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용인 미술가 모임, ‘탄천현대작가회’

현대미술의 길을 함께 걷다

이경화 리포터 2019-09-24 (수정 2019-09-24 오전 10:32:39)

화가를 꿈꾸던 미술 전공자라도 작가의 꿈을 이루기란 쉽지 않다. 결혼과 육아 등 눈  앞에 닥친 현실들이 어려서부터 지켜오던 꿈을 마구 흔들어대기 때문이다.
그러나 성남과 용인 지역 작가들로 구성된 ‘탄천현대작가회’는 화가라는 꿈을 잃지 않도록 함께 해주는 단체다.
서로의 작업을 응원하고 현 시대의 문화적 특성인 ‘다양함’을 누릴 수 있는 전시로 지역 주민들과 소통할 기회도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 ‘탄천현대작가회’를 소개한다.



개성 가득한 우리 지역 작가들
‘탄천현대작가회’는 성남과 용인에 흐르는 ‘탄천’을 연고로 거주 및 작업실이 있는 60여 명의 작가들이 모여 2009년에 창립한 작가 모임이다. 올해로 창립된 지 11년이 되었지만 지역에 기반을 둔 기성 작가들과 신진 작가들이 함께 모여 개별 작품 활동을 비롯해 지역사회에 현대미술을 매개로 한 문화를 확산하는 것을 목표로 활발한 활동을 꾸준히 이어 오고 있다.
지용윤 회장(64·분당구 이매동)은 “원로작가 강정완 화백, 김진부 화백, 남궁원 화백을 고문으로 모시고, 자문위원으로 안말환 작가, 김명희 작가, 안복순 작가를 포함한 작가들로 구성된 ‘탄천현대작가회’는 현대미술의 다양하고 넓은 스펙트럼의 화풍들을 선보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성남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전시회를 보고 회원이 되었다는 이지윤씨(47·분당구 금곡동)는 사무국장을 맡을 정도로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처음에는 작가들이 모인 큰 단체의 회원이 될 자격이 있는지 걱정이 되어 가입을 망설였어요. 하지만 용기 내어 가입한 ‘탄천현대작가회’는 아이들을 키우며 미뤄두었던 화가의 꿈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해주었답니다”라며 “저처럼 회화작업을 계속 하고는 있지만 여러 이유로 본격적인 활동을 미루고 있는 전공자들이라면 분명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라고 전했다.


서로의 꿈을 응원하다
“흔히 미술 작품은 개인 작업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주변 작가들과의 유익한 미술 정보교류 및 활발한 친목 도모가 고립된 작업에 활력을 주고 있어 더 나은 작품을 구상하는데 보탬이 된다”고 이영희씨(60·분당구 운중동)는 지역 작가들이 함께 하는 ‘탄천현대작가회’의 장점을 말했다.
임영주씨(46·분당구 야탑동) 또한 “그림을 그린다는 것이 무척 외롭고 자신과의 싸움의 연속입니다. 그러나 이곳 모임을 통해 작품에 대해 서로 의견을 나누고 힘든 점을 공감받기도 하고, 선배 작가들에게 조언을 구할 수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좋은 점이 많습니다”라며 서로의 작업에 대한 철학과 개성을 가진 작가들이지만 함께 하면 얻을 점이 더 많다고 털어놓았다.
“혼자 작업을 하다보면 자신감이 떨어지기 쉬운데 주변에서 함께 하는 이들이 있어 대작에도 꾸준히 도전하고 있다”는 이지윤씨는 혼자라면 100호라는 큰 작품은 엄두도 낼 수 없었을 것이라며 웃음 지었다. 덧붙여 “탄천현대작가회‘는 매년 십시일반으로 모은 회비와 성남시 지역작가 지원금, 소품 기부전시 중 판매금 일부로 정기 전시회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공모나 초대를 통한 무료 초대전을 열어 보다 많은 지역 작가들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돕고 있어요”라며 그림을 천직으로 알고 화가가 꿈이었던 전공자들이 생활에 쫓겨 꿈을 잃지 않도록 함께 손 잡아주는 단체라고 ‘탄천현대작가회’를 소개했다.



9월 20일부터 탄천현대회화제
‘동행(Go With)’전 열려

2011년부터 100호 이상 대작을 전시하는 ‘탄천현대회화제 대작전’을 이어오고 있는 ‘탄천현대작가회’의 올해 전시가 9월 20일부터 28일까지 성남아트센터 808갤러리에서 열린다. 지용윤 회장은 “물리적 평면의 공간과 정신적 공간에서 시간을 품은 아름다운 결정체들이 하모니를 이룬 ‘동행’전의 아우라는 감동과 희망으로 많은 시민들에게 생활의 활력과 상상력을 펼치게 할 문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며 “인생에 대한 긍정적 에너지와 유희를 담아 시민들과 소통하며 미술 행위의 절대적 가치를 사유할 수 있는 전시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더욱이 이번 전시는 시민들과 함께 하는 문화축제의 장이 되기 위해 작가들의 작품을 모티브로 한 아트상품과 작가들이 기부를 위해 내놓은 4호 이하 작은 작품을 판매하는 부스를 마련해 생활 속 품격을 높이는 예술작품을 소장할 기회도 제공한다.

이경화 리포터 22khl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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