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스케치-근명중학교 한울도서관 개관

“한울도서관은 배움·창작·휴식과 힐링의 공간”

배경미 리포터 2023-12-06


지난 11월 30일 근명중학교(이하 근명중)에서는 한울도서관 개관식이 개최되었다. 현재와 미래 모두에 대응할 수 있는 학교도서관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고자 문을 연 한울도서관은 2023년 공간재구조화 사업의 일환으로 안양과천교육지원청 소속 학교 중 5개교가 대상이었으며 근명중은 유일한 사립교로 선정되었다.

학교도서관 담당 사서교사에 의하면 한울도서관은 2004년 개관 이후 2020년과 2021년에 ‘소규모 환경개선’예산을 지원받아 부분 리모델링을 추진했지만 서가와 책상이 어둡고 무거워 이동이 어려운 붙박이 수준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기에는 많은 제약이 있었다는 것. 이를 안타깝게 지켜보며 책을 가까이할 수 있는 좋은 환경으로 만들어주고자 고민했던 교장선생님의 간절한 기다림 덕분인지 공간재구조화 공모사업이 있었고, 이에 1초의 망설임없이 신청하였고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었다고 한다. 이후 사업교로 선정되었고 교장, 교감선생님과 여러 선생님들이 함께 학교도서관이 미래교육에 대응하며 배움의 공간, 창작의 공간, 디지털 공간, 휴식과 힐링의 공간으로 재구성될 수 있도록 컨셉을 정하고, 수차례 협의를 거듭하여 만족스러운 설계도면과 업체선정이 이루어질 수 있었다.

교과 융합 및 창의적인 학교도서관 활용수업 진행

한울도서관에서는 교과 융합 및 창의적인 학교도서관 활용수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을 담고 있다. 현재는 국어과 연계 수업이 대부분이지만 다양한 공간과 매체를 활용해 여러 교과와 협력수업이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활용하고 서가의 디자인을 학생 중심으로 바꾸어 교과 간 융합교육을 통한 수업의 흥미와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또 온라인 영상 촬영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다채로운 콘텐츠 제작이 가능한 메이크 스페이스를 마련하여 메이커교육을 운영한다. 즉 1인 1 유튜브 시대를 대비한 학생의 디지털 역량 강화 거점 공간으로의 역할로서 자리매김한다는 것이다. 이밖에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창의적이고 유연한 사고를 하며 꿈꿀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도 기대하고 있다.

근명중 학교도서관 특색사업으로는 책 만들기를 중·장기 프로젝트로 운영하고 있다. 국어 연계 독후활동 대회우수작 모음집 ‘아무튼 중학생’, ‘이대로 그대로 미래로’를 2022년에 이어 2023년에도 제작했다. 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으로 국어, 미술 교과와 협력하여 우리 마을의 어제와 오늘의 이야기를 담은 학생들의 글 모음집 ‘다 같이 돌자 동네 한 바퀴’, 도덕교과와 협력하여 행복지키기 프로젝트 ‘너는 언제 행복하니?’라는 제목의 책으로 제작했다. 또 초 간단 사제동행 시 짓기 프로그램 활동 결과물 ‘다시 시작’, ‘ㅎㅎㅎ’ 시집도 제작하였다. 창체 동아리 ‘도서부’연간활동을 중심으로 문집 형태의 ‘따로 또 같이’는 해마다 출간된다. 당근책으로 하는 화목한 아침독서, 파주출판단지로 떠나는 문학기행, 책과 음악의 콜라보 북콘서트, 별이 빛나는 밤에 과학과 인문학의 만남 ‘별밤캠프’, 이른 아침 영화야 할로윈을 부탁해 ‘영화인문학’, 책만들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 작가들과 함께 ‘책 출판회’ 등 교육과정 외에 학교도서관 중심의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사서교사는 “우리 학교도서관 ‘KEY 포인트’가 앞으로 학생들이 각자의 과제들을 학교도서관을 통해 해결하면서 성숙한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KEY’모양을 바닥에 표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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