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탐방-근명고등학교

남녀공학으로 새롭게 출발, 베이커리카페과 신설

배경미 리포터 2019-09-18

52년 전통의 근명여자정보고등학교가 남녀공학 근명고등학교로 새롭게 출발한다. 지난 8월 21일 출범식을 가진 근명고는 2020학년도부터 베이커리카페과를 신설하고 신입생 모집에 나선다. 근명고는 오랜 시간 산업 구조 분석을 통해 학생들의 선호도가 높으면서 양질의 일자리를 얻을 수 있는 학과를 고민해오면서 현재 베이커리카페과를 포함한 마케팅경영과, 패션산업디자인과, 앱서비스과 등 4개 학과 체제를 갖추게 되었다.



명장 명인에게 배운다 ‘베이커리카페과’
베이커리카페과는 2개 학급 44명의 학생을 선발한다. 남녀공학으로 학급당 22명이 정원이며 일반전형 1명, 진로적성(취업희망자)특별전형으로 43명을 선발한다. 근명고는 올해 처음 선발하는 1기 신입생들을 위해  국내 최정상의 명인, 명장을 포함 26개 업체와 협약을 맺었다. 학생들은 학교와 기술전수자 사업장에서 전공 실무 600시간 이상의 도제교육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근명 베이커리카페과 도제교육은 학생 본인이 기술전수자 및 업체를 선택하여 진행 된다. 뿐만 아니라 취업과 동시에 대학에 다닐 수 있는 일·학습병행제가 준비되어 있어 베이커리카페과 신입생은 입학 전부터 진로설계가 구체적으로 가능하다. 9월 18일부터 매주 수요일 베이커리카페과 신설을 기념해 명장들이 직접 자신들의 노하우를 공개하는 특강을 실시한다.

세무·회계사무 분야 도제학교 실시 ‘마케팅경영과’
66명의 신입생을 선발하는 마케팅경영과는 희망자에 한해 올해 2학기부터 세무, 회계사무 분야 도제학교를 실시하게 되었다. 도제학교는 산업현장과 교육과정을 연계하여 운영하는 제도로 도내 15개의 우수 업체와 협약을 맺고 경기도의 지원을 받아 세무, 회계사무 분야 전문 인재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도제학교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현장실무 교육훈련비를 받고 개인별 노트북을 지급받았으며 학교와 기업을 오가며 진로 걱정 없이 교육을 받고 있다.
마케팅경영과 출신으로 올해 공기업인 국립공원공단에 입사한 박지연 학생은 “10개 이상의 자격증과 경진대회 입상실적, 전국 단위로 치러진 NCS 필기시험에 합격할 실력을 갖추는데 있어서 본인의 노력도 중요했지만 학교에서 제공하는 체계적인 진로지원프로그램이 성공의 밑거름이었다”고 말했다.



9개 업체와 협약 맺은 ‘패션산업디자인과’
패션산업디자인과는 2018년에 개설되어 아직 3학년이 없는 학과임에도 이미 9개의 업체와 협약을 맺고 재학생들의 진로를 준비하고 있다. 그중 외국계 기업인 더 울마크사와는 이미 학과가 처음 만들어진 2018년부터 협업을 통해 해외 현장체험을 준비하기 시작하여 2020년에 호주에서 워크샵이 계획되어 있다. 패션학 박사 이지수 학과장에 따르면 현재 독일의 업체와 긴밀히 협조 중인데 마이스터 교육의 원조인 독일의 선진 기술교육 시스템을 경험해 볼 현장체험의 기회가 준비 중이라는 것. 2020학년도에는 3개 학급 66명의 신입생을 선발하게 된다.



소프트웨어 교육 선도학교로 지정 ‘앱서비스과’
차세대 유망 산업의 전문인재를 양성하는 앱서비스과는 올해 소프트웨어 교육 선도학교로 지정되어 정규 교육과정 이외에 앱개발, 웹디자인, 로봇코딩, 블록코딩, IoT코딩, 알고리즘, 3D 모델링, 각종 자격증 수업 등 다양한 방과 후 수업이 개설되어 전문성을 높이고 있다. 앱서비스과는 특히 학과 분위기가 남달라 평소에는 밤늦게까지 남아 방학 때에도 쉴 틈 없이 수업을 받으면서 늘 화목하고 긍정적인 마인드로 똘똘 뭉쳐 새로운 지식 탐험에 도전하고 있다. 평생교육 프로그램으로 방송크리에이터 교실을 운영하고 경기 일자리 재단의 취업맞춤 사업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학과 특색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또 올해 1학기에는 안양시 관내 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코딩교육을 제공하는 전공체험 프로그램이 근명중, 신성중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학생들이 선택하는 전국 최초 부전공제 운영
근명고의 원서교부 및 접수기간은 진로적성(취업희망자)특별전형의 경우 11월 4일~11월 6일, 일반전형은 11월 18일~11월 20일까지이다. 진로적성 특별전형으로 99%의 학생을 선발하고 이후 일반전형으로 1%의 학생을 선발한다. 총 선발 인원은 220명이다. 입학 담당인 홍보기획부장 고혜경 교사는 “번거롭지 않으려면 특별전형에서만 신입생을 선발하면 좋겠지만 역대 입시결과를 분석해보면 일반전형에서도 우수한 인재들이 많았다”며 “특별전형에서 미달이 된다면 그 미달된 학생 수는 일반전형으로 이월되어 합산한 인원만큼 선발하기 때문에 전형의 기회는 다양하다”고 말했다.
근명고는 그동안 학생들의 진로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특히 2020학년에는 전국 최초로 부전공제를 마련해 학생들이 배우고자 하는 과목을 선택함으로써 학생 개인별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이 가능하도록 교육한다. 이 프로그램은 주전공과 부전공의 다양한 조합으로 독특한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전과 제도와 함께 만약에 진로 목표가 뚜렷하지 않은 채 고교에 입학한 학생들이 자신들의 진로를 새롭게 찾을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는 장점도 있다.

배경미 리포터 cjfrb011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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