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모임

서초구 문화예술인 재능 나눔 ‘낭만서초’

모두의 삶에 위로가 되는, 낭만을 노래합니다”

피옥희 리포터 2017-08-11 (수정 2017-08-11 오전 8:53:33)

사랑을 노래하고 희망을 연주하는 이들. 거리에서 들었던 낭만적인 멜로디는 한 편의 시이자 한 마디의 위로처럼 다가왔다. 방배권역 찾아가는 작은 콘서트 현장에서 만난 서초구 문화예술인 재능 나눔 ‘낭만서초’는 존재감만으로도 지친 일상에 따뜻한 위로가 되어주었다.



버스킹 공연부터 찾아가는 콘서트까지
‘낭만서초’라는 이름으로 모인 사람들

서초구자원봉사센터를 주축으로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문화공연팀이 돌아가며 ‘낭만서초’ 공연에 참여하고 있다.
한배아트컬처스(국악 기반 다양한 문화를 접목하는 프로젝트 단체), 라곰(젊은 소리꾼 여성 2인), 어미새(여성 8인 이상의 사물놀이 단체), 노멀앙상블(혼성 14인의 관압합주를 선보이는 앙상블밴드), 아리모(시낭송 및 첼로·바이올린 등 악기연주) 등 37개 팀이 활동 중이다.
낭만서초 재능 나눔 활동은 공공기관 로비 공연, 거리 버스킹, 권역별 찾아가는 작은 콘서트, 센터 및 지역 축제와 복지관 행사 연계 공연 등이 이뤄진다. 공공기관 로비 공연은 1, 3주 수요일 12시 20분에, 거리 버스킹 공연은 2, 4주 금요일 오후 5시에, 작은 콘서트는 분기별로 연 4회 열리고 있다.



이수역 상설공연장에서 열린 낭만서초 콘서트  
아코디언, 하모니카, 기타 선율 흐르는 현장

지난 7월 27일 열린 낭만서초 찾아가는 작은 콘서트는 양재, 서초, 반포, 방배 중 방배권역인 이수역 내 상설공연장에서 열렸다. 아코디언봉사단(아코디언, 이종숙 외 6명)의 정감 있는 아코디언 공연과 서초방배함박무지개봉사단(하모니카, 최기출 외 7명)의 밝고 경쾌한 하모니카 공연에 이어, 맨 마지막으로 라라밴드(기타, 윤경란·노재섭·윤정희)의 포크&어쿠스틱 기타의 선율이 지하철 역사에 울려 퍼졌다.
서초구자원봉사센터 재능허브팀 문영주 사회복지사는“노래, 연주, 마임, 인형극 등 거리 공연을 할 수 있는 문화예술인과 아마추어 및 취미 동아리 밴드, 동호인 등 2인 이상의 단체라면 누구나 낭만서초에서 활동할 수 있다. 문화예술인들의 재능 나눔 참여로 지역주민들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사할 수 있게 되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낭만서초 콘서트 후 만난 ‘라라밴드’
기타와 노래로 사랑 전파하는 주부들

‘낭만서초’의 찾아가는 작은 콘서트가 끝나고 세 번째 공연 팀인 ‘라라밴드’를 만났다. ‘사랑으로’, ‘밤에 피는 장미’ 등 ‘사랑’을 주제로 총 5곡을 선곡해 경쾌하고 발랄한 무대를 선보였다.
평범한 주부에서 ‘낭만서초’ 활동을 하기까지, 그녀들에겐 어떤 사연이 담겨 있을까?
라라밴드 활동 이전에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하며 ‘봉사왕’으로 불렸다는 윤경란 회원은 “그 전에는 도서관 봉사활동을 주로 하다가 3~4년 전 기타를 배우면서 삶에 더 활력소가 생겼다. 밴드와 ‘낭만서초’ 활동으로 오히려 나 자신이 더 많은 걸 얻었다”며 활동 소감을 밝혔다.
노재섭 회원도 “집에 아들이 치던 기타가 있어서 취미로 배우게 됐다. 기타 연주는 노래를 위한 반주가 아닌가. 기타를 치면 저절로 노래를 흥얼거리게 된다. 오늘 공연에서 지역주민들과 함께 흥을 나눌 수 있어서 더욱 기쁘다”고 덧붙였다.
공연으로 재능 나눔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것은 꼭 다른 사람을 위한 일만은 아니다. 자신의 긍정적인 변화가 다른 누군가에게도 영향을 끼치는, 아름다운 선순환의 시작이기도 하다.
윤정희 회원은 “함께 노래하자는 말에 밴드에 합류했다. ‘낭만서초’ 활동이 재능 나눔 봉사활동이라지만 좋은 노랫말이 주는 에너지와 긍정적인 마인드에 나 자신이 먼저 변화되었다. 노래하면서 내가 받았던 가사와 선율의 감동을 듣는 분들한테도 전달하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참여해 보람이 더 크다. 우리와 같은 생각을 하고, 무엇보다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라라밴드 멤버가 될 수 있다”며, 밴드 홍보도 잊지 않았다.    
취미로 배우기 시작한 기타 덕분에 삶의 많은 부분이 변화되었다는 평범한 주부들의 비범한 일상 속에 ‘낭만서초’가 전하는 희망의 선율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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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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