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과 멋이 있는 공간

생오리와 굵게 다진 마늘의 맛깔스러운 조화


박경숙 리포터 2020-11-18

방이시장 안에 있는 윤가네 오리구이. 여러 가지 오리요리 중에서도 마늘생주물럭으로 유명한 맛집이다. 생오리에 굵게 다진 마늘과 떡, 단호박, 대파 등을 함께 구워 먹으면 건강식을 한꺼번에 먹는 느낌이다.

윤가네 오리구이는 입맛 까다로운 동네 주부들에게 많이 알려진 맛집이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건강한 식사를 즐기는 주부모임, 인근 직장인들의 회식장소와 다양한 모임을 갖기 좋은 윤가네 오리구이집은 여러 종류의 오리메뉴가 있다.
기본적으로 오리훈제, 양념주물럭, 생오리 로스구이 등이 있지만 가장 인기가 있는 메뉴는 마늘생주물럭이다. 통마늘을 굵직하게 많이 썰어 생오리에 버무리고 다양한 야채와 함께 구우면 어울리는 맛이 일품이다.
지인들과 함께 윤가네 오리구이집을 자주 찾고 있다는 주부 이혜옥(방이동·56세)씨는 “마늘생주물럭을 처음 먹을 때는 마늘이 많이 들어있어 마늘 맛만 너무 강하지 않을까 염려가 되기도 했었다. 하지만 생오리와 함께 구우니 전혀 그렇지 않았다. 구워 먹다보면 마늘이 많아 숟가락 퍼 먹을 수 있는 정도이다. 마늘과 생오리, 여러 가지 야채를 함께 구워서 먹으면 자연히 몸이 건강해지는 느낌이다”라고 말한다.
마늘생주물럭을 구울 때는 고춧가루 양념을 한 부추콩나물무침도 함께 구워 곁들여 먹는데 오리의 담백한 맛과 칼칼한 야채의 맛이 어울려 깔끔한 식감을 준다.



윤가네 오리구이집의 밑반찬으로 나오는 파김치의 새콤하면서도 매콤한 맛 역시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다. 파김치 맛을 못 잊어 자주 발걸음 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샐러드를 비롯해 김치류 등의 밑반찬은 깔끔하고 맛이 있어 손님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전반적으로 주 메뉴와 밑반찬 등 모든 음식의 맛을 골고루 믿고 먹을 수 있는 곳이다.
오리요리를 다 먹은 후 마지막으로 볶아 먹는 볶음밥 역시 빼놓지 못하는 필수 주문요리이다. 구운 마늘, 야채가 밥과 잘 볶아져 감칠맛이 나는 볶음밥은 특히 마늘생주물럭을 먹은 후에는 꼭 먹어야 할 메뉴이다.
방문한 손님들에게 편안하고 살갑게 대하는 주인장은 “칼로리 걱정을 줄이며 먹게 되는 오리요리는 어혈을 풀어주고 소염과 소농은 물론 풍을 다스리는데 효과가 있다. 또 허약체질과 피부병의 예방과 치료에도 좋다고 알려져 있다. 고혈압이나 관절염, 부인병 등에도 좋은 음식으로 통한다”며 “연세 높으신 부모님을 모시고 와서 편안하게 식사를 하시는 분들도 많다”고 강조한다.



몸에 좋은 오리요리를 좀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집이라 어느 누구에게 소개해도 호불호가 갈리지 않고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윤가네 오리구이. 다양한 오리요리를 훈제, 주물럭, 로스구이로 입맛과 기호에 따라 선택의 폭이 넓다. 또 낙지철판볶음, 뚝배기낙지덮밥, 제육볶음, 김치찌개와 된장찌개 등도 따로 준비되어 있어 오리요리가 꺼려지는 경우 선택할 수 있는 메뉴 역시 다양하다.
집 인근의 맛집이라 자주 오게 된다는 주부 김현희(45·오금동)씨는 “어린 아이들을 비롯해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와도 메뉴 걱정이 거의 없다. 특히 자극적인 음식이 아니라 어린이와 어르신들을 모시고 오기에 딱 좋다. 가게 안도 테이블과 좌식이 함께 있어 모임의 성격에 따라 편하게 선택할 수 있다”며 “하지만 아쉬운 부분은 주차공간이 넓지 않아 주차에 어려움이 좀 있기도 하다”고 덧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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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숙 리포터 kitayama4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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