 교재와 집필자인 최혁준 부원장의 직강으로 진행된다. 16년째 정보올림피아드 강의를 진행하며 아시아태평양정보올림피아드, 국제정보올림피아드 상비군, 한국정보올림피아드 수상자를 다수 배출한 최혁준 부원장이 기존 대학생, 성인 위주의 자료구조, 알고리즘 교재의 한계를 극복하고, 초·중·고 수준에서 쉽게 이해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직접 집필한 교재를 사용한다.
수업은 한 방향 이론 전달 형식이 아니라 문답의 과정을 거치면서 PS(Problem Solving)의 근본 취지에 다가가는 양방향 토론식으로 진행되며 이를 컴퓨팅을 통해 해결하는 방식이다. 이런 이유로 소수 정예로 운영될 수밖에 없다.
정보올림피아드 대회 준비를 위해 코딩교육의 경험은 중요하지 않다. 다시 말해 컴퓨터 언어를 능숙하게 다루는 것이 아니라 문제해결력을 갖고 경쟁하는 것이 정보올림피아드의 근본 취지이기 때문이다. 금정훈 원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올림피아드 대비반에 바로 배정될 수도 있지만, 정규반에서 일정시간 공부한 뒤 올림피아드 대비반으로 진입할 수도 있다. 컴퓨터를 자주 접하지 못했던 학생이라도 관심과 흥미만 있다면 1년여의 수학기간을 통해 얼마든지 정보올림피아드에 도전할 수 있다. 현재 ‘코딩골드스쿨’에서는 4차 혁명의 주역이 될 한국정보올림피아드 초등부 원생을 선착순 모집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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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혜 리포터 angus7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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