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형사립고 탐방 - 보인고등학교

학교 교육만으로 대입준비가 가능한 프로그램 구성
전공탐색과 심화학습, 창의적체험활동을 체계적으로 진행

박경숙 리포터 2018-10-24

송파지역 남학생들이 선호하는 보인고등학교(학교장 김종환)는 교사와 학생 간 소통이 잘되는 학교로 유명하다전문성과 열정을 갖춘 교사와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을 활용한 학생들의 조화가 인성진학결과 등 여러 분야에서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수업의 변화에 맞춰 평가 방식의 다변화 추구

보인고의 정규 수업은 수능을 대비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어 학교 수업으로 정시준비가 가능하다지필평가는 수능을 대비할 수 있는 수능기출형학력평가형 문제로 출제가 된다

하지만 수업의 진행과 평가방식을 다양하게 진행하여 학생들의 융합적 사고력창의성 등을 이끌어낸다학생들이 자신의 관심분야의 심화내용까지 다루게 되며 다양한 진로탐색의 기회를 갖게 되는 점도 보인고의 큰 장점이다정시와 수시준비가 동시에 이루어져 학생들이 진학에 대한 다양한 정보수집과 준비를 학교 안에서 모두 할 수 있다.

대입의 변화에 맞춰 계속해서 진화하는 보인고의 프로그램 중 눈에 띄는 것은 개방형 선택 교육과정에서 수업의 변화에 맞춰 평가 방식도 다변화하고 있다수행평가는 실험과 토론 평가 등 심층적인 탐구활동을 포함한다경시대회는 문제풀이형 시험의 형식 뿐 아니라 연구과제 형식으로 실시되고 있다

독서활동 역시 단순히 다독과 기록만을 강조하지 않고 수업 연계성융합 교육전공 탐색 등으로 운영하고 있다문학의 밤독서발표대회독서골든벨 등의 행사도 실시하여 학생들의 다양한 경험과 동기부여를 이끌어낸다구술과 논술 능력 개발을 위해서 개인별 주제발표 프로그램인 3분 스피치, ‘TED’대회대주토론대회상위권 대학 진학을 위한 대학별 논술 프로그램도 실시하여 좋은 결과를 가져오고 있다


수시와 정시고르게 우수한 결과를 낳은 진학 실적

지난 입시에서 보인고는 타 자사고 및 일반고 대비 우수한 수준으로 대입 실적을 쌓았다서울대 13연세대 18고려대 35서강대 22성균관대 35한양대 12중앙대 37경희대 22한국외대 26서울시립대 8명 등 서울 상위권 대학에 228서울권 주요대학에 330명이 합격하였다의치한은 19명이 합격했으며 경찰대육사카이스트 등 특수대학에 22명이 합격했다

조희경 부장교사는 보인고는 서울대 뿐만 아니라 상위권중위권하위권 모든 부분에서 높은 실적을 보이고 있다일부 학생을 대상으로 특별반을 운영하여 상위권 대학 중심의 실적을 보이는 학교와는 다르게 모든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는 학교다라며 수시와 정시에 모두 강점을 보이며 상위 10개 대학 기준 전체 합격자 중 수시 비율이 48%를 차지한다수시와 정시 모든 영역에서 대응 역량을 갖추고 있으며 대입 제도가 어떤 방식으로 변하더라도 능동적으로 대응이 가능하다고 강조한다

전체 합격자 중 수시 비율을 살펴보면 서연고가 47%, 서연고서성한 55%, 주요 10개 대학 48%, 4년제 대학 42.9%의 분포를 보인다상위 10개 대학 기준 전체 합격자 중 재학생 비율이 70%를 차지하며 졸업생의 대입 실적은 학교의 역량으로 볼 수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전체 합격자 중 재학생 비율은 서연고 68%, 서연고서성한 72%, 주요 10개 대학이 68%를 차지한다

학생부 종합전형 중심의 수시 실적을 분석해보면 상위 10개 대학 기준 전체 합격자 중 학종 비율이 69%를 나타낸다전체 수시 합격자 중에서 학종 비율은 서연고 77%, 서연고서성한 72%, 10개 주요 대학이 57%의 합격률을 보인다.



엄선된 프로그램으로 더욱 진화하는 창의적체험활동

보인고의 창의적체험활동은 단순체험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자료조사와 연구보고서 작성 등을 실시한다이런 과정을 통하여 생활기록부에 기록할 컨텐츠를 확보하고 있다고교입학 전에 진로를 정하지 못한 학생은 다양한 분야의 현장체험을 하는 창의인성 아카데미와 인문·자연 융합 특강을 통하여 진로탐색의 기간을 갖는다

서정민 교사는 진로탐색 후에는 주제별 사전조사와 사제동행 현장 답사를 하는 사이언스 컬쳐로드와 창의항공캠프 등을 경험한다주제별 연구조사와 해외지역 탐방 등을 하는 글로벌 프론티어와 영재학급 등도 학생들에게 매우 유용한 프로그램이다라며 학생들의 진로찾기를 위해 200여개의 창체활동이 운영되고 있다이런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역량을 발휘하며 진로를 모색해 나간다고 설명한다

보인고의 봉사활동은 내용이 알차기로 유명하다소록도 봉사활동이나 농촌 봉사활동지역 연계 봉사활동꽃동네 봉사활동 등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학생들은 봉사활동 전에 탐구보고서를 작성하며 사전공부를 한다이후 봉사활동을 하며 성장한 부분을 기록으로 남긴다하나의 봉사활동을 통해 학생의 성장까지 꾸준하게 보여주는 과정을 연구하고 기록으로 남겨 학생들의 대입준비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호응 좋은 주문형 강좌보인아이로 생활기록부 준비

전공탐색과 심화학습을 도와주는 수업인 주문형 강좌가 학생들에게 인기가 있다학생들이 직접 원하는 수업을 원하는 교사에게 들을 수 있는 강좌이다학생들의 자기주도학습으로 꾸려진 강좌라 출석률이 높고 지속적으로 1년 정도 진행되어 만족도도 높은 강좌이다보인고의 교사진이 안정되어 있고 학생들과 유대감이 좋아 잘 운영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조희경 부장교사는 학생들의 모든 활동에 대한 개인자료를 탑재하여 보관하는 사이트인 보인아이를 통해 생활기록부를 준비하고 있다학교생활의 모든 참여와 활동이 한 곳에서 진행되어 교사들은 학생이 보인아이에 올린 자료를 근거로 생활기록부를 작성한다근거가 명확한 자료를 바탕으로 기재된 생활기록부는 신뢰도가 높고 내용이 풍부하여 수시 합격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보인고는 학부모소통 프로그램을 통해 학부모 진로지도 아카데미인 보인페어런팅 포럼을 운영하고 있다급변하는 교육환경에 대비해 효과적으로 자녀교육의 방향을 설정하고 효율적인 대입전략을 안내하는 프로그램으로 연중 5회 실시한다교사와 학부모가 책을 읽고 토론하는 학부모 독서동아리도 운영하여 학부모와 학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근용박영환유현주김준우박형준황찬동곽래명백승원


보인고 재학생이 들려주는 보인고 이야기

박형준(2학년) : 대입과 공부라는 공통관심사로 모여 있어서 공부할 때는 진지하고 열정적이다성격도 밝고 긍정적인 친구들이 많아 남고 특유의 든든함과 유쾌함이 살아 있다평생친구가 될 좋은 친구들이 많아 학교생활이 즐겁다

곽래명(2학년) : 열정적인 선생님들이 가장 큰 자랑거리이다선생님들이 학생들에게 관심이 많아 상담이나 학교생활 점검성적이나 대입관련 이야기도 편하게 나눌 수 있는 환경이다무엇보다 좋은 건 수업 내용이 좋안 대부분의 수업에 집중도가 높다는 점이다

백승원(2학년) : 야간 자기주도학습이 힘든 것은 누구나 마찬가지이다공부가 재미있어서 하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야간 자기주도학습이 힘들어도 긍정적인 생각을 갖는 점이 중요하다공부를 하지 않으면 안 되는 환경을 학교에서 제공해주니 우리는 그것을 잘 활용하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황찬동(2학년) : 방과후 주문형 강좌는 선생님들이 힘이 드셔도 수업을 맡아 주신다나는 이번에 고3에 계신 선생님께 주문형 강좌를 부탁드렸다내가 몇몇 친구들과 어울려 원하는 교재와 부분을 골라 원하는 선생님께 들을 수 있으니 학원보다 더 효과적이라고 느낀다

유현주(2학년) : 교내에서 기본 생활습관도 중요하지만 학생들이 교칙을 만드는 데에 참여하거나 학생자치법을 통해 벌점에 대한 법칙을 학생들 스스로 정하는 학생자치를 강조하는 점이 좋다선생님들이 모범을 보여주셔서 선생님들의 생각가치관바른 생활태도를 배우는 점도 매우 중요하다

김준우(1학년) : 스포츠를 좋아하는 학생들에게 좋은 학교이다점심시간마다 스포츠클럽도 운영되어 스트레스를 해소한다체력관리를 위해 오수시간도 있고 밤에 채력단련시간을 두는 것도 도움이 많이 된다공부에 관련된 부분은 엄격하지만 두발 자율화 등 다른 부분은 풀어주는 느낌이다

김근용(1학년) : 다양한 발표수업과 토론수업이 많이 이루어져 관심분야가 점차적으로 생기기도 한다잘 모르던 분야에 호기심이 생겨 집중적으로 파악해보기도 한다이런 다양한 활동은 진로를 정하고 학생부종합전형 준비에 유용하다

박영환(1학년) : 처음에 야간 자기주도학습에 적응하는 점이 힘들었다하지만 점차 익숙해지면서 야간에는 그날 배운 내용을 복습하거나 학교와 학원 숙제를 주로 한다때로 모르는 것이 있으면 친구에게 물어보고 함께 고민하며 성적 향상을 기대하기도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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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숙 리포터 kitayama4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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