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 합격생이 전하는 수시합격 노하우_ 서울대 기계공학과 조주현 학생(강서고)]

“진로와 연관된 탐구과목 선택해서 학업역량 어필하세요”

송정순 리포터 2019-01-08

2019학년도 주요 대학의 수시모집 비율은 서울대 79%, 고려대 85%, 연세대 72%로 전체 모집 정원의 80%에 다다른다. 그중에서도 학업역량과 동아리·봉사·진로 등의 비교과 활동으로 발전 가능성까지 평가하는 학생부종합전형은 수시 모집의 30%를 넘으면서 학생과 학부모의 관심사가 됐다. 목동 지역 고교에서 수시로 합격한 학생들의 지원 대학 및 전형 유형별 교과와 비교과 활동을 분석해봤다.

 


공학 계열 기업 개발자 되고 싶어

강서고등학교 3학년 조주현 학생은 서울대학교 기계공학과(지역균형선발전형), 카이스트(일반전형)에 동시 합격했고 최종적으로 서울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선택했다. 주현군이 기계공학과에 지원한 계기는 공학 계열 기업의 CEO로 창업하고 싶어서다.
“11살 때, 꿈에 대해 질문을 받았는데 뭐라 대답할 게 없었어요. 어머니께서 ‘의사’를 해보는 건 어떻겠냐고 권유하셨는데 딱히 마음이 생기지 않았어요. 뭘 하면 성공할 수 있을까 생각하다 기계공학 계열 기업의 개발자에 마음이 끌렸습니다.”


학업능력 어필하는 동아리 활동

주현군은 정규동아리 활동으로 3년 내내 SM반에서 활동했다. 이곳에서 수학 과학 교과의 주제를 선정해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원리를 이용할 수 있는 재미있는 주제를 선정해 최대한 즐겁게 발표하는 것이 목표였어요. 예를 들어 비눗방울을 만들어 ‘페르마 포인트’ 원리를 알려주는 실험 등 그때 당시 유행하는 실험이나 관심 받는 종목을 선택해 발표했습니다.”
이 동아리에서 주현군은 1학년 때는 드론을, 2학년 때는 멘사, 3학년 때는 주식을 주제로 발표했다. 방과 후 동아리로 ‘실험반’에도 참가했는데 수행평가에 나올만한 실험을 미리 경험해 볼 수 기회가 됐다.
논문 수준까지는 아니더라도 과학탐구보고서도 작성했다. 동아리에서 드론에 대해 발표하면서 찾은 자료에 내용을 덧붙여 ‘드론 조종 관점’에 대해 보고서를 완성했다. 로봇이 어떻게 하면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을까를 생각하다 ‘혈수의 조준에 따른 전류의 생성’을 주제로 보고서를 만들었다. 


자소서, 전공적합성으로 연결

주현군은 2학년 겨울방학부터 자소서를 준비했다. 자소서 1~4번 중 서울대에만 있는 4번 ‘자신에게 가장 영향을 준 책’ 이 가장 쓰기가 어려웠다고 한다. “좋아하는 책보다 진로에 맞게 선택해야 할 텐데 책을 진로에 맞춰 선정해 설명하는 게 가장 어려웠습니다.”
자소서 1번 ‘학업에 기울인 노력과 학습 경험’은 국어와 수학 과목을 어떻게 공부했는지에 대한 내용이다. 멘토 학생과 멘티 학생이 방과 후 맞춤식 교과 학습을 진행하는 강서고의 또래 멘토링 프로그램에서 멘토로 참여한 내용을 기록했다. 또래 멘토링 프로그램은 자소서 3번 ‘배려, 나눔, 협력, 갈등관리에도 연결해 썼다.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 중에 친구들이 질문하면 알려주었는데 친구들이 또래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해보라고 추천해줬습니다. 수학 멘토로 참여하면서 친구들이 물어보는 문제를 쉽게 설명해주고 싶었어요. 어떻게 하면 더 잘 이해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 수학에 접근하는 방식과 다양한 풀이법에 배우는 기회가 됐다고 기록했습니다.”
자소서 2번 ‘의미를 두고 노력했던 교내 활동’ 은 동아리 활동과 대학 연구실 탐방 2가지를 기록했다. SM 정규동아리에서 드론에 대해 발표하면서 보고서까지 이어졌다는 내용과 서울대, 키스트 등 연구실을 둘러보고 VR을 만드는 베타 프로그램에 대해 체험한 내용을 기록했다.
자소서 4번 ‘자신에게 가장 영향을 준 책’ 3권은 <군주론> <컨버전스> <제4차 산업혁명>을 선택했다. “<군주론>으로 기업의 CEO로서 갖추어야 할 덕목을 연결했습니다. 피터 왓슨의 <컨버전스>는 열, 빛, 자기, 전기는 에너지의 다른 표현이며, 물리학, 공학, 통계학, 수학 등 여러 학문이 통합되면서 발전이 이루어졌다는 내용으로 요약했습니다. <제4차 산업혁명>은 로봇공학팀을 만들어 미래 세계를 제시하고 싶다고 기록했습니다.”


탐구 모두 II과목 선택, 학업역량 강조

주현군은 어렸을 때부터 매일 꾸준하게 수학을 공부해 수학 공부에 대한 습관이 잡혀있어 내신과 모의고사에서 1등급은 물론 교내경시대회에서도 금상과 은상을 휩쓸어 탄탄한 실력을 보여줄 수 있었다.
문제는 국어 과목이었다. 고1 국어 첫 시험에서 68점을 받았다. 국어 점수를 올리기 위해 문학작품의 요점별로 정리해 외웠다. 어떤 작품이 나와도 한눈에 알아보고 특징을 말할 수 있도록 공부했다. 비문학은 많이 읽었고 시험을 볼 때는 선지부터 읽고 지문을 풀면서 답을 찾았다. 이런 방법으로 모의고사도 준비했고 올해 수능에서도 1등급을 받았다.
주현군은 수능에서 과학탐구 2과목을 II로 선택했고 모두 1등급을 받았다. 서울대 입시에서 II과목을 하나만 선택해도 되는데 2과목 모두를 선택한 이유는 공학도로서 익혀야 할 기본적인 소양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수능 탐구과목으로 화II와 물II를 선택했어요. 화II는 유형만 제대로 익히면 되고, 물II는 옛날 교육과정에서 축소가 되어 점점 쉬워지는 추세입니다. 물II를 이수하면 공대에서 물리에 대한 기본 교양 과목을 듣지 않아도 된다고 하더라고요. 미래를 위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서 선택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수시를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주현군은 “비록 현재 내신이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고3때 역전할 수 있다”며 고3 때 내신은 수능과 비슷한 유형으로 출제되니 수능과 병행해 준비할 것을 권했다. 주현군도 고3 때 II과목으로 내신이 역전돼 1.38로 지역균형선발전형의 추천을 받을 수 있었다고 한다. 또 하나, 탐구과목은 진로에 맞춰 전공적합성과 학업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것으로 선택할 것을 추천한다.
“공대를 지원한다면 물I과 물II는 공부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고 싶은 학과와 연관된 공부하는 것이 학업역량을 어필하기에도 좋습니다.”

송정순 리포터 ilovesjsmor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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