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우리 지역 마이스터고 합격생 인터뷰⑤ 인천해사고등학교 권혁민 학생(염창중)]

“진로 관련된 조언에 귀 기울이세요”

송정순 리포터 2018-01-25

최근 마이스터고에 대한 관심이 남다르다. 마이스터고에 진학해 자신의 적성에 맞는 직업을 남들보다 빠르게 선택해 개척한 성공담은 이제 흔한 스토리가 됐다. 소질과 적성에 맞춰 자신이 원하는 분야의 전문가로 성장하고자 하는 학생들이 선택하는 마이스터고, 2018년 우리 지역 마이스터고 합격생을 만났다.



장래 해기사로서 기대감으로

염창중학교(교장 최수일) 3학년 권혁민 학생은 인천해사고등학교(이하 인천해사고) 항해과에 합격했다. 인천해사고등학교는 바른 인성과 실력을 갖춘 글로벌 해양마이스터를 육성하는 수도권 유일의 해양 분야 마이스터고다. 혁민군은 친형이 공군항공과학고등학교에 다니고 있어 마이스터고에 대해 일찍부터 알고 있었다.

“마이스터고에 대해 관심이 있었고 어느 학교를 갈까 생각하다 해기사에 대한 전망과 한 공간에 오래 있어도 답답함을 느끼지 않는 성격 때문에 해사고를 선택했습니다. 2곳의 해사고 중에서 서울과 가까워서 인천해사고를 최종적으로 결정했습니다.”

본격적인 입학 준비는 중2 때부터 시작했다. 인천해사고 일반전형의 전형요소는 ▲교과 성적(150점) ▲출석 성적(15점) ▲봉사활동 성적(15점) ▲마이스터 소양검사(60점) ▲심층면접(60점)으로, 총 300점이다. 혁민군은 내신에 중점을 두고 영어, 수학, 과학은 학원에서, 나머지 국어, 역사는 인터넷 강의를 들으며 공부했다.

“내신 준비를 잘 하라는 말을 가장 많이 들었어요. 중2때부터 중3까지 내신이 반영되는 기간에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열심히 공부했지만 저보다 내신이 좋은 친구가 지원하면 어떡하지, 내신이 낮아서 떨어지면 어떡하지 하는 불안한 마음이 많이 들었어요.”

마이스터 소양검사는 문제해결력, 언어논리력, 공간지각력, 추리력 등을, 심층면접은 ▲구술면접 ▲체력검사 ▲진로적합성을 평가한다. 특히 구술면접에서는 인성과 미래에 대한 계획을 중점적으로 평가하며, 진로적합성 평가에서는 향후 해기사로서의 자질과 진로 적성을 확인한다. 혁민군은 면접을 대비하면서 가장 기본이 되는 지원동기를 준비했지만, 실제 면접에서 여기에 대한 질문은 받지 않았다. 대신 ‘배에 대해 아는 것은 무엇인지’‘마이스터고가 일반고에 비해 장점이 있다면’‘마이스터고 준비과정’‘면접을 어떻게 준비했는지’ 등이었다. 신체검사는 1차 합격자를 대상으로 선원신체검사기준에 따라 실시하며, 이 때 소변검사를 통해 흡연검사를 실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학교설명회 꼭 참석해 볼 것

인천해사고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입학설명회에 참석했다. 설명회에서 미래 직업에 대해 설명할 때 직업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고 그 모습이 멋있어 보였다. 해운 관련 업종이나 물류업체 취업 기회가 많고 항해사의 수요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어 전망도 밝아 보였다. 졸업생 또한 잘 하고 있다는 설명에 이 학교를 선택해도 괜찮겠다는 믿음이 생겼다.

혁민군은 대학에 진학하는 것 보다 취직을 먼저 하고 싶다. 공부는 고등학교 졸업하면 당연히 하는 것이 아니라, 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을 때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졸업 후 3년 정도 항해사로 근무하면서 바다를 이해한 뒤 재직자전형으로 대학 진학에 대해 천천히 생각해 볼 예정이다. 만약 대학을 가게 된다면 한국해양대학교를 목표로 정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마이스터고를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학교 선택에 대해 충분히 고민해보라고 권한다. “좋은 대학에 가야만 더 좋은 인생을 살 수 있다는 생각보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먼저 생각해보기 바랍니다. 마이스터고에 가고 싶다면 주변에 많이 물어보세요. 인터넷에서도 찾아보고 학교설명회는 꼭 참석해 보세요. 괜히 지원했다 적성에 맞지 않으면 돌이키기도 어려우니 진로를 찾기 위해 엄마 아빠 형의 조언이 귀 기울여볼 것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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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순 리포터 ilovesjsmor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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