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 전문의에게 들어본 여드름 궁금증

청소년기 여드름 치료, 먹는 약 괜찮을까?
청소년기 여드름은 피지샘 억제 & 성인기 여드름은 모공 열어주는 치료가 효과적

피옥희 리포터 2017-08-11

여름철 땀과 피지분비가 많아지게 되면 여드름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다. 특히 청소년기의 여드름을 그대로 내버려두면 염증이 심해져 나중에 여드름 흉터로 남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청소년기 여드름부터 성인기 여드름 궁금증까지 피부과 전문의에게 들어봤다.



청소년기 여드름, 염증 단계 신속히 치료
여드름 압출? 근본적인 예방 치료 아니야

청소년기에 주로 나타나는 지루피부염으로 인한 여드름은 만성 염증성 질환이 될 수 있어 적절한 치료와 관리가 이뤄져야 한다.
아트인피부과 이혜인 원장(피부과전문의, 피부과학 박사)은 “청소년기 여드름은 이마와 코, 볼까지 T존 부위에 면포와 염증이 생기면서 붉고 각질이 생기는 등 여러 증상이 나타난다. 제대로 치료와 관리가 이뤄지지 않으면 염증이 심해지고 피부가 파이는 등 여드름 흉터를 남긴다. 따라서 염증 단계에서 깔끔하게 치료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먹는 약은 괜찮은지, 레이저 시술 후 피부가 예민해지진 않을지 등 여드름 치료를 앞두고 걱정하는 부모들도 많이 있다. 이에 대해 이 원장은 “청소년기 여드름 치료의 목적은 여드름이 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다. 피지샘을 억제하고 염증을 감소시키는 대표적인 치료는 비타민 A(이소트레티노인)로 알려진 먹는약과 알레그로 레이저, PDT 등이 있다. 증상에 따라 적절한 치료가 병행된다. 염증이 심할 때는 이소트레티노인이 아닌 항생제나 소염제와 같이 염증을 가라앉히는 약물을 처방하는 것이므로 청소년기 먹는 약 복용에 대해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증상이 심한 경우 치료를 병행하는 알레그로 레이저는 피부가 아닌 피지샘만 선택적으로 억제해 시술 후에도 붉거나 붓기가 없어 곧바로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성인기 여드름, 모공 열어주는 치료
화장품 속 오일 성분 여드름의 적

성인기 여드름이 고민이라면 가장 먼저 평상시 사용하는 화장품을 점검해봐야 한다. 이혜인 원장은 “모공을 막는 화장품을 계속해서 사용하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피부에 누적돼 조금씩 여드름이 생길 수 있으며, 오일 성분 화장품에 민감하게 반응할 경우 여드름이 더 심해질 수 있다. 단지 바르는 오일뿐 아니라 에어쿠션에 포함된 오일이나 헤어트리트먼트 제품 속 오일 성분이 베개에 묻어있을 경우, 성인기 여드름을 유발할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청소년기 여드름 치료가 피지샘을 억제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 성인기 여드름은 모공을 열어주는 치료가 이뤄진다. 이 원장은 “고농도 수소를 함유한 수소수를 발생시키는 하이드로 임팩트라는 장비로 모공 스케일링 치료가 이루어진다. 수소수 자체에도 항염 작용이 있어서 모공을 열어주고 염증을 가라앉혀 주는 항염, 항산화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여드름 부풀어 올랐다면 배농해야
약산성 세안제 사용, 홈케어 철저히!

여드름 염증 부위가 부풀어 올랐다면 배농을 해주는 것이 좋다.
이혜인 원장은 “손으로 짜면 염증이 덧날 수 있으므로 면봉이나 소독된 여드름 압출 도구를 이용하는 것을 권한다. 다만 염증 부위가 부풀어 있다면 먹는 약을 먹어 초기에 가라앉히는 것이 필요하다. 간혹 코에 여드름이 크게 났다며 내원하는 환자도 있는데, 사실은 여드름이 아니라 종기다. 코에 염증이 생기면 집에서 건드리지 말고 내원해 피부과전문의와 상담 후 먹는 약과 바르는 연고를 처방받는 등 적절한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Tip. 피부과 전문의가 제안하는 여드름 예방 홈케어
여드름 피부나 지루피부염이 있을 때에는 ‘약산성 세안제’를 사용한다.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누보다는 폼 타입 세안제를 사용한다.
각질 용해 성분의 토너나 스킨을 사용하면 피부 스케일링에 도움이 된다.
살리실산, 글라이콜릭산 포함된 화장품 중 자신의 피부 상태에 맞는 것을 선택한다.
(※ 단, 대부분 이 성분의 농도가 높아지면 피부에 자극이 되므로 피부 상태에 맞는 농도의
기능성 화장품을 잘 선택해야 한다. 피부과전문의와 상의 후 결정하는 것이 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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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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