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

수도권 정시인원 증가, 주요 15개 대학 정시비율 41%

박혜준 리포터 2021-05-13

지난 4월 29일 대학교육협의회는 대입전형 1년 10개월 예고제에 따라 전국 198개 대학의 ‘2023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을 발표했다. 2023학년도 대입전형의 주요 특징과 2022학년도와 비교해 어떤 점이 달라졌는지 살펴봤다.
참고자료  2022, 2023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대교협)

전체 모집인원 349,124명-전년대비 2,571명 증가
2023학년도 대입 전체 모집인원은 349,124명으로, 2022학년도 모집인원 346,553보다 2,571명 증가했다. 수시와 정시로 나누어 살펴보면 2023학년도 수시모집은 272,442명으로 전체의 78%를 차지한다. 2023학년도 정시모집은 76,682명으로 전체의 22%에 해당한다.

표1_ 2021~2023학년도 모집 인원 변화 (단위: 명)※ 증감에서 구성비의 증감은 반올림으로 인해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이하 표에서 동일)

2023학년도 수시 인원은 전년대비 10,064명 증가했고, 2023학년도 정시 인원은 7,493명 감소했다. 좀더 세분화해서 권역별 모집인원을 살펴보면 수도권의 경우 수시모집은 85,220명(64.7%)로 2022학년도보다 1,395명 증가했고, 정시모집은 46,552명(35.3%)으로 전년대비 825명 증가했다. 반면 비수도권의 경우 수시모집 인원이 전년대비 8,669명 증가, 정시모집 인원은 전년대비 8,318명 감소했다. 2023학년도 수시모집 증가는 비수도권에 집중됐음을 알 수 있다.

표2_ 2022~2023학년도 권역별 모집인원 (단위: 명)
대학 전체, 학생부위주 67.7%, 수능위주 20%
수도권 대학, 학생부위주 50.5%, 수능위주 32.8%

2023학년도 대입도 수시모집은 학생부위주, 정시모집은 수능위주의 선발기조를 유지한다. 전체 모집인원 349,124명 중 236,419명(67.7%)을 학생부위주(교과, 종합)전형으로, 69,911명(20.0%)을 수능위주전형으로 선발한다. 수시 모집인원 272,442명 중 235,854명(86.6%)을 학생부위주(교과, 종합)전형으로 선발하며, 정시 모집인원 76,682명 중 69,911명(91.2%)을 수능위주전형으로 선발한다.  
수시모집 전형별 모집인원 변화를 살펴보면 학생부위주(교과)전형은 154,464명으로 전년대비 5,958명이 증가했고, 학생부위주(종합)전형은 81,390명으로 1,887명이 증가했다. 학생부위주(교과)의 경우 수도권 대학은 672명 증가한 반면 비수도권 대학에서는 5,337명 증가했다. 학생부위주(종합)전형은 수도권 대학 88명 증가, 비수도권 대학 1,765명이 증가했다. 논술위주전형은 11,016명으로 2022학년도 대비 53명이 감소했다. 정시모집에서 전형별 모집인원 변화를 살펴보면 수능위주전형의 모집인원은 69,911명으로 2022학년도보다 6,097명 줄었다. 단 수도권 대학의 수능위주 모집인원은 전년대비 1,361명 증가했다.

표3_ 2022~2023학년도 전형유형별 모집인원※ 전형유형별 선발비율은 전체 인원 대비 전형별 선발비율로 소수점 둘째자리에서 반올림

표4_ 2022~2023학년도 권역별/전형유형별 모집인원
서울대 정시 366명 증가, 서·연·고 정시인원 4,761명
전국 198개 대학의 2023학년도 정시 비율은 22%이지만 서울 주요 15개 대학의 정시 비율은 이보다 훨씬 높다. 서울 주요 15개 대학의 2023학년도 정시 비율은 41.0%로 2022학년도보다 다소 높아졌다. 2019년 11월에 발표된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에 따라 정시 수능위주전형 확대는 이미 2022학년도 대입전형에 대폭 반영되었고, 2023학년도에도 그 기조가 이어졌다고 볼 수 있다. 서울대, 숙명여대, 중앙대 등 2022학년도에는 정시 비율이 40%에 미치지 못했던 대학들이 2023학년도에는 40% 이상이 됐고, 서울 주요 15개 대학의 정시 증가 인원은 1,293명이다. 서울 주요 15개 대학 중 정시 모집인원이 가장 크게 증가한 대학은 중앙대로 446명이 증가했으며, 모집비율도 2022학년도의 34.6%에서 2023학년도에는 43.1%로 증가했다. 이밖에 서울대, 경희대 등도 정시 인원이 크게 증가했다. 주요 15개 대학 중 정시 선발 비율이 높은 학교는 서울시립대(49.1%), 숙명여대(44.7%), 경희대(44.5%) 등이다.

표5_ 2022~2023학년도 서울 주요 15개 대학 모집인원 및 비율※ 2022학년도 인원은 ‘2022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대교협 보도자료)’ 기준임.

고른기회/지역인재 특별전형 선발비율 지속적 증가
균등한 고등교육 기회 제공을 위해 대학은 ‘2023학년도 대학입학전형기본사항’에 고른기회 특별전형을 반드시 실시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고른기회 특별전형은 매년 선발 비율이 증가해서 2021학년도 47,606명 → 2022학년도 53,546명(+1.7%p) → 2023학년도 55,279명(+0.4%p)으로 인원이 늘었다.
지역인재 특별전형을 운영하는 대학 및 모집 비율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역인재 특별전형은 2021학년도 16,521명 → 2022학년도 20,783명(+1.2%p) → 2023학년도 → 21,235명(+0.1%p)으로 증가했다.

표6_ 고른기회 특별전형 증가 추이 (단위: 명)※ 괄호안 비율은 전체 모집인원 대비 고른기회 특별전형 선발인원 비율

표7_ 지역인재 특별전형 증가 추이 (단위: 명)※ 괄호안 비율은 전체 모집인원 대비 지역인재 특별전형 선발인원 비율

수능 선택과목-수학에서 미적분/기하 택1 지정한 곳 58개교
2015개정교육과정의 취지에 따라 공통+선택형 구조로 수능체재가 개편되면서 올해 실시하는 2022학년도 수능부터 선택과목을 지정해야 한다. 국어는 독서, 문학을 공통과목으로 하고, 화법과작문, 언어와매체 중 택1을 한다. 수학은 수학Ⅰ, 수학Ⅱ를 공통으로 하고, 확률과통계, 미적분, 기하와벡터 중 택1을 한다. 그리고 탐구는 계열구분을 폐지하고 사회/과학 전체 17개과목 중 2개를 선택한다. 하지만 대학에서 수능 선택과목을 지정하는 경우도 있다.
2023학년도 대학별 수능 선택과목 지정현황을 살펴보면(수능위주/일반전형/정원내 기준) 국어영역에서 모든 대학(가야대 등 183개교)이 선택과목 구분 없이 1개과목을 반영한다. 자연계열에 지원하려면 수학영역에서 미적분, 기하 중 택1 하도록 한 대학은 가천대 등 58개교이며, 가야대 등 175개교는 미적분/기하/확률과 통계 중 한 과목을 선택한다. 대구한의대, 동의대, 인제대 등 3개교는 확률과통계를 선택한다. 탐구영역은 대학별로 모집단위에 사회탐구 선택, 과학탐구를 선택, 사회/과학탐구영역 중 선택, 사회/과학/직업탐구영역 중 선택 등 기준이 달라진다.
서울 주요 대학들의 자연계열 모집단위는 대체로 수학은 미적분과 기하 중 한 과목을, 탐구영역은 과학탐구를 선택해야 한다. 수능 영역별 선택과목은 같은 대학이라 하더라도 선발 모집단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대학별 전형계획을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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