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종류의 치과 레이저, 환자 상태와 레이저 특징 맞게 사용해야

일산 리빙웰치과병원 김현철 병원장 “칫솔질과 예방 관리라는 치과 치료 원칙 지켜야 효과 커져”

양지연 리포터 2018-07-27

치과에서 쓰는 레이저는 여러 종류가 있다. 탄산가스레이저와 반도체레이저, 앤디야그 레이저, 어븀레이저 등 다양하다. 치과 레이저는 지금은 첨단장비라고 말할 수 없을 만큼 역사가 오래된 장비이다. 그만큼 레이저는 치과 치료에 폭넓게 사용된다. 일산 리빙웰치과병원 김현철 병원장에게 충치와 잇몸 치료, 임플란트와 치과 수술 등에 두루 활용되는 치과 레이저 치료에 대해 상세히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레이저 치료 시 치과의사의 풍부한 임상경험 필수

치과 레이저는 종류에 따라 쓰임이 다르다. 살을 째는 수술을 할 때는 탄산가스레이저를 주로 쓴다. 치아나 뼈를 깎는 데는 어븀레이저를 쓴다. 처음 어븀레이저가 나왔을 땐 뼈와 치아를 깎을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으나 막상 사용해보니 불편한 점도 있었다. 하지만 충치가 작은 경우 이 레이저를 사용하면 충치 부위만 정확히 제거할 수 있어 건강한 치아를 잘 보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치과 레이저는 임플란트나 치과 수술 시 특히 효과를 발휘한다. 레이저는 기본적으로 소독 및 멸균 효과와 세정 효과, 통증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수술 시 입 안에 상처가 나기도 하고, 뼈 이식을 위해 떼어낸 부위에 통증을 느끼게 된다. 이럴 때 레이저를 쪼이면 아픔이 줄어든다. 조직의 활성도를 높이는 효과도 있어 상처를 빨리 아물게 한다.
레이저 치료는 레이저만의 고유한 특징을 잘 활용해 써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치과의사의 임상 경험이 필수다. 레이저 치료는 눈으로 그 효과가 바로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의사의 경험치가 중요하다. 풍부한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환자의 상태와 특징에 맞게 레이저를 잘 활용해야 예후가 좋다. 또한 한 환자를 치료하는데 한 가지 레이저만 사용하는 것은 아니다. 레이저의 각 장점을 종합해 치료에 적절한 레이저를 병행해 활용해야 한다. 다양한 레이저를 접목하면 충치 제거와 치아의 교합을 맞출 때, 시린 이 치료 시, 신경관 세정 및 항균 시, 조직의 활성도를 높이기 위한 목적 등에 두루 도움이 된다. 


레이저 치료 통증 줄여주지만 무통이란 표현은 부적절

레이저 치료는 통증을 줄여줘 치과 치료에 대한 공포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단, 유념해야 할 것은 레이저를 쓴다고 통증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무통, 무마취 레이저 치료’라는 표현이 있었으나 이는 적합한 표현은 아니다. 환자마다 통증을 느끼는 역치는 다 다르다. 통증 역치가 낮은 환자는 마취 없이 치료가 가능하기도 하지만 레이저를 이용해도 아픔을 느끼는 환자도 있다. 레이저 치료를 해도 아픔을 느끼는 환자는 마취하고 치료를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한 때 ‘무마취 임플란트’라는 말이 있었으나 지금은 이런 표현이 거의 사라졌다. 통증을 느끼는 신경이 뼈보다는 잇몸에 많으므로 잇몸뼈에 나사를 박는 임플란트 시 어떤 환자는 무마취가 가능할 수 있다. 하지만 시술을 마친 환자의 등이 땀으로 다 젖어 있다면 과연 이를 무통이라고 말할 수 있을지 생각해봐야 한다. 환자가 잘 참았던 것이지 통증이 없었던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임플란트 수술시 레이저 병용은 더 우수한 결과를 동반하는 것은 사실이다.


치과 수술이나 임플란트 시술 환자에게 권장

임플란트나 치과 수술 환자에게는 레이저 소독을 꼭 권한다. 이런 환자는 시술 후 대부분 잇몸이 붓는다. 잇몸 안에 치주낭이라는 곳이 있는데 잇몸이 부어서 칫솔질을 해도 그곳이 깨끗하게 잘 안 닦여 염증을 일으킬 가능성이 크다. 그 부위에 레이저를 쪼여주면 세균이 제거되고 항균 효과가 유지된다. 또 조직이 활성화돼 부기가 빠지고 아픔이 줄어든다. 이는 근관치료(신경치료)나 잇몸치료 환자에게도 적용된다. 잇몸 수술이 필요한 환자가 레이저 치료를 열심히 받고 수술을 하지 않게 된 사례도 있다. 물론 이렇게 되기 위해선 환자와 의사의 노력과 정성이 필요하다. 특히 칫솔질을 잘해야만 다시 균이 생기지 않는다. 레이저 치료는 레이저라는 좋은 장비와 환자의 회복 능력을 이용해 시너지를 내는 치료이다. 인내심을 가지고 치과 치료의 가장 기본인 칫솔질과 주기적인 관리라는 치료 원칙을 지킬 때 그 효과가 있다.

도움말 일산 리빙웰치과병원 김현철 병원장(치의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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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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