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한세대 디자인학부 문희용 교수

“청소년 디자인 창의력 개발 교육에 재능기부 펼쳐”

배경미 리포터 2021-01-06

해마다 연말이 되면 각계각층에서 전해져 오는 기부와 관련된 소식은 늘 화제가 된다. 최근 기부 트렌드라고 할 수 있는 ‘아이스 버킷 챌린지’처럼 축제같이 펼쳐지는 기부캠페인은 신 개념 기부문화를 조성하며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부자들이 하는 거액의 기부도 주목받지만 꼭 돈이 아니어도 개인이 가진 재능이나 지식, 경험을 나눔으로써 사회에 공헌하는 재능기부 또한 눈길을 끈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해 디자인 창의력 개발 교육에 참여해 재능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한세대학교 디자인학부 시각정보디자인학과 문희용 교수를 만났다. 그에게서 지역사회를 위해 몸소 실천하고 있는 참된 의미의 재능기부에 대한 따뜻한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청소년 위한 창의디자인대학 프로그램 참여

2013년 미래창조과학부 주최 경기도 주관으로 진행한 창의디자인대학 프로그램에서 문 교수는 우리나라 미래의 꿈나무들을 위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재능을 통해 희망을 주고 싶었다며 참여한 계기를 말했다.

“일산과 안양에서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1년간 디자인 기반의 창의력 개발 교육에 참여해 재능기부를 펼친 적이 있었어요. 창의디자인대학에서는 디자인 기반으로 어린이들의 잠재력과 창의력 그리고 상상력을 일깨워주고 싶었습니다. 앞으로 4차 산업혁명시대에 코딩교육 뿐만 아니라 디자인을 기반으로 창의력 교육을 진행해야 한다는 점을 널리 인식시키고 싶었고, 교육자로서 누군가는 반드시 해야 할 일이었기에 자발적으로 참여했죠.”

토요 창의대자인대학은 경기도에서 주5일제 수업시행에 부응해 청소년들에게 디자인을 통한 창의, 인성 함양과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 문화예술에 대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개설한 프로그램이었다. 환경을 생각하는 디자인, 우리 것을 알리는 디자인, 인간에게 다가가는 디자인 등 다양한 주제로 전문가들과 함께 진행된 교육프로그램은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고 문희용 교수는 경기도지사로부터 유공 표창을 수여받았다.



디자인 씽킹, 사고력을 키워라

문 교수는 한세대 디자인학부 제자들에게 어린이 그림동화책을 디자인하도록 지도하는 일도 해마다 진행하고 있다. 이는 지역사회 곳곳에 소외된 조손가정 어린이나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에게 그림책을 기부하는 문화를 일깨워주기 위한 시도로 참여하는 학생들 또한 사명감과 보람을 가지고 동참하고 있다. 또 군포시 관내 휀스 디자인과 벽화디자인도 제자들과 함께하며 지역사회 환경개선에 일조를 했다.

군포시평생학습원에서 진행한 ‘디자인 씽킹’을 주제로 한 특강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인간의 마지막 보루인 디자인창의력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군포 시민을 대상으로 한 캐릭터디자인 크리에이터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 기획은 지역사회와 시민들을 위한 그의 마음이었다.

문 교수는 이밖에도 안양, 군포 등 지역에 있는 기업체를 대상으로 다양한 재능기부 활동을 펼친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군포시, 안양시 소재 벤처기업과 사회적 기업의 CI, BI, 캐릭터디자인과 컨설팅, 자문을 진행해왔는데 문 교수는 디자인에 투자할 여력이 안 되는 영세업체에 상품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왔고, 얼마 전 안양시로부터 그 공로를 인정받아 표창을 받았다.

“기업의 CEO들에게 디자인 씽킹을 통한 디자인 경영 마인드를 언급해왔고 디자인 마인드 셋(Design Mind Set)을 갖추도록 강조했죠. 최근에는 서울 소재 대학의 창업자나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디자인 씽킹& 디자인 경영과 디자인 크리에이티브를 주제로 특강을 실시하여 CEO들이 디자인 마인드 셋으로 기업을 경영할 수 있도록 가이드를 해주었습니다.”그는 또 경기도뿐만 아니라 충남 서산시에서도 어린이 디자인창의력 워크샵과 태안군 남면 CI 디자인을 재능기부하며 유공표창을 받고 현재 태안군 군정자문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향후 이 지역 농어촌에서 생산되는 농수산물 경쟁력 확보를 위한 디자인 컨설팅과 자문을 진행하여 지역 주민들에게 작은 힘을 보탤 생각입니다. 또 경기도 관내 기업체 CEO를 대상으로 디자인 컨설팅과 자문, 시민들을 위한 디자인창의력 프로그램개발 그리고 어린이,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디자인창의력 교육도 병행할 예정이고요. 기회가 된다면 앞으로 디자인 기반의 창의력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디자인창의력대안학교 설립의 꿈을 키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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