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입기획- 용화여고 2020학년도 입학설명회 현장스케치

과학중점학교와 이중언어반, 융합형 미래인재 육성의 요람!
CL 입시 컨설팅, GLS 싱가포르 리서치 활동 등 용화만의 특색 프로그램 눈길

최순양 리포터 2019-11-28

지난 11월 21일 오후 7시 용화여자고등학교(교장 지영수, 이하 용화여고) 본관 4층 사임당홀에서 2020학년도 중3 학부모 대상 입학설명회가 개최됐다. 연구부 김귀남 부장의 사회로  1부는 조성영 교감선생님의 인사말, 교무기획부 채유수 부장, 진로진학부 신동희 부장, 방과후창체부 김원숙 창의체험 부장, 국제교류부 강수아 국제교류 부장, 과학부 나현영 교사의 부서별 주요 운영 프로그램에 대한 소개가 있었다. 2부 질의응답 시간에는 200여명 이상의 참석자들 가운데 유독 학생들의 질문이 많았다. 내용을 간략히 정리했다.



학교 이전 계획 없다, 학습 환경 그대로 유지할 것
조성영 교감선생님은 용화여고 이전 소문에 대한 답변으로 인사말을 대신했다. “매년 이맘때가 되면 용화여고가 이사를 가냐 안 가냐, 앞에 있는 면허시험장과 창동기지 이전에 따라 학습 분위기를 해칠 수 있는 공사가 언제 시작되느냐가 몇 년 전부터 계속 이야기되고 있다. 제가 알아 본 바로는 2025년 이후이기 때문에 학교가 이사를 간다거나 학습 환경에 문제가 생길 일이 없음을 다시 한 번 말씀 드린다”며 의혹이 사실무근임을 확인시켰다. 또한 “우리 용화여고는 몇 해 전에 힘든 상황이 있었지만 지금은 솔직히 다 정리를 했다. 부장님들도 새롭게 구성돼서 전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지난 사건에 대한 언급도 했다. 용화를 선택하는 것이 자녀 성공의 길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며 쌀쌀한 날씨 속에 참석해 준 학생, 학부모들께 감사를 표했다.

스스로 만들어 나가는 교육과정, 진로 일찍 정할수록 유리
채유수 교무부장은 “지금 2015 개정교육과정은 문·이과 구분 없이 학생들이 자기 진로에 따라 교육과정을 스스로 만들어 갈 수 있다. 고려대 학교장 추천 1차 합격자 12명 중 문과 7명, 이과가 5명이었다. 현재 본교의 교육과정이 문·이과 각각이 아니라 융합적으로 잘 짜여 있다는 반증이다. 또한 교육과정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것이 수능이다. 수능에서 보는 필수영역은 2학년에 듣도록 고정시켜놓고 3학년에서는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탐구과목 지정 여부에 대해 아직 발표하지 않은 대학들이 많아 6월 정도에 공개가 되면 목표 대학의 요구에 따라 2학년 선택과목을 바꿔줘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2019학년도 중복 없이 주요 수도권 180명 합격, 43.5%
신동희 진로진학부장은 ‘CL 제도의 이해’라는 제목으로 발표를 했다. CL프로그램은 Coaching Learning의 준말로 주요 상위대 종합전형의 합격률 상승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1학기 중간고사 성적 산출 이후 자기주도 능력이 뛰어난 학생으로 담임교사의 추천을 받은 학생 중 내신, 학업계획 및 자소서, 모의고사 적정비율로 30명 정도 선발, 목표하는 대학에 진학할 수 있도록 입시컨설팅 및 학습코칭을 지원한다. “올해도 최상위권 대학 1차 합격에 현재까지 좋은 결과(서울대 5, 연세대 7, 고려대 12)를 보이고 있으며 최종 합격을 위해 3학년 담임선생님을 중심으로 면접 대비에 최선을 다 하고 있는 중입니다”. 진로진학부 주요 업무 중 하나는 입시결과 데이터 분석 및 축적이다. “실제로 학부모님들이 제일 궁금한 부분이 ‘내 아이 스펙과 성적으로 어디를 갈 수 있는지?’이다. 이런 궁금증 해소를 위해 교과, 종합, 논술, 정시 전형 본교 합격생들의 내신 및 수능 점수 데이터베이스가 구축되어 있어 담임교사와의 상담을 통해 명쾌하게 그 해답을 얻을 수 있습니다“라며 중복 없이 257명이 진학한 2019학년도 대학별 합격자 현황 표를 공개하며 마무리했다.

방과후 학교로 차별화된 심화 아카데미 프로그램 운영
김원숙 창의체험부장은 수요일 6교시에 실시되는 창의적 체험 활동, 학생 맞춤형 동아리 활동, 방과후 학교에 대해 설명했다. “방과후 학교는 수업이후 이미 개설된 강의를 선택해서 듣기도 하지만 학생들이 원하는 프로그램이 있다면 교사를 찾아 강의를 열어줍니다. 좋은 사례 중 하나가 ‘집현아카데미’로 논술 및 구술 면접을 준비하는 학생들의 요청에 따라 만들어졌다. 토요일 2시간씩 운영하고 기초 및 심화반이 있어 선택할 수 있다. 논술형 문제 개발부터 상시 첨삭까지 소수 과외식의 깊이 있는 지도가 시행된다”. 심도 있게 공부해보고 싶은 분야가 있다면 주저 말고 상담해 주기를 당부했다.



외고 부럽지 않은 이중언어수업, 국제교류 활동
이중언어수업은 English Intensive Class로 외국어고등학교와 유사한 활동을 한다. 강수아 국제교류부장은 “교과 외에 영어원서, 영자신문, CNN뉴스, 팝송 등을 이용한 학생 위주 수업을 하게 된다. 2학기에는 원어민 보조교사를 초빙해 영자 신문 제작을 함께한다. 학기 초에 책자를 받아 매 수업 활동결과를 포트폴리오로 작성하고 학기말 학생부에 자세히 기재한다”고 설명했다. 가장 특색 있는 것은 화상수업이다. “5층에 정말 고가의 기계로 화상수업 교과교실이 있다. 학생들이 조를 짜서 각자 주제를 가지고 토론을 하고 자료 제작을 해서 호주, 대만의 자매결연학교와 서로 발표를 하고 피드백을 주고받는 문화교류수업이다. 또 한 가지 유명한 프로그램으로 GLS가 있다. Global Leader Scholarship의 약자로 입학성적과 중학교 내신 성적을 합해서 13명, 여기에 3명은 지원을 받아 영어 에세이와 인터뷰를 통해 총 16명을 선발하고 장학금 개념으로 싱가포르 리서치활동을 지원한다.

서울형 과학중점학교로 새롭게 리뉴얼, 업그레이드
나현영 과학부 교사는 입학원서의 ‘중점학교운영학교 란’에 용화여고를 기입해야한다는 과학중점학교 지원방법을 먼저 안내했다. “과학중점학급은 2학년 때 수학과학 교과를 45%이상 이수해야한다. 내신에 불리하지 않을까 궁금해 하시는데 같은 단위수를 이수한 학생 즉 자연계열 학생들과 함께 산출한다”. 용화여고 과학중점학교의 운영 특징은 특화된 비교과 활동에 있다. “2년 연속 최우수 과학중점학교로 선정된 것은 용화가 서울에서 유일하다. 1학년의 경우 50시간 이상을 참여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성장형전공탐색, 과제연구집중과정, 오후 6시에 시작하는 강연6PM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시행된다.

2부에서는 이중언어반 신청 및 선정 방법, 과학중점·이중언어반 교차 참여방식, 야간 자기주도학습 등 다양한 질문이 쏟아졌다. 학생들의 진지한 질문과 부장 선생님들의 성실한 답변까지 용화여고에 대해 잘 알 수 있게 한 설명회였다.

표. 용화여고 2019 대학별 합격자 현황

대학명인원수대학명인원수대학명인원수
서울대3서울여대12기타수도권/지방대70
연세대4동덕여대4

고려대7덕성여대10교대
성균관대8명지대1경인교대1
한양대4상명대3전주교대1
이화여대9한성대10춘천교대1
중앙대4삼육대7교대 계3
경희대4서경대2

한국외대5한국성서대1외국대학교
건국대4추계예술대1대만쿤산대1
동국대9KC1도쿄외국어대1
홍익대4가천대3일본리츠메이칸1
숙명여대6인하대2호주그리피스대1
숭실대6단국대3외국대학교 계4
국민대8차의과대3

서울과기대4을지대2

세종대5강원대5

광운대4한림대1

성신여대10서울/수도권 계 180총계257

※중복없음, N수생 53명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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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양 리포터 nikkicho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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