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여름나기]

덥고 더운 여름 건강하고 즐겁게 보내려면?

남궁윤선 리포터 2017-08-01

덥다. 가만히 있어도 얼굴에 땀이 줄줄 흐른다. 지난밤에도 더위 때문에 잠을 설쳤다.
게다가 이제 차례대로 초등 중등 고등학교의 여름방학이 시작이다. 삼시세끼를 챙기는 일도, 아이들 공부 봐주고 즐겁게 놀아주는 일도 만만치 않다. 어차피 더운 여름, 건강하게 지내기 위한 전략이 필요하다. 



규칙적인 운동과 정리정돈으로 쾌적한 생활

여름에도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건강한 생활의 기본. 기온이 높은 낮 시간에 하는 야외활동은 위험할 수 있다. 천안시 서북구보건소 육정원 운동지도사는 “여름 땡볕에서 하는 운동은 삼가야 한다”며 “열사병 일사병 탈수증 예방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땀이 많이 나는 계절이므로 수분섭취도 중요하다. 물은 한꺼번에 많이 마시는 것보다 운동 전이나 운동 중간에 마시는 것이 몸의 수분흡수에 도움이 된다. 또 육 운동지도사는 “운동 전 부상방지를 위한 준비운동을 해야 한다”며 “이온음료는 몸에 흡수가 빨라 권장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쉽게 할 수 있는 걷기 운동 등의 유산소 운동뿐 아니라 근력 운동을 함께 하는 것이 효과적. 체지방이 많으면 유산소 운동이 필요하고 여성의 경우 근육량이 부족하기 때문에 꾸준히 근력운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르신의 경우, 여름철 운동시간을 늘이는 것보다는 운동 중간에 휴식을 취해 몸에 무리가 가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집안이 어수선하면 쉽게 짜증난다. 정리정돈이 잘된 공간은 심리적 안정을 줄 뿐 아니라 청소가 쉽기 때문에 깨끗한 환경을 제공한다. 정리정돈의 첫걸음은 불필요한 물건을 치우는 것부터. 김선영(40·아산시 배방면)씨는 “새로운 물건을 하나 구입하면 가지고 있던 물건 하나를 버리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며 “물건을 사들이는 일에 신중하게 되고 살림을 늘리지 않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방학을 맞은 아이와 함께 아이방과 옷가지 등을 정리해 보자. 쓰지 않는 물건을 정리하는 것만으로도 한결 가뿐한 생활을 시작할 수 있다.
북카페 산새는 ‘나눔곳간’을 운영한다. 나눔곳간은 가지고 있지만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가져다 놓고, 곳간 안에 있는 물건 중 필요한 것을 가져가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김씨는 “튀김기나 요구르트 제조기 등 사은품으로 받아 사용하지 않고 가지고 있던 물건을 나눔곳간에 갖다 두었다”며 “곳간에는 파스타 그릇, 유리제품 등 다양한 물건이 있었다”고 말했다. 집안을 정리하며 나온 물건 중 다른 사람이 사용가능한 제품이 있다면 나눔곳간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


시원한 곳 찾아 의미 있는 시간 보낼 수 있어

일기예보를 통해 오늘도 30도를 오르내리는 찜통더위라는 것을 확인했다면 일찌감치 아침을 해서 먹고 동네도서관으로 향하자. 더위를 식히고 책도 읽을 수 있으니 일석이조. 게다가 도서관은 여름방학을 맞아 여러 가지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8월 1일~29일 매주 화요일(8월 16일만 수요일) 오전 10시 중앙도서관 다목적실에서 ‘왕의 심리로 읽는 조선역사’ 강연이 진행된다. 강사는 강현식 심리학 칼럼리스트, 심리와 역사가 결합된 주제로 강의한다. 태조와 태종, 연산군, 선조와 광해군, 숙종 영조 사도세자로 이어지는 강연은 역사 속의 인물을 통해 현재를 사는 자신의 모습을 돌아볼 기회를 제공한다.
천안시두정도서관은 8월 26일(토) 오전 10시~낮 12시 청소년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꿈을 찾는 진로의 심리학’ 특강을 진행한다. 강사는 학생들의 진로 관련 책을 저술한 이남석 작가. 강연은 ‘영웅을 통해 나의 마음과 역할모델 이해하기’를 주제로 진로와 꿈에 대한 여러 가지 이야기를 펼친다. 도서관홈페이지(www.cheonan.go.kr/lib.do)에서 신청하면 참여할 수 있다.  
천안홍대용과학관은 28일~8월 30일 여름방학 특별프로그램을 진행한다.
28일과 29일에는 ‘목성·토성 무료공개관측행사’가 운영된다.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고 오후 7시~9시 30분 태양계의 최대행성인 목성, 예쁜 고리를 가진 토성, 지구의 유일한 위성인 달을 집중 관측한다. 8월 4일 5일은 오후 4시~9시 여름방학 천문캠프를 운영하며 여름철 별자리와 성운·성단들을 관측한다. 8월 12일에는 ‘페르세우스유성우 무료관측행사’를 운영한다. 무료로 참여가 가능하며 오후 9시부터 12시까지 야외에서 유성을 관찰한다. 유성과 혜성에 관한 천문강연을 듣고 영상도 관람한다. 8월 18일 19일 오후 7시~9시 30분 담헌홍대용 과학교실이 열린다. 모든 프로그램은 인터넷 사전예약제로 운영되고 선착순 마감되기 때문에 천안시 통합예약시스템(www.cheonan.go.kr/yeyak.do)에서 예약하면 참여할 수 있다. 목성·토성 관측행사와 페르세우스유성 관측행사는 별도 예약 없이 참여 가능하다.
태조산길의 충남안전체험관 안전교육프로그램도 추천한다. 가상재난체험을 통해 생활 속에서 만날 수 있는 각종 사회재난과 자연재난 등을 살펴보고 응급처치, 심폐소생술 등을 실습해 볼 수 있다. 충남안전체험관의 체험프로그램은 오전과 오후로 나누어 진행된다. 시간 예약 후 참여하면 되고, 예약을 하지 않은 경우 현장에서 대기자로 접수하고 공석발생시 참여할 수 있다. 예약은 홈페이지(https://safe.cn119.go.kr)에서 하면 된다.
물놀이 말고 야외활동을 하고 싶다면 곡교천 은행나무길로 가자. 아침에 서둘러 나서 자전거를 빌려 곡교천을 달릴 수 있다. 은행나무길 그늘에서 좀 쉬다가 소풍도서관에 들려보자. 신분증만 있다면 누구나 책을 빌려볼 수 있다. 아이들이 읽을 만한 책이 많이 구비되어 있다.  무료로 돗자리도 대여하고 있어 나무그늘 아래서 책 읽는 호사를 누릴 수 있다. 소풍도서관은 화~금 오전 10시~오후 4시, 토·일은 오전 10시~오후 6시 운영한다. 문의사항은 전화(041-537-3998)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제공 천안홍대용과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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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윤선 리포터 akoo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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