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과 멋이 있는 공간

식도락가 사로잡는 라오스풍 중식


오미정 리포터 2019-06-05

‘색다른 중국요리를 만날 수 있는 곳’이란 입소문과 함께 미식여행을 즐기는 이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라오빠빠. 이곳에서는 라오스 전통요리를 가미한 퓨전 중식을 선보인다. 마라훠궈, 쌀국수, 커리마살라치킨, 랍무가지볶음 같은 이색 중국요리가 반응이 좋다.



‘라오빠빠’는 국가명 라오스에다 중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숫자인 빠빠(八八 8)를 결합해 지은 이름. 주인장 김동원셰프는 20년 이상 전국의 대형 중식당, 유럽 등지에서 일한 베테랑으로 정통중국요리부터 퓨전중식, 동남아요리까지 두루 섭렵했다. 특히 그는 동남아요리와 중국요리를 결합한 퓨전 스타일이 강점이다.
요리 덕후인 그는 향신료에 조예가 깊다. 중국, 인도, 라오스, 베트남 등 8개월 간 현지를 돌며 향신료와 아시아권 식문화를 폭넓게 공부했다. “음식의 풍미를 살려주는 각 나라의 특색 있는 향신료를 파고들며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맞는 맛의 포인트를 연구했어요. 라오스의 음식문화에 매료돼 현지 전통요리 전문가를 수소문해 직접 요리를 배우기도 했지요.”

오금역 부근에 자리 잡은 라오빠빠에는 김 오너셰프의 요리를 향한 땀,꿈,끼가 오롯이 녹아있다.
양고기 마라훠궈 전골은 마라열풍을 타고 꾸준히 호응을 얻고 있는 인기 메뉴. 전골냄비에 진하게 우려낸 육수를 붓고 여기에 마라 양념, 고기, 각종 채소, 넓적 당면, 중국 두부인 푸주를 넣고 팔팔 끓여서 먹는다. 곱게 간 마늘, 참기름, 굴소스, 다진 부추로 만든 마늘소스에 찍어먹으면 훠궈의 풍미가 색다르다.
훠궈는 얼얼하게 매운 마라 특유의 맛을 즐길 수 있어 반응이 좋다. 강한 맛을 원하는 손님을 위해 테이블마다 마라소스를 따로 마련해 놓았다. 인원수에 맞춰 소, 중, 대 훠궈 사이즈를 고를 수 있다.
향신료 전문가답게 마라의 핵심 맛을 내는 화자오를 깐깐하게 골라 쓴다. 작고 동그란 후추 모양의 화자오는 얼얼한 매운 맛을 내는 향신료다.



라오빠빠의 쌀국수는 라오스식이다. 콜라겐이 풍부한 스지와 부드러운 아롱사태가 들어간 도가니 쌀국수는 국물 맛이 담백하다. 소고기 쌀국수에는 아롱사태 고기가 곁들여 진다. 마라를 넣어 얼큰하게 즐기는 마라 쌀국수도 반응이 좋다. 쌀국수 육수에다 면 대신에 밥을 넣은 도가니탕반, 소고기탕반도 맛볼 수 있다.
김셰프가 개발한 커리마살라치킨과 커리마살라새우는 맥주 안주로도 인기가 높다. 고온에 바삭하게 튀긴 닭고기, 새우에다 인도, 중국, 동남아 향신료를 넣고 여기에 커리를 가미해 매콤한 맛을 살렸다. 튀김의 바삭거림과 향긋한 향의 어울림이 좋다.



라오스 전통 양념인 랍무 소스를 활용한 랍무가지볶음은 손님들이 즐겨 찾는 인기메뉴다. 가지에 전분가루를 입혀 튀긴 다음 다진 돼지고기, 채소, 랍무소스를 넣고 잘 볶아 준다. 수분을 촉촉하게 머금은 가지 튀김과 소스의 어울림이 좋다. 밥을 볶아 먹어도 맛있기 때문에 술안주 겸 식사로 인기가 높다.
중국집의 스테디셀러 메뉴인 탕수육, 칠리새우도 함께 선보인다. 등심으로 바삭하게 튀긴 탕수육은 사이즈별로 고를 수 있다.
음식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이 큰 김셰프는 손님들에게 메뉴의 특징, 먹는 방법까지 친절하게 소개해 호평을 얻고 있다.
주소 : 서울 송파구 송이로 17길 57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