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장애 맞서 싸우지 말고, 회피 하세요”

김성자 리포터 2019-10-28

공황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순간이 ‘공황발작’이라고 한다. 경험해보지 않은 사람은 상상도 할 수 없는 것이 ‘공황발작’인데, 이것이 시작되면 두려움에 휩싸이면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패닉상태가 온다고 한다.

구미 동의보감해독한의원 김영욱 원장(한의학 박사)은 “공황장애 증상이 발생하면 본인이 스스로 통제할 수 없는 혼란에 빠지게 된다. 별것 아니라고 생각하고 지나가면 그만인데도 그 순간만큼은 곧 죽을 것 같은 공포, 숨을 못 쉴 것 같은 두려움이 엄습한다”고 말하면서 한의학에서 분류하는 다섯가지 상황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첫째, ‘심담허겁’이다. 이는 태어날 때부터 겁이 많은 특징을 가지고 있다. 어렸을 때 불을 끄면 자지 못하거나 혼자 있는 것을 무서워하고, 작은 소리에도 잘 놀라고 긴장하면 가슴이 두근거리는 것이 특징이다. 이런 사람의 외형적인 특징은 눈이 크고 하안검이 두터우며 다크써클이 있는 경우가 많다.

둘째, ‘심화상염’이다. 이는 일반적으로 ‘화(火)’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성격이 급하고 일처리와 계산이 빠르고 행동이 재바르다. 화나 짜증을 잘 내는 편이며, 가슴이나 이마 등에 여드름이 나는 경우가 있다. 밤이 되어도 ‘화기(火氣)가 가라앉지 않아서 잠들기 힘들거나 자다가 작은 소리에도 잘 깬다. 외형적 특징은 눈이 동그랗거나 입술이 얇은 특징이 있다.

셋째, ‘간기울결’이다. 이 경우는 일반적으로 스트레스에 과다하게 노출되었을 때 발생한다. 스트레스가 발생했을 때 그것을 억누르다 보면 인체에 영향을 미쳐서 근육이 굳어지고 과도한 긴장상태가 지속된다. 이러한 때에는 인체의 스트레스 근육인 승모근이나 흉쇄유돌근이 딱딱하게 경직되어 있는 경우가 있고, 배꼽을 누르거나 그 옆에 있는 복직근을 누르면 통증이 나타난다. 외형적인 특징은 따로 없으며, 현재 처해 있는 상황이 원인이 될 수 있다.



넷째, ‘간심혈허’다. 한의학에서는 간과 심장이 혈액을 만들고 저장하는 역할을 하는 곳으로 본다. 그런데 무리한 근육 키우기나 다이어트를 위해 지나친 구미 당기는 음식을 억지로 금하거나 과도한 육체노동, 수술 후유증, 심한 변비 등을 통해서 혈액의 질이나 양이 부족해지면서 공황장애가 오는 경우도 있다. 기본적으로 남성보다는 여성에게서 많고 일반적으로 저체중이거나 왜소한 체격인 경우에서 볼 수 있다.

다섯째, ‘심비불화’다. 이는 기본적으로 생각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항상 생각이 많고 내내 걱정을 하고 있으며, 잠들기 전에도 그날 있었던 일들이 생생하게 떠오른다. 내성적이고 소심한 성격이 많고 말소리가 작은 편이며 소화가 잘 안되는 편이다.

한의학에서 말하는 공황장애 발생 원인의 5가지의 분류에서 공통점은 ‘기허(氣虛)’ 즉, 기운의 부족이다. 때문에 이를 체질별로 본인에게 맞게 채워주는 것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며, 평소 공황장애가 발생할 것 상황이 생긴다면 이를 ‘회피’하는 것이 좋다. 밀폐된 공간, 지하 주차장, 영화관 등에 갔을 때 불안감이 심해진다면 이를 이겨 내려고 맞서 싸우는 것 보다는 ‘회피’하고, 그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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