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사람들-유튜브 채널 ‘영구네’

볼수록 빠져드는 영등포구청 공무원들 이야기

정선숙 리포터 2019-11-14

‘공무원’ 하면 대부분 보수적이고 딱딱하다는 편견부터 떠올리기 마련이다. 개인의 경험에 따라 다르겠지만, 국민의 편의를 위해 일하는 공무원의 인상이 한쪽으로 굳어진 이유는 어쩌면 그들의 삶을 가까이서 보지 못해서일 수도 있다. 여기, 유튜브 채널을 통해 기존의 이미지를 벗어버리고, 예상외의 재미와 정보를 주는 우리 지역 공무원들이 있다. 영등포구청 여섯 공무원이 들려주는 솔직한 공무원 이야기 ‘영구네’를 소개한다.



영등포구청 ‘핵인싸’ 공무원들이 뭉쳤다!
멀티미디어, 뉴미디어 시대를 살고 있는 현대인들은 다양한 매체를 통해 다른 이들과 빠르게 소통한다.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 역시 이러한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유튜브와 팟캐스트, 문자 서비스 등을 통한 홍보 채널을 개설하고 지역 주민들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 지난 5월, 색다른 콘텐츠로 무장한 유튜브 채널 ‘영구네’는 개설하자마자 많은 이들로부터 관심을 받았다. 영구네는 영등포구 공식 유튜브인 ‘영등포구청’의 서브 채널로 작가, 감독, 진행 모두 영등포구청 직원이 맡고 있다. 상대적으로 구정에 관심이 적은 젊은 세대와의 소통을 위해 제작됐으며, 자칭 핵인싸(아주 커다랗다는 뜻의 '핵'과 잘 어울려 지내는 사람을 의미하는 '인사이더(insider)'의 합성어) 공무원 여섯 명이 들려주는 공무원 이야기 ‘공뭔것들’을 비롯해 ‘영구네 캠페인’, ‘영구랑 콜라보’ 등의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웃음과 감동을 더한다.
영등포구청 홍보전산과의 장부경 팀장은 “영구네라는 이름에서부터 친근함을 느낄 수 있다”라며 “딱딱한 느낌을 지우고, 자연스러운 분위기에서 구정을 홍보하고 영등포구의 이미지도 신선하게 바뀔 수 있도록 만들었다”라고 전했다.



공뭔것들? 독특한 콘텐츠에 인기 폭발
유튜브 채널 ‘영구네’의 ‘공뭔것들 에피소드 09-1’은 현재 조회 수 5만을 넘어서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영등포구청의 직원은 모두 1400여 명이다. 영구네의 진행자로 이들 여섯 명의 공무원이 차출된 이유가 있을 터. 구 정책에 젊은 세대 유인이라는 목표가 분명한 만큼, 자신의 업무에 충실하면서도 뛰어난 역량과 끼로 무장한 신규 직원들이 선정됐다고 한다. 각기 다른 부서에서 일하는 이들은 본명 대신 홍춘, 달봉, 차차, 오이, 심형, 꼬북 같은 별명으로 불린다. 두 명씩 짝을 이뤄 영상을 찍는데 영상을 올린 후부터 주위에서 알아보고 격려해주는 이들이 많아졌다고 한다. 특히 ‘공뭔것들’은 공무원 합격 비법부터 면접요령, 월급 이야기, 악성 민원 이야기 등 현직 공무원의 생생한 경험을 재미있게 전달해 반응이 뜨겁다.
매끄러운 진행 솜씨와 듣기 좋은 목소리를 갖춰 영구네의 중심축으로 성장한 홍춘 홍민영씨는 “방송을 제의받고 나서 잠시 걱정도 됐지만 재미있는 직장 생활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예상한 대로 방송이 즐겁다. 팬을 위한 서비스로 체력 단련과 일주일에 한 번 마스크 팩도 한다”라고 전했다.
차차 차혜진씨는 “영등포구청의 직원을 대표한다고 생각하니 방송이 있는 날은 아무래도 외모에 신경을 많이 쓰게 된다. 가족들도 연예인이라고 부른다”라며 웃었다.

딱딱한 이미지 벗고 국민과 소통하고파
영등포구는 민선 7기로 들어서면서 변화와 발전을 강조하고, 이를 홍보하는데 효과적인 방법의 하나로 유튜브를 선택했다. 기초지자체 최초로 개설한 팟캐스트 ‘영구네 식탁’도 영등포구의 이러한 정책에 맞춰 개설됐다. 영구네 식탁은 ‘핫이슈’, ‘우리 동네 이야기’, ‘신문고를 울려라’, ‘탁 트인 소식 문자왔숑!’ 등의 콘텐츠로 구성, 알찬 정보와 소식을 제공하며 주민들과 즉각적으로 소통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장부경 팀장과 함께 영구네 식탁의 DJ로 활약하고 있는 홍보전산과 김민선 주무관은 “팟캐스트를 진행하면서 자신도 몰랐던 알짜배기 정보가 많아 개인적으로 유익했다”라며 “구민들에게 꼭 필요한 소식을 전하고, 구청의 다양한 사업과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정보를 알려주면서 보람을 느낀다”라고 전했다.
채현일 구청장은 “소통과 협치를 구정 운영의 근간으로 삼고 구민에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홍보가 되지 않고 주민들이 모르면 소용이 없다. 다양하고 차별화된 홍보 전략으로 주민과의 눈높이 소통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유튜브 채널 영구네: 유튜브(https://www.youtube.com)접속, ‘영구네’ 검색
팟캐스트 영구네 식탁: 팟빵(http://www.podbbang.com)접속, ‘영구네 식탁’을 검색


미니 인터뷰


장부경 팀장(홍보 전산과)
유튜브는 대외 홍보용으로, 팟캐스트는 관내 사업이나 행사 홍보, 정보 제공에 초점을 두고 제작했어요. 무엇보다 직원과 지역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면서 소통과 공감을 이룬다는 것이 가장 큰 강점이지요. 다양한 콘텐츠를 구상해서 더 멋진 내용으로 찾아가겠습니다. 


홍춘 홍민영 주무관(보건소 의약과)
공무원은 답답하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싶었어요. 탁 트인 영등포라는 우리 구의 슬로건에 맞게 탁 트인 생각을 하는 공무원이 되려고 노력 중입니다. 지금은 세트장에서 촬영하고 있지만 앞으로 현장에 나가 영등포 구석구석을 재미있게 소개하고 시민들 인터뷰도 하고 싶어요.


차차 차혜진 주무관(민원 여권과)
말 잘하고 재미있는 성격이 아니어서 방송에 도움이 될까 걱정부터 앞섰어요. 첫 촬영 후에 나온 결과물을 보니 생각보다 잘 한 것 같아서 기분 좋았죠. 방송이 있는 날이면 잘하고 오라고 격려해주는 동료들에게 감사해요. 업무와 방송 모두 열심히 할 생각입니다.

정선숙 리포터 choung2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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